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바퀴 꼬마 도둑 / 김주선 엄마의 지갑에서 동전 한 닢 손댄 적 없던 내가 이종사촌 오빠의 책장에 손을 댄 적이 있었다. 중학생일 무렵 여름방학 때 원주에 사는 이모네 집에 놀러 갔다가 맘껏 책을 읽을 수 있는 오빠가 부러웠다. 소아마비를 앓고 있어 책 읽는 일로 소일하던 오빠였다. 아마도 내가 앙큼한 책 도둑인 걸 알았을 것이다. 돌려줘야지 생각은 했지만, 물놀이 사고를 당해 이모의 가슴에 묻히는 바람에 책은 본의 아니게 유품이 되었다.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밑에서』를 볼 적마다 술에 취한 채 강가를 걷다가 물에 빠져 의문
들어가기지난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복덩이 서윤이 현장체험학습으로 강원도 양양에 있는 쏠비치에 다녀왔다. 현장학습 2일차인 11일 복덩이는 엄마아빠와 쏠비치 해변에서 모래쌓기 놀이를 했다. 나와 아내는 쏠비치 건너편에 있는 에 갔다. 쏠비치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있다. 아침부터 햇살이 강하다. 걷기에는 많이 덥다. 천천히 걸어서 도착하니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은 휴관이다. 거기까지 간 김에 강원도 양양군 동명천을 따라 들판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석호인 쌍호호소(雙湖湖沼)를 걷기로 했다. 소
엠알오커머스는 미래에셋증권과 협업으로 “금융투자와 아트테크”를 주제로 콜라보 세미나 초대전을 2023년9월25일(월)부터~9월26일(화) 양일간 미래에셋증권 WM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진행한다. 작품에 대한 토큰형 증권(ST) 컨설팅도 하며 작가와 질의응답 시간도 있다. 참석 희망자는 WM강남파이낸스센터를 통해 사전예약이 필요하다.금융 세미나는 미래에셋증권 WM강남파이낸스센터 정윤석 수석매니저의 ”10월 자산배분전략과 유망투자자산 소개 및 생성형 AI(인공지능)에 대한 이해와 투자 아이디어“를 주제로 진행한다.아트테크 세미나는 2002
35년간 물에 투영된 인생과 자연을 캔버스에 담는 작업을 해온 남여주 작가 초대전이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70에 소재한 갤러리 몸(대표 손비야)에서 2023년 9월1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열린다. VIP 파티는 9월 22일(금) 오후 5시에 있다. 갤러리몸은 서울 연남동에 소재하고 있다.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는 갤러리이다. 신용카드로 무인출입되는 시스템을 적용하여 시간에 구애받지 않으면서도 원하는 시간에 멋진 그림을 감상하고 무인커피머신에서 음료도 마실 수 있다.남여주 작가의 작품을 보면 무언가 다르다. 다른 작가들과는 크
"하얼빈종합보세구(哈尔滨综保区)는 이번 하얼빈국제음악문화산업박람회(哈尔滨国际音乐文化产业博览会)와 하얼빈시가 국가대외문화무역기지로 허가 받은 유리한 계기를 충분히 이용하여 종합보세구의 보세기능과 정책우위를 충분히 발휘하여 국내외 음악산업기업이 동북아시아에서 세계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무역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9월 1일, 2023 하얼빈국제음악문화산업박람회 기자회견에서 하얼빈종합보세구 디카이(邸凯) 부주임은 종합보세구가 어떻게 기능적 우위를 발휘하여 음악산업의 발전을 촉진할 것인가에 대하여 소개했다.디카이는 하얼빈종합보세구는
1. 한설 예비역 육군 준장 8월 25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육군사관학교가 홍범도 독립투사 등 독립전쟁 영웅 5인의 흉상 철거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 "북한을 대상으로 전쟁 억제를 하고 전시에 이기기 위해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곳에서 공산주의 경력이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하느냐는 문제가 제기됐다"고 밝힌지 1주일이 되지 않았다. 논란은 홍범도 독립투사의 흉상만 제거하고 백선엽 장군의 흉상을 세운다는 논란으로 번져갔다. 한때는 독립군을 잡아 죽이던 일제의 만주특설대 소속 백선엽이 광복후 이승만과 미국에 잘 보여 장군이 되고, 낙
