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는 말1) 연燕 에 대한 추적은 잠시 중단하자. 원래 이 글은 삼국지 위서 오환선비동이전부여조에 나오는 공손 탁(度도) 웅雄을 추적하는 것이다. 2) 삼국지 이외 다른 차이나 역사서에는 공손탁(度도)는 ‘웅雄’이 생략되고 한나라의 요동태수로 나온다. 3) 먼저 한나라의 역사를 빠르게 보자. 왕망이 만든 신新나라가 유방이 만든 한나라를 없애는데 그 때 유방이 만든 한나라는 문을 제대로 닫았다. 그리하여 이를 전한 혹은 서쪽에 있었다고 서한이라고 한다. * 전한(前漢: 기원전 202년~기원후 8년)은 고조(高祖) 유방(劉邦)
1. 들어가는 말1) 차이나의 정사라는 ‘삼국지’를 보자. 흔히 아는 소설 ‘삼국지연의’는 정사 ‘삼국지’에 허구의 세계를 넣은 것이다. 2) 삼국지 위서 오환선비동이전 부여조 (이하 ‘부여조’라 한다)를 보자. 夫餘는 長城의 북쪽에 있는데, 玄菟에서 천 리 떨어져 있다. 남쪽은 高句驪 (우리가 아는 麗(려) 옆에 말 馬(마) 가 있다)와, 동쪽은 挹婁와, 서쪽은 鮮卑와 접해 있고, 3) “夫餘本屬玄菟. 漢末, 公孫度雄張海東, 威服外夷, 夫餘王 尉仇台更屬遼東. 時 句麗·鮮卑彊, 度以夫餘在二虜之間, 妻以宗女. ”夫餘는 본래 玄菟에 속
한국 빙상은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500m를 동반 석권었다.당시 한국은 이상화가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모태범이 남자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한 나라가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500m에서 동시에 금메달을 딴 것은 한국이 최초였고, 그 기록은 이제까지 깨어지지 않고 있다.오는 3월3일부터 6일까지 네덜란드에서 벌어질 세계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김민선,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김준호가 동반 금메달을 노리고 있어서 관심을 모으고
강명구는 마라톤으로 제주에서 출발하여 로마까지 뜁니다. 이 시간 현재 인도입니다. 저는 강명구의 허락을 받아 그의 기록을 여기에 연재합니다.평화의 섬 제주에서 바티칸까지 50 (나는 꽃이 아니다. 불꽃이다.) 내 영혼에는 쥐구멍처럼 하루 종일, 태어나서 지금까지 볕이 안 드는 곳이 있다. 그 쥐구멍 속에 웅크려 있는 나는 겁이 많고 불안하고 초조하고 위험한 존재이다. 인도의 길 위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그 구석구석 볕을 쬐어주고 있다. 양말 두 켤레를 사고 계산을 마치고 돌아 나와서 한참을 왔는데 누군가 헐레벌떡 뛰어오면서
시공사(대표 윤호권)는 ‘불청객 시리즈’ 고행석 작가의 특별선을 2월 중 온·오프라인 서점에 출간한다고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특별선 복간에 대한 펀딩을 진행, 달성률 313%(누적액 1568만6000원)를 기록하며 최종 복간이 결정됐다.이번에 복간되는 작품은 ‘마법사의 아들 코리’(전 10권), ‘굴뚝새’(전 5권), ‘폭풍열차’(전 4권)이다. 시공사는 최초 원고가 분실된 상태에서 원본이 지닌 레트로 감성을 살리면서 더 세련되고 높은 퀄리티의 복간을 위해 초판본 도서를 직접 수배,
1. 들어가는 말모든 역사책들이 원래 편찬된 때 그대로 전해져 왔다는 보장은 ‘절대’ 없다. 아래는 부여 관련 차이나 역사책 요약표이다. 삼국지 위서 동이전(이하 삼국지라 한다)가 285년 경에 편찬되었으나 450년경 수정되었음으로 후한서 동이전 (이하 후한서라 한다)와 비슷한 시기에 편찬되었다고 볼 수 있다. 삼국지가 그래도 덜 수정되었을 것이라는 기대로 삼국지 기록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세 역사서를 공통하는 것은 현도의 북쪽에 부여가 있고 부여의 북쪽에 약수 (弱水)가 있다는 점이다. 이 글은 매우 중요한 漢字(한자) 및
한중관계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어제 보다는 오늘이 어렵고, 오늘 보다 내일이 더 어려울 것이란 예측이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닌 중국을 좀 알고 뭔가를 하려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으로 느끼는 감정일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살아갈 길은 중국의 거대한 시장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며, 그래서 쉽게 아니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기도 하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 봉쇄조치를 해제하고, 해외에서 중국 경내로 들어가려는 사람들 대상으로 격리절차를 폐지 한다는 결정이 내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한중간의 힘들었던
