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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거시언론과 시민언론의 대결 누가 이길까

김문영 글지
  • 입력 2022.03.08 17:28
  • 수정 2022.03.0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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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하여 레거시언론은 윤석열, 시민언론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을 보여 누가 이길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내일 실시된다. 이번 대선의 흐름을 살펴보면 레거시언론(전통적 언론. 조선•동아 계열사와 동조하는 언론)과 시민언론(독립언론. SNS. 1인미디어)의 대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광고료로 움직여지는 레거시언론은 검찰 법원 등 기득권들과 야합하여 윤석열 후보를, 시민언론은 깨어 있는 국민들과 합심하여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물론 레거시언론이라고 하여 모두 윤석열 후보를, 시민언론이라고 하여 모두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대강 그렇다는 뜻이다.

이번 선거는 국민대통합 정치교체를 실현하여 국민 살리는 경제활성화를 이루고 미완의 촛불혁명을 완성시키느냐가 달려 있다. 힘들고 어렵게 군부독재를 종식시켰는데 그 자리에 검찰공화국, 검찰독재가 들어서느냐의 갈림길이기도 하다.

촛불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세계 10대 경제강국, 세계 7대 무역국, 세계 6대 군사강국을 안착시켰다. 그러나 이러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각종 여론조사에 의하면 절반 이상의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집권 초기 촛불의 꿈을 달성하기 위한 여러 정책들이 말기까지 이어지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촛불의 과제 즉 적폐청산 평화 번영 통일 정책은 집권 초기에는 잘 이뤄지는 듯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측과의 평화 번영 통일의 분위기도 형성되는 듯했다. 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판문점선언이 이뤄지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측 지도자는 함께 백두산에 올라 만세를 부르며 8천만 겨레에게 통일의 꿈을 안겨주기도 했다.

그러나 북미 하노이회담 결렬 이후 모든 상황은 절망의 늪으로 빠져들었다. 촛불의 과제인 적폐청산은 시행도 하지 못한 채 오히려 적폐들의 난동에 휘둘렸다. 인사가 만사이거늘 인사 참사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가장 큰 인사 참사는 윤석열 검찰총장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임명하면서 살아 있는 권력의 부정 비리도 철저하게 파헤쳐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줄 것을 주문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선택적 수사와 기소가 난무하고 상명하복에 의해 원팀으로 움직여야 할 법무부와 검찰은 불협화음으로 얼룩졌다. 조국 법무부 장관에 이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행정절차상 산하기관의 역할, 예를 갖춰 상명하복의 역할을 다해야할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총장은 법무부장관의 부하가 아니다" 며 항명을 거듭했으나 속수무책이었다. '사람에 충성하지 않고 조직(검찰)에  충성한다'는 신념으로 괴물로 등장한 검찰조직에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조차 어쩌지 못하는 모습을 보는 국민들의 가슴은 타들어갔다. 대통령은 자신이 임명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검찰총장의 반란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며 조국과 추미애 장관을 힘들게 했을 뿐만아니라 의식 있는 국민들에게 까지 몹시도 짜증스럽게 했다. '자신이 임명한 신하가 반란을 일으켰는데도 왜 해임시키지 못하는가' 많은 국민들이 어리둥절하고 의아했다.

이 과정에서 레거시언론은 검찰총장의 항명을 미화하거나 정당화하는데 앞장 섰고 시민언론과 깨어 있는 국민들은 선택적 수사와 기소에 반발해 검찰개혁을 강조했다.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은 레거시언론과 정치검찰 합작에 의해 표창장 하나로 멸문지화를 당했고 추미애 장관은 여러 의혹이 제기됐으나 추풍당당 난관을 극복해나가고 있다. 반면 윤석열 후보는 레거시언론에 의해 본인과 부인, 장모의 표창장에 비교할 수 없는 너무나 큰 비리의혹이 불거졌으나 상대적으로 처벌이 약하거나 아예 수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레거시언론의 지원을 받은 윤석열 검찰총장은 사표를 내고 검찰을 떠나 제1야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었다.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정책 실패는 부동산정책이었다. 부동산값 폭등으로 인해 서민 취약계층의 상대적 빈곤감이 극대화된 상황이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성과인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조차도 재개하지 못했다. 개성공단 내에 있던 연락사무소마져 폭파되었다. 촛불혁명으로 만들어낸 문재인정부가 촛불의 희망과 꿈을 이루지 못해 정권교체의 목소리가 드높은 상황에서 선거를 치른다. 촛불정부의 검찰총장이 자신이 스스로 몸담았던 정부를 전복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민주당의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일부 실책을 짐으로 지고 국민의 심판을 기다려야 한다.

그러다보니 이번 대선의 최대 화두는 정권교체와 정치교체가 되었다. 이재명 후보는 현재의 양당 기득권을 혁파하는 정치교체를 내세우고 윤석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발목잡아 정권교체를 외치고 있다.

이번 대선정국을 맞이하여 국민들은 자신이 취득하는 정보에 따라 후보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은 시민언론을 통해 얻은 정보를 신뢰하고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은 레거시언론이 제공하는 정보를 신뢰하는 경향을 보인다. 일제 강점기부터 이어져온 상황이긴 하지만 민족 반역지 조선•동아와 그 계열사와 여기에 부화뇌동하여 동조하는 수많은 레거시언론이 뿜어내는 편향적인 주장에 많은 국민들이 현혹되고 세뇌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정보 소통 수단이 등장하여 독립언론이 자리잡고 SNS가 활성화되고 1인미디어의 확장으로 레거시언론의 횡포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게 되었다. 영향력이 크게 감소되긴 했지만 레거시 언론의 힘은 아직도 막강하다. 우리 사회의 기득권, 말하자면 검찰 법원 언론이 힘을 합쳐 뿜어내는 기득권 보호 합창에 많은 국민들이 세뇌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들은 본인이 어떻게 세뇌당하고 있는 지 이유도 알지 못한 채 세뇌당하고 있다. 서민과 취약계층조차 진실과 정의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폭탄처럼 쏟아붓는 레거시언론들의 정보의 홍수에 떠내려가고 있다. 특히 SNS를 활용하지 못하는 고연령 층에서 레거시언론으로 인한 확증 편향적 잘못된 인식을 옳은 것으로 확신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내일이면 그 결과가 판가름난다. 국운을 결정짓는 선거다. 마지막까지 소중한 한 표가 정말 중요하다. 무엇이 진실이고 정의인지 냉정하게 분석하고 판단하여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짓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자.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레거시언론은 윤석열, 시민언론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을 보여 누가 이길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레거시언론은 윤석열, 시민언론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을 보여 누가 이길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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