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서울시향 마르쿠스 슈텐츠의 베토벤 교향곡 3번 과 바그너 최후의 음악극 모음곡의 프로그램을 보고 처음에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오페라나 연극에 나오는 유명 악곡을 관현악으로 발췌해 모음곡으로 엮은 ,,, 등은 오케스트라 레퍼토리로 이미 정립이 되어 있는 반면 바그너의 모음곡이란 금시초문이기 때문이다. 안 그래도 국내에선 바그너의 작품을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실연으로 제대로 감상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1980~90년대 J 선수의 인기는 대단했다.‘연습생 출신의 홈런왕’이라는 기막힌 스토리를 갖고 있는 데다, 총각이고 방망이도 좋아서 전국 어딜 가나 팬들이 많았다. 특히 뭇 처녀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원정 경기에 나선 어느 날 J는 매우 기분이 좋았다. 연타석 홈런을 터뜨려 홈런 레이스 1위로 나선 데다 팀도 단독 선두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게다가 두 번째 홈런은 상금 100만 원이 걸린 ‘행운의 파랑새 존’을 넘어가는 일석삼조의 홈런이었다.J는 세상이 다 자기 것 같았다. 만나는 사람마다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축하해 주었고
추석 연휴 동안 TV에서 아이돌이 승마로 경주하고, 예능에서 연예인들이 승마하는 모습을 봤을 터. 정책(뉴스), 경마(스포츠), 승마(레져) 등 우리 말산업도 각 분야를 세분화해 국민에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각인했다. 문제는 방식 차이. 기존에는 정부 부처(농림축산식품부, 농정원)와 한국마사회(보도자료 중심) 등 ‘위로부터’가 중심이었다면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를 일깨운 <미디어피아>을 거쳐 이제는 유관 단체와 협회, 교육계 등 민간 중심이 돼야 알찬 기획과 현실성 있는 소식으로 활성화될 것은 자명하다. 내가 생각하는 효과적인 말산업 홍보 방식은?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세계 승마 최강국 독일의 말 전문 마이스터한테 원 포인트 레슨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한국경마축산고는 오는 9월 25일 오후 1시 30분 본교 교정에서 요르그 야곱스(Jorg Jacobs) 독일 WRFS 승마학교 교장을 초청해 ‘유소년 승마 특별 강연회’를 개최한다.야곱스 독일 WRFS 승마학교 교장. ⓒ미디어피아 황인성이번 강연회는 국내 유일의 말산업 마이스터고이자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인 한국경마축산고가 마련한 행사로 국내 유소년들에게 양질의 승마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다.교육 대상은 말산업에 관심을 갖는 중학생 10인으로 선착순 모집하며, 모집 인원 내 참가자에게는 이론 교육 및 실기 원포인트 레슨의 기회가 제공된다.강연회 강사로 나서는 요르그 야곱스(Jorg Jacobs)는 독일 WRFS 승마학교 교장으로 독일 최고 등급 승마지도사 ‘마이스터’ 자격증을 보유한 재원이다. 독일·덴마크 등 유럽의 승마 국가대표팀에서도 트레이너로 활약한 바 있으며, 대표적인 독일 승마 교육 전문가이다.이번 교육은 △독일의 선진승마 문화와 이론 교육 △실습을 통한 기승 원포인트 레슨 등 총 2부로 진행되며, 말산업 선진국인 독일의 선진 기술과 문화 그리고 말을 사랑하는 호스맨십을 전파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행사를 준비한 한국경마축산고는 국내를 대표하는 말산업 특성화 고등학교로 해외 말산업 선진국 독일의 최고의 승마학교 WRFS와 지속적인 교류 행사를 열고 있다.작년부터 업무협약에 따라 양교는 상호 파견교육 및 초청 연수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동반자적인 관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한국경마축산고는 매년 재학생 중 우수 학생 일부를 선발해 독일 현지 WRFS로 파견해 앞선 선진 말산업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현지 전문 교관을 국내에 초청해 몇 달 동안 임시 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한국경마축산고 전경. ⓒ미디어피아 자료사진최준호 한국경마축산고 교사는 “한국경마축산고는 국내 말산업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유소년들에게 좋은 교육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란다”고 말했다.세계 승마 최강국 독일의 말 전문 마이스터한테 원 포인트 레슨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 한국경마축산고는 오는 9월 25일 오후 1시 30분 본교 교정에서 요르그 야곱스(Jorg Jacobs) 독일 WRFS 승마학교 교장을 초청해 ‘유소년 승마 특별 강연회’를 개최한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전파 방지를 위해 경북 영천시가 지역 승마대회 개최 계획을 변경했다.