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박소은 소프라노는 5월 27일 저녁 7시 30분 서울 벨라비타 컨벤션에서 ‘코로나19 극복과 지구촌 평화를 기원하는 소프라노 박소은 독창회’를 개최한다.박소은 소프라노는 코로나19로 대한민국과 지구촌 전역을 휩쓰는 재난 상황이 안타까워 직접 위로와 치유의 음악회를 기획하고 진행하게 됐으며 공감과 소통, 사랑과 슬픔을 노래한 한국 가곡과 함께 이탈리아, 독일 가곡 및 오페라 아리아 13편을 선보인다.코로나19 극복, 치유와 힐링을 주제로 하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올해로 탄생 250주년을 맞는 베토벤의 곡부터
생일파티에서 한 번 본 적이 있는 T는 첫눈에 인연이라는 것을 믿었다. 나를 보고, 나의 목소리를 듣고, 언젠가 우리가 함께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나는 인연보다 우연의 일치를 믿는 쪽이었다. 언제나 이별한 후에는 다음 이별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우연치고는 너무나 기이하게도 나는 T를 사랑했다.-네가 내게로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 그런데 여기 네가 내 앞에 있잖아.-나도 너를 사랑하리라고는 어찌 알았겠어. 근데 내가 여기 네 곁에 있잖아.인생이 차라면 그 차의 운전대를 잡은 건 나였다. 나는 T에게
저자는 '남자다움'이라는 전통적인 관념이 자신과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해친다고 확신하며 이와 같은 관념이 생기게 된 원인과 문제점, 미래를 이야기한다.저자는 '남자다움'을 구분 짓는 세계의 공간으로 '맨박스'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남자아이는 맨박스에서 요구하는 대로 '남자다움'을 쫓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외롭게 고립되고 분노하며 인간관계를 형성할 능력이 없는 상태로 성장하게 된다.특히 여성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 앞에서 과장되게 남자다운 척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에 실패할 경우 깊은 고통과 좌절감을 홀로 감수해야 한다.남자들은 보
부산의 신라대는 살아남았다.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 차원에서 추진했던 음악학과 폐지안이 3월 10일 열린 전체 교수회의에서 부결되면서 내년에도 신입생을 모집하게 되었다. 올해 정원 미달이 발생한 신라대 음악학과는 앞으로도 이런 사태가 일어날 것으로 판단해 폐과를 추진하다 재학생과 졸업생 등이 꾸린 음악학과 존속위원회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다. 부산시 음악협회 등 각종 예술 단체도 폐지 반대 운동에 동참하면서 학생들에게 힘을 실어줬다.익산의 원광대는 살아남지 못했다. 이미 2012년 교육부로부터 재정지원제한 대상에 선정된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대구를 위한 도움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2월 26일 서울 성북구 길음2동주민센터에 한 남성이 찾아와 센터 직원에게 봉투를 건네며 "대구 코로나19 피해 주민을 위해 써달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봉투 안에는 현금 118만 7,360원과 함께 편지가 들어 있었으며 편지에는 '나는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로 그동안 나라에서 생계비를 지원받아 생활했다. 대구 코로나19 피해 소식에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어 준비했다'고 쓰여 있었다.충남 서산에 사는 80대 할아버지는 26일 서산시 사회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외대서림'을 인근 지역의 경제 발전과 문화 활성화를 목적으로 새롭게 리모델링을 하여 이라는 이름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개장한 지 3개월이 지났을 뿐임에도 청년 취창업의 새로운 활로로 각광을 받고 있어 화제다.서울시 공모사업으로 자치구와 대학이 손잡고 낙후된 지역의 도시재생을 목적으로 창업을 모티브로 상권을 활성화하면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인 서울시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은 창업 육성, 주거안정, 문화 특성화, 지역상생을 목적으로 지역의 핵심 거점시설인 대학이 갖고 있는 인적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최근 몇 년 간 아동학대 사건 등의 발생으로 사회적 관심이 커진 가운데 2020년부터 초등학교 입학 아동 전원을 대상으로 안전조사를 진행된다.15일 대전·전북·경남지방교육청은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않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소재파악 중이며, 소재 파악이 안 된 아동을 대상은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고 있다.대전교육청은 15일 예비소집 불참 어린이에 대해 동주민센터와 경찰 협조를 받아 전화 통화와 가정 방문, 출입국 사실 확인 등을 통해 1천245명의 안전을 확인했으며, 이런 과정을 통해서도 확인되지 않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가톨릭 사제들의 잇따른 성적 학대와 관련해 바티칸이 비밀 유지법을 폐지했다.(사진= 연합뉴스).바티칸 뉴스 등 외신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의 생일이기도 한 17일 바티칸의 비밀 유지법을 폐지한다는 공식 명령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이와 같은 내용의 교황 공식 명령서를 발표하고 “정보를 다루는 데는 비밀이 보장되지만 어린이와 미성년자의 고통을 다룰 때, 별다른 비밀은 없다”고 밝혔습니다.교황은 “특정 범죄 행위에 대한 고발과 재판, 결정 등이 있을 경우 비밀 유지법은 더 이상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비밀 유지는 계속 적용돼야 하지만 민법에서 정한 의무 이행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언급된 특정 범죄에는 미성년자와 취약 계층에 대한 성적 학대와 아동 포르노 등이 포함된다.또한, 성직자의 범죄의 경우, 피해자의 변호를 성직자만이 맡을 수 있도록 한 것을 ‘평신도’의 변호, 조력을 받도록 확대했으며, 곧 정식 법에 반영될 예정이다.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다른 남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루이지 벤추라 프랑스 주재 교황청 대사의 사임을 승인했다. 사직은 성추행 혐의와 관계없이 성직자의 은퇴 연령인 75세에 맞춰 수리됐다.
