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기 먼발치서만 봤던 이를 열흘 사이 세 번 만났다. 처음은 상하이 국제문학포럼(6.15민족문학인남측협회 주최 ․ 2019. 12. 7~9)에서였다. 그리고 두 번째와 세 번째는 14일 충남 부여 신동엽문학관 행사와 16일 서울 성북구 공간 민들레에서 있었던 신동엽 좌담회 자리에서였다. 그러고 보니 지난 9월 부여에서 있었던 ‘신동엽 50주기 가을문학제’ 때도 그와 조우했다. 문학평론가 김응교 씨(숙대 교수) 얘기다.“신동엽 시인은 참 따뜻한 분이었습니다. 저항시인 신동엽으로만 알려지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특히 젊은 독자
이탈리아의 토스카니니와 더불어 20세기 전반부를 대표하는 지휘자로서 알프스산맥을 경계로 이탈리아와 독일의 음악, 문화를 대변한 거장, 빌헬름 푸르트뱅글러(Wilhelm Furtwaengler, 1886-1954)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인 1954년에 출간된 에세이와 강연록을 모은 (포노). 그가 서른두 살 때 쓴 '베토벤의 음악'부터 예순여덟 살로 세상을 떠난 해에 집필한 '모든 위대한 것은 단순하다'(자신의 죽음을 직감하였을까? 참으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검찰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어 온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송건호 언론상을 수상했다.(사진= 임은정 검사 페이스북 캡처).언론인이 아닌 현직 검사가 송건호 언론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이례적인 경우로 심사위원회는 검찰의 오랜 침묵을 깬 임 검사의 신념이 제도권 언론이 숨죽이던 시절 저항언론 운동을 이끌며 참다운 말의 회복을 추구했던 송건호 선생의 언론 정신과 부합한다고 판단했다.앞서 9일 수상 발표에 이어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는 송건호 언론상 시상식이 열렸다.임은정 검사는 이날 자리에서 의미 있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임 검사는 지난 2013년 내부 게시판에 검찰 내부를 고발한 글을 올린 데 대해 당시의 소회를 밝힌 글을 앞서 읽으며, 소감을 전했다.“(송건호 언론상) 수상자 통보를 받고, 역대 수상자 중 저만큼 당황했을 분은 없을 듯하다. 민망한 마음에 사양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했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보수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검찰에서 새어 나오는 세미한 불협화음에 귀 기울여 주며, 지치지 말고 더욱 분발하라는 격려 말씀인 듯해 과분한 상을 기쁘게 받는다”고 말했다.이어 “언론인이 아닌 저에게 왜 이런 과분한 상을 주시는지에 대해 생각해본다”며, “언론의 개념이 다변화, 확장되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기존 언론의 틀에서 벗어나 검찰조직 내부에서 검찰 구성원의 표현의 자유를 쟁취하고 검찰권의 오남용을 비판하며 성찰을 촉구해온 내부 목소리를 지지하고 격려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송건호 언론상’은 한겨레 신문 초대 사장을 지내고, 언론자유를 위해 헌신한 청암 송건호 선생을 기리기 위한 상으로 지난 2002년부터 언론민주화에 기여한 인사나 단체에게 시상하고 있다.한편, 임은정 검사는 앞선 16일에는 한국투명성기구가 선정하는 ‘투명사회상’ 수상의 영예도 누렸다. 한국투명성기구는 임 검사에 대해 “검찰의 과도하거나 잘못된 권력 행사를 비판 견제하고,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검찰이 거듭날 수 있도록 내부에서 지속해서 목소리를 내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다음은 임은정 검사가 개인 SNS를 통해 공개한 수상 소감이다....종래 저나 많은 동료가 비공식적으로 게시글이나 댓글을 삭제하라거나, 다소 비판적인 글에 대하여는 댓글을 쓰지 못하도록 종용받아 왔으나, 공식적으로 내부 관행을 비판한 글이 징계 사유가 된 것은 아마도 최초일 듯합니다. 