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케이블 영화 채널에서 영화 '도가니'를 방영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영화 '도가니'는 2011년 9월 개봉한 황동혁 감독의 한국영화로 청각장애 특수학교인 광주인화학교에서 실제로 일어난 장애학생 성폭행 사건을 소재로 한 공지영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공유, 정유미, 장광, 김현수, 정인서, 백승환 등이 출연했다.공유와 정유미가 주연을 맡았으며, 상영시간은 125분이다. 영화의 공간 배경은 지방 도시 무진에 있는 청각장애 특수학교 자애학원이다.이 학교에 미술교사로 부임한 강인호(공유 분)는 무겁게 가라앉은 학교 분위기와 자신을 경계하는 학생들의 태도에서 무언가 불길한 예감을 느낀다. 부임 첫날부터 학생 영수가 기차에 치여 죽는 사건이 발생하지만 학교측에서는 이를 쉬쉬하며 덮어버리려 하고, 늦은 밤에 여자 화장실에서는 아이의 비명소리가 울려 퍼진다.인호는 연두(김현수 분), 유리(정인서 분), 민수(백승환 분)와 영수 형제 등 장애아들이 쌍둥이인 교장과 행정실장(장광 분) 그리고 교직원들의 성폭행과 학대에 시달리고 있으며, 영수의 죽음도 남자 교사의 성폭행으로 인한 자살이었음을 알게 된다.인호는 무진인권센터 간사인 서유진(정유미 분)과 함께 이 사건을 세상에 알리려 힘쓰지만 자애학원과 결탁한 무진의 기득권 세력은 이를 무마하기 위하여 온갖 비열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다. 결국 가해자들은 재판에 회부되지만 권력의 힘 앞에 피해 학생들은 법정에서 또 다시 인권을 유린당하고, 가해자들은 집행유예로 풀려난다.이 영화는 광주광역시의 청각장애 특수학교인 광주인화학교에서 실제로 일어난 장애학생 성폭행 사건을 소재로 한 공지영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소설 '도가니'는 2008년 11월부터 2009년 5월까지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6개월 동안 연재되었으며, 2009년 6월 책으로 출간되었다.'도가니 사건'은 광주 광산구 삼거동에 있는 청각장애인 교육 시설인 인화학교에서 2000년부터 5년간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에 의해서 7세부터 22세의 남녀 장애학생들이 아동학대와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다.실제 사건에서는 2000년부터 2004년까지 광주인화학교에서 8명 이상의 장애 학생들에게 성폭력이 상습적으로 자행되었다. 가해자는 학교 설립자의 아들인 교장과 행정실장 형제 그리고 여러 명의 교직원이었다.2005년 6월 이 학교의 보육사가 지역 장애인성폭력상담소에 제보하여 외부에 알려진 뒤 경찰 수사가 진행되었고, 4명이 기소되어 재판에 회부되었으나 모두 가벼운 징역형과 집행유예로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게다가 직위해제 되었던 가해자는 인화학교에 복직한 반면에 이 사건을 처음 외부에 알린 보육사는 해임되었으며, 대책위에 참여한 교사들도 파면 및 임용취소, 정직, 감봉 등의 징계를 받았다. 이 영화로 광주인화학교 사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분이 증폭되자 광주시교육청이 감사에 나서고 경찰은 재수사에 착수했다.
한 해 동안 승마로 다친 15세 이하 청소년이 15,000명이다. 1999년 미국에서 발생한 수치다. 부상의 80%는 말 등에서 떨어지거나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진 경우다. 나머지 20%는 지상에서 말에 밟히거나 차인 사고다. 주요 부상 부위는 팔, 다리, 머리와 얼굴이며, 부상유형은 골절, 힘줄과 인대 손상이다. 머리부상은 발생률이 18%로 낮은 편이지만 사망사고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사망하지 않더라고 지적 능력과 기억력 저하, 성격 변화, 간질을 겪을 수 있다.이런 수치를 보면 “위험한 승마를 아이에게 가르칠 필요가 있을까?”란 의문이 들 수 있다. 승마는 덩치 큰 동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심리적 위압감을 주고 부상의 가능성도 수반한다. 하지만 말을 통해 배우는 책임감과 자신감은 다른 스포츠나 여가활동에서 얻을 수 없는 독특한 경험이다. 위험을 제대로 인식하고 예방한다면 많은 유소년이 승마의 매력에 빠질 것이다.ⓒ미디어피아 황인성 우리 사회는 승마로 인한 사고와 부상에 대해 관대하고 사고발생을 종합적인 관리하거나 예방하는 체계가 부족하다. 말은 크고 완전히 통제하기 어려운 동물이기 때문에 사고와 부상이 필연적인 것으로 받아들인다. 말에서 떨어져 다치길 원하는 부모와 아이는 없다. 부모는 자녀가 안전 장구를 착용했는지, 안전한 장소에서 말을 타는지, 승마 지도자가 함께 있는지를 확인하면 자신의 책임을 다한 것이다. 안전한 승마 환경을 마련해서 부모가 낙마까지 걱정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뉴질랜드 포니클럽협회는 모든 낙마와 사고를 협회에 보고하게 한다. 포니클럽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다가 다쳤는지, 보호 장구는 착용했는지, 기상과 마장 조건이 어땠는지, 누가 응급조치를 했고 어디로 후송되었는지, 부상 부위는 어딘지, 말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누가 참관하였는지 등을 알린다. 이 내용은 사고 기록으로 관리 될 뿐 아니라 안전사고 예방에도 활용된다.ⓒ미디어피아 자료사진 자동차는 제작부터 운행까지 안전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두고 있다. 제작사는 보행자와 탑승자의 안전을 고려한 차를 생산하고, 차주는 주기적으로 차량을 점검하며, 운전자는 법규를 준수하여 운전하게 한다. 승마의 사고율과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에 정한 위험 평가와 관리 방법을 승마산업에 적용하는 외국 연구도 있다. 고위험 산업에 적용하는 안전관리 기준을 승마산업에 적용하는 것이다.승마로 인한 부상은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남길 뿐 아니라 주위에 두려움을 전염시킨다. 말은 자동차와 달리 완전히 통제할 수 없는 생물체이고 예측할 수 없는 본성을 가지고 있어 자동차보다 더 엄격하게 안전을 관리해야 한다. 안전한 승마는 유소년 승마를 활성화하기 위한 필요조건이다. 안전한 말과 안전한 승마시설 그리고 안전한 강습이 갖추어질 때 더욱 많은 유소년이 승마클럽으로 몰릴 것이다.전성원 / 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석좌교수 / jerclove@jejunu.ac.kr
[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다큐 공감'에서 '빛의 오케스트라'라 불리는 스테인드글라스를 조명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20일 방송된 KBS1 '다큐 공감'에서는 '빛의 오케스트라 스테인드글라스'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스테인드글라스금속산화물을 녹여 붙이거나, 표면에 안료를 구워서 붙인 색판 유리조각을 접합시키는 방법으로 채색한 유리판으로 주로 유리창에 쓰인다.착색에는 구리·철·망가니즈와 같은 여러 가지 금속화합물이 이용되며, 세부적인 디자인은 갈색의 에나멜유약을 써서 표현한다.색유리를 창이나 천장에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7세기경 중동지방에서 비롯되었으며, 이슬람건축에는 대리석판에 구멍을 뚫어서 유리 조각을 끼워, 채광과 장식을 겸하는 방식을 많이 이용했다.서구(西歐)에는 11세기에 이 기법이 전해졌으며, 12세기 이후의 교회당 건축에서 이 예술은 본격적으로 발달하였다. 특히 고딕건축은 그 구조상 거대한 창을 달 수 있으며, 창을 통해서 성당 안으로 들어오는 빛의 신비한 효과가 인식되어, 스테인드글라스는 교회당 건축에 불가결한 것으로 되어 큰 발전을 해 왔다.프랑스의 샤르트르대성당, 르망대성당, 영국의 요크 및 캔터베리대성당 같은 여러 성당의 것은 12∼13세기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유명하다. 현존하는 것으로는 독일의 아우크스부르크성당에 있는 예언자 다니엘상을 나타낸 스테인드글라스가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1065년 또는 12세기 전반이라고도 함).일반적으로 초기의 것은 유리의 질이 고르지 못하여 착색에 얼룩이 지고, 섬세한 표현이 잘 안 되었으나, 광선의 투과·굴절에 미묘한 변화가 있어서 오히려 매력을 더하고 있다. 14세기 이후 유리의 제작기술이 향상되어 세부적인 표현이 잘 되게 되었으나, 이는 오히려 그림과 같이 표현되어 초기의 유리가 나타내는 독특한 미가 없어졌다.19세기 후반 W. 모리스, V. 존스 등의 예술운동을 계기로 해서 중세기의 스테인드글라스의 미가 재인식되고, 다시 20세기에 들어와서는 F. 레제, 마티스, H. 루오 등이 현대건축에 스테인드글라스를 활용하게 되었다.스테인드글라스 작가 손승희(52세)씨는 전통적 스테인드글라스 방식에 현대적 기법을 접목시키는 과감한 도전으로 유리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이끌어 가고 있는 젊은 스테인드글라스 작가들 중 한명이다.조각을 전공한 그녀는 졸업 후, 로마 국립미술원으로 유학을 떠난다.그곳에서 운명처럼 만난 스테인드글라스의 경이로운 아름다움에 매료된 그녀는 귀국 후 스테인드글라스 작업에 매진한다.특히 그녀는 전통스테인드글라스 기법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기법을 접목하며 작품의 창의성을 추구해 왔다.그녀의 대표작 부산카톨릭신학대학교 성당의 ‘천지창조의 말씀’은 전통 스테인드글라스에 사용되는 엔티크글라스에 모자이크 기법을 도입함으로써 색유리 본연의 투명성과 색그림자의 신비로움이 빛의 고귀함으로 표현된 역작이다.
