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상서면에 있는 상서중학교는 남녀공학으로 전교생 수가 19명인 작은 시골학교다. 30년 교직생활 중 이곳에서 6년째 근무하고 있던 송경진 교사는 평소 학생들을 끔찍하게 아꼈다. 특히 가정이 불우한 아이들은 자식처럼 챙겼다. 그러나 송 교사는 전혀 예상치 않았던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다.지난 2017년 4월 같은 학교에 재직 중인 학생부장(체육교사)은 송 교사가 "여학생 7명에 대한 성추행이 의심된다"고 학교장에게 알렸다. 송 교사가 여학생들의 허벅지와 어깨를 주물렀다는 것이다. 학교 측은 같은 달 19일 송 교사를 경찰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매일경제는 6월 23일 보도를 통해 지난해 창업해 벤처 업계에 바람을 일으키는 여성 벤처기업인을 소개했다.매일경제는 ‘창업 1년 만에 스타트업 돌풍…‘창업 꿈나무’ 여성벤처 3人’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리스티아트, 케이스타일허브, 리무브를 소개했다.여성 벤처기업인 서미원 리스티아트 대표, 박윤정 케이스타일허브 대표, 민유나 리무브 대표. 매일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한국여성벤처협회가 창업을 돕기 위해 시행한 예비 창업패키지에 참여했는데 당시 창업패키지에 참가한 100개 여성 벤처 가운데 우수
한국 현대음악의 시대적 과제와 고민, 방향과 미래, 21세기 한국창작곡에 대한 숙고와 혁신, 이 모든 걸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었다. 작곡가 개인이나 단체의 발표회에 억지 춘향식으로 끌려와 오브리로 하는 연주가 아니라 주인의식과 책임감이 느껴졌다. 6월 30일 화요일, 삼모아트센터에서 열린 피아노 온과 박정양, 김자현, 장민호, 홍승기 작곡가의 만남은 작곡가와 피아니스트들의 공동작업, 협업의 정석을 보여주며 향후 더욱 밝은 미래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확이 넘친 음악회였다.박정양의 은 바로크부터 낭만파까지
미디어피아 전문기자인 권용 팀장이 29일 게재한 기사에 따르면 올해 1,000억 원대 적자가 예상되는 KBS는 인건비 줄이기의 일환으로 3년 안으로 직원 1,000명을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갑작스러운 인력 구조조정에 직원들의 상당한 반발이 예상된다. KBS는 1988년 서울 올림픽 개최 당시 채용된 900명 정년에 맞춰 추가로 100명을 더 줄여 직원 1,000명을 2023년까지 감축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경영혁신안'을 24일 이사회를 열고 논의했고 내일 7월 1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인력 구
죽어 가는 붕어가 더러운 웅덩이의 수면 위로 떠오르듯 혼곤한 잠에서 깨어나고 있을 때 새소리가 들렸다. 처음 듣는 것처럼 새삼스러운 새소리였다. 애틋하고 귀여웠다. 잘 들어보니 한 마리가 우는 게 아니고 두 마리가 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은 나무 가지에 앉아서 혹은 이리저리 하늘을 날아오르며 운다는 것도 알았다. 종달새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러자 푸른 보리밭을 짓누른 끝없이 푸른 하늘이 떠올랐고 눈이 저절로 떠졌다. 폐유와 해조류가 뒤덮여 빛을 차단한 컴컴한 수면, 즉 합숙방 천장이 거기 있었다. 깨진 유리창과 그 창턱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돈이 많은 사람, 빌 게이츠(윌리엄 헨리 게이츠 3세,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BMGF) 공동 회장)는 신세계질서(New World Order)를 촉발할 주인공일까.코로나19가 판데믹으로 활개한 3월 13일,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 의장직까지 사임하고 국제 보건과 교육, 기후 문제 등 자선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이미 20년 전부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자선 재단을 운영하면서 백신 개발 등 공중 보건 및 의료 분야에 천문학적 금액을 원조해 왔지만 그를 향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윈도
경기도 광주의 한 아파트 단지 놀이터. 승용차 1대가 시소를 깔아뭉갠 채 서 있다. "승용차가 사람을 치고 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 낮 3시 50분쯤. 한창 아이들이 뛰놀 시간이다. 50대 남성이 몰고 단지를 질주하던 승용차는 단지 안에 있는 놀이터 두 곳으로 돌진했고 놀이터 안 정자 앞에 와서야 멈춰섰다.놀이터에는 사고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그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다.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아이들은 혼비백산해서 사방으로 흩어졌고 운전자는 사람만 보이면 무조건 치려고 달려들었다. 이 과정에서 자전거를 타던 초등학생 2명과
