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3. 18:22.일출은 동해로 보러 가고 일몰은 서해로 보러 가는 일이 보통의 개념이라고 생각했다. 한 친구와 해 지는 것을 보는 취미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다른 반론을 들었다. 동해로 노을을 보는 것이 더 멋지다고. 나는 본능적인 반문을 했고 갑론을박 끝에 내가 직접 보고 오기로 했다.우연한 기회로 숙소를 동해안의 속초로 잡았고 낙조의 시간이 되었다. 해는 영랑호에 윤슬을 떨구고 울산바위를 향해가고 있었다. 호수의 물비늘을 등지고 수평선을 봤다. 운이 아주 좋게도 바람이 많이 붙어서 구름도 없는 날이었다. 수평선 끝
日本(일본)을 가리키는 大和(대화)를 ‘다이와’가 아니라 ‘야마토’라 읽는다. ‘야마토’를 한자로 야마 대 만 邪馬 臺 灣(만) 으로 쓰는 것에서 지금의 ‘일본’은 지금의 ‘대만 섬’에서 살던 倭(왜)에서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만 섬’은 후한서 동이열전 코리아 韓(한) 지역에 있었던 倭(왜) 중에서 가장 큰 倭(왜)인 ‘대왜大倭’ 였다. 大倭 王居 邪馬 臺國。 1. 기원전부터 현재의 대만섬과 대만섬 주위에 살던 彎(만) 부족의 바다가 ‘灣만’이고, 彎(만) 부족이 세운 나라 혹은 살던 마을이 대국臺國 이다. 두 글자가
1. ‘사마천’ 의 ‘사기 흉노열전’은 [秦진나라가 쌓은 장성은 임조에서 요동까지 만여리] 라고 했다. 起 臨洮 至 遼東 萬餘里。 1) 임조(臨洮)는 지금의 감숙성[甘肅省] 정서시[定西市] 민현[岷縣]]으로 비정하고 있다. 장성의 동쪽 끝인 요동을 지금의 천진시 서북쪽 진황도시라고 양보하고, 십리를 5㎞ 라고 늘려 주고, 직선이 아닌 구불구불 곡선으로 쌓아도, 임조에서 진황도시까지는 만여리의 절반인 5천여리다. 임조(臨洮) [지금의 간쑤성[甘肅省] 딩시시[定西市] 민현[岷縣]] 에서 유림시榆林市까지는 도로 기준으로 약 800㎞, 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검찰의 언론 플레이에 맞서 자신의 '검찰 진술서'를 공개했다.이 대표는 지난 10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소환 당시 검찰에 제출한 A4용지 6쪽 분량의 진술서를 SNS를 통해 공개했다. 자신의 수사 내용이 언론 보도를 통해 확산되자 자신 역시 검찰 수사 당시 진술한 내용을 공개하며 맞불을 놓은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당시 성남FC에 들어온 기업들의 광고비는 후원금이 아니며, 광고비 역시 다른 시민구단에 비해 많은 돈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몇몇 기업 사옥들의 용도변경 역시 대가성이 아닌 '민
아동 노동 착취 이미지를 떨쳐낸 나이키의 변신1996년 6월 미국 지에 어린 소년이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축구공을 바느질하는 사진과 함께 나이키의 파키스탄 시알콧 지역 아동 노동 착취를 폭로하는 기사가 실렸다. 사진의 주인공은 나이키 농구화가 130달러일 때 일당으로 60센트(시급 6센트)를 받는 12살 파키스탄 소년 타리크였다. [1]시민단체들은 나이키가 하청을 맡긴 제3세계 공장의 노동자가 미성년자이며, 하루 2달러 이하의 임금을 받고 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인해 공장 노동자들이 유해물
1. 들어가는 말가. 지난 호까지 후한서, 삼국지, 진서 동이(열)전에 나오는 부여의 위치를 살펴 보았다. 부여는 차이나 최고(古)이고 最高(최고)의 역사서로 평가받는 사마천의 사기 史記 권129 卷一百二十九 화식열전제69(貨殖列傳 第六十九) 에 나온다. 사기는 130권이며 마지막은 사마천의 글쓴이 후기라 129권이 사실상 마지막이다. 사기를 주해(설명)한 책은 남북조시대 송제양진의 송나라(宋)裴駰이 쓴 집해集解, 당나라(唐)司馬貞이 쓴 색은索隱, (唐)나라 張守節이 쓴 정의正義 3권이 유명하다. 차이나 온라인 역사 도서관 国学导航
'투잡(이중취업)' 논란이 불거진 대통령실 9급 행정요원의 아버지 회사가 강릉시청이 발주하는 관급 공사와 용역, 물품 구매 등의 상당수를 수주한 것으로 드러났다.JTBC의 지난 24일, ''[단독]대통령실 9급' 투잡 회사, 강릉시청 용역 싹쓸이 정황' 기사에 따르면 대통령실 9급 행정요원 우 씨 부친의 회사는 두 곳(A+B)로 알려졌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은 "우 씨는 내가 추천했다"고 밝혔고, 이에 JTBC가 우 씨 부친이 우동명 현직 강릉시 선거관리위원이라고 보도하며 '이해충돌' 논란이 확산됐다고 전했다.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옹호하며 "비난과 억압은 민주당의 언어가 아닙니다."라는 글을 올렸다.이 의원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민주당 당원들에게 비난 받는 박 전 위원장을 옹호했다.