경북 영천시는 오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영천 운주산승마조련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제7회 영천 대마기 종합마술 축제’의 지역 출전 제한을 둔다고 18일 밝혔다.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방지 및 농업정책에 대한 영천시의 결정으로 진원지로부터 인접해 있는 경기, 인천, 강원 지역 승마클럽의 출전을 제한하다는 내용이다. 19일까지 신청 접수기간인 것을 감안해 발 빠르게 긴급 공지했으며 대회 운영 대행사 확인 결과, 현재까지 경기·인천·강원 지역 신청자는 없는 걸로 나타났다.영천군 관계자에 따르면 “역대 영천대마기 승마대회를 볼 때, 대다수가 경북·경남·부산 지역에서 출전하기는 하지만 전국 대회인 만큼 공식적인 공지가 필요하다”며,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전파 방지를 위해서 전국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승마대회 출전 제한을 통해 도움을 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한편, 9월 17일 경기 파주시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했으며, 18일 오후 경기 연천의 한 양돈농가에서도 추가 확진 판정이 났다. 정부는 긴급 살처분 등 방역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며, 각 지자체들은 자체 방역 대비에 나서고 있다.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전파 방지를 위해 경북 영천시가 지역 승마대회 개최 계획을 변경했다. 경북 영천시는 오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영천 운주산승마조련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제7회 영천 대마기 종합마술 축제’의 지역 출전 제한을 둔다고 18일 밝혔다. ⓒ미디어피아 자료사진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본부장 송철희)는 웅진북클럽과 함께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10월 19일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어린이 독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어린이 독서 능력 발달을 위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행사장의 상시 체험존에는 아이의 독서 능력을 키워줄 올바른 독서법을 찾아볼 수 있는 무료 AI 독서 진단, 부모 유형 검사, 자녀 발달검사, 각종 만들기 체험, 웅진북클럽 체험 등의 코너를 마련할 예정이다.이외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되는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보물을 찾아라, 도전! 골든벨, 도서 백 권 읽기 시상식,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가족 체험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또한 행사 참여자를 위해 자전거, 에어 프라이어, 웅진전집, 독서 100권 읽기 브로마이드, 장난감 블록, 문화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이 마련돼 있다.렛츠런파크 제주 관계자는 “렛츠런파크 제주는 도민에게 열린 경마공원을 위해 남녀노소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시행하고 있다”며, “이번 어린이 독서 페스티벌을 통해 어린이가 바른 독서 습관을 배울 다양한 기회와 함께 온 가족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는 웅진북클럽과 함께 ‘어린이 독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자료 제공= 한국마사회 제주).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정형석)이 오는 29일 ‘제3회 렛츠런파크배 부산·울산·경남 어린이 바둑대회’를 개최한다.올해로 벌써 3회째를 맞는 렛츠런파크배 어린이 바둑대회는 부산광역시바둑협회와 (사)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렛츠런파크 부경이 후원하는 대회로 렛츠런파크 내 호스아일랜드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린다.2017년 다양한 스포츠 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으로 시작된 ‘어린이 바둑대회’는 이제는 부산경남지역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렛츠런파크는 2005년 개장 이후 경마를 즐기는 이들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할 수 있는 가족형 테마파크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이번 행사 역시 참가자들은 생생한 승부 속에서 바둑을 즐기고, 경마 스포츠의 재미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행사는 10시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예선과 본선을 거친다. 유단자부, 여학생부, 고학년부, 중학년부, 저학년부, 샛별부 등 총 6개 부문으로 나뉘어 대회가 진행된다. 