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토스카니니와 더불어 20세기 전반부를 대표하는 지휘자로서 알프스산맥을 경계로 이탈리아와 독일의 음악, 문화를 대변한 거장, 빌헬름 푸르트뱅글러(Wilhelm Furtwaengler, 1886-1954)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인 1954년에 출간된 에세이와 강연록을 모은 (포노). 그가 서른두 살 때 쓴 '베토벤의 음악'부터 예순여덟 살로 세상을 떠난 해에 집필한 '모든 위대한 것은 단순하다'(자신의 죽음을 직감하였을까? 참으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검찰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어 온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송건호 언론상을 수상했다.(사진= 임은정 검사 페이스북 캡처).언론인이 아닌 현직 검사가 송건호 언론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이례적인 경우로 심사위원회는 검찰의 오랜 침묵을 깬 임 검사의 신념이 제도권 언론이 숨죽이던 시절 저항언론 운동을 이끌며 참다운 말의 회복을 추구했던 송건호 선생의 언론 정신과 부합한다고 판단했다.앞서 9일 수상 발표에 이어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는 송건호 언론상 시상식이 열렸다.임은정 검사는 이날 자리에서 의미 있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임 검사는 지난 2013년 내부 게시판에 검찰 내부를 고발한 글을 올린 데 대해 당시의 소회를 밝힌 글을 앞서 읽으며, 소감을 전했다.“(송건호 언론상) 수상자 통보를 받고, 역대 수상자 중 저만큼 당황했을 분은 없을 듯하다. 민망한 마음에 사양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했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보수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검찰에서 새어 나오는 세미한 불협화음에 귀 기울여 주며, 지치지 말고 더욱 분발하라는 격려 말씀인 듯해 과분한 상을 기쁘게 받는다”고 말했다.이어 “언론인이 아닌 저에게 왜 이런 과분한 상을 주시는지에 대해 생각해본다”며, “언론의 개념이 다변화, 확장되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기존 언론의 틀에서 벗어나 검찰조직 내부에서 검찰 구성원의 표현의 자유를 쟁취하고 검찰권의 오남용을 비판하며 성찰을 촉구해온 내부 목소리를 지지하고 격려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송건호 언론상’은 한겨레 신문 초대 사장을 지내고, 언론자유를 위해 헌신한 청암 송건호 선생을 기리기 위한 상으로 지난 2002년부터 언론민주화에 기여한 인사나 단체에게 시상하고 있다.한편, 임은정 검사는 앞선 16일에는 한국투명성기구가 선정하는 ‘투명사회상’ 수상의 영예도 누렸다. 한국투명성기구는 임 검사에 대해 “검찰의 과도하거나 잘못된 권력 행사를 비판 견제하고,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검찰이 거듭날 수 있도록 내부에서 지속해서 목소리를 내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다음은 임은정 검사가 개인 SNS를 통해 공개한 수상 소감이다....종래 저나 많은 동료가 비공식적으로 게시글이나 댓글을 삭제하라거나, 다소 비판적인 글에 대하여는 댓글을 쓰지 못하도록 종용받아 왔으나, 공식적으로 내부 관행을 비판한 글이 징계 사유가 된 것은 아마도 최초일 듯합니다. 옛글을 보니 충성스러운 신하와 현명한 신하의 차이는 신하의 마음가짐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간언을 듣는 군주를 모시고 있는가 여부에 있다고 합니다. 잘못된 것을 말하지 아니하여 윗사람이 잘못한다면 아랫사람이 잘못이지만, 잘못된 것을 말하였음에도 윗사람이 잘못한다면 그것은 윗사람의 잘못이겠지요. 저는 앞으로도 제 도리를 다할 생각입니다.저는 검사 징계위원회에서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 검찰을 위해서 검사 게시판의 글 게시를 징계 사유로 삼는 것만은 결단코 안 된다고 간곡히 말씀드렸는데, 전혀 받아들여지지 아니하여 답답한 마음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습니다.12년간 쉼 없이 달린 느낌입니다. 내일부터 4개월의 정직 기간을 재충전의 기회로 삼아 저를 돌아보는 귀한 기회로 삼겠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2013년 2월 14일 내부게시판에 올린 “징계 소감” 일부입니다. 과거사 재심 사건에서의 백지 구형 관행 비판의 글을 내부시판에 올린 것이 징계 사유 중 하나가 된 상황에서 또다시 비판의 글을 올리려니 손이 떨려서 잠시 심호흡을 했었습니다.그 정직 기간, 딸로 인해 두 달간 잠 한숨 못 주무신 채 암수술을 받으시느라 고생하신 아버지께서 “은정아, 아빠가 많이 힘들었다. 독립운동이나 민주화운동 하다가 옥살이한 사람들 부모가 어떻게 견뎠는지 모르겠다”며 우실 때, 같이 한참을 울었지요. 동료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의 오해와 손가락질이 억울하고 힘들어서 죽을 거 같다 싶다가도 쫓겨나지도, 고문당하지도 않았으니 발전된 시대 덕을 본다 싶어 감사하기도 했습니다.수상자 통보를 받고, 역대 수상자 중 저만큼 당황했을 분은 없을 듯합니다. 민망한 마음에 사양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없지 않았습니다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보수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검찰에서 새어 나오는 제 세미한 불협화음(?)에 귀 기울여 주시며, 지치지 말고 더욱 분발하라는 격려 말씀인 듯하여 과분한 상을 기쁘게 받습니다.청암 선생님을 생각합니다. 형극이자 수난의 길인 역사의 길을 선택하시고, 시대와 사회를 깨우치는 바른 소리로서의 삶을 일관하셨지요. 청암 선생님은 말과 글과 행동으로 동시대 곡학아세하는 지식인들에게 부끄러움을 일깨우셨고, 후배들에게 삶의 지표가 되셨습니다. 