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브라운슈바이크 국립극장이 올해 여름에 무대에 올리기로 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Madama Butterfly)에서 무대 디자인으로 욱일기를 사용하기로 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1690년 설립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오페라하우스인 브라운슈바이크 극장이 올여름 시즌 작품으로 '나비부인'을 확정하면서 포스터와 무대에 욱일기 이미지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현지 교민들의 항의로 포스터 디자인을 변경하기로 결정하였으나 무대 디자인은 예술적 자유와 미학적 개념을 들면서 유지하겠다고 밝혀 한국인들의 반발을 부르고 있다. 이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5·18민주화운동을 ‘무슨 사태’라고 표현해 때아닌 논란을 빚고 있다. 광주 5월 단체와 지역 정치권은 황 대표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유감을 표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4월 총선 종로구 출마를 공식화한 이후인 9일 자신의 모교인 성균관대학교를 방문해 인근 분식점 주인과 대화하던 도중 주위에 있던 취재기자와 청년부대변인 등에게 “여기 처음 와본 분도 있죠? 내가 여기서 학교를 다녔습니다”라고 학창 시절을 회상했다.이어 황 대표는 “1980년. 그때 하여튼 무
지난 2월 6일 CCTV뉴스채널은 최근 많은 해외 국가 주류언론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폐렴 발병상황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면서 중앙라디오텔레비젼총국(CMG)과 다양한 방식의 협력 보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공영방송인 공공라디오텔레비젼방송(PBS), 영국 BBC, 벨기에국가텔레비젼방송(RTBF), 네덜란드국가텔레비젼방송, 프랑스국가텔레비젼 채널3, 일본 NHK 등 언론사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중국CCTV뉴스 혹은 중국 뉴미디어의 방역보도를 인용해 시청자들에게 중국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대응상황을 상세하게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지난 16일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한국의 남북협력 추진 구상에 대한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의 발언이 큰 논란을 빚고 있다. 청와대를 비롯한 여당, 진보 진영에서는 해리스 대사의 발언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현했으며, 국내 언론 등도 비판의 목소리를 더하고 있다.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16일 외신기자 간담회를 통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별관광 등 독자적인 남북협력 추진 구상에 대해 한미 긴밀한 협의를 강조해야 한다는 발언을 내놨다.해리스 대사는 “향후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한미 워킹
2016년 늦가을부터 2017년 이른 봄까지 연인원 2000만 명의 국민이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섰다. 촛불의 염원은 적폐 청산, 평화, 번영, 통일이었다. 촛불은 정권을 바꾸는 혁명을 일으켰지만, 꿈은 아직 완성되지 못하고 있다.안타까운 현실을 점검하고 촛불의 꿈이 이뤄지기를 갈망하는 시집이 출간됐다. 시인 김문영(미디어피아 대표)이 생애 첫 시집,『비시시첩(比詩詩帖), 촛불의 꿈』(다시문학, 2019)을 발간하고 북 콘서트를 마련했다.다시문학 출판사(편집 주간 윤한로)와 SW아트컴퍼니(대표 성용원)가 주최·주관하는 ‘시인 김문영
지난 12월 30일, 중국 광전총국(国家广播电视总局) 대변인 우바오안(吴保安)은 기자 간담회를 통하여 방송 산업 전반에 걸쳐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1940년 중국 공산당이 만든 최초의 라디오 방송국인 옌안신화라디오방송국(延安新华广播电台)가 방송을 시작했다. 저우엔라이(周恩来) 총리가 소련으로부터 가져 온 무선 송신기로 옌안 일부지역에 전파를 보냈는데, 이는 당의 지침과 정책을 전파하고, 모든 정당의 단합과 결속을 촉구하며, 적의 여론조작을 방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많은 야심찬 젊은이들이 옌안의 이 라디오 방송을 들음으로 혁명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새로운 전략무기’를 보여주겠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중국 정부가 우려를 표명하는 견해를 내놨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대북 적대 정책을 철회하지 않는 한 전략무기 개발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한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연합뉴스의 논평 요구에 이같이 답변했다.겅솽 대변인은 “한반도의 대화 국면을 이어가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하는 것은 관련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며, “현 한반도 정세에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대화에 도움이
