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렛츠런파크 서울 실내마장에서 10월 26일과 27일 2일간 말 문화 공연 ‘레클리스 1953’을 개최한다.‘레클리스 1953’은 6.25 한국전쟁에서 활약한 경주마 출신 군마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말 공연이다. ‘레클리스’는 경마장이 서울 신설동에 있던 시절 ‘아침해’라는 이름의 경주마로 활동하다, 6.25 한국 전쟁 발발에 따라 미군에 의해 차출되어 탄약과 포탄을 나르는 임무에 투입되었다.특히 1953년 일명 ‘네바다 전투’에서 보급 기지와 최전방 고지를 386회나 왕복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눈과 다리에 총상을 입고도 산에서 부상자를 하산시키는 등 전장에서 각종 임무를 완수해 ‘레클리스(Reckless, 무모한)’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미군은 종전 후 ‘레클리스’를 미국으로 이송해 훈장을 수여하고 하사로 진급시켰고 미국 라이프지는 1999년 세계 100대 영웅으로 꼽았다.2015년과 2016년에도 같은 모티브로 공연되어 전석 매진될 정도로 사랑받은 바 있으며 올해 ‘레클리스 1953’은 더 화려한 구성으로 한층 진화된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전재식 감독을 포함해 국내 최정상급 실력의 승마단이 음악, 무용 등에 맞춰 고급 승마 기술로 그려낸다.미디어 파사드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해 승마장을 무대로 꾸밀 예정이며 공연 70분 동안 총 20마리의 말이 출연해 지축을 울리는 말발굽 소리가 가득한 이색 공연을 펼친다. 또한 와이어 시스템을 활용한 화려한 플라잉 퍼포먼스로 땅과 하늘 모두 볼거리를 꽉 채울 예정이다.티켓은 예매사이트에서 10월 4일부터 예매를 시작하며 10월 17일까지 2주간 원래 가격인 1만 원에서 50% 할인 이벤트를 한다. 관람객들에게는 소정의 기프트를 제공할 예정이며 군인, 국가유공자, 승마인(기승인증능력 증빙 소지 필수)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한국마사회는 렛츠런파크 서울 실내마장에서 말 문화 공연 ‘레클리스 1953’을 개최한다(자료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2019 한국마사회 말사진 공모전’을 개최해 10월 31일까지 신청받는다.한국마사회는 40년 전 시작된 전통의 애마사진전을 계승하면서 말산업의 확대와 힐링승마 등 현대 말 문화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반영하기 위해 9년 만에 말사진 공모전을 개최했다. 10월 1일부터 접수 사이트를 오픈해 ‘말(馬) 그리고 휴식’을 콘셉트로 열린다.말을 소재로 한 2017년 1월 1일 이후 촬영 작품이면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제는 현대인의 고단하고 지친 일상에 여가와 치유를 제공하고자 하는 한국마사회의 의지가 담겨있다.한국마사회 관계자는 “폭발적인 관심만큼 관련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참가자 연령, 촬영 장소, 말의 국적, 인물 포함 여부, 촬영기기의 종류와 기법 등에 특별한 제약이 없이 새롭고 참신한 작품들을 기다린다”고 전했다.심사항목은 주제전달, 심미성, 창의성이 각 30점이고 활용성은 10점이며, 내부 및 외부 심사위원들로 구성된 1, 2차 심사에 의해 총 42점의 수상작이 결정된다. 수상작에는 대상 1명 500만 원, 금상 1명 300만 원, 은상 2명 100만 원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 말사진 공모전의 작품 접수는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입상작은 11월 중순에 최종 발표될 예정으로 연말 서울 경마공원 말박물관 기획전시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전국에 분포된 한국마사회 지방 경마장과 지사 등에서 순회 전시도 계획 중이다.김낙순 회장은 “촬영을 위해 빌딩 숲을 떠나 목장이나 승마장을 찾는 것만으로도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또한 국내에서는 아직 ‘말’이라고 하면 치열한 경마장을 연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서정적이고 평화로운 말의 모습을 렌즈에 담고 그 멋진 작품을 사람들이 공유, 감상함으로써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만들고자 공모전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기타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말사진 공모전 사무국으로 전화하면 된다.한국마사회는 ‘2019 한국마사회 말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으로 온 국토가 난리법석이다.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 인력 투입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지역자치단체들도 혹시 모르는 전파 가능성 차단을 위해 예정됐던 지역 또는 축산 관련 행사를 취소하고 있다.집단 사육을 하는 국내 축산 여건 상 가축 전염병 발병은 생산농가에게 엄청난 피해를 가져온다. 아울러, 그 여파는 국민 식탁에 부담으로 돌아오며, 국민 경제까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무엇보다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한 대비책이다.구제역과 조류독감, 아프리카돼지열병까지 주요 축종들의 전염병은 발발은 국내 축산농가와 관련 단체를 긴장시키고 있다. 하지만, 말 축종의 전염병에 대한 이야기는 쉽게 들어본 적이 없다. 다른 축종에 비해 생산두수가 적다는 측면도 있겠지만, 엄격한 국내 검역 절차 및 관리로 인해 국내에서의 전염병 발발 사례가 흔하지는 않다.하지만, 국내 말 생산두수가 매년 증가하고 국내외 교류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혹여 모르는 전염병 예방 및 대비 차원의 말 전염병에 대한 이해는 필요하다.말 전염병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지만 과거 국내에서도 발생한 적은 있었다. 한국마사회가 뚝섬 경마장에 있을 당시인 1973년에는 ‘말 인플루엔자’가 발병했었다. 당시 전염병 확산 여파로 인해 2주 동안 경마가 중단됐다. ‘말 인플루엔자’는 전염성이 아주 강한 질병으로 2007년 호주와 일본에서 발생해 경마 시행을 중단시켰던 적이 있다. ‘말 인플루엔자’는 폐사율이 높지는 않지만 전염성이 어느 질병보다 강하기 때문에 단 한 마리가 감염되더라도 그 여파는 크다. 이러한 연유로 말의 수출입시 발급되는 여권에는 ‘말 인플루엔자’ 접종에 대한 증빙란을 별도로 두고 있다.1985년에는 ‘말 선역’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의사선역’이 발병한 사례가 있다. ‘말 선역’은 말 연쇄상구균에 의한 말의 접촉성 전염병이다. 주로 집단사육 하는 새끼 말에서 주로 발생하고, 이 균에 감수성이 있는 노령 말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아직 국내에서는 발생한 사례가 없어 한국은 말 선역 청정지역으로 여겨지고는 있지만, 호주, 덴마크, 뉴질랜드, 스웨덴, 영국 등에서는 발생이 보고됐다. 국내마의 해외 원정 또는 해외원정마의 국내 대회 출장 과정에서 엄격한 검역과 관찰이 필요하다.여름철 모기에 의해 주로 감염되는 ‘일본뇌염’도 대표적인 전염성 질환이다. 국내에서는 1997년에 일본뇌염이 발병한 사례가 있다. 모기를 매개체로 감염되기 때문에 크게 주의가 요구된다. 이밖에 국제수역사무국(OIE)이 분류한 List A 말 관련 전염병은 ‘아프리카마역’과 ‘수포성내구염’ 등이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발병 사례가 없다.