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9일 오후 국회 농해수위원회 이개호위원장을 비롯 위성곤 의원, 김승남 의원, 윤재갑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이만희 의원, 정운천 의원(이상 국민의 힘) 등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마사회가 주관한 '한국경마 상생 거버넌스 구축 및 한국마사회 미래상 재정립을 위한 혁신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방역대책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한국 경마산업 주요 현안에 대한 각계각층 의견 수렴과 한국마사회 혁신 방향이 모색됐다. 발제는 한국마사회 사업과 조직에 대해 진단하고 혁신방안을 도출하는 컨설팅을 수행했던 삼일회
경마 온라인발매 법안이 우여곡절 끝에 법안심사 소위원회(위성곤 위원장)에 부의되었다. 지난 11월 13일 제382회 정기국회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전체회의(8차)에서는 그동안 소극적이고 신중한 입장을 취해온 경마감독부처(농림축산식품부)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말산업 회생의 절박성을 반영하여, 법안심사 소위원회로 부의하였고 11월 중에 심의를 하기로 하였다. 전체회의에서 위원장(이개호 의원)은 소위를 통과한 법안에 대해에서는 농해수위 전체회의 (11.19)에 부의하여 법안을 심의하기로 하였다. 다른 법안이 많아 빠른 시
코로나19 발발 이후 반년 가까이 모든 시스템이 멈춘 경마산업이 고사 위기에 내몰렸다. 경마와 승마 등 말산업 협회, 유관단체 및 영세업자, 한국마사회 노동조합 그리고 경마팬 대표 단체인 ‘경마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합동으로 “하루빨리 경마 관중 입장과 언택트 경마를 시행하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 국회와 농림부, 마사회 그리고 말산업특구인 경기도와 제주도 등에 탄원서를 보냈다.경마를 좋아하는 사람들(대표 김병홍)을 대표 단체로 경기도말산업발전협회(회장 김기천), 경마미디어연합(회장 김정숙), 대성유통(대표 김성문), 부산경남마주
경마 유관산업 관계자 및 영세업자들이 제한적 경마고객 입장과 언택트 경마 시행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정부 관련 부처 및 국회에 제출했다.이번 탄원에는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경기도말산업발전협회의(전국승마사업자협회)·한국馬연구회·한국말조련사협회·한국말산업학회·한국말산업중앙회 그리고 한국경마미디어연합회·한국경마전문지협회·비전유통·대성유통 등 국내 주요 말산업 협회 및 유관단체가 일제히 한목소리로 뜻을 같이 했다.‘제한적 경마 관중 입장 및 언택트 시행을 촉구하는 탄원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당국의 노력에 감사하고, 코로
봄길을 산책하다보니 어느새 꽃이 지고 있다. 세월 참 빨리 흘러간다. 흐르는 물 같기도 하고 더 빠르게 표현하면 쏜 화살과 같다.지난 1월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으니 코로나19 위기는 이제 곧 100일(4월28일)을 맞는다. 우리의 건국신화 웅녀는 동굴에서 100일 동안 쑥과 마늘로 연명하며 온갖 어려움을 견뎠다. 사람도 태어나면 100일 잔치를 한다. 숫자 100이 갖는 의미는 깊고 넓다.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100일을 맞으면서 전염병
코로나19 위기가 장기화되면서 경제가 무너져내리고 있다. 특히 내수경기의 침체가 심각하다. 이대로 가다가는 대한민국이 통째로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모든 산업이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만 경마산업은 특히 심각하다. 2월23일 일요일경마가 갑자기 취소된 이후 1개월 가까이 경마가 열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2월23일의 경우는 경마시행 하루를 앞두고 발표된 갑작스런 것이어서 마주 조교사 기수 관리사 생산자 등 창출자는 물론이고 경마시행에 종사하는 일당직 음식점 편의점 예상지 발행사 및 유통회사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경제가 무너져내리고 있다. 특히 내수경기의 침체가 심각하다. 이대로 가다가는 대한민국이 통째로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일상의 번잡함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새삼 느끼는 하루하루다.모든 산업이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만 경마산업은 특히 심각하다. 2월23일 일요일경마가 갑자기 취소된 이후 1개월 가까이 경마가 열리지 못하고 있다. 경마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막막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우선 마주들은 자신이 소유한 경주마를 경주에 출전시킬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이하 농해수위)는 ‘온라인 마권 발매’ 내용이 담긴 한국마사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농림축산식품법안심사소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농해수위는 제376회 국회 임시회에서 제1차 회의를 열어 36번째 안건으로 올라온 한국마사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논의를 한 결과 농림축산식품법안심사소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한국마사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강창일 의원 등 국회의원 19명이 11월 29일 발의했다. 