총 500여 명의 학생들이 우승의 꿈을 안고 본 행사에 참여한다.모든 참가자에게는 입상여부와 무관하게 소장의 기념품이 주어진다. 또한 참가어린이 및 동반 가족에게는 당일 렛츠런파크 입장권과 어린이 승마장 무료이용권이 증정된다.각 부문의 입상자에겐 상장, 장학금이 수여될 예정이다.자세한 내용은 대한바둑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정형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지역대표 공기업으로서 경마공원을 시민에 개방해 부산, 울산, 경남의 어린이들에게 바둑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경마공원을 활용한 지역과의 다양한 연계행사 마련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오는 29일 ‘제3회 렛츠런파크배 부산·울산·경남 어린이 바둑대회’를 개최한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정형석)는 9월 18일 대회의실에서 공직기강 확립과 청렴·반부패 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부산고객지원처장 주재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40여 명의 직원이 참여해 구체적 사례가 담긴 청탁금지법 교육을 시작으로 애로사항 청취 및 개선사항 협의 등이 함께 이뤄졌다.특히, 조달 및 자산관리, 기부금 집행, 용역계약 등 부패 발생 위험이 높은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은 업무상 발생할 수 있는 반부패·청렴 발생 요인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정형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전 임직원 및 협력업체와 한마음으로 청렴·반부패 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청렴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지역대표 공기업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부경본부는 오는 22일 렛츠런파크 관람대에서 편익업소·청소·경비·시설 등 유관 협력업체 담당자와 함께 청렴간담회를 추가 시행할 예정이다.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정형석)는 9월 18일 대회의실에서 공직기강 확립과 청렴·반부패 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스마트팩토리코리아는 ‘2019 부산·울산·경남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를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한다.이번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 행사는 제조산업 고도화를 위한 제조혁신과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이 각 지자체의 현안 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최초로 개최되며 4차 산업혁명의 거침없는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의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특히 최근 기계, 에너지산업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바이오메디컬과 클린에너지, 지능정보 서비스와 지능형 기계 부품 산업을 주력 육성산업으로 선정한 부산광역시가 주최함으로써 스마트공장 보급을 위한 핵심기술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지원함은 물론 R&D 및 인력 육성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제조혁신의 메카이자 전국 최초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수립, 발표한 경상남도와 제조혁신을 위한 강력한 추진동력을 확보함으로써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에 선정된 ‘창원국가산업단지', 강소 연구개발 특구로 지정돼 제조혁신의 플랫폼 구축 기반이 용이한 창원·진주·김해는 물론 울산, 포항, 대구·경북 등과의 지리적 근접성으로 인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행사에는 티라유텍, 비젠트로,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한국오므론제어기기 등 세계 유수의 스마트팩토리 기업과 전문가들이 찾을 예정으로 총 50여 개의 트랙 강연과 전문가 과정의 기술교육 세미나가 열린다.또한 약 100여 개의 국내외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공급기업이 대거 참가해 현장에서 솔루션을 직접 전시, 데모할 계획이며 비앤에프테크놀로지, 다크트레이스, 캠틱종합기술원, 웅진 등도 다양한 강연과 전시를 통해 제조공장의 규모와 업종에 따른 한국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행사는 9월 18일 자동차·부품 및 기계·융합부품 소재산업의 날, 9월 19일 해양플랜트·친환경에너지·식음료·바이오헬스 산업의 날 그리고 9월 20일 정보산업·ICT·섬유디자인패션·창조문화 산업의 날 등 날짜별 테마를 설정해 국내외 최신 스마트팩토리 요소기술과 응용기술, 통합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된다.