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을 위해 25일 법원에 출석했다. 627일 만의 법정에 선 이재용 부회장은 시종일관 차분하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 씨 측에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첫 공판을 마친 후 법정을 나서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 심리로 35분간 진행된 재판에서 표정 변화 없이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재판 시작 40여 분 전에 법정에 들어섰으며, 변호인들과 별다른 대화를 하지 않았다.또한, 재판 후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이날 오전 9시 29분께 법원에 도착한 이 부회장은 취재진이 심경을 묻자 굳은 표정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뇌물 인정 액수가 올라가 형량이 바뀔 수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기이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데 재판에 따라 경영활동 계획이 바뀌느냐” 등의 추가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이 부회장은 작년 2월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석방됐으나, 올해 8월 대법원이 뇌물액을 추가로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내 2심 재판을 다시 받게 됐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법원이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법원이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정 교수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이날 0시 18분께 “구속의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사진= 연합뉴스).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정 교수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이날 0시 18분께 “구속의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송 부장판사는 “범죄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현재까지의 수사경과에 비추어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사유를 밝혔다.검찰은 지난 21일 청구한 구속영장에 △딸 조모(28)씨의 위조된 동양대 표창장 등을 서울대·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사용한 업무·공무집행 방해 △사모펀드 투자금 약정 허위신고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차명주식 취득 △동양대 연구실과 서울 방배동 자택 PC 증거인멸 등 모두 11개 범죄 혐의를 적시했다.23일 오전 11시부터 약 7시간에 걸쳐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변호인과 검찰은 사실관계 및 혐의 성립 여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검찰은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고위 공직자의 부인이 사회적 지위를 부정하게 이용했다는 점에서 사안이 중대하고 죄질이 나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모펀드와 관련한 범행에서 ‘주범’에 가까운 역할을 했다는 점도 구속 수사가 필요한 이유로 제시됐다.변호인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자녀의 인턴 활동 의혹과 관련해서는 어느 수준까지를 이른바 '허위 스펙'으로 봐야 할지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했으며, 사모펀드 관련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이 사실관계를 오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영장에 기재된 범죄사실들이 법리적으로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논리를 폈다.그러나 법원은 검찰의 혐의 소명이 상당 부분 이뤄졌다는 판단 아래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인정했다.또한, 뇌종양·뇌경색을 진단받은 것으로 알려진 정 교수의 건강 상태도 주요 변수였지만, 법원은 양측이 제시한 의료 기록 등을 토대로 구속 수사를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한편, 청와대는 2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구속된 것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 교수 구속과 관련해 “그와 관련해 특별히 할 말은 없다”며, “사법부의 판단에 대해서 청와대가 무슨 말을 하겠나. 이후로도 입장을 내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성현아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성현아는 21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 게스트로 출연해 과거를 회상했다.지난 7월 부동산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 '또방TV'를 개설, 실시간 라이브를 진행한 성현아는 9일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성현아가 손님으로 등장해 눈 깜짝할 사이에 달리는 수천개의 악플 대처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날 성현아는 "1년 전 드라마 이후 그냥 쉰다. 지금은 부동산 관련 유튜브를 하고 있다. 일을 해야겠다 생각해서 시작했다"며 근황을 밝혔다.성현아는 "기사에 악플이 너무 많다. 그래서 악플러를 잡아볼까 한다"며 "악플이 많이 달릴 때는 4000개씩 달린다. 기사만 나오면 이름이 실검 1위다. 제가 사고 친 줄 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이어 그는 "가족 관련 악플이 제일 화가 난다"며 "아이에게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될지 모르겠다"라고 자신으로 인해 가족들이 겪는 고통을 토로했다.성현아는 지난 4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메시지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게재된 캡처 화면엔 지난 3월 31일 성현아가 ‘사랑해’ ‘우리한테 잘못한 거 없어’ ‘걱정마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한 달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읽지 않았음’을 표시하는 숫자 ‘1’이 보인다.성현아는 "읽히지 못한 말...아빠 사랑해요."라는 글을 남기며 먼저 간 전 남편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나타냈다.앞서 성현아의 남편인 6세 연상 사업가인 최모씨는 별거 중인 상태에서 2017년 극단적 선택을 했다.2017년 5월 9일 오전 8시 40분경 경기도 화성시 한 오피스텔 공사현장 인근 공터에 주차된 티볼리 승용차 안에서 성현아 남편 최모(4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발견 당시 차 안에는 번개탄 1장이 불에 탄 상태였고, 차 문은 잠겨 있었다. 최씨는 정장에 코트 차림이었으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당시 최씨는 168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검찰청으로부터 수배된 상황이었다.