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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인력거, 자주통일의 깃발을 높이 세우자-4차 장정 마무리

강승혁 전문 기자
  • 입력 2022.04.20 13:26
  • 수정 2022.04.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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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가 나서야 할 때
자주통일의 깃발을 높이 세우자
민족 자주 국가 정부로 거듭나기를 촉구한다

<통일인력거, 자주통일의 깃발을 높이 세우자-4차 장정 마무리>

북인사마당에서 출발에 앞서 약식 집회를 갖고 있는 '통일인력거'. / 사진제공=통일인력거
북인사마당에서 출발에 앞서 약식 집회를 갖고 있는 '통일인력거'. / 사진제공=통일인력거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중단 및 폐지를 촉구하며 서울 시내를 누비던 통일인력거4차 장정이 지난 15일 마무리됐다. 44일 청와대 사랑채 앞을 출발한 통일인력거는 12일 동안, 미대사관, 일본대사관, 인사동, 광화문, 명동, 독립문, 정부서울청사 등을 돌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중단 및 폐지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마무리 행진은 북인사마당을 출발해 광화문, 대통령직 인수위 앞을 거쳐 정부서울청사 앞까지 진행했다. 북인사마당에서는 출발에 앞서 통일인력거의 정찬남 고문이 발언했다.

 

이제 우리가 나서야 할 때

정찬남 고문은 우리는 전쟁의 참상을 절절하게 겪은 불행한 역사를 체험했다. 미제의 노골적 개입으로 시작된 좌우의 이념적 대립과 6.25 전쟁으로 인해서 수백만 명이 살상되는 민족의 아픔을 안고 70년 이상을 살아왔다. 대구의 466월 항쟁, 10월 항쟁, 48년 제주도의 4·3항쟁 그리고 48년 여순향쟁은 왜 발발했으며 이로 인해 누가 참살당했는가. 점령군의 지위를 악용하여 조선반도를 분단 체제로 고착화시키고 미 제국으로 초토화시키려는 전쟁과 미국의 세력에 의한 중대 범죄가 아니고 뭐란 말인가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서 우리 민족의 슬픔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친일파 잔재들이 정리 4대 세력으로 변신하여 여전히 한국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자주평화통일을 염원하신 국민 여러분 이제 우리가 나서야 할 때라며 국민주권과 민족자결권을 사수하는 자주적인 위대한 나라를 만들자. 통일인력거는 그 선속에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달리겠다고 발언했다.

 

인수위 앞에서 발언하는 김명희 대표, 좌로부터 정찬남 고문, 장의균 대표, 김명희 대표. / 사진 제공=통일인력거
인수위 앞에서 발언하는 김명희 대표, 좌로부터 정찬남 고문, 장의균 대표, 김명희 대표. / 사진 제공=통일인력거

 

자주통일의 깃발을 높이 세우자

통일인력거 행진 대오는 대통령직 인수위 앞에 멈춰 김명희 대표가 마이크를 잡고 조선 반도가 일제로부터 해방된 지 77년이 경과 했건만 지금 이 땅에선 한미북침전쟁연습이 지난 12일부터 대대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1년에 두 번 대규모 전쟁 연습을 벌이는 것을 포함해서 365일 크고 작은 훈련이 불법 점령군인 미군과 합동으로 자행되고 있다. 우리는 북녘 동포와 단일민족인 한 핏줄 배달겨레라며 발언을 시작했다.

 

김명희 대표는 미국은 누구인가? 불법 점령군으로 남과 북의 분단을 고착화시키고 동북아 패권 유지를 위해 공격용 첨단무기를 대한민국에 팔아 미국 군수산업을 배 불리고 싸드는 물론 생화학 살상용 세균 실험실까지 운용하는 전쟁 미치광이다. 삼천리 금수강산이 뉘 땅인데 왜 우리가 미국놈들의 전쟁 놀음에 돈 대주고 몸 대주며 전쟁 불안을 겪어야는가? 중국과의 군비경쟁을 벌이는 전 지구적 전쟁광 미군은 철거시켜야 할 민족의 주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민족의 자주평화통일을 갈망하시는 국민 여러분! 왜 우리가 연간 55조 원의 천문학적 국방예산을 낭비하며 미국놈들의 하수인 노릇을 해야 하는가? 왜 우리가 동족 간의 전쟁 불안을 겪어야 하고 미·중 전쟁터로 우리의 생명과 재산, 조국 강산을 미국놈들에게 빼앗겨야 하는가? 주한미군은 조선 반도의 분단 고착화를 통해 전쟁기지로 만들려는 전 지구적 전쟁집단일 뿐이다. 북쪽의 핵 위협 때문이라고요? 새빨간 거짓말이다. 미제의 앞잡이 조중동같은 가짜뉴스 공장이 사실을 왜곡, 미제에 기생해 반 민족행태를 보이는 것이다. 북녘에선 남으로부터 선제공격을 하지 않는 한 단 한발의 총포도 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당선자 윤석열의 선제타격 싸드 추가배치 망언이 전쟁 불안을 가중시키는 반민족 반통일 망언 망발을 통해 미제의 주구 노릇을 자처하고 있는 것이라며 현재의 상황을 진단했다.

