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각층을 망라한 단체로 구성된 ‘8.15민족자주대회 추진위원회’는 8월15일 오후4시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광복75주년 기념 ‘8.15 민족자주대회’를 열었다. 8.15추진위는 이번 민족자주대회를 대규모 장외 대중집회로 준비해 왔으나, 코로나19의 악화로 주요단체 대표자 200여명만 모여 축소 개최하게 되었다.8.15추진위는 발족과 동시에 남북관계 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시국선언 발표를 제안했다. 비상시국선언은 전국의 지역, 부문 단체들에서 봇물처럼 터져 나왔고, 한미워킹그룹 해체, 한미연합훈련 중단, 남북합의 이행의 목소
장기간 계속되는 폭우로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되는 곳이 계속해서 추가되고 있다. 조속한 복구를 빌며 오늘은 ‘특별 재난’을 한자로 알아보기로 한다. ‘特’의 오른 쪽에 있는 절 사(寺)는 관청이라는 뜻으로 쓸 때는 발음을 ‘시’로 읽는다. 고대에는 나랏일을 하던 관청에서 제사를 주관했다. 신에게 바치는 제물인 ‘牛’를 관청에서 특별히 관리한다는 의미에서 ‘특별하다’라는 뜻으로 쓰인 것이다. 사람들 입[口] 맛은 각각 다르다. ‘別’의 자형은 개개인의 기호(嗜好)에 맞게 과일을 칼로 나누는 모양이다. ‘災’는 홍수와 화재를 나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16일 일일 확진자 수는 200명 후반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200명대는 대구·경북 중심의 신천지발 대유행이 정점(2월 29일 909명)을 찍은 직후 여전히 확산세가 거세던 3월 초 수준이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등 수도권 교회를 고리로 감염 전파가 급속도로 번지는 데다 직장과 커피점, 학교 등 일상 곳곳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감염이 발생해 신규 확진자 규모가 커지고 수그러들 기미가 없으면 당분간 지속
미디어피아 '코로나 이겨내기' 에세이 공모전1등 수상작, 이주형님, '소통의 부재' 누구나 초등학교 시절 내가 상상하는 100년 후 미래의 모습 포스터를 그려봤을 경험이 있을 것이다. 당시 과학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미래는 모두가 행복한 유토피아가 도래할 거란 의견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본인은 절대적인 디스토피아 옹호자였기 때문에 대기 오염과 질병 등으로 마스크와 방독면을 착용하고 다니는 미래인의 모습을 그려내곤 했다. 그런데 100년, 50년 이후도 아닌 지금, 벌써 디스토피아가 올 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거리에 나올 때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7' 옥스퍼드 내의 촬영장에서 오토바이 폭발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고, 이에 촬영이 전면 중단됐다. 보도에 따르면 스턴트맨이 타고 있던 오토바이에 착지 순간 불이 붙었고, 부상자는 없는 상태다. 다만 원인 분석 등을 위해 촬영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톰 크루즈 주연의 액션 영와 시리즈로 이번에 7번째를 맞아 내년 2021년 11월 개봉을 예정하고 있는 '미션 임파서블7'은 올해 초 코로나19로 인해 촬영을 연기한 바 있다. 수개월 만에 촬영을 시작했지만, 이번 사고로 다시
다시 학교에 갔죠. 과외도 다니고요. 과외 선생이 그 때 지방에서 올라온 s 대학교 외교학과 1학년인데 우리와 같이 놀았어요. 과외 수업을 하는 집은 돈암동 천중이네 집이었는데 천중이 아버지는 전방 사단의 연대장이었고, 천중이 어머니는 자주 관사에 가서 여러 날 머물다가 돌아오곤 했죠. 그래서 그 집에는 어른이 없는 날이 많았어요. 말이 과외지 실제로는 공부를 안 했습니다. 천중이 어머니가 집에 있는 날에만 대충 공부하는 흉내를 냈을 뿐입니다. 천중이 어머니가 전방에 가고 집에 없는 날에는 그 방이 과외 공부 방이 아니고 그냥 ‘만
임대차3법이 통과된 후 후속법안들이 정비되고 있다. 8월 11일에 발표된 내용 중에 등록된 주택임대사업자의 전세금 보증보험가입 의무화가 포함되어 있다.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임대사업자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국민 신문고,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하소연해 보지만 철회하거나 완화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우선 나를 돌아보았다. 구청에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상황이므로 굳이 장기임대목적으로 신규등록을 하지 않는다면 나는 이번 규제의 대상에서 제외된 것 같다. 즉, 신규 등록자와 1년 이후 기존 등록자의 신규계약이 적용대상이다. 