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용 작가의 두 번째 전시 '운명, 점 하나의 시작' 展 이 4월 17일부터 5월 25일까지 대구에 있는 갤러리 전(全) A/B관에서 열린다. 이상용 작가는 한국과 뉴욕을 오가며 활발히 전시를 하고 있는 작가이다. 한국에서 1회 개인전을 시작으로 뉴욕 Tenri 갤러리 뉴욕 워터폴 갤러리, 서울 Bk 갤러리, 2022년 대구 갤러리 전 등 16회 개인전을 열었으며, 주로 해외에서 그룹전과 아트페어 200회 이상 참여하였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독일 비어더만 박물관, 일본 타카미 브럴달, 주식회사 한국 코오롱 그룹 외 다수의
글로벌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디스커버리 플랫폼 ‘피버(Fever)’가 봄을 맞아 마련한 특별 공연 ‘캔들라이트 스프링: 한스 짐머 최고의 작품’을 오는 4월 27일 오후 7시 서울 남대문 신세계백화점 본점 팝콘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캔들라이트 스프링’은 기존 ‘캔들라이트’ 콘서트의 시그니처인 수천 개의 캔들과 함께 수많은 꽃 장식을 더한 봄 특별 공연이다. 클래식 선율과 함께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캔들라이트의 불빛과 화려한 색감의 꽃들은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공연 프로그램은 ‘캐리비안의 해적’, ‘
피아니스트 김예지&소프라노 조선형 듀오콘서트가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에서 2월 7일(수)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예매는 인터파크와 예술의전당(홈페이지 및 전화)에서 가능하다.오랫동안 음악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해 온 두 음악가 친구가 ‘함께 하는 음악’에 대한 행복과 사랑을 관객과 나누고자 Sereni, noi insieme(이탈리아어로 ‘우리 함께 행복한’이란 뜻) 타이틀로 무대를 마련한다.별처럼 반짝이는 소프라노 조선형과 마음으로 음악을 그리는 피아니스트 김예지소프라노 조선형은 스페인 빌바오 국제콩쿠르 1위 외 다수의
글로벌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디스커버리 플랫폼 ‘피버(Fever)’가 다가오는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하여 ‘캔들라이트 발렌타인데이 스페셜’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오는 2월 서울, 대전, 울산, 부산, 대구, 수원, 인천 등 국내 7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각 도시의 유니크한 공간을 수천 개의 불빛과 클래식 선율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캔들라이트 발렌타인데이 스페셜’ 공연은 발렌타인데이 테마에 맞는 영화·애니메이션 OST, 클래식 명곡, 팝송 등 다양한 작품들을 현악 4중주의 로맨틱한 선율로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성을 선
최근 전시 업계에서 예술(Art)과 기술(Technology)을 접목한 ‘아트놀로지’ 바람이 불고 있다.아트놀로지 콘텐츠는 영상, 디지털 등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작품을 통해 기존 전시 감상과는 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관객은 AR·VR 등이 결합된 몰입형 전시를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최첨단 기술로 새롭게 탄생한 명화에도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다.특히, 최근에는 기존 예술 작품에 프로젝션 맵핑 기술 등을 더해 생동감과 몰입감을 주는 미디어아트가 높은 인기를 얻고있다. 다양한 미디어아트 전시들이 생겨나고 벽이나 바닥 등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는 ‘음악의 얼굴’이란 주제 아래 클래식 음악의 면면을 만끽할 프로그램으로 새 시즌을 연다.