전 세계 2백 여개 국 2천 여명의 선수가 출전했던 2023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9일 동안의 열전 끝에 27일 막이 내렸다.이번 대회는 미국의 노아 라일스(26)의 스타탄생, 우사인 볼트의 재조명 두 가지로 평가 할 수 있다.노아 라일스는 지난 27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남자 400m 계주에서 38초3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26일 벌어진 200m에서 19초52의 기록으로 금메달, 21일 있었던 100m에서도 9초8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 우사인 볼트 이후 처음으로 3관왕에 성공했다
2023년 박물관 미술관 지원사업 선정작가 심온의 개인전 '악의 꽃" 이 파주에 있는 콩세유미술관 초대로 8월 30일부터 9월 26일까지 열린다. '악의꽃'이란 테마로 2022~2023년 미발표된 신작을 위주로 사유의 과정을 전시한다. 심온 작가는 자신의 정체성을 고유의 독특한 패브릭 부조 기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밝고 경쾌한 색감들을 조화롭게 구성하여 예술적 감성을 나타낸다. 평면과 입체의 관계에서 설정 되어진 공간으로 현실과 이상을 넘나드는 작가 고유의 세계관을 재현한다.심온 작가의 작품세계를 작가
1. 코리아조선 (이성계가 세운 조선. 황하유역에 있었던 조선은 차이나조선이라 부른다. 왕건이 세운 고려도 이와 같다)가 편찬한 역사책들에는 앞부분은 조선이(고려가) 차이나조선(고려) 이어야만 가능한 기록이고 뒷부분은 코리아조선(고려)이어야만 가능한 기록이 많다. [고려사]는 1395년 이성계 태조 시절 편찬되었다가 1418년 이방원 태종, 세종 시절 고쳤다. 2. 먼저 고려사 열전 권 제26 제신(諸臣) 중 ‘최영’ 편을 보자. (국사편찬위원회 고려사 > 권별 보기 > 列傳 > 열전 권제26 > 제신(諸臣) > 최영) 1) [사주
1. [漢書(한서) 한무제본기]에 의하면 기원전 128년에 [동이 예군 남여東夷 薉君 南閭]가 28만호 (1호가 6명이면 168만명, 엄청난 인구다!)를 데리고 차이나 漢(한)나라에 항복하여 스스로 창해군 소속이 되었다. [삼국지 韓(한)조] [위략]에 의하면 조선의 승상朝鮮相 이 예(濊=谿)의 최고위 관리 경卿을 통하여歷谿卿 우거왕에게 간언을 했다. 이 때 예(濊=谿)의 왕이 예군 남여 薉君 南閭와 동일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조선의 승상朝鮮相 은 2천여호를 데리고 [동쪽의 辰國]註 164으로 갔다. 동쪽의 辰國 은 ‘코리아 韓
아티스트 아디아김은 파주 콩세유 미술관 초대로 지난 8월 2일부터 8월 29일까지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2023년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 [미술, 일상으로부터의 회복]의 일환으로 경기도, 파주시 후원으로 콩세유 미술관 상설전시장에서 열린다. 작가의 작품 표현방식을 에너지페인팅(Energy painting)이라고 할 수 있다. 캔버스 위로 그려진 물감의 표면적 가치, 물감의 표피로부터 느껴지는 시각적인 것을 포함하여 그림 내면, 배후에 있는 보이지 않는 에너지가 작용하고 있다. 끝없는 마음의 에너지를 그리는 작가는
1. 들어가는 말1) 국사편찬위원회가 세금으로 운영하는 ‘한국사데이터베이스’ ‘중국정사조선전’은 사기·한서·후한서·삼국지·진서·송서·남제서·양서·위서·주서·남사·북사·수서·구당서·신당서·구오대사·신오대사... 로 이어지면서 코리아와 관련된 ‘동이열전’을 원문과 번역문, 주석을 게시하고 있다. 2) 필자는 이미 ‘중국정사조선전’ 에 나오는 번역이나 해석이 친일·부일·식민사학에 근거하고, 사대주의에 찌들어 차이나에 조공하는 코리아로만 해석하여 틀린 부분이 매우 많다는 것을 지적해 왔다. 3) 이제 ‘중국정사조선전’을 ‘한국사데이터베이스
갤러리 전의 아트기획사 ‘J&Art Platform'이 신진작가의 발굴과 성장을 위해 매년 기획하고 있는 [신진작가 PROJECT]의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마리아'의 개인전 ’I AM WOMAN, ARTIST, FOREIGNER‘를 오는 8월 8일부터 8월 30일까지 갤러리 전에서 개최한다. 마리아 작가는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한국에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이방인으로서 겪는 환경과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이질감과 모순을 자신에 대한 ’타자화‘를 통해 그만의 예술적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유토피아 속 다양한 여
