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금의 산동성 황하 이남 혹은 이서 (지금의 산동성) 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강을 찾아 보자.(1) 황하의 지류로서 서에서 동으로 흘러 황하로 들어가는 강은 제법 있다. 현대에 운하로 연결하기 전에는 황하와 합쳐지는 지류가 더 많았다. 대표적으로 김제하 (金提河) 이다. 아래는 김제하에 대한 바이두 설명이다. 동북으로 흘러 황하로 들어간다. 发源 于 河南省 新乡县(一说 滑县 耿二庄处 [1] )境,流向 东北,经豫、鲁两省,至 河南省 台前县 张庄 附近 穿临黄堤 入 黄河 (2) 서쪽으로 흘러 황하로 들어가는 강으로 대문하大汶河가 있다.
1. 들어가는 말 지난 호 글 “ 신당서新唐書 고려 高麗(고려)(리) 열전, “고(구)려(리)는 동으로는 바다를 건너 新羅에 이르고, 남으로는 역시 바다를 건너 百濟에 이른다.” 차라리 차이나의 신당서를 가짜 책이라고 해라! 그럼 고(구)려(리)는 어디인가? 차이나 대륙 황하유역인가? 북만주 일대인가? 부일사학 국사편찬위원회 (30)“ 의 계속이다. 2. 고(구)려(리) 평양의 위치1) 신당서 동이열전 고리(려) 조에서 평양성은 한나라때 낙랑군이라고 했다. ③其君 居 平壤城, 亦謂 長安城, 漢 樂浪郡 也, 去 京師 五千里而 贏, 그
용서 불전함에 손을 넣는 불자에게도 부처님의 자비가 전해질까?아미타 부처님과 관세음보살님께서도 보살펴 주실까?간음한 여인에게 돌을 던지려면 나에게 돌을 던지라는 예수님!일곱 번씩 일흔 번을 용서하라시던 예수님 말씀!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은 속세 인간을 서방정토로 인도했을까?사백구십 번 용서한 후에 예수님은 하느님 나라로 이끄셨을까?도대체 인간 세상에서 용서란 무엇인가? 부처님이고 예수님이고 중요한 것이 아니다.그 이전에 용서는 내가 나를 용서해야 한다.허울투성이에 가식을 뒤집어쓴 내가 감히 누구를 용서한단 말인가?내가 나에게 참회하
2023.01.30. 03:22.말하는 대로 2023. 말하는 대로 이뤄진다는 강한 믿음이 있다. 그래서 매년 이루고 싶은 것들을 말하고, 이루어진 것들을 적어보곤 한다. 작년에 자주 말했던 것은 일억 모으기였다. 집을 사고 싶었기 때문이다.그런데 집값이 폭등을 한 작년이었다. 그래서 일억으로는 경기도에서도 집을 살 수없게 됐다. 본질적인 이유는 집을 사는 것이기 때문에 집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부수적으로 말했었다. 그런데 작년을 돌아보다가 문득 생각해 보니 비슷한 목표를 이미 이뤘다. 물론 다 완벽하게 만족스럽지는 않다. 그러나 정
푸르르고 싶지 않은 인생 어디 있으랴소나무야추운 날에도 푸르른 너마음 하나 푸르름으로 지탱해온 세월푸르름을 꿈꾸는 기대와 달리 세상은 너무 험난해자꾸만 반칙을 유도하고반칙하지 않는 인생 허물어뜨리는구나반칙하는 것들만 찬란하다찬란함 속에서 억울한 사람은 늘어나고무죄를 주장하는 호소는 메아리로 흩어진다청산은 말없이 푸르러도푸른른 꿈 누일 자리 하나 없구나하늘과 땅 맞닿은 곳으로 구름은 흘러가고마음 둘 곳 찾지 못하는 영혼 위로회오리 바람 불어온다거센 바람 휘몰아쳐도 어제처럼 오늘도 푸르른 소나무굽었지만 부러
