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일요일 오후 3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국제 실내악 페스티벌의 4번째 공연인 Virtuoso and Virtuosi 3는 기타의 미리암 로드리게즈 브룰로바, 바이올린의 야로슬라프 나드르치키, 여미혜의 첼로와 진정원의 피아노로, 피아노 대신 기타가 함께하는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와 사라사테의 '치고이너바이젠' 그리고 드보르자크의 피아노 트리오 4번 '둠키'를 연주하였다.첫 곡인 기타로 연주한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는 굳이 마이크를 가져다 대면서까지 소리를 확성 시키지 않고 어쿠스틱
3부, 한 스텝에 한 장발 휘날리며(7) 어떤 형이냐늦은 밤 우리는 그 형이 개미집 회벽에 기대어흐느껴 우는 줄만 알았다 가슴이 아팠는데가만! 그게 아니었다형편없이 술에 취해아아, 오줌을 깔기고 있는 중이었다우린 이래서 개미집이 더욱 좋더라조그만 놈들 까부는 저 위두 번 다시는 올라가고 싶지 않더라 달마산 노가리들 최루탄 냄새노가리 냄새쉰 막걸리 냄새 텁지근한여자 후배 머리카락 냄새뉘리끼리, 80년대 얼룩진 런닝구여방바닥도 닦고홀로이 깊은 밤잡아당겨 얼룩 눈물도 훔치고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이하 인신협)가 "전북특별자치도 시대를 위한 도전"을 주제로 김관영 전북도지사 초청 조찬 정책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10일 금요일 오전 7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진행됐으며 이의춘 한국인터넷신문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상황에서 전북도와 인터넷신문협회 간 조찬포럼이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찬포럼을 계기로 위기를 맞은 지자체를 살리는 데 인신협과 인터넷신문들이 여론조성의 일익을 담당하고, 정부의 지역균형발전정책이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되
평화의 섬 제주에서 바티칸까지 52(타지마할이 아니다.) 인도 여정에서 가장 주요한 장면은 무굴 제국의 동화 속 궁전 같이 그 화려하다는 타지마할을 관광하기 위함이 아니었다. 세기적인 사랑이란 수식어에 귀가 솔깃해서도 아니었다. 남국의 강렬한 태양 아래 반짝이는 하얀 대리석 돔 위로 화려한 공작새가 날고, 녹색의 앵무새가 날아다녀서도 아니다. 타고르는 타지마할을 ‘영원의 얼굴 위에 떨어진 눈물 한 방울’이라했다지만 그것은 시인의 허풍일 뿐, 제왕 사자 한이 사랑하는 왕비 뭄바즈 마할을 추모하기 위해 불쌍한 백성을 동원하여 세운 토목
들어가자마자 세 번 놀랐다. 첫째로 금호아트홀 연세의 후텁지근한 난방에, 둘째로 베토벤인지 알았는데 갑자기 모차르트가 울려서, 마지막으로 이유진의 소리가 너무 청아해서. 콜번 학교와 커티스 음악원을 졸업한 금호영아티스트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유진의 2월 25일 토요일 금호아트홀연세에서의 독주회는 피아니스트 홍소유가 반주를 맡았다.프로그램 상엔 첫 곡으로 베토벤 6번 소나타가 명시되어 있었는데 두 번째 곡으로 예정된 모차르트의 C장조 론도 K.373이 먼저 연주되었다. 현의 튕김과 아티큘레이션의 명확함으로 악절과 프레이즈 간의 명징한 대
민주유플러스노동조합(노상규 위원장)은 지난 23일 공주시 동학산장에서 1박 2일간 진행된 제35차 정기대의원대회에, 첫 순서로 권영길 민주노총 지도위원(전 국회의원)을 초청해 ‘새로운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길’이란 제하의 강연회를 열었다. 권영길 지도위원은 민주노총의 산별노조를 대상으로 순회 강연하고 있는데, 새해 들어서만 10번째의 강연에 이르고 있어 83세의 나이를 잊게 하고 있다. 그의 강연은 90분에 이르는 강연으로 45분 강연 후 10분의 휴식 시간을 갖는다. 그는 강연의 특성상 나타나는 지루함과 졸음을 이겨내기 위해 강연
시공사(대표 윤호권)는 ‘불청객 시리즈’ 고행석 작가의 특별선을 2월 중 온·오프라인 서점에 출간한다고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특별선 복간에 대한 펀딩을 진행, 달성률 313%(누적액 1568만6000원)를 기록하며 최종 복간이 결정됐다.이번에 복간되는 작품은 ‘마법사의 아들 코리’(전 10권), ‘굴뚝새’(전 5권), ‘폭풍열차’(전 4권)이다. 시공사는 최초 원고가 분실된 상태에서 원본이 지닌 레트로 감성을 살리면서 더 세련되고 높은 퀄리티의 복간을 위해 초판본 도서를 직접 수배,