촛불은 참여다. 촛불은 국민이다. 우리는 촛불에 염원을 담아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다. 그 동기는 바로 ‘양심.’또 하나의 촛불이 양심의 진시(眞詩)로 탄생했다. 시인 김문영(미디어피아 대표)이 생애 첫 시집, 『비시시첩(比詩詩帖), 촛불의 꿈』(다시문학, 2019)을 발간하고 북 콘서트를 마련했다.다시문학 출판사(편집 주간 윤한로)와 SW아트컴퍼니(대표 성용원)가 주최·주관하는 ‘시인 김문영 촛불의 꿈 북 콘서트’가 2020년 1월 11일 토요일 오후 7시,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 소재 동자아트홀(찾아가는 길)에서 열린다.행사는 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북한의 성탄절 선물 공언으로 긴장감이 높던 성탄절 다음날인 밤에 미군기지에서 공습경보 비상 사이렌이 실수로 잘못 울리는 일이 발생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2월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북한의 '성탄절 선물' 공언 이후 12월 26일 밤 동두천 미군기지인 캠프 케이시에서 비상 사이렌이 실수로 잘못 울리는 일이 발생해 소동이 벌어졌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2월 27일 보도했다.워싱턴포스트는 '북한 근처의 미군 기지에서 실수로 취침 나팔 대신 비상경보 사이렌이 잘못 울렸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이 성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가톨릭 사제들의 잇따른 성적 학대와 관련해 바티칸이 비밀 유지법을 폐지했다.(사진= 연합뉴스).바티칸 뉴스 등 외신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의 생일이기도 한 17일 바티칸의 비밀 유지법을 폐지한다는 공식 명령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이와 같은 내용의 교황 공식 명령서를 발표하고 “정보를 다루는 데는 비밀이 보장되지만 어린이와 미성년자의 고통을 다룰 때, 별다른 비밀은 없다”고 밝혔습니다.교황은 “특정 범죄 행위에 대한 고발과 재판, 결정 등이 있을 경우 비밀 유지법은 더 이상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비밀 유지는 계속 적용돼야 하지만 민법에서 정한 의무 이행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언급된 특정 범죄에는 미성년자와 취약 계층에 대한 성적 학대와 아동 포르노 등이 포함된다.또한, 성직자의 범죄의 경우, 피해자의 변호를 성직자만이 맡을 수 있도록 한 것을 ‘평신도’의 변호, 조력을 받도록 확대했으며, 곧 정식 법에 반영될 예정이다.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다른 남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루이지 벤추라 프랑스 주재 교황청 대사의 사임을 승인했다. 사직은 성추행 혐의와 관계없이 성직자의 은퇴 연령인 75세에 맞춰 수리됐다.
문재인 대통령 집권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문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협치·공감의 리더십이라는 분석에서부터 독단과 과거에 빠진 리더십이라는 등 비판도 만만치 않다. 문 대통령은 극심한 경제난, 일부 언론의 적대적 보도, 대미·대일 관계의 난조, 남북간 신뢰감 하락 등 상당한 국내외 정세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40%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임기가 하반기로 접어들고 있고,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하차 등 불리한 조건이 숱하게 놓여있는 상황에서도 비교적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민족의 전통 말 문화 전파를 위해 힘쓰는 고성규 마구간 승마장 대표가 말산업 홍보를 위한 소통 공간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채널명은 ‘뭐임마_말TV’.16일 업로드 된 첫 번째 영상은 과거 방송 매체를 통해서도 소개된 바 있는 ‘마차 타고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가기’였다. 첫 게스트로는 이하영 아나운서가 초대됐다.고성규 대표는 이하영 아나운서와 함께 마차를 타고 고양시 내에 위치한 햄버거 전문점과 커피 전문점을 찾았다. 특별히 자동차를 이용해 주문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찾아 말과 함께하는 이색 콘텐츠를 내놓은 것이다.현행 도로교통법상 말(馬)과 마차(馬車)는 ‘차마’에 해당하며, 자동차 전용도로 등 우마의 출입이 전면 금지된 곳이 아니면 출입할 수 있다.고성규 대표는 우선 햄버거 전문점 DT 매장을 찾았다. 