특히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도 ‘스마트팩토리 ICT전문가 과정’을 개설해 스마트공장에 최적화된 전문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예정으로 교육 과정이 끝남과 동시에 사전등록 접수한 참석자에게는 수료증을 전달할 계획이다.이외에도 올 한해 스마트팩토리 주요 산업 부문별 제조 및 기술혁신과 성과 창출에 기여한 인물과 공공기관, 기업을 발굴해 공적을 치하하고 국내 제조산업 발전의 귀감으로 삼기 위해 ‘2019 스마트팩토리 어워드 코리아’ 시상식을 동시 개최한다.이번 시상식에서 수상한 인물 및 기관, 기업들은 상패, 인증서를 비롯해 공식 앰블럼이 제공된다. 시상은 크게 산업발전 공로상을 비롯해 지자체/공공부문으로 나뉜 산업선도 대상, 기업지원 대상과 우수 스마트팩토리 공급기업과 도입기업을 선정해 생산제조통합, 산업제어시스템, 산업용 센서 등 총 40여 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된다.스마트팩토리코리아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 제조 현장을 찾아가는 콘셉트로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부산에서 국내 최초로 ‘2019 스마트팩토리 어워드’를 동시에 개최함으로써 제조산업 관련 기술개발과 제품개발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기업을 발굴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국가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강연자료집 선착순 무료 배포 및 매일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되는 ‘2019 부산·울산·경남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는 온라인 사전등록을 통해 무료입장을 할 수 있다.스마트팩토리코리아는 ‘2019 부산·울산·경남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사 모습(사진 제공= 스마트팩토리코리아).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전자상거래 시장의 급팽창과 함께 물류산업이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블록체인, e모빌리티 등 제4차 산업혁명의 최첨단 기술과 결합하는 추세도 빨라지고 있다.특히 모빌리티 산업은 물류의 자동화/효율화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과 만나는 ‘라스트 마일(Last Mile)’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메트로경제는 이 같은 물류산업과 모빌리티산업의 융/복합 트렌드를 짚어볼 ‘물류&모빌리티포럼’을 9월 26일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개최한다.4회를 맞이하는 이번 ‘물류&모빌리티포럼’의 주제는 ‘물류산업과 모빌리티의 만남’이다.특히 이번 물류&모빌리티포럼에서는 카이스트의 이상지 교수가 ‘블록체인과 물류’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탈집중화와 데이터 신뢰 향상기술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이 물류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을 심도 깊게 진단할 예정이다.이어 CJ대한통운에서는 실제 물류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의 입장에서 4차 산업혁명의 실제 적용사례와 물류업계의 핫이슈 등을 생생하게 소개할 예정이다.14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물류 및 공급망관리 글로벌기업 DB쉥커에서는 디어크 루카트 쉥커코리아 대표가 국내 물류산업 관계자들에게 쉥커의 자율주행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최근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e모빌리티의 동향과 전망에 대해서는 해당 분야 애널리스트로 유명한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특별 출연해 투자자들의 귀에 쏙쏙 들어가는 설명을 해줄 예정이다.행사관련 내용은 메트로경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메트로경제는 이 같은 물류산업과 모빌리티산업의 융/복합 트렌드를 짚어볼 ‘물류&모빌리티포럼’을 9월 26일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개최한다(사진 제공= 메트로경제).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성경륭) 산하 세종국가리더십위원회(위원장 안성호)는 9월 18일 오후 2시 세종국책연구단지 연구지원동 1층 대강당에서 ‘한국형 공공리더십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형 공공리더십 2019’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한국형 공공리더십 세미나는 세종국가리더십포럼 1주년을 맞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연구기관의 기관장들이 직접 발제자와 토론자로 참여하며, 포용국가론의 가치를 공공리더십과 연계하여 논의해보고자 기획됐다.