불법 사설 경마 시장의 규모가 계속 커지면서 각종 사회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호 의원은 3일 한국마사회의 불공정한 조교사 채용시스템 등을 고발하는 유서를 남기고 숨진 故 문중원 기수의 사망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미디어피아 안치호 윤 의원은 지난 3일 고인의 장례식장을 찾아 유가족을 애도하고 농해수위 차원에서의 조사와 고인이 남긴 의혹들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이어 “마사회는 이번 故 문중원 기수의 사망과 관련된 비리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밝혀야 할 것”이라며 “국회에서도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제도개선 및 진실을 밝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지난달 29일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경마기수가 한국마사회의 부정경마와 조교사 개업비리 의혹 등과 관련한 유서를 남기고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 위원장 황주홍)는 11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소관 기관의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의결했다.이날 전체회의에서 농해수위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 등 소관 기관의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의결했다.농해수위는 정부안 25조 5,163억 원에서 3조 4,000억여 원을 증액해 총 28조 9,537억 원의 예산안을 의결했다.또한 공익형 직불제 제도개편 예산안은 기존 2조 2,000억 원에서 3조 원으로 8,000억 원 늘렸고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예산도 217억 원 신규 반영했다.이와 함께 농해수위는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관련 대응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는 내용의 부대의견도 채택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소관 기관의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의결했다(사진= 연합뉴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위원장은 25일 정부가 향후 세계무역기구(WTO) 협상부터 개발도상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공식 선언한 데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25일 오전 외교부 정문 앞에서 농민단체 회원들이 WTO 개도국 포기 방침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황 위원장은 이날 긴급 성명서를 내고 “오늘 대한민국 정부가 대한민국 농민을 포기하는 선언을 했다”며, “‘제가 농업을 직접 챙기겠다’던 대통령이 어떻게 이런 반농업적 판단을 할 수 있는지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어 “도시근로자 (가구)소득에 비해 거의 5분의 1에 불과한 농업 (가구)소득에 힘겨워 하는 300만 농어민을 ‘나 몰라라’ 하는 정부의 행태에 할 말을 잃는다”며, “24년간 유지해온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겠다는 것은 국내 다른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분야의 피해를 최대화하겠다는 판단에 다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또한, “우리 농해수위는 여야 의원 만장일치로 지난 17일 개도국 지위 유지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며, “오늘의 정부 발표는 매우 잘못된 판단이다. 이제라도 정부가 초심으로 돌아가 개도국 지위를 유지해줄 것을 진심으로 촉구한다”고 강조했다.황주홍 농해수위 위원장. ⓒ미디어피아 안치호 정부는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미래 협상 시 WTO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개발도상국 포기를 공식 선언한 것으로 농업계의 큰 반발이 예상된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 결과 관련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열고 WTO 개도국 특혜 관련 정부입장 및 대응방향을 밝히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정부는 성난 농심을 달래기 위해 작물과 가격에 상관없이 면적당 일정액을 지급하는 ‘공익형 직불제’를 조속히 도입하고 관련 예산도 크게 늘리겠다고 약속했다.또한, 미래 협상이 진행되면 쌀을 비롯해 우리 농업의 민감 분야는 유연성을 갖고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협상 결과 국내 농업에 영향이 발생하면 반드시 피해 보전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점도 약속했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에 대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이하 농해수위)의 국정 감사가 10월 17일과 18일 양일간 국회에서 열렸다. 의원당 평균 30여 건에 이르는 요청 자료가 있었지만 △임직원 불법 베팅 △경주마 복지 △온라인 마권 발매 △매출 하락 경영 실적 △홍보 예산 집행 내역 △고액 연봉 문제 등 주요 이슈에 대해 흐지부지하는 등 단순 업무 점검이나 가벼운 질책에 그쳐 ‘국감다운 국감’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미디어피아>은 한국마사회가 제출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 요구자료(이하 요구자료)’를 토대로 핵심 이슈를 시리즈로 정리한다. - 편집자 주2019 한국마사회 국정 감사 종합 이슈<1> 고객 폭행·성희롱도 겨우 감봉···마약까지 손대<2> 매출액·고객 수 끝없는 하락···내부 근본 대책은<3> ‘본질’ 빠지고 ‘경마 전문지’ 관리 감독하라는데<4> 동물보호법 위반···복지 인식 변화는 요원한가<5>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6대 혁신 과제 진행 상황매출액·입장객 수 감소 지적 줄이어김낙순 회장, “강력한 건전화 정책 여파로 매출액 하락” 답변건전화 정책-입장객 수 감소 대한 구체적 상관관계 설명 없어[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국내 유일의 경마시행체인 한국마사회 매출이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끝을 모르는 매출 하락은 더는 방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한창 성장해야 할 말산업 분야에 악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는 일부의 우려도 나오고 있다.2019년 국정감사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는 최근 심화되고 있는 경마매출, 입장 인원 하락의 여파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3.4% 감소한 7조5367억 원을 기록했으며, 입장객 수 역시 1.9% 감소한 1268만 명에 그쳤다.