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0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포천 약사봉 밑에서 '장준하 의문사'에 관한 초청 강연이 있었다. 100분 동안 이어진 이 강연에 초청된 강사는 김대중 대통령 재임시 '대통령소속 의문사 진상 규명 위원회' 조사관으로 장준하 의문사를 조사한 인권운동가 고상만 씨. 현재 국가인권위원회 군인권포럼 위원인 그는 2012년에 돌베개 출판사에서 출판한 [장준하, 묻지 못한 진실]의 저자이다. (맨 아래 책 소개 사진 있음)강연은 경기도의 후원으로 포천교육문화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준권)에서 진행한 민주시민 교육 2020년
“자주 평화 통일의 꿈으로 다시 피어나라! 미선아 효순아!” 당신 중학생이었던 동갑내기 열네 살 소녀 신효순·심미선 양을 추모하기 위한 추모 공원이 완공됐다.지난 16년 동안 두 소녀가 숨진 현장에서 행사가 진행되었지만 이제 완공된 평화 공원에서 두 소녀를 추모할 수 있게 됐다.두 소녀의 추모비는 기존 검회색에서 희망을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바뀌었다. 이번 행사에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며 시민 추모비 '소녀의 꿈'에 헌화하며 이 시대의 평화와 두 소녀를 기리며 추모에 동참했다.당시 가해자로 지목된 미군 두 명은 미군 법정에서 무죄 판
지난 7일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의 한 아파트 6층에서 방화 폭발 사건이 일어나 일가족 3명이 목숨을 잃었다. 부부는 화단에 떨어진채 숨진채 발견됐고, 중학생 아들은은 흉기에 찔려 전신 화상을 입고 방안에서 숨진채로 발견됐다. 이런 화중에 전 남편 A(42·남)씨가 살인 전과자였단 사실이 드러났다.12일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지난 1999년 군복무중 탈영해서 당시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그 시신을 자동차 트렁크에 싣고 다니다가 검거돼 징역 17년형을 받고 나온 사람”이라며 ”이후 A씨는 숨진 중학생의 엄마 B(37)씨와 재혼한 것”이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5월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의기억연대 활동 시절 제기된 문제와 의혹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윤미향 당선인은 11일 만에 모습을 드러내 “지금까지 저에게 제기된 문제에 대해 국민들에게 설명해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정의연(정대협) 활동, 본인의 개인 계좌와 정대협 활동, 딸 유학자금 등 가족 의혹 관련 의혹에 대한 본인 입장을 밝히고 해명에 나섰다.다음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입장문 전문이다.지난 26일 또 한 분의 피해자 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먼저 30
한국의 토스카, 여수와 로마가 사랑한 스핀토 소프라노 박소은의 코로나19 극복과 지구촌 평화를 기원하는 독창회가 5월 27일 수요일 저년 7시 30분 서울 벨라비타 컨벤션에서 열린다. 대한민국과 지구촌 전역을 휩쓰는 재난 상황이 안타까워 위로와 치유의 음악회를 기획하고 진행하게 됐으며 공감과 소통, 사랑과 슬픔을 노래한 한국 가곡과 함께 이탈리아, 독일 가곡 및 오페라 아리아 13편을 선보인다. 코로나19 극복, 치유와 힐링을 주제로 하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올해로 탄생 250주년을 맞는 베토벤의 곡부터, 헨델과 슈트라우스, 레하르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박소은 소프라노는 5월 27일 저녁 7시 30분 서울 벨라비타 컨벤션에서 ‘코로나19 극복과 지구촌 평화를 기원하는 소프라노 박소은 독창회’를 개최한다.박소은 소프라노는 코로나19로 대한민국과 지구촌 전역을 휩쓰는 재난 상황이 안타까워 직접 위로와 치유의 음악회를 기획하고 진행하게 됐으며 공감과 소통, 사랑과 슬픔을 노래한 한국 가곡과 함께 이탈리아, 독일 가곡 및 오페라 아리아 13편을 선보인다.코로나19 극복, 치유와 힐링을 주제로 하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올해로 탄생 250주년을 맞는 베토벤의 곡부터
오늘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 6주기다. 세월호를 추모하는 클래식 노래가 없음을 안타까워해서 작곡한 이승원 작시의 은 이제 용서와 사랑으로 승화하는 더 큰 대승적인 차원으로 불린다. 우리 사회의 구조적·복합적 모순과 부조리로 일어난 참사들을 기억하고 극복해야 한다. 이념과 갈등을 초월할 우리 민족을 하나로 통합하고 화해시킬 핀란드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같은 곡이 꼭 있어야 한다. 시대와 공감하고 시민이 함께 하는 무대와 공연이 아니면 클래식이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진다. 때와 장소에 맞는 적절한 선곡으로 무대와 관