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과 동행 3년 차를 맞은 국립심포니는 서로의 신뢰를 토대로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펼쳐 감상 지평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1월 다비트 라일란트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예공로훈장 ‘슈발리에’를 수훈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를 비롯해 프랑스의 메스 국립오케스트라와 로잔 신포니에타의 예술감독 및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며 클래식 음악의 보존과 활성화에 힘쓴 그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간 다비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디스커버리 플랫폼 ‘피버(Fever)’가 다가오는 연말을 맞이하여 ‘캔들라이트 홀리데이’ 특별 공연을 마련한다. 공연은 오는 12월 서울, 수원, 인천,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울산 등 국내 8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캔들라이트 홀리데이’는 각 도시에서 수천 개의 일렁이는 불빛아래 현악 4중주와 피아노 포핸즈 등 클래식 선율로 크리스마스의 포근한 감성을 선물할 예정이다. 공연은 총 네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캔들라이트 발레: 차이코프스키’는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를 비롯한 차이코프스키의 대
시간차 울림, 미세하지만 의도적으로 팀파니가 먼저 가격하고 목관의 퍼짐을 강조하게 크리스티안 라이프가 소리를 끌었다. 레오노레 서곡 제3번의 앞부분만 그런지 알았는데 2부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교향시에서도 곡의 개시나 단락의 바뀌는 부분에서 목금관의 울림을 앞으로 땡기고 현을 따라오게 하는 입체적인 방식을 초지일관 고수하는 걸 보고 크리스티안 라이프의 한결같은 방식이라는 걸 알았다.롯데콘서트홀을 지금까지 얼추 50여회 이상 다녀왔으나 대기실의 문을 열고 안 열고의 차이가 그리 큰지 오늘에서야 처음 알았다. 여명을 깨우는 기상나팔과
역사ㆍ정치ㆍ경제ㆍ글쓰기ㆍ여행 등 인문학 분야의 글을 써온 작가 유시민이 과학을 소재로 쓴 첫 책인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는 과학과 인문학이 교차 & 통섭하는 이야기로 되어 있다. 인문학에서 채우지 못한 지식과 정보를 과학에서 배워 인문학의 토대 위에서 다양한 사유를 피운다면 인문학은 과학으로 정확해지고 과학은 인문학으로 깊어지게 된다. 읽어보면 유시민은 뇌과학과 맹자를 불교와 양자역학 등을 가로세로로 오가면서 거울신경뉴런을 맹자의 인의예지로 연결하고 이기적 유전자를 통해 버드나무의 안위를 걱정하게 한다. 유시민의 감성과 지성만이
서울예고-서울대학교를 졸업, 미국 콜번 콘서바토리와 보스턴 대학교에서 수학한 후 단국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피아니스트 구민희의 2023년 5월 23일 독주회 첫 곡은 베토벤 소나타 30번이었다. 1악장 1주제 오른손은 폭이 넓은 프레이즈 처리로 낭만의 물꼬를 튼 베토벤이 아닌 도리어 바흐, 바로크에 다가간 꾸미지 않은 담백함이 있었다. 마치 켐프나 박하우스와 같은 올드 스쿨적인 접근이자 해석이었다. 정확하게 단락과 악구를 구별하여 단편적인 선율이 아닌 하나의 일정한 부분으로 조망해 나갔다. 1악장을 독립된 악곡이라기보다는 전체
신록 모두 숨을 죽였어요.모두 죽은 줄만 알았었지요.죽음은 어둠에 갇혀있고어둠은 죽음을 늘 품고 있는 줄만 알았지요. 까맣게 죽은 줄만 알았던 가지에봄비가 내린 것은 얼마 되지 않은짧은 시간이었어요.아기가 손가락 오물짝거리듯가지 끝이 움직였어요. 세상에나!색깔이 연초록으로 변해갔어요.작은 몸짓이 이토록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은 기적이에요.나는 기적의 시작을 봤을 뿐이고요. 장엄하다는 말은 쓸 일이 많이 없잖아요.저는 잠깐 낮잠을 잤다고 생각했어요.어머나!그 짧은 시간에 세상이 바뀌었어요.베토벤 교향곡은 들리지 않았어요.어마어마한
