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 교대역 13번 출구로 나와 조금만 걸으면 고층건물 1층에 자리 잡고 있는 갤러리. 금싸라기 같은 강남의 한복판 유동인구도 많은 대로변의 한 가운데 위치한 갤러리 너트는 지나다니면서 호기심을 자극했다. 화랑이 밀집된 인사동이나 청담동, 이태원도 아닌 서초중앙로의 사무실이 밀집된 상업 지구, 거기에 법조 단지에 있는 갤러리의 운영자는 분명 금전적인 이윤보다 더한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일 거 같다. 안 그랬으면 임대업으로 돈 버는데 급급하지 미술, 그것도 난해한 현대미술을 전문으로 전시하는 갤러리를 이런 데다 지상 2층,
사기 조선열전을 중심으로 몇 가지를 생각해 본다.1) 만(滿) 이전 조선의 역사는 서술하지 않았다. 만(滿) 이전에 조선이 있었는가?2) 만(滿)이 왕이 되어 도읍한 왕험은 어디일까?3) 만(滿)의 성은 무엇인가? “위”인지 알 수 없다. 전해지는 역사서중 집필연대가 가장 오래된 것 중 하나가 사마천의 사기이다. 사마천의 사기는 기원전 109년에서 기원전 91년 사이에 집필된 것으로 추정한다. 편의상 기원전 100년이라고 하자. 1)사기 조선열전은 “만(滿)이 조선의 왕이 되었다.”로 시작한다. “朝鮮王滿者, 故燕人也. 朝鮮王 滿이
강릉시 강남동발전협의회(회장 전승원)는 강남동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미술 공모전을 추진, 우수작품 40점을 21일(월)부터 24일(목)까지 4일간 강릉시청 로비에서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발표할 수 있는 ‘제2회 강남동 청소년 문화예술행사’의 일환으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하여 비대면으로 진행하였다. 강남동 관내 노암초, 남산초, 명주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진한 이번 미술 공모전은 강릉의 역사문화 및 관광자원 홍보를 주제로 하여 커피축제, 남산벚꽃축제, 강릉야행, 오죽헌 등을 아이
2021신축(辛丑)년 일간(日干)으로 알아보는 운세 갑(甲) (54강) 2021 신축년 운세를 각 일간으로 알아보겠다. 일간이란 본인이 태어난 날짜를 기준으로 천간에 오는 글자를 뜻한다. 가장 먼저 갑(甲)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갑(甲)은 오행으로는 나무이고, 음양으로 구분하면 양에 해당된다. 갑에게 신(辛)은 정관이고, 축(丑)은 정재가 된다.정관: 남녀 모두 직장과 관직을 뜻하고 남자에게는 자식, 여자에게는 남편에 해당된다. 정재: 남자에게는 부친, 여자, 재물.여자에게는 시어머니, 재물. 2021 신축년은 12운성으로 양(
지난 나흘간 코로나 확진자가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오늘에서야 세 자릿수 800명 대로 약간 내려앉았는데 관계 당국은 확진자가 줄었어도 아직 안심할 때가 아님을 강조하며 다시 1,000명 1,200명을 기록할 수도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12월 22일, 이 위중한 시기에 조용히 팔순을 맞이한 노동 진보 진영의 거목이 있다. 민주노동당의 후보로 세 번의 대선에 출마했던 권영길이 그 주인공이다. 팔순을 맞는 올해, 그의 뒤를 이어 노동운동하는 후배들은 몇 가지 행사를 준비했다
올해만큼 위로가 필요했던 때가 있었을까? 되짚어 보니 유학 첫해였던 1993년, 군대에서 힘들었던 2003년이 필자의 인생에서 가장 위로가 필요했던 한 해였다면 올해는 개인에 국한된 작은 범위가 아닌 남녀노소 전 인류에게 토담토담 위로와 위안이 절실한 전 지구적인 재앙의 해이다. 헬라어로 위로를 뜻하는 '파라클레시스'(Paraklesis>에서 파라는 '~곁에/~곁으로'의 뜻이며 클레시는 '부른다'라는 칼레오의 명사형이다. 그러니 위로라 하면 '누군가의 곁으로 부름받음' 즉 누군가가 곁에 있는 것이 '위로'라는 의미임을 알 수 있다
울산현대축구단이 페르세폴리스FC를 2-1로 격파하며 아시아 정상에 등극했다.울산은 지난 13일 알자노브 스타디움에서 페르세폴리스FC와 2020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렀다.전반 45분 울산의 수비가 실수를 하며 선제점을 줬지만, 추가시간 윤빛가람이 패널티킥을 얻었다. 이후 주니오가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1대1 원점으로 돌려놨다.후반 8분 메흐디 쉬리가 수비 중 공이 손에 맞아 패널티킥이 선언됐고 주니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울산은 역전에 성공했다. 울산은 2012년 이후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등극한 가운데
