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일의 오케스트라를 보유한 도시는 어디일까? 미국의 뉴욕? 프랑스의 파리? 아님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독일의 베를린을 빼놓지는 않을 것이다. 이 도시에 상주하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단원들이라면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가진 자들일터라 개개인의 독주만 들어도 황홀할텐데 첼로라는 악기로만 구성된 앙상블이 주는 매력은 사람을 더욱 심쿵하게 만든다. 카라얀이 베를린 필하모닉을 이끌던 1972년에 창단되어 올해로 48년째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베를린 필하모닉 12 첼리스트가 더욱 다양해진 레터로
세계 3대 아트북 출판사로 꼽히는 영국의 '파이돈'에서 한국전쟁 휴전협정 이후 우리나라 현대 미술의 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책이 최근 출간됐다.'1953년 이후의 한국 미술: 균열, 혁신, 교류'(Korean art from 1953: collision, innovation, interaction)라는 제목의 책은 미국에서도 동시 출간 되었으며 1950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의 미술 역사를 영문으로 기록했다.한국 근현대 미술이론가 정연심 홍익대 예술학과 교수 및 김선정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 킴벌리 정 캐나다 맥길대 교수, 시각 문화학
서울오페라앙상블이 올 상반기 공연할 라벨 오페라
코로나19 확산으로 급격히 침체한 공연예술계가 첨단 신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외부의 불가피한 광풍은 사람들의 사유 습성과 생활양식에 대격변(Cataclym)을 불러일으킨다.재택근무가 활성화되고 외출을 자제하다 보니 사람 간의 대면 경제는 급속도로 위축되어 버렸고 유통 업체들은 매출이 줄어들어 울상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달간 지속되면서 사람들의 일상생활 패턴이 변하고 새로운 소비습관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공연, 여행, 레저, 식당, 교통운수, 교육 등의 서비스 사업은 직격탄을 맞아 고사 일보 직전인
선거일이 다가오자, 정치인들의 감수성이 득표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가 새삼 느껴진다. 감수성의 사전적 의미는 ‘상대방의 아픔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능력’이라고 나와 있다. 사자성어로 말하면 역지사지이다.기업이 소비자들로부터 감수성이 풍부한 기업으로 인식되면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져 매출과 이익 증대로 이어진다. 또 정치가라면 유권자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받고 당선될 수도 있다. 결국, 감수성과 공감 능력이 떨어지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는 것은 물론이며 혹독한 비판을 피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정치인도 감수성과 공감 능력이 떨어지면 자
는 국내 최초의 스포츠 칼럼니스트, 기영노 기자의 ‘스포츠 평론가 기영노의 콩트’를 연재합니다. 100% 상상력을 바탕으로 쓴 기영노 콩트는 축구, 테니스, 야구 등 각 스포츠 규칙을 콩트 형식을 빌려 쉽고 재미있게 풀어쓰는 연재입니다. 기영노 기자는 월간 , , 에서 스포츠 전문 기자 생활을 했으며 1982년부터 스포츠 평론가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주요 저서로 『야구가 야단법석』, 『재미있는 스포츠 이야기』 등 30여 권이 있습니다. - 편집자 주367경기 출전, 146승40패 방어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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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드 예비학교와 음대를 거쳐 예일대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석사와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치고, 뉴욕 스토니브룩 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바이올리니스트 원동은(Dawn Dongeun Wohn)의 데뷔 앨범 (관점들)은 제목 그대로 새로운 관점의 제시다. 그녀는 한국, 미국, 아프리카, 러시아 등 다양한 문화적인 환경과 근원을 가지고 상대적으로 주목 받지 못한 여성작곡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줄리아드와 예일대학교에서 수학하면서 유럽과 남성 작곡가들의 작품만 연주로만 돌아가는 클래식 생태계를 체감했다는 그녀
인공지능 4차산업혁명시대에 아날로그시대 경영의 귀재 제너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 잭 웰치(Jack Welch, 1935.11.19~2020.3.1)의 리더십이 세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GE는 발명의 왕 에디슨이 1878년 설립한 전기조명 회사로 세계 최대의 글로벌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하여 혁신적 성과물로 인류문명을 바꿔놓는데 기여한 회사다. GE는 전구를 만들어 낮 시간을 늘렸고, X레이기로 환자의 신체 내부를 볼 수 있게 했고, 진공관을 만들어 전자제품과 컴퓨터가 나오는 역할을 했다.잭 웰치는 1981년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미국 보건당국의 검사능력에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했다.뉴욕타임스(NYT)는 3월 2일(현지시간) '코로나바이러스 사례가 늘면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검사가 비판을 받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CDC가 각 주(州)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배부하겠다는 계획을 완전히 망쳤다고 평했다.“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인 것은 바이러스 확산은 물론 검사 확대에 따른 결과”라며, "적절한 검사를 제공하는 데 실패한 것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시간을 벌어준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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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피아니스트 유자 왕이 공연을 위해 입국한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1시간 넘게 부당하게 구금되었다는 사실을 그녀의 SNS를 통해 알리면서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그녀는 2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주여행을 위해 입국한 캐나다 밴쿠버 공항에서 1시간 이상 구금되며 굴욕적이고 심각한 분노를 유발하는 모욕적인 질문(구체적인 건 미 언급)을 받았다고 토로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리사이틀을 무사히 치렀으며 다음 연주회를 위해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소식에 유자 왕과 클래식 음악을 사랑