기억에 남을 날이었다. 2019년 12월 8일. 마침내 보다 구체적으로 한국문단이 통일됐다. 지난 11월 20일 서울 행사에 이어 곧바로 치러진 중국 상하이 국제문학포럼에서였다. ‘6.15’ 아래 모인 한국문단 5개 단체의 통합이라 의미가 컸다. 이는 ‘반도문단’ 통일의 암시였다. 또는 통일문학 시대의 복선이기도 했다.이날 오후 5시. 중국 상하이 하이톤호텔(Highton Hotel)에는 행사 폐회를 알리는 박수소리가 요란했다. 아침 9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의 타이틀은 ‘2019 국제문학포럼 : 동아시아 평화와 문학’이었다. 6.
나는 글을 거의 올리지 않지만 같은 분야의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읽으려고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다.말을 타기도 하고, 키우는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은 세계 어느곳에나 다 비슷하다. 말을 가지고 있으면 남들이 볼 때 우아하게 승마를 할 것 같아도, 정작 말을 타는 시간보다는 말들을 건사하고 그 외에 많은 시간을 3D(어렵고, 더럽고, 위험한) 일에 들이는 것이 그것이다.외국에서는 말들을 타고 돌보는 것이 대부분 여성들이며, 스스로 자랑스럽게 오로지 말에 미친 특정한 부류의 사람들이라고도 한다. 내가 참가한 그룹 이름 중의 하나가, '5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사)한국축산학회 마연구회가 12월 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광진구 건국대 동물생명과학관에서 ‘2019년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국내 말 생산업 현황 분석 및 미래가치 창조를 위한 혁신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 말 생산자협회장들과 각계 말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정체 중인 말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정승헌 마연구장(건국대 교수)는 “올 한 해를 결산하며 말산업에 대한 애정을 갖고 계신 분들을 모시고 말 생산 중심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며, “말 생산
2019년 보건복지부 보도자료를 보면 ‘노인사회활동지원 사업’을 양적으로 확대하고, 일자리의 질도 개선해서 2019년에 총 61만 개의 '노인 일자리'가 제공되었다고 한다."인천 서구청의 37개 '노인사회활동'(이하 노인 일자리) 직종들 중 남다른 창의력으로 열정을 다해 활동해서 지지와 활동을 받고 있는 한 분을 동행해서 취재했다. 이분은 37개 활동 분야 중 "독서 도우미"로 활동하는 분이다.11월 29일 오전 10시 10분 인천 서구 오류동 소재 "꼬마 정원 유치원(원장 심희용)“ 에 출장지도하는 이기숙 님(69세)이다. 인천시
연말을 맞아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정상급 중견 소프라노 3명이 3Diva라는 타이틀로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소프라노 정선화, 김지현, 이윤숙, 이 3명이 3 Diva의 주인공으로서 12월 16일 월요일, 압구정동 국제아트홀에서 '첫눈을 부르는 3 Diva의 겨울연가'라는 제목으로 시베리아 칼바람이 살을 에는 차가운 날씨를 후끈하게 데워줄 포근하면서 훈훈한 자리를 마련한다.12월 16일 월요일, 압구정동 국제아트홀에서 개최되는 3Diva 콘서트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하고 러시아로 유학하여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석사를, 모스크바 그네신 음악원에서 디플롬과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소프라노 