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7일차 맞은 ‘통일인력거’ 대장정, 인사동에서 “우리민족의 미래를 우리 스스로 직접 열자”

강승혁 전문 기자
  • 입력 2021.12.21 16:23
  • 수정 2021.12.22 11:2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 더 나가 통일의 문 열릴 것
우리 통일 될 때까지 손잡고 단결하고 하나 되자
한민족의 미래를 우리 스스로 직접 열어가자
'통일인력거' 남인사마당 앞에서 함께 즐기는 공연 가져

<7일차 맞은 통일인력거대장정, “우리민족의 미래를 우리 스스로 직접 열자”>

'통일인력거'대장정이 동대문에서 출발하기 전 참가자들이 사진 촬영을 했다. / 사진 제공= 통일인력거
'통일인력거'대장정이 동대문에서 출발하기 전 참가자들이 사진 촬영을 했다. 좌로부터 한성 대표, 정동실 선생 부인, 유병화 선생, 김명희 대표, 정동실 선생, 박찬남 대표. / 사진 제공= 통일인력거
탑골공원 담 옆을 통과하는 '통일인력거'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탑골공원 담 옆을 통과하는 '통일인력거', 앞에서 통일인력거를 끄는 사람은 신희원 씨.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판문점 너머 평양을 향해 이동하고 있는 통일인력거1220, 출발 7일 차를 맞아, 동대문에서 기독교100주년기념관을 경유해 종로2가 탑골공원사거리에서 대국민 홍보전을 펼친 후, ‘남인사마당으로 이동해 공연 등 행사를 진행했다.

탑골공원 옆에서 홍보용 현수막을 두른 유병화 선생의 뒷모습.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탑골공원 옆에서 '남북정상 합의 이행하라!' 홍보용 현수막을 두른 유병화 선생의 뒷모습.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탑골공원 옆에서 "불법 유엔사는 해체하라"며 발언하고 있는 신희원 씨.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탑골공원 옆에서 "불법 유엔사는 해체하라"며 발언하고 있는 신희원 씨.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탑골공원사거리에서 진행된 홍보에서 신희원씨는 시민발언을 통해 남북 정상이 합의를 이행하려고 하는데 유엔사가 방해하고 있다. 남북정상보다도 더 강한 힘을 가지고 하고있는 불법 유엔사는 해체를 해야 할 것 같다. 지금 여기 계신 분들이 통일인력거라는 거를 끌면서 밀면서 판문점까지 달려가고 있는데 구호가 불법 유엔사를 해체하라입니다. 바로 남북합의를 방해하고 있고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하자고 하는 주장을 방해하고 있는 불법 유엔사 즉각 해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민 여러분 판문점까지 행진하고 통일의 문을 열어주길 이 통일 인력들을 서울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탑골공원을 배경으로 "“‘통일인력거’는 ▲국가보안법 폐지, ▲남북 도로 철도 연결,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재개, ▲유엔사 해체 그리고 ▲평화협정 체결 이 다섯 가지 사항을 가지고 서울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만나고 있다."며 설명하고 있는 평화연방시민회의 한성 상임대표.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탑골공원을 배경으로 "“‘통일인력거’는 ▲국가보안법 폐지, ▲남북 도로 철도 연결,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재개, ▲유엔사 해체 그리고 ▲평화협정 체결 이 다섯 가지 사항을 가지고 서울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만나고 있다."며 설명하고 있는 평화연방시민회의 한성 상임대표.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 더 나가 통일의 문 열릴 것