나이가 지긋한 남자를 믿지 않는 한 여성이 있다. 첫사랑은 누구나 마찬가지듯 이루지 못하고 유학 시절 만남 남편과도 이혼한 독문과 교수 미호의 이야기다.그녀는 안식년을 맞아 '헤밍웨이 문학 기행'을 떠나 미국 마이애미와 키웨스트를 찾던 도중 우연히 첫사랑과 재회할 기회를 맞는다. 뉴욕에서 40년 전 헤어진 요셉을 만나기로 한 것이다. 마침 뉴욕에는 그녀에게 상처를 줬던 어머니가 동생 집에 머물고 있다.'먼 바다(해냄)'는 공지영이 2년 만에 내놓는 열세번째 장편소설로 소설 속 묘한 구조를 통해 인생에서 반복되는 사랑, 아픔, 극복과
『다시, 연습이다』(글렌 커츠 지음·뮤진트리 펴냄)는 재능을 인정받았으나 음악의 길을 포기한 전직 음악가가 ‘연습’이라는 주제를 심오하고 감동적으로 묘사한 책의 제목이다. 연습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 질문은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어떤 마음가짐과 자세로 임하고 있냐는 질문으로 대체할 수 있을 테다. 그래서 이 책은 꼭 음악인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예술가든, 군인이든, 평범한 직장인이든, 취업준비생이든, 졸업생이든, 이직생이든, 어린 시절 진지하게 품었던 꿈을 포기한 사람들 그리고 지금 늦었다고 자포자기한 사람들, 매너
유고슬라비아 출신 행위 예술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Marina Abramovic)의 2010년,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회고전 중의 (Artist is Present)은 아보라모비치가 3개월 동안 하루 종일 미술관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관람객과 마주 보며 서로를 가만히 응시하는 퍼포먼스였다.3개월의 전시 기간 동안, 미술관 개관부터 폐관까지 매일 8시간, 총 736시간 30분 동안 딱딱한 의자에 앉아 말도 하지 않고 화장실에 가지도 않으면서 수시로 바뀌는 맞은편의 관람객과 마주 보기만 하면서 서로를 응시(아
바로 며칠 전, 신년음악회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근심에 빠지고 의기소침해 있는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사한 코리안심포니가 일주일이 지난 2월 7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이번엔 실내악으로 찾아온다. 베를린이나 빈, 뉴욕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 악단들은 정체와 타성을 경계하여 끊임없이 자체 개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으며, 단원들 역시 오케스트라 활동과는 별개로 자발적으로 같은 악단 단원들과 팀을 짜서 다양한 형태의 소규모 연주 모임인 실내악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것처럼 이런 오케스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예스24 1월 5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유튜브 구독자 수가 160만 명에 이르는 인기 크리에이터 ‘흔한남매’의 세 번째 이야기 『흔한남매 3』이 5주째 연속 1위로 정상을 차지하며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채사장의 인문 교양서 시리즈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신간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가 여섯 계단 가파르게 올라 2위를 기록했고 어린이를 위한 추리 동화 시리즈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9』가 예약판매 중임에도 전주 대비 세 계단 올라 3위를 차지했다. 독자들의 마음을 뜨겁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환자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26일 세 번째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나왔으며, 입국 당시 증상이 없는 ‘무증상 입국자’라고 설명했다.귀국일인 20일에는 발열이나 기침, 근육통 등 아무런 증상이 없어 검역망에서 걸러지지 않았던 걸로 확인된다. 입국 사흘째인 22일 열감과 오한, 몸살기가 있어 해열제를 복용해 증상이 호전됐으나, 증상이 처음 나타난 지 나흘만인 25일에 간헐적 기침과 가래증상이 발생해 보건당국에 신고해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됐다.앞서 확진된
두산 베어스의 김재환 선수가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함으로서 2020 메이저리그에는 류현진 등 4명의 한국선수가 활약하게 되었다.어메리칸리그 토론트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템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그리고 내셔널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 투수다.메이저리그는 2월 중순에 일제히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스프링캠프라는 변수를 감안하지 않고 4명의 한국 메이저리거 들의 팀 내에서의 위상과 팀 성적을 예상해 보았다.류현진은 부상이 없는 한 에이스로 출발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은 지난해 성적, 올 시즌 개인 연봉(
2019년 12월 31일 저녁, 티엔이스마트홈과기유한공사(天翼智慧家庭科技有限公司, 차이나텔레콤 100% 자회사로 2019년 2월 설립되었으며, 주로 스마트 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장수성라디오텔레비젼방송총국(江苏省广播电视总台)과 협력하여 전국의 티엔이(天翼) 스마트 홈 서비스 가입자(주로 HD급 고화질 방송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장수위성(江苏卫视) 새해 전야 콘서트를 4K Ultra HD 라이브 방송을 독점 제공했다보도에 따르면, 티엔이HD는 이미 수년간 계속해서 장수위성의 신년 콘서트를 4K서비스로 제공해 왔으며, 라이브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