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 말산업특구 1호로 전국 지자체 최초로 말산업 종합진흥계획을 수립·추진한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제2차 제주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제주도는 ‘제1차 제주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이 마무리됨에 따라 그간 성과 및 문제점을 분석하고 여건 변화에 따른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2차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말산업특구 지정 이후 말 생산·육성·유통·소비 단계의 현안을 해결하고 지속적인 미래 혁신성장 동력으로 육성으로 계획을 추진하게 됐다.2014년부터 2018년까지의 제1차 제주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 주요 성과로는 크게 제주 핵심 특색사업 추진, 갈등 해소 및 윈-윈(WIN-WIN) 전략 추진, 말 관련 사업체 확대 등으로 볼 수 있다.승용마 거점 조련센터 2개소 조성, 에코힐링 마로 10개소 102km 조성, 전국 대학 최초 말 동물전문병원 건립, 경주마 우수 씨수말 도입 등의 제주 핵심 특색사업을 추진했고 말 보유 사업장, 사육두수, 체험 승마 인구, 사업체 종사자 등 말 관련 사업체가 확대됐다.또한 제주마·한라마 단체 상생협력 합의서 서명, 도–마사회 말산업 발전 업무협약 체결, 제주–경기 말산업 육성 공동협력 체계 구축, 말고기산업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말 도체 등급제 시범 도입, 제주 말 문화 관광의 달 운영 등 갈등 해소 및 윈윈 전략을 추진했다.하지만 말산업특구 및 사업추진에서 제1차 제주 말산업특구 중장기 진흥 계획 대비 투자실적 저조, 지원된 사업체, 생산자 단체 사후관리 및 단체관리 미흡한 결과를 보였고 경마산업에서는 서러브레드 경매 낙찰률·낙찰액 하락으로 생산 농가 소득 창출 한계, 2023년 제주마 경마 전면 시행 대비 경주자원 확대 방안 마련 미흡, 제주경마장 마권 판매율 감소로 중계경주에 의한 세입 의존도 증가 등 한계가 있었다.승마산업은 한라마 승용마 브랜드화 및 소득 창출 방안 마련 미흡, 전문 승용마 시범 도입 이후 생산·육성·조련·유통·이용까지 체계적인 관리방안 마련 미흡 그리고 말고기 및 연관산업에서는 비육마 종마도입 이후 일본 등 말고기 수출 추진 미흡, 경주 퇴역마 말고기 시장 진입 방지 등 말고기 품질 고급화 미흡 등의 결과가 나왔다.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는 말산업특구 제주 중장기 진흥계획의 추진 실태 성과감사 결과보고서를 통해 시정 3건, 통보 7건, 권고 1건 등 총 11건의 문제점을 제기했다(사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이런 문제점은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가 5월 30일 발표한 제주도 중장기 진흥계획의 추진 실태 성과를 감사한 결과보고서에서 드러났다. 감사위는 2018년 8월 29일부터 9월 18일까지 4명의 감사 인원을 투입해 감사를 시행했고 4개 분야에서 시정 3건, 통보 7건, 권고 1건 등 총 11건의 위법·부당 및 제도 개선 사항 등 문제점을 확인했다.따라서 제주도는 산업 규모, 일자리 등 양적 성장과 수요확충, 대중화, 공익화 등 질적 성장을 위한 대책들로 방향성을 잡고 조련·유통, 산업기술 등 기반 확대와 유소년, 농촌관광승마 등 농촌연계 대책들로 기반 조성과 영역 확대를 하는 우선순위를 두면서 ‘제2차 제주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의 개선 방향을 잡았다.2차 계획의 주요 내용은 △말산업 육성의 방향과 목표 및 말의 생산·수급조절에 관한 사항 △말산업에 관한 조사·연구·기술개발에 관한 사항 및 전문인력 양성에 관한 사항 △말의 이용촉진과 육성 및 말산업의 활성화에 관한 사항 △말산업 육성에 필요한 재원의 확보 및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이다.말산업 융·복합 산업화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2차 계획은 경마·승마·말고기·연관산업 등 4개 분야로 추진 과제를 세우고 각 산업 분야에서 4개의 세부과제를 설정했다.경마산업은 제주마 경주자원 확대, 경주마 경매 활성화로 농가 소득 증대, 경주마 육성․조련 시설 등 인프라 구축, 능력개량 및 경주 성적 향상 그리고 승마산업은 한라마 브랜드 정립 및 수요 창출, 승마 대중화 및 말 관련 인력양성, 에코힐링마로 이용객 확대, 승마 기반 및 여건 조성을 하기로 했다.또한 말고기산업은 경주퇴역마 말고기 시장 격리, 말 도체등급제 연착륙, 말고기 수요·유통 확대, 말고기(가공품) 신시장 개척 그리고 연관산업은 말 연관 제품 개발 및 유통 확대, 말 문화시설 운영 활성화, 말 테마 축제 내실화, 말 방역 및 동물 복지 강화를 할 계획이다.한편,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되는 2차 계획에 제주도는 경마산업 210억 2,000만 원, 승마산업 292억 7,600만 원, 말고기산업 16억 8,400만 원, 연관산업 109억 1,800만 원 총 628억 9,800만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제주특별자치도는 ‘제1차 제주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이 마무리됨에 따라 그간 성과 및 문제점을 분석하고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제2차 제주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렛츠런파크 서울 포니랜드에 ‘포니 워터랜드’를 설치해 6월 29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계속되는 장맛비로 아직 입장객이 많지는 않지만, 장마가 끝난 후 본격적인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이 포니 워터랜드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날 역시 장마의 기운이 아직 남아있어 비가 내렸다 그쳤다 했지만 많은 입장객이 렛츠런파크 서울 포니 워터랜드를 찾았다. 포니랜드는 여름을 맞아 포니들이 사는 마구간, 트로이 목마 놀이터 등 기존 시설들과 함께 물놀이 시설들을 설치·운영해 경마와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놀이 공간으로 바뀌었다.포니 워터랜드에는 약 33m의 초대형 워터슬라이드와 유아 풀장, 가족 풀장, 유수 풀 등이 설치돼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고 무료 튜브 공기 주입소, 푸드 코너, 카페, 고객 쉼터 등 부스를 운영해 고객들의 편의도 신경 썼다.렛츠런파크 서울 포니 워터랜드에 설치된 약 33m 대형 슬라이드를 어린이가 타고 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9월 1일까지 수요일부터 일요일 주 5일 운영하는 포니 워터랜드는 종일권 5,000원, 오후 2시부터 이용하는 오후권 3,000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여기에 2,000원인 경마공원 입장권을 사면 금요일과 토요일 야간경마와 함께 다양한 경품 행사와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포니 워터랜드를 찾은 한 아이는 “풀장의 슬라이드도 재밌지만, 대형 워터 슬라이드가 크고 높아서 스릴 있고 시원하게 탔다. 물놀이를 하면서 큰 경주마들이 달리는 것도 보고 작은 포니들도 가까이 볼 수 있어서 신기하고 재밌었다”고 했다.포니 워터랜드 유아 풀장 뒤편으로 보이는 관람대 모습. 경마가 진행될 때 경주마들이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특히 8월 3일과 8월 17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특별한 파티가 열려 야간 경마와 함께 밤에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풀 사이드 파티’에는 화려한 야간 조명과 DJ의 신나는 음악으로 버블 풀장이 조성되며 무알코올 칵테일과 핑거푸드 등 케이터링도 준비돼 있다. 파티는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무료 음료 1잔이 포함된 만 원이다.포니 워터랜드는 9월 1일까지 SNS 방문 후기 업로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개인 SNS에 인증 사진을 첨부해 방문 및 이용 후기를 전체 공개 계정으로 작성하고 작성한 URL을 렛츠런파크 블로그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로 남기면 된다. 