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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안 쓴 아이들 보이자 놀이터로 돌진한 승용차.

성용원 작곡가
  • 입력 2020.06.2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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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의 한 아파트 단지 놀이터. 승용차 1대가 시소를 깔아뭉갠 채 서 있다. "승용차가 사람을 치고 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 낮 3시 50분쯤. 한창 아이들이 뛰놀 시간이다. 50대 남성이 몰고 단지를 질주하던 승용차는 단지 안에 있는 놀이터 두 곳으로 돌진했고 놀이터 안 정자 앞에 와서야 멈춰섰다.

단지 내 CCTV에 찍힌 긴박했던 당시의 광경

놀이터에는 사고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그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다.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아이들은 혼비백산해서 사방으로 흩어졌고 운전자는 사람만 보이면 무조건 치려고 달려들었다. 이 과정에서 자전거를 타던 초등학생 2명과 50대 보행자가 차에 치여 다쳤다.

어린이 놀이터에 진입한 승용차과 그 차를 견인하기 위한 렉카의 모습이 보인다.

경찰이 체포한 운전자는 아파트 주민 50살 장 모 씨. 장 씨는 체포 직후 첫 조사에서는 "아이들이 시끄럽게 해 화가 나 범행했다"고 말했다가 이후 조사에서는 "아이들이 마스크를 안 써서 그랬다"고 하는 등 횡설수설한 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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