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A320 추락, 97명 사망 생존자는 단 2명
파키스탄 A320 추락, 97명 사망 생존자는 단 2명
  • 성용원 작곡가
    성용원 작곡가 klingsol@hanmail.net
  • 승인 2020.05.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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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국제항공 라호르발 카라치행 A320 여객기(PK8303편)가 어제 오후 오후 2시 45분께 신드주 카라치 진나공항 인근 주택가에 추락했다. 수차례 착륙을 시도하다가 활주로에서 1㎞도 안 된 곳에 떨어진 비행기에는 승객 91명과 승문원 8명 등 총 99명의 탑승했고 이중 97명이 숨지고 2명이 생존했다. 사고기에 한국인 탑승자는 없고, 미국 국적자는 1명으로 확인됐다.

파키스탄 주택가로 추락해 불탄 여객기의 처참한 잔해. 사진 제공: 연합뉴스
파키스탄 주택가로 추락해 불탄 여객기의 처참한 잔해. 사진 제공: 연합뉴스

탑승자 상당수는 라마단 종료를 축하하는 '이둘피트리' 명절을 즐기기 위해 집을 나선 파키스탄인 가족 단위 여행객으로 전해졌다. 비행기에 탑승자 말고도 사고기가 주택가로 떨어지는 바람에 사고 당시 이슬람 사원에서 열리는 금요합동 기도회에 참석 중인 남성들을 제외하고 마을에 남아있넌 여성과 아이들 수십 명도 다쳤다. 

'기적의 생존자'는 사고기 앞줄에 앉아 있던 펀자브 은행장 자파 마수드와 무함마드 주바이르라는 또 다른 남성이다. 가벼운 상처만 입은 무함마드는 "정신을 차리고 보니 사방에서 비명이 들렸고, 눈에 보이는 것은 화염뿐이었다"며 "나는 어떤 사람도 볼 수 없었다. 단지 그들의 비명만 들을 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벨트를 풀고, 약간의 빛이 보이자 불빛을 향해 갔다. 3m 정도 높이에서 뛰어내려야 했다"고 덧붙였다.

기적의 생존자 승객 무함마드 주바이르, 사진제공: 연합뉴스
기적의 생존자 승객 무함마드 주바이르, 사진제공: 연합뉴스

사고기 조종사가 관제소에 기술적 결함을 호소한 뒤 연락이 두절됐기에 기계 결함에 무게가 쏠린 상태다. 'LiveATC.net'이라는 웹사이트에는 사고기 조종사와 관제사의 마지막 교신 내용이라며 "엔진을 잃었다",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 파키스탄 8303"이라고 말하는 음성 파일이 공개됐다. 파키스탄국제항공은 지난 2016년 12월 7일에도 소속 국내선 여객기 PK661편이 이슬라마바드에서 75㎞ 떨어진 산악지대에 추락해 탑승자 47명이 전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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