횡령 혐의를 받던 최씨는 2012년 말부터 성현아와 별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1명을 두고 있다.1975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다섯살인 성현아는 대기업 이사였던 아버지 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모델 일을 하다 1994년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해 광주전남 예선대회에서 진, 본선에서 미에 당선됐다.2002년에 마약 복용 혐의로 구속됐고, 2003년에 누드 화보를 발표한 후 2004년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에 출연해 칸 영화제에 진출해 재기에 성공했으며 2006년 SBS 어느날 갑자기로 정극 복귀를 했다.2010년 여섯 살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해 아들을 출산했다. 그러나 재혼한 남편의 사업이 순탄치 않아 별거에 들어갔고, 이후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으며 2013년 성매매 알선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벌금 200만원이 선고됐으나 2016년 대법원 판결에서 무죄를 인정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MBC로부터 출연금지를 받아야 했다.2016년 6월 10일 수원지법 형사항소3부(부장판사 이종우)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 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성현아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성현아는 2010년 1월부터 3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재력가에게서 총 5000만원을 받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2013년 12월 약식 기소되자 2014년 1월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앞서 1심과 2심에서는 "사업가 A씨의 진술이 일관되고 실제 금전이 지급된 것을 볼 때 '스폰서 계약'을 맺고 한 성매매가 맞다"고 판단, 성현아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하지만 대법원은 지난 2017년 2월 18일 "성매매처벌법에서 처벌하는 '성매매'는 불특정인을 상대로 한 성매매를 의미한다"며 "성씨로서는 진지한 교제를 염두에 두고 상대방을 만났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을 향한 신군부의 강경 진압 명령을 거부하다가 파면 당한 故경 이준규 목포경찰서장에 대한 명예 회복이 이뤄질 전망이다.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을 향한 신군부의 강경 진압 명령을 거부하다가 파면 당한 故경 이준규 목포경찰서장에 대한 명예 회복이 이뤄질 전망이다. 경찰은 법원의 재심 판결문과 당시 징계 의결서 검토 결과, 징계가 타당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파면 처분에 대한 직권 취소 절차를 밟기로 했다. 故 이준규 목포경찰서장 모습(사진= 이준규 서장 유족 제공/연합뉴스). 20일 경찰청 관계자는 “이 서장에 대한 재심 판결문과 당시 징계 의결서 검토 결과, 징계가 타당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재심 무죄 판결이 확정됨에 따라 파면 처분에 대한 직권 취소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밝혔다.법원에서 이 서장의 행위가 징계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한 만큼 징계 사유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경찰청 감사담당관실은 오는 21일 인사담당관실에 ‘파면 취소 징계 변경 임용 추천’을 요청할 계획이다.이어 인사담당관이 행정안전부로 징계 취소를 ‘추천’하고 행안부가 이를 ‘제청’하면 인사혁신처가 징계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앞서 법원은 이 서장에 대한 재심에 대한 무죄 판결을 내린 바 있다. 광주지법 목포지원 형사2단독 임효미 부장판사는 지난 11일 열린 재심에서 최종적으로 무죄를 선고했다.이 서장은 1980년 5월 21일과 22일 시위대 120여명이 총기와 각목 등을 들고 경찰서에 들어왔음에도 무력 대응하지 않고 병력을 철수시켰다.또한, 경찰서 내에서 시민들에게 발포하지 말라는 구내방송을 하고 무기를 반환하도록 시민 세력을 설득하는 등 시민군과의 충돌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서장은 시위를 통제하지 못하고 자위권 행사에 소홀했다는 이유로 파면되고 보안사령부에 끌려가 90일 동안 구금·고문을 당했다.또 군사재판에 회부돼 1980년 8월 전투교육사령부 계엄보통군법회의에서 징역 1년 선고유예 처분을 받았으며 경찰 제복도 벗게 됐다.이 서장은 고문으로 건강이 악화해 5년간 투병하다가 1985년 암으로 사망했다.또한, 경찰은 이 서장에 대한 징계 취소 절차가 마무리되면 특진 추서도 검토하고 있다.경찰청 관계자는 “이 서장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애쓴 사실이 확인됐고 순직군경이나 국가유공자로 인정되면 특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경찰은 또 이 서장을 비롯해 5·18 당시 무기매몰·은닉지시 등의 이유로 면직되거나 징계를 받은 경찰관 20여 명에 대한 명예회복 절차도 진행 중이다.
최외홍 삼성전자 고문·최영택 최영택 신경정신과 원장·최종한 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 모친상, 배순대 건우중기 대표·송동훈 경원고등학교 교사 장모상. 10월 19일 오전 6시 46분께 은순기씨 별세빈소: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20일부터 17호실), 02-3410-6915(20일부터 6917)발인: 10월 22일 오전 8시장지: 대전현충원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첫 재판이 예정대로 18일 진행된다.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사문서위조)의 기소 사인이며, 공판 준비기일로 진행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는 18일 오전 11시로 예정된 정 교수의 첫 공판 준비 기일을 변경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법원은 정 교수 측에 관련 내용을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교수 측과 검찰 측이 모두 기일 변경을 신청했지만, 예정대로 진행된다(사진= 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는 18일 오전 11시로 예정된 정 교수의 첫 공판 준비 기일을 변경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법원은 정 교수 측에 관련 내용을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재판은 연기될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정 교수 측과 검찰 측이 모두 기일 변경을 신청했기 때문이다.정 교수 변호인단은 검찰이 사건기록 열람·복사를 허용해주지 않아 재판 준비를 충분히 못 하고 있다며 이달 8일 재판부에 먼저 기일변경을 요청했다.또한, 검찰도 16일 재판부에 기일변경 신청서를 냈다. 검찰은 이미 기소한 사문서위조 혐의 외에도 위조된 표창장을 딸 조모(28)씨의 대학원 입시 등에 사용한 혐의(위조사문서행사) 등과 관련한 추가 수사를 사유로 들었다.공판 준비기일은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입증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로 피고인은 출석 의무가 없다. 