고 대표는 걱정하는 이하영 아나운서에게 “과거에 선례가 있다”면서 자신감을 보였고 별다른 제지 없이 햄버거를 살 수 있었다.두 번째 방문 장소는 커피 전문점 DT 매장이었다. 국내에서는 누구도 시도 하지 않는 도전으로 흥미로운 일탈을 꿈꾸는 고 대표에게도 첫 시도였다.커피 전문점 DT 주문대에 들어서자 마차를 본 점원은 “죄송하지만 주문은 불가능할 것 같다. 이곳은 4륜구동만 들어오는 곳”이라고 말했다.고 대표는 “이거 4륜구동이예요. 이것도 차예요”라고 다시 대답했다.잠시 대화를 나눈 점원은 (본사) 지원센터에 문의해보겠다고 했고, 잠시 기다린 결과, 자동차는 가능하지만, 마차는 주문이 불가하다는 공식 답변을 받았다.주문을 거절당한 고 대표는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지금은 자동차가 도로에 있지만 100·200년 전만 가도 마차가 도로에 있었다. 체험해본다는 거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고 대표가 방문했던 커피 전문점과 동일한 해외 DT 매장에서도 말을 타고 커피를 주문하려다가 거절당했던 사례가 있었다.지난 2018년 3월 3일(현지 시각)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생일을 맞은 한 소녀가 커피 전문점 드라이브 스루에서 커피를 주문하는 이색 이벤트를 시도하다가 거절당했다(사진= ABC 방송).지난 2018년 3월 미국 애리조나 주에 사는 14세의 소녀 아스펜 클라인(Aspen Cline)은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커피 주문하고자 시도했으나, 점원으로부터 아무런 이유도 듣지 못한 채 거절당했다.소녀는 전에 드라이브 스루에서 커피를 주문하는 영상을 보고 자신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용기를 내 시도한 것인데 거절당한 것이다. 상심한 소녀의 부모는 한 언론사 페이스북 글 기고를 통해 해당 커피 전문점의 부당한 서비스를 세상에 알렸으며, 해당 커피 전문점 대변인은 이에 공식적인 답변을 내놨다.대변인은 “공식적으로 드라이브 스루는 자동차용이다”며, “직원이 주문을 거부한 것은 동물과 기승자 그리고 직원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금 앞서 이벤트에 대한 통지를 한다면 모든 동물을 통해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해 소녀가 말을 타고 커피 주문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의 여지를 남겼다.며칠 뒤 소녀는 본사의 배려로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커피를 주문할 수 있었으며, 각종 미국 언론은 이 소식을 보도했다.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아수라장을 연상시키는 보수단체들의 도를 넘는 규탄 행보가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시킨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민원실에서 이동중 보수단체 회원들의 항의를 받자 경찰 관계자들이 경호를 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16일 자유한국당이 국회에서 개최한 ‘공수처·선거법 저지’ 규탄대회 참석자 일부가 어긋난 행동을 펼쳤기 때문이다. 참석자 일부는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을 향해 욕을 하며 물리력을 행사하기도 했으며, 국회의 질서를 어지럽게 했다.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 ‘정치테러’로 규정하고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력한 처벌을 하겠단 방침을 알렸다.실제로 상임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나서던 설훈 민주당 의원은 규탄대회에 참석했던 일부 시위대가 진격하며 충돌사태를 빚었고, 그 과정에서 설 의원의 안경이 떨어졌다. 이동하는 설 의원을 향해 욕설을 퍼부으며 이동자체를 막기도 했다.또한, 일부 참석자는 규탄대회가 마쳐진 1시 이후에도 해산하지 않은 채 국회의사당 영내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등과 충돌이 발생해 큰 혼란이 빚어졌으며, 시위대 1명은 경찰관 폭행 혐의로 현장 체포됐다.더불어민주당뿐 아니라 자신들과 정치적 생각이 다른 이들을 향한 일방적 비난을 이어갔다. 일부 참석자들은 지난 달 말부터 ‘선거법 개정안 통과’ 등을 요구하며 국회의사당 앞 계단에서 천막 농성 중인 정의당, 민주평화당 관계자들을 향해 욕설을 하거나 침을 뱉는 행태를 보였으며, 먼저 시비를 걸었다.아수라장이 국회의 모습에 대해 정치권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의의 전당 국회에서 국회의원을 상대로 백주대낮에 벌어진 정치테러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며, “폭도라고 규정할 수밖에 없는 한국당 집회 참석자들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이어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한국당은 설 의원과 국민에게 무릎 꿇어 사죄해야 한다”며, “경찰은 이번 정치테러에 연루된 모든 사람들을 철저히 조사하고, 불법행위자를 철저히 처벌해 다시는 이런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정의당도 이번 사태에 대한 고소·고발 조치 등을 진행해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밝혔다.