국내에서 말 전염병 확산 사례가 흔치 않은 것은 철저한 검역덕분이다. 외국산마의 국내 수입 시 철저하고 엄격한 검역절차를 거치도록 하고 있으며, 질병의 예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국가검역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관할하고 있다.또한, 외국에서 수입돼 국가 검역을 마친 말은 백신증명서 제출과 별도의 법정전염병 검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경주마들이 밀집해 있는 경마장에서는 필수적이다. ‘말 인플루엔자’와 ‘말 선역’ 예방백신 접종 증명서가 있어야만 경마공원 출입이 허용되며, 추가적으로 법정전염병에 대한 임상검사와 혈액검사가 실시된다. 이 과정을 거쳐야만 해당 말의 국내 경마장 출입이 허용된다.한편, 말산업 육성 전담 기관인 한국마사회는 매년 말 예방백신 접종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국내 말산업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말 사육두수가 증가함에 따라 말 전염병 발생 위험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며, 말 전염병 2종인 ‘말인플루엔자’와 ‘일본뇌염’ 등을 지원한다.국내 말 생산두수가 매년 증가하고 국내외 교류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혹여 모르는 전염병 예방 및 대비 차원의 말 전염병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사진= 한국마사회 말보건원).
김종국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은 복권학회 2018년 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본 논문에서 그동안 겪은 장외발매소 개설 경험을 바탕으로 장외발매소 개설을 둘러싼 민원 등의 사례를 시기별로 분석하고, 향후 어떠한 방식으로 개설 방식을 변경하는 것이 타당한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미디어피아>은 2018년 11월 30일부터 매주 본 논문을 연재합니다. 본 논문은 복권학회 학술지, 『사행산업 정책과 미래기술』(2018, pp1.~pp38)에도 실렸습니다. 본지는 저자의 동의를 얻어 본 논문을 연재합니다. - 편집자 주Ⅴ. 규제환경 변동에 의한 갈등 확산요인 분석1. 규제 환경 변동(1) 도박규제네트워크 출범 : 2003년1998년 수년 만에 장외발매소 5개소 설치(이전 및 신설) 사업계획이 승인되어 2000년 이후 지방장외발매소(광주, 대전, 부산 등)의 설치가 본격화되면서, 장외발매소 개설 환경은 급속히 변화되었다. 초기에는 설치 지역을 중심으로 한 국지적인 반대가 지역 주민이나 일부 시민단체 중심으로 이루어졌다.그런데 참여연대, 경실련, 녹색연대, 환경연합 등, 당시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거치면서 시민단체에 대한 지원강화, 시민운동 활동가의 정계진출 등의 사례가 늘게 됨에 따라, 환경권 보호, 사행성 추방 등을 주장하는 NGO 활동이 전국적인 연대로 이루어졌다. 이때 <표18>과 같이 대표적인 도박규제 반대 단체로 떠오른 ‘도박규제네트워크’가 창립(2003.6.20)되면서 지역중심의 장외개설 반대 운동이 전국단위 반대운동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었다.도박규제네트워크가 출범한 2003년 당시의 경마장과 경자 등의 장외발매소 설치 추진 계획과 이에 대응한 각 지역별 개설반대 운동은 <표19>와 같이 이어져 오던 것을 ‘도박규제네트워크’를 창립(2003.6.20)하여 전국단위의 조직적 반대 운동으로 전개되었다.(2) 사감위의 경마장외발매소 등 집중 규제 : 2003~2007년2003년 도박규제네트워크가 출범하면서 사행산업(경마, 경륜, 경정, 카지노, 체육진흥투표권, 복권 등)에 대한 체계적인 규제의 필요성을 주장하여, 손봉숙, 이경숙 의원의 발의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사감위법)이 제정(2007) 되게 되었다.당시에는 국무조정실이 시설이 열악 장외 13개소를 이전하라는 지시(1999.년 9월)에 따라2005년 10월 현재 11개소 이전(移轉)을 완료하였고, 미이전 2개소(천호, 부천장외) 이전사업에 대한 승인이 시달(2005.3.8)되어 2006년 내 완료하여, 시설이 열악한 수도권장외 이전사업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었다.그런데 사감위법이 제정된 계기는 직접적으로 2006년 7월 시작된 ‘바다이야기 사태’였지만, 당시 불법적으로 확산되던 불법 ‘스크린 경마’등 오락실, PC방에서 사행성 게임이 성행됨에 따라 언론, 정치권 등에서 사행산업, 그중에서 특히 경마에 대한 규제 움직임이 거세게 일어나게 되었다.그 결과 <표20>과 같이 경마장외발매소의 개설에 대해서는 2006년 국회에서 국정감사 등을 통해 문제점이 지적되자 감독부처인 농림부가 ‘전면 재검토’를 천명하고, 국무조정실이 나서서 “사실상 신설 취소, 승인된 것도 지역주민 여론을 고려하여 추진”토록 함으로써 한국마사회는 개설 중이던 8개소를 전면 철회하게 되었다.(3) 국조실의 경마장외발매소 폐쇄 및 축소 지침 : 2017년사감위 출범 이후 제1차(2008-2012) 및 제2차(2013-2018) “건전발전 종합계획” 에 따라 사행산업 영업장 총량 규제는 경마장외발매소의 운영개소수를 고정(32개소)하였다. 장외발매소 운영 관련 문제점 해결을 위해 문화복합레저 공간 위주로 대형규모로 추진하던 서초, 마포장외가 주민반대로 무산되고 민원에도 불구하고 시범 개장한 용산장외발매소의 폐쇄를 요구하는 민원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정부는 <표 21> 과 같이 2017년 들어 문제가 되는 장외발매소의 폐쇄 및 축소하는 지침을 시달하였다.이로써 장외발매소는 용산(2017.12.31폐쇄)과 같이 대전장외는 폐쇄(2021 1/4분기 폐쇄)가 불가피하고 학교 인근에 소재한 9개 장외 등은 폐쇄나 이전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전의 시급성이 있음에도 감독부처인 농식품부의 장외발매소 설치 지침이 강화(2017.8.11)되어 적합한 건물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이는 실제로 2021년 폐쇄예정으로 이전하기로 한 대전장외발매소의 경우 2017년 8월부터 연말까지 이전 대상건물 모집공고를 하였으나, 단 한건의 건물도 접수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속적인 개설반대민원에 따라 개설 조건을 강화한 것이 사실상 이전 대상 건물 확보 불가로 나타난 결과이다.이전 대상 건물신청지는 ‘교육시설 및 핵심주거지역으로부터 직선거리 500m이상 이격’되고, ‘기초지자체장과 기초지방의회의 유치동의서. 지자체가 주관한 주민공청회 결과 공문’을 첨부토록 하였다. 강화된 조건에 비해 기초지자체가 얻는 이익이 크지 않아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감수하면서 신정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접수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 다음호에 계속>저자= 김종국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 정책학 박사교정·교열= 황인성 기자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홍콩자키클럽이 매주 수요일 저녁 홍콩 해피밸리 경마장에서 열리는 경마 경기가 중국 국경절에도 열릴 수 있을까.'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시위 사태 여파로 9월 18일 경마 경기 취소와 10월 1일 국경절 불꽃놀이가 취소된 가운데 국경절 경마가 열릴 수 있을지 주목이 된다.9월 19일 홍콩 현지 언론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홍콩자키클럽은 9월 18일 해피밸리 경마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마 경기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폭력과 혼란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취소했다.