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이 도자를 중심으로 우리 역사와 세계사를 배울 수 있는 ‘2021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 박물관 도자문화강좌’ 프로그램 참가자를 공개모집한다.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박물관협회 주관, 한국도자재단이 시행하는 사업이다. 도자를 소재로 한 역사, 문화, 사회 등의 강의를 통해 도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시키고 우리 도자 문화의 소중함에 공감하고자 기획됐다.‘박물관 도자문화강좌’는 ▲깊이 있는 우리도자 이야기(1기) 9회 ▲도자로 보는 세계사(2기) 6회 ▲방방곡곡 문화유산 탐방(3기) 7회 등 총 22회
개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 - 마혜경 누가 누굴 조심해야 할까. 사람이 조심해야 할까. 차가 조심해야 할까. 이 두 개의 '조심'은 결국 사람이 하는 행위로 동시에 존재해야 맞지만, 만약 선두를 정해야 한다면 누가 먼저 조심을 실천해야 할까. 처음의 조심과 나중의 조심은 얼마간의 간격이 적당할까. 아무리 생각해도 동시에 실천되는 게 맞지만 말이다.끼이익~ 걷다가 브레이크 소리를 들었다. 아스팔트의 거친 소음이 걸음을 세웠다. 다행히 생각보다 큰일은 아닌 것 같다. 놀란 두 사람이 도로 위에서 얼음처럼 서로를 바라보고 있을 뿐. 차창
한반도 비무장지대(DMZ)를 평화와 생명, 공존의 무대로 만들고, DMZ의 특별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2021 Let’s DMZ 평화예술제》가 오는 5월 20일부터 파주 및 고양 등 DMZ 일원에서 개최된다.올해 렛츠 디엠지(Let’s DMZ) 평화예술제는 포럼, 콘서트, 전시·체험, 스포츠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통해 DMZ가 지닌 평화의 의미와 생태적 가치를 국내외 대중과 교감하는 종합 학술·문화예술의 장으로 꾸려질 전망이다.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22일 오전 9시 30분경 경기도청에서 임동원 조직위원장, 김명곤 집행위
나는 폼 나는 반장이었고 걔는 폼 없는 루저였다. 이원수. 그 아이의 이름이다. 그 이름을 보면서 저 애의 부모는 쟤를 얼마나 원수같이 여겼으면 이름도 저렇게 지었을까 의아했다. 옷은 항상 다 낡아빠지고 늘어진 진한 국방색 티, 게다가 여기저기 구멍도 많다. 얼굴도 시커멓고 몸에 때 국물이 줄줄 흘렀고 몇 달을 씻지 않은 상태였다. 원수는 수업에 거의 참가하지 않았다. 교실에 진열된 장식품처럼 들어와만 있는 존재였다.수업 시작을 알려도 바닥에 누워 잠만 잤다. 선생님도 포기하셨는지 간섭하지 않았다. 그 애와 나의 전쟁은 매일 시작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은 생명을 살리는 인도적 사업이자 보건안보를 튼튼히 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미래산업”이라며 적극적인 연구지원 의지를 밝혔다.이 지사는 9일 도내 제약기업인 GC녹십자 용인 R&D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현장을 살피고 경기도 제약·바이오 산업의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이 이뤄지는 R&D센터에서 연구실과 세포배양실 등을 둘러본 이 지사는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은 누구나 생명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치료 방
2021 제10회 부산국제아트페어(BAMA)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4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작년엔 코비드19로 4월에서 8월로 연기했지만 6만명 관람에 총 60억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올해 서울화랑미술제가 72억 최대매출을 기록하면서 다가오는 부산국제아트페어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177개 국내외 갤러리에서 4000여 점이 전시되는 역대 최대 규모며, 국보급 고미술 작품, 토크와 공연예술도 볼 수 있다. 개막식은 VIP프리뷰와 함께 8일 열린다. 연예인 특별전에는 팝아티스트 낸시 랭
서초구립반포도서관은 작년 코로나19 이후 중단되었던 ‘서리풀문화강좌’를 1년 만에 재개한다. 2021년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는 는 ‘플라멩코’, ‘출판 창업’, ‘예술 창작’, ‘VR 체험’, ‘천문학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설되었다.는 스페인 국왕(펠리페 6세) 훈장을 수훈한 플라멩코의 거장 ‘롤라 장’이 강사로 참여한다. 스페인 정열의 춤 플라멩코의 기초적인 테크닉을 시작으로 춤의 완성에 이르기까지 롤라 장이 직접 지도하는 강좌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따라하면
