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국가광전총국에서는 중국 전역의 유선방송의 통계조사 업무를 완료하고, 2015년부터 2017년까지의 전국방송시청자들의 현황, 투자와 수입에 대한 현황, 성급 단위의 유선인터넷 업무현황 및 데이터통계 등에 대한 업무조사를 통하여 “전국 유선방송 발전정황 통계조사 분석보고”를 발표하였다.여기서 말하는 유선방송이란 전통미디어에 속하는 유선방송(한국의 케이블방송)을 의미하며, 기존의 케이블을 활용하여 디지탈방송 서비스도 이 범주에 속한다. 1. 자산과 종업원 현황2017년 전국유선방송종업원 수는 234,623명, 자산총액은 341
2018년 중국의 미디어 산업계에는 BAT(Baidu, Alibaba, Tencent)로 대표되던 미디어 생태계에 신규 출현한 플랫폼인 抖音(Douyin, Tiktok)의 생태계 파괴가 아주 두드러진 한 해였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거대한 소비군체가 존재하는 중국 시장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주로 15초~30초 사이의 짧은 동영상으로 제품 또는 서비스 등 알리고자 하는 멧시지를 함축하여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서비스가 주를 이루고 있고,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이른바 PGC(Profes
[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2019년을 사는 우리에게 ‘촛불’은 무엇일까. 변혁의 현장에서 촛불을 든 우리는 누구일까. 촛불로 정권을 바꿨지만, 그 ‘꿈’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나.김문영 미디어피아 대표가 생애 첫 시집, ‘비시시첩比詩詩帖, 촛불의 꿈(다시문학, 2019)’을 내고 글지(작가)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다시문학 출판사의 ‘다시, 시인들’ 제3편이다.제목에서 보듯 ‘비시(比詩)’ 즉, 시답지 않은 시집에는 정제되지 못한 언어 나열, 상투적 비유, 억누르지 않은 감정의 분출 들이 열거됐지
MBC 책을 듣다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박혜진이 읽을 책은 신영복 작가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다. 책은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무기징역형을 받고 투옥된 신영복이 옥중에서 보낸 20년 동안의 편지를 담은 산문집이다. 그 성찰과 사색을 고요하고 깊은 박혜진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듣는다.가수이자 배우인 옹성우는 박준 시인의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을 낭독한다. 그늘진 곳에서 떠나버린 이들을 오래 기억하고 아름답고 안타까운 것들을 위해 울어주는 시인의 따뜻한 마음을 옹성우의 담담하고 사려 깊은 목소리로 담아낸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경주마 생산 산업을 원점에서 진지하게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왜 국내산 경주마 생산해야 하는지 이유 몰라경주마 생산·경마 시행·경마팬 시선 모두 따로 정승헌 건국대 교수는 10월 28일 오후 4시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주관 발전 심포지엄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정승헌 건국대 교수는 10월 28일 오후 4시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주관 발전 심포지엄에서 경주마 생산 산업을 원점에서 진지하게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정 교수는 이날 심포지엄의 첫 연사로 나서 한국경마의 발전과 경마에 대한 인식 개선,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 등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는데 근저에는 부정적인 시선이 여전하고, 경주마 생산농가들의 시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경마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심포지엄에서 정 교수의 파격 발언에 적지 않게 놀란 이들도 있었지만, 대다수의 경주마 생산자와 경마산업 관계자들은 정 교수의 말이 옳다며 맞장구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정 교수는 최소한 한국 경마산업과 관련된 이들이 국내 경주마 생산업을 어떠한 시선으로 보는지에 대한 시선과 태도가 확실히 정립된 후에야 산업의 발전상을 논할 수 있는데 현재 제대로 된 시선 정립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정 교수는 경주마 생산을 원점에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경마가 발전해야 경주마 산업도 발전하겠지만, 거꾸로 경주마 생산 산업이 발전해야 경마산업이 발전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주무 부처인 농림부를 비롯해 경마시행체인 한국마사회, 마주협회들이 왜 국내산마를 생산해야 되는지에 대한 콘센서스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최소한 한국 경마산업과 관련된 이들이 국내 경주마 생산업을 어떠한 시선으로 보는지에 대한 시선과 태도가 확실히 정립된 후에야 산업의 발전상을 논할 수 있는데 현재 제대로 된 시선 정립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정 교수는 “현재 생산농가의 경주마 생산과 경마시행체의 경마 시행, 경마팬의 시선 등 모든 게 일치되지 않고 따로 이뤄지고 있다”며, “한국경마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과 성찰이 먼저 이뤄져야 하고, 목적을 분명히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더불어 정 교수는 다음과 같이 5가지 국내산 경주마 생산 목적을 제시했다. △축산업인 경주마 생산업 기반의 경마산업 발전 및 건전화 도모 △우수 경주마 생산으로 경마산업의 사행성 해소 및 레포츠로서 국민 삶의 질 향상 기여 △국내산 경주마 수출 통한 국가 성장 동력 산업으로 발전 △친환경축산업으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식량위기 상황 발생 시 식량생산지화 기능 등이다.끝으로 정 교수는 “명마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경마시행체인 한국마사회의 효과적인 국내산 경주마 생산 지원 정책을 비롯해 경주마 생산의 주역인 생산자들의 노력, 말산업 유관단체 등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승헌 교수의 모습. ⓒ미디어피아 황인성
사진=변정수 인스타그램 [미디어피아] 김새롬 기자= 변정수가 웃픈 일상을 밝혔다.배우 변정수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 핼러윈 시즌이네. 난 분장 안 해도 느낌이 핼러윈"이라는 문구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사진 속 변정수는 핼러윈 소품 앞에서 강렬한 눈빛을 발산했다. 그는 시크한 매력을 자랑하며 눈길을 끌었다.변정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하고 있다.