한국마사회 국정감사에서는 매출 하락에 대한 지적들이 줄이었다.강석진 자유한국당 의원(산청·함양·거창·합천)은 “작년도 경영평가 부진 원인을 살펴보면 총체적 난국이다. 실적 악화에 따른 매출액이 전년 대비 3.4%를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32.1%를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17.9%를 기록했다”며, “경마건전성 강화 조치로 입장인원이 전년 대비 6.4%가 감소한 것을 감안 하더라도 모든 실적지표가 전년 대비 쪼그라들었는데 문제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묻고 싶다”라고 질의했다.경대수 의원은 매출액과 관련성이 높은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의 지표를 제시하며, 한국 경마산업의 위축을 우려했다. 경 의원은 “2017년 영업이익 2천 77억 원, 당기 순이익 2천 2백 27억 원을 기록한 데 비해 작년에는 1411억 원의 영업이익과 182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며, “최근 5년간 영업이익, 당기 순이익은 다 2천억 원이 넘었는데 왜 이렇게 떨어졌냐”고 의문을 제기했다.이외 대다수의 의원은 마사회와 관련된 질의가 있을 때마다 매출액 및 입장객 수 감소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효과적인 대책 마련을 강하게 요구했다.강석진 자유한국당 의원(산청·함양·거창·합천)은 “작년도 경영평가 부진 원인을 살펴보면 총체적 난국이다. 실적 악화에 따른 매출액이 전년 대비 3.4%를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32.1%를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17.9%를 기록했다”며, “경마건전성 강화 조치로 입장인원이 전년 대비 6.4%가 감소한 것을 감안 하더라도 모든 실적지표가 전년 대비 쪼그라들었는데 문제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묻고 싶다”라고 질의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매출액 및 입장객 수 감소와 관련해 ‘건전화 정책’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김 회장은 “건전화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면서 매출액이 하락했고, 매출액이 하락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업이익 등이 떨어졌다”며, “아울러,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면서 인건비 등 상승 요인이 발생해 전반적으로 수입은 줄고 지출은 늘어났다”고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했다.하지만, 한국마사회가 추진한 건전화 정책이 어떠한 영향을 끼쳐 입장객 수 감소로 이어졌고, 매출액 감소까지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과 답변은 없었다. 아울러, 현재의 침체하고 있는 국내 경마산업의 상황을 타개할 방안 제시도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또한, 매출액 국내 경마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는 ‘온라인 마권 발매’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박주현 의원이 오후 2차 질의에서 ‘온라인 마권 발매’와 관련된 사항질의를 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실제 질의는 없었으며, 국정감사에 참여한 다른 의원들도 전혀 구두상 언급은 없었다.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매출 하락에 대한 지적에 대해 "건전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매출이 하락했으며, 매출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 등도 함께 떨어졌다"고 답변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농해수위 의원들, ‘온라인 마권 발매’ 질의 전혀 안 해표면적인 지표 집착···산업적 측면 핵심 질의 찾아보기 어려워준비되지 않은 국정감사로 평가될 듯한국마사회, ‘온라인 마권 발매’ 적극 검토 움직임이번 국정감사는 준비되지 않은 평이한 감사로 평가된다.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의원들은 한국 경마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고, 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어려운 국내 경마산업의 어려움을 타개할 핵심적인 질의 또한 찾아보기 힘들었다.한국마사회의 매출액 및 입장객 수 감소, 불법 사행산업의 횡행 등을 지적하며 타개책을 요구하는 의원들은 많았지만, 현실적인 고민과 지원을 약속하는 의원은 없었다. 의원들은 한국마사회는 사행산업을 하는 공공기관으로 ‘매출액 감소’, ‘출연금 부족’ 등 표면적인 지표에 대해 집착했으며, 무언가를 요구만 하는 국정감사로 기억될 전망이다.한편, 한국마사회는 매출액 및 경마팬의 끝없는 감소를 타개할 방안으로 ‘온라인 마권 발매’ 재도입 방안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10일에는 국회에서 김현권·박주현·오영훈·정인화 의원과 함께 ‘이용자 보호 중심의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으며, 향후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온라인 마권 발매 가능성을 타진할 방침이다.
