제20대 대통령선거가 내일 실시된다. 이번 대선의 흐름을 살펴보면 레거시언론(전통적 언론. 조선•동아 계열사와 동조하는 언론)과 시민언론(독립언론. SNS. 1인미디어)의 대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광고료로 움직여지는 레거시언론은 검찰 법원 등 기득권들과 야합하여 윤석열 후보를, 시민언론은 깨어 있는 국민들과 합심하여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물론 레거시언론이라고 하여 모두 윤석열 후보를, 시민언론이라고 하여 모두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대강 그렇다는 뜻이다.이번 선거는 국민대통합 정치교체를
별 별을 머리 위에 올려놓고 본 지가 참 오래 되었습니다.별이라고 불러 보기만 해도 가슴 아린 추억이 참 많습니다.겨울을 벗어나는 계절에 보는 별은 유난히 반짝입니다.나무줄기가 푸른 빛을 머금어 간다는 희망으로 봄을 기다리기 때문일 것입니다. 똑같이 빛나는 별이라도 '어디에서 보느냐, 혹은 어디에서 누가 보느냐'라는 문제에 별들은 각자에게 가장 아름다운 말로 대답합니다.소견입니다마는 별은 인류 역사 이전에도 거기 있었으니까요. 별 안에서 푸르름을 본다는 것은 나의 축복입니다. 봄이 온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묵은지 설 지나면 맛 변하드
째깍째깍 카운트다운 시간이 흘러 4일과 5일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투표의 순간까지도 마음을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윤석열•안철수의 후보 단일화로 후폭풍이 어느 방향으로 부는 지도 초미의 관심이다. 박빙의 여론조사 결과를 감안할 때 아직 선택하지 못한 이들의 선택이 결국 대한민국 운명을 결정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까지 마음을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게 하고자 이 칼럼을 쓴다.우선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의미를 살펴보자. 이번 선거는 촛불혁명 이후 처음으
‘통일인력거’가 3차 장정 2일 차를 맞았다. 이들은 2일 차를 맞아 북인사마당에서 광화문을 경유해 청와대 앞까지 행진했다.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일인력거 김명희 대표와 유병화 공동대표가 비서실로 문재인 대통령께 보내는 서한을 전달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께 드리는 서한’에서 “우리 통일인력거는 2018년 4월 17일 판문점선언을 잊지 못한다. 그날,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분단의 상징 판문점에서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
‘통일인력거’는 삼일절을 맞은 1일 오전 11시, 탑골공원 삼일문 앞에서 ‘3차 장정 출정대회’를 개최했다. 통일인력거는 8일간 서울 도심을 누비며 자주평화통일번영의 열망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서울 시민들의 가슴에 남길 계획이다. 이날 출정대회에는 박희성 선생(비전향장기수), 최종대 선생(삼대 철도원), 이자훈 회장(여순항쟁 서울유족회), 노수희 부의장(범민련 남측위), 조덕남 선생(AOK), 김선희 선생(여순항쟁 유족회), 장의균 공동대표(통일인력거), 송무호 상임대표(국가보안
전염병 위기가 몰고온 생존의 불안굶어 죽으나 병들어 죽으나 죽기는 마찬가지라는 푸념이 성을 쌓고타들어가는 가슴은 새까맣다닭 울음도 멈춘 새벽 초조한 마음 너머로 먼동이 튼다산맥은 꿈적도 않는데 긴장된 시간은 불안한 여론조사를 안고 흐른다기다리면 해는 뜨겠지만 그러면 또 어제처럼 살게 될까언 땅 딛고 선 무릎 위로 입춘 지난 계절 무시하며 세찬 눈보라 몰아친다시린 가랑이 사이로 희망 한무더기 찬 바람에 실려 빠져나간다기다리면 될 것이라 믿으며 걸음 떼면 희망 고문이 확산되고적폐들의 난동 뉴스가 초조한 마음을 더욱 춥게
‘통일인력거’는 작년 12월 14일부터 24일까지 11일간 원표공원을 출발, 임진강역까지 1차 대장정을 진행했다. 또한 새해 들어 1월 12일부터 27일까지 청와대 앞 출발, 독립문을 경유해 임진각 통일대교까지 2차 대장정을 마치며 국민들의 가슴속에 통일의 열망을 새겼다. 1, 2차 대장정에서 ’통일인력거’는 행진을 하며 ▶남북도로·철도 연결하라 ▶금강산관광·개성공단 재개하라 ▶국가보안법 폐지하라 ▶가짜 유엔사 해체하라 ▶평화협정 체결하라 등의 다섯 가지 구호를 외치며