서울시 최대 규모의 청소년 축제인 ‘2019 청소년 희망 페스티벌’이 26일(토)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뮤지컬을 비롯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청소년이 참여하는 댄스, 가요, 밴드 공연 등이 펼쳐진다.청소년 희망 페스티벌은 매년 청소년들이 직접 정한 주제로 진행된다. 올해 축제 주제는 청소년들의 모습과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 ~ 예쁘다, 청소년”으로 잡았다.이번 행사는 사전에 구성한 놀토 엑스포 T/F팀과 어린이·청소년 인권 페스티벌 추진단이 주도적으로 기획했다. 주요 행사로는 ▲놀토서울 엑스포 ▲어린이·청소년 인권 페스티벌 ▲
굵고 뜨거운, 그대 촛불의 꿈―김문영 글지의 시집 『촛불의 꿈』 발간에 즈음하여 윤 한 로 1그대온갖 부정부패와 거짓, 모함, 불공정, 억압들이 설치는 사회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마저 무너뜨리는 현실에시대는 분연히 촛불을 들었다했다주름지고 거친 손으로 움켜잡은 촛불과 어리고 여린 손으로 꼬옥 쥔 촛불이 만나 세상을 밝혔다했다, 그리고정의와 진실, 양심의 거대한 외침은마침내 정권을 바꿨다했다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역사의 대변혁을 일으켰다노래했다아, 그러던 촛불은한때 한갓 꿈허무한 바램에 지나지 않았을까적폐와 모순, 허위, 부패는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벌어진 ‘KBS 여기자 성희롱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사진= 유튜브 '알릴레오' 화면 캡처). 유 이사장은 16일 공식입장을 통해 “해당 기자와 시청자들께 사과드린다”며, “진행자로서 생방송 출연자의 성희롱 발언을 즉각 제지하고 지적해 바로잡았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은 저의 큰 잘못”이라고 말했다.이어 “성평등과 인권,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저의 의식과 태도에 결함과 부족함이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하며 깊게 반성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성찰하고 경계하며 제 자신의 태도를 다잡겠다”고 덧붙였다.15일 ‘알릴레오’ 생방송에서 장용진 아주경제 기자는 “검사들이 KBS의 A 기자를 좋아해 (조국 수사 내용을) 술술술 흘렸다. 검사들에게 또 다른 마음이 있었을 런지 모르겠다”고 발언했다. 아울러, 장 기자는 A 기자의 실명을 거론하기도 했다.유 이사장이 방송이 끝날 무렵 “‘성희롱 발언’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말했고, 이에 참석한 패널은 “사석에서 많이 하는 이야기라서. 죄송합니다. 제가 의도하진 않았지만 불편함을 드렸다면 사과드리겠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논란은 막을 수 없었다.KBS기자협회와 KBS여기자회는 16일 성명을 내고 “명백한 성희롱”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구독자 99만명의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여과 없이 방영됐다. 발언 당사자는 이 발언이 취재 현장에 있는 여기자들에게 어떤 상처가 되는지 고민해보라”며 “카메라가 꺼진 일상에서는 얼마나 많은 여성 혐오가 스며있는지 반성하기 바란다”고 밝혔다.또한, KBS여기자회도 별도 성명을 내 비판에 목소리를 더했다.“해당 발언은 여성 기자들의 취재에 대해 순수한 업무적 능력이 아닌 다른 것들을 활용했을 것이라고 가정하고, 취재 능력을 폄하하고자 하는 고질적 성차별 관념에서 나온 말”이라며, “수십만 시청자를 두고 누군가에게 파괴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힘을 가진 당신들이 지는 책임은 무엇이냐. ‘죄송합니다’ 사과 한마디와 영상 편집이면 되느냐”고 되물었다.또한, “모든 기자의 명예를 회복할 방법을 찾지 않는 이상 이 사태를 두고 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한편, KBS와 유 이사장은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경록 씨의 인터뷰 검찰 유출 의혹과 관련해 갈등을 빚은 바 있다. KBS는 시청자위원회가 조사위를 구성하고 운영할 것을 예고했지만, 일선 기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던 상황이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예스24 10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유튜브 인기 크리에이터 ‘흔한남매’의 『흔한남매 2』 가 전주 대비 한 계단 상승해 1위의 자리를 탈환했다.유튜브 구독자 수가 140만 명에 이르는 인기 크리에이터 ‘흔한남매’의 에피소드와 함께 ‘다른 그림 찾기’, ‘시크릿 레시피’ 등 놀이 페이지가 수록된 『흔한남매 1』은 두 계단 오른 2위로 뒤를 이었다. 설민석이 전하는 세계사 초등학습 만화 시리즈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3』 독일 편이 2주 연속 3위를 유지했고 경제 전문가 박종훈 기자가 밝히는 경제 시그널을 통한 미래 예측서 『2020 부의 지각변동』 세 계단 내려 4위에 올랐다. 5년 만에 찾아온 이병률 시인의 신작 산문집 『혼자가 혼자에게』는 두 계단 오른 5위다.