2019 농해수위 국정감사 한국마사회 자료 제출 살펴보니“공기업 신뢰 회복·설립 목적 충실” 무색한 천태만상 여전솜방망이 처벌·비정규직 차별 불공정 징계 지적 이어져해당 부서 근무 2차 피해 우려…사회 통념 괴리한 후속 조치[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에 대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이하 농해수위)의 국정 감사가 10월 17일과 18일 양일간 국회에서 열렸다. 의원당 평균 30여 건에 이르는 요청 자료가 있었지만 △임직원 불법 베팅 △경주마 복지 △온라인 마권 발매 △매출 하락 경영 실적 △홍보 예산 집행 내역 △고액 연봉 문제 등 주요 이슈에 대해 흐지부지하는 등 단순 업무 점검이나 가벼운 질책에 그쳐 ‘국감다운 국감’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미디어피아>은 한국마사회가 제출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 요구자료(이하 요구자료)’를 토대로 핵심 이슈를 시리즈로 정리한다.2019 한국마사회 국정 감사 종합 이슈<1> 고객 폭행·성희롱도 겨우 감봉···마약까지 손대<2> 매출액·고객 수 끝없는 하락···내부 근본 대책은<3> ‘본질’ 빠지고 ‘경마 전문지’ 관리 감독하라는데<4> 동물보호법 위반···복지 인식 변화는 요원한가<5>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6대 혁신 과제 진행 상황“한국마사회는 국민의 냉정한 평가를 겸허히 수용하고 경마의 사회적 부작용 예방과 말을 이용한 차별화된 사회적 가치 실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국민이 기대하는 신뢰 수준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설립 목적에 충실한 기관 운영을 통해 국민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으며 세계로 뻗어 나가는 발전하는 한국마사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이 이번 국감에서 한 ‘인사 말씀’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비정규직 전환 문제, 불법 사설 경마 확산 등이 언급된 가운데 2018년도 기관경영평가에서 미흡인 ‘D등급’을 받은 사안이 재차 지적됐다. 손금주 의원(무소속, 전남 나주시·화순군)은 그 배경으로 임직원의 도덕적 해이와 마사회의 솜방망이 처벌 문제를 지적했다.한국마사회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성희롱, 성추행 및 성폭력 건수는 10건에 이른다. 부하직원을 언어로 성희롱하고 사적 모임에 동행할 것을 요구한 경우에 대해서는 감봉 3개월에 그쳤고, 언어 및 신체 성희롱을 한 경우는 감봉 1개월에 그쳤다. 행위 발생 시점이 2017년인데도 2018년 10월에 가서야 징계위원회 징계를 받은 경우도 있고, 사건 발생 당시 소속 부서에서 현재도 버젓이 일하고 있어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특히 성희롱 관련 징계자들이 주로 1~2급 실처장급이라 솜방망이 처벌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징계 내용을 보면 고객을 향한 ‘갑질’ 문화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인을 대상으로 협박 메일을 보냈다든지(감봉 1개월), 용역원을 폭행하거나 사적 지시(견책), 고객 폭행(감봉 1개월) 등이 있었으며 골프회원권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등 관리 소홀(근신 10일)한 경우도 있었다. 심지어 마약 관리법을 위반하고 사문서를 변조한 경우(정직 1개월)도 있었다.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는 성추행, 폭행 문제가 겨우 감봉 1개월, 근신 10일 등에 그치는 반면 보안 문서 무단 열람, 복무 의무 위반에 대해서는 감봉 3개월의 징계를 해 마사회 징계위원회 판단이 사회 일반 관념과 괴리하다는 형평성 논란도 뒤따른다. 이는 내부 단속의 실효성에도 의문 부호를 남기는 사안. 2015년부터 현재까지 임직원 퇴직 현황 및 재직 기간 중 징계 현황 역시 추진 사업 관련 특감과 비위 사건 관련 부적절 행위로 단 2건의 정직 중징계가 있지만, 이들은 정년까지 임기를 채우고 퇴직했다.