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의 개회사에 이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축사로 개회식이 진행되며,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 원장, 안성호 한국행정연구원 원장, 조흥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한다.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세종국가리더십포럼을 통해 살펴 본 국가 리더십의 핵심은 공공리더십이다. 신자유주의로의 세계사적 전환이 가속화된 시점에서 어느 나라에서나 절실한 것은 공공성의 회복이었으며, 이 공공성을 지켜주고 고양시킬 수 있는 리더십의 핵심이 공공리더십이다”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KDI국제정책대학원 유종일 원장은 아마르티아 센이 말하는 ‘자유로서의 발전’의 사상과 포용국가의 사회가치를 분석하고,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윤제용 원장은 미세먼지 이슈를 통한 공공리더십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또한, 한국행정연구원 안성호 원장은 자치분권과 리더십을 통해 혁신적 포용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지난해 연구회 소관 26개 국책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세종국가리더십위원회’를 발족하고, 포용국가 달성을 위해 주요 국정현안에 지혜롭게 대응할 수 있는 고위정책결정자의 리더십을 함양하고자,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정부출연연구기관 최고책임자들을 초청해 매월 1회, 정기적으로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세종국가리더십위원회는 9월 18일 오후 2시 세종국책연구단지 연구지원동 1층 대강당에서 ‘한국형 공공리더십 세미나’를 개최한다.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사진 제공=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본부장 송철희)는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4일간 렛츠런파크 제주 일원에서 ‘제주 메이커 체험 축제’를 개최한다.‘메이커’는 자신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스스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상하고 개발하는 창작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는 4차산업 신기술을 접목한 말 문화를 체험하고 제주지역 숨은 메이커를 발굴하기 위해 ‘제주 메이커 체험 축제’를 개최한다.한국마사회 제주와 사회적 기업 협의회, 서귀포 스타트업 베이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제주지역 최초로 제주의 숨은 창업 메이커 기업들의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품을 체험·전시·공유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창의 문화를 확산하고자 기획됐다. 자녀가 있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부담 없이 다양한 체험과 새로운 문화를 즐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제주 메이커 체험 축제는 한국마사회를 비롯해 50개 제주 창업 기업들이 참여해 60여 가지가 넘는 행사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드론, 가상현실, 3D 프린터, 코딩 등 4차 산업 신기술, 스마트 토이, 말산업, 로컬푸드, 발효음식, 화장품, 교육 등 주제별로 전시 판매 및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만들기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 대상 각종 만들기 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제주 천연 허브 화장품 만들기, 목공예 생활소품 만들기, 업사이클 패션잡화 만들기, 3D 아트토이 만들기 등 교육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어린이 발명왕 선발대회와 창업 상담 코너도 함께 열린다.축제에는 무대 행사와 먹거리와 즐길 거리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제주 수제 맥주 만드는 과정을 체험과 시음할 수 있는 ‘수제 맥주 클래스’, 부모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ox 퀴즈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먹거리 푸드트럭도 준비돼 있다.