정부와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제 75주년 광복절을 맞아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KIA는 15일 광복절,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광복절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태극기를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광복절 유니폼은 TIGERS 색상을 태극문양으로 표현하고, 배번에 4괘(건곤감리)를 패턴화했다.소매에는 태극기 패치와 함께 '대한독립만세, 광복' 문구를 더한 엠블럼 패치를 부착했다. 모자 역시 흰색을 강조한 '光複' 문구를 자수로 표현했다.한편, KIA타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임직원들이 집중 폭우로 피해입은 지역을 방문해 복구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했다.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오완석 사무처장을 비롯, 20여명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용인시 화훼농가를 찾아 침수된 농작물의 제거 및 복구 작업을 도왔다. 오완석 사무처장은 “이례적인 집중 폭우로 피해 입은 지역사회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수해지역 이재민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하루빨리 정상적으로 복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언택트 발매 방식 도입이 화두가 되고 있다. 온라인 비대면 발매로 경마 중단과 무관중 경마 시행에 대비하여 말산업을 살리자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그동안 온라인 발매 도입을 추진할 때마다 국회, 언론, 시민단체 등이 저마다 나서서 반대를 하던 때와는 다른 양상이다.과거에는 경마 등의 온라인 발매 도입에 대해 “사행성 확산 우려 등으로 도입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으므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된 이후에 추진해야 한다”라고 하여 사행성이 완화되기 전에는 사실상 도입을 못하게 하였다. 그렇다면 기존에 허용 중인 업
청계천 아니면 종로5가였을 겁니다. 길거리 노점상 좌판에 고물 엿가위가 여러 개 나와 있었어요. 하나하나 집어 들고 절컹절컹 해봤는데 그 중 하나가 내 손에 맞는지 소리가 잘 났어요. 노점 상인도 잘 한다고 부추겨요. 그걸 사서 절컹절컹 하면서 돌아다니다 보니 아예 엿장수가 되고 싶어지더군요. 책가방 대신 엿판을 짊어지고 엿가위를 절컹거리면서 전국을 돌아다니다가 나중엔 절에 가고 싶었어요. 그 때가 대학 입시를 앞둔 고3이었어요. 학교 다니기 싫어서 거의 미쳤을 때였죠. 그날도 학교 담을 넘어 거리로 나와 무작정 쏘다니고 있었던 겁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대건설 프로배구 선수 고유민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청원 부탁드립니다' 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故고유민 선수의 친동생이 작성한 글이다. 그녀는 "제 언니 고유민 선수가 너무 억울하게 꽃다운 나이 26살에 생을 마감했다. 마지막까지 한이 되고 너무 억울한 나머지 눈도 못감고 죽었다. 제발 언니가 한을 푸는데 도와달라" 고 전했다.지난 10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여자배구 *** 선수의 자살 사건 구단의 횡포에 대한 진상 조사를 요구합니다' 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15일 현재 기
서울, 수도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이에 따라 서울,수도권 지역에서 진행되는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다시 무관중으로 돌아간다.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고자 한다"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심각하다.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하면 세계 여러 나라가 겪는 재유행으로 들어설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 올 것이다. 수도권에서의 감염 확산을 최대한 신속히 차단하
경기도체육회가 지난 12일~13일 이틀에 걸쳐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안성시와 이천시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12일에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을 비롯한 신동원, 조도환, 황운일 부회장과 사무처 직원, 도청 직장팀 지도자 및 선수, 종목단체 사무국장 등 50여명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안성시 일죽면과 죽산면을 찾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청미천변 체육시설 복구, 죽산천변 침수 피해정리 및 유실 하천·저수지 톤백(마대자루)잡기 등 수해복구 작업에 힘을 쏟았다.이날 자원봉사에는 김종길 안성시체육회장을 비롯한 시체육회 직원들도 함께 힘을