이에 따라 정 교수는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재판에서는 재판부가 사건 기록의 열람·복사에 대한 양측 의견을 듣는 정도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정 교수의 다른 혐의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고, 증거인멸 등 수사에 방해될 우려가 있다며 사건 기록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변호인단은 앞서 이를 허용해달라고 법원에 별도로 신청한 바 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배우 강지환 씨에 대한 비공개 재판이 진행됐다.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배우 강지환 씨에 대한 비공개 재판이 진행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최창훈)는 7일 강 씨 사건 2차 공판을 열고, 변호인의 요청과 검찰의 동의를 받아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했다(사진= 연합뉴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최창훈)는 7일 강 씨 사건 2차 공판을 열고, 비공개로 재판을 진행했다.강 씨의 변호인은 “(변론에 필요한 범행 현장의) CCTV 영상이 피해자들의 사생활과 직결되는 부분”이라며 재판부에 비공개 변론을 요청했고 검찰도 비공개에 동의했다.재판부는 요청을 받아들여 방청객을 모두 퇴정시킨 후 이날 심리를 진행했다.강 씨의 변호인은 지난달 2일 첫 재판에서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대체로 인정하며 고통 받은 피해자들에게 어떤 말로 사죄를 해야 할지 매우 두려운 마음”이라며, “피해자들의 고통이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부끄러운 일이지만 피고인은 자신의 행동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연예인으로서의 삶을 송두리째 날려버릴 이런 증상이 왜 나타나는지에 대해서 재판 과정에서 성실히 답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씨가 사건 당시에 대한 기억이 없음을 강조한 내용이다.강 씨는 7월 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스태프를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및 준강제추행)로 구속돼 같은 달 25일 재판에 넘겨졌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모친의 사망 사실을 숨긴 채 국가배상금을 받아온 부부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부산지법 형사5단독 서창석 부장판사는 전몰순직 군경 유족인 모친의 사망 사실을 숨긴 채 13년간 국가배상금 1억8천여 만 원을 받아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과 위계공무집행방해, 사문서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사기 혐의로 기소된 A(59) 씨와 아내 B(60)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판결문에 따르면 A 씨 부부는 2005년 1월 전몰순직 군경 배우자 고령 배상금을 받아오던 모친이 사망해 더 이상 배상금을 받지 못할 상황이 되자 보훈청에 이 사실을 숨기고 2018년 4월까지 13년간 총 159차례에 걸쳐 고령 배상금 1억8천700만 원을 받았다.A 씨 부부는 2017년 6월 전화로 고령 배상금 지급 대상에 대한 신상 변동 사항을 조사하던 주민센터 직원에게 모친이 살아있다고 거짓말하고, 2018년 1월에는 세대 명부 조사에서도 모친이 집에 거주한다고 허위로 서명하기도 했다.또한, 이들 부부는 또 사망한 모친 명의로 된 아파트 조합원 권리를 행사하려고 주민센터에 위조한 위임장을 제출해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아 사용한 혐의도 받았다.서창석 판사는 “국가유공자 보상금을 계속 받으려고 모친 사망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은 물론 모친이 생존해 있다거나 2016년에서야 사망했다고 하는 등 적극적으로 관계기관을 속였다”고 판결문을 통해 밝혔다.이어 “심지어 모친 명의 인감증명서를 발급받고 행사한 점을 보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지급받은 배상금 전액을 반환하거나 공탁한 점 등을 고려해 양형을 정했다”고 밝혔다.모친의 사망 사실을 숨긴 채 국가배상금을 받아온 부부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5단독 서창석 부장판사는 전몰순직 군경 유족인 모친의 사망 사실을 숨긴 채 13년간 국가배상금 1억8천여 만 원을 받아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과 위계공무집행방해, 사문서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사기 혐의로 기소된 A(59) 씨와 아내 B(60)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사진= 연합뉴스).
[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성현아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2년 전 세상을 떠난 남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 애틋한 사연이 재조명 되고 있다.지난 7월 부동산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 '또방TV'를 개설, 실시간 라이브를 진행한 성현아는 9일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성현아가 손님으로 등장해 눈 깜짝할 사이에 달리는 수천개의 악플 대처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날 성현아는 "1년 전 드라마 이후 그냥 쉰다. 지금은 부동산 관련 유튜브를 하고 있다. 일을 해야겠다 생각해서 시작했다"며 근황을 밝혔다.성현아는 "기사에 악플이 너무 많다. 그래서 악플러를 잡아볼까 한다"며 "악플이 많이 달릴 때는 4000개씩 달린다. 기사만 나오면 이름이 실검 1위다. 제가 사고 친 줄 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이어 그는 "가족 관련 악플이 제일 화가 난다"며 "아이에게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될지 모르겠다"라고 자신으로 인해 가족들이 겪는 고통을 토로했다.성현아는 지난 4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메시지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게재된 캡처 화면엔 지난 3월 31일 성현아가 ‘사랑해’ ‘우리한테 잘못한 거 없어’ ‘걱정마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한 달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읽지 않았음’을 표시하는 숫자 ‘1’이 보인다.성현아는 "읽히지 못한 말...아빠 사랑해요."라는 글을 남기며 먼저 간 전 남편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나타냈다.앞서 성현아의 남편인 6세 연상 사업가인 최모씨는 별거 중인 상태에서 2017년 6월 극단적 선택을 했다. 당시 최씨는 168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검찰청으로부터 수배된 상황이었다.횡령 혐의를 받던 최씨는 2012년 말부터 성현아와 별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1명을 두고 있다.1975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다섯살인 성현아는 대기업 이사였던 아버지 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모델 일을 하다 1994년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해 광주전남 예선대회에서 진, 본선에서 미에 당선됐다.2002년에 마약 복용 혐의로 구속됐고, 2003년에 누드 화보를 발표한 후 2004년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에 출연해 칸 영화제에 진출해 재기에 성공했으며 2006년 SBS 어느날 갑자기로 정극 복귀를 했다.2010년 여섯 살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해 아들을 출산했다. 