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헝가리 세계 육상선수권대회 폐막, 라이스라는 새로운 스타탄생 했지만 볼트에는 못 미쳐

기영노 전문 기자
  • 입력 2023.08.28 17:1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세계 2백 여개 국 2천 여명의 선수가 출전했던 2023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9일 동안의 열전 끝에 27일 막이 내렸다.

이번 대회는 미국의 노아 라일스(26)의 스타탄생, 우사인 볼트의 재조명 두 가지로 평가 할 수 있다.

노아 라일스는 지난 27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남자 400m 계주에서 38초3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26일 벌어진 200m에서 19초52의 기록으로 금메달, 21일 있었던 100m에서도 9초8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 우사인 볼트 이후 처음으로 3관왕에 성공했다.

 

노아 라일스는 지난 27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남자 400m 계주에서 38초3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사진=노아 라일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노아 라일스는 지난 27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남자 400m 계주에서 38초3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사진=노아 라일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단일 대회에서 한 선수가 200m와 100m를 모두 석권한 것은 1999년 미국의 모리스 그린, 2005년 미국의 저스틴 게이틀린, 2007년 미국의 타이슨 게이 그리고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에 이어 라일스가 5명 째다.

그러나 라이스의 기록은 2017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은퇴한 볼트에 비해 많이 뒤진다.

볼트는 2009 베를린, 2013 모스크바 2015 베이징 대회에서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었다.

100m는 볼트가 갖고 있는 세계신기록 9초58 보다 무려 0.25초(거리상으로 약 3m)나 뒤진 9.83이고, 200m도 볼트의 세계신기록 19초19에 비해 0.33초(약 3.1m) 뒤진 19초52였다.

라이스의 26살이라는 많지 않은 나이, 200m가 주 종목이기 때문에 스타트가 느린 점을 보완하면 가능성은 많지만 그래도 체격조건(1m80cm, 70kg) 등을 감안하면 볼트(1m95cm, 94kg)의 기록을 경신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이번 대회 우상혁 등 4명의 선수가 출전했지만, 우상혁 선수는 자신의 기록에 한참 뒤진 2m29cm의 기록으로 6위에 머물렀고, 남자 200m의 고승환, 남자세단 뛰기 김장우 여자 투포환 정유신 선수 등은 모두 자신의 기록에도 미치지 못했다.

2025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일본 도쿄에서 벌어진다. 일본은 1991년 도쿄, 2007년 오사카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한 적이 있어, 최초로 한 나라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세 번이나 개최하게 된다.

저작권자 © 미디어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