어린이 도서와 자녀 교육서가 순위권에 다수 포진했다. 어린이 학습만화 열풍을 이끈 ‘마법천자문’ 시리즈 신간 『마법천자문 46』이 한 계단 하락해 7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초등학령기 아이를 둔 부모를 위해 아이들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구체적인 방법을 담은 초등 자존감 수업』이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해 15위에 올랐고 초중등 학부모를 위한 독서 교육 지침서 『공부머리 독서법』은 전주 대비 다섯 계단 내려 18위를 차지했다.하반기에 접어들며 자기계발 및 취업 관련 자격증 도서의 약진이 돋보이는 한 주였다. 최신기출 유형을 담아낸 『2019 해커스 GSAT 삼성직무적성검사 실전모의고사』와 『2019 하반기 최신판 위포트 GSAT 삼성직무적성검사 실전 모의고사』가 새롭게 각각 12위, 19위에 올랐고 미국 토크쇼 ‘닥터 필’의 라이프 코치가 알려주는 진정한 나를 찾는 방법 『베스트 셀프』는 전주 대비 네 계단 내려 20위에 머물렀다.이외에도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 영화 개봉과 함께 순위 역주행을 시작해 전주 대비 두 계단 올라 6위를 기록했고 새로운 문명 포노 사피엔스 시대의 성공 전략과 새 시대의 인재상을 진지하게 성찰한 『사피엔스』가 TV 프로그램에 소개된 후 전주 대비 세 계단 내린 8위에 올랐다. 무기력해진 마음에 다시 시작하고 싶은 의욕과 용기를 불러일으켜 주는 글배우의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가 열 계단 숨 가쁘게 올라 9위를 차지했고 새로운 사회의 주역 90년대 생들을 이해하기 위한 기성세대를 위한 가이드 『90년생이 온다』와 소설가 김영하의 산문 『여행의 이유』가 전주 대비 한 계단씩 내려 각각 10위, 11위에 올랐다.방대한 중국 ‘삼국지연의’의 핵심적인 주요 사건들만 뽑아 쉽게 풀어낸 설민석의 삼국지 2』 는 전주 대비 두 계단 올라 13위, 『설민석의 삼국지 1』은 두 계단 하락한 16위다. 디지털 범죄 수사 전문가인 저자가 지난 10년 동안 매스컴에 보도된 여러 사건을 기반으로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두 인물을 치밀하게 분석한 내용을 담은 『유시민, 이재명』이 14위로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고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 이찬혁의 첫 소설 『물 만난 물고기』가 전주 대비 여섯 계단 하락해 17위를 차지했다.전자책 순위에서는 영화 개봉을 앞둔 『82년생 김지영』이 전주 대비 네 계단 상승해 1위를 기록했고 미국 일류병원 ‘하우스 오브 갓’에서 벌어진 의문의 죽음과 의사가 되기 위한 다섯 인턴의 사투를 통해 의료계의 현실을 날카롭게 파헤친 『하우스 오브 갓』이 2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예스24 10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흔한남매 2』가 1위를 탈환했다(사진 제공= 미래엔).
서울 청운동에서 태어나 맏누이가 종친의 부인이요, 훗날 명종 임금이 되는 경원대군과 어린 시절부터 친교도 맺었던 당대의 명사 송강 정철! 국어시간 교과서에서 배운 관동별곡, 성산별곡, 사미인곡, 속미인곡을 쓴 조선 가사문학의 대가인 송강 정철! 한글로 된 시조 76수와 한시 758수, 사설시조인 장진주사 1수와 427편이나 되는 산문을 남긴 조선 최고의 시인, 호탕하고 비장하면서도 우리말의 묘미와 말결을 최고의 경지로 아름답게 살린 한국시가문학의 거장인 송강 정철 선생과 경기도 고양시가 어떤 연관이 있을까?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일대의 송강마을은 송강이 부친상, 모친상을 연달아 치르며 6년간 시묘살이를 하던 동네로 50세에는 4년간 칩거 생활을 했고 58세를 일기로 영면하고 안장된 곳이기도 하다. 신원동의 묘는 초장 후 71년이 지나 우암 송시열의 주선으로 충북 진천으로 이장되기 전까지 여기 있었다. 그런 송강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고양에서 향교, 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엠파티아 보컬앙상블이 송강 정철의 가사로 된 합창곡을 작곡가 성용원에게 의뢰, 고양향교 명륜당에서 10월 12일 토요일 오후 3시에 연주하였다.10월 12일 오후, 고양향교에서 열린 송강 정철 음악회스페인어로 '감정이입', '공감'을 의미하는 엠파티아보컬앙상블은 단장 유정(소프라노)을 비롯한 다수의 성악인들로 구성되어 2015년부터 고양시를 중심으로 경기 북서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성악 단체로 돗자리음악회, 담장에 흐르는 가곡의 향연, 생생음악회 등을 매년 개최하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원래 9월 초에 예정된 이번 송강별곡 음악회는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 링링의 여파로 갑자기 연기되어 10월 12일에 개최 되었는데 이번에는 경기 북부를 관통한 돼지열병 여파로 또 한번 야외 공연 성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제 한국에서도 야외에서 공연을 실연으로 음악을 만끽할 수 있는 날이 일년에 손꼽을 정도가 되어 버렸다.1부에서는 송강의 <관동별곡>과 <사미인곡>에서 발췌한 여섯 개의 가사를 음악으로 붙여 독창부터 혼성 2중창, 여성 3중창 그리고 합창까지 성악의 여러 편성으로 들려주었다. 