송환법 반대 시위대의 거센 지탄을 받는 친중파 의원 주니어스 호 의원(何君堯·허쥔야오) 의원이 소유한 말이 출전한다는 소식에 해피밸리 경마장으로 시위대가 몰려들 것이라는 소문이 돌아 홍콩자키클럽은 호 의원에게 자발적인 출전 취소를 요청했으나 거부하자 경마 경기를 취소했다.호 의원은 지난 7월 21일 밤 홍콩 위안랑 역에서 100여 명의 흰옷을 입은 남성들이 각목 등으로 송환법 반대 시위대와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해 45명을 다치게 한 '백색테러' 사건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홍콩 해피밸리 경마가 태풍 등으로 취소된 적은 있지만, 정치적 혼란을 이유로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 사건으로 10월 1일 중국 건국 70주년 기념 경마 경기의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현재 10월 1일 홍콩 경마는 10개 경주가 열릴 예정이며 출전 엔트리까지 나온 상황이다.또한 홍콩 정부는 최근 사태로 공공 안전이 우려된다며 매년 10월 1일 밤 빅토리아 하버에서 열리는 국경절 불꽃놀이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홍콩 정부가 정치적 이유로 국경절 불꽃놀이를 취소한 것은 대규모 민주화 시위인 '우산 혁명'이 벌어졌던 지난 2014년 이후 5년 만이다.10월 1일 건국절 전후로 5일 연휴인 최대 관광 성수기 ‘골드위크’를 앞두고 홍콩자키클럽의 홍콩 해피밸리 경마와 국경절 불꽃놀이 취소 등으로 홍콩 관광산업은 계속되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송환법 반대 시위는 이번 주말 9월 28, 29일과 국경절 10월 1일에도 대규모 시위가 열리며 '우산 혁명' 5주년을 맞아 미국, 독일 등 각국서 연대 시위도 열릴 예정이다.중국 건국 70주년을 맞은 10월 1일 국경절에 안전상의 이유로 불꽃놀이가 취소된 가운데 홍콩 경마가 열릴 수 있을까(사진 제공= 홍콩자키클럽).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본부장 송철희)는 9월 25일 민방위의 날을 맞아 화재대피 훈련을 했다.지역의 대표적인 다중이용시설인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는 제412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임직원 대상 훈련을 시행했다.한국마사회 제주는 실전과 가까운 화재 상황 설정과 이를 대비한 훈련을 통해 임직원들의 대형화재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안전의식을 제고하고자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화재대피 훈련을 했다.이번 훈련은 직원 및 협력업체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람대에서 합동훈련으로 이뤄졌다. TV를 통해 화재를 가정한 상황이 전파됐으며 건물 내 임직원들은 유도 요원 안내에 따라 계단 등 비상구를 이용하여 건물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훈련을 했다.렛츠런파크 제주 관계자는 "경마장은 많은 고객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면밀한 대비 및 철저한 예방관리 등을 통해 화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는 9월 25일 제412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화재대피 훈련을 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제주).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2018년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신규 조교사 2명을 뽑았는데 모두 말관리사 출신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중 한 명은 렛츠런파크 부경 11조 마방의 수장 김보경 조교사다.말관리사로 1998년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에 입사한 김보경 말관리사는 제주 경마가 조랑말 경주라 항상 아쉬움이 남았다. 결국 서러브레드 경주를 제대로 배워보고 싶어 2005년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경 개장에 맞춰 제주에서 부경으로 오게 됐다.이후 21년이라는 시간 동안 말관리사로서 일해온 그는 2018년 5월 마침내 조교사의 꿈을 이룬다. 경주마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며 말을 관리하는 말관리사에서 경주에 관련한 모든 것을 총괄하며 렛츠런파크 부경 11조 마방 이끌어가는 김보경 조교사의 이야기를 들어봤다.김보경 조교사는 1998년 제주 말관리사와 2005년 부경 말관리사를 거쳐 2018년 부경 11조 마방 조교사가 됐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말관리사를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됐는지어릴 때 집에서 돼지, 토끼 등 동물을 키웠고 말도 키워서 동물에 대한 부담이나 거리감이 없어서 동물을 좋아했다. 군 제대 후 말 관리가 적성에 맞을 것 같다고 형님이 추천해줘서 말관리사를 처음 접하게 됐는데 적성에 맞는지 확인해보기 위해 승마장에 가서 미리 일도 해보면서 경험을 쌓았다.이후 1998년도 제주도에서 처음 말관리사로 일을 시작했다. 제주는 제주마로 경주를 해서 좀 아쉬웠기 때문에 꿈을 펼치고 싶어서 서러브레드가 있는 부경으로 이직하게 됐다. 제주도 사람이 제주도를 떠나서 일하러 가기 쉽지 않은데 부경으로 가면서 조교사가 되기로 목표를 잡고 결혼 후 부경으로 가게 됐다.-말관리사 일을 하면서 어떤 조교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지조교사가 되기까지 많은 선배 조교사님들이 도움을 주셨는데 그중에서도 처음 밑에서 일했던 김영래 조교사님과 14년 동안 모셨던 민장기 조교사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김영래 조교사님은 많은 동기부여를 해주셨고 조교사 시험 자료도 택배로 보내줄 정도로 많은 도움을 주셨다. 또한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은 여러 선배 조교사님들의 도움이 있었지만 14년 동안 모셨던 민장기 조교사님이 큰 도움을 주셨다. 부경에서 이것저것 많이 보면서 배웠고 좋은 말도 주셨다. 말관리사에서 조교사가 되기까지 많은 영향이 있었고 여기까지 오게 할 수 있었던 감사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분들이다.-말관리사에서 조교사가 된 계기는경마장에 말관리사가 들어와서 조건이 된다면 모두 조교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온다. 말관리사를 할 때는 훈련이나 관리를 하고 싶은 대로 못 하고 권한이 많지 않다. 조교사가 되면 모든 것에 책임을 져야 해서 부담감도 크지만, 훈련법이나 사양 관리, 복지 등 하고 싶은대로 다 할 수 있어서 조교사의 꿈을 가지며 공부를 했다.말관리사 팀장으로 일할 때는 경주에 10마리가 나간다면 솔직히 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다는 생각하면서 1, 2마리 정도만 우승해도 만족했었다. 하지만 조교사가 된 이후에는 10마리 모두 중요하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성적이 나야 하는데 전혀 의도치 않게나 계획되지 않은 경주 전개가 펼쳐져서 성적이 안 좋으면 조교사에게 책임이 있다.처음 조교사를 시작할 때는 많이 힘들었다. 