8월13일 19시 수원에 있는 경기아트센터에서는 사단법인 평화철도와 나아지는 살림살이(권영길 이사장) 주최, 경기도(이재명 지사) 후원으로 극단 '큰들'의 대표작 공연이 있었다. 나는 이 공연에 초대되어 관람할 수 있었다. 은 당초에는 같은 마을에 살다가 오랫동안 등 돌리고 지내는 두 집안 아랫마을(남한) '남돌'이와 윗마을(북한) '꽃분'이의 결혼을 소재로 하여 소통과 화해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작품은 한국의 독특한 연극양식인 마당극의 특성을 살려 해학과 익살이 넘치며 설장구놀이, 소고놀음, 버나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도 내 모든 종교시설에 집합제한명령을 발한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 글을 올렸다.이 지사는 7월 27일부터 8월 13일까지 도내 2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그 중 37%에 달하는 78명이 종교시설에서 발생했다고 밝히며 유감을 표시했다.대부분의 감염사례가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지 않은 상황에서 벌어진 것이라고 언급하며 종교모임시 단체 식사, 성가대 활동 등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조치가 필요한 상
이재명 경기지사가 광복절을 맞이하여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이 지사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목의 글을 올렸다.이 지사는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 번영을 일굴 수 있다고 말하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올린다고 전했다.75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단 한 차례도 사죄를 한 적이 없었고, 선제공격이 가능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하는 무책임하고 뻔뻔한 모습의 일본 정부의 행태를 지적했다.또한 경기도에 아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및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경기도가 국제반도체협회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민간기업이 중심이 되는 반도체협회에 정부 기구가 회원으로 가입하는 경우는 해외 사례를 포함해도 미국, 일본 등 수가 많지 않다.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경기도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공식 정회원으로 등록됐다. 또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을 활용하여 글로벌 반도체 유관 업체들과 협력관계 구축 및 향후 도내 투자 유치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SEMI는 장비, 소재, 부품 등 반도체 관련 전세계 기업 2200여개
재기 발랄한 선율과 속사포 같은 레치타티보, 구슬같이 구르는 이탈리아어 발음과 손끝 발끝으로 전달되는 제스처, 비슷한 시기 한국에 판소리가 있었다면 이탈리아에는 로시니의 오페라로 민중의 애환을 달래주고 같이 울고 웃으면서 희로애락을 대변한다. 19세기 초반 오락의 최고봉이다. 그때는 영화도 없었고 텔레비전도 없었고 스마트폰도 없었다. 전기도 없던 시절에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뭐 하겠는가? 삼삼오오 모여 노래 부르고 악기 연주하고 2시간 30분짜리 오페라 관람하러 극장에 가서 한바탕 즐긴다.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알프스 이남의 태양이
정부가 한국판 뉴딜종합계획(디지털 뉴딜)을 발표한지 딱 한달이 됐다. 예기치 못한 코로라19 충격이 대공황 이후 전례없는 경기침체로 '소득감소 ->수요위축 ->대량실업'의 악순환이 우려되어 만들어졌다. 미국의 뉴딜정책에 버금가는 '한국판 뉴딜'을 추진한 것이다.뉴딜의 핵심은 비대면 수요가 급증하면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가속화와 친환경 경제에 대한 욕구 증대에 따른 그린 경제가 양축을 이루고 있다. 참고로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이 1930년대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진행했던 뉴딜정책은 후버댐 건설로 일자리 창출, 경기부양, 전력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