1. 들어가는 말 지난 글의 연속이다. 신당서 동이열전 고(구)리 조는 평양성과 마읍산이 붙어 있는 것으로 기록하고 있어 마읍(산)을 추적하던 중 마읍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산서성 삭주시와 진성시 심수현이 평양인지를 검토하고 있다. 2. 신당서는 친절하게 고(구)리는 부여의 별종이라고 기술해 놓고 있다. 이제 신당서 고(구)리조 앞부분을 보자. 新唐書卷二百二十 列傳 第一百四十五 東夷 高麗①(東夷 高麗) 高麗, 本扶餘別種也.高麗는 본래 扶餘의 別種이다. ②地東 跨 海 距新羅, 南 亦跨海 距百濟, 西北度遼水 與營州接, 北 靺鞨. 국토는
1. 들어가는 말1) 지난 두 편의 글에서 코리아한韓나라는 황하 서쪽 한韓성에서 출발하여 임분시로 옮기고 황하 남쪽 서주지역으로 옮겼다가 다시 임분시 보다 더 북쪽인 태원시로 옮기고 급기야 흉노와 연대하여 결국 차이나漢나라에게서 최후를 맞는 희한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2) 이 때 태원으로 발령받은 한신은 좀더 변방인 마읍馬邑으로 옮기겠다고 청하고 허락을 받아 옮겼다. 마읍馬邑은 어디일까?현재 필자가 파악한 마읍馬邑은 두 군데이다. 하나는 산서성 진성시 심수현 마읍馬邑촌이다. 다른 하나는 산서성 삭주시 이고 임분시 동남쪽으로 약 50
발자국 당신이 떠날 채비를 하면서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눈 그치면 가세요힘없이 말하는 사이에 눈발은 더욱 거세졌습니다부득불 떠나는 당신의 발자국을 흰 눈이 덮습니다 멀어지는 당신의 모습 뒤로 함박눈이 쏟아집니다당신이 있던 자리에 흰눈이 소복소복 쌓입니다 삶은 그저 살아지는 것 노심초사 하지마세요떠나면서 한 당신의 말 위에도 흰 눈이 쌓입니다1번 찍은 사람들의 거대한 상실감 위에도 눈은 내리고2번 찍은 사람들의 자르고 싶은 손가락 위에도 눈은 쌓이고기권한 사람들의 무책임 위에도 눈이 내립니다퇴행과 역행하는 정치 언어들이 폭설처럼
2023. 01. 20. 16:58연애편지. 일기나 글에 연애 이야기를 거의 적지 않는다. 그것은 현재에도 미래에도 도움 될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발목만 잡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관계가 끝날 때에는 마치 나만 상처받고 홀로 남겨진 기분이 들곤 한다.이석원, 라는 책을 읽는데 무수한 연애 이야기가 나온다. 사랑했던 글, 사랑하던 글. 짝사랑 같은 글. 나는 일기에도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쓰지 않았다. 아주 어렸을 적에는 썼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그다음 사람에게 일기를 들키고 싸움의 구실을 만든다.