특히 두 번째 곡 사미인곡 <봄바람이 문득 불러와>는 대중가요 풍의 멜로디와 3/4박자 왈츠풍의 친근한 반주로 편안하면서도 정겨웠으며 역시 사미인곡에서 따온 3번의 여성 중창 <꽃 지고 새 잎나>는 야외 공연의 한계로 비록 모션이 들어가진 못했지만 가사의 내용에 맞게 님에게 교태 부리는 듯한 앙증맞은 사랑스러운 곡이었다. 율동을 가미한 다음 연주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4-6번은 합창음악이었다. 특히나 관동별곡의 5,6번 <금강산 유람>은 정철의 아름다운 한글 가사가 음악에 녹아들고 절묘하게 부합되어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10월의 가을 날씨와 고양향교의 운치가 더해져 가을의 절정을 느끼게 만들며 모든 세파와 근심 걱정을 잊고 속세에서 벗어난 천국, 즉 무릉도원을 상징하는 관동의 금강산에 정철로 빙의되어 음악과 시를 음미하는 무아의 경지를 맛보게 하였다.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어느 10월의 멋진 날에, 무릉도원과 같았던 송강 정철 음악회2부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한국 가곡을 중심으로 공연하는 '한국 가곡 음악회'가 진행되어 바리톤 강병주가 <뱃노래>를 소프라노 양지연이 <그리운 금강산>을 그리고 테너 조윤진이 <내 맘의 강물> 등을 들려주며 끝 곡으로 전 출연자가 나와 <아리랑 합창곡>을 불렀다. 행사가 끝나고 공연 기획자는"앞으로 고양시의 전통문화원형컨텐츠인 송강 정철의 작품을 의미 있게 재해석하고 이후에도 단계적으로 고양시의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2시간 남짓의 고양향교 마실은 신선놀음이 별거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을의 정취와 어울이는 시간이었다. 그 때 서울은 둘로 갈라진 국민 여론으로 북새통이었다. 토요일 오후, 서울에서 교통 통제를 뚫고 오고 가는데 4시간 가까이 든 여정이었다. 서울이 온갖 군상들의 집합체라면 고양향교에서의 그 순간만큼은 속세를 벗어나 삼백 년 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워프한 시간이었다. 하긴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다를 건 없다. 정철 시절, 동인과 서인으로 갈라지면서 당쟁이 격화되기 시작하고 국력은 쇠퇴하고 일본의 침략을 맞았었다. 그리고 그 이후 성찰하고 반성하지 못하고 도리어 망국의 당파싸움은 격화되었다. 정치권은 서로 못 잡아서 안달이었고 당은 계속해서 쪼개지면서 진영논리에 빠져 민생은 아랑곳하지 않고 서로만 옳다는 정치적 공세를 일삼고 싸웠으며 양반들은 기득권 유지를 위해 전력을 다했다. 어찌 지금과 상황이 그렇게 일치하는가! 세속의 번잡함을 벗어나 영육 간의 치유를 마치고 다시 서울로 오는 길은 고행이었다. 자유로부터 양화대교까지 빼곡히 들어선 차량들, 향교의 신선한 공기와는 비교되는 강변북로의 매콤한 매연 그리고 서초동에 들어서자마자 울리는 스피커 소리에 집회의 현장....... 그렇다....꿈에서 깨어났다..... 다시 치열한 속세에 떨어진 것이다.엠파티아보컬앙상블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예스24 10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경제 전문가 박종훈 기자가 밝히는 경제 시그널을 통한 미래 예측서 『2020 부의 지각변동』이 한 계단 올라 1위를 차지했다.아동 도서가 순위권에 다수 포진한 한 주였다. 유튜브 인기 크리에이터 ‘흔한남매’의 에피소드와 놀이 페이지가 수록된 『흔한남매 2』는 한 계단 내려 2위에 올랐고 『흔한남매 1』은 전주와 동일하게 4위를 유지했다. 설민석이 전하는 세계사 초등학습 만화 시리즈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3』 독일 편이 3위를 유지했고, 어린이 학습만화 열풍을 이끈 ‘마법천자문’ 시리즈 신간 『마법천자문 46』이 6위로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세계 곳곳을 돌며 역사 문화를 배우는 체험 학습만화 『Go Go 카카오프렌즈 10』 이집트 편은 전주 대비 열세 계단 가파르게 떨어져 18위,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1』 고구려 편은 네 계단 내려 20위다.소설, 에세이 등 국내 문학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5년 만에 찾아온 이병률 시인의 신작 산문집 『혼자가 혼자에게』와 소설가 김영하의 산문 『여행의 이유』가 전주 대비 한 계단씩 내려 각각 7위, 10위에 올랐고 무기력해진 마음에 다시 시작하고 싶은 의욕과 용기를 불러일으켜 주는 글배우의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가 19위로 새롭게 순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 이찬혁의 첫 소설 『물 만난 물고기』가 11위로 새롭게 순위에 얼굴을 내밀었고 『82년생 김지영』이 영화 개봉을 앞두고 순위 역주행을 시작해 8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이외에도 새로운 문명 포노 사피엔스 시대의 성공 전략과 새 시대의 인재상을 진지하게 성찰한 『사피엔스』가 tvN 교양 프로그램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에 소개되면서 순위가 역주행하며 5위에 올랐고 새로운 사회의 주역 90년대생들을 이해하기 위한 기성세대를 위한 가이드 『90년생이 온다』가 한 계단 내려 9위다. 