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후 도독하여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에서 전문연주자과정(KA - diplom)을 최우수성적(Auszeichnung)으로 졸업하고 동 대학 최고연주자과정에 진학하여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받으며 Solistenexamen을 취득한 클래식 피아니스트 강소연!선화예술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후 도미하여 버클리와 맨해튼 음대에서 재즈 피아노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본인의 이름으로 된 재즈 트리오와 콰르텟으로 3개의 음반을 발매하고 올여름 4번째 음반을 출시 예정인 재즈 피아니스트 우
아침마다 라디오에서 Tchaikovsky의 June (Barcarolle) 음악이 반복적으로 자주 나오던 6월도 벌써 끝자락이요 3일만 지나면 2021년의 반이 지나가는 세월의 무상함.....라고 하면 비발디를 떠올리지만 차이코프스키와 글라주노프의 도 있다. 차이코프스키의 4계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표현한 4계가 아니고 1월부터 12월까지 각 계절에 따른 특징과 감성을 피아노 소품으로 묘사한 작품이다.1875년 당시 음악잡지 노벨리스트(Nouvellist)의 편집장이었던 니콜라이 베르나르드는 1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시대와 나라를 넘어 오랜 기간에 걸쳐 대중들로부터 사랑받으면서 꾸준히 잘 팔리는 책인 스테디셀러는 엄연히 사는 사람이 있으니 팔리는 거다. 그럼 클래식 음악의 스테디셀러는 뭘까? 공급자 위주의 일방적인 제공이 아닌 애호가들이 직접 구매하고 좋아하는 곡들 말이다. 비발디의 ?, 쇼팽의 ? 멘델스존이나 차이코프스키의 등이 이에 속한다 할 수 있다. 그럼 인성음악에서는? 오페라 아리아든 가곡이든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듣고 따라 불러야지 존재 이유가 있다. 몇몇만이 알아듣고 이해하고 부르면서 평가한다면 그걸
아침마다 그림을 보내주시는 모 전직 국회의원의 초대로 가입하게 된 페이스북의 '피렌체의 식탁'이라는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 된 (주)갤러리 까르찌나! 쿠가츠, 불가코바, 이조토프, 볼코프 등 13인의 러시아 작가 작품 200여 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러시아 최고의 기관인 러시아 예술 아카데미과 협업 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언제든지 수준 높은 러시아 작가,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러시아 그림 전문 갤러리다. 2020년 7월 인사동 전시를 시작으로 성수동에 새로 갤러리를 오픈하여 개관 기념으로 7월 11일까지
성남아트센터가 자신만의 브랜드로 이라는 시리즈를 론칭했다. 오페라와 정원을 결합한 단어로 올 연말까지 총 4편의 오페라가 상연되는데 그중 6월 12일 토요일 오후 5시,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오페라인 도니체티의 이 제일 먼저 무대에 올려진다.19세기 이탈리아의 어느 시골 작은 마을의 청년 네모리노가 짝사랑하는 지주의 딸 아니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떠돌이 약장수 둘카미라에게 사랑의 묘약이라고 속아 포도주를 사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내용으로 한, 2막의 테너 아리아 '남 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
에이징 커브(Aging Curve)라는 단어가 있다. 보통 운동선수들의 기량을 평가할 때 쓰는 단어로 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어 기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을 지칭한다. 아무리 젊었을 때 날고 긴 선수라도 20대의 신체적 컨디션이 4~50대 때도 같을 수가 없다. 인간이기 때문에, 늙어가기 때문에 육체는 퇴보하며 기능이 저하되는 건 당연하기 때문에 물리적인 나이가 아니라 신체 나이에 따라 자신의 장점을 부각하고 취약점을 보강하면서 최상의 신체 밸런스를 유지하는 건 운동선수나 연주자나 마찬가지여야한다. 테크닉적인 면만 국한