선생님이 흘리신 땀과 눈물을 자양분 삼아 정의와 인권이 힘겹게 싹을 틔워 올렸고, 저를 비롯한 후학들은 지금 그 그늘에서 따가운 햇볕과 비바람을 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무죄라서 무죄라고 말했을 뿐인데, 일부 언론으로부터 ‘막무가내 검사’, ‘부끄러운 검사’, ‘얼치기 운동권 검사’ 등으로 매도당한 것을 비롯하여 제가 그간 한 말과 글과 행동으로 동료들은 물론 검찰 밖으로도 감당키 어려운 오해와 비난을 사 억울할 때마다, 조금만 더 견디자고... 저 자신을 스스로 다독이곤 했습니다. 시간은 참과 거짓, 옳고 그름을 거르는 체와 같아서, 결국 역사 앞에서의 냉정한 평가를 받게 될 테니까요. 저는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역사책에서, 오래도록 존경받는 선배들의 삶에서 길을 찾고, 그 길을 걸어갈 힘과 용기를 얻곤 합니다. 청암 선생님의 글과 삶은 종종 길을 잃고 헤매는 저를 비롯한 못난 후배들에게 이정표이자 나침반입니다.언론인이 아닌 저에게 왜 이런 과분한 상을 주시는지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유튜브, 개인 SNS 활성화 등으로 언론의 개념이 다변화, 확장되는 시대 변화에 발맞추어 언론사라는 기존 제도적 틀에서 벗어나 언론의 사명과 역할이라는 차원에서 검찰조직 내부에서 검찰 구성원의 표현의 자유를 쟁취하고 검찰권의 오남용을 비판하며 성찰을 촉구해온 내부 목소리를 지지하고 격려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검찰은 이명박 대통령 시절, 피디수첩 사건, G20 쥐 포스터 사건 등에서 확인되는 바와 같이 언론과 개인을 탄압하여 권력에 대한 비판과 풍자를 억압하며 정권의 호위병을 자처하는 등 때로는 정권과 연합하고, 때로는 정권을 공격하며 검찰권 사수에 성공해온 현재, 대한민국에서 어떠한 악인보다 악하고 위험합니다. 검찰 밖 언론과 함께 검찰 내부 구성원들의 의식과 양심을 일깨우려는 내부의 움직임에 힘을 실어 검찰을 바로 세움으로써 언론은 물론 우리 사회에 현존하는 위험을 제거하려 함이 아닐까… 조심스레 짐작해 봅니다.진실하지 않은 말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고, 행함이 없는 말은 사회를 움직일 수 없습니다. 청암 선생님이 이와 같이 존경받는 이유는 진실한 말과 행동으로 사람들의 마음과 사회를 움직여 결국 역사의 발전을 이끌어내셨기 때문이지요. 보잘것없는 제가 너무도 큰 상을 받아 부담스럽기도 합니다만,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더욱 험한 것을 알기에 큰 상에 담긴 위로와 격려를 덥석 받습니다.검찰 내부의 작은 몸부림을 크게 봐주시고 격려해주신 청암언론문화재단 이해동 이사장님과 양상우 한겨레 대표이사님, 심사위원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청암 선생님의 가족이어서 영광스러우나 또한 너무도 고단하였을 송준용 상임이사님과 가족분들에게 더욱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청암 선생님의 이름 한 조각 나눠 가진 후학으로서, 그 이름이 저로 인해 욕되지 않도록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내가 재활승마를 접하게 된 것은 우연한 기회였다. 대학원에서 발육발달을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받은 후 승마를 배우면서 재활승마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재활승마를 공부하여 대학의 재활승마 교수가 되었다. 그 기간이 벌써 십년이 지났다. 이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재활승마를 진행해 왔다. 나는 그들과 재활승마를 하면서 내가 스승이 아니라, 그들이 나의 스승이 되곤 했다. 그들을 통하여 삶의 겸손함과 부모의 위대함, 아들과 딸의 존재감을 배웠기 때문이다. 또, 재활승마 교수로서 나의 전공에 대한 자부심도 갖게 되었다. 지금껏 많은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면서 생각나는 일들에 대하여 하나씩 보따리를 풀어 보고자 한다.첫 번째 주인공은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였다. 그 아이를 만나게 된 것은 삼년 전이며 지금까지 나와 인연이 되어 재활승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 아이의 엄마는 한국마사회에서 시행한 『2019년 승마체험 수기 공모전』 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기의 내용을 일부 공개하고자 한다.재활승마아카데미 강습 [서라벌대학 제공]자폐 성향이 있는 우리 아이는 팔을 계속 흔드는 상동 행동을 몹시 자주한다. 이런 우리 아이에게 일주일에 딱 한번 팔을 안 흔드는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이 재활승마 수업 시간이다. 고삐를 꼭 붙들고 있어야 하니 팔을 흔들래야 흔들 수가 없다. (중간생략)평소 구부정한 자세 때문에 등이 조금 굽어 있는 편인데 재활승마 수업시간에는 꼿꼿하게 세운 허리로 늠름히 수업하는 모습이 내 눈에는 신라시대 화랑 만큼 멋있어 보인다. 그리고 한시도 쉬지 않고 중얼거리는 입이 재활승마를 할 때는 집중의 입으로 바뀌는 것도, 계속 흔들어 대던 팔도 잠시 멈추게 되는 것도, 주먹만큼 작은 강아지만 지나가도 소리 지르며 도망가곤 했는데 이제는 동물을 사랑하게 되었다. 이 모두가 재활승마를 하면서 변화된 것들이다.수요일만 되면 “엄마, 밍키 타러 가자” 고 말을 한다. 날짜도 요일도 모르는 아이가 대체 수요일만 되면 어떻게 알고는 이런 말을 하나..., 그저 놀라움의 연속이다.이처럼 재활승마는 기초적인 재활에 마중물이 되어 준 셈이다. (중간생략) 수기 공모전을 보고 원고를 쓸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평소와 달라진 우리 아이를 직접 보고 내가 느끼고 있는 모든 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 주고 싶어 이 수기를 쓰게 되었다.나는 이 수기를 읽으면서 가슴 속 뜨거운 감동이 벅차 올랐다. 삼년동안 이 아이를 지도하면서 변화되는 모습을 보았고, 그 아이를 위해 헌신해 온 엄마를 보아 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일들이 내가 재활승마에 쏟아 부울 수 있는 열정을 가져다주곤 한다.