평화의 섬 제주에서 바티칸까지 49 (칸푸르 가는 길 풍경) 어둠을 깨치고 햇살이 떠오를 때 무수한 전설이 새벽안개 속 이슬로 초원의 고목 잎사귀 타고 흐를 때면 만물이 기지개를 편다. 끝없이 펼쳐진 밀밭에 신선한 바람이 불면 유채꽃 향기 코끝에 스치고 화창하고 찬란한 노랑의 하루가 열린다. 부지런한 여인은 마당을 쓸고, 모닥불 앞에선 어른 아이가 옹기종기 불을 조이고, 학교에 가는 아이들의 발걸음은 급하고, 소와 염소와 개들은 쓰레기 더미를 찾아 주린 배를 채운다. 학교에 가는 아이들은 낯선 나그네를 보고 손을 흔들고, 그중 넉살
월트 휘트먼(Walt Whitman)은 1819년 5월 31일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 웨스트힐스에서 태어나 1892년 3월 26일 뉴저지 캠던 자택에서 폐렴과 가슴 종양 전이로 사망한다. 부검을 통해 기관지 폐렴으로 인한 폐 기능 저하와 종양을 발견하고 기록지에 좌측 늑막염, 급성 결핵, 신장염으로 썼다.집에 시신이 공개되어 세 시간에 천 명 넘는 사람이 방문해서 관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헌화로 가려졌다. 시인, 수필가, 기자, 교사, 정부 직원이고 형식을 거부한 자유시 창시자며 일인자로 자유시의 아버지라 불렸고 동성애자다. 가난한
2023.02.21. 16:12현장에서 동갑내기 친구를 만나기는 상당히 어려운 경우다. 그래서 동갑인 배우나 연출, 스텝을 만나면 더 말을 많이 걸고 친해지려고 하곤 한다. 생각하는 범위와 겪어온 삶의 기록들이 비슷하기 때문에, 공감하기 쉽기 때문에. 그런 이유들로 동갑인 사람을 만나면 금방 속에 있는, 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함께 생각한다. 우리의 나이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다. 결혼과 연애. 오랜만에 동갑내기 연출을 만나서 식사를 하게 됐었다. 우리 나이에 흔히 하는 말이니까, 연애는 안 하냐고 물었다. 기억을 더
검찰이 강진구 기자를 구속하겠다며 법원에 제출한 구속영장에 청담동 술자리가 허위사실이라는 근거가 전혀 제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신 청담동 술자리가 허위라는 전제로 강진구 기자가 윤석열, 한동훈 두 사람에게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돼 사회로부터 격리할 필요가 있다며 영장 발부의 당위성을 강조했다.서울중앙지검 조현웅 검사가 지난 2월 16일 법원에 보낸 구속영장 청구서는 표지 포함 총 47페이지로 범죄사실과 구속의 필요성 등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7일 청구했다 기각된 영장에 비해 한동훈 장관 자택 방문과 관련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이 교체로 들어가 시즌 5호(통산 9호)골을 넣으며 팀의 2대0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토트넘은 승점 3점을 추가해 2개 월 여 만에 4위로 올라섰고, 손흥민은 27분만 뛰고도 8점을 받아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되었다.토트넘은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EPL리그 24라운드 홈경기에서 에메르송 로얄과 손흥민의 연속골로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13승3무7패(승점 42)로 승점 41점의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5위로 밀어내고
2월 18일 토요일 오후 2시에 예술의전당 IBK홀에서 열린 팬아시아 필하모니아의 제12회 정기연주회는 쇼팽이 남긴 2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한 무대에서 2명의 피아니스트에 의해 들을 수 있었던 기회이자 대립과 조화라는 콘체르토(Concerto)의 형식과 이상에 부합된 시간이었다.① 피아니스트 김은진의 1번 마단조1부의 1번에서는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도독하여 슈투트가르트와 드레스덴에서 학위를 취득한 피아니스트 김은진이 협연했다. 