옛글을 보니 충성스러운 신하와 현명한 신하의 차이는 신하의 마음가짐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간언을 듣는 군주를 모시고 있는가 여부에 있다고 합니다. 잘못된 것을 말하지 아니하여 윗사람이 잘못한다면 아랫사람이 잘못이지만, 잘못된 것을 말하였음에도 윗사람이 잘못한다면 그것은 윗사람의 잘못이겠지요. 저는 앞으로도 제 도리를 다할 생각입니다.저는 검사 징계위원회에서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 검찰을 위해서 검사 게시판의 글 게시를 징계 사유로 삼는 것만은 결단코 안 된다고 간곡히 말씀드렸는데, 전혀 받아들여지지 아니하여 답답한 마음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습니다.12년간 쉼 없이 달린 느낌입니다. 내일부터 4개월의 정직 기간을 재충전의 기회로 삼아 저를 돌아보는 귀한 기회로 삼겠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2013년 2월 14일 내부게시판에 올린 “징계 소감” 일부입니다. 과거사 재심 사건에서의 백지 구형 관행 비판의 글을 내부시판에 올린 것이 징계 사유 중 하나가 된 상황에서 또다시 비판의 글을 올리려니 손이 떨려서 잠시 심호흡을 했었습니다.그 정직 기간, 딸로 인해 두 달간 잠 한숨 못 주무신 채 암수술을 받으시느라 고생하신 아버지께서 “은정아, 아빠가 많이 힘들었다. 독립운동이나 민주화운동 하다가 옥살이한 사람들 부모가 어떻게 견뎠는지 모르겠다”며 우실 때, 같이 한참을 울었지요. 동료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의 오해와 손가락질이 억울하고 힘들어서 죽을 거 같다 싶다가도 쫓겨나지도, 고문당하지도 않았으니 발전된 시대 덕을 본다 싶어 감사하기도 했습니다.수상자 통보를 받고, 역대 수상자 중 저만큼 당황했을 분은 없을 듯합니다. 민망한 마음에 사양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없지 않았습니다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보수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검찰에서 새어 나오는 제 세미한 불협화음(?)에 귀 기울여 주시며, 지치지 말고 더욱 분발하라는 격려 말씀인 듯하여 과분한 상을 기쁘게 받습니다.청암 선생님을 생각합니다. 형극이자 수난의 길인 역사의 길을 선택하시고, 시대와 사회를 깨우치는 바른 소리로서의 삶을 일관하셨지요. 청암 선생님은 말과 글과 행동으로 동시대 곡학아세하는 지식인들에게 부끄러움을 일깨우셨고, 후배들에게 삶의 지표가 되셨습니다. 선생님이 흘리신 땀과 눈물을 자양분 삼아 정의와 인권이 힘겹게 싹을 틔워 올렸고, 저를 비롯한 후학들은 지금 그 그늘에서 따가운 햇볕과 비바람을 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무죄라서 무죄라고 말했을 뿐인데, 일부 언론으로부터 ‘막무가내 검사’, ‘부끄러운 검사’, ‘얼치기 운동권 검사’ 등으로 매도당한 것을 비롯하여 제가 그간 한 말과 글과 행동으로 동료들은 물론 검찰 밖으로도 감당키 어려운 오해와 비난을 사 억울할 때마다, 조금만 더 견디자고... 저 자신을 스스로 다독이곤 했습니다. 시간은 참과 거짓, 옳고 그름을 거르는 체와 같아서, 결국 역사 앞에서의 냉정한 평가를 받게 될 테니까요. 저는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역사책에서, 오래도록 존경받는 선배들의 삶에서 길을 찾고, 그 길을 걸어갈 힘과 용기를 얻곤 합니다. 청암 선생님의 글과 삶은 종종 길을 잃고 헤매는 저를 비롯한 못난 후배들에게 이정표이자 나침반입니다.언론인이 아닌 저에게 왜 이런 과분한 상을 주시는지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유튜브, 개인 SNS 활성화 등으로 언론의 개념이 다변화, 확장되는 시대 변화에 발맞추어 언론사라는 기존 제도적 틀에서 벗어나 언론의 사명과 역할이라는 차원에서 검찰조직 내부에서 검찰 구성원의 표현의 자유를 쟁취하고 검찰권의 오남용을 비판하며 성찰을 촉구해온 내부 목소리를 지지하고 격려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검찰은 이명박 대통령 시절, 피디수첩 사건, G20 쥐 포스터 사건 등에서 확인되는 바와 같이 언론과 개인을 탄압하여 권력에 대한 비판과 풍자를 억압하며 정권의 호위병을 자처하는 등 때로는 정권과 연합하고, 때로는 정권을 공격하며 검찰권 사수에 성공해온 현재, 대한민국에서 어떠한 악인보다 악하고 위험합니다. 