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2심에서 횡령 및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중형을 선고받고 다시 법정 구속됐다. 지난해 3월 6일 보석으로 석방된 지 350일 만에 재구속이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김세종 송영승 부장판사)는 1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에서 총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 원, 추징금 57억8천여 만 원을 선고했다.이 전 대통령은 다스 회삿돈 약 349억 원을 횡령하고, 삼성전자가 대납한 다스의 미국 소송비용 119억여 원을 포함해 163억 원 가량의 뇌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불법 경마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에 대해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제주지법 형사1단독(최석문 부장판사)은 한국마사회법 위반(도박개장)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불법 경마사이트 운영 총책 A(41)씨에 대해 징역 2년, 범죄 수익금 5억2천여 만 원 추징 명령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운영 총책을 도운 일당에 대해서는 징역 1년~1년4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 80~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이들은 2018년 7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경기도의 한 오피스텔에서 38억 원대 판돈의 인터넷 사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승마계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뒤흔든 국정농단 사건의 중심인물 최서원(최순실에서 개명) 씨가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18년을 선고받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불리던 최 씨는 공모를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딸인 정유라 씨의 승마 지원비를 뇌물로 받고, 50여 개의 대기업에게는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을 강요한 혐의 등을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 백승엽 조기열 부장판사)는 14일 최 씨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 원, 추징금 63억여 원을 선고했다.앞선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전 남편을 잔인하게 살인한 피고인 고유정에 대해 사형이 구형됐다.검찰은 20일 오후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고 씨의 결심 공판에서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피고인 고유정은 아들 앞에서 아빠(전 남편)를, 아빠(현 남편)앞에서 아들을 참살하는 반인륜적 범행을 저질렀다”며, “두 사건 모두 극단적 인명경시태도에서 기인한 살인으로 전혀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사형 구형 이유를 말했다.이어, “전남편인 피해자 혈흔에서 수면제 성분인 졸피뎀이 검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말다툼하다 흉기를 꺼내 상대방을 위협한 5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울산지법 형사11부(박주영 부장판사)는 말다툼을 하던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하거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은 A(53) 씨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작년 8월 21일 오전 10시께 울산 B(54)씨 거주지에서 B씨가 자신에게 평소 험담을 했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시작해 분을 참지 못하고 흉기를 꺼내 B씨를 위협한 혐의로 기소됐다.같은 달 26일에도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C(52)씨와 말다툼하다가 흉기 2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호식이두마리치킨’ 김호식 전 회장이 2심에서 징역형 집행유례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2부(이수영 김동현 이성복 부장판사)는 16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 전 회장에게 1심과 같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치킨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던 최 전 회장은 2017년 6월 강남구 청담동의 한 일식집에서 여직원과 식사하다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었다.사건 당시 피해자가 도망쳐 택시에 타려 하자 최 전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수억 원대의 병원 자금을 빼돌려 사적으로 쓴 의료재단 대표이사 부부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대구지법 형사1단독 주경태 부장판사는 수억 원 가량의 병원 자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경북의 한 의료재단 대표이사 A(58)씨 부부에 대해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이들 부부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자신들이 운영한 의료재단 산하 병원에 근무하지 않은 이들을 근무한 것처럼 꾸며 급여 9억여 원을 지급한 다음 차명계좌를 통해 이를 돌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해외 원정도박 및 성매매 