조교사로서 열심히 하겠다는 열정 하나 있는데 어느 마주가 뭘 믿고 말을 맡길 수 있을까. 마주가 원하는 성적이 안 나오면 다른 노하우 있고 경험 있는 조교사들과는 다른 시선을 받았다. 하지만 거짓 없이 진실성 있게 마주님과 대화하면서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했고 마주님들이 점점 이해해 주시고 믿어주셨다.마주님들이랑 얘기하면 이해해 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돈이 걸려 있는 문제이다 보니 대화로 풀어나가는 것이 쉽지 않을 때도 있다. 서로 점점 신뢰가 쌓이고 믿어주면 괜찮은데 처음 일을 시작할 때는 그렇지 못하다 보니 힘들었었다.말 관리사일 때는 훈련법이나 사양 관리 등에 대한 문제점이 발생하면 쉽게 알 수 없었는데 조교사를 해보니 빨리빨리 알아차릴 수 있게 됐다. 조교사를 하면서 마주님이나 팬분들의 기대치가 높아져 부담이 생기긴 하지만 말관리사를 하면서 못해본 것들을 조교사를 하면서 할 수 있어서 좋다.김보경 조교사는 8월 25일 렛츠런파크 부경 제5경주로 열린 육성심사합격 조기출전마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30승을 기록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얼마 전 2세 육성심사합격 조기출전마 특별경주를 우승했는데우선 ‘세이브더월드’에게 정말 고맙다. 신우철 마주님도 믿고 맡겨주신 것에 감사하고 팀원들이 고생을 많이 해서 팀원들한테도 고맙다. 그리고 팬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성원에 보답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감사할 따름이다.-단합이 잘되는 11조, 비결이 무엇인지서로 생각해주고 배려하는 것이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말관리사 출신이다 보니 누구보다 잘 알고 말관리사 밑부터 팀장까지 하고 지금 조교사를 하면서 서로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안다. 직원들끼리 서로 많은 도움을 주고 서로 생각해주고 배려한다. 또한 각자 책임감이 투철하고 자부심이 강해 열심히 업무를 하면서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기만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말관리사와 조교사로서 중요한 점은앞서 말했듯이 배려가 중요하다. 모든 사람이 365일 100% 컨디션이 아니고 우리 직원들도 마찬가지다. 누구라도 그렇게 될 수 있으니 처지를 바꿔서 생각하고 모자란 부분을 채워주면서 문제가 안 생기게 배려하는 것이다. 서로가 그런 마음을 안다면 더욱더 생각해주고 맡은 업무를 충실히 한다면 팀워크와 분위기가 좋아진다.팀장이든 말단이든 각자 맡은 다른 업무가 있지만, 공통적인 업무에서 무조건 막내가 이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부족하거나 안된 부분을 서로 채워주면서 미루지 않는 배려가 필요하다. 11조 마방의 원동력은 팀워크이고 배려다. 다른 마방보다 배려나 팀워크는 11조가 월등하다고 생각한다.-올해 계획이 있다면조교사가 되고 처음 마방을 개업한 후 1년 차에는 말을 채우기 바빴고 이제는 2, 3세 말들을 꾸리면서 새로운 말로 교체하는 것도 처음이다. 남은 4개월 동안 마방에 있는 말들이 안 아프고 경주에 나왔으면 좋겠고 새로운 말도 나오면서 마주님들이 손해 안 나게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내년 시즌을 준비하겠다.올해까지 생각 이상으로 말들이 잘 뛰어주고 기대 이상으로 아프지 않고 뛰어줘서 좋았다. 올해 24~30승 정도를 계획했는데 지금 벌써 30승을 했다. 무서울 정도로 잘 풀리니까 기대치가 있어서 부담이 좀 있긴 하지만,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 자리를 유지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올해 마무리를 잘하고 내년 준비를 잘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어떤 조교사가 되고 싶은지, 앞으로의 목표는최종목표는 당연히 최고의 조교사가 되는 것이다. 또한 미국이든 두바이든 해외경주에 나가서 꼭 우승해보고 싶다. 한국경마가 외국보다 아직 부족하지만, 예전과 비교하면 실력이 많이 올라왔다. 해외경주에서 우승해서 안 좋은 경마 인식을 바꾸고 이미지를 좋게 널리 알리고 싶다.한국은 자기가 베팅한 말만 응원하지만, 외국 경마장을 가보면 자신들의 지방에서 나온 종마 자식을 응원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또한 한국은 경마장 입장료가 2,000원인데 10만 원 넘는 입장료에도 불구하고 경마장에 와서 응원하는 외국을 보면 부럽다. 비싼 돈을 내면서까지 경마장에 오는 것 자체로 경마에 대한 인식이 한국과는 다르다는 것이다.요즘 조교사들과 얘기를 나누면 경마 이미지를 바꾸는 것에 관한 이야기도 나온다. 지금 한국의 경마산업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큰 힘이 되지는 않겠지만 우리의 힘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방법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최고 조교사가 되고 외국 경마대회에서 우승해서 한국의 좋지 않은 경마 이미지를 바꾸고 사람들의 인식을 전환하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11조 마방의 수장 김보경 조교사와 인터뷰를 통해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 본 기사는 부산경남마주협회 소식지, '오너스투데이' 10호(2019년 가을호)에도 실렸습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9월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 경마대회 ‘코리아컵’에 세계 최정상급 경주마 미국의 ‘론세일러(Lone Sailor)’가 참가하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한국마사회는 해외 경주마를 초청해 제4회 코리아컵 시리즈를 개최한다. 코리아컵과 코라아스프린트 두 경주 총상금 합이 20억 원으로 한국 경마 대회 중 가장 높다.출전마 가운데 최고 국제 레이팅을 기록한 ‘론세일러’는 가장 주목되는 경주마이다. 21회 출전으로 외국 출전마 중 가장 많은 경주 경험을 갖고 있고, 이 중 16회가 그레이드(Grade: 경마 대회 최상급에게 부여) 경주 출전일 정도로 강자들과의 경쟁 경험이 매우 풍부하다. 올해에도 Grade 경마대회에 5회 출전해 2위 2회, 3위 2회 등 기복 없이 좋은 성적을 냈다.'론세일러' 모습(사진 제공= 한국마사회)‘론세일러’를 관리하는 팀의 면면도 화려하다. ‘론세일러’의 마주는 NBA 뉴올리언스 소유주 게일 벤슨(Gayle Benson)의 ‘GMB 레이싱’으로 NBA, NFL 등 미국 스포츠산업을 쥐락펴락하는 거물이다. ‘론세일러’는 ‘GMB 레이싱’이 현재 보유한 경주마 중 가장 높은 상금을 획득해 단연 최강으로 손꼽힌다. 데뷔 후 누적 상금이 약 120만 불(한화 약 15억 원)로 이번 ‘코리아컵’ 외국 출전마 중에서도 최고다.또한 조교사 토마스 에이머스(Tomas Amoss)는 데뷔 후 3,500번의 우승을 기록한 미국 경마계의 슈퍼스타다. 1998년 켄터키 처칠다운 경마장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으며, 올해에도 약 16억 원의 상금을 획득하고 승률 23%를 기록하는 등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론세일러’에 맞설 경주마로 한국의 ‘돌콩’이 거론되고 있다. ‘돌콩’은 지난해 제3회 ‘코리아컵’에도 한국 대표로 출전하여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최근 상승세가 뚜렷해 올해는 우승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는 평이다. 