정선화,수지오페라단의 10주년 기념 오페라 카르멘 갈라 콘서트에서 미카엘라 역으로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줌과 함께 상명대학교에서 재학 중인 박사과정 중국 유학생들과 함께 한국 데뷔 10주년을 기념하여 중국인 제자들과 함께 <소프라노 김지현과 Golden Muses>이라는 특별한 무대를 만들어 한국 가곡의 세계화와 보급에 크게 이바지하고 K-Classic 선두주자 소프라노 김지현,연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미국 New England Conservatory of Music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귀국, 현재 협성대학교 예술대학 성악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올 10월 영산아트홀 독창회에서 독일, 스페인, 러시아, 영미, 한국 등 각 나라의 민족적 정체성과 특징이 여실히 드러나는 가곡들을 한자리에서 부른 소프라노 이윤숙,러시아 곡 ‘나 홀로 길을 가네’를 비롯, ‘저 빛나는 천사를 보라’ ‘달의 노래’ 등 외국곡과 우리 가곡 ‘못잊어’ ‘눈’ ‘첫사랑’ 등등이 차별화된 그들의 목소리로 불리면서 대중들에게 익숙한 '넬라 판타지아', '유 레이즈 미 업', '그리운 금강산' 등의 노래를 세 사람이 함께 부를 예정이다.3Diva의 겨울연가 공연 프로그램비슷한 연배의 3명의 소프라노가 모여 한 무대를 만든 일종의 연말 '우정의 디너쇼' 성격의 이번 음악회를 통해 세 사람의 목소리와 스타일을 비교해가면서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할 듯하다. 러시아에서 유학한 정선화가 러시아 노래를, 얼마 전에 독창회에서 선택한 스페인 가곡들이 이윤숙에 의해 불리며 드보르작의 유명한 아리아 <달의 노래>와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중 보석의 노래>까지 1부는 그들이 유학 가서 공부한 나라의 노래들과 독창회에서 즐겨 부른 레퍼토리와 함께 아리아와 뮤지컬 넘버로 구성된 반면 2부에서는 각각 자신들이 애창하는 한국 가곡을 2개식 선곡하여서 부른다. 아트팝이라 명명한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김효근의 <눈>과 <첫사랑>이, <마중>과 <못잊어>로 윤학준 2곡이 불리는 게 눈에 띈다. 그만큼 창작가곡 분야에서 정통파 클래식 작곡가들의 작품이 가수와 애청자들에게 선택받지 못한다는 방증이다. 이런 와중에 안동의 홍보가객 서영순이 고려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가사로 쓴 <바람의 길에서>에서가 작곡가 성용원이 직접 소프라노 김지현을 반주하면서 클래식 전공 작곡가로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다른 가곡들에 비해 조금 어렵고 현대적인 색채를 띠고 있지만 깊고 숭고한 정통 가곡의 계보를 창출하며 뛰어난 예술성과 극적인 효과를 맛볼수 있을 것이다.고혹스러운 향기와 아스라한 그리고 우리들만이 알고 있는 말 하지 않아도 이해되는 무언가를, 온기, 간절함, 사랑, 아픔, 외로움, 미소, 그런 원초적이고 정감 넘치며 사랑이 담긴 우리만의 감정을 노래로서 전달하고 있다. 그래서 은유적이고 음미하며 뭉클한 게 노래니 연말 12월 16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국제아트홀에서 아름다운 3명의 여신들을 만나보자. 그전에 지난 10월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서장원)의 반주로 중국에서 이미 교수로 재직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소프라노 김지현의 상명대학교 제자 바리톤 주펑지아와 함께 2중창 버전으로 부른 <바람의 길에서>를 들어보고 오자. 그럼 12월 16일의 오케스트라가 아닌 피아노 반주로 김지현 독창에서 내뿜는 에너지 넘치는 1000년의 해후에 더욱 감동이 밀려올 테니...