알선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박승대 부장검사)는 8일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7개 혐의를 적용해 승리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경찰은 앞서 작년 5월 성매매처벌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 5개 혐의로 승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으며, 같은 해 6월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또한, 경찰은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법원이 27일 ‘감찰 무마’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범죄 혐의가 소명됐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조 전 장관의 구속 필요성은 없다고 본 것이다.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조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이날 새벽 영장 기각 결정을 내렸다.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다.대신 조 전 장관의 직권 남용 의혹에 대해서는 범죄 혐의가 소명됐음을 견지했다. “조 전 장관이 직권을 남용해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해 추가 기소를 했다.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 위조(사문서 위조죄) 혐의이며, 기존 공소는 취소하지 않았다.검찰이 17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해 추가 기소를 했다(사진= 연합뉴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17일 정 교수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앞선 10일 법원이 검찰의 공소장 변경에 대한 불허 결정에 대한 조치로 실체적 사실관계에 부합하는 판결을 구하기 위해서는 추가 기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결국 동양대 총장의 명의 표창장을 위조한 정 교수의 혐의는 두 가지 공소사실 재판을 받게 된다.앞서 검찰은 정 교수의 사문서 위조 혐의를 심리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송인권)에 최초 공소장에 기재한 범죄사실을 바꾸는 공소장 변경 신청을 했다.하지만, 법원은 최초 공소장 기재사실과 동일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공소장 변경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구체적으로 공범·범행일시·장소·방법·행사목적 등 5가지 모두 변경돼 동일성 인정이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다.사실상 하나의 혐의에 대해 두 가지 공소사실 재판이 이뤄지는 것은 상당히 드문 경우로 검찰의 추가 기소는 법원이 변경 희망한 공소사실이 기존 공소와 동일하지 않다고 한 데에 대한 간접적인 항의 표시로 해석되기도 한다.또한, 검찰은 공소장 변경이 합당하다는 판단을 상급심에서라도 받기 위해 기존 공소를 취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상급심까지 가서 두 공소사실의 동일성 여부를 다투고, 법원의 ‘병합’ 결정을 이끌겠다는 것이다.검찰은 이날 재판부에 ‘공소장변경신청 불허 결정의 부당성과 추가 기소의 불가피성’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으며, ‘입시비리’라는 같은 목적에 따른 일련의 위조·행사·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두 재판을 병합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냈다.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16일 자신이 피고인으로 지명된 사자(死者) 명예훼손 재판의 9번째 공판기일에 불출석했다.(사진= 연합뉴스).최근 골프장 나들이와 12·12 호화 오찬 등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며, 전 씨에 대한 국민적 비판과 더불어 정치권의 출석 요구가 컸던 가운데 이목이 집중되는 법정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이다.재판부는 이날 열린 재판 시작에 앞서 불출석에 대한 발언을 내놨다.심리를 맡은 형사8단독 장독혁 부장판사는 “지난 기일에 피고인의 불출석에 관해 검찰과 변호인 측의 의견을 들고 고민한 결과 이번 기일은 피고인이 불출석한 상태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피고인 불출석에 대해 말했다.전 씨의 변호인인 정주교 변호사는 재판 전 취재진이 불출석 여부에 대해 묻자 ‘지난해 5월 검찰이 법원에 낸 재판관할 의견서에는 피고인 전 씨의 법정 출석 없이도 재판을 진행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설명하며, 의견서를 보이기도 했다.하지만, 전 씨를 향한 정치권의 공세가 매섭다. 전 씨의 골프장 나들이와 12·12 호화 오찬 등을 세상에 알린 정의당은 16일 국회에서 전 씨를 즉각 강제구인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유상진 정의당 대변인은 “알츠하이머 꾀병으로 재판에 불출석한 전두환 씨가 오늘 또 재판에도 출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유가 알츠하이머 때문에 여전히 법정 진술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는데 전 씨는 너무나 뻔뻔하게 여전히 국민과 법정을 농락하고 있다”며,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사법정의가 지켜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즉각 강제구인해 죄인을 법정에 세워야 한다. 법원이 스스로의 권위를 잃지 않도록 현명한 판단을 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전 씨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해 ‘신부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됐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법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과 관련된 ‘동양대 표창장 위조 사건’의 공소장 변경을 허가 않았다. 