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한 청년 당원은 따귀를 맞았고, 누군가는 머리채를 붙잡혔다. 얼굴에 침을 뱉기도 했다. 정의당 농성장의 기물 파손 시도도 있었다”며, “민주노총 위원장이 국회 정문 담장을 넘어가 집회를 했다고 징역 4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본 사태에 대해서도 동일한 기준으로 엄정히 판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16일 자신이 피고인으로 지명된 사자(死者) 명예훼손 재판의 9번째 공판기일에 불출석했다.(사진= 연합뉴스).최근 골프장 나들이와 12·12 호화 오찬 등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며, 전 씨에 대한 국민적 비판과 더불어 정치권의 출석 요구가 컸던 가운데 이목이 집중되는 법정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이다.재판부는 이날 열린 재판 시작에 앞서 불출석에 대한 발언을 내놨다.심리를 맡은 형사8단독 장독혁 부장판사는 “지난 기일에 피고인의 불출석에 관해 검찰과 변호인 측의 의견을 들고 고민한 결과 이번 기일은 피고인이 불출석한 상태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피고인 불출석에 대해 말했다.전 씨의 변호인인 정주교 변호사는 재판 전 취재진이 불출석 여부에 대해 묻자 ‘지난해 5월 검찰이 법원에 낸 재판관할 의견서에는 피고인 전 씨의 법정 출석 없이도 재판을 진행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설명하며, 의견서를 보이기도 했다.하지만, 전 씨를 향한 정치권의 공세가 매섭다. 전 씨의 골프장 나들이와 12·12 호화 오찬 등을 세상에 알린 정의당은 16일 국회에서 전 씨를 즉각 강제구인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유상진 정의당 대변인은 “알츠하이머 꾀병으로 재판에 불출석한 전두환 씨가 오늘 또 재판에도 출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유가 알츠하이머 때문에 여전히 법정 진술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는데 전 씨는 너무나 뻔뻔하게 여전히 국민과 법정을 농락하고 있다”며,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사법정의가 지켜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즉각 강제구인해 죄인을 법정에 세워야 한다. 법원이 스스로의 권위를 잃지 않도록 현명한 판단을 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전 씨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해 ‘신부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됐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국회는 12월 13일 본회의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 법안을 일괄 상정하려고 했으나 무산됐다.국회는 여야 합의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 법안을 일괄 상정하려고 했으나, 자유한국당의 기습적 필리버스터 신청으로 본회의 자체가 무산됐다.이날 문희상 국회의장의 입장문을 한민수 국회대변인이 "오늘 본회의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개의하지 않는다"고 전했다.문 의장은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합의한 내용이 이행되지 않은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자유한국당은 무제한 토론을 하지 않기로 한 민생 법안에 대해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앞서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는 이날 오전 회동에서 오후 3시 본회의를 개의해 임시국회 회기 결정 안건, 예산부수법안, 민생 법안, 패스트트랙 법안을 처리키로 합의했었다.하지만 한국당은 본회의 첫 번째 안건인 임시국회 회기 결정 안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해 여야 간 신경전이 벌어졌고 끝내 본회의 개의가 무산됐다.본회의 개의가 무산된 직후 문 의장은 입장문을 통해 "총선 일정을 감안해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처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이어 "3일간 마라톤협상을 진행할 것을 여야 원내대표에 강력히 촉구한다"며, "월요일 오전에 3당 원내대표 회동을 다시 하겠다. 그 자리에서 실질적인 합의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국회는 본회의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 법안을 일괄 상정하려고 했으나 무산됐다(사진= 연합뉴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12·12사태 40주년이던 지난 12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 주동 인사들과 함께 ‘호화 오찬’을 즐긴 것에 대해 국민적인 공분을 사고 있다.