[미디어피아] 안전한 말고기 유통 체계 구축을 위해 한국마사회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나왔다.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은 17일 한국마사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말고기 유통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농산물 생산 이력제를 준용해 말고기의 유통 경로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말고기 이력제’ 법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은 17일 한국마사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말고기 유통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농산물 생산 이력제를 준용해 말고기의 유통 경로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말고기 이력제’ 법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정 의원은 “경주 퇴역마가 도축돼 말고기로 유통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이력이나 검사 등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식약처에서도 말고기 유통 과정을 모르고, 한국마사회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올해 초 제주에서 발생했던 ‘말 학대 사건’을 언급하며, “‘케이프 매직’이라는 경주퇴역마는 퇴역한 지 72시간 내에 도축됐는데 이 과정에서 식용으로 쓸 수 없는 ‘페닐부타존’이 투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페닐부타존’은 과거 영국과 프랑스에 발생한 말고기 파동 당시에도 논란이 일었던 물질인데 7년이 지난 시점에도 관리되지 않고 있다. 말고기 유통이 사각지대에 놓인 것”이라고 강조했다.질의에 답변하는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미디어피아 황인성이에 대해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말고기 유통 문제는) 말산업의 전반적인 문제이다. 현재 무료로 말 질병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말들의 이력을 파악해 말 이력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비공식으로 4천 마리는 예방접종 자체를 안 하고 있어 현실적인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이어 ‘말 이력제’를 실시하기 위한 하드웨어는 완성된 상태이지만, 전국에 있는 말을 의무적으로 이력제에 등록도록 하기 위한 법 조항이 없다”며, “법 조항 마련을 위한 의원님들의 도움을 바란다”고 요청했다.한편, 정운천 의원이 주장한 ‘말고기 이력제’의 도입을 위해서는 국내 말 등록 의무제가 시행돼야 한다. 현행 말산업육성법에는 말의 등록 여부는 의무가 아닌 신고로만 규정돼 있다. 아울러, ‘말’은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상 이력관리대상가축에도 포함돼 있지 않다.
“저 망아지 볼래?” 포니를 가리키며 아빠가 아이에게 하는 말이다. 말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다 자란 포니와 어린 망아지를 구분하지 못한다. 포니(pony)는 망아지(foal)를 뜻하는 중세 프랑스어 푸울레니(poulenet)에서 유래한다. 중세에도 포니를 망아지로 여긴 것이다. 포니들은 아이슬란드, 스웨덴, 스코틀랜드 북부, 중앙아시아 등 말들이 생존할 수 있는 한계지역에 서식한다. 혹독한 기후와 빈약한 초지에서 살기 위해 작은 체구로 진화한 것이다.포니는 작지만 튼튼하고 사양관리비가 적게 들어 오랫동안 짐이나 수레를 끄는 용도로 사용했다. 승용마로는 사용한 것은 20세기에 들어서다. 좋은 승용 포니를 얻기 위해 아랍종이나 다른 품종의 말과 교배도 하였다. 서러브레드 등 특정 혈통만 경주에 참가하는 경마와 달리 승마경기는 모든 품종이 참가할 수 있다. 다만, 체고로 일반 말과 포니를 구분한다. 국제승마협회는 편자 없이 148cm, 편자를 신은 경우 149cm를 컷오프 기준으로 삼는다. 전국소년체전 승마대회는 유소년들이 사용하는 포니를 감안해서 출전마의 체고 상한을 150cm로 둔다.한라마는 제주마와 서러브레드를 교배한 품종이다. 제주마의 강인함과 서러브레드의 민첩성을 갖춰 유소년 승마뿐 아니라 여성용이나 성인 초보자용으로 사용한다. ⓒ미디어피아 안치호유소년이나 초보자용 말로 적합한 포니 품종은 친커티그 포니, 커네마라 포니, 다트무어 포니, 엑스무어 포니, 고틀란드 포니, 셔틀랜드 포니, 웰시 포니, 아팔루사, 캐스피안 호스 등 다양하다. 국내 유소년 승마에 많이 사용되는 품종은 셔틀랜드 포니, 웰시 포니, 하프링거, 한라마다. 셔틀랜드, 웰시, 하프링거가 많은 이유는 승용마 생산농가들이 씨암말용 포니를 수입할 때 이들 품종만 선택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고유의 포니로는 제주마와 한라마가 있다.올해 9월 1일 렛츠런팜 제주에서 열린 '2019 제주 지구력 승마페스티벌' 당시 모습. ⓒ미디어피아 안치호제주마는 평균 체고가 125cm이며 한라마는 140cm이다. 제주마는 힘이 세고 강인하여 수레를 끄는 말로 사용하였다. 키가 작아 어린이 승마에 유리하지만 대회용으로 쓰기엔 한계가 있다. 한라마는 제주마와 서러브레드를 교배한 품종이다. 제주마의 강인함과 서러브레드의 민첩성을 갖춰 유소년 승마뿐 아니라 여성용이나 성인 초보자용으로 사용한다. 체고가 크고 순발력 있어 소년체전 등 유소년 승마대회 참가자들이 선호한다.세계적으로 수십여 종의 포니가 있다. 포니는 예전부터 내려온 지역 토착 말이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할 유소년 승용마는 우리 땅에 살아온 포니로 개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주마나 한라마의 활용성을 높이고 생산농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 주는 일이다. 이탈리아 산악지역에서 자란 하프링거가 한국 땅에서 아이들을 앉히고 있듯이, 제주에서 자란 제주마와 한라마가 외국에서 유소년용 승용마로 활약하는 날을 기대한다.전성원 / 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석좌교수
[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사회 전반의 다양한 문제점들을 찾아 집중 취재 재조명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SBS 대표 시사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화성연쇄살인사건을 1부에 이어 2부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시청률조사회사인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 화성연쇄살인사건 특집 2부 '악마의 얼굴' 편은 20-49세 시청률 4.2%(이하 서울,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 8.9%를 기록했다. 그리고 가족과 이웃, 동창, 군대 동기가 이춘재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최고 시청률 10.1%까지 치솟았다.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악마의 얼굴 – 화성연쇄살인사건 2부'를 부제로 이춘재 범행에 대한 전문가 분석과 주변 인물들의 증언이 담겼다.화성연쇄살인사건 이후 33년간 침묵해온 이춘재는 용의자 지목 13일 만에 30여 건의 성범죄를 자백했고, 모방범죄로 알려진 8차 사건 또한 자백한 바 있다. 4, 5차 사건은 이춘재 DNA와 일치 판정됐다.오윤성 경찰행정학 교수는 "지속적으로 부인하면서도 경찰 수사에 응한 이유는 '도대체 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지'가 궁금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날 방송에서는 화성연쇄살인사건과는 달리 허술했던 처체살인사건에 대해 조명했다.