재활승마란 “신체 및 정신장애인은 물론 정서와 행동장애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인지적·신체적·감성적·사회적 안녕을 주기 위해 말과 함께하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기원전 400년경 그리스 문헌에는 “부상당한 병사를 말에 태웠더니 효과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전쟁에서 팔다리가 잘려 나가고, 삶의 희망을 잃고 인생의 좌절감과 절망감에 빠져 있었을 병사들에게 말을 태워 우연한 개선효과를 발견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1950년대 소아마비 장애를 갖고 있던 리즈 하텔(Liz Hartel)이 올림픽 승마대회에서 마장마술 은메달을 획득함으로 장애인들에게 승마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효과를 가져다준다는 사실에 유럽과 미국으로 확산되기 시작하여 전 세계에 재활승마가 보급 되었다.우리나라는 2001년 삼성전자승마단에서 실시한 재활승마 프로그램에 의해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이제는 한국마사회와 삼성 뿐 만 아니라 말 관련 교육기관인 고등학교와 대학에서도 재활승마 교과목이 있으며,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실시하는 재활승마 국가공인자격증 시험도 매년 실시하고 있다.비록 우리나라는 재활승마의 역사는 짧지만 이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매우 높은 편이다.재활승마를 전공하는 교수로서 앞으로 우리나라에 재활승마가 튼튼하게 뿌리를 내리는 데 작으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재활승마 강습 [서라벌대학교 제공]
12월 11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유네스코 총회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에 알피니즘이 새로 등재됐다.'알피니즘'은 산을 오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등산으로, 1786년 알프스 최고봉 몽블랑(4810m)이 등정되며 시작된 근대적 의미의 등산을 말한다.유네스코는 보편적 인간과 사회의 가치를 지니고 역사적, 문화적 배경이 있는 활동을 심사해 매년 무형문화유산을 지정하고 이를 보존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참여와 노력을 끌어내며 지원하고 있다.이번 무형문화유산 지정은 국제산악연맹에서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되어 스위스와 이탈리아, 프랑스가 주도하고 회원국들이 지원해 결실을 본 것이다. 3개국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산악회와 가이드, 대학 등이 포함된 핵심 그룹을 조직하고 유네스코와 접촉해왔으며, 2017년 한국의 대한산악연맹과 한국산악회를 비롯한 각 가맹단체들은 알피니즘이 유네스코 유산이 되어야하는 이유에 대해 편지를 써 유네스코에 전달하는 등의 노력을 했다.이러한 과정을 거쳐 엄숙히 선언한 인류무형문화유산 ‘알피니즘’의 선정 이유에 대해 유네스코는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알피니즘은 모든 계절에 걸쳐 높은 산의 바위나 얼음 같은 지형을 통해 벽을 오르거나 정상에 오르는 예술적 행위이다.그것은 피켈이나 크램폰 같은 매우 특별한 장비를 사용하여 적절한 기술을 구사하는 물리적, 기술적, 지적 능력을 포함한다.알피니즘은 고산환경에 대한 지식, 그것을 실천해온 역사와 관련된 가치관, 그리고 구체적인 기술들로 이루어진 공유문화를 특징으로 하는 전통적인 물리적 활동이다.알피니즘은 자연환경, 변화하는 기상조건, 자연재해 등에 대한 지식도 필수적이다.알피니즘은 또한 미적 측면에 기반하고 있다. 알피니스트들은 우아한 등반자세, 풍경에 대한 숙고와 사색, 자연환경과의 조화를 위해 노력한다.이러한 행위는 각 개인의 헌신에 기초한 윤리적 원칙을 따른다. 예를 들어, 지속적인 흔적 남기지 않기나 알피니즘을 행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협조하고 도와야하는 의무 같은 것이다.알피니스트 사고방식의 또 다른 본질적인 부분은 알피니스트들을 연결하는 로프로 대표할 수 있는 팀 정신이다.알피니즘을 행하는 지역사회 구성원 대부분은 알파인 클럽에 속해있으며 이러한 클럽들은 전 세계에 퍼져있다. 클럽들은 단체의 활동을 조직하고, 실용적 정보를 보급하며, 다양한 출판물을 펴내어 산악문화의 원동력을 만들어 낸다.20세기 이후 세 나라(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의 알파인 클럽은 다양한 수준의 양자 또는 3자 회담을 통해 자주 교류하며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알피니즘의 발상지인 프랑스 샤모니와 몽블랑(4810m) 세계산악계는 당연히 이번 선정을 반기고 있다.핵심 그룹의 대표를 맡았던 국제산악연맹 명예회원 클라우드 에크하르트는 “알피니즘이 유네스코에서 예술로 인정받았다”며 “알피니즘은 단순히 개인적인 성취를 추구하며 전문 기술과 지식, 신체능력으로 매혹적인 풍경을 탐험하는 것으로 정의하기엔 불완전하며, 개인의 참여, 자신에 대한 책임, 대자연에 대한 지식과 존중, 강한 연대 및 사회적 관계를 포함한다”고 설명했다.유네스코는 이번 선정에 대해 축하하며 “알피니즘에서 자연과 세계와 관련된 전통적인 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인간과 환경 사이의 지속가능한 관계에 대한 긍정적인 예를 들어 보고서를 제출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국제산악연맹은 먼저 ▲알피니즘에 대한 국제적 합의 ▲알피니즘이 지닌 구체적이고 뛰어난 가치 ▲알피니즘 활동과 그 가치를 증진시키는 추가 수단 ▲용어의 오용을 피하기 위한 정의 ▲행위의 자유와 대상지 접근성을 유지하기 위한 각국 기관들과의 협약 등을 진행해나가기로 했다.한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은 한국의 종묘제례악, 판소리, 강강술래 등을 비롯해 세계 127개 국가에서 550개 항목이 선정되어 있다.