9년만에 내한 공연을 펼치는 색소폰의 두 거장, 빈센트 헤링과 에릭 알렉산더가 주축이 된, 정통 하드밥 스타일의 퀸텟 공연을 오는 8월 13일 일요일에 합정역 3번출구 근처에 있는 벨로주 홍대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1950~60년대에 특히 유행했던 스타일의 음악으로, 뉴욕 재즈 클럽에서 접할 수 있는 정통 재즈를 한국에서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이번에는 색소폰 듀오의 "배틀" 이라는 제목과 컨셉으로, 서로 불꽃 튀는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공연명 : 빈센트 헤링 &에릭 알렉산더 ‘더 배틀’공연일시 : 202
각박한 현실을 살며 꿈과 희망이 가득 찬 어린 시절의 마음을 잊고지내는 현대인에게 누구나 마음속에 있던 그 시절 아이였던 나와 소중했던 마음을 돌아보며 치유의 시간을 선사하는 작가 이진이의 초대전이서울 인사동에 있는 에서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13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작가로서 자신만의 작품 세계관을 차근차근 쌓아가는 이진이 작가의 초대전으로 감성적이고 트렌디한 화풍과 메시지가 돋보이는 전시이다. 관객들에게 현실을 살며 잊어왔던 어린 시절의 ‘나’와 그 시절 나의 ‘마음’을 돌아보며 미소가 지어지는
정은하 작가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갤러리루벤에서 2023년 7월26일부터 7월 31일까지 21회 개인전을 개최한다. 전시의 테마는 여행자의 시간 II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작가노트와 작가에 대한 김성호 미술평론가의 평론을 통하여 알아본다. 정은하 작가노트 : 꿈꾸는_여행자의 시간몇 년 전 가족여행으로 다녀온 스페인과 포르투갈!그곳에서 몸은 돌아왔지만, 마음을 두고 와 더 오래 머물지 못했던 아쉬움과 미련 때문에 마치 매우 중요한 것을 두고 와서 반드시 한번은 찾으러 가야 할 것만 같은 숙명적인
노원문화재단(이사장 강원재)은 예술단체 지구숨숨의 창작극 ‘요나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는 ‘바다와 요나, 그리고 너의 시간’ 전시를 7월 13일(목)부터 8월 13일(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름 방학을 맞아 일상에서 벌어지는 환경 파괴를 돌아볼 수 있는 전시가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 펼쳐진다.고래 배 속에는 무엇이 있을까? 고래의 영혼 ‘요나’와 함께 고래 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이번 전시는 무심코 지나치던 해양 오염 문제를 ‘요나’라는 고래의 영혼과 함께 바다의 시각에서 재조명, 전시, AR 체험, 픽셀 게임, 어린이 그림 등 다
약 7년간 유럽에서의 학업과 연주 활동 후 귀국한 피아니스트 신대연의 첫 귀국 연주회가 7월 15일(토) 오후7시에 마포구 광흥창역 인근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열린다. 재즈 피아노로 로테르담 예술학교 학사, 헤이그 왕립 예술학교 석사를 졸업한 그는 유럽으로 건너가기전, 이미 국내에서 재능과 잠재력을 나타낸 피아니스트로 CJ 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은 CJ 대중음악 장학생으로 선정된 바 있다.유럽에서도 그의 작/편곡자로서의 능력과 피아니스트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아 Leiden Jazz Competition 2위, International
1. 후한서 한韓조 끝부분을 최대한 한국사데이터베이스의 번역을 존중하여 필자 입장에서 의역하여 위치 비정에 중요한 부분을 게시하면 다음과 같다. 1) 조선왕 준朝鮮王 準이 위만衛滿 (위만조선의 그 ‘위만’이다) 에게 패하여, 자신의 남은 무리 수천명을 거느리고 발해군 (勃海郡. 漢(한)나라 103개 郡(군)중 하나이다)지역으로 도망했다. [당시 발해군勃海郡은 이름만 郡(군)이지 漢(한)나라가 실제 지배를 하지 못하던 곳이다. ] 2) 조선왕 준은 발해군 지역에 있던 마한을 공격하여 쳐부수고 스스로 마한의 왕 韓王이 되었다. 조선의
1. ‘삼국지 동이열전 한조’와 ‘후한서 동이열전 한조’ 에 廉斯 염사 가 같이 나온다. 삼국지와 후한서 두 책에 같이 나오는 기사가 많다. 삼국지가 285년에 편찬되었지만 600년 경 배구(557~627)가 증보하였고, 후한서는 440년 경 편찬된 것이다. 좋은 말로 ‘서로 참조’하였고, 서로 베낀 부분이 많을 수 밖에 없다. 1) [삼국지 위서 동이전 한조]에 염사廉斯 鑡착이 나온다. [후한서(後漢書) 동이열전(東夷列傳) 한(韓)조]에 염사인廉斯人 蘇馬諟소마제 가 나온다. 후한 시절에 郡(군) 밑에 邑(읍)이 있었다. ‘蘇馬諟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