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선진국이라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6월 25일은 치욕의 날로 기록될 것이다.1950년 한국전쟁이 북한의 침공으로 시작된 날이기 때문이 아니다.어머니와 아버지가 딸의 입시비리의 공범으로 기소되어 딸을 증인으로 세우고 법정에서 어머니와 아버지가 죄가 있는 지 딸로부터 증언을 듣는 재판이 열린 날이다. 검사가 딸을 증인으로 신청하였다. 법률상 검사가 증인으로 신청하면 피고인의 딸이 반드시 재판에 참석해야 한다면 그 법률을 고쳐야 한다! 촬영이나 녹음하여 제출할 수 있도록 고쳐야 한다.물론 이런 잔혹한 증인신청을 한 검찰은 비난받아
2015년에 쇼팽 국제 콩쿠르, 당시 심사위원 중 한 명이었던 프랑스인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 필립 앙트레몽이 결선에서 조성진에게 10점 만점에 1점을 준 것이 드러나 논란이 되었다. 나머지 심사위원이 모두 10점 만점에 9점 이상을 주지 않았더라면 단 한 사람의 평가만으로 우승자와 준우승자와의 순위가 바뀔 수도 있었던 순간이었다.폴란드 바르샤바 쇼팽 콩쿠르 협회가 최종 결선에 오른 참가자들의 채점표를 홈페이지에 공개되자 눈을 의심할 정도였다. 17명의 심사위원 중 유독 한 명이 최하점, 1점을 줘 잘못 봤나 다시 한번 눈을 비비고
윤석열 전 총장이 대선을 완주할 것이라고 전망한 정치평론가는 많았을 수 있다. 여론조사가 윤석열 1위를 계속해서 그렇게 전망했을 것이다.정치평론가들은 내심 조국 전 장관이 조금이라도 위법한 사항이 한 두 개는 있을 것이고 설사 없더라도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일은 많다고 속단했다.윤석열의 수사와 기소는 야권에 큰 도움이 되었다. 이를 지휘한 윤석열 전 총장이 대선에 나오면 당선가능성이 높다고 쉽게 생각했을 것이다.문재인 정부를 공격해야 하는 야당과 언론과 검찰은 조국 전 장관과 그의 가족들이 위법한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제 마음대로 생
시대와 나라를 넘어 오랜 기간에 걸쳐 대중들로부터 사랑받으면서 꾸준히 잘 팔리는 책인 스테디셀러는 엄연히 사는 사람이 있으니 팔리는 거다. 그럼 클래식 음악의 스테디셀러는 뭘까? 공급자 위주의 일방적인 제공이 아닌 애호가들이 직접 구매하고 좋아하는 곡들 말이다. 비발디의 ?, 쇼팽의 ? 멘델스존이나 차이코프스키의 등이 이에 속한다 할 수 있다. 그럼 인성음악에서는? 오페라 아리아든 가곡이든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듣고 따라 불러야지 존재 이유가 있다. 몇몇만이 알아듣고 이해하고 부르면서 평가한다면 그걸
지난 6월 3일(목) 뉴욕경제문화포럼(대표 임대순, 사무총장 박신호) 홍보대사 소프라노 서이슬과 테너 최용석의 듀오 콘서트 ‘한국 가곡의 밤’이 서울시 서초동에 있는 더그란데뮤직스튜디오(대표 천원제)에서 개최되었다.피아니스트 박은혜의 협연으로 열린 이번 소프라노 서이슬-테너 최용석 듀오 콘서트는 더키엔터테인먼트(대표 남덕희), 뉴욕경제문화포럼, 선화예술학교 동문회, 선화예술고등학교 동문회, 부산예술고등학교 동문회, 연세대학교 성악과 동문회, 이탈리아 파르마 국립음악원 동문회, 미국 북텍사스대학교 동문회 등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또한
넷마블이 6월 10일 그랜드 오픈하는 게임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의 음원을 감수한 히사이시 조가 광고 모델로까지 섰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을 작곡했던 세계적인 음악감독 히사이시 조가 도쿄 필하모니 교향악단을 지휘하며 뒤 배경에는 지브리의 감성이 물씬 배어 있는 제2의 나라 게임 화면이 뜨면서 게임과 애니메이션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마치 한편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몰입감과 설렘을 느낄 수 있다.최근 몇 년 동안 국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의 일환인는 오는 6월 11일 금요일 오후 2시 강릉에 위치한 강릉 포남 휴먼시아아파트에서 를 공연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업의 일환으로,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관객들을 위해 전국의 임대아파트에서 진행되는 찾아가는 음악회이다. 본 공연은 유려한 테크닉의 지휘자 박상우와 젊은 소리꾼 김다진, 이성현이 함께한다. 남, 녀 소리의 차이와 하모니를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순서가 기대된다. 공