송철희 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제주 도민에게는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제주도 최초의 체험형 메이커 축제”라며, "앞으로 제주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제주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과학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는 4차산업 신기술을 접목한 말 문화를 체험하고 제주지역 숨은 메이커를 발굴하기 위한 ‘제주 메이커 체험 축제’를 개최한다(자료 제공= 한국마사회 제주).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금녀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장제 분야에서 국내 최초 여성 장제사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한국경마축산고를 졸업한 손혜령 씨로 한국마사회가 시행한 ‘제8회 말산업 관련 국가자격 시험(장제사 3급)’ 합격자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그동안 국내 경마계에는 기수와 조교사로 활동하는 여성들은 다수 있었으나, 거친 도구와 장비를 다루는 장제 분야는 금녀의 영역으로만 여겨져 왔었다. 하지만, 2011년 말산업육성법이 제정된 지 8년 만에 국내 여성 최초 장제사가 탄생하며, 비약적인 발전상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국내 최초 여성 장제사 타이틀을 거머쥔 손혜령 씨는 올해 21살로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인 한국경마축산고를 졸업한 재원이다. 학창시절부터 교내 장제 동아리 활동을 하며 여성 장제사의 꿈을 키워갔으며, 2017년 첫 도전에서 실패한 이후 부단한 노력을 통해 이번 성과를 냈다.손 씨는 재학 시절 장제에 대한 매력을 느껴 장제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발굽 질환으로 안락사당하는 말들을 보면서 가슴 아팠고, 장제의 중요성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는 현실에 안타까웠다고 한다. 발굽 관리만 잘했더라도 더 오랜 수명을 가질 수 있는데도 장제에 대해서 크게 주목하지 않는 국내 말산업 현실을 조금이나마 바꾸고 싶다는 포부도 더해졌다.올해 5월부터는 한국마사회 장제 교육생으로 활동하며, 실질적인 장제 교육과 실기시험 준비를 병행했다. 체력적인 뒷받침이 필요한 장제의 영역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끊임없이 준비했으며, 끊임없는 노력으로 국내 최초의 여성 장제사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손혜령 씨는 “여자가 장제사에 도전한다고 하니 만류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도움을 준 이들도 정말 많았다”며, “특히, 한국마사회 교육생으로 활동하면서 주변에서 많이 가르쳐주고 알려줘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한편, 손 씨는 오는 10월까지는 한국마사회 교육생으로 남은 장제 교육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해외 말산업 선진국으로 나가 선진 장제 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공부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해진다.금녀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장제 분야에서 국내 최초 여성 장제사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한국경마축산고를 졸업한 손혜령 씨로 한국마사회가 시행한 ‘제8회 말산업 관련 국가자격 시험(장제사 3급)’ 합격자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사진 제공= 손혜령 씨).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인 가을이 다가온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마사회는 말 관련 축제와 행사 등을 집중적으로 시행해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말의 고장 제주도와 한국마사회는 10월 ‘제주 말(馬) 문화 관광의 달’을 맞아 ‘제주 의귀 말축제’, ‘제주마축제’, ‘제주 고마로 馬문화축제’ 등 말 관련 축제를 개최한다.2014년 전국 최초로 말산업특구로 지정된 제주도는 도내 각 지역에서 개최되는 말 관련 축제를 10월에 집중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말의 고장 이미지를 홍보하고 제주의 말 관련 전통을 명품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매년 10월을 ‘말(馬) 문화 관광의 달’로 지정하고 다양한 축제를 지원하고 있다.첫 번째 주자로 헌마공신 김만일의 고향인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에서 10월 5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제주 의귀 말축제’는 ‘의귀사람 김만일, 헌마퍼레이드’를 비롯해 제주마 전통 밭 갈기 체험 등이 열린다.다음은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에서 10월 12일과 13일에 열리는 ‘제주마축제’가 준비돼있다. 