올해 초 세계 4대 경마 대회 중 하나인 ‘두바이 월드컵’에 출전해 예선 경주 우승에 이어, PARTⅠ 경마 강대국 사이에서 PARTⅡ 국가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결승 진출까지 성공하며 한국 경마를 세계에 알렸다. 현재 한국 경주마 중 최고 국제 레이팅 108을 기록하고 있다.두바이월드컵에서 활약한 한국 경주마 '돌콩'의 모습(사진 제공= 한국마사회).6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부산광역시장배’는 ‘코리아컵’과 동일거리인 1800m 경주로 ‘코리아컵’ 한국 대표 선발 경주로서의 성격을 띠었다. ‘문학치프’, ‘뉴레전드’, ‘청담도끼’ 등 장거리 강자들이 대거 출격한 가운데 ‘돌콩’은 두바이에서 복귀한 후 첫 출전이라는 점과 원정이라는 불리한 조건에도 승리를 거머쥐었다. 당시 배대선 조교사는 “원정 후 아직 컨디션이 완벽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 정도 실력이라니 놀랍다”며, “다음 목표는 ‘코리아컵’”이라고 밝힌 바 있다.한편, ‘론세일러’와 ‘돌콩’의 대결에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는 출발 번호 추첨이 한국마사회 서울 경마공원에서 열렸다. ‘론세일러’는 3번 게이트를 뽑았으며, ‘돌콩’은 10번 게이트에서 출발한다.9월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 경마대회 ‘코리아컵’에 세계 최정상급 경주마 미국의 ‘론세일러(Lone Sailor)’가 참가하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론세일러’에 맞설 경주마로 한국의 ‘돌콩’이 거론되고 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며 연일 대규모 시위가 열리는 가운데 홍콩경마 개막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홍콩 현지 언론인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는 1일 보도를 통해 “과거 홍콩의 어떠한 혼란에도 불구하고 샤틴경마장과 시행체인 홍콩자키클럽은 평소와 같은 모습을 보여 왔다”며, “이날 역시 정치적인 활동가는 없었으며, 작년과 비교해 개막일 입장객 수는 다소 줄었으나, 매출액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샤틴 경마장을 찾은 관람객은 6만8272명, 베팅 총액은 약 1억6300만 달러로 나타났다.윈프리드 엥겔브레트 브레스게스(winfried engelbrecht-bresges) 홍콩자키클럽 최고 경영자는 “우리는 홍콩경마가 도전적이며 어려운 시기에 직면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개막일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게 돼 매우 고무적이다”며, “우리는 긍정적으로 첫 번째 경마대회를 시작했고 이는 팬들의 강력한 지지를 기반으로 한다”고 말했다.한편, 2019-2020 홍콩경마는 9월을 시작으로 이듬해 6월까지 이어진다. 홍콩 국제 경마대회의 주요 경주인 홍콩컵은 12월 8일 열린다.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며 연일 대규모 시위가 열리는 가운데 홍콩경마 개막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1일 열린 홍콩경마 개막식에 참석해 중국 국기를 든 경마팬의 모습(사진 출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갈무리).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코리아컵 시리즈 출전마 윤곽이 드러났다. 한국마사회는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에 출전할 경주마 총 27두를 선정했다. 코리아컵 11두, 코리아스프린트 16두가 출전한다. ‘돌콩’을 비롯해 ‘청담도끼’, ‘문학치프’ 등이 서울 대표로 ‘뉴레전드’, ‘백문백답’, ‘킹오브글로리’가 부산대표로 나선다. 해외 원정마 중에서는 미국 ‘론 세일러’가 눈에 띤다.1. 일본 빠진 ‘코리아컵 시리즈’, 출전마 윤곽 드러나2. 삼성 제공 ‘말 세 마리’···대법원, 뇌물로 최종 판단3. 부산경마장도 이젠 협회 고용체제 전환4-1. 한국의 손기술, 국제 장제무대에서도 통했다4-2. 말산업 국가자격증 실기시험 제주에서 시행4-3. 대전승마협회, 유소년 대상 ‘승마에티켓 교육’ 개최
1. 일본 빠진 ‘코리아컵 시리즈’, 출전마 윤곽 드러나2. 삼성 제공 ‘말 세 마리’···대법원, 뇌물로 최종 판단3. 부산경마장도 이젠 협회 고용체제 전환4-1. 한국의 손기술, 국제 장제무대에서도 통했다4-2. 말산업 국가자격증 실기시험 제주에서 시행4-3. 대전승마협회, 유소년 대상 ‘승마에티켓 교육’ 개최
지난 2019년 8월 19~20일 제주도(제주한라대학교 마사학부 승마장)에서 개최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제8회 말산업국가자격증 시험이 성황리에 시행되었다. 이번 시험은 말조련사 및 재활승마지도사 실기 1차 시험이다. 그동안 말산업국가자격시험은 과천 한국마사회에서만 치러 왔었는데, 2017년부터 지방 응시자의 편의를 위해 경북 영천과 제주에서도 시험을 치게 되었다.제주한라대학교 실습승마장은 시설과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한 결과 시험장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다고 판단되어 공식 시험장으로 선정되었고, 3년째 시험을 치루고 있다. 이번에 제주에서 시험을 치른 응시자수는 19일 말조련사 시험, 20일 재활승마지도사 시험 각각 37명, 23명 등 총 60명이었다. 과거에 제주에서 과천으로 실기시험 치러 가는 응시자는 30여 명 수준이었는데, 제주 현지에서 시험을 치면서 응시자가 대폭 증가한 것이다.과천에서 시험 보려면 항공료, 숙박비 등 비용도 훨씬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빼앗겨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제주에서 시험을 보면서 응시 여건이 개선되어 많은 사람이 시험을 치게 되었다. 또한 과천과는 달리 지방에서는 한국마사회 대여마를 가지고 시험을 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준비한 자마를 가지고 시험을 보는데, 이 제도는 조련사 시험 취지에도 맞고, 지역사회 말 조련 풍토 조성 및 승마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제도이다.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험에 사용할 말을 조련하거나 승마장에 가서 반복적으로 기승 연습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말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제주한라대학교 마사학부 실습승마장에서 열린 재활승마 1차 실시 시험 장면 ⓒ김병선뿐만 아니라 시험장 자체가 축제분위기가 된다. 시험을 치루기 위해 지역 각지에서 응시자와 가족 및 관계자들이 몰려오고, 시험에 사용할 말도 운송해와 정성스럽게 치장하고 장안을 하는 등 준비하는 과정, 그리고 시험을 잘 치라고 서로 격려하고 합격을 기원하는 모습 등 축제의 한마당이 된다.제주한라대 마사학부 학생들도 그동안 방학에도 쉬지 않고 열심히 연습한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말을 준비하고, 시험 직전 마지막 연습을 할 때 서로 코스를 봐주며 협력하는 모습이 생동감 있었다. 시험을 치고 난 후 좀 더 잘 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며 다음에는 더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의 목소리도 나왔다.종목별로 9~10월에 2차 시험을 치루고 최종 합격자는 연말에 발표되며, 자격증이 취득되면 말조련센타, 승마장 및 경마장 등에서 전문가로 종사하게 된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동하는 말관리사들의 협회 고용이 공식 인정됐다.