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이야기하는 심규진 작가의 신간 《개미인간》이 출간됐다. 이번 신간에서는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고민하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세 아이의 아빠와 직장인, 그리고 작가로서의 삶을 에세이로 진솔하게 풀어냈다. 이번 신간은 심규진 작가와 가족들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의 아내 추지연씨가 기획한 책으로 온·오프라인 서점 출간 전 크라우드 펀딩에서 153% 달성률을 기록하기도 했다.《개미인간》은 직장인과 가장의 역할을 모두 소화해야 하는 역할 갈등 속에서 행복을 찾기 위한 세 아이 아빠로서의 삶이 담겨있다. 심규진 작가는 개미의 머리,
혼자만의 방 / 김주선 자기 방 하나도 감당 못 하는 작은아들이 자취하겠다고 선언한 게 아마 작년 2월경이었나 보다. 옷 무덤을 만들고 퀴퀴한 쓰레기와 한 몸이 되어 뒹굴던 녀석이 자취의 의미를 알기는 할까. 통학하기도 자취하기도 참 애매한 거리의 학교였다.스물다섯 약대 5학년, 군대를 다녀왔다면 복학을 할 나이지만 아들은 아직 군대도 다녀오지 않았다. 입대를 미룰 만큼 녀석의 바짓가랑이를 잡는 것이 무엇인지는 모르나 아들의 청춘 일기에 잔소리 한 줄을 보태고 싶지는 않았다. 부쩍 자취하겠다는 걸로 보아 녀석의 꿍꿍이가 의심스러웠지
한국국제협력단 KOICA(이하 코이카)가 주최하고 신한은행이 후원하며, 사단법인 더 브릿지(이하 더 브릿지)와 주식회사 엠와이소셜컴퍼니(이하 MYSC)가 주관하는 온라인 토크 콘서트 ‘제1차 챌린저스데이:세상을 바꾸는 청년들’이 10월 22일 금요일 개최된다.코이카 이노포트는 글로벌 개발협력 이슈를 해결하려는 청년들과 예비·초기 창업가를 위한 사회혁신허브(Innovation Hub for Development) 사업으로, 2020년 3월부터 시작된 코이카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여러 사회 문제를 정의하고 솔루션을 찾는 ‘사회혁신 실험
전공도 다르고 유학한 나라도 다르다. 하지만 어린 시절 구리에서 함께 성장하며 학창 시절을 보낸 죽마고우들이다. 그들이 막 유학을 마치고 돌아오니 코로나로 전 국민들이 지쳐있다. 이렇게 힘든 시간 속에서도 가족들과 함께 음악을 즐기며 힐링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구리의 딸들'이 한데 모여 그들을 키워주고 성장시켜준 '구리시민'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응원하고 위로하는 음악회를 개최한다.2021년 10월 15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과 16일 토요일 오후 2시 구리아트홀 유채꽃 소극장에서 열리는 앙상블 G.C.M은 꾸준한 활동을
겨울, 생극에 가다 갑작스런 강추위에 귀싸대기가 얼얼하다골짜기 야산 억새 더미눈 부스러기에 뒤덮여 반짝이고새로 생긴 생극 추모공원저마다 숨소리 죽인 납골실마치 대학교 도서관 같다망자들 칸칸이 빼곡하다꽃무더기 속에 묵주알 속에 파묻힌아무것도 아닌 사람들이름과 그 길고 짧은 생몰 연대와한창때 스냅사진들읽는다, 짧을수록 천천히(그러나 다들 책 놓은 지 오래된 우리들인데보아하니 먼지나 털어 주는 겔 게다)어렸을 적 늙었을 적 처녀 적 학생 적살았을 때 가장 좋던 시절 택해누구랄 것 없이 활짝 웃고 있으니! 오히려 가슴 애려어정어정 걸어 나
고바야시 잇사(Kobayashi Issa)는 일본 에도 시대 시인으로 1763년 6월 15일에 태어나 1828년 1월 5일 세 번째 뇌졸중으로 쓰러져 사망한다. 1827년에 죽었다고도 하나 1828년이 맞는 듯하다. 외래어 표기법으로 코바야시나 이사, 잇샤는 잘못이다.본명은 고바야시 노부유키(Kobayashi Nobuyuki)이며 우리나라에서 본명으로 알려진 고바야시 야타로(Kobayashi Yataro)는 어릴 때 이름이며 그 이름으로 많이 불렸다. 일본어는 한글 순서와 같아서 고바야시가 성이고 노부유키가 이름이다.2020년 1월
우당도서관(관장 김철용)은 지난 15일 김문택 님(제주시 일도이동)이 기증한 우당도서관 건립의 토대인 우당 김용하 선생의 친필 서예 유품을 우당도서관 로비에 전시한다고 밝혔다.우당 김용하 선생은 제4대 제주도지사를 지낸 바 있으며 우당도서관을 기증한 고 김우중 회장의 부친으로, 전시하게 될 기증품은 김용하 선생의 친필로 작성한 서예 유품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남송 말기, 원나라 초기의 문인인 옹삼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사시독서락(사계절 독서의 즐거움) 중에 가을과 겨울 독서의 즐거움을 노래한 10폭의 서예 병풍이다. 기증품은
제주시는 혼인신고를 마친 부부들이 의미 있고 행복한 순간을 추억하는 혼인신고 기념 포토존을 새단장 했다고 밝혔다. 기존 청보리와 유채꽃의 다소 무거운 이미지를 탈피하여 제주도 상징 캐릭터(돌이와 소리)를 활용해 시원하고 푸른 바다 배경의 요즘 세대 취향을 저격한 친근한 이미지로 탈바꿈했다. 또한 누구나 자유롭게 스마트폰으로 촬영할 수 있도록 셀카봉을 비치하고, 조명을 교체하여 어두웠던 배경에서 좀 더 밝은 환경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정비했다.혼인신고 기념 포토존은 도내 신혼부부는 물론이고 친구와 가족들이 함께 공유하는 추억의 장