흔적 남기려 하지 않아도 남는 것이 있다.살아 가는 동안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일상을 살지만모든 시간들은 나 아닌 다른 이들을 위한 몸짓이다.단지 그 위대한 일들을 나는 모르고 지나는 것이다. 겨울바다 모래톱을 밟았다.모래톱에는 여러 흔적이 찍혀 있었다.그 가운데 아이 발자국이 눈에 띈 것은 그 애의 미래를 축복하는 것이다.바다가 쓸고 간 자리에 빈 껍질만 남은 조개껍데기가 있었다.바다가 남긴 선들도 흔적이요모래에 박혀 있는 조개 껍데기도 역사이다.역사는 무언가가 남긴 흔적이다. 남기려 해도 남기지 못하는 일들은 허다하다.자기가
두려움 많은 이들은 걱정을 몸에 달고 살지요.미래를 걱정하는 젊은이자식을 걱정하는 어른들돈 없는 이는 돈벌 걱정돈 많은 이들은 더 벌 걱정살림 걱정, 사랑 걱정, 건 강걱정걱정 없는 걱정까지요. 이 모든 걱정의 시작은인간이라는 관계 속에서 생겨나지요.걱정이 많아 걱정에 치인 사람들은인간 세상에서 멀어지려는 행위를 하지요.자연인이다를 외치고 산으로 가거나히말라야 등정을 하거나해외여행을 장기간 시도하거나그러면 절대 안 되는데 스스로 죽음을 생각하기도 하지요. 두려움은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원초적인 본능 아닐까요?미리 머리로 그 길을
2023.01.17.01:39우울감, 우울감이 느껴지는 날이 있다. 어디서 오는지 알 수 없는 우울감. 오늘이 그런 날은 아니다. 그런 날은 몸이 축축하게 늘어져서 100g 정도 되는 펜이 마치 10 kg처럼 느껴지고 글을 적겠다는 의지도 생기지 않는다. 대략 한 달 정도 우울감이 왔다 갔다 하는 과정을 겪었다. 항상 좋은 기분을 유지할 수는 없기 때문에 그것도 그냥 자연스러운 일이겠거니 하고 넘겨짚는다. 그렇게 좋아하는 촬영장에 갔다가 와서도 그렇게 기쁘지가 않은 것이다. 더운물로 몸을 덥힌다. 많이 추운 촬영이었었다. 처음엔 거
1. 들어가는 말코리아 韓한 字(자) 韓國(한국)의 왕 韓信(한신) (이하 ‘코리아한신’이라고 한다)이 살던 한(韓) (이하 ‘코리아한나라’라고 한다)은 낙양시에서 동남쪽으로 비정되고 있다. ’코리아한신‘은 낙양 동남 오백리 떨어진 영천에서 (지금의 우주시) 지금의 태원으로, 다시 태원의 북방 마읍 (지금의 삭주시)으로 이동한다. 승리의 공신인데 고향과 전혀 관계 없는 변방으로 보내는 것은 참으로 이상하다. 이동한 곳에서 흉노에 투항하고 도리어 차이나 漢(한)나라와 싸운다. 2. 지명비정2-1) 사기 한신노관열전韓信盧綰列傳 원문이다
1. 들어가는 말 ‘사기’ 등 차이나 역사에서 왜 유방 漢(한)나라가 강조되는지를 생각해 보자. 秦(진) 나라 때까지는 임금이 모두 하늘로부터 내려온 사람 즉 天子(천자) 임을 강조하였다. 진시황의 시조가 누구이며, 주나라 의 시조가 누구이며, 은나라의 시조가 누구인데 모두 ‘사기’ 제일 처음에 나오는 누런 황제의 씨족 혹은 친척이라고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한나라 유방은 아무런 신화가 없다. 엄마의 태몽만이 있을 뿐이다. 평민이 최고 권력을 잡았음으로 더 이상 하늘의 자손임을 강조하지 않아도 된 것이다. 유방이 태어나고 권력기반을
전기밥솥 나는 쿠쿠 전기밥솥을 사용합니다.삼시 세끼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외로운 사람들은 혼밥을 그리 좋아하지 않거들랑요. 늘 사용하는 솥을 봅니다.우리 말이 참 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필이면 솥의 받침이 'ㅌ'일까?시옷이나 이응이면 불안할 것 같지 않나요?솥 정자도 삼발이가 있는 상형문자입니다. 버튼이 있는 자리는 붉은 자주색나머지는 올 흰색인데오늘 제 눈에는어떤 생명체의 엉덩이로 보입니다. 그래서 밥솥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받침이 'ㅌ'이라는 것과제게 모성 본능으로밥을 만들어 준다는 것을...