(사진= 연합뉴스).5·18단체들은 13일 성명을 내고 전 씨의 무례한 행동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으며, 정치권도 비판적인 논조의 논평을 냈다.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13일 성명을 내고 전두환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해당 단체는 “최근 전 씨 일당의 무례함을 넘어선 오만한 행보를 보고 있다”며, “(그동안) 그의 죄과에 너무 관대했고 안일했다는 자괴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또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 씨가 법정에 불출석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전 씨의 출석요구를 사법당국에게 강하게 촉구했다. “사법당국은 꾀병으로 재판을 회피하며 국민을 우롱하는 전씨를 반드시 법정에 세워 죗값을 치르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5·18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왜곡하는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정부와 국회에게는 진상규명조사위와 역사왜곡처벌법 제정을 촉구했다.아울러, 12·12사태와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처벌받은 ‘헌정질서파괴자’들의 부정한 축재 재산은 국가로 환수하는 특별법 제정을 요구했다.정치권도 앞 다퉈 전 씨의 행보에 비판적 논조의 논평을 냈다.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오찬 사건이 발생한 12일 논평을 통해 “‘망동의 도’가 지나쳐도 한참 지나쳤다. 끔찍한 역사의 시작이 된 12월 12일을 누가 기념할 것이라고 상상조차 했겠는가”라며, “전두환은 역사와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라고 촉구했으며, 13일 오전 열린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도 언급됐다.설훈 최고위원은 “군사 반란의 주역이 부끄러운 줄 모르고 와인 축제를 벌였다. 자신의 과오에 대해 일말의 반성을 한다면 당연히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하는데, 반란의 주역들과 축배를 들었다니 후안무치가 놀랍다”고 강하게 비난했다.또한, “그 정도면 재판은 충분히 출석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떳떳하게 재판을 받을 것을 거듭 촉구했다.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인 이형석 최고위원은 5·18 민주화 운동이 벌어졌던 광주의 분노를 반영하듯 울먹거리며 발언을 쏟아냈다.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피해자는 국회 앞 천막 농성장에서 300일 넘게 풍찬노숙하는데, 12·12 군사 쿠데타 주역인 전두환을 비롯해 정호용 전 특전사령관, 최세창 전 3공수여단장 등 역사적 죄인은 40주년을 자축하며 고급요리와 와인을 즐기며 호의호식하고 있다”며, “추징금 미납과 상습 고액체납자 전두환을 인신 구속하라”고 말했다.박원순 서울시장도 개인 SNS를 통해 이번 사태를 비판했다. 박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 씨가 쿠데타를 일으킨 지 40년이 되는 12일 군사 반란 가담자들이 모여 고급 음식점에서 기념 오찬을 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아연실색했다”고 썼다.또한, “전 재산이 29만원이라며 추징금을 내지 않고 버티면서 1인당 20만원 상당의 샥스핀 코스 요리에 와인까지, 그런 여윳돈이 다 어디에서 난 것인가”라며, 추징금을 내지 않고 있는 아리송한 상황에 분노했다.한편, 전 씨의 오찬 사건을 세상에 알린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는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전 씨 등은 인당 20만 원 상당의 고급 코스 요리를 즐겼고, 와인잔을 부딪히는 등 화기애애하게 오찬을 가졌다”며, “전 씨는 2층 계단을 거뜬히 내려올 만큼 건강 상태가 양호해 보였다”고 전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12·12 사태가 발생한 지 40년이 되는 12일 군사 반란에 가담했던 인사들과 함께 서울 강남의 고급 식당에서 기념 오찬을 즐겨 논란이 일고 있다.전두환 전 대통령이 12·12 군사반란을 일으킨 지 40년이 되는 날인 12일 전씨가 군사 반란에 가담했던 인물들과 서울 강남의 고급 음식점에서 기념 오찬을 즐기는 장면을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가 직접 촬영해 언론에 12일 공개했다(사진= 정의당 제공).임한솔 정의당 부대표는 1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전두환이 40년 전 군사 쿠데타 주역들과 함께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고급 중식당에서 기념 오찬을 즐기는 모습을 직접 촬영했다”고 밝히며 전 전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현했다.