해 저물면 한 살을 더 하시는 어르신들 아홉분이 거주지역의 유치원과 어린이집들을 찾아 전래동화며 세계명작 동화나 위인들의 삶을 귀여운 천사들에게 읽어주신 분들이 송년 모임을 한다며 또래인 기자를 초대하셨다.새해에 여든셋 되는 선세훈 선생, 여든 여섯 되는 송영섭 님, 류제수 님(73), 주창순 님(73), 이정희 님(75) ,김경애 님(73), 이재경 님(73), 차순옥 님(70)등 아홉 분이시다. 2018년에 처음 '독서 도우미'를 시작할 때는 '독서 도우미' 란 말은 쉬웠지만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 소양교육에서 동화구연을 전문
영화진흥위원회 [미디어피아] 주다영 기자= 12월 10일 SUPER ACTION 방영 영화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에는 맷 데이먼(벤자민 미), 스칼렛 요한슨(켈리 포스터) 등이 주연으로 출연해 개봉 당시 총 276,33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맹수들의 울음 소리가 단잠을 깨우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리 을 소개합니다! 모험심 강하고 열정적인 칼럼니스트이자 두 아이들의 아버지 벤자민 미(맷 데이먼)! 최근,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그는 엄마의 빈자리를 슬퍼하는 아이들과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이사를 결정하고, 마침내 마음에 쏙 드는 집을 찾게 된다. 하지만, 완벽하게만 보이는 그 집의 딱 한가지 문제는 바로 무려 200여 마리의 리얼 야생 동물들이 사는 폐장 직전의 동물원이 딸려 있는 것! 동물원의 자도 모르는 벤자민은 모험심이 발동, 전 재산을 통틀어 동물원을 사기로 결심한다. 덜컥 동물원에 입성한 벤자민 가족은 헌신적인 사육사 켈리(스칼렛 요한슨)와 함께 동물원을 오픈하기 위한 인생 최고의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데... 과연, 이들은 동물원 재개장 프로젝트에 성공할 수 있을까?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심재철 의원이 9일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됐다.(사진= 연합뉴스). 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총 106표 중 52표를 받아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신임 정책위의장에는 함께 조를 이룬 김재원 의원이 뽑혔다.앞서 열린 1차 투표에서는 심재철·김재원 조가 39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 득표를 넘지 않아 결선 투표까지 진행됐다.심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우리 당이 잘 싸우고 이 난국들을 잘 헤쳐나가기 위한 여러분들의 미래에 대한 고심과 결단들이 이렇게 모였다”며, “앞으로도 겸허하게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오늘 당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선거법, 예산안을 놓고 오후에 협상에 들어갈 것 같다”며 “여당 원내대표, 그리고 국회의장에게 찾아가 오늘 당장 예산을 추진하려는 것을 스톱하라, 4+1은 안된다, 다시 협의하자고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또한, 김 신임 정책위의장은 “지금까지 여당에서 저질러 온 여러 가지 이야기를 잘 알고 있다”며, “오늘부터 협상에 다시 임하겠다”고 밝혔다.
tvN [미디어피아] 임하영 기자= '유령을 잡아라' 후속으로 오는 12월 16일 첫 방송된tvN 새 월화드라마 '블랙독'(연출 황준혁, 극본 박주연,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얼반웍스) 측은 27일, '우주최강 진학부' 서현진, 라미란, 하준, 이창훈의 활약을 예고하는 4인 포스터 2종을 공개하며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하준은 자타공인 인기도 1순위인 진로진학부 국어교사 ‘도연우’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도연우는 ‘선생님 잘 가르쳐요’라는 소리에 가슴 뛰는 열혈 청춘이자, 실력 하나면 교내정치든 그 무엇이든 뚫을 수 있다고 믿는 ‘이상주의자’. 사립고 내의 ‘라인타기’에 휘둘리지 않고 온전히 자신의 실력을 키우며 마이웨이를 걷는 인물이다. 서현진, 라미란과 끈끈한 호흡을 맞춰나가는 인물인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도 뜨거운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부드러움과 시크를 넘나드는 도연우의 매력이 시선을 사로잡았다.함께 공개된 또 다른 포스터에는 평범하지만 진정한 교사가 되기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고하늘, 박성순, 도연우, 배명수의 모습이 담겨있다. 힘찬 발걸음으로 교실로 향하는 4인방, 입시 지옥을 뚫기 위한 만반에 준비를 마친 네 사람의 표정에서는 열정이 흘러넘친다. “어쩌면 우리 모두는”이라는 문구가 앞으로 보여줄 이들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한다.교사라는 직업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고 느끼기 위해 현직 선생님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실습도 했다는 하준은 “선생님이란 직업은 자신이 처한 현실보다 내 앞에 있는 학생들에게 “헌신”이라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는 걸 알았다”며 “함께 가슴 아파할 줄 아는 사람이자, 인정받기 위해 항상 긴장하며 공부하고 노력하는 ‘선생님’이라는 존재를 생각하면 가슴 뜨거운 직업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tvN 새 월화드라마 ‘블랙독’ 은 ‘유령을 잡아라’ 후속으로 12월 16일(월) 밤 9시 30분 첫 방송 된다.