김시근 형사는 처제살인사건 수사 당시를 "사위가 무덤덤하게 앉아 표정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이춘재가) '김 형사님, 강간하면 몇 년이나 살아요', '살인죄는 얼마나 살아요' 물었다"고도 덧붙였다.이춘재는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날조된 진술일 가능성이 높고 피해자 항거불능 상태에서 이뤄졌다. 표창원 범죄심리학자는 "수면제를 사용했다. (범행 장소는) 법의학적 측면에서 화장실이다. 지워질 수 있는 장소는 미리 선택되어 있었다. 계획적"이라고 말했다.또, 화성사건과 동일하게 처제살인사건에서도 발견된 시그니쳐에 대해 "본인의 내적 동기, 습관화된 결박"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춘재 시그니쳐는 고향인 화성 일대 3건, 신혼집이 있는 청주 일대 3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계획적이고 가학적인 범행에도 이춘재 지인들은 "겪어본 사람들은 착했다고 할 것"이라며 조짐조차 없었다는 반응이었다. 마을 주민들은 "아버지가 우리 선배였다. 사람 좋았다"며 가정 폭력이나 학대 문제 또한 없었다고 말했다. 교도소 지인 또한 "순박한 동네 아저씨 같은 이미지"라고 말했다.이춘재 어머니의 인터뷰도 공개됐다. 어머니는 "처가 가출을 했으니 홧김에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표창원 범죄심리분석가는 "아들에 대한 과보호 형태다. 무엇인가 감춰져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전문가들은 범행 동기에 주목했다. 이춘재가 남성성과 성적 능력에 대해 위협을 느낀 적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성범죄의 70-80%는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수치심을 느낀 후 자존감을 찾고자 하는 심리적 특성에서 발생한다고도 전했다.결국 군대로 향했다. 이춘재의 군 복역 시절 동기는 "(이춘재가) 전차 조종수였다. (문제 있었다면) 사고가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추행 관련한 질문에 동기는 "기수별로 나가는 군대 생활했다. 그런 건 없다"며 동기들과의 관계도 원만했다고 말했다.표창원 범죄심리학자는 이춘재가 '유령처럼 존재감 없었다'는 동창의 말에 대해 주목했다. 표창원은 "순종, 복종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습성화된 것"이라며 "내면에는 분노와 공격성이 있어왔을 가능성 높다"고 설명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이춘재 처제 살인 사건과 주변 인물들에 대한 증언을 담았다. 처제살인사건 담당 형사는 이춘재가 "강간하면 몇 년이나 살아요?", "살인죄는 얼마나 살아요?"라 물었다고 알려줬다. 이춘재는 재판 내내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했으나, 표창원 범죄심리학자는 "수면제를 사용했고, 화장실에서 범행한 것으로 미루어 계획적인 범죄다"라고 말했다.이춘재 주변 사람들은 '착했다', '사람 좋았다'라고 진술했으며, 교도소 지인 또한 '순박한 동네 아저씨 이미지'라고 그를 설명했다. 이춘재 어머니와 인터뷰도 공개됐는데 '처가 가출해서 홧김에 그랬을 것이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교도소 지인은 "이춘재가 평소에는 온화했으나 사진에 매우 민감했고 화를 낸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진들에 대해 '여자의 주요 부위를 클로즈업 한 사진들'이라고 진술했다. 이수정 범죄심리학자는 "이춘재에게 여자란 그냥 욕정 풀이 대상이 되는 것이다. 인격체 이하의 생명체로 보지 않을 수도 있다. 이건 도착에 해당한다"라고 지적했다.처제 성폭행 사건을 담당한 김시근 형사는 당시 이춘재 아내 관련된 진술에서 "강제 성행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고 했다. 박지선 사회심리학자는 "피해자의 삶을 통제하며 신이 되는 것"이라며 상대방을 통제하며 자존감을 느끼는 것으로 내다봤다.이수정 범죄심리학자는 "미제가 있다면 확인해봐야 하는데, 스타킹 결박, 재갈 물리기, 오욕하는 행위가 있는 사건이면 연계성 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
[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사회 전반의 다양한 문제점들을 찾아 집중 취재 재조명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SBS 대표 시사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밝혀진 이춘재의 여죄와 그의 진짜 모습이 무엇인지 추적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지난 5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화성연쇄살인사건 두번째 이야기가 방송됐다.지난 9월 19일, 경찰은 사건 발생 33년 만에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특정됐다고 발표했다. 4차, 5차, 7차, 9차 사건 피해자의 유류품에서 채취한 DNA와 일치한 용의자는 지난 1994년 처제를 살인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부산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이춘재였다.초기 조사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하던 그는 9차례의 대면조사 끝에 자신이 그동안 저지른 모든 죄를 털어놨다. 그의 자백은 충격적이었다. 모방범죄인 8차를 제외한 아홉 차례의 화성연쇄살인사건은 물론,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5건의 미해결 살인 사건과 30여 건의 성범죄도 자신의 범행이라고 진술했기 때문이다.화성연쇄살인사건이 있기 전, 인근 지역에서 발생된 유사강간사건을 정리한 '동일수법 비교표'를 최초로 공개한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그동안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의 또 다른 여죄를 취재해왔다.이춘재의 자백을 통해 추가로 밝혀진 살인사건은 화성 일대에서 3건, 청주 지역에서 2건이다. 그동안 주목했던 사건 파일 속에 이춘재의 여죄들이 포함되었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제작진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지난 1988년 12월, 수원 화서역 근처 논두렁에서 얼굴에는 점퍼가 덮어져 있고, 손은 스타킹으로 결박된 한 여학생의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여학생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황량한 논바닥에 쌓여있던 볏짚단 속이었고 이춘재의 집에서 불과 10킬로미터 떨어진 장소였다.1년 5개월 동안 발생하지 않았던 6차와 7차 사건 사이에 벌어진 이 사건을 본 전문가들은 수원 화서역 살인사건 또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이외에도 제작진은 청주에서 발생한 처제 살인사건과 2건의 미해결 강간살인사건에서 범인의 시그니쳐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제작진은 이춘재의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 이웃부터 학창 시절을 기억하는 동창, 군대 동기, 교도소에서 함께 수감생활을 했던 재소자까지 10명이 넘는 지인으로부터 그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그들은 모두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평소 조용하고 모범적이었던 '우리 춘재'가 절대 연쇄살인범일 리가 없다는 음모론까지 제기했다.하지만 사건이 알려지고 그가 범인임이 확인되자 몇몇 지인은 "그러고 보니 생각나는 게 있네요"라고 말하며 기억하는 에피소드를 제작진에게 밝혔다.