경기도는 판교테크노밸리 내 입주기업 임직원의 주거 안정을 위해 최대 3천만 원을 지원하는 ‘2021년 판교테크노밸리 임대보증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이 사업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판교테크노밸리 내 원거리 출·퇴근 임직원의 주거 및 근무환경 개선을 통한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임대보증금을 무이자 지원해주는 사업이다.경기도와 경과원은 지난해 판교테크노밸리 내 입주기업 32개사 50명에게 8억8천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2016년 이 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총 96개사 224명에게 36억2천만
“김여사는 운전미숙자, 학부형은 학부모, 바지사장은 대리사장 또는 명예사장, 효자상품은 인기상품으로 바꿔 사용해주세요”경기도가 성차별 언어를 성인지 관점의 언어로 바꾸고, 성평등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성차별 언어 개선’ 공모를 실시한다.이번 공모는 도가 2019년부터 실시한 성평등 캠페인의 일환이다. 가부장 의식 및 남아 선호 사상이 뚜렷했던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성차별적 표현들이 사용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이에 도는 성차별 언어를 개선한 성평등 언어를 제안받기로 했다. 예를 들어 아버지와 형의 의미만 들어 있고 여성이
고독 새벽의 고독은 고독 중에서 가장 고약하다.아랫목에 가부좌로 앉아계시던아버지의 고독만큼이나 말이다.당신은 목침에 곰방대를 털며 담배를 즐기셨다.담배 후엔 가래를 돋우시곤 하셨지. 목침은 아버지의 다용도 애중품이다.잎담배를 여미어 목침을 세우고 담뱃닢을 썰으시고앉으실 땐 무릎받이주무실 땐 베개를 대신하셨다.목침 한면은 머릿기름에 반질거렸고아버지 냄새가 깊숙히 스며있었다. 당신 가신지 어언 40년이 다 돼 가고나도 아버지의 그 나이로 달려간다.새벽의 고독에 아버지 생각을 올려 놓으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그 진한 고독 속에는 과
경기도가 직장 생활 등으로 바쁜 부모들이 아이들의 성장과 변화를 이해하고 바른 양육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경기아이사랑 부모학교 찾아가는 특강·상담’을 4월부터 시작한다.‘경기아이사랑 부모학교’는 직장인 부모, 핵가족, 재혼가족 등 다양한 가족 형태에 따른 맞춤형 부모교육 지원으로 건강한 자녀양육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경기도가 지난 201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다.4월부터 11월까지 온라인 특강과 상담을 제공하며 저소득·장애인·다문화 등 취약가정, 어린이집, 직장인 부모 등 참여를 희망하는 양육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
경기도가 생계가 어려운 저신용자에게 긴급 생계자금을 지원하는 ‘2021년 경기 극저신용대출’ 신청 접수를 29일부터 시작한다.‘경기 극저신용대출’은 신용등급 7등급 이하 경기도민에게 심사를 거쳐 5년 만기 연 1% 저금리로 최대 300만원까지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지난해에는 4월(1차)과 7월(2차), 10월(3차) 세 차례에 걸쳐 총 5만8,914명을 대상으로 447억2,900만 원의 대출금을 지원한 바 있다.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거주하고, 신용등급(NICE, KCB 기준) 7등급 이하인 만 19세 이상의 도민이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아동의 놀 권리 증진과 건강한 놀이문화 확산을 위해 ‘2021 아동 놀이활동가 양성 교육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이번에 모집하는 ‘놀이활동가 양성 교육과정’은 경기도가 진행 중인 ‘아동 놀 권리 증진 교육과정’ 중 하나로, 도 위탁을 받아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운영하는 사업이다.부모, 교사, 놀이활동 관련 종사자 등 관심 있는 도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비는 무료다. 모집은 1기(3월 29일 오전 9시까지), 2기(마감 시까지)로 나눠 진행되며 기별 25명씩 총 50명을 모집한다.대상자로 선발되면 기본과정
호황기에 미래를 대비하고 설계하지 못한 폐해를 고스란히 당하고 있다. 지금은 음악전공자들이 활동하는 기성음악인들의 처지를 보고 반면교사 삼아 예전에 비해 음악이나 예술 쪽 진학을 기피하고 있으며 클래식음악이 아닌 대중음악, 실용음악과 쪽으로 몰리고 있다. 실용음악과나 뮤지컬 학과 등 (순수음악과를 제외한 대중 지향적인 음악과를 통칭) 대학에 따라 명칭은 소소하게 다르지만 30-50명 수준의 입학정원으로 보컬, 작곡, 연주 등 세부 전공으로 구분해 뽑는다. 선발 방식은 학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 학과와는 달리 수능이나 학생부