오페라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겁을 내는데요. 하지만 잘 알려진 소설을 각색하여 극음악이라고 그 작품을 칭한다면 이때 청중들은 관심을 갖습니다.위의 미국 미네소타 오페라단의 케빈 스미스 단장의 발언처럼 대중은 오페라라고 하면 막연해하고 극장의 문턱을 넘지 않는다. 티켓값만 으레 10만원을 초월하고 식자들이나 돈있는 사람들이 잘 차려 입고 가서 즐기는 일상과 무관한 허영이라는 인식을 어떻게 하면 타파시키냐가 오페라 생존의 첫 걸음인데 오페라는 언어, 문화, 교육의 차이에 기반한 고급예술인 것도 사실이다. 2019년 11월 30일 토요일, 고양 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초연된 오페라 밥할머니 공연 장면헤겔은 예술 장르나 양식(Style)은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상태와 연관해 발생한다고 하였다. 위대한 예술 작품의 기준은 그때그때의 내용을 얼마나 포괄적으로 깊이 그리고 직관적으로 표현하는가에 달려 있다. 어느 정도 적합한 형식을 예술가가 선택, 사용했느냐가 작품 내용의 척도가 된다. 말하자면 한 장르의 올바른 선택에 대한 척도는 바로 역사적인 내용이며 그렇기 때문에 역사와 기술의 일정한 발전 단계에서 다양한 장르가 발생하고 이들이 변화되거나 사라진 후에 또 다른 장르가 발생한다고 하였다. 기술적 수단의 계속적인 혁신과 개선이 예술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게 하는 추동력이었다.일 년에 수십 편 제작되는 한국의 오페라계에서 공급자의 여러 열약한 조건과 사정은 일반 청중들의 고려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이미 화려한 볼거리와 시각적인 효과, 자극에 눈높이가 오를 만큼 올라버린 대중들의 입맛에 맞출 수는 없다. 무대가 화려한 것도 아니요, 볼거리가 많은 것도 아니요, 안무와 무용이 아이돌 가수같이 압도적인 것도 아니요 조명이 현란한 것도 아니요 그리고 무엇보다 음악의 양식이 취향에 맞는 것도 아니니 어느 거 하나 매력적이고 대중의 구미를 당길만한 요소는 없다.오페라 밥할머니 피날레 강강수월래 장면창작 오페라는 만드는 것보다 중요한 건 오페라적인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이다. 오페라는 현대 영화와 뮤지컬이 주는 엔터테인먼트 요소까지 충족시켜 줄 수 없기 때문에 대중화라는 명목하에 오페라의 정체성을 잃어버린다면 그나마 있는 마니아들마저 떠나버리게 된다. 오페라 본연의 고유성을 살리면서 소재와 다각화와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작품의 제작만이 진정한 오페라의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살리는 길일 것이다. 이러한 현상에 대하여 오마하 오페라단의 감독인 조안 데센(Joan Desen)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오페라 흥행은 소재에 달려 있다. 소재는 작곡가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은 작곡가는 몰라도 <데드맨 워킹>이라는 제목은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다.”오페라 밥할머니 출연진, 좌로부터 할아버지 신인수, 밥할머니 양지연, 작곡 성용원, 권율장군 강병주, 달래 이경희, 피아노 김보람, 단장 유정, 안무 류미경, 해설 최용석, 왜장부하 송민주11월의 마지막 날,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엠파티아보컬앙상블(단장 유정)에 의해 초연된 오페라 <밥할머니>는 고양에 기반을 둔 단체가 인근 노적봉과 행주산성에 깃든 설화인 오씨부인의 이야기를 극화한 작품이다. 1시간 남짓한 러닝타임에 영화나 뮤지컬, 쇼, 연극 등 타 장르와 미디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약한 여건을 모두 뛰어넘어 꽉 채워주는 건 음악이었다. OST적인 요소가 충만했다. 장면과 사건에 적합한 음악, 탄탄한 구성에 내러티브를 끌어가는 호소력, 음악 안에 악랄하고 간악한 왜장의 모습이,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힘을 합쳐 왜적을 무찌르는 권율 장군의 모습이, 거룩하고 신비로우면서도 자애로운 우리들의 어머니인 오씨부인의 모습이 생생하게 살아 숨 쉬고 있었다. 알아 듣고 공감하니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삼삼오오, 가족 위주의 관객들 반응이 나오려고 했다.뮤지컬 '영웅'이나 지금 흥행 돌풍 중인 '겨울왕국2'와 오늘의 <밥할머니>의 단 하나의 차이는 자본력이었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품격 높은 음악, 열연한 가수들과 출연진, 혼신의 힘을 다해 원활한 공연이 되게끔 헌신한 스태프, 그리고 피아노 한 대에 오케스트라를 담아 입체적이고 다면적인 효과를 요구한 멀티태스킹의 피아니스트 김보람까지 인적자원은 어디에 내 놔도 손색이 없다. 그래서 극장시스템이 아닌 극단 위주로 운영되는 우리 오페라계에서는 철저하게 레퍼토리화 방식을 택해야 한다. 엠파티아보컬앙상블만의 레퍼토리로 장기 공연하면서 브랜드를 형성해서 사람들이 밥할머니 하면 엠파티아보컬앙상블과 주인공인 소프라노 양지연이 자연스레 연상되고 고양에 가면 그 공연을 볼 수 있단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그래서 라이센스로 타 지역, 타 단체, 해외공연까지 추진해야지 작품이 점진적으로 발전하고 회자되지 여려개를 보여주려고 하면 죽도 밥도 안 되는 격이다. 맛집의 메뉴가 특화된 것과 같은 이치다.오케스트라 역할을 담당한 피아노, 반주자가 아닌 독주자로서도 가능성을 발견한 1시간 분량의 오페라 전체를 초연한 피아니스트 김보람(오른쪽)과 임수정(왼쪽)지속적인 공연을 통해 수정을 거듭하면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작품의 질을 높인다면 한국 창작 오페라에 대한 청중들의 호응도 커질 것이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에 대한 가능성 또한 높아질 것이다. 