이날 방송에서는 화성연쇄살인사건과는 달리 허술했던 처체살인사건에 대해 조명했다.김시근 형사는 처제살인사건 수사 당시를 "사위가 무덤덤하게 앉아 표정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이춘재가) '김 형사님, 강간하면 몇 년이나 살아요', '살인죄는 얼마나 살아요' 물었다"고도 덧붙였다.이춘재는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날조된 진술일 가능성이 높고 피해자 항거불능 상태에서 이뤄졌다. 표창원 범죄심리학자는 "수면제를 사용했다. (범행 장소는) 법의학적 측면에서 화장실이다. 지워질 수 있는 장소는 미리 선택되어 있었다. 계획적"이라고 말했다.또, 화성사건과 동일하게 처제살인사건에서도 발견된 시그니쳐에 대해 "본인의 내적 동기, 습관화된 결박"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춘재 시그니쳐는 고향인 화성 일대 3건, 신혼집이 있는 청주 일대 3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계획적이고 가학적인 범행에도 이춘재 지인들은 "겪어본 사람들은 착했다고 할 것"이라며 조짐조차 없었다는 반응이었다. 마을 주민들은 "아버지가 우리 선배였다. 사람 좋았다"며 가정 폭력이나 학대 문제 또한 없었다고 말했다. 교도소 지인 또한 "순박한 동네 아저씨 같은 이미지"라고 말했다.이춘재 어머니의 인터뷰도 공개됐다. 어머니는 "처가 가출을 했으니 홧김에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표창원 범죄심리분석가는 "아들에 대한 과보호 형태다. 무엇인가 감춰져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전문가들은 범행 동기에 주목했다. 이춘재가 남성성과 성적 능력에 대해 위협을 느낀 적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성범죄의 70-80%는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수치심을 느낀 후 자존감을 찾고자 하는 심리적 특성에서 발생한다고도 전했다.결국 군대로 향했다. 이춘재의 군 복역 시절 동기는 "(이춘재가) 전차 조종수였다. (문제 있었다면) 사고가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추행 관련한 질문에 동기는 "기수별로 나가는 군대 생활했다. 그런 건 없다"며 동기들과의 관계도 원만했다고 말했다.표창원 범죄심리학자는 이춘재가 '유령처럼 존재감 없었다'는 동창의 말에 대해 주목했다. 표창원은 "순종, 복종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습성화된 것"이라며 "내면에는 분노와 공격성이 있어왔을 가능성 높다"고 설명했다.이수정 범죄심리학자 또한 "용의자 특성에서 완전히 빠져나가게 되어있었다"고 덧붙였다.이춘재의 도착적이고 가학적인 성적 욕망에 대한 분석도 이어졌다. 박지선 사회심리학자는 "부인에게 여과 없이 행해졌을 가능성 높다. 그 와중에 처가 식구에게는 너무나 잘하고. 그렇기에 부인은 더욱 말할 수 없지 않았을까"라고 진단했다.이에 대해 김시근 형사는 당시 이춘재 아내의 진술에 대해 "강제 성행위 있었다"고 말했다. 박지선 사회심리학자는 "피해자의 삶을 통제하며 신이 되는 것"이라며 상대방을 통제하며 자존감을 느끼는 것으로 내다봤다.
SBS [미디어피아] 온라인뉴스팀= 7일 방송된 '수상한 장모'에서는 제니 한(신다은 분)의 기억찾기에 여전히 훼방을 놓는 왕수진(김혜선 분)의 악행으로 시작됐다. 제니 한은 자신의 기억 치료로 인해 마음고생이 이만 저만도 아니었다. 왕수진은 곧바로 오은석을 찾아갔다. 왕수진은 자신의 악행이 드러날까 전전긍긍하고 있던 찰나. 사진을 보여주며 왕수진은 "이게 뭐 좋은거라고 제니 한테 보여주나"며 추궁했다. 오은석은 "제니 마음 편하게 그냥 두는게 좋을거 같다. 사진이 도움이 될거 같아서 의사한테 준거다"고 전했다. 오은석은 단호하게 대답하며 "집에서 뵙겠다"고 자리를 나섰다.오은석(박진우 분)과 이동주(김정현 분)는 곧바로 오다진(고인범 분)에게 보고했다. 차기 경찰 청장의 수상한 점을 포착했기 때문. 오은석은 "보통 연기가 아니다"며 그의 행동을 수상하게 생각했고, 이동주 역시 동감하면서 차기 청장의 비밀을 캐내기 시작했다. 오다진 또한 이상하다고 여긴 바. 그의 행동을 찬찬히 살피며 고민에 빠졌다. 이를 본 오애리(양정아 분)는 왕수진을 보고 여기는 왜 왔냐는 듯이 물었다. 왕수진은 화를 참지 못하고 앞뒤가 없이 대꾸했다. 오애리는 왕수진이 쥐고 있는 사진을 보면서 "그거 내가 보내준거다"고 답했고, "내가 미국에서 공수해온 사진이다. 집시는 무슨. 당신이 제니 학대한거 다 안다. 솔직히 딱 보면 안다. 이제 젊은 애들 그만 괴롭히고 제 힘으로 살아봐라"고 따끔하게 일렀다. 오애리의 말에 화가난 왕수진은 "이게 터진 입이라고 막말하네"라면서 머리채를 잡으려고 했지만 오애리는 이를 피했다.
모 언론에 골프와 테니스 관람매너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잘못된 사례로 두 가지 일화를 꼽았다.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미 PGA투어 CJ컵에서 한 선수가 티샷을 하려는 순간 어떤 갤러리가 큰 소리로 엉뚱한 선수 이름을 부르고 아무 일도 없듯이 행동했다고 한다. 2017년 프랑스 오픈에서는 우리나라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한국인들이 “오~필승 코리아!”를 외치고 상대선수가 실수할 때 환호하여 심판에게 주의를 받았다고 한다. 국내 골프와 테니스 팬들의 관람 문화가 성숙해 질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유소년 승마대회도 관람객들이 지켜야할 예의
[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OCN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가 충격의 결말로 막을 내린 가운데 가스라이팅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지난 6일 방송된 '타인은 지옥이다' 마지막 회에서는 가스라이팅으로 미쳐버린 윤종우(임시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결말이 공개되기 전까지 드라마 결말에 대한 갖가지 추측이 이어졌으나 윤종우가 가스라이팅으로 미쳐버렸다는 결말로 막을 내렸다.이후 가스라이팅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며 7일 새벽부터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관시이 쏟아지고 있다.가스라이팅(gaslighting)은 상황 조작을 통해 타인의 마음에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켜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듦으로써 그 사람을 정신적으로 황폐화시키고 그 사람에게 지배력을 행사하여 결국 그 사람을 파국으로 몰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심리학 용어이다.주로 친밀한 관계에서 이루어진다. 하지만 정치계나 연예계에서도 구사될 수 있다. 가스라이팅 구사자들은 상황 조작을 통해 상대방의 자아를 흔들어서 자신의 영향력을 증폭시킨다.이를 통해 상대방을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 수 있고 그 사람이 가진 재산 등을 탈취할 수도 있다. 가스라이팅 피해자는 자신에 대한 신뢰감을 잃어가게 되고 종국에는 자존감이 없어진다. 가해자들은 상대방의 공감능력을 이용해서 상대방을 통제한다. 동정심을 이용해서 타인을 조종하는 소시오패스가 예가 될 수 있다.가스라이팅은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스스로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로, <가스등(Gas Light)>(1938)이란 연극에서 유래한 것이다.거부, 반박, 전환, 경시, 망각, 부인 등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들고, 이로써 타인에 대한 통제능력을 행사하는 것을 말한다.가스라이팅은 <가스등(Gas Light)>이라는 연극에서 비롯된 정신적 학대를 일컫는 심리학 용어로, 이 연극에서 남편은 집안의 가스등을 일부러 어둡게 만들고는 부인이 집안이 어두워졌다고 말하면 그렇지 않다는 식으로 아내를 탓한다. 