 

또한 지금 이 시간 한미북침전쟁훈련이 대대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누구를 위한 전쟁 연습인가? 전시작전권도 없는 대한민국이 미국의 속국이 된 지 77년이 지났건만 이 나라의 정치 권력은 여야를 막론하고 종미 사대 매국 행위를 경쟁 삼아 권력 유지에만 혈안이다. 전쟁은 승자도 패자도 없는 민족을 공멸시키는 중대 범죄행위이다. 대통령 문재인과 당선자 윤석열은 민족의 화해 협력보다 전쟁광 미국의 총독 노릇을 자임하는 반민족 반통일 세력으로 8천만 겨레의 이름으로 척결해야 할 반민족행위자이다. 노동자 민중이 강고히 맞서 동족 살상의 비극을 차단하고 자주통일의 깃발을 높이 세우자. 통일인력거가 그 선봉에 서겠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발언하는 김명희 대표 오른쪽에 서 있는 유병화 대표의 모습. / 사진 제공=통일인력거
대통령직 인수위 앞에서 '투쟁'을 외치며 힘차게 팔뚝질하는 통일인력거 참가자들. 좌로부터 정찬남 고문, 김명희 대표, 유병화 공동대표, 서화조 평화협정본부 상임지도위원. / 사진 제공=통일인력거

 

민족 자주 국가 정부로 거듭나기를 촉구한다

대통령직 인수위 앞을 지난 통일인력거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마무리 집회를 개최했다. 마무리 집회 발언에 나선 유병화 공동대표는 ”.자주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이 원하는 나라는 외세의 억압과 착취가 없는 정의롭고 평화로운 보편적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원한다. 하지만 우리는 근현대사에서 한 번도 그런 원하는 나라에 살지 못하고 일제 2대 앞잡이 정권의 폭압 속에서 분단의 아픔을 삶의 중심에 두고 살아온 불행한 인물들이다. 우리 민중들의 염원은 미 점령군을 이 땅에서 몰아내고 자주적이고 평화로운 나라 통일 번영을 이루는 나라 그런 나라를 원한다. 우리는 그런 정부를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하였는데 지금까지 30년 동안 민주화 투쟁을 이루어왔지만, 오늘날 같은 처참한 현실은 정말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탄식했다.

 

유병화 공동대표는 저 윤석열(당선자) 무리와 국힘(국민의힘)의 무리들은 이 땅을 반민족 반민주 세력의 앞잡이인 미국에 바치는 선제타격 사드 추가배치의 망언을 일삼고 있다. 윤석열 당선자 국힘의 무리들은 들어라! 한미 공조 정책을 폐기하고 국가보안법 폐기하고 군사 전시작전권을 회수하여 민족 자주 국가 정부로 거듭나기를 촉구한다. 국가보안법 폐지하고 한미 북침연습,전쟁 연습 즉각 중단하라 통일부는 각성하라 평화통일을 위한 오늘의 이 국민의 소리를 허투루 듣지 말고 민족 자주와 통합을 염원하는 이 땅의 민중들의 염원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종전선언 체결하고 남북 평화협정 체결하여 정상회담 실천에 앞장서기를 바란다. 통일부는 각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4차 장정을 마무리한 통일인력거는 조만간 전원회의를 열어 4차 장정 평가 및 5차 장정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김명희 대표는 밝혔다.

광화문 앞에서 현수막으로 시위하는 '통일인력거' / 사진 제공=통일인력거
광화문 앞에서 현수막으로 시위하는 '통일인력거' / 사진 제공=통일인력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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