이어서 발언에 나선 한성 상임대표(평화연방시민회의)“75년에 당시 유엔 사무총장이었던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공식적으로 그렇게 얘기힌다. ‘유엔사는 유엔하고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명백히 유엔사가 가짜라고 하는 사실을 불법이라고 하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었다. 따라서 서울에 펄럭이고 있는 유엔사 깃발 역시 유엔(UN)에서 전혀 허락하지 않은 가짜 깃발에 불과하다. 그러한 유엔사가 지금까지도 살아있어서 다른 것도 아닌 바로 남북관계 진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하는 그런 사실을 시민분께서 말씀해 주셨다고 다시 상기하며 “‘통일인력거국가보안법 폐지, 남북 도로 철도 연결,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재개, 유엔사 해체 그리고 평화협정 체결 이 다섯 가지 사항을 가지고 서울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만나고 있다. 이 다섯 가지 결코 특별한 것이 아니다. 지난 3년 전 4.27 판문점 선언에 남북이 합의한 것이고 6.12 북미공동성명에서 미국 정부 또한 인정한 사실이다. 5가지만 된다고 하면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 더 나아가서 통일의 문이 열릴 것을 확신하고 있기에 저희 통일인력거들은, 통일인력거를 앞에서 끌고 뒤에서 미는 통일 시민들은, 서울을 한 바퀴 돌아 멀지 않아서 판문점까지 가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6.25 전쟁이 끝난 지 71년이 지났건만 종전은 커녕 국군의 작전권도 찾아오지 못하는 나라, 이게 나라냐?”고 묻고 있는 김명희 '통일인력거' 대표.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6.25 전쟁이 끝난 지 71년이 지났건만 종전은 커녕 국군의 작전권도 찾아오지 못하는 나라, 이게 나라냐?”고 묻고 있는 김명희 '통일인력거' 대표.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인사동으로 이동하기에 앞서 김명희 통일인력거대표는 마이크를 붙잡고 “6.25 전쟁이 끝난 지 71년이 지났건만 종전은 커녕 국군의 작전들도 찾아오지 못하는 나라, 이게 나라냐?”고 물으며 한민족의 미래를 우리 스스로 직접 열어가자. 전쟁의 혼란이 아닌 민족의 화합을 통한 상생의 미래를 차세대에게는 절망이 아닌 희망을 안겨주는 그런 세상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통일인력거'가 인사동으로 가기위해 '낙원악기상가'가 보이는 탑골공원 담 옆을 이동하고 있다.
'통일인력거'가 인사동으로 가기위해 '낙원악기상가'가 보이는 탑골공원 담 옆을 이동하고 있다. 뒤에서 '통일인력거'를 미는 정동실 부부의 뒷 모습.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국악라이브 아리랑‘의 대표로 있는 로광희 선생이 〈한오백년〉, 〈황해도 몽금포타령〉, 〈황해도 신고산타령〉 등 세 곡의 구성진 가락을 선보였다.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국악라이브 아리랑‘의 대표로 있는 로광희 선생이 〈한오백년〉, 〈황해도 몽금포타령〉, 〈황해도 신고산타령〉 등 세 곡의 구성진 가락을 선보였다.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점심식사 후 남인사마당에서 진행된 오후 행사는 첫 공연으로 국악라이브 아리랑의 대표로 있는 로광희 선생의 한오백년, 황해도 몽금포타령, 황해도 신고산타령등 세 곡의 구성진 가락을 선보였다.

 

 

AOK한국 이기묘 공동대표와 박종린 선생이 '님이 오시는지'를 열창하고 있다.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AOK한국 이기묘 공동대표와 박종린 선생이 '님이 오시는지'를 열창하고 있다.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우리 통일될 때까지 손잡고 단결하고 하나되자

국악 공연에 이어 발언에 나선 이기묘 AOK한국 공동대표는 엄청나게 바람 불고 날 추운데 고생들 많으시다.”고 격려하고 우리가 왜 이 고생을 이렇게 오래 해야 되는지 모르겠다. 누구 때문이냐. 우리 때문이다. 왜 우리 때문이냐 하면 우리가 힘이 약해서 우리 분단시키고 전쟁시키고 우리 싸우게 만든 미국을 혼내주지 못하니까 우리 때문 맞다. 우리 단결해야 힘이 된다. 어떻게 해야 단결되나, 서로 인정하고 좋은 말 하고 통일되면 번영된 세상에서 남북 해외 우리 동포 다 모여서 함께 잘 살자 이렇게 덕담하면 단결된다. 서로 싸우지 말고, 싸우면 안 된다. 싸우고 단결하지 않으면 계속 외국 놈들, 침략자 놈들, 전쟁 좋아하는 놈들 앞에서 함정에 빠져서 꼼짝 못한다,”며 힘줘 말하고 저는 통일 문제 공부하려고 하는데 하면 할수록 너무 어렵다. 통일이 어떻게 하면 되나도 어렵고 큰일 났다. 그래서 우리 통일 될 때까지 손잡고 단결하고 하나 돼서 평화로운 세상, 평화로운 지구 만들자고 당부했다.