지난해 ‘침묵’과 달리 올해 김낙순 회장은 공기업의 신뢰 회복과 설립 목적에 충실하겠다는 평소 지론에 따라 주요 사안에 적극적으로 발언했다. 이날 손금주 의원은 “최근 5년간 88명의 직원이 성희롱, 직장 내 괴롭힘, 음주운전 등 비위로 징계를 받았는데 73명은 근신과 견책, 감봉 등 경징계에 그쳤고 비정규직인 경마 지원직 4명만 면직됐다”며 정규직과 비정규직 징계 처분에 있어 불공정성을 지적했다.손금주 의원의 솜방망이 처벌 지적에 대해서도 김낙순 회장은 “복무 기강을 강화하기 위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라든지 상당히 강한 징계를 하고 있다”며, 자체적으로 정화 노력에 주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낙순 회장이 부임한 첫 해(2018년) 열린 징계인사위원회(3월 18일) 현황을 보면, 현명관 전 회장 당시 추진 사업 및 문제(위니월드, 용산유니코리아, 서울 주차장 구축, 저성과자 교육)들에 집중했으나 이후 6·10·12월 단 3차례 열렸고 정직 3개월(1건)이 최고였다. 반면 전임 회장인 이양호 회장 재임 당시(2017년)에는 주요 사안이 발생하면 수시로 징계위원회가 열렸다. 올해 2019년에는 2월과 4월, 5·6·9월 총 5회 징계인사위원회가 열렸으나 사안에 따른 징계 수위는 과거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10월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 및 소관 기관 종합감사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과 관련해 정부 대응이 안일하고 미흡했다는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특히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올해 5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이 확인된 북한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 정부가 안일한 대처로 화를 불렀다고 공격했다.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처음부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봐야 하는데 (북한으로부터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에) 환경부 장관은 아예 부정적, 국무총리도 부정적이었고 국방부 장관은 북한 멧돼지가 내려올 수 없다고 했다"며, "초기부터 대응에 실패한 것"이라고 했다.같은 당 강석진 의원은 "민통선 안 멧돼지 폐사체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됐는데, 그동안 국방부, 환경부, 농식품부 간 혼선이 있어 대처가 늦었다"고 지적했다.한국당 의원들은 김현수 장관에게 ”정부가 남북관계 때문에 북한에서 남한으로의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부인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김 장관은 이에 "북한에서 이동해 왔을 개연성이 있다"고 했다.이어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북한 원인을 부인했다고 하지만 그리 생각하지 않는다"며, "북한 지역에서 발생한 후 북한 멧돼지가 한국으로 오는 것은 철책선 때문에 불가능했지만, 매개체를 통한 전파 등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았다"고 했다.아프리카돼지열병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북한과 공조가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손금주 의원은 "멧돼지를 사살하고 방역작업을 한다고 하는데 언제까지 할 수 있나"라며 "북한과 공동방역 작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든 야당 의원들과는 달리 불합리한 농산물 유통구조의 개선, 저조한 농업보조금 지급률 등 다른 현안 질의에 집중했다.한편, 농해수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의 위중함을 고려해 10월 2일 열릴 예정이었던 농림축산식품부 국정 감사를 취소했고 이날 소관 기관과 함께 종합감사로 진행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 기관 종합감사가 열렸다(사진= 연합뉴스).