이에 아내는 점차 자신의 현실인지능력을 의심하면서 판단력이 흐려지고, 남편에게 의존하게 된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9월 27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1차 말복지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한국마사회는 2014년 내부 위원들로 구성한 말보건복지위원회를 설치하고 말복지 6대 기본원칙 제정, 각종 말 관리 가이드라인 제시 등을 시행해왔지만, 더욱 전문적인 자문기구로 발돋움하기 위해 규모를 확대하고 격을 높이며 이름을 말복지위원회로 변경했다.말복지위원회는 한국마사회가 8월 신설하며 기존에 운영하던 말보건복지위원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동물 존중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의지를 강화했다. 구성원에는 외부 전문가와 경마유관단체들을 추가하고 한국마사회 말산업육성본부장이 위원장을 맡았다.위원회는 학계, 법조계, 연구소, 경마 관계자 등과 한국마사회 임직원까지 총 11명이 활동한다. 주요 업무는 말보건, 복지 주요 정책 및 제도, 말 학대 방지와 구조 및 보호에 대한 자문으로 말(馬)을 단순한 도구로 객체화하지 않고 동물복지 측면에서 사람과의 파트너쉽을 강화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최근 해외 경마시행체들이 경주마 복지를 강화하고 있는 흐름에 동참하는 것으로 영국 경마시행체(BHA)의 경우 2017~2019년 9대 전략 목표 중 ‘말복지 리더십’을 1순위로 선정하고 내외부 관계자 8인으로 구성된 ‘말복지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이날 회의에서는 신규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운영 방안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최근 동물복지와 관련된 이슈들을 공유하고 말 복지 증진을 위해서는 유관 기관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확인했다.위원장을 맡은 김태융 한국마사회 말산업육성본부장은 “90년대부터 채찍 관련 규정을 강화하는 등 노력해왔지만 앞으로는 학대 예방을 넘어 선도적인 차원에서 말 복지 증진을 위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또한 말복지 가이드라인 수립에 관련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한국마사회는 말복지위원회의 검토와 자문을 거쳐 11월 말복지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김낙순 회장은 “말산업의 발전에 있어 동물복지는 빠져서는 안 되는 중요한 가치”라며, “한국마사회는 국내 유일 경마시행체이자 말산업육성전담기관으로서 국내 말산업의 동물복지 선진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한국마사회는 말(馬) 복지를 위한 제1차 말복지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2018년 기준 승용마 사육두수는 1만1천여 두에 달하고, 유소년용 말의 크기와 품종은 포니에서 전문 승용마까지 다양하다. 사람마다 제각기 다른 특색이 있음을 백인백색(百人百色)이라 한다. 말도 말마다 품성과 능력이 다르다. 백마백색(百馬百色)이다. 모든 사람이 백락과 같을 수 없지만 어떤 말이 좋은 말인지를 알아야 한다. 말의 기질을 이해하고 유소년에 적합한 말을 선별할 수 있어야 한다.유소년용 승용마를 고를 때 첫째 고려할 사항은 안전이다. 어린이나 초보자를 태울 수 있도록 말이 조련되었는지, 성격이 온순한지를 확인해야 한다. 은퇴가 가까운 늙은 말처럼 예민하지 않는 말이 좋다. 처음 어린이를 태우는 말은 펜스나 울타리를 마음대로 뛰어 넘을 수 있다. 신중하게 어린이를 태우고 돌볼 수 있는 말이어야 한다.경주마로 쓰다가 최근에 퇴역한 말은 타지 말아야 한다. 질주하는 습성이 남아있어 유소년 승마에 적합하지 않다. ⓒ미디어피아 자료사진다음으로 유소년의 신장에 맞는 말을 선택해야 한다. 기승자는 말에게 물린 재갈과 연결된 고삐, 말 탔을 때 자세인 기좌, 자신의 다리(종아리)를 이용하여 말의 방향을 조정하거나 속도를 조절한다. 이 중에서 다리신호가 중요하다. 다리신호가 약하고 부정확하면 말은 혼란스러워 하고 다른 신호들을 알아듣지 못한다. 안장에 앉았을 때 발뒤꿈치가 말의 복부 하단에 위치해야 다리신호를 바르고 확실하게 줄 수 있다. 기승자의 키에 맞는 말을 타야 하는 것이다. 유소년은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미니어쳐 포니, 셔틀랜드 포니, 웰시 포니, 하프링거, 한라마 등 다양한 크기의 말 품종을 유소년 승마에 사용한다.경주마로 쓰다가 최근에 퇴역한 말은 타지 말아야 한다. 질주하는 습성이 남아있어 유소년 승마에 적합하지 않다. 초보자 강습에 좋은 말은 건강하고 좋은 태도와 온순한 성질을 가진 말이다. 불결하거나 상처가 있는 말, 뼈가 보일 정도로 야위었거나 걸음걸이가 이상한 말은 관리 안 된 말이다. 아이가 안장에 앉아 말 옆구리를 차던, 옆으로 기울든, 겁을 먹든 간에 고삐를 붙잡고 있으면 가는 말이 좋다. 그래야 아이가 말 타기에 집중할 수 있다. 성질 나쁜 말은 아이가 승마를 포기하게 한다.지난 3주간 유소년에게 바람직한 승마장이 갖춰야 할 승마시설과 지도자 그리고 승용마에 대해 살펴보았다. 좋은 승마장은 안전하고 즐겁게 말을 탈 수 있는 곳이다. 아이에 맞는 인증 승마헬멧을 쓰게 하고, 규칙적으로 장구를 손질하고 검사하며, 시설을 안전하게 관리한다. 강사들은 강습용 말을 정례적으로 조련하고, 아이의 신체적 정신적 성장을 도와준다. 부모들이 좋은 승마장을 선별하는 안목을 가지면 승마장 운영자들도 부모의 눈높이에 부합하도록 변할 것이다.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계절이다. 규격화된 일상을 벗어나 좋은 승마장을 찾아 나서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전성원 / 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석좌교수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2일 경기도 파주 파평면 돼지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10번째로 발병이 확진된 가운데 같은 날 동물보호단체들이 생매장 살처분 중단과 채식 동참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2일 경기도 파주 파평면 돼지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10번째로 발병이 확진된 가운데 같은 날 동물보호단체들이 생매장 살처분 중단과 채식 동참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사진= 연합뉴스). 동물권단체 케어와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세계 농장동물의 날’인 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류인플루엔자·ASF와 같은 가축전염병 발생을 막고, 구조적이며 끔찍한 동물 학대를 없애는 길은 비건 채식(고기·생선·우유·달걀을 먹지 않는 완전 채식)”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농장 동물들은 공장식 축산과 감금틀 사육으로 온갖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건강한 생명존중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건 채식의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안락사 후 매몰’이라는 정부의 살처분 규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돼지가 산 채로 땅속에 묻히고 있다”며, “불법 생매장 살처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 단체는 앞서 9월 26에도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역업체’에만 책임을 떠넘긴 채 불법 생매장 살처분을 방치하고 있는 정부와 지자체를 규탄한 바 있다.