 

발언을 마친 이기묘 대표는 동갑의 박종린 선생과 함께 중창 님이 오시는지를 열창해 관객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기묘 대표는 님이 오시는지의 님은 통일로 생각하며 불렀다고 설명했다. 노래를 마치고 청중들이 앵콜을 연호하자, 박세영 작사 임진강을 우렁찬 목소리로 뽑아내 청중의 박수를 받았다.

 

'남인사마당' 앞에서 진행된 공연 행사에서 김명희 '통일인력거' 대표는 "한민족의 미래를 우리 스스로 지겁 열어가자!"고 역설했다.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남인사마당' 앞에서 진행된 공연 행사에서 김명희 '통일인력거' 대표는 "한민족의 미래를 우리 스스로 지겁 열어가자!"고 역설했다.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한민족의 미래를 우리 스스로 직접 열어가자

이어진 순서로 김명희 통일인력거대표가 무대에 서서 발언을 통해 민족의 화해와 협력 남과 북의 평화 번영을 염원하시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5천 년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지켜온 배달 민족이다. 경제도 군사도 세계 10위권에 진입한 선진 강국이다. 정치적으로는 적폐를 청산하고 부정부패를 철폐하는 노동자 민중들이 인간다운 삶을 확보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한국 사회는 여전히 불평등이라는 괴물에 의해 민중들의 고통이 누적되고 있는데 그 중심엔 무소불위 점령군인 미국이 있고 권력과 자본의 야합에 의한 횡포가 기승을 부리기 때문이다.”고 진단하며 지구상에 미국과 한국의 불평등보다 더 큰 불평등이 어디 있냐. 민족을 두 동강 낸 채 76년간을 통치하며 대중국 공격력을 통한 세계 패권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한민족의 분단을 제물로 삼고 있다. 동족과의 전쟁을 위해 연간 55조 원이라는 천문학적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나라, 공격용 첨단 무기를 끊임없이 도입하여 미국 군수산업을 먹여 살리는 나라 6.25 전쟁이 끝난 지 71년이 지났건만 종전은 커녕 국군의 작전권도 찾아오지 못하는 나라 이게 나라냐. 노동자 민중의 삶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면서 미국의 종속국가로서 하수인으로 연기한 이 나라가 우리나라 맞느냐?”고 의문을 표했다.

 