보험연수원(원장 민병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자산운용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 창출 계기 마련을 위해 오는 9월 9일 온라인(실시간 ZOOM 강의) 형태의 '글로벌 자산운용 세미나 및 자산운용 전문가 양성 아카데미 설명회' 를 개최한다.1부에서는 '글로벌 자산운용업계의 현재와 미래(Global AMI Trend After Pandemic)'를 주제로 글로벌 자산운용 전문가인 정삼영 연세대 교수(한국대체투자연구원장)가 침체된 실물경제와 더불어 불안정한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 '적자생존'의 시각으로 시장 참여자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코로나 국민 상생 지원금(5차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6일부터 시작된다.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는 이번 지원금은 각 신용카드사 홈페이지·애플리케이션·콜센터·자동응답시스템(ARS),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앱 등에서 조회할 수 있다.지난 6월 3일이 기준 상생 지원금 대상자 선정 기준일로 혼인·출산 등으로 가족 관계가 바뀌었거나, 건강보험료가 조정된 경우 이의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국민 신문고, 주소지 읍·면·동주민센터에서 이의 접수 신청이 가능하다.지급 수단으로는 '신용·체크카드 충전'이 가능해 현재 여
가곡 ‘별’ ‘고향의 노래’ ‘내 맘의 강물’등 100여 곡의 가곡과 500여 곡의 동요를 남긴 작곡가 이수인 선생이 22일 오전 9시 30분 향년 82세로 숙환으로 별세했다.1939년 경남 의령에서 5남 4녀 중 4남으로 태어나 마산동중학교, 마산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상경, '가고파'로 유명한 김동진 선생에게 중앙대학교의 전신인 서라벌예술대학(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음악과에 입학해 가르침을 받았다. 대학 졸업 후엔 마산 성지여중고 음악선생으로 부임했다. 그리고 이듬해 마산 제일여고로 자리를 옮겼고 1968년 KBS어린이합창단의
지루한 집콕, 가볍게 스낵 시 한 편 어떠세요? 몇 차례 비가 지나가고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여름의 기세도 한풀 꺾였다. 이른 가을을 맞이하는 듯 부쩍 여름밤 꼬박 덮던 이불이 얇게 느껴지고, 훅훅 찌던 열기도 선선해졌다. 계절과 이별하는 우리들의 발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다가오는 천고마비의 계절, 그 대답을 유홍준 시인의 시에서 찾아보자. 저녁 상가에 구두들이 모인다아무리 단정히 벗어놓아도문상을 하고 나면 흐트러져 있는 신발들젠장, 구두가 구두를 짓밟는 게 삶이다밟히지 않는 건 망자의 신발뿐이다정리가 되지 않는 상가
제주시 우당도서관은 제주독서대전을 널리 홍보하고 책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독서문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책 ᄒᆞᆫ디 어울령』 전 국민 사진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책 ᄒᆞᆫ디 어울령』(책과 함께 어울리며 독서와 더불어 함께하는 모습)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며,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을 희망하는 사람은 코로나19 시대에 책과 함께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한 뒤 오는 9월 10일까지 이메일(jy1040@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출품수 및 규격은 ▲1인 최대 3점, ▲3MB이상, ▲해상도 2
김종국(정책학박사, 겸임교수, 럭산업정책연구소 대표) 완전히 잘못된 정보로 말산업을 파탄시킨 농식품부 장관은 이사태를 책임지고 사퇴해야 마땅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통한 소식통에 의하면 김수현장관은 온라인발매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이유를 ▲ 한국마사회는 국민신뢰를 잃어 ▲ 엄격한 구매제한 통제장치를 믿을 수 없고 ▲ 허용시 바다이야기 사태나 스크린경마처럼 물의를 일으킬 우려가 있고 ▲ 사행성 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은 누구에게 어떻게 말도 안되는 허위 보고를 받고, 온라인발매를 반대하는 것이라면