검찰 밖 언론과 함께 검찰 내부 구성원들의 의식과 양심을 일깨우려는 내부의 움직임에 힘을 실어 검찰을 바로 세움으로써 언론은 물론 우리 사회에 현존하는 위험을 제거하려 함이 아닐까… 조심스레 짐작해 봅니다.진실하지 않은 말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고, 행함이 없는 말은 사회를 움직일 수 없습니다. 청암 선생님이 이와 같이 존경받는 이유는 진실한 말과 행동으로 사람들의 마음과 사회를 움직여 결국 역사의 발전을 이끌어내셨기 때문이지요. 보잘것없는 제가 너무도 큰 상을 받아 부담스럽기도 합니다만,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더욱 험한 것을 알기에 큰 상에 담긴 위로와 격려를 덥석 받습니다.검찰 내부의 작은 몸부림을 크게 봐주시고 격려해주신 청암언론문화재단 이해동 이사장님과 양상우 한겨레 대표이사님, 심사위원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청암 선생님의 가족이어서 영광스러우나 또한 너무도 고단하였을 송준용 상임이사님과 가족분들에게 더욱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청암 선생님의 이름 한 조각 나눠 가진 후학으로서, 그 이름이 저로 인해 욕되지 않도록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2019년 문학계는 단행본 소설을 제치고 웹소설 시장이 인기를 얻는 가운데 페미니즘 소설 출간이 유행했다.교보문고 자료에 따르면 올해 2015년보다 30%가량 하락한 6천928종 출간 종수를 기록했다.지난해보다 소설 판매량은 10% 넘게 떨어졌고, 한일 관계 악화로 인해 국내 소설 시장을 주도한 일본 소설 역시 큰 힘을 내지 못했다.이런 현상은 소설 시장 축이 인쇄 단행본 위주에서 웹소설로 이동한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것으로 출판계는 보고 있다.실제 웹소설 시장 규모는 약 100억 원 규모였던 2013년에 비해 작년 기준 약 4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의 전 겸임교수이자 동해안별신굿 전수교육조교인 김정희(58) 씨의 지난 13일 죽음은 유족 및 관계자들에 발언을 종합해 보건데 강사법(개정 고등교육법) 시행을 앞두고 더는 출강할 수 없다는 학교 측 통보를 받은 김 씨가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82-1호인 동해안별신굿 악사이자 전수교육조교인 김정희 씨는 4대째 무업을 계승하고 있는 뿌리 깊은 예술인 가문의 후예이다. 어릴 때부터 악기와 노래, 춤을 자연스레 배우고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체계에서 보유자 전 단계
‘공직가치의 원대한 꿈을 실천하자’2019 청주시 신규 임용예정자 교육에이플러스성공자치연구소 주관 진행 “공직가치의 원대한 꿈을 멋지게 실천하겠습니다.”2019 청주시 신규 임용예정자에 대한 교육이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청주 세종스파텔 대연회장에서 65명의 임용예정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첫날은 성공자치연구소 정문섭 대표의 ‘공직자와 함께 한 30년’을 주제로 공직가치 확립 교육에 이어 청주시청 박경동 주무관의 청렴교육과 성진아 주무관의 공인관리 정보공개 교육, 이열호 청원구청장의 보고서 작성 특강
오는 20~25일 서울 국립국악원 내 예악당에서 '종묘체례약'이 무대에 오른다.조선 역대 왕들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례를 올릴 때 연주하는 의식 음악인 종묘제례악은, 곡 연주를 비롯하여 무용인 일무(佾舞)와 노래 등으로 구성된다. 세계유네스코위원회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1호이기도 하다.이번 공연은 등가(登歌, 종묘의 섬돌 위)와 헌가(軒架, 종묘의 섬돌 아래)로 구성된 기존 연주 평성을 단일 연주로 구성된 종묘제례악이다. 정악단 연주자 60명 전원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종묘제례악이다.또한 공연 이해