서초구 리코디아 아트홀에서 4월의 첫날인 토요일 오후에 열린 살롱콘서트 세시반 콘서트음악회는 대소 불구,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 약속과 시간의 예술인 음악을 연주자들이 무대에서 관객과 만나는 접점의 순간이 음악회인데 안 오신 분들을 기다리고 다 오시면 시작하는 게 아닌 정시에 음이 울려야 한다. 명시된 시각보다 5분 정도 지연되어 이날의 호스트인 피아니스트 박보경이 연단에 올라 오늘 음악회에 대한 해설과 함께 막이 올랐다. 카메라를 관람석 사이에 설치하는 바람에 시야를 가려 뒷자리에 착석한(안 그래도 바로 앞의 덩치
10여 년의 독일 유학 시절 동안 가보고 싶었지만 듣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 곳 중에 하나가 밤베르크다. 뉘른베르크에서 북쪽으로 6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밤베르크는(뉘른베르크는 그토록 많이 갔으면서도) 마인 강의 지류인 레그니츠 강변에 자리한 작은 도시로 대성당과 수많은 수도원이 서 있는 일곱 개의 언덕은 ‘프랑켄의 로마’ 또는 ‘작은 베네치아’라는 별명을 갖고 있어 독일의 작은 이탈리아라고 불리기도 한다. 밤베르크는 제2차 세계 대전 때 다행히도 폭격의 피해를 받지 않아 중세 시대의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기 때문에 구시가지
들어가자마자 세 번 놀랐다. 첫째로 금호아트홀 연세의 후텁지근한 난방에, 둘째로 베토벤인지 알았는데 갑자기 모차르트가 울려서, 마지막으로 이유진의 소리가 너무 청아해서. 콜번 학교와 커티스 음악원을 졸업한 금호영아티스트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유진의 2월 25일 토요일 금호아트홀연세에서의 독주회는 피아니스트 홍소유가 반주를 맡았다.프로그램 상엔 첫 곡으로 베토벤 6번 소나타가 명시되어 있었는데 두 번째 곡으로 예정된 모차르트의 C장조 론도 K.373이 먼저 연주되었다. 현의 튕김과 아티큘레이션의 명확함으로 악절과 프레이즈 간의 명징한 대
2월 18일 토요일 오후 2시에 예술의전당 IBK홀에서 열린 팬아시아 필하모니아의 제12회 정기연주회는 쇼팽이 남긴 2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한 무대에서 2명의 피아니스트에 의해 들을 수 있었던 기회이자 대립과 조화라는 콘체르토(Concerto)의 형식과 이상에 부합된 시간이었다.① 피아니스트 김은진의 1번 마단조1부의 1번에서는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도독하여 슈투트가르트와 드레스덴에서 학위를 취득한 피아니스트 김은진이 협연했다. 바리톤 안대현과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전곡을 완주했을 때의 그 학구적이면서 진지한 자세와 오늘도 여
2023년 제1회 대한민국 국제 실내악 페스티벌(Korea International Chamber Music Festival)이 출범한다. 한국 음악인들과 유럽 음악인들이 함께하는 이 페스티벌은 국내 무대는 물론, 세계 무대에서 다수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 6회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 페스티벌은 “Euro-Asia Trio Concert”를 오프닝 무대로 하여 Virtuoso and Virtuosi 1, 2, 3을 비롯, Budapest Somogyi String Quartet and Octet (2회) 공연까지 롯데콘서트
한 작곡가의 작품으로만 처음 듣는 연주자를 판단하는 건 어렵다.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예고 재학 중 도독하여 바이마르 국립음대를 졸업한 바이올리니스트 태선이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회 중 1, 5, 7번을 연주한 2월 11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의 첫 번째 무대를 다녀왔다.절친 바이올리니스트의 소개로 동행해서 그녀의 이력을 살펴보니 이미 바흐 무반주 소나타 & 파르티타를, 브람스 소나타 전곡을, 이자이&힌데미트 무반주 소나타와 슈만 소나타를 완주한 학구파였다. 일면식도 없는 연주자로 그녀의 연주를 듣기 전부터 그녀 연배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