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자로 살아가면서 나는 최소한 두 종류의 관계 범주를 가지고 산다. 크게 나누면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이다. 이 중에서 내가 가까이 관계하는 이들은 기독교인, 그들은 신자, 목사, 신학자 세 부류로 나뉜다. 편의상 신자란 교인을 의미하고, 목사란 목회를 생업으로 삼는 이를, 그리고 신학자는 국내외 정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연구 생활을 통해 먹고 사는 사람들을 의미한다고 일단 정의한다. 이들은 각기 자기 나름대로 속성이 있다. 신도들, 오랜 신앙생활을 통해 몸에 기독교 신앙이 밴 이들은 대부분 예수가 언급했던 진리를 알기에
4년간 이끌었던 오케스트라와 작별로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곡이 있을까? 2018년 9월부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직을 맡아왔던 지휘자 마시모 자네티가 동행의 마지막으로 만나게 된 곡이 베르디의 레퀴엠이라니 이 어찌 기가 막힌 인생의 필연이라고 할 수 있는가! 원래 2020년 경기필과 하려다 코로나로 무산되었는데 2년 후 그의 고별무대에서 하게 될 줄이야... 지천명을 넘어 환갑을 맞아 작곡한 인생 집약을 60세 동갑내기 후대의 같은 나라의 후배 지휘자가 타국에서 이탈리아 성악가 한 명과 같이 선사한 감동 그 자체였던
추모 미사 지금 경제도 안 좋잖아이제 그만둘 때도 됐잖아라고들 하지 마세요, 그리고 거기자꾸 화장실 뒤에서 담배 피지 마세요아유 증말 또다시 4월이 오고하나 하나 하나 하나엊그제 별이 된 그 녀석들나 이 밤 미사성체를 모신다슬픔과 위로의 마음손톱만큼이라도냈으면얻었으면 제발인간 망종은 되지 말았으면 시작 메모미사가 끝나고 독수리 몇몇, 성당 그 화장실 뒤에 모여 뿌시기 한 대들 피며 얘기합니다. 독수리들은 겉은 멀쩡한데 속으로 심한 우울증이나 깊은 정신병을 앓고 있습니다. 난 아무래도 결혼 못할 것 같애. 나도 그래. 그러며 찍찍들
경기도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비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보건소에 대한 의료·행정인력 확대를 지원하고 치과공중보건의도 검체채취 업무를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는 외국인 집단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진단검사를 받은 외국인 노동자만 채용하도록 하는 내용의 추가 행정명령도 추진한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6일 아침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생각보다 상황이 심각하다고 본다. 4차 대유행 대비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재명 지사는 이날 “외국인 고용사업장은 피크를
입춘을 하루 지나 4일 목요일 열리는 KBS교향악단의 새해 첫 정기연주회를 위해 스페인의 지휘자 안토니오 멘데스와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입국하여 현재 자가격리 중이라고 한다. 지난 12월 발표한 2021년 시즌 출연진은 최대한 변경 없이 유지하되 입국 후 악단과의 연습 사정을 고려해 프로그램은 변경되었다.그럼 도대체 어떻게 바뀌는 것일까? 사실 에리히 코른골드의 바이올린협주곡과 라흐마니노프의 2번 교향곡이 적힌 KBS교향악단의 2021 프로그램을 엊그제 예술의전당에 가서 발견하고 읽은 순간 구미가 확
역시 답은 현장에 있었다. 뮤직 떼아뜨레라는 음악을 중심으로 극을 구성하지만 뮤지컬로 칭하기엔 좀 다른 새로운 장르의 예술 형태라고 해서 궁금했는데 일종의 오디오북이라고 하면 적격이다. 물론 배우들의 연기가 무대에서 펼쳐지지만 극보단 내레이터의 해설에 따른 노래 위주의 진행이다. 작곡가 김종균의 연극이 가미된 연가곡집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로베르트 슈만, 클라라 슈만, 요하네스 브람스 3인의 관계는 대중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다 갖춘 한편의 잘 짜인 소설 같은 이야기다. 어린 나이부터 두각을 나타낸 천재 피아니스트와 무일푼 작곡가
코로나19 확산 여파 속에 기업경영자와 성악가가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를 통해 방역용 마스크 3만장을 불우이웃에게 기부하여 훈훈한 감동을 전해줬다.종합물류 유통업체 ㈜링크이(대표이사 김용택)는 소외계층에 대한 마스크 전달 등 사회기부활동을 이어왔으며 홍보대사로 자선활동을 해온 소프라노 박소은 장신대 외래교수와 함께 12월 2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방역용 마스크 3만장을 끼부하는 전달식을 개최했다.이날 방역마스크 전달식은 서울 중구 세종대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개최되었으며 ㈜링크이 김용택 대표이사, 홍