경품은 문화상품권 3만 원이며 당첨자는 블로그를 통해 7월 30일에 1차, 9월 6일에 2차 각각 10명씩 총 20명 발표한다.한편,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본부장 정형석)와 제주본부(본부장 윤각현) 또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물놀이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렛츠런파크 부경은 더비랜드 광장에서 오는 7월 6일 개장해 9월 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워터 페스티벌’을 운영한다. 워터 풀, 에어바운스, 바닥분수, 물총 싸움 등 시설이 준비돼있으며 인형극 등 각종 공연을 위한 무대와 탈의실, 샤워장까지도 갖추고 있다. 이용료는 오전권(10:00~13:50), 오후권(14:00~17:50) 각 3,000원이며 성인은 경마장 입장료 2000원을 별도로 구매해 입장해야 한다.렛츠런파크 제주본부는 말을 테마로 한 어린이 물놀이 시설인 ‘포니 워터파크’를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하고 9월 2일까지 운영한다. 대형 수영장, 유아 전용 풀장과 대형 워터 슬라이드 등 물놀이 시설이 있고 8월 3일부터 1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렛츠런 물총축제’를 개최해 디제잉 쇼를 선보이며 드럼통 마차 투어, 어린이 마술공연, 길거리 노래방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요금은 경마 시행일에 2,000원, 경마가 없는 수·목요일에는 3,000원이다.한국마사회는 렛츠런파크 서울 포니랜드에서 워터 포니랜드를 9월 1일까지 운영하며 렛츠런파크 부경과 제주에서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준비돼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0시를 향하여 』는 추리소설의 여왕이라 불리는 애거서 크리스티가 꼽은 가장 좋아하는 자신의 작품 중 하나로, 독자들을 두 번 속이는 기발한 트릭이 등장한다. 노부인의 저택에 일류 테니스 선수와 그의 부인과 전부인을 비롯한 일곱 명이 초대된 후 의문의 살인이 일어나 배틀 총경이 출동해 테니스 선수가 범인임을 나타내는 각종 증거와 증거를 밝혀내면서 수사가 쉽게 끝나는 듯 하다가 의도적으로 함정에 빠트리려는 수작임이 들어나고 모든 정황이 집결되는 '0시'가 다가옴에 사건은 점점 미궁에 빠진다. 애거서 크리스티 특유의 치밀한 전개와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델 마르 경마장에서 18일 새벽 훈련 도중 두 마리의 말이 충돌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CNN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차지 어 번치(Charge a Bunch)’라는 경주마가 기수를 떨어뜨린 후 잘못된 경주로를 따라 달렸으며, 마주 오던 ‘카슨 밸리(Carson Valley)’라는 말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두 마리의 경주마 모두 사망했으며, ‘카슨 밸리’를 기승했던 아사엘 에스피노자 기수는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차지 어 번치’를 기승한 프랑코 기수는 다행히 부상을 입지 않았다.‘카슨 밸리’를 조교하는 밥 배버트 조교사는 “이번 일은 매우 불행한 사건이고, 마방 관계자 모두에게 충격을 줬다. 경주마를 잘 돌보기 위해 열심히 일하지만, 가끔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이상한 사고가 생기기도 한다”며, “이번은 그런 경우 중 하나이며, 말과 관련된 이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갖는다”고 말했다동물권 단체인 페타(PETA)는 이번 경주마 사망 사건과 관련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캐시 기예르모 페타 수석 부회장은 “말들은 경주산업에 의해 자신들의 삶을 빼앗겼다”며, “델 마르 경마장을 비롯해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모든 경마장이 경마장을 떠난 말들의 기록을 공개하길 요청하며, 캘리포니아 경마위원회에는 훈련의 위험을 제거하기 위한 완전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미국 캘리포니아 델 마르 경마장에서 18일 새벽 훈련 도중 두 마리의 말이 충돌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차지 어 번치(Charge a Bunch)’라는 경주마는 기수를 떨어뜨린 후 잘못된 경주로를 따라 역주행했으며, 마주 오던 경주마 ‘카슨 밸리(Carson Valley)’과 정면으로 충돌해 사망했다(사진 출처= CNN).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하나의 경마 경주가 완성되기까지는 많은 준비와 절차를 거친다. 경주를 관람하는 이들에게는 단 몇 분간 보여 지는 치열한 경주마들의 질주이지만, 이를 온전한 경마 상품으로 내놓기까지는 수많은 노력과 엄정한 절차가 수반돼야하는 것이다.특히, 경마는 베팅(betting)이 접목된 레저 스포츠로 건전한 발전과 원활한 진행을 위해 올바른 판정 업무가 필수적이다. 과거 유일한 베팅 스포츠였던 한국경마는 폭력조직들의 승부조작 주요 타켓이 되며, 불공정 경마란 오명을 쓰기도 했지만 오늘날에는 한국마사회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인해 공정한 경마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고 있다.특히, 공정한 경마 시행을 위해 재결위원회를 구성하고, 엄격한 판정 절차를 반드시 거치도록 하는 모습들은 합리적인 경마, 레저 경마의 가치를 높여가는 행보들이라고 할 수 있다.또한, 재결위에서는 공정한 경마 시행의 현장 모습을 직접 보이기 위해 ‘명예심판위원 참관 프로그램’을 연중 상시 운영 중이다. 하루 동안 일일 명예심판위원이 되어 경마가 공정하게 시행되고 있는지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으로 이색 체험뿐 아니라 경마의 전반적인 시스템 이해를 높일 수 있다.본지 기자는 14일 명예재결위원으로 임명돼 하루 동안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보고 들은 것을 토대로 오늘날 한국경마가 어떻게 흘러가고, 어떠한 준비 과정들을 거치는지 알아봤다.일반 관람객들에게는 몇 마리의 경주마를 출발대에 세워놓고 누가 더 빠른지를 가리는 게 경마라고 생각될 수 있다. 하지만, 하나의 경마가 완성되기까지는 세밀한 준비와 절차가 수반돼야 한다. 경주 출발 시각 1시간 전 장안소에 들어서는 경주마의 개체를 확인하고 마체검사하는 모습. ⓒ미디어피아 자료사진■ 경주 1시간 전 – 장안소 집합·마체 검사·장안 검사경주 출발 시각 1시간 전부터 본격적으로 경주 준비 절차가 시작된다. 공식적인 첫 경주 절차는 출전마의 ‘장안소 집합’이다. 경주에 나서야 하는 출전 등록된 말들은 출발하기 1시간 전까지 경주로 지하에 있는 장안소에 모여야 한다. 모이는 과정 속에서 말 전문 수의사들이 투입돼 출전하는 경주마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한다. 즉, ‘마체검사’이다. 해당 말 개체가 오늘 출전하기로 한 말이 맞는지를 인식칩 판독을 통해 확인하고, 경주에 뛰어도 될 수 있을지를 다각도로 점검하는 것이다. 아울러, 말의 장구류 등이 제대로 착용됐는지를 보는 ‘장안 검사’ 등도 바로 진행된다.■ 경주 50분 전이어서 경주 전 출전마가 부담해야 할 무게를 확인하는 ‘전검량’이 진행된다. 이때 각 경주마가 짊어져야 할 무게를 ‘부담 중량’이라고 하는데 기수의 체중, 각종 장구류의 무게 등까지 모든 것이 포함된다. 경주마별로 부담중량이 다른데 이는 경주마가 지닌 능력 차이에 인위적인 조정을 통해 모든 경주마가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함이다. 매번 똑같은 경주마가 우승한다면 흥미가 떨어질 테지만, 부담중량을 통한 조정으로 경주는 더욱 재미있어 진다.‘부담중량’의 종류는 말의 연령에 따라 규정된 마령중량, 일정 기간 동안 각 경주마가 벌어들인 상금의 합계에 따라 차등을 주는 별정중량, 경주마의 능력별로 핸디캡전문위원에 의해 부여되는 핸디캡중량이 있다.■ 경주 30분 전경주 출발 30분 전부터는 일반 관람객들도 잘 아는 경주 과정이 펼쳐진다. 바로 ‘예시장’ 보행으로 경주로에 진입하기 전 출전마들의 걸음걸이 등을 선보이는 것이다. 경마팬들이 직접 말들의 건강 상태나 걸음걸이 등을 관찰할 수 있으며, 가장 먼저 기수가 경주마에 기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과정이 이뤄지는 장소를 ‘예시장(豫示場)’이라고 부른다.