그러나 재혼한 남편의 사업이 순탄치 않아 별거에 들어갔고, 이후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으며 2013년 성매매 알선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벌금 200만원이 선고됐으나 2016년 대법원 판결에서 무죄를 인정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MBC로부터 출연금지를 받아야 했다.2016년 6월 10일 수원지법 형사항소3부(부장판사 이종우)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 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성현아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성현아는 2010년 1월부터 3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재력가에게서 총 5000만원을 받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2013년 12월 약식 기소되자 2014년 1월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앞서 1심과 2심에서는 "사업가 A씨의 진술이 일관되고 실제 금전이 지급된 것을 볼 때 '스폰서 계약'을 맺고 한 성매매가 맞다"고 판단, 성현아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하지만 대법원은 지난 2017년 2월 18일 "성매매처벌법에서 처벌하는 '성매매'는 불특정인을 상대로 한 성매매를 의미한다"며 "성씨로서는 진지한 교제를 염두에 두고 상대방을 만났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
[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고유정(36)의 변호사로 나선 남윤국 변호사가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고유정(36)은 12일 오전 10시 201호 법정에서 진행된 첫 정식 공판에서 강씨의 변태적 성욕을 강조하며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과정에서 일어난 우발적 범행임을 재차 강조했다.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정식 공판에서 지난 9일 새로 선임한 변호인을 대동한 고씨는 5월25일 제주시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씨(36)가 자신을 성폭행하려고 해 우발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피해자가 평소 부부생활에서 문제가 많았다는 주장을 펼쳤다.고씨 변호인은 "수사기관에 의해 조작된 극심한 오해를 풀기 위해 계획적 살인이 아님을 밝히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씨는 지난5월25일 제주시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 은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강씨는 2017년 이혼 후 2년간의 법정 소송 끝에 면접교섭권을 얻어 2년 만에 아들을 만나러 갔다가 고씨로부터 이 같은 변을 당했다. 고씨의 범행이 드러났지만 10일인 현재까지 훼손된 시신은 찾아내지 못한 상황이다.이에 재판을 관람한 방청객들은 법정을 나서면서 고씨측의 주장에 "말도 안되는 소리뿐"이라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고유정의 재판 소식이 알려지면서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가 남윤국 변호사로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고유정측 법률대리인은 "피고인이 공정한 재판을 받게 직무를 수행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남윤국 변호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형사사건 변호와 관련한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된 글을 올렸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고유정 측 법률대리인은 남 변호사와 국선변호인 1명이다. 남 변호사는 "변호사는 기본적인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함을 사명으로 해 그 사명에 따라 성실히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헌법과 형사소송법은 피고인의 무죄 추정의 원칙을 천명하고 있다. 이는 모든 피고인에게 적용되는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변호인으로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형사사건에 관해 많은 국민적 관심과 비판적 여론이 있는 걸 알고 있다"며 "언론에서 지금까지 보도된 바와 달리 그 사건에는 안타까운 진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남 변호사는 "저는 변호사로서 그 사명을 다 해 피고인이 공정한 재판을 받고 그 재판 속에서 이 사건의 진실이 외면받지 않도록 성실히 제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만약 이런 제 업무 수행을 방해하려는 명예훼손 등과 같은 어떤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법률적 대응을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무죄추정의 원칙'이란 수사기관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 및 구속된 사람이라 할지라도 법원에서 확정적으로 형을 선고받기 전까지는 무죄라는 원칙. 프랑스 시민혁명의 산물인 인간과 시민의 권리선언 제9조 '누구든지 범죄인으로 선고되기까지는 무죄로 추정한다.'는 선언을 근거로 한다.유엔은 1948년 12월 10일 세계 인권선언 제11조를 제정하면서 인권은 최대한 존중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우리나라는 헌법 제27조 4항에 형사 피고인은 유죄의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는 무죄로 추정된다고 규정되어 있으며,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와 무죄추정의 원칙은 신체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규정이다.불구속수사의 원칙하에 예외적으로 구속수사가 인정되어야 하며, 구속수사를 하는 경우에도 구속 기간은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 수사기관의 수사 방법은 신체적. 정신적 고통 외에도 자백 강요, 사술(邪術), 유도(誘導), 고문 등의 사전예방을 위하여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한편 고씨는 지난 5월 25일 사이 제주도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인 강모(36) 씨에 '아들을 보여준다'며 유인해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바다 등 곳곳에 유기하고 도주한 혐의로 6월 1일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아왔다.그는 범행 후 이틀 후인 5월 27일 펜션을 빠져나와 이튿날 완도행 배편을 이용해 제주를 빠져나갔다. 조사 결과 고씨는 배 위에서 시신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봉투를 해상에 버리는 장면이 선박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경찰은 실종신고 직후 사건 현장을 찾았지만 모형 CCTV만 확인했을 뿐 고씨의 수상한 모습이 찍힌 인근 단독주택의 CCTV를 확인하지 못했다.피해자 남동생은 경찰의 초동수사에 문제 의식을 가졌고, 직접 인근을 뒤진 끝에 인근 단독주택의 CCTV 영상을 확인하고 경찰에 넘겼다.경찰이 신고 초반 제대로 수사에 나섰다면 피의자가 제주를 벗어나 시신을 유기하기 전에 체포할 수도 있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게다가 경찰은 범행 장소로 이용된 펜션 주인이 강하게 반발한다는 이유로 현장검증 추진은 커녕 범죄현장을 보존하지 않아 펜션 내 혈흔 등 증거물을 제대로 수집하지 못했다.