성남아트센터가 자신만의 브랜드로 이라는 시리즈를 론칭했다. 오페라와 정원을 결합한 단어로 올 연말까지 총 4편의 오페라가 상연되는데 그중 6월 12일 토요일 오후 5시,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오페라인 도니체티의 이 제일 먼저 무대에 올려진다.19세기 이탈리아의 어느 시골 작은 마을의 청년 네모리노가 짝사랑하는 지주의 딸 아니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떠돌이 약장수 둘카미라에게 사랑의 묘약이라고 속아 포도주를 사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내용으로 한, 2막의 테너 아리아 '남 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
4월 6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 제19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의 일환으로 4월 18일 저녁 7시30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관람한 쿠르트 바일의 올해로 12번째 맞은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일환으로 5월 29일 토요일 오후 7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관람한 잔 카를로 메노티의 와 ① 언어적 관점:원어를 알고 원 가사로 독일 현지에서 자주 다양한 가수와 극장에서 접했고 연기예술뮤지컬과의 일원으로 6년간 있으면서 안톤 체홉의 네, 런닝타임 3시간에 육박하는 같은 걸
메노티의 오페라 두 편 (The Telephone)와 (The Medium)를 한 공간에서 연달아 상연했다. 하나의 세트로 2개의 무대를 만들어 경제성과 효용성이 뛰어났다. 블랙박스 형태의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을 십분 활용한 배치다. 흰색의 미니멀한 세트는 출연진의 복식과 조화를 이루며 다용도로 이용된다. 에서의 핸드폰 부스가 2부에서는 대저택의 대문으로 전환된다. 배우들이 사용하는 장비들 역시 최소화되어 있지만 명확한 상징성을 갖는다. 에서의 베일(Veil)은 흰색이고 처음부터 대놓고 토비와 모니카 아
브라운 아이즈의 노래처럼 '벌써 일년'이 흘렀다. 작년 상반기, 작년 봄은 지금과 달랐다. 온 나라, 전 세계가 올 스톱이었다. 지금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5인이상 집합금지가 시행되고 있긴 하지만 작년 이맘때의 코로나는 걸리면, 아니 스치기만 해도 죽는 불치병이요 음악회를 하는 건 사치에 연주를 하는 당사자와 관객들 그리고 관계된 모든 일가친척까지 사지로 몰아넣는 무모한 행동이라고 여겼다. 팬데믹, 락다운이네 평상시라면 듣도 보도 못한 단어들을 모든 국민들이 외울 정도였으며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면 마녀사냥에 들어가 낙인을 찍어
말산업이 급속히 붕괴되고 있는 와중에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이며 경마시행체인 한국마사회가 자중지란에 빠져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 감독기관인 농림축산식품부는 무려 3주 게획으로 한국마사회에 대한 감사를 하며 마냥 시간만 끌고 있어 말산업 붕괴가 가속화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한국마사회에 대한 감사는 5월24일부터 시작되었다. 국가 정책은 물론 경제적으로도 엄청난 손해가 발생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온라인마권발매 부활에 대하여 '국민정서' 운운하며 반대를 하는 동안 문화체육관광부는 경륜, 경정에 대한 온라인발매에 대해 적극성을 보
각각의 연주자가 나와 한 번씩 연주하고 들어가는 다인(多人) 음악회는 많이 개최돼도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작품들로만 이루어진 연주회는 흔치 않은데 얼마 전 개장한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계절의 여왕 5월의 마지막 일요일에 느긋하게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예원학교,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학사, 잘츠부르크 모짜르테움에서 Grosses Diplom, 암스테르담 콘서바토리에서 전문 연주자 디플롬, 럿거스 뉴저지 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2012년부터 추계예술대학교수로 재직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승희와 선화예술학
'영화 속의 클래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익숙하고 알만한 영화 속의 클래식 OST들이 5월 1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최영선이 지휘하는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4명의 솔리스트들에 의해 펼쳐졌다.모차르트의 오페라 서곡은 롯데콘서트홀이라는 공간의 음향과 더할 나위 잘 어울렸다. 밝고 경쾌하게 음악회의 오프닝으로 제격이었다. 연이은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에서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은 끈덕지고 접착력이 강한 앙부쉬르로 음색을 자유자재로 조절해 가면서 파도 같은 음폭으로 광활한 아프리카 대지를 선사하였으며 바이