사진=MBC 캡처 화면[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 부산 아영이 사건의 후속 보도가 이뤄졌다. 병원 간호사의 학대로 두개골 골절 사고를 당해 사경을 헤매던 아영이는 자가 호흡을 시작했다는 소식이다.27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 사건의 피해자, 아영의 근황을 전했다. 자가호흡에 스스로 움직이는 정도의 호전된 상태였다.하지만 아직 병원과 학대 간호사로부터 어떠한 사과도 받지 못했다는 아영이 엄마. 엄마는 "아기가 이제 체온을 스스로 유지하기 시작했다. 눈만 떠주면 좋겠다"는 간절한 소망을 전했다.아영이 아빠는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지고 아영이와 같이 상처받는 아이들을 위한 제도가 마련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 기자]윤보미와 박초롱이 '배틀트립'에서 '크로아티아'를 소개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23일 방송되는 KBS 2TV 원조 여행 설계 예능 '배틀트립'은 'MC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숙-송은이의 '아제르바이잔' 두 번째 이야기와, 윤보미-박초롱의 '크로아티아'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유럽 여행과 여행 설계가 처음인 보미는 여행에 앞서 의욕에 차 크로아티아 정보를 알아봤다. 크로아티아의 아름다운 경관에 “이래서 유럽 유럽 하는구나”라며 감탄했다.크로아티아는 유럽 발칸 반도 서부의 아드리아해(海) 동부에 있는 나라로서 시간이 정지한 것 같은 아드리아 해의 숨은 보석으로 불린다.북서쪽에 슬로베니아, 북동쪽에 헝가리, 동쪽에 세르비아, 남쪽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있고, 서남쪽에 아드리아 해가 있다. 크로아티아 남부에는 달마티아 해안이 아드리아 해에 길게 이어져 있고, 디나르알프스 산맥이 달마티아 해안을 따라 뻗어있으며, 동부에는 도나우 평야가 펼쳐져 있다.남부 해안은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를 보이고 북부 내륙은 대륙성 기후의 특징을 보인다. 면적은 56,594㎢로 한반도의 4분의 1 크기이고 인구는 2012년 기준으로 약 449만 명에 불과하다. 그중 약 70만 명이 수도 자그레브에 거주하고 있다.크로아티아의 아름다움은 그냥 주어지지 않았다. 자연이 빚어낸 천혜의 아름다움이다. 그렇기에 인간이 다듬어 만든 인공조차 자연의 일부가 되어 버린다. 바다·산·평야가 인간과 서로 어우러져 아름답게 빚어진 이 작은 나라가 세계인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1918년 세르비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왕국을 거쳐 제2차세계대전 후 구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연방의 일원이 됐다.국토가 해안 산지, 남부 구릉 및 동부 평야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구유고슬라비아연방의 해체와 함께 내전을 거쳐 1991년 6월 분리 독립했다.정식명칭은 크로아티아공화국(Republic of Croatia)이다. 북쪽으로 헝가리, 동쪽으로 세르비아, 서쪽으로 슬로베니아, 남쪽으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국경을 접하며 서남쪽으로 길게 아드리아해에 면한다.독립 선언 후 세르비아가 크로아티아 내 세르비아인의 학대를 우려하여 연방 탈퇴를 반대함으로써 전쟁상태에 돌입하였고, 크로아티아 내의 세르비아인들은 ‘크라이너’라는 공화국을 수립하여 연방군과 함께 크로아티아에 맞서 싸우다가 1994년 휴전했다. 행정구역은 20개주(zupanija)와 1개시(grad)로 되어 있다.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는 동과 서로 향하는 여행자들의 기착지로서 동서양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그래서인지 곳곳에서 역사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오랜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자그레브는 구도심과 상업지구, 신도시로 나뉘어 있다.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반 옐라치치 광장(Ban Jelacic Square)에서 언덕을 오르면 자그레브 대성당(Zagreb Cathedrale)이 성스러운 모습을 드러낸다.전망대 역할을 하는 쌍둥이 첨탑은 1242년 타타르족의 침입과 1880년 지진으로 손상된 것을 복원해 높이가 다르다. 북쪽 탑이 105m, 남쪽 탑이 104m이다.첨탑 위의 하늘에서 고요하게 평온함이 내린다. 10여 개의 보물급 유물이 있어 ‘크로아티아의 보물’이라 불리는 자그레브 대성당이 성심을 자아냈는지 이곳을 방문한 배우 故 김자옥이 절로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졌다.그녀는 숨지기전 남편 오승근에게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라 말할 정도로 크로아티아를 좋아했었다
