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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인력거, 문재인 대통령에게 양심고백 촉구 서한 전달

강승혁 전문 기자
  • 입력 2022.03.03 12:11
  • 수정 2022.03.0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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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전쟁훈련, 국가보안법과 공존하는 평화와 통일을 추구했었다는 것을 양심고백 하라
기어이 분단의 판문점을 뚫고 통일의 백두산으로 가고야 말 것

<통일인력거, 문 대통령에게 양심고백 촉구 서한 전달>

제3차 장정 2일차에 청와대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통일인력거' / 사진 제공=통일인력거
제3차 장정 2일차에 청와대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통일인력거' / 사진 제공=통일인력거

 

통일인력거3차 장정 2일 차를 맞았다. 이들은 2일 차를 맞아 북인사마당에서 광화문을 경유해 청와대 앞까지 행진했다.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일인력거 김명희 대표와 유병화 공동대표가 비서실로 문재인 대통령께 보내는 서한을 전달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한을 전달하기 전 청와대 '연풍문' 앞에서 포즈를 취한 김명희 대표와 유병화 공동대표. / 사진제공=통일인력거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한을 전달하기 전 청와대 '연풍문' 앞에서 포즈를 취한 김명희 대표와 유병화 공동대표. / 사진제공=통일인력거

 

이들은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께 드리는 서한에서 우리 통일인력거는 2018417일 판문점선언을 잊지 못한다. 그날,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분단의 상징 판문점에서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인했다. 이어 남북합의들을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 나갈 것이라고 했다. 8천만 겨레 앞에 한 약속이었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서 우리 통일인력거는 문재인 대통령이 겨레에 한 또 하나의 약속인 9월 평양정상선언 역시 잊지 못한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17만 평양시민들 앞에서 우리 민족은 70여 년을 헤어져 살았지만 반만년을 함께 살았다면서 통일을 역설했다. 세기적 연설이었다. 이에 친미반북정당이자 분단적폐세력인 바른미래당(, 국민의 힘)에서조차 한반도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는 사건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한 김정은 위원장과 백두산을 함께 올라 통일을 다짐했다. 국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결심한 것에 대해 가슴 뜨겁게 함께 환호하고 박수를 쳤다며 당시의 감동을 써내려갔다.

 

그러며 “4년이 다 돼가는 현재, 남북관계는 한 발자욱도 나아가지 못하고 얼어붙어 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로 역행해 있다. 국민들이 의아해하며 실망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은 왜, 한 발자욱도 진전되지 못하고 있느냐?”고 의문을 표했다.

 

이들은 우리 통일인력거는 문재인 대통령께 문재인 대통령께서 한미연합전쟁훈련과 공존하고 국가보안법과 공존하는 평화와 통일을 추구했었다는 것을 양심고백할 것을 촉구하고 덧붙여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미국한테 포박돼 남북관계 발전에서 아무것도 못했으며 통일이 아니라 한미연합전쟁훈련과 국가보안법과 공존시키는 평화를 추구했다는 양심고백을 촉구했다.

 

이들은 글을 마무리하며 우리 통일인력거는 여러 시민들과 함께 7.4공동성명에서 천명한 조국통일원칙을 심장에 새기고 김대중 대통령이 합의한 연합연방제를 실현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내놓은 남북합의를 실천하며 힘차게 행진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하고 우리 통일인력거는 그리 머지 않은 날, 기어이 분단의 판문점을 뚫고 통일의 백두산으로 가고야 말 것이라며 다짐했다.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께 드리는 서한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8천만 겨레 앞에 한 약속을 왜, 이행하지 못했는지 양심고백을 하시라!

 

 

우리 통일인력거는 2018417일 판문점선언을 잊지 못합니다.

그 날,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분단의 상징 판문점에서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인했습니다. 이어 남북합의들을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8천만 겨레 앞에 한 약속이었습니다.

 

우리 통일인력거는 문재인 대통령이 겨레에 한 또 하나의 약속인 9월평양정상선언 역시 잊지 못합니다.

그날,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17만 평양시민들 앞에서 우리민족은 70여년을 헤어져 살았지만 반만년을 함께 살았다면서 통일을 역설했습니다. 세기적 연설이었습니다. 이에 친미반북정당이자 분단적폐세력인 바른미래당(, 국민의 힘)에서조차 한반도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는 사건이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한 김정은 위원장과 백두산을 함께 올라 통일을 다짐했습니다.

 

국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결심한 것에 대해 가슴 뜨겁게 함께 환호하고 박수를 쳤습니다. 그러나 4년이 다 돼가는 현재, 남북관계는 한 발 자욱도 나아가지 못하고 얼어붙어 있습니다. 이명박.박근혜정부 때로 완전 역행해있습니다. 국민들이 의아해하며 실망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은 왜, 한발자욱도 진전되지 못하고 있습니까?

적지 않은 국민들이 알고 있습니다. 한국이 미국에 종속돼 남북관계를 발전시키지 못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한국은 미국의 승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고 했던 미 트럼프 대통령의 말은 참으로 분통 터지는 말이지만 현실적으론 너무나도 적확한 말입니다.

 

이에 통일인력거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촉구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평화와 통일을 위해 노력했으나 미국에 포박돼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양심고백을 하십시요.

 

우리 통일인력거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양심고백을 촉구할 것은 하나 더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재임 중에 남북관계 발전에 대해 평화라는 말과 함께 따로 또 함께라는 말을 유독 강조했었습니다. 그리고 정부여당 등에서는 통일은 먼 미래의 일이고 복잡한 문제이니 남북이 평화롭게 지내자는 말들을 수도 없이 강조했습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남북정상에서 합의한 통일이 아닙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6.15공동선언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통일방도로 합의한 연합연방제에 대한 부정이기도 합니다. 남과 북이 따로 두 나라로 가되 다만 평화를 공존하자는 겁니다.

양국체제론이자 평화공존론입니다. 양국체제론은 분단체제에 대한 극복이 아니라 용인입니다. 평화공존론은 미국의 북침전쟁연습인 한미연합전쟁훈련과 공존하겠다는 것이며 북을 적으로 반국가단체로 규정한 국가보안법과 공존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에 우리 통일인력거는 문재인 대통령께 문재인 대통령께서 한미연합전쟁훈련과 공존하고 국가보안법과 공존하는 평화와 통일을 추구했었다는 것을 양심고백할 것을 촉구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미국한테 포박돼 남북관계 발전에서 아무것도 못했으며 통일이 아니라 한미연합전쟁훈련과 국가보안법과 공존시키는 평화를 추구했다고 양심고백을 하십시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대선 시기에 그렇게, 8천만 겨레 앞에 국민 앞에 양심고백을 하십시오.

 

우리 통일인력거는 여러 시민들과 함께 7.4공동성명에서 천명한 조국통일원칙을 심장에 새기고 김대중 대통령이 합의한 연합연방제를 실현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내놓은 남북합의를 실천하며 힘차게 행진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통일인력거는 그리 머지 않은 날, 기어이 분단의 판문점을 뚫고 통일의 백두산으로 가고야말 것입니다.

 

202232

통일인력거 (김명희, 장의균, 한성, 유병화, 이주형, 강호원, 신희원, 김선희, 이자훈, 윤택근, 김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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