2023.01.10. 00:51본가에서 딱 10년 치 일기를 가져왔다. 군시절부터 일기를 썼던 것 같다. 일기를 쓰는 이유는 누군가에게는 할 수 없는 이야기를 꼭 머리 밖으로 꺼내고 싶은 심리도 있던 것 같다. 이를테면 선임에 대한 욕이라든가 군생활의 거지 같음이 그렇다. 어쨌는 어딘가에 털어내는 후련함 때문에 아직까지도 일기를 쓰고 있다.나에게 일기를 쓰는 시간은 황홀하고 행복한 일과다. 항상 쓸 수는 없지만 일주일에 한 번은 쓰고자 노력한다. 그렇게 10년 정도 연기활동을 하며 길고 짧은 이야기와 글을 적었다. 10년인 이유는
2023. 01.05.23:08웅이에게 작별인사. 웅이가 하늘로 갔다는 말을 듣고 집으로 뛰어와서 채비를 했다. 울거나 슬프지 않겠다는 마음의 갑옷을 두르고 담담한 척 병원을 향한다. 그러나 웅이와 산책하던 길에서 추억을 맞이하고, 병원 앞에서 더운 날 사람 구경 함께 했던 추억도 떠오른다. 100미터, 너와 산책하다 쉬어가던 길. 50미터, 신호 대기하면서 어느 길로 갈까 생각하던 곳. 가까워질수록 마음의 갑옷이 부서진다. 10미터, 눈물이 터진다. 도착한 병원에서 박스에 담긴 너의 무게에 무너질 것 같다. 애써 참는다. 화장터로
2부 청춘예찬 13 그 시절 내 꿈은 저 하늘 무지개 시인별 시인 사랑 시인 지식 지혜 시인 교수 박사 시인나비 시인 새 시인 나뭇잎 시인 안개 구름 시인 물푸레 시인이 아니라 내 꿈은 거미 시인 농사꾼 시인이 땅에 머슴 시인 지게작대기 시인땅꾼 시인 양봉 시인 용접공 시인개소주 치킨집 시인 바가지 시인 똥파리 시인 배밀이 시인세느강 똥물 시인 자동차 정비공 시인 아파트 경비 시인공사판 질통 시인 질통 시인이 되고 나서도또 소주 한 종재기 시인 가자,복개천 시인 달동네 쪽방 시인 병신춤 시인 까마귀 시인이었건만 접었세라 이 땅에 끈
2부 청춘예찬 12 떨어지고 나니까 깨지고 나니까시가 쓰고 싶었다인생은 가슴 뭉클 더 깊어졌다그렇구나, 시인이 굳이대학에 가야만 하는가펜대를 굴려야만 하는가비를 노래하고 바람을 노래하면 그뿐개똥 골목길 나무를 노래하고새를 노래하면 그뿐꾀죄죄한 절망과 희망 하냥 사랑하고또 미워하면 됐지싸구려 츄리닝 속허여멀건 멀대 목 파묻으면 됐지찌그러질 대로 찌그러졌으면 됐지긴긴밤 와룡생 무협지도 끝이 났어라밀려오는 대미의 진한 허무씹고 또 씹었으면 됐지삼선쓰레빠 찍찍 끌명복개천 속 끈적한 그리움 찾아귀 기울여 속삭이고 속삭이면 됐지, 흐흐흐담배
2부 청춘예찬 11 밟으면 밟히데또 밟으면 또 밟히데강출아, 두만아, 문딩아늬들도 갸들 밟으면 일어나 밟아라또 밟으면 또 일어나 또 밟아라잠든 듯 엎뎄다가쥐죽은 듯 엎뎄다가, 늬들도손이 없냐 발이 없냐그러니까 콱콱 밟아라아주 싹싹 발라라 언젠가닭이 말했다 아주 개눔들이라고 청춘예찬 곧 여드름 박박 나기 시작하곤키도 작은 데다 없이 살아친구 하나 없이 외롭던 그때겨울비 구죽죽 내리고정말 많은 책을 읽었네와룡생 사마의 무유지 군협지 사자후쿡 처박혀무협지란 무협지 모조리 읽었네다 내 것 같던 아리따운 낭자들삼삼했지무공을 폐지당한 초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