종합예술의 총체를 통해 한국 문화의 자긍심과 위상을 자리매김하여 세계 속에 찬연한 빛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가능성을 충분히 모색하고 발견한 공연이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비영리 예술 법인 뉴뮤직컴퍼니가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강당에서 ‘양성평등을 위한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했다.김 교수는 “한국사회는 그동안 가부장제로 인해 성차별적인 고통을 받아왔지만 최근에 와서는 여성들이 사회활동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키우고 세상을 잘 살아갈 것인지 고민하고 남성들은 이에 협력하며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며, “이러한 과정에 필요한 것은 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이번 행사는 뉴뮤직컴퍼니가 주최·주관하고 종로구청이 후원하는 행사로 종로구민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회였다. 정치평론가이자 미디어피아 전문기자로 활동 중인 김홍국 경기도 겸임교수가 강사로 나섰으며, ‘양성평등의 힘’이라는 제목의 열연을 펼쳤다.김 교수는 “한국사회는 그동안 가부장제로 인해 성차별적인 고통을 받아왔지만 최근에 와서는 여성들이 사회활동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키우고 세상을 잘 살아갈 것인지 고민하고 남성들은 이에 협력하며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며, “이러한 과정에 필요한 것은 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연의 운을 띄었다.이어 세계적인 지도자들의 삶을 통해 양성평등의 리더십을 어떻게 실천했는지에 대한 사례를 소개했다. 세계적인 부호인 빌 게이츠와 그의 부인 멜린다 게이츠의 사례를 소개하며, 국제적 보건 의료 확대 및 빈곤 퇴치를 위해 그들이 함께 설립한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활동을 설명했다.또한, 미국을 경제 대공황에서 구해낸 루스벨트 대통령 부부에 대한 설명도 나왔다. 미국에서 4선 대통령을 지낸 루스벨트 대통령도 유명하지만, 세계 최고의 영부인으로 꼽히는 그의 부인 엘리너 루스벨트는 ‘인권의 대모’로 불릴 정도로 양성평등에 기여한 인물이다.국내 지도자 가운데에서는 故 김대중 대통령·故 이희호 여사 부부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김 교수는 소통과 관용의 정치인으로 높이 평가받는 김 대통령 부부는 평생을 서로를 존중하며, 참 양성평등의 가치를 실현했다고 덧붙였다.이외에도 일생을 독립과 자유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헌신한 정일형 박사와 그의 배우자로 한국 최초 여성 변호사로 여성 인권 신장에 힘쓴 이태형 박사에 대한 일화도 소개했다.김 교수는 끝으로 “현재 대한민국은 과거에 비해서는 성별 불평등이 개선됐으나 정치참여율 등 일정 분야에서는 여전히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게 사실이다”며, “성별 불평등에 대한 현황 개선을 위한 지속적 노력이 필요하고, 그를 위해서는 일상에서 양성평등에 대한 개선 의지와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강연회 중간에는 뉴뮤직컴퍼니 후원회원들의 자선 음악회가 열렸다. 아마추어 성악가들이지만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해 인문학과 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이었다.이날 강연회 중간에는 뉴뮤직컴퍼니 후원회원들의 자선 음악회가 열렸다. 아마추어 성악가들이지만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해 인문학과 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이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언론 5대 단체 중 하나인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이하 인신협, 회장 이근영 프레시안 대표)는 12월 12일 오후 5시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2019 인터넷신문인의 밤’을 개최한다.‘2019 인터넷신문인의 밤’은 협회 소속 발행인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상호교류하는 자리로 인신협 산하 i-어워드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특별히 ‘제20대 국회 의정대상(大賞)’시상식도 함께 진행한다.‘제20대 국회 의정대상(大賞)’은 제20대 국회의원 임기 동안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을 위해 헌신한 공로가 있는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한다. 인신협 소속 발행인들이 선정한 최종 수상 후보자는 12월 9일 발표할 예정이다.수상 후보자 추천은 국민 누구나 할 수 있으며 11월 22일까지 진행한다. 추천인은 본인 이름과 소속, 추천하는 국회의원, 추천 사유 등을 자유 양식으로 작성해 인신협 대표 메일로 추천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문의 사항은 인신협으로 하면 된다.최정식 i-어워드위원회 위원장은 “2019 인터넷신문인의 밤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 동안 우리 사회와 인터넷신문의 지속발전을 위해 애쓰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로 올해는 특히 4년이라는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 전체를 여느 의정상과 달리 종합적으로 되돌아본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으니 많은 관심과 추천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인신협은 88개 법인, 94개 인터넷신문이 참여하고 있다.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2019 인터넷신문인의 밤’을 개최한다(사진 제공=한국인터넷신문협회).