경마장에 따라서는 예시장에서 멋진 워킹을 선보이는 경주마들에게 시상하는 이벤트를 열기도 하는데 국내에서는 올해 5월 12일 ‘제22회 코리안더비’ 출전마를 대상으로 ‘렛츠런 베스트 턴 아웃’이란 콘테스트를 최초 개최했다.■ 경주 약 12분 전예시장에서 보행을 마친 경주마들은 기수들이 기승한 상태로 경주로로 향한다. 관람객들이 위치한 관람대 앞을 지나 출발대가 있는 곳까지 기수들은 속보로 이동하는데 또 한 번의 마체검사가 진행된다. 앞서 마체검사를 한 번 마친 상태지만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마체 이상 여부를 한 번 더 점검하고,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수의사는 관람대에서 멀리 떨어진 경주로 측면에 서서 속보를 하고 있는 경주마를 세심히 관찰한다.경주마들이 출발위원들의 통제에 따라 출발대에 들어서는 과정에서도 수의사들은 상시적으로 마체 이상 여부를 확인한다. 통상 경주마들이 출발대에서 경주 출발한 후 뒤따르는 차량이 두 대가 있는데 한 대는 기수의 안전사고를 위한 응급차량, 다른 한 대는 말 전문 수의사가 탑승한 차량이다.예시장은 관람객이 경주에 나설 말과 기수를 직접 대면할 수 있는 장소이다. 말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경마팬뿐 아니라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가장 인기가 높다. 예시장의 모습. ⓒ미디어피아 안치호■ 경주 출발재결위원회는 앞서 설명한 전 과정을 총괄 운영·통제한다. 각자 영역에서 업무를 진행하지만 최종 결정권은 경마개최운영위원회(재결위)에서 갖고 있다. 경마팬들의 베팅이 종료된 후 재결위에서는 출발 결정을 내린다. 이어 출발전문위원이 출발신호를 내면 경주가 시작된다.경주가 시작되기 전부터 재결위원들은 경마 시행 전반을 관찰하고 감시한다. 경주 방송 화면과 망원경을 통해 경주를 지켜보는 모습. ⓒ미디어피아 자료사진■ 출발 이후경주마들이 출발대를 떠나 질주하면 본격적인 경주가 펼쳐진다. 재결위원들은 관람대 6층에 위치한 장소에서 출발부터 결승점 통과까지의 전 과정을 면밀히 관찰한다.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다각도 영상뿐 아니라 망원경을 통해 육안 관찰도 한다. 바짝 긴장된 상태로 한 치의 순간도 놓치지 않을 태세이다. 누군가에게는 경마일에 열리는 경주 중 하나일 뿐이지만, 심판 역할을 해야 하는 재결위원들에게는 한 경주 한 경주가 자세히 살펴야 할 업무이다. 더욱이 말과 함께 하는 경마이기에 어떠한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고, 혹여 돌발상황 발생 시 가장 정확하고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이다.■ 결승점 통과(순위 확인)경주마들이 결승점을 통과하면 순위 판정실에서는 초당 1500장의 사진을 찍어 내는 정밀 카메라를 통해 순위를 확인한다. 순위 판정위원은 관람객들과 동일한 화면도 보지만, 더욱 다양한 각도의 사진들을 참조해 순위를 확인한다. 간발의 차이로 육안 확인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다각도의 카메라 사진을 통해 어떤 말이 가장 먼저 결승지점을 지나쳤는지를 분석한다.■ 경주 후(하마대)경주 직후에 하마대(말을 내리는 장소)에서는 ‘후검량’이 진행된다. 경주에 나서기 전 출전마가 부담해야 했던 무게와 경주 후 측정한 무게가 동일한지 확인하는 절차이다. 역시 공정 경마를 위한 것이며, 이와 동시에 마체검사가 실시된다.재결위는 경주에 있어 다소 의문이 든다고 판단하는 경주마에게 마체검사 대상마로 지정한다. 아울러, 경주 현장에 있는 말 전문 수의사의 입장에서 약간의 의문이 든다고 할 경우, 재결위의 특별한 지정 없이도 추가적인 마체검사를 실시할 수도 있다.■ 경주 후(심의실)재결위원회는 경주 후 가장 바빠진다. 경마 시행에 있어 총괄적인 권한을 갖고 있는 만큼 모든 것을 결정해줘야 하는 심판의 입장이기 때문이다. 경주가 종료되면 재결위원들은 심의실로 이동해 본격적인 정밀 심의를 한다. 방금 전 경주 화면을 돌려보며 출발시점부터 결승 통과시점까지를 면밀히 살핀다.경주 화면을 통해 심의를 하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해당 경주에 나섰던 기수들을 심의실로 바로 불러 당시의 상황을 묻기도 한다. 통역이 필요한 외국인 기수는 통역사가 동행한다.재결 심판위원은 한국마사회법에 규정된 개최운영위원 중에서 임명되며, 경마장에 따라 재결위원장을 포함해 3~4명으로 구성된다. 재결위원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대내외적인 보조 업무와 전문적인 조언을 위한 직원들도 활동하고 있다.경주를 마친 후 재결위는 더욱 바빠진다. 심의실로 자리를 옮긴 재결위원들은 방금 전 경주 화면을 돌려보면서 출발시점부터 결승 통과시점까지를 면밀히 살핀다. 필요한 경우에는 해당 경주에 나섰던 기수들을 심의실로 바로 불러 당시의 상황을 묻기도 한다. ⓒ미디어피아 자료사진■ 최종 순위 확정‘순위 판정실’에서 순위 확인을 하지만, 최종적인 순위 확정은 재결위원회가 한다. 심의를 통해 별다른 변동 사항이 없다면 확인된 기존 순위대로 확정하며, 그 순간부터 발매창구를 통해 환급금을 지급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4~5분 사이에 이 모든 과정이 이뤄진다. 순위 확정 이후에도 기수 징계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심의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 재결 리포트 작성 및 공지계속되는 경주로 인해 경마일에는 앞서 설명한 ‘경마 과정’을 반복 시행한다. 비경마일에는 경마일에 심의한 재결 결과를 토대로 재결 리포트를 작성하고 이를 공지한다. 통상적으로 법원에서 작성하는 재판서와 같은 역할로 단순히 재결 결과를 기록한다는 의미를 넘어 고객들에게 공개함으로써 경마 이해도를 높이고, 공정한 경마 시행을 위한 근거 자료가 쓰인다.이날 함께한 한 재결위원은 “공정 경마를 위해 공정한 판정은 필수적이다. 인간이 하는 일이기에 모든 이들을 만족시킬 순 없지만 납득이 가는 결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공정 경마를 위해 많은 이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만큼 언젠간 경마 이미지 제고와 함께 빛을 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국마사회가 시행하는 경마 경주가 열리기까지는 많은 준비와 절차가 필요하다. 경주를 관람하는 이들에게는 단 몇 분간 보여 지는 치열한 경주마들의 질주이지만, 이를 온전한 경마 상품으로 내놓기까지는 수많은 과정과 절차가 수반된다. 일일 재결위원 체험을 통해 그동안 일반인은 잘 모르는 경주의 세계와 흐름을 담았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말산업 현장과 교육기관간의 산학협력 협약식이 11일 과천 한국마사회 본관에서 열렸다.국내 경마 유관단체인 서울·부경·제주 조교사협회와 말산업 전문 인력 양성기관간의 업무협약을 위한 자리로 김종국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을 비롯해 박대흥 서울경마장 조교사협회장, 오문식 부산경남 조교사협회장, 고영덕 제주경마장 조교사협회장, 박영재 말산업전문인력 양성기관 협의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조교사협회는 양성기관에서 교육받은 말산업 숙련 인력을 우대 채용하기로 했다. 경마현장의 안전과 말 관리 수준 향상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양성기관은 경마현장 업무수행에 필요한 역량을 확인하고 이를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해 경주마 관리 업무에 적합한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말산업 국가자격(말조련사 등) 취득을 적극 독려해 공인된 인재 육성에 힘을 기울인다.한국마사회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말산업육성 종합계획에 따라 1차 말산업 전문 인력 양성기관과 협업 종사자의 역량 강화를 지원해오고 있다. 2017년 조교사협회와 인력양성사업 협약을 체결을 통해 현장에 필요한 인력 수급에 힘써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3자 구조 구축을 완료했다. 조교사협회·양성기관·마사회 간 인력 양성·채용·재직자 보수교육의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김종국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은 “마사회는 말산업육성 전담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국가 말산업 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말산업 현장과 교육기관간의 산학협력 협약식이 11일 과천 한국마사회 본관에서 열렸다. 