1. 들어가는 말모든 역사책들이 원래 편찬된 때 그대로 전해져 왔다는 보장은 ‘절대’ 없다. 아래는 부여 관련 차이나 역사책 요약표이다. 삼국지 위서 동이전(이하 삼국지라 한다)가 285년 경에 편찬되었으나 450년경 수정되었음으로 후한서 동이전 (이하 후한서라 한다)와 비슷한 시기에 편찬되었다고 볼 수 있다. 삼국지가 그래도 덜 수정되었을 것이라는 기대로 삼국지 기록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세 역사서를 공통하는 것은 현도의 북쪽에 부여가 있고 부여의 북쪽에 약수 (弱水)가 있다는 점이다. 이 글은 매우 중요한 漢字(한자) 및
한중관계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어제 보다는 오늘이 어렵고, 오늘 보다 내일이 더 어려울 것이란 예측이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닌 중국을 좀 알고 뭔가를 하려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으로 느끼는 감정일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살아갈 길은 중국의 거대한 시장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며, 그래서 쉽게 아니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기도 하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 봉쇄조치를 해제하고, 해외에서 중국 경내로 들어가려는 사람들 대상으로 격리절차를 폐지 한다는 결정이 내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한중간의 힘들었던
월트 휘트먼(Walt Whitman)은 1819년 5월 31일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 웨스트힐스에서 태어나 1892년 3월 26일 뉴저지 캠던 자택에서 폐렴과 가슴 종양 전이로 사망한다. 부검을 통해 기관지 폐렴으로 인한 폐 기능 저하와 종양을 발견하고 기록지에 좌측 늑막염, 급성 결핵, 신장염으로 썼다.집에 시신이 공개되어 세 시간에 천 명 넘는 사람이 방문해서 관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헌화로 가려졌다. 시인, 수필가, 기자, 교사, 정부 직원이고 형식을 거부한 자유시 창시자며 일인자로 자유시의 아버지라 불렸고 동성애자다. 가난한
연초에 농식품부장관이 연내에는 경마온라인 발매시행을 가능하게 하겠다고 밝혀(서울신문, 2023.2.7) 수년간의 말산업계 요구가 받아 들여진 듯 크게 고무되고 있다. 2월 22일은 드디어 법안심사소위에 법안이 상정되어 논의된다니 통과는 긍정적이다.온라인 경마가 도입되면 불법 경마와 해외 도박 수요를 흡수해 세수 증대, 불법 이용자를 합법영역으로 유인 , 말산업 침체 극복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일본, 홍콩에서는 온라인 경마가 보편화되어 "코로나19" 위기에도 무관중 경마를 시행해서 매출이 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를 주축으로 창단된 에드 무지카(Ad Musica)의 연주회가 2월 15일 수요일 리드예술기획 주관으로 예술의전당 IBK홀에서 열렸다. 이날 수록곡인 차이콥스키의 현악6중주 (현악앙상블 버전)과 동 작곡가의 피아노3중주에서 따온 '어느 위대한 예술가의 추억'이라는 부제가 붙은 음악회는 차이콥스키 말고도 쇼스타코비치와 카푸스틴이라는 20세기 범 소비에트 연방의 작곡가들을 한데 묶은 프로그램이었다.원숙함은 어디서 나오는가? 말이든 연주든 원숙하게 전개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하
최대호 안양시장 “ 안양시, 시민 부담 낮춘다…재난기본소득 1인당 5만원 지급 ” 최대호 안양시장 “생계비 부담, 재난에 가까운 상황”안양사랑페이 통한 지급…지역경제 활성화 기여3월 초 온라인 접수 시작·추후 오프라인 병행 예정 안양시가 고금리, 고물가와 전기·가스 등 연료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재난기본소득을 1인당 5만원씩 지급한다. 안양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긴급 편성해 안양시의회에 제출했으며, 14일 오전 제281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긴급브