바리톤 안대현과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전곡을 완주했을 때의 그 학구적이면서 진지한 자세와 오늘도 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오늘은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이 검찰권 사유화를 선포한 날이며, 사사로운 정적제거 욕망에 법치주의가 무너져 내린 날"이라며 자신의 검찰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이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한 일은 성남시장에게 주어진 권한으로 법 절차에 따라 지역을 개발하고,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민간에게 넘어갈 과도한 개발이익의 일부를 성남시민들에게 되돌려 드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단 한 점의 부정행위를 한 바가 없고, 부정한 돈 한 푼 취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일인자 김민선(고려대, 의정부 시청) 선수의 질주가 세계 스피드스케이팅 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김민선은 지난 2월11일 폴란드(토마슈프 마조비에스키)에서 벌어진 월드컵 5차 대회 여자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37초9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해, 월드컵 1차부터 5차 대회까지 모두 석권했다. 김민선은 4대륙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땄고, 미국 레이크플레이드에서 있었던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는 여자스피드스케이팅 500m 뿐만 아니라 1000m에서도 금메달을 땄고, 안현준 선수와 팀을 이뤄 혼합계주(200
1. 들어가는 말 모든 역사책들이 원래 편찬된 때 그대로 전해져 왔다는 보장은 ‘절대’ 없다. ‘北史(북사)’ 백제조는 “ 索離國 [‘치’나라]에서 남으로 엄수와 대(체)수를 건너온 동명은 부여의 왕이 되었다. 동명의 후손 구태仇台가 대방고지帶方故地에 만든 나라가 백제” 라고 기록하고 있다. 北史(북사)’ 고구리(려)조는 “ 高句麗는 그 先祖가 夫餘에서 나왔다. (중략) 朱蒙은 이에 焉違 등 두 사람과 함께 동남쪽으로 달아났다. (중략) 朱蒙과 함께 紇升骨城에 이르러 마침내 정착하고 살았다. 나라 이름을 高句麗라 하고 인하여 姓을
1. 들어가는 말 모든 역사책들이 원래 편찬된 때 그대로 전해져 왔다는 보장은 ‘절대’ 없다. ‘北史(북사)’ 백제조는 “ 索離國 [‘치’나라]에서 남으로 엄수와 대수를 건너온 동명은 부여의 왕이 되었다. 동명의 후손 구태仇台가 대방고지帶方故地에 만든 나라가 백제” 라고 기록하고 있다. 대방고지, 대방 옛 땅이라는 표현은 ‘北史(북사)’가 편찬된 때 대방이라는 지명은 없어졌거나 있어도 크지 않으리라는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 대방고지를 부여의 땅으로 추정하기에 충분하다. 부여의 땅 대방고지에서 백제가 만들어졌고, 백제의 시조 구태仇台
는 10년 차 편의점 알바 언니가 만난 다정한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다. 저자는 물건을 팔면서 생긴 에피소드를 유머를 곁들인 따뜻한 언어로 담아냈다. 마치 우리 동네 편의점인 듯 작가가 생생하게 그려낸 일상들은 우리를 정신없이 웃겼다가, 화도 나게 했다가, 어느새 눈물을 흘리게도 만든다.“편의점 아르바이트 처음인데 괜찮은가요?이 질문이 오랜 편의점 생활의 시작일 줄은 몰랐다!저자는 아이들을 키운다는 기쁨도 잠시, 무기력을 느끼는 시간이 많아졌다. 실은 돈이 필요해서 우울했고 취업이 쉽지 않아 절망했다. 어느 편의점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31)가 K리그로 돌아왔다.FC 서울은 지난 5일 황의조와 임대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황의조는 풍생고와 연세대를 거쳐 2013시즌 K리그 성남에 입단했다. 2017시즌까지 K리그 140경기에 출장해 43개의 공격 포인트(35득점 8도움)을 기록했다. 2017시신부터 3년 동안 일본 J리그(감바 오사카)에서 71경기에서 31골을 넣으며 팀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23세 이상의 선수(와일드카드)로 선발 돼서 9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오르며 금메달 획득에 결정적인
1. 들어가는 말모든 역사책들이 원래 편찬된 때 그대로 전해져 왔다는 보장은 ‘절대’ 없다. ‘北史(북사)’ 백제조는 索離國 [‘치’나라]에서 남으로 엄수와 대수를 건너 동명은 부여의 왕이 되었다. 동명의 후손 仇台가 대방고지帶方故地에 만든 나라가 백제라고 기록하고 있다. 대방고지는 부여의 땅으로 추정하기에 충분하다. 부여의 땅에서 백제가 만들어졌고, 백제의 시조 仇台 는 부여왕 동명의 후손이니 부여가 백제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索離國에서 남하한 동명을 부여 사람들이 “어서 옵쇼, 왕이 되어 주세요‘ 하여서 원래 있던 부여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