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기장 고조 바람직하지 않아”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새로운 전략무기’를 보여주겠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중국 정부가 우려를 표명하는 견해를 내놨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대북 적대 정책을 철회하지 않는 한 전략무기 개발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한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연합뉴스의 논평 요구에 이같이 답변했다.
겅솽 대변인은 “한반도의 대화 국면을 이어가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하는 것은 관련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며, “현 한반도 정세에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대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관련국, 특히 북미 양국이 대화 협상을 견지하고 서로 마주 보고 걸으며 교착 국면을 깨뜨릴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실질적으로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28∼31일 열린 노동당 전원 회의에서 북한이 그동안 중단한 핵무기·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을 재개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