농해수위 국감에서 인사말을 하는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의 모습. 김낙순 회장은 “국민 신뢰 회복과 설립목적에 충실한 기관 운영을 통해 노력하고 발전하는 한국마사회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10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회의실에서 2019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이하 농해수위)의 국정 감사가 열렸다.이날 농해수위는 국감은 지난해에 이어 한국마사회의 가짜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및 정규직 문제, 불법 경마 등의 문제를 올해도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2018년도 기관경영평가에서 미흡 D등급을 받은 문제와 매출 하락에 대해 지적했고 설립 목적과 취지에 맞는 기관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김낙순 회장은 농해수위 국감에서 인사말을 통해 “한국마사회는 국민의 냉정한 평가를 겸허히 수용하고 경마의 사회적 부작용 예방과 말을 이용한 차별화된 사회적 가치 실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국민이 기대하는 신뢰수준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설립목적에 충실한 기관 운영을 통해 국민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으며 세계로 뻗어 나가는 발전하는 한국마사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김성찬 의원은 경영평가와 고객만족도평가 자료를 보여주며 지적했고 용산장학관의 공실률에 대해 입주 자격과 선발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손금주 의원은 경영평가가 낮게 나온 이유에 대해 마사회 직원들의 해이함을 꼽았고 정규직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과 비정규직의 차별 징계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김성찬 의원은 경영평가뿐만 아니라 고객만족도평가를 보여주며 사회적 책임, 서비스 품질, 전반적 만족, 성과 등 여론의 안 좋은 상황을 보여줬지만, 김낙순 회장은 처음 본 자료라고 답변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경대수 의원 또한 경영평가를 언급했고 농림축산식품부 소관인 한국마사회에 우리 농산물 살리기에 의견을 제시했다.경대수 의원은 “한국마사회가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국민의 안 좋은 인식이 있다. 이에 경마공원이나 장외발매소에 우리 농산물 및 생산물을 먼저 판매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고 이에 김낙순 회장은 “서울 경마공원에는 수요일과 목요일 110개 업체가 농산물을 팔고 주말에는 지자체와 협의해 청년 농민들이 장사하고 있다. 또한 시골 현장과 직접 연결해 필요한 만큼 농산물을 구입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김현권 의원은 불법 판매 경마 전문지와 한국마사회 내 운영 매점 관리 규정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경마공원 본장과 장외발매소 주변 환경의 불법적인 문제에 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다. 이만희 의원은 “경마공원 본장과 장외발매소 주변 불법 사금융 광고가 많다. 경마 전문지, 사인펜, 주변 바리게이트 등에 불법 사금융 광고가 부착돼 있어 경마가 사행성과 부정적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김현권 의원은 경마 전문지 불법 판매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김현권 의원은 “경마 전문지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팔게 돼 있는데 지하철 입구나 인도 등 불법 판매 단속 제재는 2015년에 단 1건이 있다. 불법 판매는 호객행위와 탈세 등의 문제이기 때문에 마사회는 단속할 필요가 있다”고 하자 김낙순 회장은 “마사회에 단속 권한이 없고 지자체에 있다. 지자체에 의뢰를 했는데 단속이 잘 안돼 협의가 필요하다”고 했다.작년에 이어 불법 경마에 대한 문제도 나왔다. 정운천 의원은 불법을 억제하기 위해 특별사법경찰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지난해에 이어 다시 의견을 제시했다.또한 윤준호 의원은 “불법 경마 신고 포상금 효과가 미미해 보여 포상금 최고액을 올리고 지급기준은 일부 낮춰야 한다. 또한 계좌 정지와 수사 권한을 가져야 하며 단속 수사관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하는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하자 김낙순 회장은 “최근 한국인터넷인터넷진흥원과 업무협약으로 불법 사이트를 빠르게 폐쇄할 수 있게 됐다. 마사회나 사감위는 단속에 한계가 있어 사법기관 통해 단속하는 것이 효율적임에 공감하고 사이버도박전담반이 전국적으로 확대할 수 있게 경찰청에 요청한 상황이다”고 답변했다.이만희 의원은 경마공원과 장외발매소 주변 불법 사금융 광고로 사행성을 더욱더 조장한다고 주장했고 유캔센터 예방 치유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서삼석 의원과 이만희 의원은 한국마사회의 사행산업 예방 치유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서삼석 의원은 한국마사회 유캔센터의 2018년 예산은 16억 1,000만 원으로 순 매출 대비 0.08%밖에 안 되는 수치며 예방 교육과 치유 활동 대상자 수가 줄고 있는 문제를 지적했다.이만희 의원은 “해외 경마 선진국은 경마를 건전한 스포츠로 인식하는 데 우리나라는 부정적 인식이 크다. 이를 위해 한국마사회의 예방 치유 활동 등 노력이 필요하고 이는 국민적, 사회적 시각에서 평가가 중요하다. 1억 5,000만 원에서 2018년 16억 1,000만 원으로 증가했지만, 매출에 대비하면 아직 부족해 더 늘려야 한다”며, “한국마사회가 도박 중독 예방 치유와 경마산업이 양립하는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까에 대해 의문이 생겨 더 잘 관리할 수 있는 외주나 전문업체에 주는 것도 고려해봐야 하고 연구 용역을 맡겨 전문가의 의견도 들어봐야 한다”고 했다.