부산경남경마공원 조교사협회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경마공원지부(이하 공운노 지부)는 25일 오전 10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본관 대회의실에서 ‘말관리사 협회고용’ 조인식을 체결했다.이날 조인식에는 오문식 조교사협회장과 양정찬 공운노지부장 등 양측 교섭위원과 김종국 경마본부장, 정형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 등 마사회 관계자가 참석했다.오문식 조교사협회장은 “이번 단체교섭은 경마관계자가 대립하고 갈등하는 관계가 아닌 서로 돕고 함께 고민을 풀어가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합의사항에 관해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양정찬 공운노지부장은 “힘든 시간이 많았지만 말관리사들의 고용안전을 확보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협회 고용 체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조교사의 협회 고용체계 전환으로 인해 개별적으로 고용됐던 말관리사들을 조교사협회가 일괄 고용하는 형태로 전환됐고, 그동안 제기되던 고용불안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2017년부터 시작된 협회 고용체계 전환 요구가 약 3년여 간의 지루하게 이어져 왔다. 2017년 9월 이후 40여 차례의 단체교섭이 진행됐으며, 결국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2017년 한국마사회와 민주노총, 한국노총, 농식품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말관리사 고용안정성 제고를 위해 장기간에 걸쳐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로 당해 12월에 조교사협회의 말관리사 집단고용 추진에 대한 합의가 타결됐으나 실질적인 고용체계 전환까지는 양측의 의견 차이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2018년 10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부경 조교사협회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았고, 4월에는 부경조교사협회·말관리사 노조 단체협약체결, 5월에는 고용안정 개선방안 협약 등이 이뤄지며 간극의 좁혀갔다.이후에도 지속적인 대화를 거쳐 8월 25일 ‘말관리사 조교사협회 고용’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이날 조교사협회와 말관리사 공운노 노조는 조교사협회 고용전환에 수반되는 ‘고용안전·임금·근로기준’ 등에 관한 기본원칙과 기준에 관해 합의했다.경마시행체인 한국마사회의 김종국 경마본부장은 “한국경마 70년 역사상 굉장히 뜻 깊은 자리다. 고용, 신분, 급여안정은 모든 근로자들에게 가장 중요하다”며, “최종 합의에 이르기까지 과정은 힘들었지만 갈등과 조율을 거쳐 이렇게 좋은날이 왔다. 부경경마는 고용안정을 통해 더 수준 높은 경마시행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정형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그간에 소원해진 경마관계자와 한국마사회 관계가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며, “소통 내실화를 통한 상호간의 신뢰구축으로 마사회-조교사협회-말관리사와의 협력관계를 더욱더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올해 ‘신뢰구축’과 ‘상생혁신’을 골자로 한 ‘2019년 부경경마 상생협력’ 과제를 추진 중이다. 경마산업 상생발전 소위원회, 말관리사 청년포럼, 고충처리위원회 등 8개의 상생과제를 경마관계자와 협력시행하고 있다.부산경남경마공원 조교사협회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경마공원지부는 25일 오전 10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본관 대회의실에서 ‘말관리사 협회고용’ 조인식을 체결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홍콩시민들이 ‘범죄인 인도 법안’의 완전 철회를 요구하며 연일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두 달 넘게 이어진 시위가 장기화됨에 따라 중국 중앙정부의 무력 진압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홍콩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홍콩 경마산업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홍콩경마는 9월 1일 2019/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다. 홍콩 시위가 계속된다면 경마 매출 감소로 인한 산업적인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사진= 홍콩자키클럽 홈페이지 캡처). 홍콩경마는 현재 비시즌 중이다. 지금은 경마 시행을 하지 않아 직접적인 타격은 눈에 띄지 않으나 2019/2020시즌 개막일인 9월 1일까지 시위가 계속된다면 산업적인 피해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상대적으로 적은 750만 여 명 홍콩 인구에도 불구하고 경마 매출액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좁은 홍콩 지역의 지리적 특성상 경주마를 직접 생산할 수 없음에도 마권으로만 벌어다 들이는 수입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마권 매출액 중 상당 부분은 홍콩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들의 베팅이 차지하는데 지속된 시위로 인해 관광객이 줄어들 경우, 홍콩 경마 매출 감소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홍콩에는 샤틴 경마장과 해피 밸리 경마장 등 2개의 경마장이 있다. 그리고 경마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마권을 살 수 있는 130여 개의 장외발매소가 곳곳에 있어 홍콩시민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도 손쉽게 마권을 구매할 수 있다.홍콩경마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경우에는 급성장 중인 한국마사회의 해외 중계권료 매출의 일부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마사회는 2013년부터 경주 실황 시범 수출을 시작해 홍콩, 미국, 호주 등에 한국경마 경주 실황 중계를 하고 있는데 높은 매출액을 보인 홍콩경마가 삐걱거릴 경우, 동시에 실황중계료도 감소할 것이기 때문이다.홍콩시민들이 ‘범죄인 인도 법안’의 완전 철회를 요구하며 연일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두 달 넘게 이어진 시위가 장기화됨에 따라 중국 중앙정부의 무력 진압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홍콩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홍콩 경마산업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사진 출처= 홍콩자키클럽).홍콩경마홍콩경마는 ‘제1차 아편전쟁’이 벌어졌던 1841년 처음 시작됐다. 경마종주국인 영국의 영향을 받아 당시 상류층의 여가문화로 소비됐으며, 1884년에는 홍콩자키클럽이 설립돼 홍콩경마를 주관했다. 영국경마의 영향을 크게 받아 잔디주로가 있으며, 주요 경주는 잔디주로에서 치러진다. 영국경마를 연상하게 하는 이색 경마축제 등도 자주 열린다. 홍콩자키클럽이 운영하는 경마장은 샤틴 경마장과 해피 밸리 경마장 등 2곳이다. 해피 밸리 경마장은 과거부터 홍콩경마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해 왔으나 1978년 현대식 샤틴 경마장이 개장하면서 주요 경주들은 이곳에서 열린다. 홍콩경마는 매년 9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약 75일 전후로 시행되며,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에 개최된다.