이재명 경기지사가 '친형 강제입원 논란'으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16일 오전 11시, 수원고등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심담)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지사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공판에서 “이 사건 공소사실 가운데 무죄로 된 사건은 판결심판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친형 강제입원’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만 다룬다”고 판결을 시작했고, 이어 “이 사건의 경우를 보면 (파기환송심) 심리과정에서 새롭게 제출된 증거가 없다”며 “이에 따라 대법원
불안이라는 감정은 원인에 대한 명확한 대상 없이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다. 프로이트는 원초아, 자아, 초자아 간의 마찰 및 갈등이 불안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았다. 성격 구조의 자아는 현실감을 갖고 원초아와 초자아를 조정하여 현실원칙을 충실히 따르고자 하지만, 세 자아 간의 갈등이 야기되면 불안이 발생한다. 불안은 현실적 불안, 신경증적 불안, 도덕적 불안으로 구분된다.현실적 불안은 자아가 외부 세계에서 받는 실제적인 위험, 위협에 대한 인식 기능으로 불안을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불안으로 원인이 외부에 있어 객관적
인간은 기본적으로 불안이 존재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불안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방어기제를 사용한다. 자아가 불안을 의식적인 수준에서 적절하고 합리적으로 다룰 수 없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현실을 거부하고 왜곡하는 방어기제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즉, 이성적이고 직접적인 방법으로 불안을 통제할 수 없을 때, 붕괴의 위기에 처한 자아를 보호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사고 및 행동 수단을 방어기제라고 한다.원초아 속에 포함되어 있는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욕구나 충동 등의 사실적 표현과 이에 대한 초
29일 오전 12시 50분 평화통일운동에 앞장섰던 통일운동가 김낙중 전 민중당 대표가 별세했다. 향년 89.고인은 1931년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경성농업중학교(서울농업대학의 전신)와 서울중학교를 다니다 한국전쟁을 경험했다. 이후 서울대에 입학하고 1955년 '통일독립청년공동체 수립안'을 작성해 경무대 이승만 대통령에게 청원서를 전달하다가 치안국에 잡혀 정신병원에 갇히기도 했다.여러 고초에도 불구하고 ‘통일~수립안’을 들고 월북했다가 북한에서도 간첩 협의로 고초를 겪었다. 그 후 다시 1년만에 휴전선을 통해 넘어와 간첩죄로 징역형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대법원의 원심판결 파기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사직을 유지하게 됐다.‘친형 강제입원’ 관련 허위사실을 공표 등 혐의로 2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은 이재명 지사가 대법원의 원심판결 파기로 경기도 지사직을 유지하게 됐다.대법원(재판장 대법원장 김명수, 주심 대법관 노정희)은 7월 16일 오후 2시 이재명 지사의 상고심을 열어 후보자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자가 한 질문에 대해 피고인이 이를 부인하면서 일부 사실을 진술하지 않은 답변을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1항의 허위사실공표죄로 처벌할 수
지난 2월에 MBC 에 유재석, 유희열과 함께 출연, 대중들에게 클래식을 전파하고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대번에 오르는 위엄을 선보여 그때까지만 해도 표가 남아있었던 5월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방송 출연 한 번으로 대번에 완판시킨 그녀! , , 등의 슈만의 곡들로만 이루어진 음반 발매 기념이자 까지 함께 슈만의 작품들로만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슈만의 사랑과 열정, 내면의 세계를 손열음을 통해 들여다볼 절호의 기회였던 5월의 독주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성수동의 한 병원은 20년 만에 처음으로 문을 닫고 인력난을 호소하는 대구에 손을 보태기 위해 내려갔다. 청도 대남병원에는 신혼 5개월 차의 간호사가 9시간 동안 정신병동에서 환자를 간호하고 곧장 숙소에서 가족과 떨어져 혼자 격리되는 강행군을 불사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의 남편으로 대학 병원 가정의학과의 한 의사 역시 "누군가 해야 한다면 내가 해야지"라며 덤덤하게 경북에 내려갈 신발 끈을 동여맸다. 지난 3일에는 임관과 동시에 60기 간호장교 75명 전원이 대구로 향했다. 소위 계급장을 달자마자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최전선으