국내 경마 유관단체인 서울·부경·제주 조교사협회와 말산업 전문 인력 양성기관 협의체는 산학협력 협약식을 열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금산군의회에서 부결돼 무산된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및 레저테마파트 개설 동의안’에 대한 재의 청구 청원서 및 연명부가 9일 금산군에 제출됐다.(가)금산경제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는 9일 오후 5시 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산군의회가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및 레저테마파크 설치안을 만장일치로 부결한 사항에 합리적 의구심이 일고 있다”며 청원 취지를 밝혔다.협의회는 기자 회견 전 문정우 금산군수와 면담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지방의회가 공익을 현저히 해친 사항”이라며 청원이유에 대해 밝혔으며, 군이 재심청구를 받지 않으면 법적대응에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도 밝혔다고 한다.지방자치법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지방의회의 의결이 월권이거나 법령에 위반되거나 공익을 현저히 해친다고 인정되면 그 의결사항을 이송받은 날부터 20일 이내에 이유를 붙여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금산군의회 한 의원은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이송받은 조례안에 대해 재의를 요구 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한국마사회 화상경마장과 레저테마파크 개설 동의안은 재심 사항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한편, 문정우 금산군수는 8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및 레저테마파크 사업은 금산군의회에서 부결된 만큼 더 이상의 재심의 요청은 없을 것이라며 추진불가 입장을 밝힌 바 있다.금산군의회에서 부결돼 무산된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및 레저테마파트 개설 동의안’에 대한 재의 청구 청원서 및 연명부가 9일 금산군에 제출됐다. (가)금산경제발전협의회는 9일 오후 5시 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산군의회가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및 레저테마파크 설치안을 만장일치로 부결한 사항에 합리적 의구심이 일고 있다”며 청원 취지를 밝혔다(사진 = 금산군의회).
[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2005년 데뷔 이래 5588전, 874회 우승, 726회 준우승을 기록하며 지난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영예의 기수에 오른 조성곤 기수(37세)가 오늘 아침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관계자에 따르면, 조성곤 기수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마장 주로 내 1,600m 지점에서 차에 연탄불을 피워 극단적 선택을 했다. 9일 오전 11시 현재 김해시 갑을장유병원에 고인이 안치된 상황으로 전해진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 아니타 파크 경마장에서 개최되는 경마대회를 필요 시 즉각 중단시킬 수 있는 주 법안이 통과됐다.CNN 등 미국 현지 언론은 6월 26일(현지시간)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SB 469’ 법안에 서명하며 즉시 효력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법안에 따라 캘리포니아 주 정부 산하 경마위원회(CHRB)는 트랙 상태나 기수·경주마의 아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비상 상황으로 간주해 경마대회를 즉각 중단할 수 있게 됐다. 법안 통과 이전에는 경주 중단을 위해서는 공고 등 일정 절차를 거쳐야만 했다. 아울러, 경마장에서 경주마의 안전과 질병 문제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할 경우 경마 시행 라이선스 취소 등의 강력한 조치도 취할 수 있게 됐다.산타 아니타 파크 경마장에서는 작년 12월 말부터 30여 두의 경주마가 연이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며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던 상황이었다.전문가들은 작년 겨울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 1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게 트랙 상태에 영향을 줘 사고가 급증했을 가능성을 진단했다.이에 따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경마위원회는 산타 아니타 파크 경마장에 시즌 조기 중단을 촉구했지만, 경마장 측은 올해 3월부터 보다 엄중한 안전 규정을 시행하는 등 충분한 조처를 했다며 일정대로 시즌을 꾸려갔다.뉴섬 주지사는 “주로가 악화된 상황에서도 평소와 같이 운영해 많은 경주마가 죽게 됐다”며, “캘리포니아주 내 모든 경기장이 엄격한 안전 기준을 도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법안 조지와 별도로 일부 동물보호단체에서는 경마의 전면 금지를 주장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동물권 주장 단체인 ‘페타(PETA)’는 “많은 경주마들이 다량의 소염제 투여로 경주에 나서기를 강요당하고 있다”며, “투약의 제한을 할 필요성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또한 6월 27일에는 경마 시행을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경마 반대를 주장하는 “경마는 말들의 잔인한 고통과 죽음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이란 주장과 함께 경마의 부적절성을 외쳤다.반면, 미국 경마 관계자들은 이에 부정하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15년간을 경주마 훈련사로 활동한 한 경마 관계자는 ”경주마들은 충분히 관리를 잘 받고 있으며,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것보다는 말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미국 캘리포니아 산타 아니타 파크 경마장에서 개최되는 경마대회를 필요 시 즉각 중단시킬 수 있는 주 법안이 통과됐다(사진 출처= CNN).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가 경마본부는 6월 29일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경마정책 자문단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한국경마 중장기 발전전략’에 대한 주제로 경마팬과 경마 전문기자들로 구성된 자문단의 현장 반응과 현실적인 조언 등이 펼쳐졌다.한국경마가 직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활발한 정책 대안 발언을 끌어낸다는 당초 의도에 최적화된 주제로 경마 향유계층의 입장을 적절히 대변했다.김종국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1922년 시작된 한국경마가 2022년이 되면 100주년이 된다. 이 즈음해서 선진국에 버금가는 한국경마 모델을 정립할 필요성이 있어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 중이다”며, “한국경마를 발전시키는 과정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들이 많다. 그러한 측면에서 자문단들의 조언과 기발한 생각들이 난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종국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의 인사말 모습. ⓒ미디어피아 황인성 이어 정대원 경마기획부장의 ‘한국경마 중장기 발전 전략’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아직 최종 완성된 형태가 아닌 수립 중인 내용으로 자문단 회의를 통해 미진한 부분에 대한 보완과 추가적인 아이디어 등을 얻기 위한 자리였다.