한 대가 아닌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고금의 명곡들을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모차르트, 루토슬라브스키, 라흐마니노프 등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대표적인 작품들로꾸려진 음악회가 5월 29일 토요일 오후 7시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피아니스트 이은영과 엘레나 아발리안에 의해 향기롭게 피어난다.끊어질듯하면서도 클래식 음악의 명맥이 이어지고 불꽃이 사그라들지 않은 이유는 이날 음악회의 주인공인 피아니스트 이은영 같은 음악인이 있어서다. 험준한 산맥에 둘러싸인 산골짜기의 작은 도시에서도,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도달해야 하는 섬
한 해에만 배출되는 수백 명의 음악대학 졸업생들, 그중에서 대학원을 진학하거나 유학을 가는 사람들의 비율은 아무리 적게 잡는다 해도 1/3은 될 터고 나머지는 계속 학업을 이어나가지 않고 현장으로 진입, 학원이나 레슨, 또는 연주활동을 하면서 생계를 이어나가거나 다른 직업을 찾는다. 결국 음악이란 하는 사람 즐거우면서 그 가치를 알아줘 자발적으로 지갑을 여는 대중들이 있을 때에야만이 수입이 생긴다. 동서고금에 음악만 해서 벨 에포크가 언제 있었는가? 떴다방 식의 헤쳐모여로만 악단이 운영이 되고 낮에는 물류센터에서 일하고 밤에는 모여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新疆维吾尔自治区, 웨이우얼, Uyghur)의 북위 48도, 동경 87도에 위치한 알타이 지역 한 스키장에 거대한 ‘스키 선언문’이 등장했다.‘스키 선언문’의 길이는 200m, 폭은 80m로 높은 곳에서 바라보면 오른쪽엔 중국 서예체의 거대한 ‘好(호, 좋아요)’가 자리하고 있으며, 그 옆에는 작은 글씨로 ‘请看好(잘 보시라)’와 중국의 특색을 담은 치파오(旗袍, 중국전통의상) 여성상이 위치했다.그 아래쪽엔 ‘让世界看好中国(세계의 관심을 이끄는 중국)’이라고 쓰여 있다.이 거대한 작품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
맨손의 연금술사 이종진이 펼치는 광활하고 환상적인 북구 여행이었다. 첫 곡인 글린카의 서곡부터 힘차고 활기차다. 봄비가 내리고 청명하게 개인 날씨처럼 싱그럽고 푸르기 그지없다.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작년 롯데콘서트홀에서 에스메 콰르텟의 리더로 처음 접한 바이올리니스트 배원희가 오늘은 솔리스트로서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협주곡을 들고 나왔다. 앞의 서곡에서처럼 곡의 서두는 지극히 안정적이고 평온하며 그건 2부에서의 시벨리우스 교향곡도 마찬가지였다. 항상 첫 비팅, 야구로 따지면 1회가 선발투수에게 가장 어려운 법인데
올해는 예향 광주의 문화행정을 책임지는 광주문화재단과 시민들의 편안한 쉼터인 빛고을시민문화관이 설립과 개관한지 딱 10주년이 되는 해이다. 작년 코로나19 여파에도 광주문화예술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한 광주문화재단이 2021년을 맞아 실시간 대면으로는 처음 개최한 월요콘서트는 재단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축제로 손색이 없었다.MBC 김두식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에서 문화재단이 제시하는 청사진을 선포하는 자리였다. 즉 예향이자 민주성지라는 두 가지 정체성에 걸맞은 내실 있는 문화행정집행과 광주지역 문화예술인들과
가정위탁시설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가 넘으면 독립해야하는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취업 취약계층 인정기간이 현행 5년에서 시설퇴소 후 만 34세 이하까지 연장됐다.12일 경기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지난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사회적기업 인증 기준 개정안을 고시했다.이에 따라 사회적기업 육성법 상 취약계층의 하나인 ‘보호종료아동’의 인정범위가 종전 ‘보호종료 후 5년 이내’에서 청년기본법 상 나이인 34세까지로 확대 적용된다.현재 시설보호 아동은 만18세가 되면 아동보호시설에서 퇴소해야 한다. 종전 규정대로라면 이로부터 5
코리안심포니가 기획하는 실내악 시리즈는 오케스트라와의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평상시 멀리 떨어져서 하나의 집합으로 바라만 보았다면 좀 더 가까운 거리에서 내밀하게 실내악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2월의 차이콥스키 부터 지난주 아창제에서 창작 관현악곡 다섯 곡 그리고 서양 낭만음악의 경이라고 할 수 있는 멘델스존의 현악8중주와 슈베르트 현악4중주 까지 코리안심포니의 일정은 숨 가쁘기만 하다.멘델스존의 현악8중주는 단순한 현악4중주의 합산이 아니다. 현악 앙상블로 인원을 늘린 합주가 아닌 8개의 파트가 개
