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화려하고 강렬해진, 커트 엘링 “SuperBlue” 첫 내한공연!더욱 강렬하고 화려해진 SuperBlue 프로젝트의 정규 2집 발매기념 월드투어가 언더스테이지 무대에서 현대카드 Curated 87번째 공연으로 열릴 예정이다.성공적인 정규 1집 음반의 열기를 이어 전세계 재즈 및 음악 팬들의 기대와 함께 2023년 8월 25일 공식 발매되는 정규 2집 “SuperBlue: Iridescent Spree”의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성사되는 이번 내한공연은 커트 엘링의 6년 만의 내한이자, 하이브리드 기타를 연주하는 찰리 헌터의 생애
코로나,역대급 장마, 폭우, 2020년 경자년은 고난의 해이다. 최장 기한을 경신한 지루한 장마가 지나가면 9월 말까지 폭염이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 산 넘어 산이로구나. 폭염이 끝나면 가을철에 코로나 2차 대유행을 걱정해야 되는 판국이니 잠시나마 이 모든 근심과 우려에서 벗어나고 싶다. 습하고 모기 많은 그런 여름말고 에메랄드 빛깔의 청량한 바다에 풍덩 빠지고 시원함을 맛보고 싶다. 8월 8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 Blue Escape with Nomos Trio 공연 홍보물 종이(!)에 펼쳐진 바다처럼 말이다.음악가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자. 시계의 바늘을 27년 전인 1993년으로 돌리자. 유학을 마치고 귀국해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개시하는 패기만만한 젊은이들이 의기투합한다. 피아니스트 박성미, 첼리스트 전소영을 주축으로 1993년에 창단된 노모스 트리오가 올해도 어김없이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제 3년 후면 창단 30주년을 맞게 되는 쏜살같이 흐른 세월을 같이 해온 우정과 의리의 산물, 코로나도 막을 수 없는 그들의 열정은 2020년 정기연주회 Blue Escape with NOMOS TRIO란 부제로 8월 8일 토요일 오후 8시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김성혜 소프라노가 11월 21일 오후 8시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아임 콜로라투라, 아임 김성혜(I’m Coloratura, I’m Kim Sunghye)’ 독창회를 연다.김성혜 소프라노가 한국 데뷔 10주년을 맞아 화려한 고음의 퍼레이드를 펼치는 이번 독창회에서는 장애 청소년 음악가들이 실제 무대에 데뷔해 꿈을 펼칠 기회까지 제공함으로써 훈훈한 겨울을 만든다.올해 한국 데뷔 10주년을 맞은 김성혜에게 특별한 이번 무대는 오페라 아리아 콘서트를 준비했으며 수익금 일부를 장애인 아티스트 육성에 지원하면서 더 의미 있는 공연이 됐다.김성혜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의 기량을 마음껏 뽐낸다. 콜로라투라(coloratura)는 ‘채색한’ ‘색을 입힌’이라는 뜻으로 복잡한 장식음을 정확한 기교로 소화해 내는 화려한 고음의 소프라노다.김성혜는 벨칸토 오페라의 진수를 보여주는 매드신(mad scene)의 주요 레퍼토리를 대방출한다. 성악가에게는 엄청난 고통이지만 관객에게는 짜릿한 희열을 선사하는 ‘광란의 장면’을 한자리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다.우선 토마의 ‘햄릿’에 나오는 오필리아의 아리아 ‘당신들의 놀이에, 친구들이여(A vos jeux, mes amis)’와 벨리니 ‘몽유병의 여인’ 가운데 아미나가 부르는 ‘아 믿을 수 없어라...아 내 마음속의 충만한 기쁨(Ah! non credea mirarti...Ah! non giunge uman pensiero)’을 들려준다.또한 도니제티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3막에 흐르는 ‘저 부드러운 음성이(Il dolce suono)’도 선사한다. 오빠의 계략에 의해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 정략결혼을 할 수밖에 없었던 루치아. 첫날밤에 신랑 아르투로를 죽이고 피 묻은 잠옷을 걸친 채 칼을 들고 방에서 나온다.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피로연이 한창인 하객들 앞에서 16분 동안 핏빛 절규를 토해낸다. 실성한 루치아가 환상 속에서 사랑하는 에드가르도와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을 상상하며 부르는 이 노래는 고음의 끝판을 보여준다.김성혜는 ‘라크메’의 ‘종의 노래(Air des clochettes)’와 오펜바흐의 ‘호프만 이야기’에 나오는 ‘새들은 나뭇가지 사이에(Les oiseaux dans dans la charmile)’에서 초절정 스킬을 발휘한다. 그는 ‘종의 노래’에서 동양적 신비감이 가득한 보칼리제를 선보이며 ‘새들은 나뭇가지 사이에’서는 귀여운 올림피아 인형으로 변신해 사랑스러운 노래를 부른다.클라리넷과 멋진 화음을 이루며 몸과 마음을 자동으로 이완시키는 마법을 느끼게 해주는 모차르트의 콘서트 아리아 ‘오 신이여, 제 얘기를 들어보소서(Vorrei spiegarvi, Oh Dio! K.418)’는 설레는 노래로 처음 사랑을 시작했을 때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이어 김성혜는 로지나와 질다가 되어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에 흐르는 ‘방금 들린 그대 음성(Una voce poco fa)’과 베르디 ‘리골레토’ 중 ‘그리운 그 이름(Caro nome)’을 부른다. 꿈을 꾸듯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특별 게스트로 한명원 바리톤이 무대에 오른다. 한명원은 김성혜와 듀엣으로 ‘리골레토’에 나오는 ‘주일날 교회에 다녀와서…울어라 내 딸아…그래 복수다(Tutte le feste al tempio…Piangi, fanciulla…Si, vendetta)’를 들려준다. 딸을 위하는 절절한 부성애는 절로 울컥하게 만든다. 