이에 김낙순 회장은 “올해 유캔센터 예산은 2018년보다 대폭 늘렸고 사업에 양립하는 문제가 딜레마이기는 하지만 도박 중독 예방치유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을 더 늘리고 외주업체나 연구 용역을 맡기는 의견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했다.김태흠 의원은 “공기업 중 직원 퇴사율이 1위인 한국마사회의 문제를 지적하며 업무 특성을 보고 탄력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10월 10일 김현권·박주현·오영훈·정인화 의원이 주최한 ‘이용자 보호 중심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 정책토론회가 열려 온라인 마권 발매에 대한 이야기가 이날 국감에서도 나올 것으로 기대됐으나 박주현 의원이 한국마사회 매출 하락에 따른 온라인 마권 발매 가능성에 대해 잠시 언급하고 지나간 것 외에는 거론되지 않아 경마 관계자들의 아쉬움을 남겼다.이외에도 강석호 의원은 코리아컵·스프린트 경마대회에 반일 감정을 이유로 일본의 참여를 배제해 대회 GⅢ 승격 철회와 스포츠정신을 위반한 문제, 김태흠 의원의 작년 일자리 부풀리기 의혹에 이은 직원 퇴사율 1위 공기업인 한국마사회에 대한 지적, 김성찬 의원의 용산장학관 공실률에 대한 문제, 김현권 의원의 사회적 취약계층 배려한 마사회 내 운영 매점 관리 규정문제 등이 이번 농해수위 국감에 나왔다.한편, 농해수위 국감 일정은 10월 18일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와 10월 21일 해양수산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로 마무리된다.국회 농해수위 회의실에서 2019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한국마사회 등 기관에 대한 국정 감사가 열렸다. 10월 4일부터 열린 농해수위 국감은 10월 21일 종합감사로 마무리된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10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렸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로 인해 당초 2일 예정됐던 농림축삭식품부 국정감사는 취소됐으며, 종합국감과 함께 치러지기로 했다.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이날 김현수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농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태풍 피해복구 지원, 주요 농산물의 수급 안정 등 각종 현안에 적극 대응해 왔다”며, “농업의 공익적·사회적 역할 강화, 안신 먹거리의 안정적 공급, 농식품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마련 등 주요 정책 과제 추진에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10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회의실에서 2019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이하 농해수위)의 국정 감사가 열렸다.2019 농해수위 국감에서 질의에 답변하는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의 모습. ⓒ미디어피아 안치호이날 농해수위는 한국마사회,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에 대한 국정 감사를 열었다.지난해 국감에서 농해수위 의원들은 한국마사회의 가짜 일자리 창출, 불법 경마, 장외발매소 등의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올해 열린 국감 오전 질의에서는 한국마사회는 기관경영평가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를 받았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발표된 2018년도 기관경영평가에서 미흡인 D등급을 받았다.손금주 의원은 “경영평가가 낮게 나온 이유는 한국마사회 직원들이 도덕적 해이함을 보여서 그렇다. 최근 5년간 88명이 징계를 받았고 근신 16명, 견책 33명, 감봉 24명, 정직 11명, 면직 4명이 징계를 받았다. 이중 면직자는 4명인데 면직은 비정규직인 경마지원직으로 발매 수칙 미준수, 근태관리 부적절로 처벌받았다. 정규직은 더 큰 잘못을 하고도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는데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징계 처리가 불공평하고 차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정운천 의원은 지난해 국감에 이어 불법 경마 문제에 대해 다시 언급하며 특별사법경찰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이어 의원들은 한국마사회의 매출 하락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를 말하며 김낙순 회장에게 원인과 해결 방법 등에 대해서도 질의했다.정운천 의원은 작년 국감에서 지적했던 불법 경마에 대해 올해도 다시 언급했다. 정운천 의원은 “불법 시장이 대폭 증가하면서 합법은 정체된 상태로 불법의 규모가 합법의 2배 이상이다. 불법을 억제하면 합법으로 올 텐데 작년에 말한 특별사법경찰제도를 왜 아직도 도입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신고 포상금이 5만 원에서 9월 1일부로 10만 원으로 올랐고 신고 건수는 개선 후 155건으로 많이 증가한 것을 보면 불법 경마를 잡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박주현 의원은 “장외발매소가 한국마사회의 매출 70%를 차지하는 데 사행산업으로 국민들의 인식이 안 좋고 지역 갈등의 요인이 되고 있다. 기마 민족의 후예인 우리나라가 정서 발달과 자세교정에 좋은 승마를 활성화해 인식을 바꿔야 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렛츠런파크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 한국마사회는 매출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신규 경마공원을 재정 형편이 좋은 곳이나 동쪽 지역이 아닌 경제적 자립도가 낮거나 서쪽 지역에도 건설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세수입으로 지역 재정과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서삼석 의원은 한국마사회가 없는 규정을 만들어서라도 도덕적,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서삼석 의원은 한국마사회의 예방치유 활동과 축발기금적립액, 공익성 기부금에 대해 문제를 지적했다. 