하극상에 의한 쿠데타적 사건이라고 규정된 12·12 사태가 발생했던 날 더욱 자중해야 하는 상황 속에 오히려 기념 오찬을 즐기는 전 씨의 행보에 대한 비판으로 소식을 접한 국민들은 크게 분노하고 있다.임 부대표는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전씨에게 “12·12 당일인 오늘 자숙하고 근신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으냐. 기념 오찬은 부적절하지 않겠느냐”고 물었으나 “동석자가 거칠게 제지하면서 전 씨의 답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또한, “전두환이 대화 상당 부분을 주도했다”며, “건배사를 여러 번 하고 와인잔을 계속 부딪치며 12·12 당일이란 점을 까맣게 잊은 듯 굉장히 밝고 화기애애하고 축하 분위기 속에서 오찬을 즐기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아울러, “더는 우리 사회와 정치권이 전두환에 대한 용인을 중단하고 광주 학살 책임과 5공화국 독재에 대한 반성을 단 한 마디도 내놓지 않는 것에 대해 단죄해야 할 때”라며, “즉각 전두환에 대한 구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사진= 연합뉴스).정치권에서도 전 씨의 행보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망동의 도’가 지나쳐도 한참 지나쳤다. 끔찍한 역사의 시작이 된 12월 12일을 누가 기념할 것이라고 상상조차 했겠는가”라며, “전두환은 역사와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라고 촉구했다.김정현 대안신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전두환 씨가 가야 할 곳은 호화식당이 아니라 오는 12월 16일 광주지법에서 열리는 재판정”이라며, “법원은 반성할 줄 모르는 호화 골프와 호화 식사를 즐기는 후안무치한 작태를 감안해 법정 최고형에 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국민적 비판이 쏟아지자 전씨 측은 A4용지 5쪽 분량의 보도 참고자료를 내 해명했다. 자료에는 “12일 오찬 모임은 1979년 12·12 사태와 전혀 무관한 친목 모임으로, 일정이 바쁜 김장환 목사 사정으로 우연히 날짜를 정했다. 식사 비용도 돌아가며 부담하고 있다”고 설명됐다.또한, 전씨 측은 “오는 16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사자(死者)명예훼손 사건 공판에 출석하지 않는다”며, “법정에 와 앉아 있을 수는 있지만 정신 건강 상태상 의미 있는 진술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20대 정기국회의 마지막 날인 12월 10일 국회 본회의가 열려 이른바 민식이법(특정범죄가중처벌법·도로교통법 개정안)과 하준이법(주차장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과 비쟁점 법안 16건이 통과됐다.본회의 개의를 선언하는 문희상 국회의장(사진= 연합뉴스). 국회는 오전 10시55분경 본회의를 열고 ‘선거법’과 ‘공수처법’, 예산안 등 여여가 대치중인 쟁점법안을 제외한 법안을 16건을 모두 가결했다.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계속 대치중인 가운데 민생법안과 비쟁점법안이 뒤로 밀린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비춰진다.이날 가장 주목을 받은 법안은 이른바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과 ‘도로교통법 개정안’, 하준법으로 불리는 ‘주차장법 개정안’ 등이었다.올해 9월 충남 아산의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민식 군이 교통사고로 숨진 이후 발의된 ‘민식이법’은 여야의 정쟁으로 인해 처리가 늦춰져 국민적인 공분을 산 바 있다.본회의를 통과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하고,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이 신호등, 과속방지턱, 속도제한·안전표지 등을 우선해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이다. 아울러,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망사고 가해자에 대해서는 가중처벌을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또한, 하준이법으로 불리는 ‘주차장법 개정안’은 경사진 주차장에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임목과 미끄럼 주의 안내표지 등을 설치하고 이미 경사진 곳에 설치돼있는 주차장은 6개월 이내에 고임목 등 안전설비를 갖추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이밖에 양정숙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선출안과 국군부대의 파병연장 동의안 등 비쟁점법안 13개 안건도 처리됐다.정회 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원내 대변인인 박찬대 의원과 이만희 의원이 각각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해 각 당의 의견을 피력했다.