한국의 토스카, 여수와 로마가 사랑한 스핀토 소프라노 박소은의 독창회가 개천절인 10월 3일 목요일 저녁 7시 여수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열린다. 정치평론가이자 SW아트컴퍼니의 고문인 김홍국의 사회와 해설로 피아니스트 이정은의 반주, 현악연주단체 Lux Ensemble과 Jazz Quartet O.D Island의 협연으로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과 편성으로 무르익은 가을에 방점을 찍을 잊지 못한 연주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여수 출신의 소프라노 박소은은 장로회 신학대학교 교회음악과에서 성악을 전공한 후 이탈리아 로마의
지난주는 유소년에게 좋은 승마시설을 살펴보았다. 이번 주는 훌륭한 유소년 승마지도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우린 선생은 많은데 진정한 스승은 별로 없는 세상을 살고 있다. 단순히 지식만을 가르치는 사람을 스승이라 부르지 않는다.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준 사람을 스승이라 한다. 참된 지도자를 찾는 일이 어렵고도 중요한 이유다.승마를 지도할 수 있는 국가공인 자격은 스포츠지도사, 말조련사, 재활승마지도사가 있다. ’16년 말 기준 승마종목 스포츠지도사는 1,764명이다. 세부적으로 전문체육스포츠지도사 278명, 생
[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사회 전반의 다양한 문제점들을 찾아 집중 취재 재조명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SBS 대표 시사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은혜로 교회를 다시 한번 추적한다.'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해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의 끝없는 악행을 2주연속 공개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졌다.앞서 지난해 8월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단독 입수한 영상을 통해 신옥주 목사의 실체가 공개되었다. 신옥주 목사는 타작마당이라는 이름 하에 폭행과 아동학대를 지시했다. 그리고 400여명의 신도들을 남태평양 피지에 집단 이주를 시켜 강제 노역에 동원했다.이에 신옥주 목사는 “성경대로 타작마당을 하는 교회와 목사는 아무도 없었다. 내가 처음했다. 성경대로 한 것이다. 세상 법으로 죄라고 정의한다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며 자신의 범행에 대해 결백함을 주장했다.방송 후 제작진은 늘 같은 장소에서 믿기 어려운 주장을 펼치는 한 남자를 만났다. 신옥주 목사가 아들의 다리를 절단하게 했다는 것. 이같은 일을 겪은 정인길 씨는 그런 일을 당했음에도 아내와 딸이 모두 신옥주 목사를 따라 한국으로 왔고, 이에 자신도 가족을 찾기 위해 한국으로 왔다고 했다.신옥주 목사는 이 사건에 대해 “이는 모함이다. 전 세계의 교인이 절대 바보가 아니다. 청년이 직접 동영상을 올려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라고 결백을 주장했다.실제로 신옥주 목사가 언급한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정 씨의 아들 정복음 씨는 다리 절단에 대해 “마약 부작용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신옥주 목사의 주장도 같았다. 또한 정 씨의 딸과 아내는 “다 거짓이다. 교회는 아무 잘못이 없다”며 해명했다.제작진은 사건이 발생한 미국으로 갔다. 정복음의 법정 후견인 황 변호사는 “복음 씨가 다리가 절단된 것은 교인들의 책임이 아니라 신옥주 때문이다”라고 말했다.조현병을 앓고 있던 정복음은 신옥주에 의해 감금되었고 학대 받았다. 발과 손이 강력 접착 테이프로 묶였고 입에는 재갈을 물려 오랫동안 감금, 방치되었다. 이에 정복음은 아프다고 호소했지만 신옥주와 신도들은 무시했다.결국 정복음은 응급실로 실려왔다. 당시 그를 본 목격자는 참혹했던 그의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이후 누나는 약혼자와 함께 동생을 결박하고 감금했다고 자백했다. 신옥주의 지시가 있었다는 언급은 없었다. 그리고 이 자백은 결국 경찰들이 더 이상의 수사를 하지 않도록 만들었다. 그들은 자백이 나왔으니 수사가 필요없다고 느꼈던 것.정복음의 법정후견인 황 씨는 신옥주와 교회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지속적으로 청구했고 한 달 전 판결이 났다. 미연방 법원은 신옥주와 교회가 정복음에게 우리 돈 44억을 배상하라고 명했다. 이에 황 씨는 "정복음이 재활 도중 어머니로 부터 납치되어 현재 한국에 있다. 빨리 교회 시설에서 내보내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으로 보내달라. 그리고 그에게 적절한 배상을 빨리 해달라"며 교회에 당부했다.이후 제작진은 정복음과 가족들을 찾아 교회로 향했다. 그 곳에서 정복음씨의 어머니를 만났다. 정복음의 어머니는 “다 지난 일인데 왜 그러냐. 우리는 잘 살고 있다. 아들은 이 곳에 없다”며 제작진을 피했다.교회 주변인들의 증언에 따라 제작진은 정복음이 교회에서 살고 있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신도들은 정복음이 이 곳에 없다며 “가해자는 신옥주 목사가 아니라 절단 수술을 한 의사다”라고 황당한 주장을 하기도 했다.제작진은 한 음성파일을 제보받았다. 음성 파일에는 은혜로교회 사람들이 정복음에 대한 44억 손해배상 청구건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한 정복음이 교인들에게 지속적인 폭행도 당하고 있다는 제보도 받았다. 교인들은 소송 때문에 그의 존재를 계속 숨겼던 것.제작진은 은혜로교회 앞에서 정복음을 기다렸다. 오랜 기다림 끝에 모습을 드러낸 정복음을 포착했다. 화장실 갈 때를 제외하고는 교회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장애인으로 등록된 정복음을 담당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는 "그의 어머니가 아들이 약에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병원에 가선 안된다”며 정신과 치료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복음씨의 사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교회를 다시 찾아 소송의 내용을 전한 제작진에게 교회측은 끝내 정복음을 보호하고 있는 사실을 부인했고 "우리와는 상관없는 일이다"고 잡아뗐다.한 제보자는 정복음씨의 누나에 대해 “누나는 한국에 온지 얼마 안돼서 피지로 갔다. 노동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이 정복음의 누나를 찾았다. 그의 누나는 취재를 거부하며 경비원과 건물주 등을 불러 제작진을 내쫓았다. 특히 정복음의 누나의 연락을 받고 달려온 건물주는 제작진을 향해 욕설을 내뱉으며 위협하기도 했다.44억의 손해배상을 받아야 할 피해자가 가족들의 맹신 때문에 가해 집단에 여전히 잡혀있는 상황은 아이러니했다. 이에 제작진은 정복음의 배상 판결문과 모든 상황을 복지 당국에 전달했다. 대한민국의 복지 시스템이 사이비 종교보다 무력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신옥주 목사를 맹신하며 피지로 집단 이주한 이들 중에는 젊은이들이 대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수많은 청년들이 신옥주의 수렁에 빠진 이유를 밝히기 위해 제작진은 좀 더 깊이 파고 들었다.은혜로교회에 다녔던 청년들은 “우리는 베리칩으로 통제될 것이다. 공무원이나 국가에 관련된 일을 하면 더욱 위험하다. 짐승표에서 벗어나려면 자급자족을 해야 하고 그러려면 피지에 가야 한다”는 신옥주의 말을 믿게 되었다고 말했다.신옥주는 “성경에 언급된 짐승표가 베리칩이다”라고 주장했다. 베리칩이라고 하는 작은 칩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몸 속에 내장되고 이것을 슈퍼컴퓨터가 통제하게 될 것이라는 음모론이었다. 이 것을 청년들은 굳게 믿었던 것이다. 또한 신옥주 목사는 차별 속에 살고 있던 이민 청년들의 약한 부분을 파고 들었다.신옥주 목사는 교인들의 중매도 했다. 피지로 집단 이주를 한 이듬해 신목사의 지시대로 집단 결혼식이 열렸다. 웨딩드레스 대신 단체티를 입히고 결혼식을 했다. 이에 신목사는 “이것은 세기의 결혼식이다”라고 칭했다.결혼식은 단 한번 치뤄졌다. 이에 전 교인들은 “당시 신목사의 아들이 결혼했다. 아들을 결혼시키기 위해 들러리들이 필요했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옥주는 교인들의 결혼과 성생활도 모두 통제했다. 일부만이 연애와 결혼을 허락받았다.