서울문화재단은 ‘2020 예술축제지원’ 공모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12월 9일 오후 3시에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서울문화재단이 모두 20억원을 지원하는 내년 예술축제지원 사업의 세부내용과 추진 일정 등을 설명하는 자리였다. 설명회에는 예술축제를 운영하는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2020 예술축제지원 사업은 12월 10일부터 30일까지 공모를 진행해 선정된 사업에 최대 3억 원을 3년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지원 대상은 내년 3월부터 2021년 1월 사이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예술축제다. 축제를 주최하거나
▲ 강길만씨 별세, 강헌(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씨 부친상 = 3일, 부산 BHS 한서병원 장례식장, 발인 6일 ☎ 051-751-1860
고양시 교향악단의 상주단체 계약이 올해 31일 만료됨에 따라 내년부터 고양시 교향악단이 어떤 방식으로 운영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KBS교향악단에 연 6억 보조금 지급안'이라는 예상치 못한 방안도 의회에 제출이 되었다고 한다. 다시 공모를 하여 오케스트라를 선정하거나 아님 공모 없이 고양시 관내 민간 오케스트라를 지정, 예산을 지급하는 두 가지 방법만 있는 줄 알았는데 고양시와 고양문화재단은 최근 고양과 아무 연관성이 없는 KBS교향악단에 1년 7회 공연에 6억 원 보조금 지원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 상임위 결과에 이
스페인어로 '감정이입', '공감'을 의미하는 엠파티아보컬앙상블(단장 소프라노 유정)이 제작하는 창작 오페라 (작곡 성용원)가 고양 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11월 30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 초연된다. 2015년부터 고양시를 중심으로 경기 북서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성악 단체인 엠파티아보컬앙상블은 돗자리음악회, 담장에 흐르는 가곡의 향연, 생생음악회 등을 매년 개최하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올 10월에도 고양 신원동의 향교에서 송강 정철의 가사에 작곡가 성용원이 음악을 붙인
MBC [미디어피아] 임하영 기자=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제주도에서 살 집을 구하는 신혼 부부의 의뢰가 전파를 탔다.이를 위해서 덕팀에서는 원조구멍 노홍철과 연예계 부동산 박사 박하선이 출격했으며, 복팀에서는 신규 구멍 장동민과 리액션 부자 홍현희가 출격했다.먼저 복팀의 장동민과 홍현희는 제주시 한경면에 위치한 '기와 장인의 풀하우스'를 소개했다. 한라산 뷰를 기본으로 마당에 수영장과 차고지가 있는 리조트 스타일의 매물은 시작부터 코디들을 취향저격 시켰다. 문화재 수리기능자 자격증이 있는 기와장인 집주인이 섬세하게 지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의뢰인 부부가 살 주거용 집이 독채로 따로 만들어져 있었다. 주거용 집 역시 아담하지만 실용적으로 잘 만들어져 있었다.박하선과 함께 출연한 게스트는 방은희였다. 방은희는 박하선을 보며 "이사 20번이라고 했나. 저는 한 30번 정도 했다"고 초반부터 기선제압을 시도해 웃음을 자아냈다.다음 주, 더욱더 화려하고 엄청난 스케일의 매물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구해줘 홈즈 제공 [미디어피아] 임하영 기자=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제주도에서 살 집을 구하는 신혼 부부의 의뢰가 전파를 탔다.신혼 부부의 의뢰에 노홍철과 박하선은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킨포크 감성을 담은 매물을 찾았다.먼저 복팀의 장동민과 홍현희는 제주시 한경면에 위치한 ‘기와 장인의 풀하우스’를 소개했다. 한라산 뷰를 기본으로 마당에 수영장과 차고지가 있는 리조트 스타일의 매물은 시작부터 코디들을 취향저격 시켰다. 