최초 공소장과 추가 기소한 공소장 사이의 동일성이 인정되지 않으며, 공소사실이 중대하게 변경됐다는 이유에서이다.(사진= 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송인권 부장판사)는 10일 오전 열린 세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공범, 범행일시, 장소, 방법, 행사 목적 등이 모두 중대하게 변경됐다”며, “동일성 인정이 어려워 공소장 변경을 허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올해 9월 검찰이 정 교수를 첫 기소할 당시에는 표창장 위조 시점을 2012년 9월 7일이라고 공소장에 적었지만, 두 달여 후에 추가 기소한 공소장에는 2013년 6월이라고 적었다.또한, 범행 장소 및 공모자도 달리 특정했다. 첫 공소장은 동양대학교로 적시했으나, 추가 기소 공소장은 정 교수의 주거지로 달리 적었으며, ‘불상자’와 공모했다고 적은 것을 추가 기소 시에는 딸을 공범으로 적시했다.위조 방법과 목적에 대해서도 다르게 적시했다. 첫 공소장은 “총장 직인을 임의로 날인했다”고만 적었지만, 추가 기소 시에는 “스캔·캡처 등 방식을 사용해 만든 이미지를 붙여넣는 방식을 사용했다”는 추가 설명했다. 아울러, 위조 목적에 대해서도 첫 기소 때에는 ‘유명 대학 진학 목적’으로, 두 번째 기소 때에는 ‘서울대에 제출할 목적’으로 검찰이 달리 파악했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다섯 가지 차이점을 언급한 후 “죄명과 적용 법조, 표창장의 문안 내용 등은 (외형상) 동일하다고 인정되지만, 공범이나 일시, 장소, 방법, 목적 등이 달라서 (두 공소장 간의) 동일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더불어, 대법원 판례 등에 따르면 다섯 가지 요소들 중 하나라도 동일성이 인정된다면 변경된 공소사실이 같다고 볼 수 있지만, 이 경우는 한 가지도 동일하지 않기에 변경을 허가할 수 없다고 재판부는 설명했다.한편, 재판부가 공소장 변경을 불허하면서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했다는 그동안의 비판의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지난 9월 6일 조국 전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검찰이 전격적으로 정 교수를 재판에 넘겼을 당시에도 무리한 기소라는 논란이 일었으며, 형사법 전문가들은 검찰의 행보에 의문점을 제기했었다.지난 9월 20일 한국무죄네트워크가 쥐최한 긴급 토론회에서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찰이 낸 정경심 교수에 대한 공소장에는 공소사실이 불특정 돼 있으며, 각종 혐의는 공소시효 만료 또는 처벌 조항 불비, 수사의 난항 등으로 무죄가 될 가능성이 큼에도 무리하게 기소했다”며, “검찰의 행보는 정상적인 수사와 기소 절차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법원이 이른바 ‘별장 성 접대 동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맞다고 판단했다.(사진= 연합뉴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는 검찰이 제출한 사진과 동영상 증거에 등장한 남성이 김 전 차관이라고 판단한 경위를 판결 이유에 적시했다.1심에서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혐의와 관련해 공소시효 만료 등을 이유로 처벌하지 않았지만, ‘별장 성 접대 동영상’ 등 증거 속 남성은 김 전 차관이 맞다고 본 것이다.법원은 김 전 차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가르마 방향 등을 근거로 성 접대가 존재했다고 결론지었다.김 전 차관 사건에서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법원에 제출된 증거는 ‘서울 역삼동 오피스텔 사진’과 ‘원주 별장 동영상’으로 나뉜다.이중 역삼동 오피스텔 사진을 두고 김 전 차관 측은 ‘사진 속 가르마 방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성 접대 사실을 입증할 이유가 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재판부는 “사진 속 남성은 피고인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우연히 다른 사람이 찍혔거나 윤중천 씨가 피고인과 닮은 대역을 내세워 촬영했을 가능성은 극히 합리성이 떨어진다”고 밝혔다.또한, 재판부는 사진에 등장한 여성 A씨의 진술이나 김 전 차관의 얼굴형·이목구비와의 유사성 등을 근거로 들었다. 아울러 사진이 조작된 흔적이 없고, 여러 차례 옮겨 저장되는 과정에서 좌우 반전이 이뤄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동영상의 인물과 사진 속 인물은 같은 인물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더불어, 동영상 속 남성의 가르마 방향은 김 전 차관과 같고, 동영상 파일의 이름도 김 전 차관의 이름을 딴 것으로 보인다고 재판부는 설명했다.다만, 재판부는 이런 판단에도 불구하고 김 전 차관이 저지른 범죄로 적용된 뇌물 등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부족과 공소시효 만료 등을 이유로 무죄 혹은 면소 판단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뇌물수수 및 성접대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검찰이 주장하는 뇌물의 대가성 등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이와 같은 결정을 했다.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모습(사진= 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는 2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 전 차관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김 차관은 내정 직후인 2013년 3월 이른바 ‘별장 성접대 동영상’과 함께 의혹이 제기됐다.2007년 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건설업자 윤중천씨에게 1억3천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 혐의는 다시 1억 원의 제3자 뇌물 혐의와 3천여만 원의 수뢰 혐의로 나눠어 기소됐다.