사진=KBS [미디어피아] 임하영 기자= 5일 오후 방송된 KBS Joy 로맨스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 시즌2’ 64회에서는 ‘양다리의 유혹’에 흔들리는 사연녀에 대한 열띤 참견이 펼쳐졌다.방송에서는 일 때문에 바빠진 남친에게 서운함을 느끼며 외로움에 지친 여성이, 자신을 극진히 보살펴주는 옛 동료를 만나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옛 동료는 “네 옆에 있는 사람은 나다. 마음이 돌아설 때까지 기다리겠다. 헤어지라는 게 아니고 둘 다 만나보라는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대시하고 나섰다.주우재는 “내 옆에 누가 있어야 하고 기댈 수 있어야 한다면, 그런 사람을 선택해라. 여러 사람 힘들게 하지 말고”라며 냉철한 시선으로 직언을 날렸고, 한혜진은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면서도 “필요한건 그 사람인가요, 연애인가요? 연애가 필요한 것이라면 놓아줘야 한다. 바쁜 남친도 즐겁지만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표했다.
tvN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tvN 불금시리즈 '쌉니다 천리마마트'(연출 백승룡, 극본 김솔지, 기획 tvN, 스튜디오N, 제작 tvN, 12부작)에서 천리마마트의 대박 비결은 최저가도 아니고 최고급도 아닌 바로 '정직'과 '상생'. 이것이 마트를 망하게 하려는 정복동(김병철)의 노력 때문에 나왔다는 점은 이 드라마의 재미를 유발한다. 저렇게 장사하면 망할 것이라고 예상한 모든 것들을 뒤엎으며,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 모두가 즐거운 영업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하였다.먼저 정혜성은 상큼한 연보랏빛 트레이닝복을 입고 발랄한 표정과 함께 회전문을 돌리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특히 머리를 올려 묶은 후 작은 얼굴과 뚜렷한 이목구비가 드러나면서 뛰어난 미모를 자랑했다. 촬영 전에는 진지한 표정으로 대사를 상기하거나 현장 상황을 꼼꼼히 지켜보기도 하면서 남다른 집중력으로 연기에 몰입해 감탄을 자아냈다.7회 방송에서 정혜성은 정복동(김병철 분)에게 “얼마 전, 권 전무님께서 저를 불러 천리마마트 영업을 방해하라고 지시 내렸습니다”라고 솔직하게 전했다. 이유를 묻는 복동에게 “저는 사장님께서 원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능력과 헌신에 걸맞은 원래 자리요”라고 말하며 소신을 밝혀 안방극장에 통쾌한 한 방을 선사했다.7회 방송 엔딩에서, 할로윈 코스튬으로 거리 행진을 하며 '옆 마트가 더 쌉니다'라고 적힌 전단지를 나눠주는 직원들의 모습에 문석구 뿐 아니라 시청자들도 행복해했다. "고객에게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 마트, 정직하게 장사하는 마트, 만약 당신이 우리 마트에 손님으로 와준다면 약속합니다. 최고의 상품도 최저가의 상품도 보장할 순 없지만 최고의 미소로 맞이하겠습니다"라며 모두가 행복한 천리마마트의 영업 방식에 가슴이 따뜻해졌다. 천리마마트의 승승장구를 다함께 응원하게 되는 이유다.
SBS [미디어피아] 임하영 기자= 이와 관련 9일(토) 방송되는 ‘배가본드’ 14회에서는 배수지가 엄숙한 마음가짐으로 촬영에 임한 보국탑 추모제 현장을 공개,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 예정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희생된 요원들의 위패가 모셔진 국정원 내 보국탑 앞, 고해리(배수지)를 비롯해 기태웅(신성록), 강주철(이기영), 공화숙(황보라), 김세훈(신승환) 등 국정원 요원들이 모로코 작전을 수행하던 중 목숨을 잃은 동료들을 참배하기 위해 다 함께 모여 있는 장면이다.검은 옷을 입은 고해리는 보국탑의 분향함에 향분을 태운 후, 가지런히 손을 모으고 묵념을 하였다. 잠시 후 눈을 뜬 고해리는 영정사진 속 동료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바라보며 감정이 벅차오른 듯 끝내 눈에 눈물을 그렁인다. 옆에 선 강주철이 다독이자 결국 고해리는 참았던 울음을 터트린다. 이를 지켜보던 동료들 역시 비통한 심경을 드러내며 저마다 상념에 잠겨 고개를 떨군다.방송분에서 고해리는 김우기(장혁진)를 법정에 끌고 가며 비호하던 중 릴리(박아인)의 저격 총에 맞아 심각한 부상을 당했고 수술 이후 병원에서 재활에 전념해왔다. 그 사이 강주철 국장을 비롯해 기태웅, 공화숙, 김세훈 등은 김우기 체포의 공을 인정받아 무사히 국정원에 복귀했던 상황이다. 김우기를 법정에 세운 일등공신인 고해리가 부상을 털어내고 국정원에 합류할 수 있게 될지, 국정원 최정예 요원들이 환란 속 평화를 되찾고 다시 똘똘 뭉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배수지와 신성록, 이기영, 황보라, 신승환이 함께한 ‘보국탑 추모제’ 장면은 서울시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국정원 내 보국탑을 직접 찾아 촬영이 진행돼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떠난 이의 넋을 기리고 슬픔을 토하는 엄숙한 분위기의 장면이었던 만큼, 현장에서는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숙연함이 드리워졌던 터. 배수지는 촬영 준비시간보다 훨씬 일찍 촬영장에 도착, 실제 국정원의 분위기를 둘러보면서 대본을 꼼꼼히 읽어나갔고, 감정을 다잡기 위해 대화도 최소화한 채 오로지 장면에만 집중했다. 촬영이 시작되자, 배수지는 감정에 순식간에 빠져든 듯 달라진 눈빛으로 장면에 몰입, 대사도 제스처도 없이 그저 눈빛과 표정만으로 끓어오르는 슬픔을 표현해냈다. 유인식 감독의 컷 소리가 떨어지자 함께 촬영하던 배우들과 제작진들은 박수를 보내며 배수지의 열연에 감사와 칭찬을 쏟아냈다.