슈만과 브람스가 한 무대에서 쳐진다면 구미가 당기는 프로그램인 건 확실하다. 고독하게 광야를 걸어가면서 정진하는 음악가의 무대에 찾아가서 음악을 듣는 재미는 녹색 과수원의 열매를 함께 따는 수확이다. 1월 19일 일요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 이주희 피아노 독주회는 슈만과 브람스 그리고 스크리아빈과 드뷔시 등의 다양한 과실을 풍성하게 거둔 수확의 계절이었다.브람스의 은 소품(小品)인지 소품(韶品)인지 구별이 재요구된다. 통상적으로 작은 작품이란 소품으로 해석되지만
슈만과 브람스, 거기다가 20세기 초의 스크리아빈과 드뷔시를 한꺼번에 들을 수 있는 피아노 리사이틀이 열린다. 1월 19일 일요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리는 피아니스트 이주희의 리사이틀이 바로 그 음악회다.프리뷰를 쓰기 위해 그녀의 이력을 조사하다가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만드는 부분이 있어서 읽고 또 읽었다. 프랑스 파리 Conservatoire Municipal du XIVe arrondissement de Paris 에서Diplôme de fin d'étude course 과정을 최우수 만장일치로 졸업을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오는 계절이다.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간다. 형편 때문에 집으로 가지 못하는 사람들도 마음속으로는 누구나 집으로 가고 싶어 한다. 선물을 가득 들고 집으로 가는 사람들은 얼마나 즐겁고 행복할까. 사랑이 있고, 평화스럽고, 모든 것을 잠시 내려놓고 싶은 휴식이 있다. 가족들과 함께 하는 포근함 속에서 한 해를 마무리고 하고, 또 한 해를 시작하고 싶은 것은 인간 누구나의 소망이다.오늘 이야기의 주제는 집으로 돌아오는 아들, 즉 ‘탕자의 귀향’에 대한 것이다. 성경 누가복음 15장에 나오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네 번째 이야기이다.주인공 포트먼은 세계를 파멸시킬 뻔했던 괴물을 물리친 후 고등학교로 돌아간다.정신병자 취급을 받고 병원에 강제 수용될 뻔 하지만,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이 그를 구해주고 다시 한 번 모험이 시작된다.'이상한 세계'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세계의 공간은 영국에서 1960년대 이후 미국으로 바뀌고, 주인공 아이들은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이 책은 출간과 동시 주요 언론 및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미국에서 태어나 문학과 영상학을 공부한 저자 랜섬 릭스는 데뷔작 페러그린
사진=SBS 배가본드 방송 화면 캡처 [미디어피아] 이혜선 기자= 유태오가 이번 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에서 한층 더 레벨업 한 모습으로 살아 돌아왔다. 3회에서 모로코 장군에 의해 총에 맞아 사망한 줄 알았던 유태오가 사실은 죽지 않고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 비행기 테러 사건 이후 이승기의 방해로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던 유태오는 돌고 돌아 그를 다시 마주하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그의 숨겨진 과거와 부기장 장혁진을 알게 된 계기 등이 그려지며 충격을 안기기도.당당하게 구치소에서 풀려난 데 이어 200억이라는 대가를 보내기로 한 상대를 협박하며 서슬 퍼런 모습까지 보였던 강경헌은 방송 말미에는 유태오를 마주하며 극에 달한 공포를 느끼는 오상미를 연기하며 한 회에서 보여준 모습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입체적인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차달건과 고해리, 국정원 식구들은 풀려난 오상미가 잠적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제시카리 말이 사실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충격에 빠졌다. 두 사람은 김우기(장혁진)를 만나려 김우기가 입원 중인 정신병동을 찾았다. 제롬(유태오)에게 협박당한 김우기는 차달건의 연이은 물음에도 겁에 잔뜩 질려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했다. 심지어 차달건이 제롬의 이름을 언급하자 발작하듯 비명을 질렀다. 카이(강신철)가 끌고 나가려 하자 “제롬 여기있다”며 “제롬이 곧 니들을 찾아 갈 것”이라고 소리쳤다. 카이는 “발작이 한번 시작되면 별의 별 헛소릴 다 한다”며 김우기를 황급히 데리고 나갔다.