제주마축제에는 4차산업 신기술과 제주 전통의 말 문화를 결합한 마문화 ICT 체험관, 천연기념물 제주마 홍보관, 마상 기예, 제주 사회적기업 박람회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마지막으로 10월 18일과 19일에는 제주시 일도2동에서 ‘제주 고마로 馬문화축제’가 열려 전통 마제, 기마대 퍼레이드, 말고기 시식회 등이 열린다.‘제주 말(馬) 문화 관광의 달’을 맞아 열리는 축제에는 제주를 상징하는 말을 테마로 축제마다 말 관련 공연과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모두 무료로 펼쳐져 지역민과 관광객에서 다양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한국마사회는 유명 파워블러거를 초청해 10월 말 축제 내용을 관광객에게 자세히 소개하고 방송 광고 등 통합 홍보를 담당하며 도내 일부 승마장과 말고기 식당에서 특별 할인 행사 등을 시행해 말산업 관광 활성화에 동참할 계획이다.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마사회는 10월 ‘제주 말(馬) 문화 관광의 달’을 맞아 말 관련 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열린 제주마축제 모습. ⓒ미디어피아 안치호
16일 전북대에 따르면 지난 9일 대학 익명 커뮤니티에 교수가 강의 시간에 "가끔 유흥주점에 가는데 화류계에 여학생들도 많다. 술을 줄 수 없어 콜라를 준다.", "일본제품 불매 운동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 과거에 얽매이면 안 왼다. 나는 일본 옷을 몽땅 샀다.", "교회를 왜 나가는지 모르겠다. 그게 다 까자인데 진짜로 믿는 게 한심하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논란이 학과는 이 수업을 폐강하고 교수도 사과문을 올리고 잘못을 인정했다.자신이 운영하는 개인 무용단 공연에 제자들을 강제로 출연시키고 학생들의 장학금을 무용단 의상비로 사용
올해 대한민국 말산업의 가장 큰 이슈는 경주마 복지 논란이었다. 국제동물보호단체 페타(PETA)가 지난 5월 경주마 학대 영상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불거진 논란의 화살은 정부 당국과 한국마사회 심지어 승마하는 일반 국민에게까지 돌아갔다.말 학대 논란과 관련해 한국마사회는 개인마주제 도입 이후 말의 소유권은 마주에게 있으며 경주마 활용과 처분 권한은 전혀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휴양을 보내든 도축을 하든 일절 관여할 수 없는 구조라는 주장. 맞는 말인데, 윤리적으로 옳은가? 말산업 전담 기관으로 주요 정책을 쥐락펴락하는 현재 구조에서 한국마사회의 책임은 정말 전무한가. 아들딸 같은 애마를 어쩔 수 없이 보내고 남몰래 눈물을 흘렸다는 마주들의 구구절절한 고백은 무엇이란 말인가.한해 쏟아져 나오는 경주퇴역마는 1,300여 두. 정부와 마사회는 경주퇴역마를 매입해 승용마로 전환하거나 개나 고양이 사료로 활용하고자 하나 전문 승용마 농가의 반대에 부딪히고 각종 비용 산출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실정이다. 위험 및 비용 부담을 현장에 떠넘긴 경마시행체와 정부의 잘못된, 대표적인 근시안 정책이라고 꼬집는 상황. 전문가들은 경주마 복지, 경주 중 발생 사고 처리 등 모든 책임을 마주와 조교사에게 떠넘기는 무책임한 경영이 지속되고 있는데 경주 중 발생한 사고 치료, 휴양 그리고 은퇴 후 복지 문제에 한국마사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해외 경우는 어떨까.홍콩자키클럽은 ‘Beas River Equestrian Centre(BREC)’를 운영하며 경주퇴역마를 위한 체계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경주에서 은퇴한 경주마 중 해외로 보내지 않은 모든 말은 홍콩자키클럽 수의사 팀에 의해 평가, 순치 과정을 거친다(사진= 홍콩자키클럽).홍콩, 말 구매시 보호 예치금 부과생산은 하지 않지만 매출(2015년 기준 한화 16조 원), 국제 경주 개최, 수준 높은 경주마, 인력 등 각종 인프라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선보이는 홍콩에서 경마는 국민 스포츠로 자리하고 있다. 홍콩에서는 마주가 말을 구매할 때 ‘퇴역마 보호 예치금’을 부과하고 경주마가 은퇴한 뒤에는(매달 30~50두 퇴역) 마주들은 대개 권리를 포기하거나 데려온 곳으로 되돌려 보낸다. 그 외에는 신체·심리 상태를 검사해 순치 가능성을 확인한다. 순치가 불가하면 관상마로 보내거나 순치해 승마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홍콩 경마 시행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 홍콩에서는 경주퇴역마가 공격적이거나 위험하다는 편견이 없고, 적절한 보호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미국에는 경주퇴역마를 위한 목장이 많다. 이들을 가리켜 ‘오랜 말 친구(Old Friends Equine)’라고 부른다. 경주마갱생연합이 인증한 켄터키주 조지타운의 목장 전경. 이곳은 경주퇴역마만 받고 있으며 150두 이상의 혈통 있는 경주퇴역마가 머물고 있다(사진= 위키피디아).미국, 경주퇴역마 활용·펀딩 프로그램 주목산업적 측면에서 가장 잘 발달한 미국이지만, 경주퇴역마 복지와 관련해서는 유럽에 비해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최근 경주퇴역마 복지 법안을 개정한 뉴욕주에서는 은퇴하는 말을 위한 펀딩을 조성하는데 경주 우승 상금의 일정 비율을 복지 기금으로 직접 내게 한다. 