사진=오효주 SNS 캡처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오효주가 본인의 SNS에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끌었다.지난 10일 오효주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과천 사람이자나요. 어렸을때 경마장 자주 가봐서 말 하나도 안 무서워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려 근황을 알렸다.또한 오효주는 지난 9일에 인스타그램에 올린 근황도 화제가 된 바 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천연기념물인 국내산 조랑말 제주마가 역대 최고가인 5억 원에 거래됐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경주마인 서러브레드도 1억 원을 넘기기 쉽지 않는데 조랑말이 높은 가격에 거래돼 주목을 받는다. 주인공은 최고 제주마 혈통을 갖고 있는 ‘오라스타’로 강동화 제주마주가 보은목장(생산자 신상섭)으로부터 구매했다.‘오라스타’는 2017년 1월생 암말로 부마 ‘쾌속장타’와 모마 ‘디오니소스’ 사이에서 태어났다. 같은 모마를 둔 언니격인 ‘백호평정’이 제주마더비와 제주마주협회장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동반해 몸값이 올랐다. ‘백호평정’은 1등급 수말과의 함께 뛴 경주에서도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현역 기량을 보이고 있다.부마의 혈통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서러브레드와 달리 제주마는 모마 계통으로부터 내려오는 혈통적 활약이 눈에 띈다. 모마 ‘디오니소스’는 현재 제주에서 최고의 혈통 모마로 평가된다. 특히, 후대를 남길 수 있는 암말의 몸값은 그야말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디오니소스의 대표적인 자마는 30승에 달하는 2008년생 수말 ‘시무상’, 20승 2012년생 수말 ‘백호신천’이다.생산자인 신상섭 마주는 “제주마는 외국에서 수입해올 수도 없고, 나름의 가치가 있는 말 품종이다. 사실 ‘오라스타’를 팔고 싶지 않았으나, 강동화 마주가 적극 요청해 판매하게 됐다”며, “말의 가격은 사고 파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결정하는 것인데 구매한 강동화 마주도 ‘오라스타’가 5억 원에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 것 같고, 나도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역대 최고 거래가에 ‘오라스타’를 구매한 강동화 마주는 이번 거래는 제주 말산업을 살리기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다.강동화 마주는 “제주마는 제주경마장에서만 볼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보존 가치가 충분하다”며, “올해 내에 제주마를 테마로 한 ‘말 박물관’을 열 생각인데 최고의 혈통마를 확보해 스토리텔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목적에 구매했다”고 말햇다.이어 제주 말산업과 제주마 농가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은 마음에 이번 구매를 했다고 밝혔다. 강 마주는 “현재 제주경마는 일부 마주들이 좋은 혈통의 제주마를 거의 독점하고 있어 박진감이 떨어진다. ‘오라스타’를 포함해 암말 5두를 구매했는데 좋은 혈통의 제주마를 생산해 경매시장을 통해 팔 생각이고, 다양한 생산자들이 그 혜택을 누리도록 하고 싶다”며, “개인적인 사업도 있지만, 제주 말산업과 제주마를 살릴 생각이다”고 포부를 밝혔다.천연기념물인 국내산 조랑말 제주마가 역대 최고가인 5억 원에 거래됐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경주마인 서러브레드도 1억 원을 넘기기 쉽지 않는데 조랑말이 높은 가격에 거래돼 주목을 받는다. 주인공은 최고 제주마 혈통을 갖고 있는 ‘오라스타’로 강동화 제주마주가 보은목장(생산자 신상섭)으로부터 구매했다. '오라스타'의 언니 격인 제주마 '백호평정'의 모습(사진= 렛츠런파크 제주).
[미디어피아] 안치호= 이현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8월 9일 경마·경륜 등 사행성 레저시설에 부과되는 레저세의 세율을 상향하고 시·군·자치구 등 기초자치단체에 내려보내는 교부금을 늘리는 내용의 '지방세법 일부개정법률안', '지방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 지방세법은 경마장·경륜장 등에서 발매하는 투표권(승자투표권·승마투표권 등) 발매금 총액을 과세표준으로 해 그 사업자에게 10%의 세율로 레저세를 부과하고 있다. 지방재정법상 레저세는 시·도세로 세입의 대부분이 광역자치단체로 귀속된다.경마·경륜과 같은 사행산업을 유치하고 있는 시·군·자치구의 경우 교통 혼잡, 주차, 소음 등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주민 불편과 민원 발생하고 있으며 도박중독과 범죄율 증가 등 지역사회 문제에도 노출돼 이에 대응하고 예방하기 위한 추가적인 재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지방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레저세 세율을 현행 투표권 발매금 총액의 10%에서 30%로 상향 조정하도록 했다. '지방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시·도지사가 경륜·경마장 등이 있는 시·군·자치구에 레저세의 100분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을 조정교부금으로 추가 배분하도록 했다.이현재 의원은 입법안 발의 취지로 "경마·경륜장 등 사행산업이 있는 기초자치단체가 사행산업으로 인해 야기되는 부작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추가적인 재원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이현재 의원은 레저세의 세율을 상향하는 '지방세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시·군·자치구 등 기초자치단체에 내려보내는 교부금을 늘리는 '지방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사진 제공= 국회뉴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말들의 질주’ 경마의 스포츠성 강화를 위한 ‘최강팀 선발전 시리즈’가 한창 진행 중이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경마의 팀 스포츠 요소를 알리고 경주마 훈련 수준 향상을 격려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최강팀 선발전’을 시행하고 있다. 예선-본선-결선 시리즈를 통해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경에서 각각 1위부터 3위까지 선정한다. 특히, 올해 최강팀 선발전은 경주 조건을 추가해 다양성을 강화했다. 연령대와 산지, 거리적성 등 다양한 능력마의 성적을 반영하기 위해 단거리·중장거리, 국내산마 별 각각 선발한 후, 부문별 최강팀이 모여 종합 최강팀 결정전을 겨룬다. 오는 8월에는 단거리 최강팀 선발전이 펼쳐지며, 이어 9월과 10월에 중장거리 최강팀과 국내산마 최강팀을 뽑는 선발전이 각각 개최된다. 