문화재 수리기능자 자격증이 있는 기와장인 집주인이 섬세하게 지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의뢰인 부부가 살 주거용 집이 독채로 따로 만들어져 있었다. 주거용 집 역시 아담하지만 실용적으로 잘 만들어져 있었다.박하선과 함께 출연한 게스트는 방은희였다. 방은희는 박하선을 보며 "이사 20번이라고 했나. 저는 한 30번 정도 했다"고 초반부터 기선제압을 시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 기자]방송에서 한산소곡주(韓山素穀酒)를 소개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한산소곡주는 백제 1,500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고스란히 담아 전해 내려오는 전통주다. 현재 며느리인 우희열 명인이 1979년 충남 무형문화재 3호로 인정받은 '故 김영신 여사'에게 전수받아 그 명맥을 계승해오고 있다.한산소곡주(韓山素穀酒)는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에서 생산되는 전통술로 1979년 7월 3일 충청남도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됐다. 한산면에서 생산되는 술의 일종으로 1,500여 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맛과 향이 뛰어나 한번 맛을 보면 자리에서 일어날 줄 모른다고 하여 일명 '앉은뱅이술'이라고도 한다. 조선시대 문헌인 《산림경제(山林經濟)》나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등에 소곡주에 대한 기록이 보인다.전하는 바로는, 백제 멸망 후 유민들이 주류성에서 나라를 잃은 슬픔을 달래기 위해 소곡주를 빚어 마셨다 하며 조선시대 과거길에 오른 선비가 한산지방의 주막에 들렀다가 소곡주의 맛과 향에 사로잡혀 한두 잔 마시다가 과거날짜를 넘겼다는 일화도 있다.시대의 흐름 속에서 간신히 명맥을 유지해오다가 한산면 호암리의 김영신이 선조들로부터 제조비법을 전수받아 1990년 4월 소곡주 제조면허를 취득, 본격적으로 대량생산을 하였으며 1997년 6월 노환으로 별세한 이후 며느리인 우희열이 대를 잇고 있다.삼국사기 백제본기(百濟本記)에는 다안왕(多晏王) 11년(318년)에 '흉작이 되자 나라에서 술 제조를 전면 금지'했는데 이 술이 한산 소곡주로 추정하고 있다.무왕 37년(635년)에는 '신하들과 백마강 고란사 부근에서 소곡주를 마시며 그 흥이 극에 달했다'는 기록이 있고 의자왕 16년(656년)에는 '임금이 궁녀들을 데리고 음란과 향락에 빠져 소곡주 마시기를 그치지 않았다'고 언급되어 있다.만드는 법은 멥쌀로 무리떡을 쪄서 떡과 누룩가루를 묽게 섞어 아랫목에서 발효시켜 술밑을 만든다. 찹쌀로 다시 술밥을 찌고, 누룩은 밀가루처럼 곱게 친 가루누룩을 준비한다. 시루 맨 밑에 술밥, 그 위에 누룩가루, 그 위에 술밑을 깔아 마치 시루떡처럼 앉힌 뒤 100일 동안 땅 속에 묻어둔다.100일이 지난 뒤 땅을 파고 열어보면 끈끈하고 샛노란 술이 되어 있다고 한다. 보통 추수가 끝난 뒤 음력 10월경에 많이 빚는데, 이 술을 빚는 날이면 동네 여인들이 목욕재계를 하고 소복을 갈아입고 정성을 다하여 빚는다고 한다.술이 독하여 며느리가 술맛을 보느라고 젓가락으로 찍어먹다보면 저도 모르게 취하여 일어서지도 못하고 앉은뱅이처럼 엉금엉금 기어다닌다는 말이 전해지고, 이에 기인하여 소국주를 ‘앉은뱅이술’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 기자]방송인 하지영이 'TV쇼 진품명품'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11월 17일 방송된 KBS1 'TV쇼 진품명품'에는 하지영과 개그우먼, 김보화, 배우 이동준이 출연해 여러 문화재들을 감정하고 가격을 추정했다.1982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여덟살인 하지영은 서일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2003년 KBS 1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2012년 예명을 서지영에서 하지영으로 개명했다.이후 SBS '한밤의 TV연예' 등에서 리포터로 활약하며 얼굴을 알렸고, 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 '호구의 사랑',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동을 넓혔다.