그사이 펜션 주인은 표백제로 닦아내며 범행 흔적을 대부분 지워버렸다.이후 6월 5일 신상공개 심의위원회의 신상공개 결정이 내려진 뒤 이틀만인 7일 오후 4시쯤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진술녹화실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얼굴이 노출됐다.고유정은 또 현 남편과 의붓아들 사망사건과 관련 진실공방전을 벌이고 있다.고유정의 의붓아들 의문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지난 7월 24일 고씨의 현재 남편 A(37)씨를 소환 조사했다.이날 경찰에 출석한 현 남편 A씨(37)는 "고유정이 내 아들을 죽였다고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고유정이 우리 아기를 살해했다는 정황이 많음에도 경찰은 모든 것을 부정하고 고유정을 돕는 조력자라 생각한다"고 경찰 수사를 비판했다.그러면서 "경찰은 오늘 브리핑에서 많은 것을 말하지 않았다"며 "마치 제가 경찰과 진실공방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싫다"고 말했다.고유정이 아이를 살해한 게 확실한데도 경찰이 이를 무시한 채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반면 고유정은 자신이 아닌 다른 상황에 의해 아이가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를 아이 사망 가해자로 지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특히 경찰조사에서 고유정은 억울함을 토로하며 "(아이가) '그것' 때문에 죽은 것 같다"고 진술했다.하지만 경찰은 '그것'이 무엇인지, 어떤 구체적인 진술이 있었는지는 아직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경찰은 "아이가 엎드린 상태에서 10분 이상 얼굴과 몸통을 포함한 몸 전체에 강한 압력을 받아 눌려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타살(살해)과 과실치사 가능성 모두에 중점을 두고 정확한 사인과 압력이 가해진 경위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경찰 관계자는 "고유정과 A씨 모두 자신들에게 유리한 주장만 내놓고 있다"며 "객관적인 자료 조사와 함께 진술의 모순점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고유정의 의붓아들 B군(2014년생)은 지난 3월2일 오전 10시10분쯤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B군이 사망할 당시 집에는 고씨 부부뿐이었고 당시 B군은 친부인 A씨와 한 방에서 잠을 잤고, 고유정은 다른 방에서 잔 것으로 조사됐다.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때 B군은 의식과 호흡, 맥박이 모두 없는 상태였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군이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부검 소견을 내놨다. 정확한 사인은 특정되지 않았으며 외상이나 약·독물도 검출되지 않았다.A씨는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거짓' 반응이 나오는 등의 이유로 수사를 받다가 지난 6월 13일 제주지검에 '고유정이 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이전 5차례 경찰 대면조사에서 의붓아들 살해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던 고유정도 최근 현 남편 A씨(37)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2010년 미국에서 배우 이상희(예명 장유·59)씨의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김성수 부장판사)는 13일 이씨의 아들(당시 17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불구속기소 된 A(26)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이상희 아들은 2010년 12월 미국 LA의 한 고등학교에서 함께 재학 중이던 동급생 A 씨에게 주먹으로 머리 등을 맞고 쓰러져 뇌사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이틀 만에 사망했다. 당시 LA 경찰은 A 씨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A 씨는 아무런 처벌 없이 한국으로 돌아왔다.아들을 잃은 이상희 부부의 끈질긴 요청끝에 재수사가 시작됐다.2011년 6월 A씨가 국내에 들어와 대학에 다니는 것을 확인한 이씨 부부는 2014년 1월 A씨 거주지 관할인 청주지검에 재수사를 요청했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같은 해 9월 사인 확인을 위해 이씨의 아들 시신을 4년 만에 다시 부검했다.검찰은 "정당방위를 인정할 수 있는 일부 법리가 미국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A씨의 기소를 결정했다.2016년 2월 18일, 청주지방법원에서는 사건 발생 5년 만에 다시 기소된 이상희 아들 사망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A 씨의 폭행을 사망 원인의 하나로 추정할 수 있지만,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폭행했다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 등을 들어 무죄를 선고했다.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검사가 항소심에서 피해자가 지주막하출혈(뇌출혈)로 사망했다는 공소사실을 추가했다"며 "의사협회 사실 조회와 감정 촉탁 등을 종합할 때 피고인의 폭행과 피해자의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판시하며 유죄로 판단했다.재판부는 이어 "얼굴을 폭행하면 뇌에 충격을 줘 사람이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이라며 "피고인의 행위로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한 점을 고려하면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재판부는 "다만, 사건 당시 어린 나이에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이씨 측은 판결 뒤 "유죄는 선고됐으나 구속 처벌이 아니라 사실상 면죄부를 준 것이나 다름없다"며 "검찰에 대법원 상고 의사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이 사건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조명할 만큼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지난 2016년 2월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내 아들은 두 번 죽임을 당했다 - 배우이상희아들 LA사망미스터리'를 파헤쳤다.2016년 2월 18일, 청주지방법원에서는 유례없는 재판이 열리고 있었다. 미국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고 5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기소된 배우 이상희씨 아들 이진수군의 사망사건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었다.이상희 씨의 아들 이진수 군은 미국 LA의 한 고등학교를 다니던 중 같은 한인유학생과 몸싸움 끝에 사망하였다. 당시 LA경찰은 살인혐의로 검찰에 기소요청을 했지만 LA검찰은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그 후 가해자는 아무런 처벌 없이 한국으로 돌아왔고 이를 뒤늦게 안 이상희씨 부부의 노력으로 한국에서 재수사가 실시됐고 5년만에 기소가 이루어졌다. 같은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왜 미국에서는 불기소 처분이 나고, 한국에서는 기소가 가능했던 것일까.2010년 12월 14일 새벽 6시, 이진수 군의 어머니 이해경 씨가 불길한 꿈에 놀라 잠에서 깼을 때는 미국 LA에서 유학중인 아들 진수 군이 한창 운동장을 뛰어 놀고 있을 시간이었다. 