중장기 발전 전략은 크게 △강한 말 배출 △경주품질 제고 △스포츠성 확립 △산업가치 제고 등이 전략 목표 및 실행 과제로 구성됐다. 향후 경마산업 관계자들과 만남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은 조율되고 확정될 예정이지만, 한국경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 가치를 향상시킨다는 대전제는 정해졌다.자문단들의 애정 어린 조언이 이어졌다.강한 말 배출을 위해 기존의 단거리 중심의 경마 시행을 깨고, 경마팬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 수 있는 장거리 경주 편성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들이 다수 나왔으며, 해외 경마와의 경쟁을 위해서라도 경주 편성의 변화는 필요하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또한, 한국마사회의 일관된 경마 정책 및 제도를 바라는 의견이 나왔다. 경마산업은 국내 말산업의 장자 격으로 기둥과 같은 존재임에도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바뀌는 경우가 있다며, 세부적인 변화는 가능하더라도 큰 틀은 일정 기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한국경마가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기 위한 스포츠성 확립 및 이미지 개선에 대한 조언들이 이어졌다. 윤지민 자문위원은 국산마 경매에서 낙찰된 경주마들로만 구성된 경주를 편성해 리그전 방식을 도입 운영해보자는 기발한 의견을 냈으며, 마주 또는 경주마들을 대상으로 한 굿즈 개발을 통해 팬덤 문화를 이끌어 보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또한, 윤지민 자문위원은 경마산업계의 장인을 뽑는 ‘명장제도’, 경마를 국민에게 알리는 길잡이 역할 ‘경마신지식인’ 등을 만들어 한국경마 알리기에 나서는 게 좋은 방법일 것 같다고 말했다.한국경마에 대한 애정이 담긴 이야기도 있었다. 김성진 자문위원장은 한국마사회의 경마 매출이 줄고 있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흥미를 끌 수 있는 경주를 후반부에 배치해 많은 이들이 오랫동안 경마를 즐길 바란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백재승 자문의원은 “과천 경마장은 한국경마의 역사와 이야기가 깃든 귀중한 장소인 만큼 도심 인근 국민의 휴식 공간이자 레저공간으로 영원히 남겨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밖에 금산 장외발매소 설치 중단에 대한 안타까움, 불법경마 근절에 대한 필요성 제기, 온라인 마권 발매 재개 요구 등의 의견이 나왔다.한편, 한국마사회는 이번 자문회의를 통해 접수된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향후 경마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 등을 통해 추가적인 논의를 펼친 뒤 연내 ‘한국경마 중장기 발전전략’을 확정할 방침이다.한국마사회가 경마본부는 6월 29일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경마정책 자문단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한국경마 중장기 발전전략’에 대한 주제로 경마팬과 경마 전문기자들로 구성된 자문단의 현장 반응과 현실적인 조언 등이 펼쳐졌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경마는 보는 레저 스포츠이지만, 경마공원에는 입장객 누구나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다. 특히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야간 경마 시즌에 맞춰 ‘럭키 써머 페스티벌’이 개최하고, 주말마다 농특산물 오픈마켓이 열린다. 게다가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시설, 워터파크가 렛츠런파크 서울·부산·제주에 마련됐다. 푸짐한 상품은 덤.경마는 보는 레저 스포츠이지만, 경마공원에는 입장객 누구나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다.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야간 경마 시즌에 맞춰 ‘럭키 써머 페스티벌’이 열린다.혹서기 경주마 건강 배려해 ‘야간’ 경주 열려일반 국민은 경마 경주가 언제 열리는지 심지어 왜 하는지 모른다. 우리나라에서 경마 경주는 금요일(부산과 제주), 토요일(서울과 제주), 일요일(서울과 부산)에 교차해서 열리며 보통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개 내외로 경주가 시행된다.매해 여름, 혹서기 무더위를 피해 경주 시각이 바뀐다. 바로 경주마와 기수(선수)의 건강과 복지, 컨디션 유지를 위한 오랜 전통(?)인 ‘야간 경마 시즌’으로 오후 시간대로 옮겨 보통 저녁 9시에 끝난다. 팬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열리는데 여름밤을 수놓을 축제의 장이다.올해 야간 경마 시즌은 7월 5일부터 2개월 동안 진행하며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마지막 경주 시각이 기존 오후 6시에 9시로 늦춰진다. 야간 경마 시즌을 기념해 7월 19일부터 8월 18일까지 서울경마 휴장기인 8월 첫 주를 제외하고 ‘야간경마 럭키 써머 페스티벌’이 열린다.경품 행사도 마련해 4주간 에어컨, TV, 공기청정기, 로봇 청소기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며 ‘100% 당첨! 야간 경주 럭키 스크래치’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매주 500명씩 스크래치 행운권이 랜덤으로 자동 발행하며, 커피, 아이스크림, 편의점 상품권 등 선물이 있다.말도 수영으로 건강 지킨다! 경주마와 기수(선수)의 건강과 복지, 컨디션 유지를 위해 경주 시각을 조정하는 야간 경마 시즌은 7월 5일부터 2개월 동안 시행한다.도농상생의 현장, 값싼 농특산물 살 수 있어경마장, 렛츠런파크 서울 오픈마켓에서 싱싱한 농특산물도 구입할 수 있다는 건 ‘안 비밀.’ 한국마사회는 올여름에도 전국 주요 지자체와 손잡고 주말마다 농특산물 오픈마켓을 연다. 야간 경마 시즌인 만큼 운영 시간도 저녁으로 조정해 토요일 낮 12시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 일요일은 기존과 동일한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 30분까지 운영한다.7월 6일부터 이틀간은 전북 정읍시의 8개 농가가 복분자, 장아찌, 사과즙 등을 판매한다. 13~14일은 충북 옥천군 농가 10곳이 복숭아, 옥수수, 벌꿀 등의 특산품을 준비할 예정이다. 셋째 주는 전북 무주군, 넷째 주는 경기 여주시와 충남 보령시 19개 농가가 참여한다.경마장, 렛츠런파크 서울 오픈마켓에서 싱싱한 농특산물도 구입할 수 있다는 건 ‘안 비밀.’ 지역 농가에 보탬이 되고 값싸게 살 수 있고 일석이조다.온가족 모두 물놀이 장소, '워터파크' 즐겨라경마공원 변신의 방점은 바로 전국 렛츠런파크에서 물놀이할 수 있는 워터파크. 한국마사회는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경, 제주 모두에 풀장과 워터슬라이드 등 물놀이 시설을 설치하고 2천 원에서 1만 원 사이 저렴한 입장료로 전문 워터파크 못지않은 물놀이 시설을 즐길 수 있게 했다.렛츠런파크 서울은 이번 주말부터 9월 1일까지 주로 내 공원 ‘포니랜드’를 ‘포니워터랜드’로 꾸민다. 7월 21일까지는 토요일과 일요일만 운영하고, 7월 24일부터는 수요일~일요일까지 주5일 이용할 수 있다.위니월드 이전 ‘가족공원’으로 운영할 당시 주로 내 공원의 풀장은 사실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장소. 올해는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포니(작은 말)와 함께한다. 포니 마방, 원두막, 트로이 목마 놀이터 등 기존 포니랜드 시설들과 더불어 약 33m의 초대형 워터슬라이드와 유아풀장, 가족 풀장을 운영한다. 하이라이트는 7월과 8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오후 9시까지 특별 운영하는 ‘풀파티.’ 화려한 야간 조명과 DJ의 신나는 음악이 함께하며 버블 풀장으로 색다른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배그에 빠진 어린이들이여, 렛츠런파크를 찾아 물총싸움 신나게 한 판 하자!