서삼석 의원은 “한국마사회 유캔센터에 들어가는 연간 예산은 16억 1,000만 원으로 순 매출 대비 0.08%에 그치고 예방 교육 대상자 수는 2017년에 비해 2018년 60.5%, 치유 활동 대상자 수는 2017년에 비해 2018년 9.7% 떨어졌다. 축발기금적립액은 2014년 대비 적립 비율이 떨어졌고 5년간 순 매출 대비 공익성 기부금 비율은 132억을 지출해 0.7%에 불과하다. 한국마사회는 없는 규정을 만들어서라도 도덕적,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농해수위 국감 일정은 10월 18일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와 10월 21일 해양수산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로 마무리된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회의실에서 2019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한국마사회 국정 감사가 열렸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미디어피아] 안전한 말고기 유통 체계 구축을 위해 한국마사회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나왔다.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은 17일 한국마사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말고기 유통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농산물 생산 이력제를 준용해 말고기의 유통 경로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말고기 이력제’ 법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은 17일 한국마사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말고기 유통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농산물 생산 이력제를 준용해 말고기의 유통 경로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말고기 이력제’ 법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정 의원은 “경주 퇴역마가 도축돼 말고기로 유통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이력이나 검사 등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식약처에서도 말고기 유통 과정을 모르고, 한국마사회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올해 초 제주에서 발생했던 ‘말 학대 사건’을 언급하며, “‘케이프 매직’이라는 경주퇴역마는 퇴역한 지 72시간 내에 도축됐는데 이 과정에서 식용으로 쓸 수 없는 ‘페닐부타존’이 투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페닐부타존’은 과거 영국과 프랑스에 발생한 말고기 파동 당시에도 논란이 일었던 물질인데 7년이 지난 시점에도 관리되지 않고 있다. 말고기 유통이 사각지대에 놓인 것”이라고 강조했다.질의에 답변하는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미디어피아 황인성이에 대해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말고기 유통 문제는) 말산업의 전반적인 문제이다. 현재 무료로 말 질병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말들의 이력을 파악해 말 이력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비공식으로 4천 마리는 예방접종 자체를 안 하고 있어 현실적인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이어 ‘말 이력제’를 실시하기 위한 하드웨어는 완성된 상태이지만, 전국에 있는 말을 의무적으로 이력제에 등록도록 하기 위한 법 조항이 없다”며, “법 조항 마련을 위한 의원님들의 도움을 바란다”고 요청했다.한편, 정운천 의원이 주장한 ‘말고기 이력제’의 도입을 위해서는 국내 말 등록 의무제가 시행돼야 한다. 현행 말산업육성법에는 말의 등록 여부는 의무가 아닌 신고로만 규정돼 있다. 아울러, ‘말’은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상 이력관리대상가축에도 포함돼 있지 않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10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회의실에서 2019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이하 농해수위)의 국정 감사가 열렸다.이날 농해수위는 한국마사회,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에 대한 국정 감사를 열었다.한편, 농해수위 국감 일정은 10월 18일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와 10월 21일 해양수산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로 마무리된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10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회의실에서 2019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이하 농해수위)의 국정 감사가 열렸다.국회 농해수위 회의실에서 2019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한국마사회 등 기관에 대한 국정 감사가 열리고 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이날 농해수위는 한국마사회,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에 대한 국정 감사를 열었다.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이 2019 농해수위 국정 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한편, 농해수위 국감 일정은 10월 18일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와 10월 21일 해양수산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로 마무리된다.10월 4일부터 열린 2019 농해수위 국정 감사는 10월 21일 종합감사로 마무리된다. ⓒ미디어피아 안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