이어서 그는 그렇다. 평화와 번영을 열망하시는 국민 여러분! 이제 더 이상 권력과 자본이 한통속이 되어 분단의 불평등을 즐기는 정치꾼들에게 속지 말고 한민족의 미래를 우리 스스로 직접 열어가자. 전쟁의 혼란이 아닌 민족의 화합을 통한 상생의 미래를 차세대에게는 절망이 아닌 희망을 안겨주는 그런 세상을 만들자. 통일인력거는 더불어 행복한 세상 차별과 불평등을 깨부수는 장정을 쉼 없이 달리겠다. 국민들과 함께 앞만 보고 가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색소폰 연주에 황의정 선생(현재 해맞이 색소폰 음악실 운영, 1987년 6.10 항쟁과 촛불 혁명의 주역), 첫 번째 트럼펫 연주 차진숙 선생(수유리 DMC 음악 까페 운영, 6.10 항쟁과 촛불 혁명의 주역), 두 번째 트럼펫 연주 이용현 선생(민가협 상임위원, 여순항쟁 서울 유족회 진실규명 위원장)이 열연했다. 이들은 〈머나먼 고향〉, 〈그리운 금강산〉 등의 명곡을 연주해 청중들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좌로부터 이용현 선생, 차진숙 선생, 황의정 선생.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색소폰 연주에 황의정 선생(현재 해맞이 색소폰 음악실 운영, 1987년 6.10 항쟁과 촛불 혁명의 주역), 첫 번째 트럼펫 연주 차진숙 선생(수유리 DMC 음악 까페 운영, 6.10 항쟁과 촛불 혁명의 주역), 두 번째 트럼펫 연주 이용현 선생(민가협 상임위원, 여순항쟁 서울 유족회 진실규명 위원장)이 열연했다. 이들은 〈머나먼 고향〉, 〈그리운 금강산〉 등의 명곡을 연주해 청중들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좌로부터 이용현 선생, 차진숙 선생, 황의정 선생.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발언에 이어 트럼펫과 색소폰 연주가 진행됐다. 이 삼중주 공연은 색소폰 연주에 황의정 선생(현재 해맞이 색소폰 음악실 운영, 19876.10 항쟁과 촛불 혁명의 주역), 첫 번째 트럼펫 연주 차진숙 선생(수유리 DMC 음악 까페 운영, 6.10 항쟁과 촛불 혁명의 주역), 두 번째 트럼펫 연주 이용현 선생(민가협 상임위원, 여순항쟁 서울 유족회 진실규명 위원장)이 열연했다. 이들은 머나먼 고향, 그리운 금강산등의 명곡을 연주해 청중들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자 통일로〉, 〈통일할래요〉라는 노래에 맞춰서 창작한 율동 공연을 흥겹고 신나게 추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대학생들.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가자 통일로〉, 〈통일할래요〉라는 노래에 맞춰서 창작한 율동 공연을 흥겹고 신나게 추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대학생들. / 사진 촬영=강승혁 전문 기자

 

이날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학생들의 율동 공연이 진행됐다. 율동 공연에 앞서 대표 학생은 소개말을 통해 우리 민족이 분단되고 문제들이 일어난 게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미국을, 우리가 더 이상 외세에 조종 (당)하지 않고 우리 민족끼리 우리끼리 자주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선생님들께서 인력거를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며 많은 활동 해오시는 거에 저희 대학생들도 함께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나왔다.”고 공연의 의미를 밝히고 저희 대학생들은 내년에 있을 대선을 조국 통일 대선으로 우리가 승리하는 그런 대선으로 만들기 위해서 지금도 시내 곳곳을 돌며 실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렇게 선생님들과 함께 투쟁하고 함께 행동하면서 우리나라 한반도를 하나된 한반도로 만들기 위해서 앞으로 더 열심히 앞장서서 투쟁하겠다.”며 밝혔다. 이 학생들은 가자 통일로, 통일할래요라는 노래에 맞춰서 창작한 율동 공연을 흥겹고 신나게 추었다.

 

이날 7일차 행사를 마친 통일인력거대장정은 광화문서대문역독립문역을 거쳐 23통일인력거회의를 거친 뒤, 24일 임진강역에서 출발, 통일대교를 경유해 임진각 평화의 종 타종식의 행사를 마친 뒤 종료된다.

 

통일인력거 5대 요구 사항

·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재개하라

· 남북 도로·철도 연결하라

· 국가보안법 폐지하라

· 불법유엔사 해체하라

· 평화협정 체결하라

 

통일인력거 대장정 일정

12월 14()~19:원표공원서울역용산역녹사평역이태원역동대입구역명동성당동대문역

20(): 동대문역종로남인사마당

21(): 남인사마당광화문사거리 동화면세점

22(): 광화문사거리서대문역독립문역

23(): 임진강역 이동 준비

24(): 임진강역통일대교임진각, 평화의 종 타종식 종료.

 

저작권자 © 미디어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