한 신도는 신옥주에게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가 예배 시간에 끌려가서 강제 삭발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또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 후 하얀 옷이 피에 다 젖을 때까지 맞았다고 했다. 그리고 이는 동영상으로 촬영되어 신도들에 공유되었고 이를 보고 다수의 신도들이 탈출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탈출을 하면서 처음으로 피지의 에메랄드빛 바다를 본 한 신도는 아름다운 바다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신도는 아직도 피지에 감금되어 있는 가족들이 언젠가 한국으로 돌아올 것을 기다리며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신옥주에게 정복음에 44억 배상 판결이 났는데 인정하냐 물었다. 이에 신옥주는 “감금이나 폭행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재판에서 6명의 변호사를 선임해 11개에 달하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이에 전 신도들은 “많은 변호사를 쓴 비용은 많은 교인들의 피땀을 짜내서 변호를 하는구나”, “피지에 있는 간부들도 소환해서 죄를 명명백백 밝혀야 한다"고 호소했다.현재 신옥주 목사와 그의 측근 4명만이 구속되었을 뿐 그레이스로드 그룹의 간부들은 여전히 여러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그레이스로드 그룹의 대표이자 신옥주 목사의 아들인 김정용의 행적을 추적하며 그의 체포 직전 영상을 포착했다. 영상 속 김정용은 자신을 체포하러 온 경찰들 앞에서 당당히 이기고 오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실제로 김정용은 체포된 다음날 바로 풀려났다.제작진은 김정용을 찾아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했다. 아무리 불러도 인기척 조차 없었다. 하지만 잠시 후 경찰이 나타났고 집에서 한 여성이 나와 경찰에 제작진을 내쫓아달라며 촬영을 방해했다. 또한 그룹 총무는 촬영을 거부하며 “성경대로 할 뿐이다. 죄가 있다면 잡아갈 것 아니냐”고 말했다.제작진은 피지 야당에 그레이스로드 그룹의 실체를 공개하며 그들의 입장을 물었다. 피지 야당은 “이 문제에 대해서 여러 차례 수사를 촉구했다. 나도 그들이 석방된 이유가 궁금하다. 피지에서는 정부가 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경찰은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 나라에는 위법이 너무 많다. 피지 이민국과 노동당국, 경찰은 폭행 사건에 대해 조사를 하고 인권위는 신도들에 대한 인권 침해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라고 수사를 촉구했다.방송은 우리 외교부의 입장도 공개했다. 외교부는 “피의자들이 국내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되어 있고 인터폴에 적색 수배된 점을 감안해 지난 9월 피의자 전원의 여권을 무효화했고 조속히 한국에 송환될 수 있도록 외교적으로 협조를 요구를 했고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밝혔다.당시 '그것이 알고싶다'측은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들이 어디에 있든 그들을 심판하는 것은 성경이 아닌 준엄한 사법 정의여야 할 것이다. 우리의 외교 당국과 사법 당국이 이를 명명백백 증명해달라"며 피해자와 그들의 가족들 대신해 강력히 촉구했다.21일 11시 10분에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는 '감옥에서 보내온 성령-낙토는 왜 사라지지 않나?'라는 부제로, 두 번의 고발을 통해 세상에 널리 알려졌음에도 견고히 자신의 왕국을 이루는 은혜로 교회의 민낯을 한국과 피지, 베트남 3국 취재를 통해 알아봤다.하나님이 약속한 땅 '낙토(樂土)'라며 신도들을 남태평양 피지섬으로 이주시킨 은혜로 교회의 신옥주 목사.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해 두 차례의 방송으로 교회 내에서 일어난 인권유린의 실상을 폭로했다.스스로 하나님의 대언자임을 선포하고 신도들을 심리적, 육체적으로 지배해온 신 목사는 '타작마당'이라는 의식을 통해 가족 간 신도 간의 끔찍한 폭행과 아동학대를 자행해왔다. 구속수사가 진행된 지 1년 만인 올해 7월, 1심 재판부는 신 목사에게 폭행, 상해, 감금 등의 혐의로 6년 형을 선고했다.그런데 교주의 수감에도 과천과 피지에 있는 신도들은 자유로워지지 않았다.과천 은혜로교회 인근에서는 괴상한 책자가 퍼지고 있었다. 신 목사의 결백을 주장하는 교인들이 탄원서를 모아 발간, 배포한 것이다. 과천과 피지의 600여 명 신도들은 유튜브를 통해 충성과 그리움을 담은 영상 편지를 띄웠고, 이에 답하듯 과천과 피지에서는 신 목사의 옥중서신을 강독하는 예배가 매일 이어지고 있다.신 목사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피디가 우리에게서 떠나간 이들을 도구로 사용하여 이 사건을 일으킨 것이다. 2천 년 기독교 역사에 우리 같은 교회는 없었다"라면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결속을 다짐하며 옥중에서도 신도들을 통제하고 있다. 신도들은 중노동과 타작에 시달리면서도 계속 이런 신 목사의 무죄를 호소하고 있다.최근 신 목사의 오른팔이자 '타작기계'인 최 모씨가 옥살이를 마친 뒤 과천 은혜로교회로 복귀했고, 이와 함께 타작마당과 헌금 강요가 부활했다는 제보가 이어졌다.제작진은 "교회에서는 본인들의 정체를 숨긴 채 수상한 비영리법인을 만들었는데, 해외 구호사업을 한다며 눈먼 기부금을 모으고, 해외 선교사를 모집한다며 인력을 국외로 보내려는 시도를 서슴지 않고 있다"라고 전한다.신 목사는 구속 직전까지 베트남에서의 사업 확장에 몰두했고, 현재도 하노이 중심부에 위치한 5층 건물에서 다양한 사업장을 운영하고 목회를 열며 세력 확장을 꾀하고 있다.지난 7월 은혜로교회 신은주 목사는 공동상해, 아동방임 교사, 상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인터폴 적색수배 피의자인 신 목사의 아들 김 대표, 그가 운영하는 '그레이스로드' 그룹이 여전히 피지 전역에서 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지금, 신도들은 여전히 '대기근의 땅' 한국에서 '영생을 약속받은 땅' 피지로의 이주를 꿈꾸고 있다.신도들은 신옥주 목사가 출소할 날만 기다리고 있다. 과연 그들의 꿈은 이루어 질까?
우리나라는 2018년 기준 466개 승마장에서 5만 여명이 정기적으로 승마하고 있다. 이들 승마장은 1인이 운영하는 곳부터 십여 명이 종사하는 곳까지 다양하다. 말 보유두수도 두 마리부터 수십 마리까지 엄청난 차이가 있다. 이렇게 많은 승마장 중에 우리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올가을 승마를 꿈꾸는 아이가 있다면 도움 될 이야기를 소개한다. 바람직한 유소년 승마장을 찾는 방법이다. 좋은 승마장은 안전한 승마시설, 훌륭한 지도자, 아이에게 적합한 승용마를 갖춰야 한다. 이번 글은 좋은 승마시설을 찾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올해 대한민국 말산업의 가장 큰 이슈는 경주마 복지 논란이었다. 국제동물보호단체 페타(PETA)가 지난 5월 경주마 학대 영상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불거진 논란의 화살은 정부 당국과 한국마사회 심지어 승마하는 일반 국민에게까지 돌아갔다.말 학대 논란과 관련해 한국마사회는 개인마주제 도입 이후 말의 소유권은 마주에게 있으며 경주마 활용과 처분 권한은 전혀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휴양을 보내든 도축을 하든 일절 관여할 수 없는 구조라는 주장. 맞는 말인데, 윤리적으로 옳은가? 말산업 전담 기관으로 주요 정책을 쥐락펴락하는 현재 구조에서 한국마사회의 책임은 정말 전무한가. 아들딸 같은 애마를 어쩔 수 없이 보내고 남몰래 눈물을 흘렸다는 마주들의 구구절절한 고백은 무엇이란 말인가.한해 쏟아져 나오는 경주퇴역마는 1,300여 두. 정부와 마사회는 경주퇴역마를 매입해 승용마로 전환하거나 개나 고양이 사료로 활용하고자 하나 전문 승용마 농가의 반대에 부딪히고 각종 비용 산출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실정이다. 위험 및 비용 부담을 현장에 떠넘긴 경마시행체와 정부의 잘못된, 대표적인 근시안 정책이라고 꼬집는 상황. 전문가들은 경주마 복지, 경주 중 발생 사고 처리 등 모든 책임을 마주와 조교사에게 떠넘기는 무책임한 경영이 지속되고 있는데 경주 중 발생한 사고 치료, 휴양 그리고 은퇴 후 복지 문제에 한국마사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해외 경우는 어떨까.