렛츠런파크 제주에서는 한라산 천연암반수를 이용한 물총축제가 특별하다. 6월 28일 개장하는 어린이 물놀이 시설, ‘포니 워터파크’는 9월 1일까지 월·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한다. 워터 슬라이드와 대형 수영장, 유아 전용 풀장 등의 시설과 함께 어린이 무료 승마 체험, 전기 순환 열차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바캉스 시즌이 시작되는 8월 3일부터 18일까지는 한라산 천연암반수를 이용한 물총축제가 열린다.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렛츠 써머! 워터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7월 6일부터 9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더비랜드 광장에서 물놀이 시설을 운영한다. 25m 길이의 워터풀과 10m 높이의 에어바운스, 바닥 분수 시설은 웬만한 워터파크 이상의 만족감을 선사하며 눈과 귀도 즐겁게 할 수 있는 치어리딩, 태권무, 마술 등 화려한 무대 공연이 펼쳐진다.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부담 없이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가족공원이 되고자 한다. 저렴한 입장료로 안전한 물놀이 시설을 제공하며, 사회적 약자 초청 이벤트 등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전했다(영상 출처= 한국마사회 유튜브 채널).
[미디어피아] ‘트로트 여신’ 장윤정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뜬다.한국마사회는 오는 30일 트로트곡 ‘어머나’로 세대불문 국민적 열풍을 일으켰던 장윤정이 3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을 방문한다고 밝혔다.부산광역시와 함께하는 ‘제15회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올해 열리는 경마대회의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트로트 축하공연을 기획했다.공교롭게도 TV조선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미스트롯’의 트로트열풍과 겹치면서 경주마들의 짜릿한 승부와 공연을 보기위해 앞서 열린 경마대회에는 1만여 명의 시민들이 웅집하기도 했다. 부산일보배에서는 가수 윤수현 씨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을 방문했었다.‘렛츠런 트로트 콘서트’ 는 장윤정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장윤정은 30일 오후 4시30분 경 렛츠런파크 부경을 방문해 경마팬들에게 멋진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트로트 여신’ 장윤정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뜬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30일 트로트곡 ‘어머나’로 세대불문 국민적 열풍을 일으켰던 장윤정이 부산광역시장배를 기념해 3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을 방문한다고 밝혔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노장 박흥진 조교사와 지용훈 조교사의 은퇴식이 6월 26일 안양에 있는 그레이스 켈리에서 열렸다.이날 은퇴식에는 선후배 조교사를 비롯해 현직 마주와 기수, 말 관리사, 한국마사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한국경마를 위해 헌신했던 은퇴 조교사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두 조교사의 영예스런 은퇴를 축하하는 단체 및 개인의 기념패 및 선물 증정식이 30여 분에 걸쳐 진행됐다.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를 비롯해 서울마주협회, 기수협회 등 각종 단체에서는 진심을 담아 은퇴 기념패와 꽃다발을 전달했으며, 행운을 바라는 황금열쇠 등 다양한 기념품이 전해졌다.박흥진 조교사는 은퇴 후 휴식을 만끽하다가 향후 다시 말 생산 쪽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김문영 ㈜미디어피아 대표도 특별히 제작한 기념패를 전달해 한국경마의 발전을 위해 기여한 조교사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박흥진 조교사는 “한 평생을 말과 함께 달려왔다. 은퇴 후에는 그동안 쉬지 못했던 만큼 푹 쉬고 하고 싶은 거 할 예정이다”며, “그래도 아는 게 말이라고 나중에 말 생산 쪽으로 신경써보고 싶다”라고 말했다.지용훈 조교사는 은퇴 기념사를 통해 “마음 같아선 아직도 달릴 수 있을 것 같은데 벌써 은퇴를 한다니 감회가 새롭다”며, “은퇴식에 참여해준 분들게 감사드리고 ”고 말했다.지용훈 조교사는 은퇴 기념 영상에서 공정 경마와 경마팬에게 좋은 경마를 제공하기 위해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박대흥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 회장은 축하사를 통해 “선배님들이 계셨기에 한국경마가 오늘날까지 이어올 수 있었다”며, “선배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영예로운 은퇴를 축하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노장 박흥진 조교사와 지용훈 조교사의 은퇴식이 6월 26일 안양에 있는 그레이스 켈리에서 열렸다. 이날 은퇴식에는 선후배 조교사를 비롯해 현직 마주와 기수, 말 관리사, 한국마사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한국경마를 위해 헌신했던 은퇴 조교사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왼쪽부터 박흥진 조교사, 박대흥 서울경마조교사협회장, 지용훈 조교사. ⓒ미디어피아 황인성
항상 국내산 경주마 생산과 연계한 경마 산업의 발전에 성원하여 주심에 감사드리며 금번 「경마문화신문」의 창간 21주년과 「미디어피아」의 창간 6주년을 맞이하심을 전 회원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특히 경마문화신문은 경주마 생산 확대 초창기에 발간하여 줄곧 같이 해왔기에 더욱 깊은 애정과 감사를 드립니다.최근의 생산 농가는 경매 낙찰률과 낙찰가 하락이 말해주듯이 해가 갈수록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며 육성부담은 한층 증가함으로 인한 금년도 브리즈업 경매를 부득 미시행하게 되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는 앞으로 더 나은 경매시행을 위한 재정비의 시간으로 시행처나 경마관련 단체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이 필요합니다.경주마는 한정된 경마장 입사두수에 생산은 증가하고 2세 때에만 경마장에 입사가 가능합니다. 시기를 놓치면 도태되어야 하기에, 경마산업의 우승열패이듯이 생산에서부터 치열한 선의의 경쟁이 필요하며 미 매각 시 수익금 미발생과 더불어 남아있는 예비 경주마 사양비까지 부담으로 인한 2~3중의 부담이 농가에 큰 타격이 됩니다. 경매 낙찰률 하락과 개별 거래 매각의 저조함은 생산기반 전체를 흔들게 하는 문제로 적기에 매각되어 경주마로서의 빛을 발하기를 바랍니다.경주마 생산에서 경마산업 발전까지 같이하고 있는 경마문화신문과 미디어피아이 앞으로 건전한 경마문화 창달을 위한 정책 비판과 대안 제시의 정론자로서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요구됩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경마산업과 같이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재삼 창간 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사)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김 창 만김창만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회장
