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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轉(반전), ‘뉴스타파’가 열어젖힌 (일부)검찰과 (일부)언론의 지옥문. “(1,325페이지를) 몇 번 한 다섯 번 보니까 스토리가 머릿속에 있고, 심지어는 꿈에도 막...김만배, 남욱이 꿈에 나와요. 나와서 취재방향을 알려주고”

이원환 전문 기자
  • 입력 2023.01.1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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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전(反轉):(1)기계 등이 반대 방향으로 돌거나 구름. (2)위치, 순서, 방향 등이 반대로 바뀜. (3)사건, 일 등의 흐름이나 형세가 뒤바뀜.

 

2023112일 오후 8시경 뉴스타파는 '정영학 녹취록' 全文(전문) 1,325쪽을 뉴스타파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유튜브 등으로 이를 알렸다. 10시간이 지난 113일 오전 6시 현재 유튜브 조회수는 383,331, 뉴스타파 구독자 수는 102만명, 밤새 구독자의 38%가 시청한 것이다.

 

밤새 이를 본 페이스북 인플루언서 들이 소감을 게시했다. 특히 mbc 뉴스 데스크는 1128시 뉴스데스크를 통해 “ '정영학 녹취록'에 이재명이 21번 등장하고 대장동 사업보고를 받은 정황은 뚜렷해 보이지만 (시장은 당연히 보고를 받아야 한다), 수익이나 돈과 관련된 대화에서는 이재명 대표 언급이 없고, 이 시장이 애초부터 이들을 대장동 사업자로 선정하려 한 것 같진 않다.” 고 보도했다. 아래는 관련 보도 원문이다.

 

이재명 또는 시장님 같은 언급은 13백여쪽 녹취록에 21차례 나옵니다.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대장동 사업에 대해 수시로 보고받은 정황은 뚜렷해 보입니다.

 

다만, 이 시장이 애초부터 이들을 대장동 사업자로 선정하려 한 것 같진 않습니다.

 

이 무렵 남 변호사가 유 전 본부장에게 "시장님이 진짜 왜 이렇게 싫어하냐" 묻자, '너네를 많이 싫어한다' 답하는가 하면, 2020년 김만배씨가 "사업권을 우리가 뺏어갈지 이재명도 몰랐고, 시행사도 몰랐다"고 회상하는 대목도 나옵니다.

 

녹취록상 수익이나 돈에 대한 대화에선 이재명 대표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2013년 남욱 변호사는 유동규 본부장이 돈을 받은 뒤 "2층도 알아서는 안되고, 우리 둘만 평생 가지고 가자"했다고 전합니다.

 

성남시청 2층에는 시장실이 있었습니다.

 

재작년 김만배씨는 "유동규 본인이 6백억만 가져간다고 해서 7백억 준다고 했다"면서, 수익배분 대상을 '유동규 본인'이라 말합니다.

 

김용 전 부원장과 정진상 실장 역시 일당과 의형제를 맺은 대목 등 두세차례 등장했지만, 돈 얘기는 아니었습니다.

 

사업을 따내던 2012·2013년 무렵, , 수익을 나누던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크게 두 덩어리로 구성된 녹취록 만으로는 이재명 대표 최측근들이 연루된 '428억원 약정설'은 뚜렷하게 확인되진 않습니다.

 

검찰은 "녹취록 뿐 아니라 다른 진술과 증거들이 충분하다"고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 정영학 녹취록 '이재명' 21번 등장대장동 비리 과연 알았나?입력 2023-01-12 20:00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45123_36199.html )

 

 

2. 공공연히 이재명 대표에게 대장동 사업 관련 국민들의 분노를 덮어 씌우려던 일부 검찰과 일부 언론에게 이제 지옥문이 열린 것이다.

 

엄청난 증거자료인 1,325페이지의 정영학 녹취록을 봉지욱 기자가 단독 입수했다. 이를 제보한 사람은 당연히 검찰이나 변호사 등 사건 관련자 중의 한 사람일 것이다. 어두움 속에서도 촛불을 켜는 어느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준다.

 

봉지욱 기자는 진실 보도를 위해서 모든 언론인들이 갈망하는 단독 특종을 버리고, 시민들의 집단지성을 믿고 뜻있는 시민들의 제보를 기대하면서, 과감히 최고의 자료 정영학 녹취록을 공개한 것이다. 후원자를 포함하여 뉴스타파와 일하는 모든 분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꿈 속에서 김만배와 남욱이 취재방향을 가르쳐 주었다.” 는 봉지욱 기자와 뉴스타파 모든 분들이 진실을 규명해 줄 것을 기대한다.

 

저는 이 대장동 정영학 녹취록이 대장동 10년 개발의 비사, 비사를 담은 스토리 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1,325페이지를) 몇 번 한 다섯 번 보니까 스토리가 머릿속에 있고, 심지어는 꿈에도 막...김만배, 남욱이 꿈에 나와요. 나와서 취재방향을 알려주고 막 그럴 정도인데요 ” (봉지욱 기자. 유튜브 45분부터

https://www.youtube.com/watch?v=qTwyOxTLfI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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