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독재민생파탄전쟁위기를 막기 위한 비상시국회의 추진위원회는 1일 12시(정오) 3.1혁명 104주년을 맞아 탑골공원 앞에서 윤석열 정부 검찰독재 포기를 주장하며 대한국민 주권선언을 외쳤다.김상근 목사는 대화사를 통해 "대한민국 헌법 제1장 제1조에는‘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돼 있는데 지금은 ‘대한민국 주권은 검찰에 있고, 모든 권력은 검찰로부터 나온다’로 이미 바뀌었다"며 "이로써 대한민국은 검찰국가로 전략하고 있다, 민생이 파탄 나고 있다, 한반도의 전쟁의 먹구름을 불러드리고 있다,
조성진의 8번째 음반 '헨델 프로젝트'는 2월 3일 발매한 조성진의 6번째 도이체 그라모폰 솔로 정규 앨범이다. 헨델의 하프시코드 모음곡은 현대의 피아니스트들에게 많이 연주되지는 않은데 저번 음반에서 알반 베르크의 소나타를 녹음한데 이어 이번에도 고금의 명곡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하는 그 자체부터 조성진의 남다른 면을 알 수 있다.10대 때부터 헨델, 라모, 쿠프랭과 같은 바로크 작곡가에 관심을 가졌다고 하는 조성진은 이번 앨범에서 헨델의 건반 모음곡과 브람스의 '헨델변주곡'을 같이 수록하였다. 헨델 당시의 건
강명구는 마라톤으로 제주에서 출발하여 로마까지 뜁니다. 이 시간 현재 인도입니다. 저는 강명구의 허락을 받아 그의 기록을 여기에 연재합니다.평화의 섬 제주에서 바티칸까지 50 (나는 꽃이 아니다. 불꽃이다.) 내 영혼에는 쥐구멍처럼 하루 종일, 태어나서 지금까지 볕이 안 드는 곳이 있다. 그 쥐구멍 속에 웅크려 있는 나는 겁이 많고 불안하고 초조하고 위험한 존재이다. 인도의 길 위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그 구석구석 볕을 쬐어주고 있다. 양말 두 켤레를 사고 계산을 마치고 돌아 나와서 한참을 왔는데 누군가 헐레벌떡 뛰어오면서
월트 휘트먼(Walt Whitman)은 1819년 5월 31일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 웨스트힐스에서 태어나 1892년 3월 26일 뉴저지 캠던 자택에서 폐렴과 가슴 종양 전이로 사망한다. 부검을 통해 기관지 폐렴으로 인한 폐 기능 저하와 종양을 발견하고 기록지에 좌측 늑막염, 급성 결핵, 신장염으로 썼다.집에 시신이 공개되어 세 시간에 천 명 넘는 사람이 방문해서 관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헌화로 가려졌다. 시인, 수필가, 기자, 교사, 정부 직원이고 형식을 거부한 자유시 창시자며 일인자로 자유시의 아버지라 불렸고 동성애자다. 가난한
13일 우영창 작가의 신작 소설 신작 '배를 내민 남자'가 출간했다.우 작가는 주식시장과 양성애를 다룬 하드보일드 장편 '하늘다리'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작품은 순문학과 장르문학의 경계를 넘어가며 탐욕의 금융세계를 다룬 '더 월' 이후 11년 만의 장편소설로 원고지 3100매 분량이다. 우 작가는 앞의 작품에서 뛰어는 필력을 선보였고, 이번 작품에서는 가끔은 어눌해 보일 정도로 자연스러운 문장에 듣보장 허방 캐릭터를 내세우며 웃음과 비애가 파도처럼 몰아치는 스토리를 16부작 인생드라마처럼 펼쳐 보인다.두 권의 장편소설이지만 빠른
김순호 전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지난해 연말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대학장에 임명됐다.김 치안정감은 1981년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입학해 1989년 경장 경력으로 경찰 업무를 시작했고, 지난해 6월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해 두달 뒤 행안부 초대 경찰국장으로 임명됐다.이어 지난 12월 20일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경찰 계급 서열 2위인 치안정감으로 초고속 승진 후 12월 28일 경찰대학장으로 임명됐다. 김 치안정감은 1988년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부노회) 활동 중 돌연히 자취를 감춘 뒤 경찰에 특채되어 밀정(프락치)