초중등 학부모를 위한 독서 교육 지침서 『공부머리 독서법』은 전주와 동일하게 13위를 차지했고 욕쟁이 요리 블로거 ‘당근정말시러’가 전하는 반찬 레시피 『맛 보장 반찬 특강』이 새롭게 순위에 올라 12위를 기록했다.또한 방대한 중국 ‘삼국지연의’의 핵심적인 주요 사건들만 뽑아 쉽게 풀어낸 『설민석의 삼국지 1, 2』는 전주 대비 네 계단씩 하락해 각각 14, 15위다. 미국 토크쇼 ‘닥터 필’의 라이프 코치가 알려주는 진정한 나를 찾는 방법 『베스트 셀프』는 두 계단 내려 16위, 누구나 겪는 죽음의 과정을 주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죽음의 단계와 이를 대하는 자세를 다룬 『죽음의 에티켓』은 열 계단 가파르게 내려 17위에 머물렀다.전자책 순위에서는 미국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리사 시가 우리나라의 비극적인 역사 속 제주 해녀들의 삶을 아름답게 담아낸 『해녀들의 섬』이 전주 대비 네 계단 상승해 1위를 기록했고 미국 일류병원 ‘하우스 오브 갓’에서 벌어진 의문의 죽음과 의사가 되기 위한 다섯 인턴들의 사투를 통해 의료계의 현실을 날카롭게 파헤친 『하우스 오브 갓』이 2위에 올랐다.예스24 10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 『2020 부의 지각변동』이 1위를 차지했다(사진 제공= 21세기북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예스24 9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유튜브 구독자 수가 130만 명에 이르는 인기 크리에이터 ‘흔한남매’의 『흔한남매 2』가 3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경제 전문가 박종훈 기자가 밝히는 경제 시그널을 통한 미래 예측서 『2020 부의 지각변동』이 지난주 베스트셀러 진입 후 열네 계단 가파르게 올라 2위를 기록했고 ‘흔한남매’의 에피소드와 함께 ‘다른 그림 찾기’, ‘시크릿 레시피’ 등 놀이 페이지가 수록된 『흔한남매 1』은 두 계단 내려 4위를 기록했다. 설민석이 전하는 세계사 초등학습 만화 시리즈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3』 독일 편과 세계 곳곳을 돌며 역사 문화를 배우는 체험 학습만화 『Go Go 카카오프렌즈 10』 이집트 편이 출간과 동시에 각각 3위, 5위에 올랐다.인문 도서의 약진이 돋보이는 한 주였다. 누구나 겪는 죽음의 과정을 주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죽음의 단계와 이를 대하는 자세를 다룬 『죽음의 에티켓』과 삶을 결정짓는 인간 본성에 내재한 충동과 동기를 파헤치는 지적 안내서 『인간 본성의 법칙』이 각각 7위, 19위로 새롭게 순위에 진입했다. 새로운 문명 포노 사피엔스 시대의 성공 전략과 새 시대의 인재상을 진지하게 성찰한 『사피엔스』도 12위로 다시 순위에 모습을 드러냈다.선선한 가을을 맞아 에세이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병률 시인의 산문집 『혼자가 혼자에게』가 6위로 새롭게 순위에 진입했고 소설가 김영하의 산문 『여행의 이유』는 다섯 계단 하락해 9위를 차지했다.이외에도 새로운 사회의 주역 90년대생들 이해하기 위한 기성세대를 위한 가이드 『90년생이 온다』가 세 계단 하락해 8위를 차지했고 방대한 중국 ‘삼국지연의’의 핵심적인 주요 사건들만 뽑아 쉽게 풀어낸 『설민석의 삼국지 1』과 『설민석의 삼국지 2』는 네 계단씩 내려 나란히 10위, 11위에 올랐다. 초중등 학부모를 위한 독서 교육 지침서 『공부머리 독서법』이 다섯 계단 떨어져 13위에 안착했고 미국 유명 토크쇼 ‘닥터 필’의 라이프 코치 마이크가 알려주는 진정한 나를 찾는 방법 『베스트 셀프』와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가 알기 쉽게 전하는 지식 교양 과학 동화 『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 1』이 각각 14위, 15위로 새롭게 순위에 올랐다.또한 기능 의학 전문가가 건강한 뇌를 찾기 위한 실용적인 습관을 알려주는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가 전주 대비 열다섯 계단 내려가 가파르게 18위로 주춤했고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1』 고구려 편은 전주 대비 다섯 계단 내린 16위다. 어린이를 위한 추리 동화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8』은 세 계단 하락해 17위에 안착했고 습관으로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노하우를 제시하는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전주와 동일한 20위다.전자책 순위에서는 미스터리 스릴러 총서인 ‘Mystr 컬렉션’으로 발간된 작품 중 8편의 탐정 소설들만 모은 특별판 『Mystr 럭키팩 8 - 탐정 소설』이 전주와 동일한 1위를 기록했고 세계 3대 추리소설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일으킨 범죄소설가 마이클 로보텀의 신작 『완벽한 삶을 훔친 여자』가 새롭게 2위로 순위에 진입했다.예스24 9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흔한남매 2』가 3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사진 제공= 미래엔).