부문별 상위 5개 팀이 모여 최대 15개 팀이 경합하게 되는 ‘최강팀 왕중왕 결정전’은 한 해가 마무리되는 12월 3주차에 시행된다. 가장 먼저 열리는 최강팀 선발전은 오는 10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단거리 부문 서울 최강팀 선발전이 열린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하는 47개의 마방이 10일 ‘서울 제8경주’와 ‘10경주’, 11일 ‘7경주’와 ‘15경주’를 통해 단거리에서 맞붙는다. 한국마사회는 경마정보 홈페이지에 ‘최강팀 선발전’ 게시판을 신설했으며, 실시간으로 승점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최강팀 선발전 이외에도 경마를 스포츠로 인식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경주마 관리팀 간 뜨거운 경쟁을 지켜보면서 건전한 레저 스포츠로서 경마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종합 최강팀 입상의 영예를 차지한 마방에게는 경마장별로 1위 1,000만 원, 2위 500만 원, 3위 3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서울의 경우 2016년에는 박대흥 조교사의 18조, 2017년에는 박재우 조교사의 50조가, 2018년 시행된 최강팀 선발전에서는 정호익 조교사의 10조가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부경의 경우 김영관 조교사의 19조가 3년 연속 1위를 지켜냈다.말들의 질주’ 경마의 스포츠성 강화를 위한 ‘최강팀 선발전 시리즈’가 한창 진행 중이다. 한국마사회는 경마의 팀 스포츠 요소를 알리고 경주마 훈련 수준 향상을 격려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최강팀 선발전’을 시행하고 있다. 2016년 최강팀 선발전 서울 1위를 차지한 박대흥 조교사 마방 모습(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영국 정론지 ‘가디언’이 2일 미국 경마의 내부적인 치명적인 위기를 조명하는 기사를 실으며, 전환점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경마산업에 대한 우려와 함께 개선을 위한 노력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산업의 종말을 이룰 수도 있다는 내용이었다. 세계 경마산업 최대 시장인 미국경마의 위기 상황은 국제경마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작년 연말부터 반년 가까운 기간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 아니타 파크 경마장에서는 연이은 경주마들의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작년 겨울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 1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게 트랙 상태에 영향을 줘 사고가 급증했을 가능성을 진단했지만, 그 여파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일부 동물권 단체에서는 경마산업의 종말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으며, 경마업계 내부에서도 항도핑 및 약물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 이를 민간 독립 기관이 시행해야 한다는 등 개혁 의지를 밝히고 있다.가디언은 동물권 단체뿐 아니라 다양한 미국 경마 단체의 인사들의 발언을 실으며, 미국 경마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미국 내 경마산업은 이미 단순한 경마 시행뿐 아니라 산업적인 측면을 광범위하게 확보하고 있어 당장의 경마산업 종말 또는 중단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윤리적인 측면을 강조한 약물 개혁 등은 반드시 이뤄야만 한다는 의견 등이 대내외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실제로 유럽경마에 비해 미국경마는 반도핑 검사 및 약물 제한에 있어 허용치가 넓어 공정성 논란을 빚어온 게 사실이다. 유럽경마에서는 미국경마가 강화된 도핑 제한을 적용해야 한다고 지속 요구했었다. 미국은 그동안은 외부의 요구에 큰 관심을 가져오지 않았지만,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이제는 약물 개혁을 스스로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한국경마는 어떨까. 다행히 한국경마는 도핑 검사 분야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불린다. 경마시행체인 한국마사회 자체적으로 도핑검사소를 운용하고 있으며, 철저한 반도핑 체계를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일부 약물에 대해 출전 금지 기간을 완화해 동물 복지를 반영한 유연성을 보이고도 있다. 경마 공정성을 지키면서도 경주마의 치료받을 권리 보장이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영국 정론지 ‘가디언’이 2일 미국 경마의 내부적인 치명적인 위기를 조명하는 기사를 실으며, 전환점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경마산업에 대한 우려와 함께 개선을 위한 노력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산업의 종말을 이룰 수도 있다는 내용이었다. 세계 경마산업 최대 시장인 미국경마의 위기 상황은 국제경마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사진= 가디언 인터넷판 갈무리).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히잡을 착용한 여자기수가 영국에서 열린 자선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끈다.주인공은 18세 소녀인 카디즈 멜라(KHADIJAH MELLAH)로 8월 1일 영국 치제스터 글로리어스 굿우드에서 열린 매그놀리아컵(Magnolia Cup)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영국 경마 사상 최초로 히잡을 쓴 채 경마대회에 나서 경주 전부터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던 멜라는 우승까지 이끌어 내며 단연 스타에 등극했다.BBC 등 영국 매체들은 멜라를 보도하며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멜라는 11세 당시 승마를 배웠지만 경주마 기승한 지는 불과 4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특히, 2008·2012 올림픽 사이클 금메달리스트인 빅토리아 펜들턴을 꺾고 우승을 차지해 더욱 극적인 요소를 더하고 있다.멜라는 우승 소감에 대해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하면서 믿을 수 없었고, 가족과 친구들이 떠올라 눈물이 났다”며, “우승을 열망하긴 했지만, 이뤄질 거란 예상은 못했다. 경마가 큰 행복을 가져다줬기에 앞으로도 계속 말을 타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매그놀리아스컵은 영구 굿우드 경마장에서 펼쳐지는 자선 경마대회로 카타르 굿우드 페스티벌의 세 번째 날 개막 행사이다. 여성들이 기수로 참가하며, 여성을 위한 자선 단체를 기부금 모금이 목적이다.히잡을 착용한 여자기수가 영국에서 열린 자선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18세 소녀인 카디즈 멜라(KHADIJAH MELLAH)로 8월 1일 영국 치제스터 글로리어스 굿우드에서 열린 매그놀리아컵(Magnolia Cup)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 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