<경마문화신문> 창간 21주년 및 <미디어피아> 창간 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말산업 진흥에 노고가 많으신 (주)미디어피아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기원합니다.500여 생산 농가를 대표하는 (사)한라마생산자협회도 말산업 발전을 위해 어려운 현실 속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협회는 한라마 생산농가들이 어려움 없이 한라마를 생산하고 우수한 생산마로 판매를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생산과 조련의 중요성을 현장 중심의 정기적인 교육을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 5월 1일부터 제주 축산진흥원의 ‘말조련거점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2023년 제주경마장에서 경주마로서 퇴출 위기의 기로에 선 한라마의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잘 조련된 우수한 승용마 생산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우선 한라마를 우수한 승용마로 브랜드 정립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생산 농가가 참여된 ‘말조련거점센터’를 이용해 우수한 승용마 생산에 힘쓰고 있습니다.또한, 일반인들이 쉽게 참여 할 수 있는 승마교육 및 승마체험을 확대하고, 유소년 승마대회, 장애물대회, 지구력 승마대회 등을 유치해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일반 스포츠로서의 승마 홍보를 계획하고 있습니다.올해 3월 29일에는 영천시청·영주운주산승마조련센터와 우수한 승용마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잘 조련된 한라마를 내륙에도 판매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습니다.생산농가들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도모하고, 승용마인 한라마를 제주도의 특산품종으로 정립되도록 하고, 우수한 승용마로서의 위상을 구축해 성장·홍보함으로서 국가적 말산업 육성 및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감사합니다.사단법인 한라마생산자협회 회장 강동우강동우 한라마생산자협회장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충청남도 금산군(군수 문정우)이 추진해 온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사업이 6월 21일 열린 금산군의회(의장 김종학) 본회의에서 만장일치 부결됐다.금산군의회는 6월 21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9회 금산군의회 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개설 동의안’을 군의원 7명 모두 만장일치 반대해 부결했다.금산 장외발매소는 문정우 군수가 지역주민 고용 유발 효과와 세수 증가 등을 내세우며 지난해 11월 장외발매소 개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산군은 '2018년 장외발매소 대상 지역 모집 공고'에 유치 의향 동의서를 내고 사업을 추진해왔다.한국마사회는 작년 12월 신규 장외발매소 예비후보지로 금산군을 선정했고 장외발매소 및 레저테마파크 사업은 한국마사회가 총 1,350억 원을 투입하며 남일면 일원에 장외발매소 및 문화센터, 실내·외 승마장 및 마사, 온천워터파크, 패밀리 테마파크 등 종합 레저테마파크를 건립하기로 했다.하지만 주민들의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히 끊임없이 맞섰고 한국마사회는 4월 22일 금산군청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대전과 충남의 승마 인구가 자연스럽게 금산지역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단계적 시설을 지원하는 사업계획을 세우겠다”며, “아울러, 금산이 승마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육성 인프라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후 5월 13일 금산군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고 29일에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공청회에는 금산군청 및 한국마사회 관계자, 민간사업자 ㈜만수 측이 발표자로 나서 장외발매소 및 레저테마파크에 대한 사업 설명을 펼쳤다. 한국마사회와 만수 관계자는 사업을 통해 침체한 금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관광객 유입 등 긍정적인 효과를 설명해 긍정적인 견해 보인 주민들이 있었지만, 도박중독자 양성과 사행성 조장, 치안 불안 등 부정적인 의견을 내며 반대하는 주민들도 있었다.국회에서는 장외발매소 유치를 반대하는 소리가 나왔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금산 지역 30여 개 단체가 모여 만든 금산화상경마장반대대책위원회는 6월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화상경마장 유치를 추진하는 금산군을 규탄하고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도박은 질병이고 금산의 이미지 훼손과 지역 정서를 황폐화할 장외발매소 유치를 절대 수용하지 않겠다는 견해를 밝혔다.반면에 금산군경제발전협의회를 비롯한 금산 지역 67개 단체는 ‘금산온천 패밀리 파크 및 장외발매소’ 조건부 지지를 통한 사업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범구 위원장은 18일 금산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마사회와 시행사인 ㈜만수, 금산군과 금산군의회에 약속한 내용대로 사업을 시행할 것을 요구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만수가 장외발매소만 시공하고 나머지 사업인 온천테마파크 사업을 진행하지 않으면 한국마사회가 장외발매소 개설을 하지 않겠다는 확약주길 바란다는 내용의 요구가 있었다.팽팽히 맞선 지역 주민들의 찬반 의견과 달리 금산군의회는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개설 동의안’에 대해 만장일치로 부결했다. 지금까지 금산군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따른다는 방침을 계속 밝힌 바 있어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유치 사업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충청남도 금산군이 추진해 온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사업이 금산군의회 본회의에서 만장일치 부결됐다(사진 제공= 금산군의회).
[미디어피아] 양평군의회가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유치에 대한 양평군의 성급한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해 비판을 제기했다.양평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혜원)는 17일 특위 회의를 열고 지역 내 찬반의견이 비등한 상황에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유치에 대한 동의서를 하루 만에 발급하고 나서 3일 만에 다시 철회한 것은 올바른 정책 결정 과정인지를 집중 질의했다.전진선 양평군의원(무소속)은 “용문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유치 건은 민선 7기 들어 사실상 첫 번째 중요 정책 결정이었음에도 정책 결정에 관련 공무원들의 검토 회의가 있었냐”고 물었다.이어 “조건부 동의를 했으면 관련 간부 공무원들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검토해야 했는데 3일 만에 철회한 성급한 것이 아니냐”며, “더구나 그 기간 양평군 간부들과 의원들이 완도 방문 기간이었는데 도대체 누구와 협의를 한 것인가”고 따져 물었다.이혜원 위원장(자유한국당)은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의 조건부 동의와 철회 과정에 어떠한 구체적 의사결정을 거쳤는지 궁금하다”며, “결과적으로 군수 혼자서 결정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 고민의 흔적이 없다”고 말했다.한편, 양평군은 작년 10월 양평 용문면에 있는 한 승마사업자가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를 유치하기 위한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해 조건부 동의서를 발급해줬다가 주민들의 반대여론이 일자 3일 만에 철회한 바 있다.