김우남 제37대 한국마사회 회장이 취임하자마자 이곳저곳 말산업현장을 누비는 것은 물론 정부와 국회를 수시로 드나들며 '온라인 마권발매 부활'을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취임사에서 제1성으로 온라인 마권발매 부활을 강조한 김우남 회장은 취임식 이 전에 말산업의 요람인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을 가장 먼저 들러 업무를 파악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후 수시로 국회를 방문하는 것은 물론 영천경마장 부지 현장 답사, 농림부, 국무총리 등과 접촉하는 등 하루 4시간만 자며 열정적으로 일하며 말산업 붕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18일
경기도의 위상과 미래비전을 반영하고, 전국 최대 지방정부로서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새로운 상징물이 16일부터 도내 31개 시·군 곳곳에서 사용된다.경기도는 16일 새로운 대표상징물을 규정한 ‘경기도 상징물 관리 조례’를 공포했다.도는 지난해 3월부터 약 10개월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대표상징물을 개발했으며, 지난달 도의회 의결을 거쳐 ‘경기도 상징물 관리 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새로운 대표상징물은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누구나 직관적으로 경기도를 인식할 수 있도록 경기도 이름의 한글 초성을 활용했다. 왼쪽의 ‘ㄱ’은 경기도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본주택 홍보관을 찾은 국회의원들에게 “기본주택은 제도 개선과 GH 3기신도시 사업지분 확대 등이 이뤄지면 큰 재정부담 없이 현실적으로 얼마든지 수행 가능하다”며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6일 홍기원·이규민·이동주·김남국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무소속) 등 새로운 주거모델인 기본주택에 관심이 있는 국회의원 5명과 함께 수원 광교에 있는 ‘GH 기본주택 홍보관’을 방문, 의원들과 홍보관을 둘러보며 경기도 기본주택의 개념과 필요성을 설명했다.이 지사는 “공공택지에 지어지는 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원장 민기영)은 지난 3월 11일부터 약 한 달간 데이터 특화 지원 사업인 ‘DATA-Stars’와 ‘DATA-Global’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DATA-Stars(데이터스타즈)는 데이터 전문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국내 대표 데이터 활용 사업화 지원 사업으로 2021년 8기를 모집한다.데이터 활용 사업화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25개 기업을 선발해 △사업화 지원금(5000만원) △데이터 특화 컨설팅 △비즈니스 멘토링 △데
제주시 이도1동(동장 김석범)에서는 ‘갤러리 둘하나 전시관’을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품 소개를 통해 지역주민 및 방문객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문화예술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운영된다.‘갤러리 둘하나’에서는 매년 도내 작가를 위한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금까지는 매년 10회 내외 오프라인 전시로 운영해 왔으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올해는 온·오프라인 전시방식을 병행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방역강화 특별대책(행정조치)에 따라 오프라인 전시
방송에서 도우미견 내용이 나왔는데 감동이다.현대 사회는 교통사고나 산업재해로 후전적 장애가 대부분이다. 내가 지금 아니라해서 미래도 장애가 없으리란 보장이 없다. 시각장애인을 돕는 안내견은 유명하지만 청각장애인이나 지체장애인을 돕는 도우미견에 대한 이해는 아직 부족하다. 안내견의 일반 식당 출입도 막는 판에 도우미견들에 대한 출입은 아직도 가야할 길이 험난하다.필자는 개를 싫어한다. 싫어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무서워한다. 하지만 안내견은 너무 사랑스럽다. 아무리 커도 하나도 두렵지 않다. 개가 무서운 이유는 크게 짖거나 달려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