사진=MBC 같이펀딩 [미디어피아] 이혜선 기자= 상하이로 향한 유준상과 데프콘은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마지막 청사부터 황포탄 의거가 일어났던 와이탄을 방문해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희생을 되돌아봤다. 지난주에 이어 ‘임정로드’ 2탄을 통해 끝나지 않은 감동과 여운을 안겼다.먼저 스카이다이빙을 하게 된 노홍철은 스케치북에 “도연아 나랑 사귀자. 내 마음을 받아아줄 거면 땅에 있고 받아주기 싫다면 스카이다이빙”이라고 적어 깜짝 고백했다. 장도연이 스카이다이빙을 하게 하려고 했다.이들은 안전 교육을 듣고 비행기에서 시뮬레이션을 해보며 방법을 익혔다. 마음을 다잡은 유준상 역시 가족들에게 상황을 알리며 긴장을 감추지 못하기도. 노홍철은 “같이 하는 펀딩이라 안 지킬 수가 없다. 앞으로도 좋은 일에 걸린 공약은 잘 지키자”며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알고 보니 스카이다이빙 체험 전 하고 싶은 말에 장도연에게 꼼수 고백을 남긴 것. “도연아, 나랑 사귀자. YES면 땅에 있고, NO라면 함께 스카이다이빙을 하자”고 말했고, 이를 본 장도연은 노홍철의 잔꾀에 질색하며 “그래 오빠. 오늘부터 우리 잘 해보자”이라고 답했다.이곳에서 유준상과 데프콘은 상하이로 향하기 전 ‘큰별샘’ 최태성이 전했던 특급 미션을 떠올렸다. 최태성은 유준상과 데프콘에게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된 전시관에서 “신익희 선생님을 찾으세요. 비교하세요”라고 했던 터. 유준상과 데프콘은 20대의 풋풋한 신익희 선생과 50대 백발이 된 신익희 선생의 달라진 사진 속 모습을 보며 청년에서 백발이 될 때까지 인생 자체를 독립운동에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고스란히 느꼈다.
2019년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비제의 이 솔오페라단에 의해 올려진다. 오페라 은 잘 모르더라도 거기서 나오는 '하바네라'와 '투우사의 노래'는 아마 한번쯤은 들어봤을 익숙한 아리아 일터, 1800년대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의 세비야 지방의 마을을 배경으로 집시여인 카르멘과 우직한 군인 돈 호세, 그리고 섹시하고 잘생긴 투우사 에스카밀료와의 치명적인 삼각관계가 시작된다.기요르기 비제(Georges Bizet)의 히트작이자 이국적인 배경에 스페인 민속음악적인 색채 그리고 박진감 넘
사진=MBC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상하이로 향한 유준상과 데프콘은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마지막 청사부터 황포탄 의거가 일어났던 와이탄을 방문해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희생을 되돌아봤다. 지난주에 이어 ‘임정로드’ 2탄을 통해 끝나지 않은 감동과 여운을 안겼다.방송에서는 출연진들이 태극기함 홈쇼핑 완판 당시 약속했던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두 사람이 이동하던 중, 17년 전 신혼여행으로 다녀왔다는 유준상과 홍은희 사진을 공개했다.이곳에서 유준상과 데프콘은 상하이로 향하기 전 ‘큰별샘’ 최태성이 전했던 특급 미션을 떠올렸다. 최태성은 유준상과 데프콘에게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된 전시관에서 “신익희 선생님을 찾으세요. 비교하세요”라고 했던 터. 유준상과 데프콘은 20대의 풋풋한 신익희 선생과 50대 백발이 된 신익희 선생의 달라진 사진 속 모습을 보며 청년에서 백발이 될 때까지 인생 자체를 독립운동에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고스란히 느꼈다.
KBS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5일 방송되는 KBS Joy 로맨스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 시즌2’ 64회에서는 프로 참견러들의 말문을 틀어막은 역대급 연애담이 공개된다.사연 속 주인공은 4살 연하남의 적극적인 구애로 기나긴 고민 끝에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연애의 목적이 다르다고 생각했지만 '가볍게 연애할 생각이 없다'라는 남자친구의 구체적인 결혼 계획에 신뢰를 갖게 됐다.같은 사연에 서장훈은 “스파이야? 간첩이야?”라며 적극적인 옛 동료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한혜진은 “남친은 바쁘다고 전화를 안 받지 않느냐? 헌신하다 헌신짝 된다”며 일침을 가한다. 스페셜 MC 서효림은 “흔들리면, 갔다 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쿨한 조언을 펼쳤다고 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스페셜 MC 서효림 역시 믿을 수 없다는 듯 “부모님이 가짜였나 하는 생각까지 든다”며 충격적인 진실에 의심의 촉을 세우며 말을 잇지 못했다고 전해져, 남친 집안의 비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2019년을 사는 우리에게 ‘촛불’은 무엇일까. 변혁의 현장에서 촛불을 든 우리는 누구일까. 촛불로 정권을 바꿨지만, 그 ‘꿈’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나.김문영 미디어피아 대표가 생애 첫 시집, ‘비시시첩比詩詩帖, 촛불의 꿈(다시문학, 2019)’을 내고 글지(작가)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다시문학 출판사의 ‘다시, 시인들’ 제3편이다.제목에서 보듯 ‘비시(比詩)’ 즉, 시답지 않은 시집에는 정제되지 못한 언어 나열, 상투적 비유, 억누르지 않은 감정의 분출 들이 열거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