달 보름달은 저녁에 떠올랐다가 새벽이면 기우는데보름달도 아닌 당신은 새벽에도 떠오르는 까닭이 무엇인지요.아마 당신은 내 마음속 가슴 한 켠에 자리하여아침에도, 저녁에도 떠오르나 봅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당신이 그리울적마다내 마음을 어떻게 아시고 떠오르는지요.혹시 당신 가슴에도 내가 달처럼 자리하는지요. 외로움의 달은 무척이나 차갑기만 하더니만당신의 달은 부드럽고 따뜻하기까지 합니다.당신의 온기가 달 속에 남아있어서 그리하겠지요. '저 달이 떴다 지도록 노닐다 가세'라는 노랫말이 생각납니다.시간은 참 이상하게 흐릅니다.기다리는 시간
착하게 굴러갑니다- 마혜경 손수레가 지나간다 꽃 한송이 다가온다 납작한 가슴, 옷핀 하나에 매달린 꽃, 바람에 흔들린다. 매정하게 뗄 순 없지 애가 준 걸. 할머니가 가다 선다. 꽃이 가다 선다. 활짝 피는 일은 갈 뿐 서지 않는다 골목에 숨은 어둠이 이름을 부른다 꽃은 귀를 막아 뒤돌아보지 않는다. 홀로 키운 손녀딸, 기죽지 마라 그 할머니 죽지 마라. 삐딱한 무게중심 핀 하나에 매달려 굴러간다 할머니 이거 오백 원, 여기서 주웠어요. 아니, 거기 그냥 둬 요즘 애들 줍는 재밀 통 몰라. 흙 묻은 동전 둥근 바퀴 노을을 밟고 굴러
지난 15일 오전 11시, 故 백기완 선생의 1주기 추도식이 남양주시 마석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사전 행사로 풍물굿패 삶터, 풍물패 더늠, 풍류사랑방 일과놀이, 예술마당 살판, (사)터울림, 소리꾼 최은희, (사)한국민족춤협회가 함께한 길 여는 굿과 풍물패가 올리는 한판이 마석 민족민주열사 묘역에 울려퍼졌다. 사전 행사에 이은 추도식은 ▶여는 소리굿 ▶제사상 올리기 ▶민중 의례 ▶추도사 ▶추모시 낭독 ▶백 선생님 목소리 ▶새뚝이들
그래! 이래야지 콩쿠르를 한 의미가 있지.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고 애프터서비스가 없는 단발성 행사가 음악계에 무슨 도움이 되고 영향력이 있겠는가! 그저 했다는 공치사에 불과하고 실적 내는데 급급한 거지... 콩쿠르를 마친지 불과 3개월여만에 발 빠르게 콩쿠르 우승자에게 정식으로 무대를 제공하고 커리어를 쌓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다니! 역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답다. 작년 2월도 코심은 바빴다. 신진 작곡가들의 창작곡을 초연하고 생존한 기성 작곡가들의 오케스트라 곡을 재연하고 지휘자로서 여정을 출발하는 젊은 마에스트로와 차이콥스
‘다리(橋)’ 작가로 주목 받고 있는 정은하 작가의 제16회 개인전이 2022년 2월 18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혜화아트센터에서 열린다.삶의 에너지를 열정적인 컬러와 몽환적인 드로잉 기법으로 묘사해 오던 작가는, 몇 해 전부터 삶 속 여정을 산책이나 여행에 투영시켜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표현 방식으로 가슴속에 스며있던 추억을 시각화하는 ‘정념의 데쟈뷰’를 통해 보는 이에게 기쁨과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꿈꾸는 여행자‘라는 제명의 풍경 연작은 보다 구체화된 실제적 여행 상황을 바탕으로 전개된다. 작가는 코로나 직
■ 벗나래 실천·계승하는 재단 설립 8일 오전 10시, ‘백기완노나메기재단’은 고 백기완 선생 1주기를 맞아 세종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기완 선생의 “모든 인간과 생명이 평등한 공동체, 곧 너도 일하고 나도 일하고 너도 잘 살고 나도 잘 살되, 올바로 잘 사는 노나메기 세상(벗나래)을 세우자”는 바랄(꿈)을 실천·계승하고자 재단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백기완노나메기재단’은 작년 2월 15일 유명을 달리한 백기완 선생의 뜻을 기리는 재단 출범식을 갖고