제주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도심 활력과 제주청년들의 독립적 여가활동을 위한 비대면 자율 마라톤‘런(RUN)택트 제주’참가자 100명을 8월 4일부터 8월 11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비대면 자율 마라톤‘런(RUN)택트 제주’는 같은 장소를 달리며 언택트(비대면·비접촉 방식을 가리키는 신조어)로 소통한다는 뜻으로, 코로나19 종식 후 언제든 함께 달리고 소통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있다.도내 청년 러닝 크루 ‘제주알씨(JEJURC)’, ‘팀240제주(Team 240 jeju)’, ‘코삿(Cosat)’과 함께하는‘런(RUN)택
렌티큘러 작품으로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박혜경 작가의 초대전이 8월 7일 부터 9월 5일까지 헤이리 예술인 마을 gallery jireh (관장 민숙현)에서 전시된다. 한 달 동안 계속 되는 이번 전시는 박혜경 작가의 렌티귤러를 비롯해 삼베실 신작 작품들과 미디어아트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큐레이터 정유림은 박혜경 작가의 렌티큘러 작품은 “누구나 한 곳의 시선만으로는 아무것도 깨달을 수 없음을 암묵적으로 표현했고 모든 생명의 탄생이 무한 반복하며 끊임없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자연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또한,
37도에 육박하는 폭염, 열흘 넘게 지속되는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나날들, '짧고 굵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여 코로나를 잡겠다더니 역시나 또 '2주' 연장되고 잡히기는커녕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코로나 확진자 수, 정말 사는 게 지옥이 따로 없다. 온갖 오해와 갈등이 난무하는 이 아귀다툼 세상을 벗어나 어딘가 더위와 코로나, 담배 냄새 없는 무릉도원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만 간절한 이때, 디 언타이틀드 보이드에서 '속속속속세세세세'라고 4번씨이나 강조한 속세를 주제로 한 캐스퍼 강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고 해서 찾아가
김정숙 여사가 도쿄 하계패럴림픽에 참여하는 대한민국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평창 올림픽 응원 구호인 '아리아리'를 외치며 응원의 메세지를 보냈다.김 여사는 29일 도쿄 하계패럴림픽 결단식에 참여중인 158명의 대한민국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세상의 수많은 장애물을 넘고 또 넘어, 여기까지 와 주셔서 고맙다."며 그간 우리 선수들의 버팀목이 되어주셨을 가족 여러분과 선수들을 지원하고 있는 장애인체육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따.김 여사는 이번 도쿄 패럴림픽이 어떤 선수에게는 처음 꿈을 펼치는 도전, 어떤 선
지난 7월 24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国家市场监督管理总局)은 중국 최대의 온라인 음악 서비스 플랫폼인 텐센트뮤직에 대하여 독점적인 음악저작권을 포기하도록 지시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텐센트 게임의 인수합병을 비롯하여 2016년 텐센트뮤직이 합병을 완료한 차이나뮤직 인수 건에 대해서도 반독점법 위반이라는 명분으로 중앙정부가 시장에 직접 개입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기자의 회사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의 K-POP을 비롯하여 드라마 OST, 영화 OST 등을 텐센트 뮤직을 비롯한 다양한 중국의 음원 서비스 플랫폼에 제공
힘겨운 하루를 보내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집으로 들어선다. 퇴근은 했지만 하루의 일과가 끝난 것은 아니다. 지난밤 미처 정리하지 못했던 집을 치우고, 취미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조차 할 수 없다. 고된 삶과 반복된 일상에 점점 지쳐가는 이때, 나는 과연 지난 하루의 내 모습을 돌아보고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어쩌면 의식하지 못했던 지난 하루의 내 모습을 돌아보며 그때 그 순간이 내가 행복을 찾아가는 나침반이 될지도 모른다고 저자는 생각한다. 그리고 독자들은 저자가 던진 삶과 행복의 의미를 되짚으며 다시 새로운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