미디어피아(대표 김문영)가 발행하는 국내 유일의 말산업 전문 언론 매체, 은 매월 말 인기 콘텐츠를 종합 정리, 발표합니다. 사이트 개편 이후 제공하는 주요 콘텐츠(말산업 설문·온라인 이슈·과거 기사 톺아보기·추천 유튜브·포토 말산업 등) 가운데 하나로 한 달간 가장 조회수 높고 ‘좋아요’가 많았던 기사, 영상 등 주요 콘텐츠를 소개합니다.은 전문 언론이라는 특성상 시의성도 중요하지만 참신하고 깊이 있는 기사에 대한 요구가 높고, 시간이 지날수록 조회수도 비례해 대폭 상승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사진=KBS 제공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2019년은 대한민국의 뿌리가 된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이처럼 대한민국에 특별한 해를 맞아 KBS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전야제 ‘100년의 봄’,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방송 ‘내가 사랑한 아리랑’을 방송해 뜨거운 호평을 모았다. 8월 15일 광복절을 맞이해 또 하나의 특별한 무대가 펼쳐졌다. 바로 KBS아 재외동포재단이 공동주최하는 ‘3.1운동 100주년 기획 윤동주 콘서트 ’별 헤는 밤‘(김호상CP/고국진PD)’이다.'별 헤는 밤'에서는 교토 도시샤 대학 내 윤동주 시비는 물론, 윤동주 시인이 생전 일본에서 마지막 사진을 찍은 장소인 교토 우지강을 방문한 윤동주 시인 추모회에 동행한다. 일본인 및 재일동포 시인 등 일본 문인들로 구성된 윤동주 추모회는 이곳에서 윤동주 시인의 시(詩)와 삶을 떠올리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고.윤동주는 민족시인이자 저항시인으로 불린다. 나라를 잃은 슬픔, 잔혹하기만 한 시대의 아픔에 시(詩)로 대항한 시인이다. 시 한 구절, 한 구절의 당시를 살던 청춘들이 고뇌와 자아성찰, 반성, 독립과 새 시대를 향한 열망 등이 아로새겨져 있다. 민족의 마음을 노래한 했고, 100여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읽히고 있다.그런가 하면 ‘윤동주 로드’의 일환으로 보컬그룹 스윗소로우가 모교인 연세대학교를 방문했다. 스윗소로우 멤버들은 연희전문학교 출신 윤동주의 후배인 셈. 이들은 모교 곳곳에 남아 있는 윤동주 시인의 흔적을 따라가며 시대를 관통하는 청춘의 정신을 되새겼다고 한다. 이외에도 국민배우 김영철이 ‘별 헤는 밤’의 MC로서, 윤동주 시인의 유고 시집을 보존한 정병욱 가옥을 찾아 전라남도 광양 망덕포구를 방문했다.
사진=KBS 제공 광복절 기념 윤동주 콘서트 별 헤는 밤 포스터 [미디어피아] 온라인뉴스팀= 2019년 8월 15일 광복절 KBS와 재외동포재단이 공동주최하는 ‘3.1운동 100주년 기획 윤동주 콘서트 '별 헤는 밤'(김호상CP/고국진PD)이 방송됐다. ‘별 헤는 밤’은 100여년 전 나라 잃은 슬픔과 아픔에 시(詩)로 저항한 민족시인 윤동주의 시(詩)와 삶을 되짚는 뜻 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별 헤는 밤'에서는 교토 도시샤 대학 내 윤동주 시비는 물론, 윤동주 시인이 생전 일본에서 마지막 사진을 찍은 장소인 교토 우지강을 방문한 윤동주 시인 추모회에 동행한다. 일본인 및 재일동포 시인 등 일본 문인들로 구성된 윤동주 추모회는 이곳에서 윤동주 시인의 시(詩)와 삶을 떠올리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고.배우 장동윤은 윤동주의 ‘참회록’을 낭송했다. 참회록은 성찰의 마음을 드러내는 윤동주의 대표적인 저항시다.'별 헤는 밤'은 '윤동주 로드'라는 콘텐츠를 통해 민족시인 윤동주의 삶과 기억을 따라간다. 윤동주의 육촌동생인 가수 윤형주가 윤동주의 생가와 묘가 위치한 중국 북간도 용정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져 큰 주목을 모았다. 당시 윤형주는 윤동주의 묘 앞에서 "형님. 늦게 와서 죄송하다"고 회한의 고백을 했다는 전언이다.KBS와 재외동포재단이 함께 주관하는 ‘3.1운동 100주년 기획 윤동주 콘서트 '별 헤는 밤'은 8월 15일 오후 6시 방송된다.