[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방송에서 배우 이재은에 대해 조명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며 화요일인 11월 5일 저녁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1980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살인 이재은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네살때인 1983년 광고 모델로 첫 데뷔한 1986년 KBS 드라마 '토지'로 정식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7살때인 1986년 드라마 '토지'에서 여주인공 아역으로 데뷔,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이재은은 이후 '용의 눈물' '논스톱' '문희', '내 사위의 여자'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이재은은 아역 배우로 '국민 여동생' 칭호를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던 20살이 되던 해 성인영화 '노랑머리'에 출연해 파격적인 노출연기를 선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재은은 연기 내공으로 파격 노출과 애정신을 완벽하게 소화했고 당시 청룡영화상과 대종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당시 이재은은 아역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성인 영화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출연 이유는 IMF 당시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생긴 빚을 갚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과 감동을 주기도 했다.결국 이재은은 노출 화보까지 찍어 아버지의 빚을 해결했다. 그러나 이재은이 아버지를 대신해 빚을 갚고, 소녀 가장으로 지낸 것은 오래전부터인 것으로 알려져 팬들이 안타까워 했다.이재은은 과거 한 방송에서 "연기활동 시작했을 때 아버지가 폐결핵을 앓고 있었다. 결국 아버지가 직장 그만두고 난 뒤 난 집안의 가장이 됐다"며 어린 시절부터 소녀 가장처럼 지내왔음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특히 어머니마저도 아버지 사업자금을 위해 무리한 계 활동을 하다가 빚이 늘어나 힘든 상황이 반복됐다는 이재은은 당시를 떠올리며 "내 반평생이 엄마 계 때문에 망가졌다"며 토로하기도 했다.또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남편과 2년간 주말부부로 지낸 것과 연기 활동을 중단했던 탓에 우울증이 왔음을 고백했다.당시 방송에서 이재은은 "아무하고도 얘기할 상대가 없었다. 어느 날 그러고 있는 나 자신이 너무 이해가 안 가더라"라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창피하다 못해 정신병원에 갇혀 있는 사람처럼 혼자 울다가 웃었다. TV 보면서 '어, 저거 정말 재밌다' 느끼는데 옆에 보면 아무도 없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결국 그녀는 2017년 결혼 11년만에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문제라 조심스럽지만 사이가 나빠져 이혼한 건 아니다"라 전했다.2006년 4월 대학 스승인 안무가였던 이모씨와 결혼한 후,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11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됐다.당시 이혼으로 지난 2015년에는 전 남편 이씨와 가상 이혼을 체험했던 방송이 재조명되기도 했다.2015년 6월 28일 방송된 SBS 스페셜 '이혼 연습-이혼을 꿈꾸는 당신에게'서 이재은은 남편 이씨와 이혼 상황을 가상 체험하고 서로를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당시 결혼 10년 차였던 이재은은 "결혼 생활을 10년이나 하다 보니 할 얘기도 없고 대화가 없어진다. 둘이 있어도 휴대폰만 보고 있다"면서 "아이도 없어서 더 그런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재은은 이어 "어린 시절부터 연기 활동을 했기 때문에 결혼을 하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며 "내가 원해서 전업주부가 됐는데 갈수록 힘들어졌다. 내가 작아지는 것을 느낀다"고 토로했다.이재은의 남편도 "우리가 결혼 10년 차인데 서로 고쳐지지 않는 것도 있고, 어떨 땐 왜 이런 것 까지도 나한테 의지를 할까, 가끔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그때의 이혼 연습'이 실제 이혼으로 이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