사기 (史記) 를 쓴 사마천은 (고)조선을 야만인 동이족 (만이 蠻夷 )이라 불렀다고? (1) 에서 계속4. 燕王 盧綰 反, 入 匈奴, 滿 亡命, 聚黨千餘人, 魋 結 蠻夷服 而 東走 出塞, 渡浿水, 居 秦故空地 上下鄣,연나라 왕 노관이 반(항)하여 흉노로 들어갔고 위만은 망명하였다. 1000여 명을 모아 무리를 지어 상투를 틀고 만이(蠻夷)의 복장을 하여 동쪽으로 달아나 새(塞)를 나와 패수를 건넌 후에 옛 진국(秦國)의 공터인 상하장(上下鄣)에 살았다.5. 稍 役屬 眞番朝鮮 蠻夷 及 故燕 齊 亡命者. 王之都 王險.(위만은) 점차
김도훈 감독이 카타르에서 벌어진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도 불구하고 울산 현대가 서둘러 퇴진을 발표 한 것이 후임 감독이 사실상 내정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김도훈 감독은 2017년 울산 현대와 4년 계약을 했다.김 감독은 감독 부임 첫해 FA컵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그러나 이후 준우승 징크스에 시달렸다.2018년 FA컵 준우승, 2019년 정규리그 준우승, 2020년 FA컵 준우승, 정규리그 준우승, 계속해서 준우승만 하다보니까 구단에서 AFC 아시안 컵 결승전을 앞두고 결과에 상관없이 경질
푸치니의 으로 김선국제오페라단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보테가 델 오페라' 프로젝트의 대망의 피날레는 12월 20일 일요일, 오후 5시 금천구 금나래아트홀에서 무대에 올리는 것이었으나 코로나19의 무서운 확산과 감염 여파로 격상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홀 휴관으로 인해 김선국제오페라단 자체 마농 스튜디오에서 공지한 시간보다 1시간 일찍 녹화로 대체되었다. 예정된 일정 3일 전까지 미리 대관한 홀의 상태와 코로나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다른 대체홀을 찾았으나 요즘 같은 시국에 쉽지 않은 일이었을 터, 결국 자체 홀에서 기
1. 朝鮮王滿者, 故燕人也.朝鮮王 滿은 옛날 燕나라 사람이다. 조선 열전은 희한하게도 조선의 건국이나 조상에 대해서 설명 없이 바로 위만에 대한 설명부터 나온다. 마치 위만이 조선의 시조인 듯한 설명이다.연나라의 시조는 누구이며 성은 무엇이라고 사기 (史記) 권34. 연 소공 세가(燕召公世家)에서 자세히 설명한 것과 비교된다.“(고)조선을 숨기거나 축소 왜곡하기 위한 의도가 있었던 것이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2020년 현재 단군조선을 부정하고 위만조선이 고조선이라는 근거로 사용되기도한다. 2. 自始全燕時, 嘗略屬眞番朝鮮, 爲置吏
영어(囹圄) 오늘은 영어(囹圄)를 한자로 알아보기로 한다. 영어(囹圄)란 ‘감옥’을 뜻한다. 에워쌀 위(囗)는 입 구(口)와는 다르게 쓰인다. 글자 전체를 둘러싼 것을 뜻하며, 부수 이름으로는 ‘큰 입구 몸’이라고 한다. 갑골문에 나온 令 자를 보면 무릎을 꿇고 있는 사람의 머리 위로 지붕이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큰 건물 아래에서 명령을 내리는 사람을 표현한 것이고, 여기서 큰 건물은 나랏일을 하던 관청을 뜻한다. 令 자는 이렇게 높은 사람이 명령을 내리는 모습으로 ‘명령하다’ 또는 ‘법령’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옥 령(囹)은 법
《사기》(史記)는 중국 전한 왕조 무제 시대에 사마천이 저술한 중국의 역사서로 편찬 시기는 기원전 109년에서 기원전 91년 사이로 추정된다. 중국 이십사사의 하나이자 정사의 으뜸으로 꼽힌다. 「본기(本紀)」 12권, 「표(表)」10권, 「서(書)」8권, 「세가(世家)」30권, 「열전(列傳)」70권으로 되어 있다. 권34. 연 소공 세가(燕召公世家)를 보자.召公 奭 與周 同姓, 姓姫氏. 周武王之滅紂, 封 召公 於北燕.소공(召公) 석(奭)은 주(周)나라 왕실과 같은 성인 희씨(姬氏)이다. 주나라 무왕(武王)이 상(商)나라 주왕(紂王)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선정됐다.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18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를 정식 종목으로 채택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e스포츠에는 총 6개의 메달이 배정될 예정이다.한국e스포츠협회는 아시아e스포츠연맹(AESF)의 이사사로 이번 e스포츠의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선정을 위해 대한체육회와 협력했으며, 그 결실을 맺게되어 기쁘다고 전했다.AESF는 e스포츠 종목 선정의 당위성을 설득하기 위해 지난 17일 OCA 회원국을 대상으로 온라인 보고회를 진행했으며 해당 행사에는 각국 올