KBS2 [미디어피아] 온라인뉴스팀= KBS2는 15일 오후 KBS 3.1운동 100주년 기획 윤동주 콘서트 ‘별 헤는 밤’을 방송한다. 재외동포재단이 공동주최하는 공연으로 민족시인 윤동주의 시(詩)와 삶이을 되짚어 보며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윤동주는 민족시인이자 저항시인으로 불린다. 나라를 잃은 슬픔, 잔혹하기만 한 시대의 아픔에 시(詩)로 대항한 시인이기 때문이다. 윤동주의 시 한 구절, 한 구절의 당시를 살던 청춘들이 고뇌와 자아성찰, 반성, 독립과 새 시대를 향한 열망 등이 아로새겨져 있다. 그렇기에 민족의 마음을 노래한 윤동주의 시는 100여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읽히고 또 읽히는 것이다.MC로 나선 한혜진은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 된 뜻깊은 해다. 어두운 시대를 치열하게 맞섰던 독립운동가 덕분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고, 김영철은 "시를 쓰면서 독립을 외친 윤동주 시인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방송에는 의미 깊은 관전 포인트들이 있다. 윤동주 시인의 실제 육촌동생 윤형주가 윤동주 시인의 생가와 묘가 있는 중국 북간도 용정을 찾는 장면, 윤동주 시인의 기억을 따라 광양을 찾은 김영철, 2019년 청춘을 대표하는 두 배우 박혜수, 장동윤이 풀어내는 100여 년 전 아픈 시대를 살아냈던 윤동주 시인의 청춘 등이다.
KBS [미디어피아] 온라인뉴스팀= 15일 저녁 6시 KBS 2TV에서 윤동주 콘서트 '별 헤는 밤'이 방송된다.윤동주는 민족시인이자 저항시인으로 불린다. 나라를 잃은 슬픔, 잔혹하기만 한 시대의 아픔에 시(詩)로 대항한 시인이기 때문이다. 윤동주의 시 한 구절, 한 구절의 당시를 살던 청춘들이 고뇌와 자아성찰, 반성, 독립과 새 시대를 향한 열망 등이 아로새겨져 있다. 그렇기에 민족의 마음을 노래한 윤동주의 시는 100여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읽히고 또 읽히는 것이다.시인 윤동주의 생애 마지막을 표현한 무대가 공개됐다.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윤동주 시인의 역을 맡았다. 윤동주의 삶처럼 역사의 격동기를 살아갔던 예술가의 운명적인 사랑과 생애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노래와 민우혁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가 어우러져 애절한 무대가 만들어졌다.그런가 하면 '윤동주 로드'의 일환으로 보컬그룹 스윗소로우가 모교인 연세대학교를 방문했다. 스윗소로우 멤버들은 연희전문학교 출신 윤동주의 후배인 셈. 이들은 모교 곳곳에 남아 있는 윤동주 시인의 흔적을 따라가며 시대를 관통하는 청춘의 정신을 되새겼다고 한다. 밖에도 국민배우 김영철이 '별 헤는 밤'의 MC로서, 윤동주 시인의 유고 시집을 보존한 정병욱 가옥을 찾아 전라남도 광양 망덕포구를 방문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NO! 안 사요, 안 가요, 안 먹어요, 안 봐요” 날로 확산되고 있는 NO JAPAN 운동의 피켓 구호다. 스타북스는 한용운, 이상화, 심훈, 김영랑, 이육사, 윤동주 등의 민족 저항시를 모은 『독립운동은 못했지만 독립시는 기억한다』(스타북스 2019)를 출간했다.일본이 불화수소 등 품목을 수출규제하면서 일기 시작한 불매운동은 나날이 빠르고 정교하게 확산되고 있다. 일본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했고 독립운동 100주년과 광복절을 맞아 물러설 수 없는 21세기형 경제 전쟁이 시작됐다.피할 수 없는 전쟁이라면 온 국민이 힘을 합쳐 반드시 이겨야 한다. 우리는 100년 전 그날 나라, 말, 글, 이름까지 모두 빼앗겼지만 독립운동 100년이 지난 지금 독립 시인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경제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전화위복의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이 시집에는 한용운, 이상화, 심훈, 김영랑, 이육사, 윤동주. 독립정신을 일깨우고 그날을 통찰하게 하는 주옥같은 민족시, 저항 의지로 울분과 희망을 토해내고 의지를 다지는 저항시와 아름다운 감성을 담은 문장으로 위로와 공감을 주는 빛나는 서정시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그들이 남긴 독립의 정신은 시 한 편에 녹아내린 울분이고 처절함이고 희망이었다. 사랑을 기다리거나 그 마음을 진실하게 담아낸 시들이 아름다운 강을 묵묵하게 바라보는 것처럼, 우리 민족의 고통을 응시하고 이해하며 역사를 잊지 않고 그 역사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바라보는 것이다. 독립운동은 잊히는 역사가 아니라 지금도 계속되는 생생한 역사다. 다시 시작된 경제전쟁에서 이 시집의 의미가 독립정신을 한껏 고취하고 희생과 고통으로 얼룩진 굴곡의 역사를 올바로 직시하고 잊지 않는 것임을 성찰하게 도울 것이다.