사진=MBC [미디어피아] 이혜선 기자= 15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배우 임호 가족과 도서벽지 학교를 다니고 있는 이선우 군의 가족이 출연, 다양한 고민과 다채로운 솔루션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윤정희는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에 마음고생을 하고 있었다. 윤정희는 “아동학대. 아동학대라는 말이 제일 속상하다”라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진동섭 전 서울대 입학사정관, 류지영 카잉스트 과학영재연구원 부원장, 양소영 아동심리 전문가, 손정선 아동심리 전문가, 최성현 교육 컨설턴트 등 전문가가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들은 아이들을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사교육 횟수와 비중 및 비용을 줄이는 등 여러 제안을 내놨다.방송에서 학원을 줄이면 금단증상으로 아이들의 말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최성현 전문가의 예측 그대로 전보다 밝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아이들의 긍정적인 변화에 이를 함께 지켜보던 MC들과 전문가들, 안방극장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
사진제공=JTBC [미디어피아] 이혜선 기자= 17일 방송된 JTBC '방구석1열'에서는 아동인권 특집으로 '미쓰백'과 '가버나움' 영화를 돌아봤다.'미쓰백'을 연출한 이지원 감독은 김시아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 "지은 역할은 얼굴이 알려진 배우보다 처음 보는 얼굴이어야 한다고 고집을 부렸다. 관객들도 처음 보는 아이지만 이 감정을 느끼길 바랐다. 600명 정도를 만나봤는데 결국 시아를 만났다. 아직도 시아를 처음 봤을 때 느낌이 생생한 게 연기 경험이 한 번도 없는데 눈빛이 뭔가를 다 알고 있는 눈빛이었다. 부처님 같은 얼굴이었다"고 회상했다.방송에서 한준희 감독은 "처음부터 '차이나타운'에 김혜수 씨를 캐스팅하려고 했냐"는 질문에 "맞다. 하지만 처음에는 할 가능성이 적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시나리오를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제가 손편지를 써서 드렸다"고 전했다.이지원 감독은 '미쓰백'을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입봉 준비를 하던 작품이 엎어졌을 때 옆집 아이가 고통받는 소리를 들었다. 그런데 내가 힘들면 잘 안 들어오지 않나. 학대 당하는 걸 인지하면서도 외면하게 됐다. 그 이후로 제가 이사간 후에 아이가 다리를 절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내가 그 때 도와줬다면 그렇게까지 안 되지 않았을까 죄책감이 들었다. 그 최잭감을 통해 다른 아이들을 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만들게 됐다"고 고백했다.
사진제공=JTBC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17일(일) 방송된JTBC ‘방구석1열’은 11월 19일 ‘세계 아동 학대 예방의 날’을 맞이해 아동학대의 현실을 다룬 두 영화 ‘미쓰백’과 ‘가버나움’을 다룬다. 열혈 팬덤을 낳은 ‘미쓰백’을 연출한 이지원 감독과 소아정신과 전문의 서천석 박사가 함께한다.최근 진행된 ‘방구석1열’의 녹화에서 이지원 감독은 ‘미쓰백’에서 ‘지은’을 연기한 아역배우 김시아에 대해 “관객들이 본 적 없는 배우를 캐스팅하기 위해 600여 명과 오디션을 진행했다. 연기 경험이 없었던 김시아는 첫 인상부터 강렬했는데 눈빛이 모든 걸 다 알고 있는 눈빛 같았다. 마치 나에게 ‘중생아, 무슨 고민이 있느냐’라고 묻는 부처님 같은 얼굴이 보였다. 아직도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다”라며 특별했던 캐스팅 일화를 털어놓아 출연진의 눈길을 끌었다.이에 임필성 감독은 "특히 '요나스'를 연기한 배우는 당시 1살의 갓난아이였음에도 엄청난 연기를 보여줬다. 보는 내내 CG일 거라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고 언급했고, MC 장윤주 역시 "본능적으로 연기하는 천재 같았다"라고 덧붙였다.이지원 감독은 주인공 자인의 연기력을 언급하며 “영화의 첫 장면에 ‘자인’이 속옷만 입고 서있는데 그 모습만으로도 제압 당한 기분이 들었다. 배우의 눈빛과 몸짓에서 느껴지는 에너지가 너무 강렬해 오래 연기하길 바라게 되더라”라는 소감을 전했다.