세월호참사 6주기기 추모 캘리그라피 전시회 ‘노란리본의 마음’이 4월9일부터 16일까지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인근 체부동 소재 갤러리B 전시관(체부동 28-2)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1회 대한민국 캘리그라피 창작대전과 제8회 대한민국 창작예술비엔날레 입선을 통해 캘리그라피 작가로서의 존재를 확인받은 채수정 작가는 “세월호 참사 6년이 지난 지금, 세월호 참사 유가족, 생존자 가족, 그리고 함께 아파하는 이들의 지금 마음을 시민들께, 국민들께 온전한 감정으로 전달해 드리려 한다”면서 전시회 취지를 밝혔다.특히 채 작가는 “내가 할 수
원로 역사학자 이이화(李離和) 선생이 18일 오전 향년 84세로 별세했다. 1936년 대구에서 주역 대가인 야산 이달의 넷째 아들로 태어난 고인은 대학에서 사학을 공부하지 않았지만 철저한 고증 작업을 바탕으로 역사를 서술했다. 계간지 '역사비평'을 펴내는 역사문제연구소 창립에도 관여했고, 제2대 연구소장을 지냈다. 대표작으로 개인이 쓴 한국 통사로는 가장 분량이 많은 22권짜리 '한국사 이야기' 이외에도 '인물로 읽는 한국사', '만화 한국사', '주제로 보는 한국사', '허균의 생각', '전봉준 혁명의 기록' 등을 발간했다. 유족
조선 유학의 양대 거봉인 퇴게와 율곡, 이들을 각각 보수와 진보의 원형으로 보고 두 사람의 삶과 정신, 시대적 배경을 분석해 이를 논증한다.저자는 퇴계가 한사코 하늘의 이상을 지향했다면 율곡은 오로지 땅의 현실을 직시했다 보았다. 퇴계는 인간의 내면성을 강조해 이(理)의 수양을 강조했고, 율곡은 인간의 외적 성취를 중시해 기(氣)의 수양에 초점을 두었다.퇴계는 '지키는' 가치를 우선하는 보수의 정서에 근접했고 그에 반해 율곡은 '바꾸는' 가치를 우선하는 진보의 정서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인다.물론 유학자로서 두 사람은 추구하는 근본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와 故 문중원 기수 시민대책위원회가 ‘부경경마 기수 죽음의 재발 방지안’에 3월 6일 합의했다.故 문중원 기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지 99일째 되는 날 한국마사회가 시민대책위원회와 '부산 경마공원 사망사고 재발 방지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산·경남 경마 시스템·업무실태에 관한 연구용역, 경쟁성 완화와 기수 건강권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는 데 합의했다.합의안에서 과도한 경쟁을 완화하기 위해 부가순위 상금 공제율을 높이고 기수가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어느 정도 소득을 보장하
[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씨수말로 활약하다 2019년 6월 13일 생을 마감해 많은 말산업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했던 씨수말 ‘메니피’가 미디어피아(대표 김문영) 주관 제22회 말산업대상 공로상을 수상했다.말산업대상은 미디어피아(말산업저널) 주관으로 해마다 말산업 분야에서 공로가 크게 인정되는 개인 및 단체 등 총 16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한다.씨수말 '메니피'는 미국에서 1996년에 태어나 G1 경주를 2승했고, 특히 1999년에 미국의 삼관경주인 켄터키더비와 프리크니스 스테익스에서 준우승을 한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故 문중원 기수의 부인 오은주 씨가 3월 4일 단식농성에 돌입했다.故 문중원 기수의 부인 오은주 씨가 3월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인근에 마련된 문중원 기수 시민분향소 앞에서 열린 시민대책위원회의 기자회견에서 남편 문 기수의 죽음을 둘러싼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오은주 씨는 "저의 한과 분통 터지는 마음을 담아 단식 농성에 들어간다"며, "장례를 치르지 못하는 이유는 남편이 눈물과 고통으로 써 내려간 유서 3장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서다"라고 했다.이어 "한국마사회가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故 문중원 기수 시민대책위가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주변에 설치한 천막이 서울시와 종로구 행정대집행에 의해 전격 철거됐다. 