양평군의회가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유치에 대한 양평군의 성급한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해 비판을 제기했다. 양평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17일 특위 회의를 열고 지역 내 찬반의견이 비등한 상황에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유치에 대한 동의서를 하루 만에 발급하고 나서 3일 만에 다시 철회한 것은 올바른 정책 결정 과정인지를 집중 질했다(사진= 양평군의회 홈페이지 갈무리).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케이닉스 선발마 ‘미스터크로우’가 15일 미국 켄터키 주 처질다운스 경마장에서 열린 ‘얼로원스 옵셔널 클레이밍(Allowance Optional Claiming, 1300m, 더트 / 총상금 101,000달러)’에서 출전해 우승했다.‘미스터크로우’는 1일 ‘아리스타이디스 스테이크스(Aristides Stakes) 출전 이후 약 2주 만의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강인한 체력을 선보였다.출발부터 선두권을 유지하던 ‘미스터크로우’는 직선주로에서 단독 1위로 올랐으며, 끝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미스터크로우’는 유전자 기술을 활용해 우수 경주마를 발굴하는 한국마사회 자체 개발 프로그램인 케이닉스(K-NICKS)를 통해 단거리 적성마로 선발된 경주마이다.미국 경마 무대에 14번 나서 4번의 우승과 3위안 입상 8번 등 좋은 성적을 내 한국경마를 해외에 전하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58,316달러(한화 약 7천만 원)을 획득했고, 누적 상금은 346,721달러(한화 약 4억 8백만 원)에 이른다.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미스터크로우’의 출전 거리를 1400m까지 늘려볼 계획“이라며, “출전 거리가 확대되면 우승 가능한 그레이드 경주가 늘어나 씨수말로서 가치가 높아지고 ‘브리더스컵’ 등 세계 최상급 경마대회까지 도전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케이닉스 선발마 ‘미스터크로우’가 15일 미국 켄터키 주 처질다운스 경마장에서 열린 ‘얼로원스 옵셔널 클레이밍’에서 출전해 우승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충남 금산에 들어설 예정인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및 지역 승마테마파크를 놓고 금산군 내 단체 간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금산 지역 30여 개 단체가 모여 만든 ‘금산군화상경마장설치반대위’가 앞서 유치 반대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금산군경제발전협의회를 비롯한 금산 지역 67개 단체들이 ‘금산온천 패밀리 파크 및 장외발매소’ 조건부 지지를 통한 사업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김범구 금산군경제발전협의회 위원장은 18일 금산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마사회와 시행사인 ㈜만수, 금산군과 금산군의회에 약속한 내용대로 사업을 시행할 것을 요구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성명서에는 만수가 장외발매소만 시공하고 나머지 사업인 온천테마파크 사업을 진행하지 않으면 한국마사회가 장외발매소 개설을 하지 않겠다는 확약주길 바란다는 내용의 요구가 담겼다.이어 김 위원장은 “193억 지원사업, 승마테마공원, 군민 출입제한 조치, 지역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지원, 금산군민 일자리 창출 등의 약속을 문서화해 공문으로 금산군에 제출하라”고 밝혔다.이번 추진 사업이 장외발매소 설치만을 위한 목적이 아닌 지역 상생과 발전을 위한 것임을 공식적으로 확인해달라는 요구의 목소리였다.또한 시행사 측인 ㈜만수에게도 요구 사항을 촉구했다.“만수는 온천 패밀리 테마파크와 장외발매소 사업계획서에 법적인 절차에 따라 동시에 인허가와 시공, 준공하겠다는 약속을 하라”며 “투자의향서를 투자확약서로 바꿔 금산군에 공문으로 제출하라”고 촉구했다.금산군과 군의회를 향해 철저한 관리 감독과 정확한 사업 검토도 요구했다.“금산군은 본 사업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을 해줄 것과 한국마사회 및 시행사 만수가 각각 약속한 내용을 공문으로 받아 언론을 통해 군민에게 공개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금산군의회는 금산온천 패밀리 테마파크와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개설사업에 대해 검토해 조속히 시일 내에 동의서에 대한 업무를 진행해 주길 바란다. 소멸위기에 처한 금산군, 죽어가는 금산 상권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지역발전의 비전도 제시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한국마사회와 ㈜만수는 1천350억 원을 들여 금산군 남일면 황풍리 9만2천874㎡에 장외발매소와 문화센터, 실내·외 승마장, 온천워터파크, 가족 테마파크 등 종합 레저테마파크 건립을 추진 중이다.한편, 금산군의회는 오는 21일 정례회를 열어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개설 동의안을 심의할 예정이다.금산 지역 30여 개 단체가 모여 만든 ‘금산군화상경마장설치반대위’가 앞서 유치 반대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금산군경제발전협의회를 비롯한 금산 지역 67개 단체들이 ‘금산온천 패밀리 파크 및 장외발매소’ 조건부 지지를 통한 사업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남 금산에 들어설 예정인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및 지역 승마테마파크를 놓고 금산군 내 단체 간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5월에 열렸던 주민공청회 당시 모습(사진= 연합뉴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금산화상경마장반대대책위원회는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화상경마장 유치를 추진하는 금산군을 규탄하고 철회를 요구했다.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문정우 금산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라며 화상경마장 유치계획을 내놓고 밀어붙이기 식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문 군수는 지금이라도 군민의 뜻을 존중해 유치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반대위는 “금산군은 연일 공무원 등을 동원, 화상경마장이 세수 증대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거라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군민 찬반 투표와 여론조사를 요구하는 반대대책위의 의견도 묵살했다”고 지적했다.이어 “화상경마장은 사행사업이자 도박임임에도 지자체가 이를 통해 세수를 늘리겠다는 발상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군민이 도박에 돈을 탕진하고 가정 파탄 등의 부작용이 불 보듯 뻔하다”고 덧붙였다.또한, “이미 충남 홍성을 비롯해 충북 청주·충주시 등에서 화상경마장을 추진했다 주민 반발만 샀고, 대전시 월평동과 서울 용산에서 운영 중이던 기존 화상경마장도 주변 상인과 지역 주민 요구로 이전이 확정됐다”고 말했다.끝으로 반대대책위 관계자는 “서민을 도박에 중독시켜 공동체를 파탄에 이르게 하고 궁극적으로 청정 금산의 이미지 훼손과 지역 정서를 황폐화시킬 화상경마장 유치를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행사업으로부터 인삼의 고장 금산을 지키기 위해 어떤 희생도 감수하겠다”고 강조했다.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금산화상경마장반대대책위원회는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화상경마장 유치를 추진하는 금산군을 규탄하고 철회를 요구했다(사진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