[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 기자]11월 17일 오전 7시 25분 KBS 2 TV에서 방영되는 영상앨범 산에서 내장산 국립공원을 찾아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전라북도 정읍시·순창군과 전라남도 장성군 지역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 내장산(內藏山)은 "산 안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고 내장산으로 이름이 붙여졌다.내장산은 예로부터 전라북도 남원의 지리산과 전라남도 영암의 월출산(月出山), 장흥의 천관산(天冠山), 전라북도 부안의 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으로 손꼽혀 왔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내장산이 조선 팔경 중의 하나이고, ‘남금강(南金剛)’이라는 별칭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내장산은 계절마다 다채롭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지만, 특히 가을 단풍의 아름다움과 겨울의 설경은 설악산에 못지않게 빼어나게 아름답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과 등산객들이 찾아든다.가을이면 온통 선홍빛 단풍으로 지천을 물들이는 내장산은 찾는 이의 가슴에 진한 추억을 남기는 '호남의 금강'이다. 이다. 불타는 단풍터널과 도덕폭포, 금선폭포가 이루어내는 황홀경은 단풍 비경의 대명사로 손색이 없다.해마다 단풍 천지를 이루는 가을뿐만 아니라 봄에는 철쭉과 벚꽃, 여름에는 짙고 무성한 녹음으로, 겨울에는 바위 절벽의 멋진 비경과 아름다운 설경, 그리고 사계절 내내 갖가지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만개해 오가는 사람들을 감동시킨다.내장산국립공원은 '호남의 5대 명산'인 내장산을 비롯해 남쪽으로 이어진 백암산, 그리고 내장사, 백양사 등 유서 깊은 사찰과 함께 전봉준 장군이 체포되기 전에 마지막으로 거쳐 간 입암산성까지를 포괄하는데, '봄 백양, 가을 내장'이란 말처럼 비경의 연속이다.내장산 연봉들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아래, 아담하게 자리잡은 내장사(內臟寺), 대웅전과 극락전 등 조선 중기의 건물들이 다수 남아있는 웅장하고도 고풍스러운 면모를 갖추고 있는 백양사(白羊寺), 동지섣달 엄동설한에도 여전히 그 잎새들을 반짝거리는 굴거리나무와 비자나무 노목들이 천 년을 넘나드는 불심으로 아름다운 숲을 이뤄 역사의 심오한 향기를 더해준다.백암산 지구에는 백암 3봉의 기암군 자락 아래 1,3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백양사가 늘 푸른 비자나무 숲에 둘러싸여 있다. 백양사대웅전(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43호)·백양사사천왕문(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44호)·백양사소요대사부도(보물 제1346호) 등의 지방 문화재가 있으며 내장산 비자림과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5,000여 그루의 울창한 비자림이 있다.백양사 지구는 내장산 지구보다 규모는 작지만 운치 있고 조밀한 계곡이 있으며 백양사는 운문암 등 8개의 암자에 둘러싸여 있다. 백양사 뒤 백학봉 학바위에 오르면 멀리 장성호(長城湖)의 장관을 볼 수 있다.그 외에 장성입암산성(사적 제384호)은 정확한 축도연도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입암산 상봉을 둘러싸듯 하였고, 지금도 남문과 북문이 옛 모습대로 남아 있다.또한 내장사를 가운데 두고 신선봉(763m)을 주봉으로 하여 장군봉(696m), 서래봉(624m), 불출봉(619m), 연자봉(675m ), 까치봉(717m) 등이 말발굽처럼 둘리워진 특이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다.760종의 자생식물과 숲, 그리고 천연기념물을 비롯한 다양한 야생동물이 숨 쉬고 있는 내장산은 전북 정읍시와 순창군, 그리고 전남 장성군에 걸쳐있으며 소백산맥에서 갈라진 노령산맥이 호남평야의 한가운데 이르러서 다시 한번 빚어낸 우리나라 최고의 가을산이다. 