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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 등 내장산 국립공원 둘러보기!...울창한 비자나무 숲, 도덕폭포, 금선폭포 등 장관!

이원정 기자 기자
  • 입력 2019.11.1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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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 기자]

11월 17일 오전 7시 25분 KBS 2 TV에서 방영되는 영상앨범 산에서 내장산 국립공원을 찾아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전라북도 정읍시·순창군과 전라남도 장성군 지역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 내장산(內藏山)은 "산 안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고 내장산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내장산은 예로부터 전라북도 남원의 지리산과 전라남도 영암의 월출산(月出山), 장흥의 천관산(天冠山), 전라북도 부안의 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으로 손꼽혀 왔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내장산이 조선 팔경 중의 하나이고, ‘남금강(南金剛)’이라는 별칭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내장산은 계절마다 다채롭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지만, 특히 가을 단풍의 아름다움과 겨울의 설경은 설악산에 못지않게 빼어나게 아름답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과 등산객들이 찾아든다.

가을이면 온통 선홍빛 단풍으로 지천을 물들이는 내장산은 찾는 이의 가슴에 진한 추억을 남기는 '호남의 금강'이다. 이다. 불타는 단풍터널과 도덕폭포, 금선폭포가 이루어내는 황홀경은 단풍 비경의 대명사로 손색이 없다.

해마다 단풍 천지를 이루는 가을뿐만 아니라 봄에는 철쭉과 벚꽃, 여름에는 짙고 무성한 녹음으로, 겨울에는 바위 절벽의 멋진 비경과 아름다운 설경, 그리고 사계절 내내 갖가지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만개해 오가는 사람들을 감동시킨다.

내장산국립공원은 '호남의 5대 명산'인 내장산을 비롯해 남쪽으로 이어진 백암산, 그리고 내장사, 백양사 등 유서 깊은 사찰과 함께 전봉준 장군이 체포되기 전에 마지막으로 거쳐 간 입암산성까지를 포괄하는데, '봄 백양, 가을 내장'이란 말처럼 비경의 연속이다.

내장산 연봉들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아래, 아담하게 자리잡은 내장사(內臟寺), 대웅전과 극락전 등 조선 중기의 건물들이 다수 남아있는 웅장하고도 고풍스러운 면모를 갖추고 있는 백양사(白羊寺), 동지섣달 엄동설한에도 여전히 그 잎새들을 반짝거리는 굴거리나무와 비자나무 노목들이 천 년을 넘나드는 불심으로 아름다운 숲을 이뤄 역사의 심오한 향기를 더해준다.

백암산 지구에는 백암 3봉의 기암군 자락 아래 1,3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백양사가 늘 푸른 비자나무 숲에 둘러싸여 있다. 백양사대웅전(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43호)·백양사사천왕문(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44호)·백양사소요대사부도(보물 제1346호) 등의 지방 문화재가 있으며 내장산 비자림과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5,000여 그루의 울창한 비자림이 있다.

백양사 지구는 내장산 지구보다 규모는 작지만 운치 있고 조밀한 계곡이 있으며 백양사는 운문암 등 8개의 암자에 둘러싸여 있다. 백양사 뒤 백학봉 학바위에 오르면 멀리 장성호(長城湖)의 장관을 볼 수 있다.

그 외에 장성입암산성(사적 제384호)은 정확한 축도연도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입암산 상봉을 둘러싸듯 하였고, 지금도 남문과 북문이 옛 모습대로 남아 있다.

또한 내장사를 가운데 두고 신선봉(763m)을 주봉으로 하여 장군봉(696m), 서래봉(624m), 불출봉(619m), 연자봉(675m ), 까치봉(717m) 등이 말발굽처럼 둘리워진 특이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다.

760종의 자생식물과 숲, 그리고 천연기념물을 비롯한 다양한 야생동물이 숨 쉬고 있는 내장산은 전북 정읍시와 순창군, 그리고 전남 장성군에 걸쳐있으며 소백산맥에서 갈라진 노령산맥이 호남평야의 한가운데 이르러서 다시 한번 빚어낸 우리나라 최고의 가을산이다. 총면적이 81.715㎢ 에 달하며 1971년 11월 17일 백양사지구와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서래봉은 내장산의 북쪽을 두른 암산이며 내장산의 대표적인 경관이다. 암봉(岩峰)의 모양이 마치 농기구인 써래처럼 생겼다하여 '써래봉'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달마조사(達磨祖師)가 양(梁)나라로부터 이웃에 왔다하여 '서래'(西來)라고 쓰기도 한다는데 이 사찰이 있는 산명(山名)이 붙은 '수리봉'이란 이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정상에 올라서서 서쪽을 바라보면 내장저수지와 정읍시 일부가 보인다. 서래봉은 약 1km의 바위절벽이 그대로 하나의 봉우리를 형성하고 있는데, 그 기묘한 바위절벽 아래로 단풍나무가 아름드리 둘러쳐져 있어 마치 여인이 고운 치마를 입은 듯한 자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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