시간이 흘러가고 많은 것이 변하지만, 인간은 늘 과거의 순간과 끊임없이 교류한다. 어렸을 적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어른들의 말씀을 한 쪽 귀로 흘려보내곤 했지만, 우리는 항상 조금씩 나이를 먹어가며 부모님께서 이야기했던 역사의 의미를 되살리곤 한다.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이야기하는 역사, 우리는 많은 수단을 통해 여전히 오래 전 과거의 사실들과 조우한다. 인터넷의 발달로 더 쉽게 과거의 순간으로 돌아가기도 하고, 다양한 매체와 교육을 통해 배운 역사의 교훈으로 현재 삶의 방향을 정하기도 한다.그렇다면 왜 인간들은 끊임없
골목은 광장으로 이어졌다. 바람이 불어와 운무를 헤칠 때마다 광장에 늘어선 영국식 건물들이 드러났다. 대영제국 시대의 유물인 그 위압적인 건물들은 유령들이 사는 집처럼 보였다. 광장에 들어서자 광객들과 조우했다. 그들은 좁은 선실이 갑갑해서 바람 쐬러 갑판에 나온 선객船客들 같았다. 신혼부부도 있었고, 일가족도 있었다. 커다란 눈과 가무잡잡한 피부, 다소 수다스런 태도, 그리고 유난히 추위를 타는 것으로 보아 캘커타를 비롯한 벵골 지방 사람들이지 싶었다. 그들은 두꺼운 털옷에 털모자까지 쓰고도 덜덜 떨고 있었는데, 정말 추워하는 게
유튜브는 하나의 문화를 넘어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여러 콘텐츠 중 영상이라는 특성을 대표하던 아이콘에서 이제 우리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생활의 일부가 된 것이다.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특성을 살려 유튜브를 시작할 수 있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무기로 앞다투어 유튜브 시장으로 뛰어들었고, 비전문가들 역시 평범한 일상의 소소함을 앞세워 유튜브로 진입하였다. 셀 수 없이 많은 분야의 유튜브 콘텐츠가 등장했고 그 중에서도 '동물'이라는 소재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인기 소재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지금 이 순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예스24 6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부와 행운의 비밀에 대한 수만 건의 사례 분석과 성찰을 담은 『더 해빙 The Having』이 9주 연속 1위에 등극했다.김수현 작가의 4년 만의 신작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도 3주 연속 2위를 지켰으며 전 세계가 사랑하는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기억 1』은 한 계단 상승한 3위, 『기억 2』는 전주와 동일한 6위로 나타났다. 스노우폭스 그룹의 김승호 회장이 전하는 맨손에서 종잣돈을 만들고 돈을 불리는 75가지 방법에 대한 이야기 『돈의 속성』이 여덟
2016∼2017년 10대 두 남자아이가 학원강사 A씨에게서 성폭했을 당했다고 관계 기관에 신고했다. 이들은 학원이나 차 안에서 A씨가 강제로 입을 맞추고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수차례 했다고 주장했다. 아무도 없는 학원에서 A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진술도 했다. 1심 재판부는 B와 C군의 상황 진술이 매우 구체적이고 논리적인 점 등을 근거로 이들의 진술이 믿을 만하다고 본 반면 A씨 측의 반박은 대부분 인정하지 않았다. 심지어 A씨는 B군이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한 날은 지방흡입 시술을 받아 병원에 입원한 시기였다는 점도 부각했지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국제항공 라호르발 카라치행 A320 여객기(PK8303편)가 어제 오후 오후 2시 45분께 신드주 카라치 진나공항 인근 주택가에 추락했다. 수차례 착륙을 시도하다가 활주로에서 1㎞도 안 된 곳에 떨어진 비행기에는 승객 91명과 승문원 8명 등 총 99명의 탑승했고 이중 97명이 숨지고 2명이 생존했다. 사고기에 한국인 탑승자는 없고, 미국 국적자는 1명으로 확인됐다.탑승자 상당수는 라마단 종료를 축하하는 '이둘피트리' 명절을 즐기기 위해 집을 나선 파키스탄인 가족 단위 여행객으로 전해졌다. 비행기에
마케팅전략 전문기업, 리스&리스의 '알 리스회장'은 “기업이 고객과 소통하는 것 같지만 많은 경우, 고객이 아닌 경쟁사와 소통한다”고 말했다. 세상이 변해도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경쟁사를 따라 하기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줄 선물을 생각하듯이 고객을 연구하고 자신만의 특별한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 이는 '어떻게 고객의 관점을 바꿔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재해석하게 만드느냐’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이다.관점의 전환기법이란 보는 시각을 다양화 한다는 뜻이다. 어떤 사물을 놓고 360도 돌면서 바라보는 것, 바로 그것이 관점 전환이다.