2023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은 팔순의 권영길 민주노총 지도위원(전 국회의원, 평화철도 이사장)은 새해 벽두부터 민주노총 산하 산별노조를 순회하며 노조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서고 있어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3시, 권영길 지도위원은 서대문 교차로 인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교육원에서 사무금융노조 간부 등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두 시간에 걸쳐 열변을 토해냈다. 이 강연에서 권영길 지도위원은 노동 개혁을 외치고 있는 윤석열 정부하의 민주노총과 산하 조직이 처한 현실의 어려운 상황을, 미국 항공 관제사 노
2부 청춘예찬 12 떨어지고 나니까 깨지고 나니까시가 쓰고 싶었다인생은 가슴 뭉클 더 깊어졌다그렇구나, 시인이 굳이대학에 가야만 하는가펜대를 굴려야만 하는가비를 노래하고 바람을 노래하면 그뿐개똥 골목길 나무를 노래하고새를 노래하면 그뿐꾀죄죄한 절망과 희망 하냥 사랑하고또 미워하면 됐지싸구려 츄리닝 속허여멀건 멀대 목 파묻으면 됐지찌그러질 대로 찌그러졌으면 됐지긴긴밤 와룡생 무협지도 끝이 났어라밀려오는 대미의 진한 허무씹고 또 씹었으면 됐지삼선쓰레빠 찍찍 끌명복개천 속 끈적한 그리움 찾아귀 기울여 속삭이고 속삭이면 됐지, 흐흐흐담배
2023년이 밝았지만 마음이 아주 무겁다.우리 모두 힘겨운 한 해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경제전망은 경상수지 적자로 마감한 2022년보다 한층 더 암울하다. 미-중 경제전쟁으로 인한 실물경제 침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 달러 강세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 부동산 등 자산의 붕괴 등 골치 아픈 이슈가 한 둘이 아니다.2023년은 검은 토끼의 해.어쨌든 피할 수 없으니 헤쳐나가야 할 험난한 길이다.쫄지 말고 힘을 내자. 앞으로 나가자.한 해 설계는 쉽지 않더라도, 최소한 첫 달의 계획을 희망차게 세우기 위해,202
정치 발전이 이뤄지지 못해 사회 경제 문화가 억압당하는 검찰독재의 한 복판에서 계묘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는 시작되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지 않은 채 우리의 삶을 억누르고 있습니다. 자포자기의 상황을 넘어 이제는 위드코로나를 강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단 대한민국의 상황만은 아닙니다. 전 인류에게 몰아닥친 재앙에 대하여 지구촌은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허둥대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상징인 주식은 추락의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찾지 못해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공포에 시달리고
은 오상준이 작곡한 안중근 의사의 생애 마지막 1년을 다룬 한국 창작 뮤지컬로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20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의 후손들의 참관 하에 초연되었다. 뮤지컬을 원작으로 2022년에 영화로도 제작되어 현재 상영 중이다.영웅주의나 민족주의에만 호소할 수밖에 없는 직선적인 짧고 빈약한 스토리를 벽돌 배경과 철골, 영상을 적절히 활용해 다양한 장면들을 만들어내는 무대 효과와 암전 없이 빠르게 전환하는 장면으로 몰입도를 높이면서 스테이지의 한계를 극복
ㅁ인생을 위로받게 하는 책이 나온다. 다.어디를 봐도 막힌 듯하고, 힘들고, 벅찰 때가 있다. 괜히 눈물이 흐를 때가 있다. 인생은 어느 순간도 만만할 때가 드물다. 신광철 작가는 말한다. "인생을 위로해주는 책입니다. 사는 게 힘들지요. 인생을 토닥토닥 두드려주는 힘이 있는 책입니다. 우선 삶의 지혜를 가르쳐 주거든요."신광철 작가는 인문학 작가로 활동 중인 중견작가다. 작가에게 물었다. 는 어떤 책입니까?"는 동화 형식을 빌린 지혜서라 할 수 있습니
1993년 제작된 영화 미스터 다웃파이어에서는 음식물을 잘못 삼켜 기도가 막힌 사람에게 이물질을 제거해주도록 도와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처럼 기도가 막힌 사람에게 꼭 필요한 신속한 응급처치가 바로 하임리히법이라는 것입니다. 환자가 숨쉬기 힘들어하거나 목을 감싸며 괴로움을 호소할 경우 기도폐쇄로 판단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119의 신부를 요청합니다. 환자 스스로 기침이 가능하다면 기침을 하도록 유도합니다. 그러나 스스로 이물질을 뱉어낼 수 없다면 환자의 등 뒤에서 주먹 쥔 손을 배에 닿도록 놓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 손으로 주먹을 감