이 의원은 "정당은 다양한 정치적 의견을 가진 사람들의 집합체"로 "단일의사를 유지해야 하는 '조직'과 달리 정당은 서로 다른 목소리가 막힘없이 어울려야 합니다. 그래서 당입니다."라고 말했다.이어 민주당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집단지성의 결과를 도출해냈습니다."며 "비판 아닌 비난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검찰의 수사권·기소권 분리를 골자로 하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4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 검찰개혁이 무산될 것이라는 판단으로, 5월 3일 열리는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법안을 공포한다는 구체적인 시간까지 제시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정의당이 반대하면 국회에서 검수완박 법안을 단독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김오수 검찰총장과 검사장들은 "직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완강한 모습으로 버티며 검찰 수뇌부의 집단 사퇴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뉴스타파가 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장동 개발 특혜의 혹 핵심 피고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지난해 9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검사시절 부산저축은행 사태 때 대장동 사업 관련자 조우형씨 수사를 무마해줬다"고 말한 육성파일을 공개했다. 당시 사건의 주임검사였던 윤 후보가 '대장동 대출'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사자인 김씨가 이를 인정한 발언이 처음으로 공개된 것이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줄곧 제기해온 '봐주기 수사' 의혹에 힘이 실리는 내용이다. 뉴스타파가 공개한 음성 파일에 따
6월 2일 오전 민심 경청 결과 보고회에서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송영길 대표의 발언을 보자.“민주화 운동에 헌신하면서 공정과 정의를 누구보다 크게 외치고 남을 단죄했던 우리들이 과연 자기문제와 자녀들의 문제에 그런 원칙을 지켜왔는지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좋은 대학 나와 좋은 지위 인맥으로 서로 인턴 시켜주고 품앗이 하듯 스펙 쌓기 해주는 것은 딱히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다 하더라도그런 시스템에 접근조차 할 수 없는 수많은 청년들에게 좌절과 실망을 주는 일이었습니다.""남을 단죄했던 우리들이“ 문제가 되는 표현이다.”우리
사마천 사기 조선열전은 滿이 왕이 되었다고 했고, 사군을 설치했다고만 적었다. 기자가 조선후가 된 것 같은 글은 사기 송미자세가에 나와 있다. 史記 권38 송미자세가 宋微子世家에서 “ (주)무왕(武王)이 기자(箕子)를 조선에 봉했으나 신하로 삼지는 않았다. 그 뒤 기자(箕子)가 주나라를 조현해 옛 은허(殷虛)를 지나게 되었는데, (중략) 은(殷)나라 유민들이 이를 듣고 모두 눈물을 흘렸다.”는 기록이 있다. 기자가 은나라 사람임을 짐작케 하고 주나라와 가까운 곳에 살고 있었던 것으로 짐작케 하는 구절이며 “신하로 삼지 않았다” 보다
징계의 종류와 윤석열의 대응에 달려 있지만, 윤석열이 징계를 받으면 다음 검찰총장 선임절차가 시작될 수 있다.검찰총장 추천위원회가 있고 추천을 하여 대통령이 임명한다.추천위원이 권력을 갖고 있다.공수처법이 통과되어 공수처장을 빨리 임명해야 한다.공수처법 개정전 추천한 공수처장 후보 안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과 추가로 새로운 후보를 추천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맞선다.추천위원이 권력을 갖고 있는 것이다.임기 1년인 은행장을 임명하는 것은 금융지주 회장이다. 금융지주 회장은 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하여 주주총회에서 선임한다. 추천위원회에서 추
본 인터넷신문은 지난 7월11일자 미디어피아TV면에 「군포경비노동자 갑질폭행규탄 기자회견」이라는 제목으로 유치원장이 주차단속을 한 경비노동자에게 폭행과 폭언을 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해당 유치원 원장은 폭행사건은 정식 재판을 청구하여 진행중이며, 이 사건은 상습 폭행사건이 아니라 주차 문제로 인한 우발적인 다툼이었을 뿐이라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결정에 따른 것입니다.