스타북스는 시를 통해 독립정신을 만천하에 외친 독립운동 시인 6분의 민족시와 저항시 그리고 서정시를 묶은 책을 편집하며 “100년 전 우리 조상들이 3.1운동을 했던 의지와 독립정신만 가진다면 우리는 일본을 넘어설 수 있다고 확신한다. 노노재팬 불매운동이 일본보다 빠르고 정교하게 이미 압도하고 있다는 사실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목차1. 한용운나룻배와 행인 | 님의 침묵 | 당신을 보았습니다 | 알 수 없어요 | 해당화 | 논개의 애인이 되어서 그의 묘에 | 나는 잊고자 | 복종(服從) | 길이 막혀 | 밤은 고요하고2. 이상화빈촌의 밤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가장 비통한 기욕(祈慾) | 역천(逆天) | 독백 | 선구자의 노래 | 통곡 | 눈이 오시네 | 시인에게 | 조선병(朝鮮炳)3. 심훈짝 잃은 기러기 | 그날이 오면 | 나의 강산(江山)이여 | 봄의 서곡(序曲) | 풀밭에 누워서 | 고향은 그리워도 | 통곡(痛哭) 속에서 | 마음의 각인(恪印) | 산에 오르라 | 조선은 술을 먹인다4. 김영랑모란이 피기까지는 | 독(毒)을 차고 | 내 마음을 아실 이 | 겨레의 새해 | 어느 날 어느 때고 | 떠나가는 배 | 아파 누워 혼자 비노라 | 거문고 | 춘향 |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5. 이육사꽃 | 광야 | 노정기(路程記) | 소년에게 |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 | 교목(喬木) | 서울 | 청포도 | 아편(雅片) | 절정(絶頂)6. 윤동주돌아와 보는 밤 | 간(肝) | 자화상(自畵像) | 참회록(懺悔錄) | 또 다른 고향 | 십자가(十字架) | 쉽게 씌어진 시(詩) | 새벽이 올 때까지 | 병원(病院) | 서시(序詩)한용운, 이상화, 심훈, 김영랑, 이육사, 윤동주 글 『독립운동은 못했지만 독립시는 기억한다』(스타북스 2019), 정가 10,000원.
[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SBS 드라마 '의사 요한'에서 차갑고 도도한 의사 강미래로 열연 중인 배우 정민아가 이경규의 딸 이예림과 닮은 꼴 외모로 화제가 되며 유명세를 타며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하고 있다.정민아는 지난 19일 첫 방송된 '의사요한'에서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를 연기했다. 당시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정민아가 이경규 딸 배우 이예림과 닮았다는 반응을 보였고 포털사이트에서는 정민아의 연관검색어로 '의사요한 이경규 딸', '이예림' 등이 등장하기도 했다.올 수석의 언니 강시영과 비교되는 게 싫어서 죽어라 공부했고 성적은 결코 밀리지 않았지만, 부모님은 과도한 감정이입에 대해 언니 강시영을 야단치면서도 이상하게 강시영을 더 인정했다. 강시영과 함께 차요한(지성)의 마취통증의학과 팀원이 되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는 가하면, 언니 강시영과의 미묘한 대립으로 '의사 요한'의 긴장감을 높인다.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극본 김지운 / 연출 조수원, 김영환)은 미스테리한 통증의 원인을 찾는 과정을 마치 범인을 찾는 수사물처럼 흥미진진하게 그린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휴먼 메디컬 드라마로 우리의 삶에 따라붙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며,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리게 된다.정민아는 '의사 요한'에서 한세병원 이사장 강이수(전노민)와 마취통증의학과장 민태경(김혜은)의 막내딸이자 강시영(이세영)의 동생인 강미래 역을 맡았다.극중 강미래는 환자에게 감정을 이입하는 강시영과는 달리 환자의 증상에만 집중, 환자와 감정을 나누거나 휘둘릴 일이 없는 마취과가 딱 적성인 인물이다.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스물 여섯살인 정민아는 공교롭게 이경규 딸 이예림과 동갑내기다.2003년 아역 배우로 데뷔한 후 MBC '다모', SBS '패션70s', MBC '신들의 만찬',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 다수의 작품에서 존재감을 빛내왔다.최근 학업을 마친 정민아는 바이브 액터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OCN '라이프 온 마스', tvN '미스터 션샤인', KBS2 '죽어도 좋아 에 연이어 출연하며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이번 '의사 요한'은 연출을 맡은 조수원 PD와 6년 만에 재회하게 돼 의미가 깊다. 정민아는 조수원 PD가 연출했던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이다희가 맡았던 서도연 역의 어린 시절을 맡아 극 초반 몰입도를 높이는 일등공신으로 활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