MBN 속풀이쇼동치미 방송 캡처 [미디어피아] 이혜선 기자= 선우은숙은 “사실은 지금 편안하고 아무렇지 않다.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데 어느날 나의 의사와 상관없이 나에 대한 루머가 힘들게했다. 루머가 뭐였냐면 모 재벌이 나한테 차도 사주고 뭐도 사주고 골프장도 하나 줬다더라. 처음에는 유명하니까 그럴 수 있겠다 했는데 너무 오래가서 속상하더라”라며 “이런 시간이 지나면서 우울증이 왔다. 그래서 2년 반 동안 집 밖으로 나오질 못했다. 대인기피증도 왔다. 어떤 이야기를 해도 또 나쁜 이야기를 할 것 같고 아이들한테 제일 부끄러웠다”라고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오해할 수 있지만, 사실 선우은숙과 이영하게에는 ‘당연한’ 일이었다."시어머니가 약학대학을 나온 인재인데 가사일만 하셨었다. 그런 시어머니와 인간 대 인간, 여자 대 여자로 만나면서 고부 사이에 끈끈한 연대감이 생겼다. 시어머니가 2009년에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전에 남편과 시아버지를 몇 차례 불러서 '주현이 하고 싶은 거 다 하게 해줘라'라고 당부하셨었다"고 말했다.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를 할 수 있고, 여유가 생겨 웃어 넘길 수 있게됐다고 말하며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난다는 걸 알게됐다. 지금 행복하게 잘 살고 있으니까 쓸데없는 소문 좀 제발 믿지 말아주세요. 아들한테 체면 좀 살리게 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지방에서 승마대회가 열리면 여성 코치가 여자 아이들을 인솔하게 합니다.” 한 승마장 운영자의 말이다. 한 동안 스포츠계 미투 운동이 있었다. 대부분 코치나 감독이 어린 선수에게 성적 학대를 한 경우다. 승마계도 다수 승마장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예방적 차원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제도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캐나다 승마협회의 책임 코칭 운동(Responsible Coaching Movement)이 좋은 사례다.스포츠계 성폭력 문제 재발 방지 촉구 기자회견에서 한 참가자가 피켓을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캐나다 아동보호센터는 캐나다 어린이의 10%가 성적 학대를 당하고 있으며, 장애 아동은 학대 가능성이 네 배 높다고 한다. 스포츠와 관련된 범죄자의 98%가 코치, 교사, 지도자였다. 전문 운동선수가 일반 운동선수보다 성폭행당할 가능성이 높았다. 캐나다에서 성폭행은 가장 신고하기 꺼리는 범죄다. 아동 피해의 30%만 어린 시절 드러나고 나머지 70%는 성인이 되어서 밝혀지거나 아예 드러나지 않는다고 한다.코치들의 책임 중에 하나는 선수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캐나다의 책임 코칭 운동은 스포츠 단체나 조직이 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게 한다. 이 운동은 캐나다 코칭협회와 스포츠 윤리센터가 주도하였으며, 첫 단계로 캐나다 아동보호센터와 함께 스포츠에서 아동 성적학대 방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캐나다 승마협회는 2018년 책임 코칭 운동에 서명하였다.책임 코칭의 핵심은 3가지다. 첫째, 두 사람의 법칙(Rule of Two)이다. 코치는 절대로 아동과 혼자 있거나 락커룸이나 회의실처럼 보이지 않는 장소에 있어서는 안 된다. 다른 코치가 볼 수 있어야 하며, 이 코치 중에 한 명은 선수와 같은 성별이어야 한다. 배경이 검증되거나 자격을 가진 코치를 배치 할 수 없는 경우는 배경을 검증한 자원봉사자, 부모, 성인들을 배치한다. 둘째, 배경 조사다. 선수를 지도할 수 있는 자격요건을 검증하는 것이다. 경력, 범죄기록, 인터뷰, 참고자료 확인으로 이루어진다. 마지막은 윤리 교육이다. 윤리 교육은 코치가 윤리적 딜레마에 빠질 때 상황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한다. 학대, 폭력, 차별, 괴롭힘을 예방하는 훈련도 포함한다.(자료 출처= Coaching Association of Canada)10월의 마지막 주말 수도권에 있는 모 승마장에서 할로윈 축제 소식을 받았다. 스컬맨, 스파이더맨, 경찰, 마법사, 좀비 등 다양한 의상에 가면 쓴 아이들이 말도 타고 코치와 함께 달리기와 축구도 하는 가을 운동회였다. 유소년 승마가 동물과 사람간의 관계를 넘어 다른 아이들끼리 허물없이 지내고 부모끼리 담소를 나누는 친교와 사교의 장을 만들었다. 사랑스런 아이와 부모들이 코치를 신뢰하고 함께 하는 모습에서 승마계의 희망찬 미래를 보았다.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아이들이 어른으로 인해 신체적, 정서적, 정신적 고통을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이유다.전성원 / 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석좌교수 / jerclove@jeju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