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피아] 이혜선 기자= 선우은숙은 “사실은 지금 편안하고 아무렇지 않다.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데 어느날 나의 의사와 상관없이 나에 대한 루머가 힘들게했다. 루머가 뭐였냐면 모 재벌이 나한테 차도 사주고 뭐도 사주고 골프장도 하나 줬다더라. 처음에는 유명하니까 그럴 수 있겠다 했는데 너무 오래가서 속상하더라”라며 “이런 시간이 지나면서 우울증이 왔다.
그래서 2년 반 동안 집 밖으로 나오질 못했다.
대인기피증도 왔다.
어떤 이야기를 해도 또 나쁜 이야기를 할 것 같고 아이들한테 제일 부끄러웠다”라고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오해할 수 있지만, 사실 선우은숙과 이영하게에는 ‘당연한’ 일이었다.
"시어머니가 약학대학을 나온 인재인데 가사일만 하셨었다. 그런 시어머니와 인간 대 인간, 여자 대 여자로 만나면서 고부 사이에 끈끈한 연대감이 생겼다. 시어머니가 2009년에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전에 남편과 시아버지를 몇 차례 불러서 '주현이 하고 싶은 거 다 하게 해줘라'라고 당부하셨었다"고 말했다.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를 할 수 있고, 여유가 생겨 웃어 넘길 수 있게됐다고 말하며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난다는 걸 알게됐다. 지금 행복하게 잘 살고 있으니까 쓸데없는 소문 좀 제발 믿지 말아주세요. 아들한테 체면 좀 살리게 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