무언가 불안함을 느낀 해경 씨는 진수 군이 다니는 고등학교 측에 전화를 걸었고 수화기 너머로 믿을 수 없는 소식이 전해졌다.아들 진수 군이 친구와 싸워 쓰러져서 병원으로 이송 중이라는 것이었다. 어렵게 비행기표를 구해 LA의 한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진수 군은 이미 뇌사상태였고 인공호흡기에 의존한채 부모님을 맞고 있었다. 이상희 씨 부부가 진수 군의 곁을 지킨 지 이틀만에 결국 인공호흡기는 제거되었고 진수 군은 부모의 곁을 떠났다.증인 진술서에는 "진수와 선우(가명)가 서로 주먹질과 발길질을 하고 있었다"라고 되어 있다. 그리고 증인은 인터뷰에서 "(다 싸우고) 좀 있다가 걸어서 갑자기 한 두 발짝 쯤 걷다가 쓰러졌어요"라고 말한다.당시 진수 군과 같은 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한국인 유학생 선우(가명) 군이 징이 박힌 축구화를 신고 진수 군을 찼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경찰은 선우(가명)군을 살인용의자로 소년구치소에 구금했다. 그렇게 사건은 한국 유학생간의 싸움이 불러온 비극으로 마무리 되는 듯 했다.그런데 진수 군 어머니 해경 씨는 "3년 뒤에 알았어요.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된 걸 3년 뒤에 알았다고요"라고 털어놨다. 진수 군이 사망한 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이상희 씨에게 미국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자신을 현직 LA총영사라고 소개한 김씨는 경찰영사로부터 보고를 받아 이 사건을 잘 알고 있다며 미국변호사인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했다.이상희 씨 부부는 사건을 수임하게 된 김 씨에게 사건의 기소여부를 물었지만 돌아오는 답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으니 기다려보라는 말뿐이었다. 김씨가 사건을 맡은 지 1년 후, 김씨는 돌연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건수임을 포기했다. 이후 알게 된 사건의 불기소 날짜는 김 씨가 아직 결정된 것이 없으니 기다려보라고만 답하던 때였다. 김 씨는 사건을 수임하는 동안 정말 불기소 여부를 몰랐던 걸까.어머니 이해경 씨는 "3년이 지나도록 불기소된 사실도 모르니 당연히 항소같은 걸 할 수 없었잖아요"라고 토로했다. 제작진은 불기소 이유와 사건의 전말을 알아보기 위해 미국 LA로 떠났고,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을 만날 수 있었다. 사건담당 경찰이 얘기하는 이 사건의 진실은 무엇이고 불기소의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공원묘지에 아들 진수 군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는 이해경 씨의 울음소리가 퍼졌다. 이해경씨의 앞에 놓인 것은 매장된 지 3년 만에 다시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죽은 진수 군의 관이었다. 3년 만에 대면한 아들 진수 군은 자신의 죽음에 대해 어떤 얘기를 전했을까.아버지 이상희 씨는 "네 몸 갈기갈기 찢어서라도 밝혀야 되지. 너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아빠가 결정해서 미안해"라고 말한다.청주지방법원은 선우(가명)군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선우(가명)군의 행동이 진수군의 사망을 예견하지 못하고 이뤄졌을 거라는 게 그 이유였다. 이상희씨 부부는 또 얼마나 더 외로운 싸움을 계속 해야 할까.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5년간 가해자에 대한 처벌 없이 비극으로 이어져온 '이진수 군 사망 미스터리'를 재조명했다.1961년생으로 올해 나이 쉰 아홉살인 이상희는 연극배우 출신으로 영화 '추격자', '내 깡패 같은 애인', '도가니', '터널', '1987' 등에서 조연으로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사진 뉴스1 제공[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전 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36)이 첫 정식 공판이 12일 진행됐다.고유정은 12일 오전 10시경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 심리로 1열린 첫 정식 공판에 지난 9일 새로 선임한 A변호사와 함께 출석했다.이날 고유정측은 범행을 시인 하면서도 변명으로 일관해 방천객들의 분노를 자아냈다.이날 재판이 끝난후 고씨측 A변호사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A 변호사는 고유정의 변론을 맡았다가 비판 여론에 지난달 사임한 변호사 5명 중 한명이다. A 변호사는 고씨 변론을 맡기 위해 소속 법무법인에서 탈퇴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사건을 받은 A 변호사는 사임계를 제출하고 나서도 피고인 고유정이 수감된 제주교도소를 수시로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CBS 노컷 뉴스에 따르면 A 변호사는 "사건 기록을 꼼꼼히 살펴보니 고유정의 우발적 범행 주장을 받쳐주는 객관적인 증거를 다수 확인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공소사실 중 살인과 사체 훼손‧은닉 혐의는 모두 인정한다. 다만 범행 동기와 관련해선 피고인이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재판에 복귀하기로 어렵게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7월 8일과 9일 고유정 측이 선임한 사선 변호인 5명은 고씨의 변호를 맡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후 비난과 부정적 반응이 이어지자 법원에 사임계를 제출한 바 있다. 법원은 절차를 거쳐 국선 변호인을 선임했다.한편 고씨는 지난 5월 25일 사이 제주도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인 강모(36) 씨에 '아들을 보여준다'며 유인해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바다 등 곳곳에 유기하고 도주한 혐의로 6월 1일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아왔다.그는 범행 후 이틀 후인 5월 27일 펜션을 빠져나와 이튿날 완도행 배편을 이용해 제주를 빠져나갔다. 조사 결과 고씨는 배 위에서 시신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봉투를 해상에 버리는 장면이 선박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경찰은 실종신고 직후 사건 현장을 찾았지만 모형 CCTV만 확인했을 뿐 고씨의 수상한 모습이 찍힌 인근 단독주택의 CCTV를 확인하지 못했다.피해자 남동생은 경찰의 초동수사에 문제 의식을 가졌고, 직접 인근을 뒤진 끝에 인근 단독주택의 CCTV 영상을 확인하고 경찰에 넘겼다.경찰이 신고 초반 제대로 수사에 나섰다면 피의자가 제주를 벗어나 시신을 유기하기 전에 체포할 수도 있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게다가 경찰은 범행 장소로 이용된 펜션 주인이 강하게 반발한다는 이유로 현장검증 추진은 커녕 범죄현장을 보존하지 않아 펜션 내 혈흔 등 증거물을 제대로 수집하지 못했다.그사이 펜션 주인은 표백제로 닦아내며 범행 흔적을 대부분 지워버렸다.고유정은 또 현 남편과 의붓아들 사망사건과 관련 진실공방전을 벌이고 있다.고유정의 의붓아들 의문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지난 7월 24일 고씨의 현재 남편 A(37)씨를 소환 조사했다.이날 경찰에 출석한 현 남편 A씨(37)는 "고유정이 내 아들을 죽였다고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고유정이 우리 아기를 살해했다는 정황이 많음에도 경찰은 모든 것을 부정하고 고유정을 돕는 조력자라 생각한다"고 경찰 수사를 비판했다.