평년 같았으면 클래식 음악계도 대목을 맞아 어린이/가족 대상 이벤트와 음악회가 줄을 이었을텐데 올해는 코로나19여파로 잠잠하다. 4월 마지막주부터는 다행스럽게도 국내 코로나 확진자수가 한자리수로 줄어들고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지 않아 3월 22일부터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번 연휴를 끝으로 45일만에 종료되고 어린이날 다음인 6일부터 생활방역 체제로 서서히 조건별 해제가 되어가는 이때, 문재인 대통령이 전염병 대응을 '심각'으로 올린 2월 24일부터 전멸했던 클래식 음악계도 서서히 기지개를 펴는 이때, 기존 어린이 대상 음악회
2022년 중국 음악교육 시장은 4천억 위안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온라인 음악 전문 교육 시장은 약 1,000억 위안을, 그리고 피아노 온라인 교육 기관도 수십만개로 엄청난 발전을 기록할 것으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의 프리 마돈나라 불리우는 상명대학교 김지현 교수가 ㈜한류TV서울과 함께 K-클래식으로 중국 음악교육 시장 진출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중국 우한 시민들과 전세계인들을 위해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와 극복을 위한 응원 노래를 준비하면서 김홍국 시인의 , 김문영 시인의
2006년 대학에 입학 후 오랜 시간 장애인들과 시간을 보냈다. 안양 해솔학교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하고 교생실습 및 시간강사의 경험과 함께 군포 용호고등학교에서 2년간 특수학급 담임교사로 근무하며 장애학생들의 학교내 현장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아이들을 가르치고 많은 시간 부모님들과의 면담을 통해 대학에서 배울 수 없는 현장을 이해하게 되었다. 아직도 현저하게 존재하는 차별 속에서 특수학급에서 교육받아야 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고충, 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며 아직도 특수
등단 50주년을 맞은 '풀꽃'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75)이 처음으로 동시집을 펴냈다. 도서출판 문학세계사는 최근 동시집 '엄마가 봄이었어요'를 출간했다고 밝혔다.작가의 솔직하고 꾸밈없는 감정을 시로 표현하는 방식잉 동시에서 강점을 나타낸다. 43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며 많은 아이들을 만난 경험이 동시에 진솔하게 묻어난다.동시집에 수록된 대부분 시는 다른 지면에 발표하지 않은 신작이다.시인은 작가의 말에서 "어른들을 상대로 하는 시를 쓰면서 더러는 어린이들을 생각하며 쓴 시도 있다"면서 "그러나 이렇게 따로 동시집을 내는 일
특정 기업이나 제품 로고처럼 그 기업(또는 제품)을 알리는 짧은 한 구절의 노래 또는 음악을 로고송이라 한다. 로고송은 90년대~2천 년 초반 기업(또는 제품)의 '로고(logo) + 노래(Song)'라 붙여서 로고송이라고 불린 데서 기인한다. 영어의 Commercial에서 따온 Commercial Music의 줄임말인 CM송은 상업적 목적의 음악을 통칭하는데 유사한 단어인데 역시 정확한 용어는 아니다.선거 기간마다 후보들이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 가요, CM송 등을 개사한 선거 로고송은 1995년 선거에서 확성기 사용이 가능해지
따뜻한 날씨와 함께 봄이 찾아오는 소리가 몸과 마음으로 전해진다. 미세먼지 없는 화창한 하늘을 보면 걷고 싶은 마음이 불쑥 올라온다. 하천을 따라 걷는 것도 생각해보고, 사람들의 에너지로 가득한 거리를 거니는 것도 좋겠지만, 따스한 봄의 기운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산을 찾아 서둘러 준비를 한다. 크게 힘들이지 않고 누구나 쉽게 즐기며 산의 정기를 느낄 수 있는 경기도 의왕시 ‘맑은 숲 공원’으로 향한다. 의왕시 인덕원역에서 청계산으로 향하는 버스도 여러대 있다. 입구에 넓은 주차장도 있어 수도권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