반려견 구름이와 찬바람 뚫고 눈내린 산길을 걷습니다너무 추워 구름이가 목덜미 털을 곧추세웁니다추위를 털어내려 몸을 마구 흔들기도 합니다할로윈 10.29 참사로 희생된 죄없는 젊은 영혼들너무도 원통하여 이 추위 속에서 아직도 구천을 떠돌겠지요더 원통한 유족들 무너진 가슴 부여잡고 펑펑 울고정권과 언론의 공작으로 외면하는 국민 늘어나도관심에서 멀어져 추위보다 더 외로워져도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지고 안전한 나라가 자리잡으리라는 믿음그 믿음 감싸안으며 한파경보 속을 걷습니다마을을 둘러싼 구학산과 주론산 산길에 올라조그
여러분은 생명을 구하는 응급처치 심폐소생술을 알고 계십니까? 알고 계신다면 5명 중 한 명에 해당하는 심폐소생술 가능자가 되시는 겁니다.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심폐소생술 등 재난안전 대응법을 익히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태원 참사 이후 일반인들도 심폐소생술 동참 대열에 나서면서 응금처치 요령에 관심이 높아지고 관련문의도 2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올바른 심폐소생술 숙지자가 10명 중 한 명이었다면 지금은 5명 중 한 명으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태원 참사에서 사망원인이 외부압력에 의한 심장박동 정지로 추정된다는 안
서울 시내 한 복판 종로 1가에 가면 “피맛골”이라는 거리가 있다. 조선시대 큰 길로 마차 타고 다니는 고관대작들의 꼴이 보기 싫어서 서민들만 다니던 뒷골목에 맛집들이 즐비했던 기억이 있다. 하얼빈에도 맛집은 피맛골 같은 뒷골목에 숨어 있나 보다. 맛집을 찾아 떠난 PD의 눈에도 역시 맛집은 낡은 골목에 숨어 있는 듯 작은 가게들의 음식이 정말 맛있고 또한 가장 인간미가 넘치는 곳이라 말한다. 하얼빈의 작은 반몐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쉬핑(徐苹) 사장은 어렸을 적 아침시장에 자주 놀러가곤 했는데, 어느 날 반몐을 먹어보고 그 맛에
11월 13일 오전 11시, 마석모란공원 전태일 묘역에서는 제52주기 전태일 추도식과 제30회 전태일노동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52년 전인 1970년 11월 13일, 전태일은 청계천 평화시장 앞에서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치며 분신했다. 이날 추도식은 최현미 전 청계피복노조 대의원의 사회로 ▲민중 의례 ▲전태일 약력 소개 ▲추모기도▲인사말 ▲추도사 ▲‘노란봉투법’ 퍼포먼스:전태일 흉상에 머리띠 두르기 ▲추모 공연(안계섭
오는 21일 개막되는 카타르 월드컵 현지에 미국이 가장 먼저 현지에 도착했고,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올림픽아 코스의 황의조도 13일 밤(현지시간)팀의 월드컵 직전 마지막 경기를 거르고 한국 선수 가운데 현지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벤투 호 승선여부로 가슴앓이를 했었던 ‘막내 형’이강인도 14일 오전에 합류했다.그 밖의 유럽파 들, 황희찬, 황인범, 김민재, 이재성, 정우영 등은 각각 14일(오늘) 늦게 영국, 이탈리아, 독일을 출발해서 도하에 입국한다. 14일 0시25분에 인천공항을 통해 카타르로 떠난 벤투 호는 오늘 밤부터 현지적
나뭇잎 가리개 / 김주선 프라하의 어느 길거리에서 소년 조각상의 성기를 움켜쥔 여인의 사진 한 장이 단톡방에 도착했다. 여행 중인 친구가 보내온 사진이었다. 설거지도 쌓아둔 채 아침드라마를 챙겨보던 여인들이 일제히 단톡방으로 모여들었다. 조각가 ‘밀로스 젯(Miloš Zet)’의 「청년(Youth)」이라는 작품이라는데 ‘프란츠 카프카’의 소년 시절의 모습이라는 둥 다녀온 사람마다 분분했다. 오래전부터 유럽에서는 내로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조각상을 만들어 세우는 게 유행인 시절이 있었다. 관공서든 대학교든 길거리든 어디를 가나 흔하게
2022.10.31. 16:04.애도하는 마음, 글 쓰기에 앞서.2022.10.29. 이태원에서 발생한 가슴 아픈 일에 진심으로 애도합니다. 핼러윈이 뭔지도 잘 모르는 나에게 핼러윈 분장이라든가 축제는 아주 낯선 일이다. 나는 동료들의 공연을 보는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고 TV에 나오는 뉴스를 보며 갸웃거릴 수밖에 없었다. 언뜻 들었던 '사상자'라는 단어를 어린 친구들이 잘 모르고 쓰나 보다 하면서 지하철을 타고 왔었다. 차라리 그게 다행일 일이다. 그 단어는 사실이었고 허망하다는 생각이 밤의 시간을 가득 채워버렸다. 인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