그러면서 "경찰은 오늘 브리핑에서 많은 것을 말하지 않았다"며 "마치 제가 경찰과 진실공방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싫다"고 말했다.고유정이 아이를 살해한 게 확실한데도 경찰이 이를 무시한 채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반면 고유정은 자신이 아닌 다른 상황에 의해 아이가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를 아이 사망 가해자로 지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특히 경찰조사에서 고유정은 억울함을 토로하며 "(아이가) '그것' 때문에 죽은 것 같다"고 진술했다.하지만 경찰은 '그것'이 무엇인지, 어떤 구체적인 진술이 있었는지는 아직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경찰은 "아이가 엎드린 상태에서 10분 이상 얼굴과 몸통을 포함한 몸 전체에 강한 압력을 받아 눌려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타살(살해)과 과실치사 가능성 모두에 중점을 두고 정확한 사인과 압력이 가해진 경위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경찰 관계자는 "고유정과 A씨 모두 자신들에게 유리한 주장만 내놓고 있다"며 "객관적인 자료 조사와 함께 진술의 모순점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고유정의 의붓아들 B군(2014년생)은 지난 3월2일 오전 10시10분쯤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B군이 사망할 당시 집에는 고씨 부부뿐이었고 당시 B군은 친부인 A씨와 한 방에서 잠을 잤고, 고유정은 다른 방에서 잔 것으로 조사됐다.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때 B군은 의식과 호흡, 맥박이 모두 없는 상태였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군이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부검 소견을 내놨다. 정확한 사인은 특정되지 않았으며 외상이나 약·독물도 검출되지 않았다.A씨는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거짓' 반응이 나오는 등의 이유로 수사를 받다가 지난 6월 13일 제주지검에 '고유정이 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고유정은 이전 5차례 경찰 대면조사에서 의붓아들 살해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지난달 20일 있었던 대질조사에서도 상반된 진술을 하며 아이의 죽음 둘러싼 책임을 서로 회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전 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36)이 첫 정식 공판에서 강씨의 변태적 성욕을 강조하며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과정에서 일어난 우발적 범행임을 재차 강조해 방청객들의 분노가 쏟아졌다.고유정은 12일 오전 10시경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 심리로 1열린 첫 정식 공판에 지난 9일 새로 선임한 A변호사와 함께 출석했다.고유정은 이전과 같이 고개를 숙인 채 왼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법정에 들어섰다. 시민들은 고개를 들지 않는 고유정을 향해 “살인마”, “얼굴을 들라”고 고성을 외치자 재판장은 원활한 재판 진행을 위해 방청객들에게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고씨는 5월 25일 제주시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씨(36)가 자신을 성폭행하려고 해 우발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피해자가 평소 부부생활에서 문제가 많았다는 주장을 펼쳤다.고씨 변호인은 "수사기관에 의해 조작된 극심한 오해를 풀기 위해 계획적 살인이 아님을 밝히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아들과의 면접교섭이 이뤄지는 동안 강씨가 스킨십을 유도하기도 했고, 펜션으로 들어간 뒤에도 수박을 먹고 싶다는 아들이 방에서 게임을 하는 동안 싱크대에 있던 피고인에게 다가가 갑자기 몸을 만지는 등 성폭행을 하려 했다고 주장했다.변호인은 "피해자가 설거지를 하는 평화로운 전 아내의 뒷모습에서 옛날 추억을 떠올렸고, 자신의 무리한 성적 요구를 피고인이 거부하지 않았던 과거를 기대했던 것이 비극을 낳게된 단초"라고 말했다.또 이불 등에 묻은 혈흔에서 졸피뎀 반응이 나왔다고 하지만 이 혈흔은 피고인이 강씨와 몸싸움을 하던 과정에서 묻은 고씨의 혈흔이지 강씨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검찰은 "이 사건의 단초를 피해자의 행동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피해자 변호인 측도 "피고인의 변호인은 고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방적인 진술을 다수 했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는 점을 악용해서 터무니없는 진술을 한 부분에 대해 응당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재판을 관람한 방청객들은 법정을 나서면서 고씨측의 주장에 "말도 안되는 소리뿐"이라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재판이 끝나고 고유정이 호송차에 오르며 이전과 같이 고개를 숙이고 머리카락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자 고성이 오갔다. 이어 출입구 주변에 있던 시민이 달려들어 고유정의 머리채를 잡아당겼다.고유정은 머리채가 잡혀 끌려다가 끝내 교도관들이 시민을 막아서자 간신히 호송차에 오를 수 있었다. 일부 시민은 호송차 창문을 두드리거나 가로막아서며 고성을 외치기도 했다.피고인 고유정 측 A 변호사는 “지금 드릴 말이 없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한 뒤 급하게 법원을 빠져나갔다.A 변호사는 고유정의 변론을 맡았다가 비판 여론에 지난달 사임한 변호사 5명 중 한명이다. A 변호사는 고씨 변론을 맡기 위해 소속 법무법인에서 탈퇴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사건을 받은 A 변호사는 사임계를 제출하고 나서도 피고인 고유정이 수감된 제주교도소를 수시로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CBS 노컷 뉴스에 따르면 A 변호사는 "사건 기록을 꼼꼼히 살펴보니 고유정의 우발적 범행 주장을 받쳐주는 객관적인 증거를 다수 확인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공소사실 중 살인과 사체 훼손‧은닉 혐의는 모두 인정한다. 다만 범행 동기와 관련해선 피고인이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재판에 복귀하기로 어렵게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7월 8일과 9일 고유정 측이 선임한 사선 변호인 5명은 고씨의 변호를 맡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후 비난과 부정적 반응이 이어지자 법원에 사임계를 제출한 바 있다. 법원은 절차를 거쳐 국선 변호인을 선임했다.고유정은 지난 5월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손괴·은닉)로 지난 1일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아왔다.그는 범행 후 이틀 후인 같은 달 27일 펜션을 빠져나와 이튿날 완도행 배편을 이용해 제주를 빠져나갔다. 조사 결과 고씨는 배 위에서 시신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봉투를 해상에 버리는 장면이 선박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이후 신상공개 심의위원회의 신상공개 결정이 내려져 6월 7일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진술녹화실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얼굴이 공개됐다.