김 전 차관이 2006~2007년 원주 별장 등지에서 윤 씨로부터 받은 13차례의 성 접대는 액수를 산정할 수 없는 뇌물로 공소사실에 포함했다.또한, 2003~2011년 자신의 ‘스폰서’ 역할을 한 다른 사업가 최모 씨로부터 4천900여 만 원을 받고, 모 저축은행 회장 김모 씨로부터 인척 명의의 계좌로 1억 5천여 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도 있다.그러나 재판부는 이와 같은 검찰의 공소사실를 인정하지 않았다. 관련자 진술의 신빙성이 부족하다거나, 대가성 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우선 1억 원의 제3자 뇌물 혐의에 대해서는 “윤씨가 1억 상당의 채무를 면제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로 판단했다.또한, 제3자 뇌물 혐의가 인정되는 데 필요한 ‘부정한 청탁’도 제대로 입증되지 않았다고 봤다. 채무 면제가 이뤄진 뒤에 “어려운 일 생기면 도와달라”는 대화가 오갔다는 이유 때문이다.1억 원의 뇌물이 무죄가 됨에 따라, 나머지 3천여 만 원과 성접대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판단이 내려졌다.뇌물 액수가 1억 원 미만인 경우 공소시효가 10년이고, 뇌물은 2008년 2월까지 받은 것으로 인정됐기 때문에 공소시효가 만료됐다고 판단했다.최 씨와 김 씨로부터 받은 2억 원 상당의 뇌물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뇌물의 시점에 따라 무죄, 혹은 공소시효 완료에 따른 면소로 판단했다.검찰이 주장한 수뢰후부정처사죄에 대해서도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전달한 내용에 비춰 부정한 행위라 보기 어렵다”고 이유를 들었다.또한, 2009년 6월부터 2011년 5월 사이에 김 전 차관이 최 씨에게 받은 190여 만 원의 상품권과 차명 휴대전화 요금에 대해서는 증거가 부족해 무죄로 판단했으며, 2009년 이전에 받은 4천700여 만 원의 경우 윤 씨에게 받은 뇌물과 마찬가지로 10년의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봤다.김 씨에게 받은 1억5천여 만 원도 2007∼2009년 받은 5천600만원은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어 무죄로, 2000∼2007년 받은 9천500만원은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봤다.
▲ 류복향씨 별세, 김원태(미국 거주) 준태(대구 고산중 교장) 형태(대구지법 부장판사)씨 모친상, 이우락(청송항일의병기념관 실장)씨 장모상 = 21일 오전빈소: 대구 수성요양병원 장례식장 VIP실발인 24일 오전 010-5543-9178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검찰이 국회의원 지위를 남용해 강원랜드에 지인 채용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은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사진= 연합뉴스). 검찰은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권희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공판에서 염 의원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등과 관련해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피고인은 자신에게 부여된 지위와 권한을 남용해 자신의 지지자와 지지자 자녀들의 채용을 청탁해 공정성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며, “이는 반드시 청산해야 하는 전형적 적폐”라고 밝혔다.염 의원은 2012년 11월부터 2013년 4월까지 강원랜드 인사팀장 등에게 압력을 행사해 교육생 공개 선발 과정에서 지인이나 지지자 자녀 등 39명을 부정하게 채용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검찰이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가수 정준영 씨에 대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아울러, 함께 기소된 최종훈 씨에게는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정준영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검찰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씨 등의 결심 공판에서 이와 같이 구형했다.정 씨 등은 만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 등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또한, 2015년 말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한편, 검찰은 정 씨와 최 씨에게 나란히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시설의 취업 제한도 명령해 달라고 요청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을 받는 엠넷(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 101' 제작 PD가 11월 5일 경찰에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프로그램을 담당했던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 관련자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안 PD와 김 CP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명재권 부장판사는 안 PD와 영장 발부 사유에 대해 "범죄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본 건 범행에서 피의자의 역할 및 현재까지 수사 경과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타당성이 인정된다"고 했다.명 부장판사는 김 CP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피의자의 지위와 현재까지의 수사 경과 등에 비춰 구속 사유와 필요성, 타당성 인정된다"고 했다.