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본회의 개의와 관련해 어떤 안건이 어떤 순서로 올라오는지 직전까지 전혀 알 수 없는 깜깜이 의사진행이 이뤄졌으며, 의원의 충분한 법안 숙고와 심사권을 보장하고 각 교섭단체가 합의하도록 한 관례를 무참히 깨뜨린 사례다. 의장은 전 국민 앞에 사과 말씀을 해달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민생 법안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도 합의 처리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당의 주장처럼 일부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채 의사가 진행되는 현실에 국민뿐 아니라 의원 모두가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한다”며, “그럼에도 한국당의 그간 행태를 볼 때 참으로 의구심이 든다. 한국당의 의견을 존중해 어제까지 기다렸지만 시급한 민생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맞섰다.한편, 문희상 국회의장은 의사 발언 후 오전 11시49분 정회를 선언했으며, 오후 2시 속개될 예정이다.(사진= 연합뉴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정부가 북한의 ‘동창리 중대한 시험’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 연합뉴스). 국방부는 8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중대한 시험을) 발표한 사실에 대해 알고 있다”며, “한미가 긴밀한 공조 아래 북한 동창리를 비롯한 주요 지역 활동에 대해서 면밀히 감시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중대한 시험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질의에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대북정보 사안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또한 통일부도 비슷한 입장을 내놨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미) 양측이 여전히 대화 진전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북미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로서 필요한 조치·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북한 국방과학원 대변인은 전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12월 7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는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되었다”며, “이번에 진행한 중대한 시험의 결과는 머지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를 또 한 번 변화시키는 데서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일각에서는 인공위성의 발사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엔진 개발과 관련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4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을 약 6시간에 걸쳐 압수수색했다. 오전 11시 30분께부터 시작된 압수수색은 오후 5시 35분께 종료됐다.청와대 앞 취재진(사진= 연합뉴스). 이날 진행된 압수수색은 형사소송법상 군사상 비밀 요구 장소로 분류돼 임의제출로 진행됐으며, 검찰은 어떤 물증을 확보했는지 등 압수수색 결과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에 따른 것이라는 게 검찰 관계자의 설명이다.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검찰에 ‘전면전’을 선포했다. 민주당은 검찰에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관련 공정수사를 촉구하는 특별위원회를 꾸렸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을 언급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청와대 압수수색이 혹 개혁에 맞선 검찰의 정치행위가 아닌지 묻고 있는 국민이 많다”며 “법이 있고, 국민이 있는데 검찰은 정치하지 말기 바란다”고 경고했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결백하면 지금이라도 검경 합동수사단을 꾸려 모든 증거와 수사 과정을 상호 투명하게 공유하고 검경이 함께 철저히 진상을 밝혀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민주당은 특검을 통해서라도 이 사건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밝혔다.특히 이 대표는 “이번 사건은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검경수사권 조정을 통한 검찰개혁이 왜 필요한지 잘 보여준다”고 했다.한편, 특위는 당장 윤석열 검찰총장을 항의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