경기도는 오는 5월 20일부터 평화를 염원하는 전 세계 시민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비무장지대(DMZ)의 특별한 가치를 공유할 《2021 렛츠디엠지(Let’s DMZ) 평화예술제》를 개최한다.DMZ는 1953년 정전협정 이후 70년간 대치중인 갈등과 긴장의 공간이자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생태계가 그대로 보전된 생명의 보고다.이러한 DMZ가 전쟁을 넘어 평화와 생명의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경기도는 지난 2018년 4.27 판문점 선언 등을 계기로 2019년부터 도민들과 그 가치를 교감하는 Let’s DMZ
제목은 모르지만 익숙한 선율, 영화의 장면과 절묘하게 매칭되어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안겨주는 음악의 순간, 알게 모르게 스크린에 침잠된 클래식의 세계, 음악으로 인해 자꾸 또 보고 생각하는 추억의 영화, 익숙하고 알만한 영화 속의 클래식 OST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영화음악의 향연이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의해 5월 18일, 1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양일간 펼쳐진다. 18일 화요일 오후 8시에는 '영화 속의 클래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영화에 쓰인 고금의 클래식 곡들을, 19일 수요일 오후에는 '영화음악의 거장들'이라는 주제
한 해에만 배출되는 수백 명의 음악대학 졸업생들, 그중에서 대학원을 진학하거나 유학을 가는 사람들의 비율은 아무리 적게 잡는다 해도 1/3은 될 터고 나머지는 계속 학업을 이어나가지 않고 현장으로 진입, 학원이나 레슨, 또는 연주활동을 하면서 생계를 이어나가거나 다른 직업을 찾는다. 결국 음악이란 하는 사람 즐거우면서 그 가치를 알아줘 자발적으로 지갑을 여는 대중들이 있을 때에야만이 수입이 생긴다. 동서고금에 음악만 해서 벨 에포크가 언제 있었는가? 떴다방 식의 헤쳐모여로만 악단이 운영이 되고 낮에는 물류센터에서 일하고 밤에는 모여
2010년 오페라 의 연주를 시작으로, 문화 소외계층에게 음악 나눔과 체험을 통한 인성교육, 상처 치유, 자아 회복 등 구성원으로 함께 행복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고자 설립된 팬 아시아 필하모니아(Pan Asia Philharmonia)의 11번째 정기연주회 이 4월 24일 토요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홀에서 열린다.팬 아시아 필하모니아(단장 바이올리니스트 김이슬)는 2013년 폴포츠 내한공연 협연(평택 국제대학교)과 “쉼” 콘서트(곤지암리조트 야외특설무대), 문화숲 프로
맨손의 연금술사 이종진이 펼치는 광활하고 환상적인 북구 여행이었다. 첫 곡인 글린카의 서곡부터 힘차고 활기차다. 봄비가 내리고 청명하게 개인 날씨처럼 싱그럽고 푸르기 그지없다.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작년 롯데콘서트홀에서 에스메 콰르텟의 리더로 처음 접한 바이올리니스트 배원희가 오늘은 솔리스트로서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협주곡을 들고 나왔다. 앞의 서곡에서처럼 곡의 서두는 지극히 안정적이고 평온하며 그건 2부에서의 시벨리우스 교향곡도 마찬가지였다. 항상 첫 비팅, 야구로 따지면 1회가 선발투수에게 가장 어려운 법인데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이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명숙 모해위증 의혹 사건이 수사와 재판으로 이어지지 않고 법무부와 대검찰청의 합동감찰로 일단락된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임 연구관은 사건이 불기소 처리된 것에 관해 "사건의 성격상 화살받이는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다. 불공정 논란이 조남관 (대검)차장과 검찰의 몫이듯"이라고 밝혔다.임 연구관은 지난달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겸직하며 수사권한이 생겼지만 지난 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퇴임 전 한명숙 사건 수사팀에 임 연구관을 배제한 것과 관련 “이 사건은 탁월한 수사능력이 아니라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