총면적이 81.715㎢ 에 달하며 1971년 11월 17일 백양사지구와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서래봉은 내장산의 북쪽을 두른 암산이며 내장산의 대표적인 경관이다. 암봉(岩峰)의 모양이 마치 농기구인 써래처럼 생겼다하여 '써래봉'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달마조사(達磨祖師)가 양(梁)나라로부터 이웃에 왔다하여 '서래'(西來)라고 쓰기도 한다는데 이 사찰이 있는 산명(山名)이 붙은 '수리봉'이란 이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정상에 올라서서 서쪽을 바라보면 내장저수지와 정읍시 일부가 보인다. 서래봉은 약 1km의 바위절벽이 그대로 하나의 봉우리를 형성하고 있는데, 그 기묘한 바위절벽 아래로 단풍나무가 아름드리 둘러쳐져 있어 마치 여인이 고운 치마를 입은 듯한 자태이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원장 김영훈)은 11월 20일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축협 가축시장에서 제주마 공개 매각(분양) 경매를 시행한다.이번에 분양하는 제주마는 '천연기념물 제주의 제주마 관리지침'(문화재청 훈령 275호)에 따라 제주도 종축개량공급위원회 심의를 거쳐 적정사육두수(156마리)에서 제외된 말들이다.제주도 축산진흥원은 현재 총 201마리(성마 142마리, 육성마 19마리, 자마 40마리)의 제주마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번 공개 경매를 통해 제주마 45마리를 분양할 예정이다.제주도는 경매에 상한 제한 가격 기준 방식을 적용해 제한된 상한가 이하 최고가격을 제시한 입찰자가 최종 낙찰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입찰 상한가 신청자가 다수이면 현장 추첨방식으로 최종 낙찰자를 정할 계획이다.경매 최저 입찰 가격은 성마는 암말 80만 원, 수말 70만 원이며 육성마 및 자마 중 암말 60만 원, 수말 50만 원이다. 입찰 상한 제한가격은 육성마 및 성마인 경우 암말 609만 원, 수말 321만 원, 자마인 경우 성별 구분 없이 324만 원이 입찰 상한 가격이다.경매 참여 희망자는 공개 경매가 열리는 서귀포시 축협 가축시장을 직접 방문하면 제주마 사육 농가, 관련 단체 등 누구나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지난해 제주마 공개 경매는 78마리가 상장돼 모두 낙찰됐고 총 낙찰액 8,200만 원을 기록했으며 2017년에는 75마리가 상장돼 74마리가 낙찰됐고 총 낙찰액은 1억 5,700만 원을 기록했다.한편, 제주도는 2013년부터 제주마 분양에 공개 경매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나친 가격 상승을 위해 상한가 경매를 시행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제주마 공개 매각(분양) 경매를 시행한다(사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의 고품격 클래식 콘서트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ACC 클래식 공연 브랜드의 일환인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 중 유독 눈에 띄는 곡이 바로 김대성 작곡의 교향시 . 해외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이야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각 나라의 고유 오케스트라를 통해 그 나라의 훌륭한 클래식 명곡들을 수준 높은 연주로 국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체코의 민족주의 작곡가 레오시 야나첵의 이름을 딴 야나첵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이름부터 체코 음악의 자부심이 느껴지며 드보르작이나 야나첵