서울시와 종로구는 27일 오전 6시 30분 행정대집행 예고 후 오전 7시 20분께부터 故 문중원 기수 시민대책위와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등 5개 단체가 설치한 불법 천막을 철거했다.범투본 천막 3개 동은 별다른 충돌 없이 약 20분 만에 철거됐다. 하지만, 문중원 시민대책위의 천막 철거 과정에서 구청·용역 직원과 대책위 관계자간의 실랑이가 있었다.대책위는 “억울한 죽음에 항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목장장 양영진)는 한국 경주마 대부 ‘메니피’ 추모 동상 제막식을 2월 20일 개최했다.2012년부터 연속 6년간 씨수말 순위 1위를 지켰고 현재까지 자마들이 수득한 상금 총액만 무려 600억 원에 이르는 ‘메니피’의 추모 동상 제막식이 렛츠런팜 제주에서 열렸다.지난해 6월 13일 세상을 떠난 ‘메니피’를 위해 제막식에는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김성언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김창만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메니피’ 동상은 씨수말의 실존 특성을 최대한 살려 실제 크
6년 주기로 음악 부분에 수여되는 독일 예술원(Akademie der Künste)이 시상하는 2020 베를린 예술대상(Großer Kunstpreis Berlin) 수상자 박영희 작품이 서울시향에 의해 연주된다. 이제 국내 음악 애호가들도 그녀가 어떤 작곡가인지 실연으로 들어볼 수 있다. 영화 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 부분의 오스카상을 휩쓸어 지금 국내에서도 봉준호, 기생충 다시 보기 열풍이 분 것처럼 이번 서울시향의 박영희 작품 을 듣고 음악적 취향 여부를 차치하고 활발한 담론과 관심이 증폭되는 계기가
해마다 9월 1일이 되면 일본 도쿄 스미다(墨田)구 도립 요코아미초(橫網町) 공원에서 일본 시민단체 회원들이 모여 1923년 당시 간토(關東) 대지진으로 희생된 조선인을 추모한다.조선인 희생자 추도비를 보며 사람들은 숙연하고 경건한 자세로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로한다. 추도비는 과거 일본인의 행위를 반성하고 한일 양국이 연대하도록 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조선인 희생자 추도비는 도쿄와 더불어 훗카이도부터 남쪽 오키나와까지 각지에 있다. 추도비 대부분은 일본 시민단체가 세웠으며, 일부는 재일 조선인들이 건립에 참여했다.'조선인 희생자
"'청년 운동가' 쇠귀는 1988년 8월 15일 20년의 감옥 생활을 마치고 '초로(初老)의 붓다'가 되어 돌아왔다."신간 '신영복 평전'의 서두이다. '쇠귀'는 신영복 (1941~2016) 선생이 생전 가장 즐겨 사용하던 호이다. 무려 20년 20일 동안 감옥에서 시간을 보낸 선생은 광복절 8월 15일 자유의 몸으로 세상 밖으로 나왔다. 다른 의미로 선생 인생의 해방일이 되었다.'인간 해방'이 사상의 근간이었던 선생이 타계한 지 벌써 4년의 시간이 지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1주기 추모식에서 자신이 존경하는 인물이라고 각별히 고인에
문재인 대통령 집권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문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협치·공감의 리더십이라는 분석에서부터 독단과 과거에 빠진 리더십이라는 등 비판도 만만치 않다. 문 대통령은 극심한 경제난, 일부 언론의 적대적 보도, 대미·대일 관계의 난조, 남북간 신뢰감 하락 등 상당한 국내외 정세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40%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임기가 하반기로 접어들고 있고,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하차 등 불리한 조건이 숱하게 놓여있는 상황에서도 비교적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현(53) 변호사가 지난 8월에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 앞에 무릎을 꿇고 참배한 지 석 달 만에 다시 광주를 찾아 5.18 민주화운동 유족들에게 직접 사죄를 했다. 사전 통보 없이 광주시 오월어머니 집을 방문하며 정현애 이사장 등 오월어머니집 관계자 2분과 환담을 하고 돌아갔으며 김대중컨벤션센터도 방문하여 1층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 기념 전시실 등을 둘러봤다. 노재현 씨의 참배와 방문은 12.12.군사 쿠데타와 5.18 민주화운동을 무력 진합한 신군부의 주역이었던 아버지 노태우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