그리고 조르다노의 ‘안드레아 세니에’에 나오는 ‘조국의 적(Nemico della Patria)’을 솔로로 부른다.카리스마 넘치는 김덕기 지휘자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와 함께 귀에 익은 오페라의 서곡과 간주곡을 연주한다. 바그너의 ‘로엔그린’ 1막 서곡, 칠레아의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 3막 간주곡,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을 들려주며 푸치니 ‘마농 레스크’ 3막 간주곡도 연주한다.김성혜 소프라노가 ‘아임 콜로라투라, 아임 김성혜(I’m Coloratura, I’m Kim Sunghye)’ 데뷔 10주년 독창회를 연다(사진 제공= 아이뉴스24).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청초한 가을밤 클래식 음악 문턱을 낮추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살롱 콘서트가 열렸다.청초한 가을밤 클래식 음악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살롱 콘서트가 열렸다. SW아트컴퍼니는 9월 28일 저녁 7시 3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카페 첼리스타에서 ‘한맘으로 날아올라’라는 제목으로 ‘SW아트컴퍼니와 함께하는 살롱 콘서트’ 9번째 무대를 가졌다. ⓒ미디어피아 황인성SW아트컴퍼니는 9월 28일 저녁 7시 3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카페 첼리스타에서 ‘한맘으로 날아올라’라는 제목으로 ‘SW아트컴퍼니와 함께하는 살롱 콘서트’ 9번째 무대를 가졌다.이번 콘서트는 학교와 레슨, 입시 위주의 현 클래식 음악 풍토와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한 목적의 행사로 대중에게 낯설 게 다가가는 클래식 음악을 친근하게 재해석했다.미디어피아 전문기자로 활동 중인 김홍국 박사가 해설자로 나서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으며, 여근하 바이올리니스트, 강소연 피아니스트, 소프라노 김정아, 장윤진 피아니스트, 박종빈 베이스, 이재성 바리톤 등이 무대에 섰다.첫 무대는 강소연 피아니스트가 러시아 출신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Vocalise)’를 연주했다. 건반위로 흐르는 아름다운 선율은 가을밤을 음악으로 물들이기에 충분했으며, 클래식의 세계로 초대하는 듯 했다.강소연 피아니스트 모습. ⓒ미디어피아 황인성베이스 박종빈은 한국의 대표적인 가곡인 ‘산아’와 ‘눈감고 간다’ 2곡을 노래했다. ‘산아’는 신동수 작곡가의 곡으로 고향을 떠나야만 했던 비통한 심정을 극적인 구성과 웅장한 하모니로 표현한 곡이며, ‘눈감고 간다’는 성용원 SW아트컴퍼니 대표가 만든 곡이다.베이스 박종빈. ⓒ미디어피아 황인성바이올린 여근하, 피아노 장윤진 ⓒ미디어피아 황인성세 번째 무대에는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합주가 펼쳐졌다. 여근하 바이올리스트와 장윤진 피아니스트는 성용원 작곡가가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의 3악장을 편곡한 ‘Always fall in love with Rachmaninoff’를 연주해 감동을 자아냈다.아마추어 성악가이자 JS아마추어성악동호회 대표로 왕성히 활동하는 바리톤 이재성은 ‘농부가’와 ‘아버지의 마지막 면도’ 2곡을 노래했다. 두 곡을 노래하는 동안 바리톤 이재성은 손짓과 몸짓은 한층 몽글해진 가을 감성을 건드렸다.바리톤 이재성 ⓒ미디어피아 황인성소프라노 김정아 ⓒ미디어피아 황인성콘서트의 중반부를 넘어서는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 클래식 3곡이 연주됐다. 여근하 바이올리스트가 보헤미안의 감성을 담은 헝가리 민속무곡인 ‘차르다시(Czardas)’와 19세기 최고의 바이올리스트로 평가받는 니콜로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La Campanella)’를, 강소연 피아니스트가 ‘쇼팽의 소나타 2번 1악장’을 연주했다.콘서트의 피날레는 소프라노 김정아가 장식했다. 성용원 작곡가의 피아노 반주에 김정아 소프라노는 ‘바람의 길에서’, ‘Les oiseaux dans la chamile’, ‘Les Contes d’Hoffmann’ 3곡을 가창했다. ‘바람의 길에서’를 작시한 서영순 시인이 이날 콘서트에 함께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이날 행사는 딱딱한 클래식 음악회가 아닌 편안한 분위기 속 살롱 콘서트로 진행돼 향후에도 흥행을 기대케 했다. 클래식 음악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세계적인 수준의 음악가들을 바로 눈앞에서 보며 호흡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번 행사를 개최한 성용원 SW아트컴퍼니 대표는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벌써 9번째 살롱 콘서트를 개최하게 됐다”며, “연주자들에게는 기회를 주고, 많은 이들이 연주자들의 팬이 될 수 있는 장을 만듦으로서 클래식 음악 풍토와 패러다임을 전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미디어피아 전문기자로 활동 중인 김홍국 박사가 해설자로 나서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성용원 SW아트컴퍼니 대표는 “연주자들에게는 기회를 주고, 많은 이들이 연주자들의 팬이 될 수 있는 장을 만듦으로서 클래식 음악 풍토와 패러다임을 전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한편, SW아트컴퍼니는 오는 10월과 12월에 또 다른 공연을 개최한다. 10월 28일에는 서울 강남에 있는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소프라노 김지현과 Golden Muses’ 공연을, 12월 28일에는 ‘SW아트컴퍼니와 함께하는 살롱 콘서트 10번째 무대’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