[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KBS 기상캐스터 강아랑이 진품명품'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강아랑은 11월 10일 방송되는 KBS1 'TV쇼 진품명품'에 가수 옥희, 오한진(의학전문의)과 함께 출연해 여러 문화재들을 감정하고 가격을 추정한다.강아랑 기상캐스터는 부산광역시 출신으로 성모여자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후 2015년 KBS 강릉 아나운서로 활동했다.1991년생으로 올해 스물 아홉살인 강아랑은 이례적으로 기상캐스터 활동 이전에 KBS 강릉방송국에서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일한 경력이 있다.강아랑은 전국 미스 춘향대회 2014 미 출신으로 한복입은 자태가 여신이란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의 미인으로 기상캐스터중에서도 가장 많은 팬을 가진 스타 날씨 여신이다.미인대회 출신답게 군살 하나 없는 늘씬한 몸매와 풍부한 볼륨감으로 많은 남성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시인이자 소설가인 다큐사진가 이강산 작가의 다섯 번째 휴먼다큐 흑백사진 개인전 ‘명장名匠’이 11월 8일부터 21일까지 대전 동구 GALLERY Photo Class에서 열린다.이강산 작가가 20여 년 전부터 세 개의 휴먼다큐 프로젝트를 기획해 이번 ‘명장名匠’이라는 첫 번째 결과물을 내게 됐다. 이번 전시는 아홉 명의 장인을 촬영한 흑백 필름으로 직접 암실 작업한 90점의 은염 프린트를 전시한다.프로젝트는 철거민을 담은 ‘집’과 무명의 장인을 담은 ‘명장名匠’ 그리고 뒷골목 전통 ‘여인숙’으로 세 개의 휴먼다큐 모두 대다수 사진가의 시선 밖에 머문 사람들에 대한 기록으로 관심 밖의 대상, 집중되지 않는 주제인 셈이다.이강산 작가의 두 번째 휴먼다큐 프로젝트인 이번 개인전 ‘명장名匠’은 평생 한 직종에 전념한 아름답고 숭고한 장인들의 기록이다.‘명장名匠’의 장인들은 이름난 무형문화재도 아니고 부귀영화를 누린 사람도 아니다. 부와 명예와는 거리가 먼 사람들로 세상에 이름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오로지 자신의 직업과 전문성에 대한 확고한 신념만으로 일가를 이룬 ‘무명의 명장’들로 유리 공예, 주물, 수제 구두, 분재, 전통 염색, 이용 등, 모두 아홉 분의 명장을 만나게 된다.그들은 안타깝게도 철거 때문에, 경제적인 이유로, 노쇠한 탓에 하나둘 우리 곁을 떠나고 있으며 아름답고 숭고한 ‘사람의 전통’이 사라지고 있다. 세계의 근현대사에서 불가피한 문명 건설로 변형되고 실종되는 인간성, 이 모순의 소용돌이에서 전통 문화적 가치의 상실은 피할 수 없는 것일 터인데 그 상실의 중심에 무명의 명장들이 있다.사진은 시각적 소통을 위한 언어다. ‘명장名匠’은 당대 현실을 함께 살아가는 사람의 사실적 기록이면서 동시에 그들과 나의 소통을 위한 언어 형식이다. 내 밖의 타자인 이름 없는 장인과의 소통으로 내 안의 나, 나의 존재를 잠시나마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려는데 ‘명장名匠’의 의의가 있다. 그것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간적 관계 형성을 위한 소통과 동시에 공존의 방식에 대한 모색이기도 하다.이강산 작가는 “‘명장’의 진실은 다름 아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간적 관계 형성을 위한 소통이고 특정 인간의 삶과 그의 정체성에 대한 공유이다. 나아가 공존의 방식에 대한 모색이기도 하다”며, “‘집’에 이어 오늘 세상 사람들과 첫 안부를 나누는 ‘명장名匠’은 대상 인물이 많아 두 번으로 나누어 전시할 계획이다. 전시에서 아홉 분의 명장은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우리 자신이기 때문에 인간적 관심과 예우를 기울여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이강산 작가의 다섯 번째 휴먼다큐 흑백사진 개인전 ‘명장名匠’이 열린다(사진 제공= 이강산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