다만 투표 조작 의혹에 함께 연루된 다른 제작진 1명과 연예기획사 관계자 1명에 대해서는 주거나 가족관계, 범행 경위, 피해자의 지위와 관여 정도 등을 고려했을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 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안 PD 등은 '프로듀스 101'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이익을 준 혐의(사기 등)를 받는다.이를 수사해온 경찰은 그간 제작사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제작진과 특정 기획사가 순위 조작에 공모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관련자들 사이에 유흥업소 접대 등 모종의 대가가 오간 정황이 있다고 보고 제작진 일부에게 배임수재 혐의도 함께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안 PD 등 핵심 관련자 2명이 구속됨에 따라 투표 조작에 추가로 관련된 인물이 있는지 등 의혹 실체를 확인하려는 경찰의 향후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아울러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엠넷 채널을 소유한 CJ ENM과 기획사 1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해 PC 저장자료 등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엠넷 '프로듀스X 101' 안준영 PD와 관계자들이 생방송 투표 조작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뒤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강 몸통시신 사건’ 장대호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제1형사부(전국진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501호 법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제1형사부(전국진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501호 법정에서 욜란 선고 공판에서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은닉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대호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사진= 연합뉴스). 정에서 욜란 선고 공판에서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은닉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대호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해자와 사법부까지 조롱하는 듯한 태도는 피고인을 우리 사회로부터 영구적으로 격리하는 것만이 죄책에 합당한 처벌이라고 생각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또한, 재판부는 장대호에 대해 △살인을 가벼운 분풀이 수단으로 삼았다는 점 △범행 동기와 극도의 오만함 △치밀한 계획으로 보여 지는 확고한 살인의 고의 △끔찍하고 잔인한 범행 내용 △피해자가 잠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공격하는 비겁하고 교활한 수법 등의 특징을 일일이 나열하며 “이루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극악하다”고 설명했다.자수해 감형해야 한다는 변호인의 주장에 대해서는 “범행 경위와 범행 이후 피고인의 태도와 언행, 자수 동기에 관한 진술 등에 비춰 감경할 만한 자수라고 평가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재판부는 이번 판결을 내리면서 1997년 이후 사형 집행이 이뤄지지 않아 이미 국제사면위원회에서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된 우리나라의 사법 현실을 언급하며, 장대호에 대한 가석방이 결코 허용될 수 없다는 의견을 따로 명시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최소한의 후회나 죄책감도 없이 이미 인간으로서 존중받을 한계를 벗어나 추후 그 어떤 진심 어린 참회가 있더라도 영원히 용서받을 수 없다”며, “무기징역형이 피고인의 숨이 멎는 날까지 철저하게 집행되는 것만이 죗값을 뉘우치게 하고, 피해자의 원혼을 조금이라도 달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선고 후 법정에서 피해자의 유족은 “내 아들 살려내, 절대 안 돼”라며 울부짖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한편, 검찰은 지난달 8일 결심 공판에서 “범행수법이 잔혹하고 계획적이었으며 반성이 없다”며, 장대호에게 사형을 구형했다.장대호도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살해한 게 아니므로 유족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지 않고, 사형을 당해도 괜찮다”고 말했다.장대호는 지난 8월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자신이 일하던 모텔에서 투숙객(32)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흉기로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훼손한 시신을 같은 달 12일 새벽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5차례에 걸쳐 한강에 버린 혐의도 받고 있다.
▲정성보(전 흥국생명 사장)씨 별세, 박정순씨 남편상, 정경희(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정상돈(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정상태(LG전자 칠러 파트장)씨 부친상, 이경수(심텍홀딩스 전무)씨 장인상, 문완숙·박사랑(의정부지법 부장판사)씨 시부상 = 31일 오전 11시 40분빈소: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발인 11월 2일 오전 9시, 장지 천주교 수원교구 공원묘원(안성시 보계면). 02-3010-2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