안양시가 관양2동 한미어린이공원과 부림동 부안어린이공원 두 곳을 리모델링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도비와 특별조정교부금 포함 총 6억9천만 원을 들여 5개월 동안의 정비 공사를 마무리 지었다. 현재 이 두 개소 공원은 낡고 노후 한 모습은 사라진 대신 일반인들도 즐길 수 있는 안락한 복합적 힐링공간으로 탈바꿈 한 상태다. 두 곳 모두 어린이들 스스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창의적 형태의 놀이기구가 들어선 것이 특징이다. 회양목과 사철나무 등 6종 2천여그루의 수목이 곳곳을 장식한데다 맨 땅이었던 바닥이 인공화강석으로 포장돼 정서적
12월 8일 서초문화재단에서 주최한 2020 송년시리즈1 바리톤 안대현과 그의 부인인 피아니스트 김은진이 반주하는 슈베르트의 전곡 연주회가 연일 무섭게 확산되는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격상된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으로 반포심산아트홀이 휴관하는 바람에 현장에서 듣지 못하고 딱 10일이 지난 19일 유튜브에 녹화영상이 공개되어 감상할 수 있었다.이마에스트리의 단장인 양재모의 해설과 사회로 진행된 이번 음악회의 결론은 화면 안 보고 틀어만 놓으면 독일인이 부른지 알 정도라는거다. 그건 이미 이안 보스트리지에서 증명되었다. 영
한민족 역사를 공부하다 처음 화가 나는 장면이 있다. 기원전 280년 전후하여 ‘연나라 장수 진개가 고조선을 침범하여 땅 이천여리를 빼았고 만번한 (滿番汗) 을 경계로 하였다.’ 는 대목이다.이 글은 《삼국지》 권30 〈위서〉 30 오환선비동이전 한(韓)조에서 인용한 〈위략>이라는 책에 나온다. 삼국지는 서진의 진수가 쓴 개인 역사책으로 정부가 편찬한 역사책이 아니다. 삼국지는 위서 30권, 촉서 15권, 오서 20권 총 65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위나라 중심이다. 삼국지를 소설로 만든 것이 나관중의 삼국지연의 이며 한국 사람들이
클래식은 타국에서 발원한 문화다. 완전히 다른 문화권 아래 있었던 우리나라가 타문화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문화 사대주의 또한 함께 확산되었다. 비록 개화기 당시 권력집단 중심의 보수적이고 부패한 사회상에 처해 있었다고 하나 민족적으로 자국과 문화, 공동체에 대한 애정이 높아 수많은 문화적, 군사적 독립운동을 펼친 한국 민족의 역사적 특성상, 피지배 국민으로서의 좌절감과 문화적 괴리감은 문화 사대주의가 근현대 한국 역사 속에 깊게 스며들게 하는 주요인이 되어 음악 하면 클래식이 최고라고 인식되고 그걸 하기 위해선 예술 관련 학과에 진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이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푸스카스 상을 수상했다.손흥민은 18일 오전 스위스 취리히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개최한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에서 푸스카스 상을 수상했다.손흥민은 우루과이 출신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 역시 우루과이 출신의 플라멩구 소속의 미드필더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를 제치고 영광의 푸스카스 상을 받았다.푸스카스상은 매년 그 해에 가장 아름다운 골을 터트린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2009년 제정됐다.손흥민은 지난 11월 후보로 확정
‘2020대구인디싸운드페스티발’과 ‘인디컬쳐포럼’이 각각 12월 26일~27일까지 클럽 헤비, 29일 (사)인디053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2020대구인디싸운드페스티발’은 (사)인디053(대표 이창원)이 주최·주관하고 대구광역시가 후원하는 ‘2020대구독립음악제’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각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자신들만의 음악색을 가진 인디뮤지션들과 함께 하는 축제다. ‘대구인디컬쳐포럼’은 대구독립음악의 방향을 설정하고 인디뮤지션과 전문가가 토론하는 자리로 이루어진다. ‘2020대구독립음악제’는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