불과 2주 전의 차이콥스키 한 다발에 이은 또 하나의 큰 선물이다. 최고의 현악 명곡들을 들을 수 있는 현악 음악의 성찬이다. 당신은 멘델스존 하면 어떤 곡이 떠오르는가? 바이올린 협주곡? 교향곡 4번? 결혼행진곡? 아니다! 당신은 슈베르트 하면 무엇이 연상되는가? 가곡의 왕? 마왕? 들장미? 송어? 아니다! 두 사람의 실내악 작품, 특히나 현악4중주와 그것의 확대형 8중주를 듣기 전까지 두 사람의 진면목에 대해 안다고 단정 내리지 마라! 음악적 재능을 한 몸에 받은 신이 선택한 행운아(멘델스존의 이름 Felix이기도 하다) 두 사
한때 변방에 위치하며 소수의 애호가들에 의해서만 향유되던 SF와 환타지 작품이 요즈음 문학과 영화 장르에서 큰 흐름을 이루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나 젊은층에게는 활자보다는 영상이, 순수 문학보다는 SF와 환타지가 더 영향력 있는 장르로 자리 잡은 것이 아닐까 싶다. SF로는 무엇보다 ‘스타워즈’ 시리즈와 함께 DC 코믹스의 ‘저스티스 리그(베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등)’와 마블 코믹스의 ‘어벤져스 시리즈(아이언맨, 토르, 헐크, 스파이더 맨 등)’가 회를 거듭해가며 식지 않는 인기를 몰아가고 있다. 그리고 국내에서
귀보다도 눈이 항상 빠르고 먼저 반응한다. 2월 19일 금요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비창'은 입장하니 두 칸 띄어앉기로 인해 배정된 좌석들은 한 치의 오차도 없었고 마스크를 쓰고 오와 열을 맞춰 콘서트홀을 포위한 관객들의 모습에 비장함까지 느껴졌다. 이렇게 좌석 배치를 하면서 티켓을 판매하고 안내해야 하는 코리안심포니 측의 혼은 빠져버렸을 터.... 첫 곡이야 말 그대로 음악회를 개시하는 입장곡인 서곡이니 무난했다. 오페라의 장면 음악으로 화려한 춤곡이다. 듣는 사람이나 연주하는 사람이나 워밍업이다.
2월 28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함신익과 심포니송의 공연이 개최된다. 잘 알려진 작곡가의 덜 알려진 보물 같은 작품을 발견하며 연주하는 것이 핵심인 올 시즌 심포니송의 플랜답게 올해 서거 100주년을 맞은 생상스와 슈퍼맨, Jackie O(재키 오, 케네디 대통령 부인), 엘비스 프레슬리 등 미국의 대중문화를 작품의 소재로 삼아 '음악계의 앤디 워홀'로 불리는 미국의 생존 작곡가 마이클 도허티(Michael Daugherty, 1954~)의 작품까지 낭만주의부터
꼭 코로나 때문은 아니다. 몇 년 사이 시대와 생활양식에 맞지 않은 허례와 허식으로 변질된 명절의 참의미를 되새기고 병폐를 과감히 벗어나 굳이 연휴 기간에 길에다 돈 뿌리고 스트레스 받지 않기로 했다. 안 그래도 적어도 두 달에 한 번은 멀리 떨어진 가족들끼리 만나고 왕래가 빈번한데 명절이라고 딱 정해놓고 그때 아니면 가족들을 상봉하지 못하는 사람들 틈에 끼어 고생하지 말자는 주장이 먹혀가는 와중에 코로나가 터졌다. 작년 추석에 이어 올 설도 내려가지 않았다. 3월 초에 갔다 오면 되니 말이다. 대신 설 당일 오후 포천아트밸리에
설 연휴가 지나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풍성한 선물 꾸러미를 들고 우리에게 찾아온다. 지난 1월의 2021년 신년음악회를 만석으로 채우면서 코리안심포니는 증명했다. 기저에 꿈틀대는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와 해방을... 한국인이 제일 좋아하는 클래식 작곡가 차이코프스키로 현재의 열망에 조응하고 공명한다. 특히나 박진감 넘치면서도 장대하고 시원시원한 그의 교향곡과 협주곡들은 한국인의 정서에 잘 맞아 대표적인 클래식 음악으로 손꼽는다. 이번에는 하나도 아니라 세개다.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 에서의 화려한 춤곡 '폴로네즈'
‘러시아 첼로’라는 주제에 맞게 로맨틱 첼리시즘의 진수를 보여줬던 시리즈1에 이어 이번에도 러시아의 대표적인 작곡가, 미야스코프스키, 보로딘, 라흐마니노프 소나타로 첼리스트 박유신이 다시 돌아왔다. 2년 전에 피아니스트 김현정과 함께 했다면 이번에는 음악회 제목에 더욱 맞게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러시아 특유의 서정성과 애수가 있는 곡들로 러시아의 첼로 음악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전 학년 장학생으로 수석 졸업한 후 독일로 건너가 드레스덴 국립음대에서 석사와 최고연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