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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전, 신진작가 PROJECT전 : 마리아 “우크라이나 여성 현대미술가" 전시 개최!

임만택 전문 기자
  • 입력 2023.08.01 22:16
  • 수정 2023.08.0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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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 I AM WOMAN, ARTIST, FOREIGNER
기간: 2023. 8. 8(화) - 8.30(수)
장소: 갤러리 전 A관(2F)
시간: 화-토 10:00-18:00

갤러리 전의 아트기획사 ‘J&Art Platform'이 신진작가의 발굴과 성장을 위해 매년 기획하고 있는 [신진작가 PROJECT]의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마리아'의 개인전 ’I AM WOMAN, ARTIST, FOREIGNER‘를 오는 8월 8일부터 8월 30일까지 갤러리 전에서 개최한다.

 

마리아 개인전 포스터 / 갤러리 제공
마리아 개인전 포스터 / 갤러리 제공

마리아 작가는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한국에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이방인으로서 겪는 환경과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이질감과 모순을 자신에 대한 ’타자화‘를 통해 그만의 예술적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유토피아 속 다양한 여성들의 아름다운 자화상을 통해 전쟁의 고통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여성‘으로서의 모습을 승화시킨 작품을 선보인다.

Dear Ukraine 45.5×53cm Oil on canvas 2023 / 갤러리 제공
Dear Ukraine 45.5×53cm Oil on canvas 2023 / 갤러리 제공

국적과 연령을 가늠할 수 없는 여성들의 절제된 눈빛과 다양한 모습이 담긴 작품을 감상하며 많은 관람자들이 치유받을 수 있길 바란다.

Gentle sympathy 45.5×53cm Oil on canvas 2023 / 갤러리 제공
Gentle sympathy 45.5×53cm Oil on canvas 2023 / 갤러리 제공

MARIIA. C / 아트마리아 작가노트 

나는 한국에 사는 “우크라이나 여성 현대미술가”
I AM WOMAN, ARTIST, FOREIGNER

 

그림에 대한 열정이 ‘진정한 나에 대한 탐구와 발견’으로 바뀌게 된 것은 한국에서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후였다. 다만 나에 대한 정체성을 찾아가며 내가 진짜로 그려내고 싶어하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하는 일이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상들…타국에 있는 이방인으로서 그들의 언어를 매개로 한 작품을 그려내는 것은, 내가 그동안 품어왔던 예술에 대한 이상과 현실의 공간을 좀 더 가까이하는 작업에 가까웠던 것 같다.

Lazy morning 60.6x72.7cm Oil on canvas 2023 / 갤러리 제공
Lazy morning 60.6x72.7cm Oil on canvas 2023 / 갤러리 제공

처음엔 한국에 사는 외국인으로서의 나에 집중했다. 이방인으로서 한국문화에 대해 하나 둘 배워 나가며 그로 인해 얻은 많은 감상들이 나에게 영감이 되었다. 나의 그림은 외국인이 추는 전통춤 이나 가야금 연주를 볼 때와 같은 느낌을 선사할 것으로 생각된다. 자신에게 익숙한 무언가를 생소한 존재가 펼쳐보일 때 느끼는 그 이질감과 모순이 어쩌면 내 초기 작품들의 원천이였는지 모른다. 이처럼 하나의 캔버스 안에서 다채로운 문화가 뒤섞여 익숙한 듯 낯선 모습으로 하나의 작품 으로 완성될 때 처음으로 한국에서 작가로서의 내 모습을 찾았다.

Longing for Home 72.7×90.9cm Oil on canvas 2023 / 갤러리 제공
Longing for Home 72.7×90.9cm Oil on canvas 2023 / 갤러리 제공

정체성에 대한 탐구는 나 스스로에 대한 ‘타자화’하는 방식으로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갔다. 작품속 늠름하고 잘 생긴 ‘개’는 바로 ‘또다른 나’이며 이는 나를 지그시 응시한다. 그래서 ‘개’의 형상은 또 다른 나이기도 하며 타인이기도 하고, 나의 부모이기도 했으며 또 다른 나라이기도 했다.

My Utopia 60.6x72.7cm Oil on canvas 2023 / 갤러리 제공
My Utopia 60.6x72.7cm Oil on canvas 2023 / 갤러리 제공

전쟁의 비통함과 고통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여성’의 모습은, 바로 내 자신이다. 나는 이를 잊고 외면하기 보다 작품을 통해 승화하고 싶었다. 이 세상에 어딘가는 있을 것 같은 내 상상 속 유토피아의 모습과 나를 닮았지만 국적과 연령을 가늠할 수 없는 다양한 여성들의 아름다운 자화상으로...

마리아 작가 / 갤러리 제공
마리아 작가 / 갤러리 제공

MARIIA C. Mariia Chernozhukova (#아트마리아) 는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석사), uhansʹkyy Natsionalʹnyy Universytet 회화(석사)과정을 전공했다. 2021 NJF art factory 레지던스 참여 (아트팩토리,파주,대한민국)를 시작으로  2023 Global NFTs Exhibition (서울, 대한민국)까지 국내외 단체전에 12회 참여 했다. 개인전은 2021년 Art continue 갤러리(강남 서울 대한민국)을 시작으로 2023년 Dusi갤러리 카페(서울, 대한민국)까지 9회를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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