홍콩자키클럽은 ‘Beas River Equestrian Centre(BREC)’를 운영하며 경주퇴역마를 위한 체계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경주에서 은퇴한 경주마 중 해외로 보내지 않은 모든 말은 홍콩자키클럽 수의사 팀에 의해 평가, 순치 과정을 거친다(사진= 홍콩자키클럽).홍콩, 말 구매시 보호 예치금 부과생산은 하지 않지만 매출(2015년 기준 한화 16조 원), 국제 경주 개최, 수준 높은 경주마, 인력 등 각종 인프라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선보이는 홍콩에서 경마는 국민 스포츠로 자리하고 있다. 홍콩에서는 마주가 말을 구매할 때 ‘퇴역마 보호 예치금’을 부과하고 경주마가 은퇴한 뒤에는(매달 30~50두 퇴역) 마주들은 대개 권리를 포기하거나 데려온 곳으로 되돌려 보낸다. 그 외에는 신체·심리 상태를 검사해 순치 가능성을 확인한다. 순치가 불가하면 관상마로 보내거나 순치해 승마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홍콩 경마 시행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 홍콩에서는 경주퇴역마가 공격적이거나 위험하다는 편견이 없고, 적절한 보호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미국에는 경주퇴역마를 위한 목장이 많다. 이들을 가리켜 ‘오랜 말 친구(Old Friends Equine)’라고 부른다. 경주마갱생연합이 인증한 켄터키주 조지타운의 목장 전경. 이곳은 경주퇴역마만 받고 있으며 150두 이상의 혈통 있는 경주퇴역마가 머물고 있다(사진= 위키피디아).미국, 경주퇴역마 활용·펀딩 프로그램 주목산업적 측면에서 가장 잘 발달한 미국이지만, 경주퇴역마 복지와 관련해서는 유럽에 비해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최근 경주퇴역마 복지 법안을 개정한 뉴욕주에서는 은퇴하는 말을 위한 펀딩을 조성하는데 경주 우승 상금의 일정 비율을 복지 기금으로 직접 내게 한다. 마주, 조교사, 생산자 및 퇴역 전문가들이 속한 경주마갱생연합(Thoroughbred Aftercare Alliance)이라는 비영리기관은 미국 내 말산업 전 부분에 걸쳐 펀딩을 조성, 경주마의 은퇴와 재훈련, 재입양을 전담하고 있다. 미국은 또한 경주퇴역마 활용과 복지를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경주퇴역마를 활용해 참전 용사의 외상후스트레스 증후군을 치료하는 ‘Man O’ War Project’라든지 2013년부터 마주와 조교사들이 직접 그들의 말이 은퇴할 곳을 찾아주는 ‘Tate The Lead’와 같은 캠페인이 경주퇴역마를 위한 펀딩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호주 소녀 한나는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승마대회 이벤팅 경기에 나가기 위해 경주퇴역마 ‘리프리브(Reprieve)’와 14살 때부터 함께 오랜 시간 그와 호흡을 맞춰왔다. 비용은 펀딩 사이트를 통해 모으는 프로그램을 활용했다. 한나의 끈기와 지속적인 노력은 ‘리프리브’를 국제승마연맹 주최 대회에 나갈 수 있게 했다고 현지는 평가하고 있다(사진=teamthoroughbred.com.au).호주, 독지가·보호연합 등 전방위적 노력 돋보여호주의 경우는 개인 독지가가 기금을 모아서 경주퇴역마 관리 사업을 하거나 경주마보호연합(The Coalition for the Protection of Racehorses) 등에서 경주퇴역마를 관리하는 등 경주퇴역마 복지 및 관리를 위한 전방위적 노력이 돋보인다. 경주마보호연합은 매출의 1%를 기금으로 갹출하기 위해 법 제정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 마주 상금 기금 부과, 경주마 등록 시 기금 부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말산업 관계자들에 말 복지 원칙을 의무로 부여하고, 교배에 투입하지 않는 이상 순치 또는 고향으로 보내는 것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에는 마주와 조교사가 경주마의 은퇴와 그 이유, 은퇴지를 호주 레이싱에 보고하는 규정까지 도입했다.국내서는 경주마 은퇴 후 교배 가치 인정 시급한국마사회는 한국경마 중장기 발전 전략으로 경마의 스포츠성 확립을 위해 경주마를 보호하고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동의, 경주마 복지 강화와 퇴역마 관리 체계 확립, 약물이나 채찍 등 국제 기준을 선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현행 경주퇴역마 활용률이 5%에 그친 상황에서 2030년까지는 50%에 다다를 수 있게 하고 경주마 전 생애 주기에 걸친 피학대 방지 및 복지 실현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경주퇴역마 용도 다각화 연구 △경주마 투여 수액 제제에 대한 출전 금지 기간 완화 △마사 리모델링 및 물안개 분사 시스템 신설 등 인프라 개선 등에 나섰다. 또한 경주퇴역마를 위한 통합 거점 목장 설치 및 운영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반면 이제야 전국 경주마 등록 현황 파악을 위해 전수 조사를 했고, 의무 사항이 아닌 말 등록제도 보완에 나서는 등 미흡한 점도 눈에 띈다. 무엇보다 경마 시행 국가라면 당연히 구비해야 할 질병 진단 촬영을 위한 최첨단 영상 장비는 한 대도 없어 진료 장비 향상과 경주마 복지 증진은 병행해야 하는 과제인 만큼 국내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정부 역시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 및 성숙한 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동물 복지 5개년 종합 계획을 마련하고자 TF 논의와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근본적으로 마주 소유의 말이 은퇴 후 교배 투입 등을 통해 수입을 창출하고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시스템 부재에서 경주마 복지 후진성의 원인을 찾고 있다.전문가들은 근본적으로 경주마가 은퇴 후 교배 투입 등을 통해 수입을 창출하고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시스템 부재에서 국내 말 복지 후진성과 경주퇴역마 활용 난항 원인으로 손꼽는다. ‘인디밴드’ 등 한 시대를 호령한 경주마들의 자마가 점차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향후 인식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엔피오엔터테인먼트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엔피오엔터테인먼트는 10일 "김동희가 '이태원 클라쓰'에 장근수 역할로 합류한다"고 밝혔다.김동희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연출 김성윤/극본 조광진)에 장근수 역을 맡게 됐다.극 중 김동희는 장대희(유재명 분) 회장의 둘째 아들 장근수 역할을 맡았다. 배다른 형 장근원에게 학대를 받으며 자랐지만 부모는 이를 방관했다. 17살에 독립을 한 장근수는 박새로이(박서준 분)를 통해 '진짜 어른'을 알게 되지만 조이서(김다미 분)를 짝사랑하다가 박새로이(박서준 분)의 대척점에 서는 인물. 집안 내의 권력다툼, 짝사랑, 질투심 등 다양한 면모가 그려지는 캐릭터로 이번 작품에서 김동희는 임팩트 강한 모습으로 또 다른 연기 변신을 했다.김동희는 "인기작인 '이태원 클라쓰'에 함께 하게 돼 기쁘다. 그동안 웹툰을 재미있게 봤고, 꼭 한번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최선을 다해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pio엔터테인먼트 [미디어피아] 온라인뉴스팀= 엔피오엔터테인먼트는 10일 "김동희가 '이태원 클라쓰'에 장근수 역할로 합류한다"고 밝혔다.김동희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연출 김성윤/극본 조광진)에 장근수 역을 맡게 됐다.극 중 김동희는 장대희(유재명 분) 회장의 둘째 아들 장근수 역할을 맡았다. 배다른 형 장근원에게 학대를 받으며 자랐지만 부모는 이를 방관했다. 17살에 독립을 한 장근수는 박새로이(박서준 분)를 통해 '진짜 어른'을 알게 되지만 조이서(김다미 분)를 짝사랑하다가 박새로이(박서준 분)의 대척점에 서는 인물. 집안 내의 권력다툼, 짝사랑, 질투심 등 다양한 면모가 그려지는 캐릭터로 이번 작품에서 김동희는 임팩트 강한 모습으로 또 다른 연기 변신을 했다.김동희는 "인기작인 '이태원 클라쓰'에 함께 하게 돼 기쁘다. 그동안 웹툰을 재미있게 봤고, 꼭 한번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최선을 다해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