사회학자 엄기호는 그의 책 ‘단속 사회’에서 ‘곁’과 ‘편’이라는 두 단어를 사용하여 우리 사회가 처한 현실을 조망한다. 엄기호가 말하는 ‘곁’은 말하는 자리가 아니라 듣는 자리이다. 때로는 신나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지만, 곁에서 듣는 이야기는 고통 혹은 슬픔에 찬 이야기가 많다. 이 이야기들은 논리정연하기보다는 오히려 비명과 한숨, 절규와 한탄이 뒤죽박죽 섞인 이야기들이다. 마치 고장 난 시디플레이어처럼 같은 말이 반복되기도 한다. 따라서 ‘곁’이란 아직 ‘말이 되지 못한 말’을 들으며 말하는 이의 말이 말로 들릴 때까지 반복하여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K팝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에 대한 병역특례 문제를 공론화하자고 5일 제안했다. 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BTS는 빌보드 1위로 1조7,000억원의 경제 파급 효과를 냈고, 한류 전파와 국위 선양 가치는 추정조차 할 수 없다”며 논의를 이끌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BTS 멤버 RM을 비롯해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등 7명 모두 현역병 입영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멤버 7명의 출생연도는 1992년에서 1997년 사이로서 그룹 내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멤버 진
[평화철도 목요 특별대담 27] 미국의 전쟁범죄와 한반도 평화의 조건 9월 17일 오후 3시 광화문 교보생명 노동조합 회의실에서는 평화철도 제27회 목요 특별대담이 진행되었다. 이날 진행은 (사)평화철도 정용일 사무처장이 맡았으며 AOK(Action Oe Korea)의 정연진 상임대표와 김은희 공동대표가 출연해 ‘미국의 전쟁범죄와 한반도 평화의 조건’이란 주제로 대담을 나누었다. 아래는 인터뷰 주요 내용이다. ● AOK에 대한 소개... 정연진 상임대표> “통일운동단체 중에 유일한 영어 이름을 쓰고 있는 것 같다. (진행자: 그렇지
최근(9.14)에는 코로나 사태 관련, ‘방역이 곧 경제이지만 경제가 먹고사는 문제까지 해결해주지 않기 때문’에 ‘방역과 경제의 아슬아슬한 균형을 잡아나가기 위해’ 수도권 방역조치를 일부 완화(2.5→2단계)했다. 그런데 완화조치에서 ‘무관중 경기’를 허용했지만, 고객 없이는 매출액을 올리지 못하는 경마에게는 지금까지와 달라진 것이 없다.무관중 경기만 되면 체육진흥투표권(토토)나 애초부터 영업장(판매점) 입장제한이 없고 인터넷발매를 하는 토토와 복권은 매출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고객도 못받고, 인터넷발매도 없는 경마와 경륜, 경
[평화철도 목요 특별대담 26] 꽉 막힌 남북관계 돌파구는 없는가 연락사무소 폭파, 수일 전 예견돼 냉전동맹 발언에 미 국무부 반박은 국권침탈 안전 담보하는 나라는 전 세계 어디도 없어 돌파에도 시와 때가 있다 지난 9월 10일 오후 3시, 광화문 교보생명 노동조합 소회의실에서는 평화철도의 제26회 목요 특별대담이 진행되었다. 이날 진행은 (사)평화철도 정용일 사무처장이 맡았으며 통일TV 대표이자 평화철도 자문위원인 진천규 대표가 출연해 ‘꽉 막힌 남북관계 돌파구는 없는가?’란 주제로 대담을 나누었다. ● 남북 연락사무소 폭파 대담
8월 29일 KBS는 탐사보도 ‘시사기획 창’을 통해 한국정부와 론스타간의 ISD 5조6천억원 소송에서 한국정부가 불리하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론스타 사건 영화 ‘블랙머니’에서 수사하는 검사역을 맡았던 배우 조진웅이 나레이션을 맡아 친근감을 주기 위해 노력했지만, 금융, 국제중재와 관련되어 보통의 변호사도 공부를 매우 많이 해야 하는 참 어려운 사건이어서 시민들의 관심을 끌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2003년 외환은행을 부실은행으로 만들어 론스타에게 판 것이 ‘원죄’ 다. 개발독재 관치금융의 전통을 이어받은 모피아는 1997년 IM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