조윤선 전 수석/사진=뉴스1조윤선 전 정무수석의 이른바 ‘화이트리스트’협의가 항소심에서도 유죄가 선고됐다.조윤선 전 정무수석은 12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화이트리스트’관련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4부(조용현 부장판사)는 이날 김 전 실장의 지시가 중간관리자인 조 전 수석을 통해 실무자에게 전달되고 집행됐는데 몰랐다는 주장은 맞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원심을 유지했다.조 전 수석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압박해 기업들을 통해 33개의 친정부 성향 보수 단체에 69억 원을 지원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날 조 전 수석은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굳은 표정으로 법정을 빠져 나갔다.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잘 알려진 조윤선 전 수석은 1966년 생으로 52세로 지난 2017년 1월 21일 현직 장관으로 최초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수감되면서 ‘장관 1호 구속피의자’라는 좋지 못한 타이틀을 소유했다.
사진 뉴스1 제공'드루킹 댓글 조작' 관련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항소심 공판에 출석한 가운데 보석 여부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서울고등법원에서는 11일 오후 2시 30분 형사2부(차문호 부장판사) 심리로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된 김경수 지사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을 열고 공판기일을 진행 중이다.재판부는 2차 공판 상황을 토대로 김 지사가 청구한 보석 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재판부는 지난달 19일 열린 1차 공판에서 보석여부 판단을 이날로 미뤘다.재판 출석을 위해 이동하면서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된 김경수 지사는 당당한 미소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보석이 받아들여질 경우 지난 1월 30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아 법정 구속된 지 2개월 여 만에 풀려나게 된다.김 지사 측 변호인은 "(재판부가) 진행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 같다"며 "오는 12일쯤 결정되지 않을까 한다"고 예측했다. 현직 도지사인 김 지사 측은 현직 도지사인 만큼 경남 도정 공백이 생겨 도민들이 피해를 볼 우려와 더불어 보석 여부에 불허 사유가 없다고 주장해왔다.
마약 양성반응을 보인 중국인 애나가 2차 소환에 응하고 있다/MBC 방송화면 캡처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을 유통했다는 의혹을 받은 중국인 여성 애나에게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MBC는 경찰이 애나의 지난 조사에서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분석을 의뢰한 결과 모발에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단독 보도했다.중국인 브이아이피들을 담당한 애나는 19일 경찰에 두 번째 출석해 마약구입 경로와 투약 여부 등의 조사에 임했다.이날 애나는 마약 유통과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날 경찰이 애나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같은 날 마약 양성반응을 보인 버닝썬 이문호 공동대표의 영장 기각에 분노한 대중들은 향후 결과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마약류 검사에서 일부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진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혐의다툼 여지가 있다”면서 기각하면서 “증거자료 수집과 소명정도, 관련자들의 신병 확보 및 접촉 차단 여부, 수사에 임하는 태도, 마약류 범죄 전력, 유흥업소와 경찰 유착 의혹 사건과의 관련성 등에 비춰 현 단계에서 피의자에 대한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이유를 밝혔다.이 대표도 클럽 내 마약 유통과 성매매 혐의 인정 여부와 마약 양성반응이 나온 것에 대한 입장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한편, 이 대표에 이어 애나에게서도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고, 앞서 경찰의 단속에서 버닝썬 소속 MD들이 구속된 것으로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버닝썬이 마약 소굴이 아니냐’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경찰은 버닝썬에서 마약이 오간다는 의혹이 한 방송에 의해 보도되자 수사를 벌여 마약을 유통하거나 투약한 40명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무더기 입건하고 이중 세 명을 구속했다. 이 중 구속된 세 명이 버닝썬 소속 MD였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무게를 더했다.시민 김상교씨의 폭로로 촉발된 ‘버닝썬 사태’는 ‘승리 게이트’로 번졌고 이는 곧 ‘정준영 동영상’사건으로 이어져 많은 연예인들이 은퇴를 선언하는 결과를 초래하면서 연예계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을 유통했다는 의혹을 받은 중국인 여성 애나에게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MBC는 경찰이 애나의 지난 조사에서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분석을 의뢰한 결과 모발에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단독 보도했다.중국인 브이아이피들을 담당한 애나는 19일 경찰에 두 번째 출석해 마약구입 경로와 투약 여부 등의 조사에 임했다.이날 애나는 마약 유통과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날 경찰이 애나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같은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지 349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난다.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6일 이 전 대통령이 청구한 보석을 조건부로 허가한다고 밝혔다. 다만, 석방 후 주거지를 자택으로 제한했으며, 접견·통신 대상도 제한했다.뇌물·횡령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이 전 대통령은 올해 1월 법원에 대해 보석을 청구했었다. 항소심 재판부가 새로 구성돼 다음 달 초로 다가온 구속 기한 내에 재판 종료가 어렵고,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는 이유였다.또한, 이
[미디어피아] 이원정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의 이혼소송 항소심이 26일 시작되는 가운데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한 이부진 사장과 '땅콩회항'으로 세간을 떠들썩 하게 만들었던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과 비교되고 있다. 서울고법 가사2부(김대웅 부장판사)는 26일 오후 두 사람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연다.임 전 고문과 이 사장은 소송 끝에 2017년 7월 법원에서 이혼 결정을 받았다. 1심 법원은 자녀의 친권자와 양육자로 이 사장을 지정하고 임 전 고문에게는 자녀를 매달 1차례 만날 수 있는 권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