3월9일 투표하는 대통령선거를 두고 '역대 최고의 비호감 선거'라는 평이 자자하다. 투표할 후보가 마땅치 않은 국민들의 마음을 반영한 평이다. 그러나 이러한 평이 지배하는 이면에는 레거시언론(미디어) 특히 조선•동아 계열의 신문과 방송들과 검찰, 사법부 등 기득권 적폐세력들의 '이재명 죽이기'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군부독재에 저항하여 민주주의를 쟁취하고 부정과 부패,비리 척결을 위해 혼신을 다하던 '기자의 사명'은 점점 퇴색하고 천박한 자본주의에 길들여진 '개인 자사 집단 이기주의'에 함몰된 기레기(기자 쓰레기)들이 판치는 레거시
3. 전쟁불가론 왕자 이련까지 전투에 참여한다는 소문이 퍼지자 고구려 조정에서는 다시 한 번 전쟁불가론이 불거져 나왔다. 이미 보릿고개를 넘어서서 군량미 보급에 큰 지장은 없었으나, 한 달이나 지속되는 가뭄으로 가을걷이할 농작물들이 채 결실을 맺기도 전에 말라죽을 판이었다. 더더구나 출전을 앞두고 연일 맹훈련을 거듭하는 군사들 사이에서도 일사병에 걸려 쓰러지는 자가 속출하고 있었다.편전에는 대신들이 모여 있었고, 국상 명림수부가 대왕 사유 앞에 부복하여 아뢰었다.“폐하! 지금 군사를 일으킬 때가 아닌 줄로 아옵니다. 한 달 이상 계
여러 스포츠 중목 중에서 체급별 경기는 적정한 체중을 유지해야 하지만 동물인 말이 경주에 참여하는 경마에서는 경주마의 체중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이다.그 이유는 경주마의 체중 변화가 경주성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조교사들은 경주출전을 앞두고 말을 훈련하는 과정에서 자주 말의 체중을 체크한다. 그리고는 훈련을 담당한 기수나 트랙라이더에게 “말이 너무 무겁지는 않니” “몸은 가볍니” 하고 질문을 던진다. 몸이 무겁다는 것은 말이 스피드를 낼 때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느낌이 떨어진다는 뜻이고, 몸이 가볍다는 의미는 말이 스피
미술평론사 반이정의 는 일상에서의 스침, 느낌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관찰일지와 같다. 예술가는 남이 보지 못하는 것, 남이 느끼지 못하는 것, 남이 듣지 못하는 걸 듣고 보고 느끼면서 남과는 다른 시각으로 세상에 다양성과 다채로움을 그리고 영적인 풍요로움을 심어주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반이정의 접촉(touch)에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것들이 재 발견되고 간과했던 여러 일상의 요소들이 "아~~이런 식으로 느끼고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구나"하면서 사고의 폭을 넓혀준다. 또한 기발한 발상에 놀
< ‘통일인력거’ 2차 대장정, 통일대교에서 민족통일열사 추모 다례제(茶禮祭)로 마무리 > 1월 27일(목) 정오, 통일대교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개최됐다. ‘통일인력거’가 15일간의 2차 장정을 마무리하며, 통일대교 앞에서, 민족통일열사 추모 다례제(茶禮祭)를 지낸 것이다. ‘통일인력거’는 지난 12일부터 15일간 2차 대장정을 진행해 서울 도심과 강남 일대를 누비며 자주평화통일을 시민들의 가슴속에 심었다. 이날 다례제(茶禮祭)에 앞선 오전 11시, 임진강역에 전세 버스와 승용차로 집결한 이들은 김명희 대표를 선두로 임진강역에서 통
일하는 아이들 새 쫓고 애 보고꼴 베고 쇠죽 쑤던 아이들이 새 쫓고 애 보고꼴 베고 쇠죽 쑤던 마음들을 순전히새 쫓고 애 보고꼴 베고 쇠죽 쑤던 말로다 썼네 삼십 년 전안동 시골 학교 이오덕 선생님이 엮은일하는아이들 케케묵어 너덜너덜해졌지만책상 위에 놔두면 누가 훔쳐 갈세라가슴도 졸이면서읽고 또 읽던1990년도 삼천 원짜리 작은 책 거기서 시를 알았고머리 허얘아직도 거기서 시를 배우네 시작 메모두메산골 초등학교 아이들이 쓴 글을 모은 은 내가 만난 가장 아름다운 마음들이다. 소 먹이고 나무 하고 담배 심고 마늘 캐고
1월 25일, 오랜만에 추위가 물러갔다. 추위가 물러가니 흐린 날씨에 겨울 보슬비가 내렸다. ‘통일인력거’ 2차 장정 14일 차인 오늘(1월 25일) 오전 11시, 통일인력거꾼들은 비를 맞으며 장한평역 1번 출구에 하나둘씩 모였다. 오늘은 장한평역을 출발 서울교통공사 앞을 지나 답십리역을 통과해 신답사거리를 건너 청량리역으로 행진을 한다. 참여한 통일인력거꾼들을 쳐다보니 마스크 위로 눈빛이 반짝인다. 이들의 결의가 엿보이는 광경이다. 이들은 11시 출발시간에 맞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