2023. 02.01.00:03.요즘 들어 쓰는 내 글들을 보면 나는 피동형 문장을 자주 쓴다. '하다' '한다' 같은 말보다는 '된다' '됐다' 같은 문장을 만드는 것이다. 왜 그럴까 고민하다 보니, 내 심리를 더 자세하게 나타낸다는 거라고 으레 짐작한다. 사실 대부분 능동형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지만 굳이 그렇게 쓰고 싶지가 않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음이 잘 나타나기 때문이다. '된다' 내 의지로 하긴 했지만 뭔가 내 의지 밖의 무언가에 기대게 되는 느낌이다.실제로 삶이란 노선에서 내 맘대로 혹은 내 의지대로 되는 경로가 있던
푸르르고 싶지 않은 인생 어디 있으랴소나무야추운 날에도 푸르른 너마음 하나 푸르름으로 지탱해온 세월푸르름을 꿈꾸는 기대와 달리 세상은 너무 험난해자꾸만 반칙을 유도하고반칙하지 않는 인생 허물어뜨리는구나반칙하는 것들만 찬란하다찬란함 속에서 억울한 사람은 늘어나고무죄를 주장하는 호소는 메아리로 흩어진다청산은 말없이 푸르러도푸른른 꿈 누일 자리 하나 없구나하늘과 땅 맞닿은 곳으로 구름은 흘러가고마음 둘 곳 찾지 못하는 영혼 위로회오리 바람 불어온다거센 바람 휘몰아쳐도 어제처럼 오늘도 푸르른 소나무굽었지만 부러
우리가 생각하는 진정한 '어른'은 어떤 모습일까?나이가 더 많다는 이유로 어린 사람들에게 훈계하고 행동과 언어가 일치하지 않는 많은 사람들도 존경받고 본받고 싶은 '어른'이라고 할 수 있을까? 모두가 기대한 참된 어른, 존경 받는 진정한 어른의 모습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엠비시 경남'이 다큐멘터리 를 지난해 마지막 날과 새해 첫날 2부작으로 방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엠비씨 유튜브 채널 '엠키타카(바로가기)'를 통해 공개됐으며, 공개와 동시에 빠르게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퍼져나갔다. 지난 1991년 당시
2023년 2월 갑인(甲寅) 일간별 운세 갑인(甲寅) 월은 24절기의 첫째로 이때부터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立春) 양력 2월 4일부터 시작해서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인 3월 6일 경칩(驚蟄)까지를 이른다.천간 甲과 지지에 寅 모두가 양(陽)이며 오행으로는 목(木)에 해당된다. 사물로는 거목(巨木)과 같은 큰 나무에 비유되고 지지에 寅은 동물로 호랑이다. 그러므로 甲寅의 형상은 큰 나무가 우거진 밀림에 있는 호랑이를 연상하면 된다. 甲목 일간신약한 甲목 일간에게는 매우 유리한 달이다. 본인의 뿌리가 강하게 들어오니 하고자 하
문화예술단체인 행복한예술재단(HAF, 이사장 박소은, 대표이사 김용택)은 지난 8~10일 일본 교토 우지시 우토로평화기념관 사무실에서 우토로마을과 평화기념관 후원을 위한 ‘우토로 평화달력’ 3천부를 전달하는 한편 연대와 협력,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그동안 예술 공연과 보도 및 출판 등을 통해 클래식과 각종 공연을 대중에게 알려온 행복한예술재단은 이날 일본 현지에서 우토로 평화달력 전달식 및 업무협약식을 열고, 그동안 일본 정부와 극우 일본인들의 압박과 탄압을 극복하고
"안 추워요, 한 번 더 탈 거예요!" 광동(广东)에서 온 관광객 왕양(王洋)은 제24회 하얼빈 빙설대세계(哈尔滨冰雪大世界)에 조성된 500m에 이르는 초대형 얼음 미끄럼틀(超长冰滑梯滑)에서 내려온 뒤 다시 줄을 서기 위해 달려갔다. 왕양은 "동북 지역의 빙설 세계를 체험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아이를 데리고 이곳을 찾았다"며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휘황찬란한 얼음 조각, 포근하고 낭만 넘치는 볼가장원(伏尔加庄园), 재미있는 눈 조각….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려들자 '얼음도시(冰城)' 헤이룽장성 하얼빈이 다시 북적거리기 시
1. 반전(反轉):(1)기계 등이 반대 방향으로 돌거나 구름. (2)위치, 순서, 방향 등이 반대로 바뀜. (3)사건, 일 등의 흐름이나 형세가 뒤바뀜. 2023년 1월 12일 오후 8시경 뉴스타파는 '정영학 녹취록' 全文(전문) 1,325쪽을 뉴스타파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유튜브 등으로 이를 알렸다. 10시간이 지난 1월 13일 오전 6시 현재 유튜브 조회수는 383,331회, 뉴스타파 구독자 수는 102만명, 밤새 구독자의 38%가 시청한 것이다. 밤새 이를 본 페이스북 인플루언서 들이 소감을 게시했다. 특히 mbc 뉴스 데스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