마주, 조교사, 생산자 및 퇴역 전문가들이 속한 경주마갱생연합(Thoroughbred Aftercare Alliance)이라는 비영리기관은 미국 내 말산업 전 부분에 걸쳐 펀딩을 조성, 경주마의 은퇴와 재훈련, 재입양을 전담하고 있다. 미국은 또한 경주퇴역마 활용과 복지를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경주퇴역마를 활용해 참전 용사의 외상후스트레스 증후군을 치료하는 ‘Man O’ War Project’라든지 2013년부터 마주와 조교사들이 직접 그들의 말이 은퇴할 곳을 찾아주는 ‘Tate The Lead’와 같은 캠페인이 경주퇴역마를 위한 펀딩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호주 소녀 한나는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승마대회 이벤팅 경기에 나가기 위해 경주퇴역마 ‘리프리브(Reprieve)’와 14살 때부터 함께 오랜 시간 그와 호흡을 맞춰왔다. 비용은 펀딩 사이트를 통해 모으는 프로그램을 활용했다. 한나의 끈기와 지속적인 노력은 ‘리프리브’를 국제승마연맹 주최 대회에 나갈 수 있게 했다고 현지는 평가하고 있다(사진=teamthoroughbred.com.au).호주, 독지가·보호연합 등 전방위적 노력 돋보여호주의 경우는 개인 독지가가 기금을 모아서 경주퇴역마 관리 사업을 하거나 경주마보호연합(The Coalition for the Protection of Racehorses) 등에서 경주퇴역마를 관리하는 등 경주퇴역마 복지 및 관리를 위한 전방위적 노력이 돋보인다. 경주마보호연합은 매출의 1%를 기금으로 갹출하기 위해 법 제정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 마주 상금 기금 부과, 경주마 등록 시 기금 부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말산업 관계자들에 말 복지 원칙을 의무로 부여하고, 교배에 투입하지 않는 이상 순치 또는 고향으로 보내는 것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에는 마주와 조교사가 경주마의 은퇴와 그 이유, 은퇴지를 호주 레이싱에 보고하는 규정까지 도입했다.국내서는 경주마 은퇴 후 교배 가치 인정 시급한국마사회는 한국경마 중장기 발전 전략으로 경마의 스포츠성 확립을 위해 경주마를 보호하고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동의, 경주마 복지 강화와 퇴역마 관리 체계 확립, 약물이나 채찍 등 국제 기준을 선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현행 경주퇴역마 활용률이 5%에 그친 상황에서 2030년까지는 50%에 다다를 수 있게 하고 경주마 전 생애 주기에 걸친 피학대 방지 및 복지 실현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경주퇴역마 용도 다각화 연구 △경주마 투여 수액 제제에 대한 출전 금지 기간 완화 △마사 리모델링 및 물안개 분사 시스템 신설 등 인프라 개선 등에 나섰다. 또한 경주퇴역마를 위한 통합 거점 목장 설치 및 운영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반면 이제야 전국 경주마 등록 현황 파악을 위해 전수 조사를 했고, 의무 사항이 아닌 말 등록제도 보완에 나서는 등 미흡한 점도 눈에 띈다. 무엇보다 경마 시행 국가라면 당연히 구비해야 할 질병 진단 촬영을 위한 최첨단 영상 장비는 한 대도 없어 진료 장비 향상과 경주마 복지 증진은 병행해야 하는 과제인 만큼 국내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정부 역시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 및 성숙한 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동물 복지 5개년 종합 계획을 마련하고자 TF 논의와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근본적으로 마주 소유의 말이 은퇴 후 교배 투입 등을 통해 수입을 창출하고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시스템 부재에서 경주마 복지 후진성의 원인을 찾고 있다.전문가들은 근본적으로 경주마가 은퇴 후 교배 투입 등을 통해 수입을 창출하고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시스템 부재에서 국내 말 복지 후진성과 경주퇴역마 활용 난항 원인으로 손꼽는다. ‘인디밴드’ 등 한 시대를 호령한 경주마들의 자마가 점차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향후 인식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어머니와 고모가 빨래하러 가는 개울가에는 해방촌이라는 동네가 있었다. 해방촌에는 이북에서 피난 내려온 사람들이 판잣집을 짓고 살았는데, 우리 동네에서 뜨물 할머니라고 불렀던 할머니도 해방촌에 살았다. 뜨물 할머니는 반으로 자른 드럼통을 손수레에 싣고 돼지 먹일 뜨물을 거두러 다녔다. 해방촌에는 돼지 치는 집이 여럿 있어서 뜨물을 거두러 다니는 분들도 여럿이었지만 우리 집이나 고모네 집 같은 함경도 출신 집안의 뜨물은 그 할머니 몫이었다. 개나 돼지 먹이도 귀했던 그 시절에는 뜨물도 귀했기에 주부들은 뜨물을 함부로 버리지 않았다. 집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오후,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방탄소년단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을 JTBC 재방영을 보면서 방탄소년단과 응원봉을 들고 함께 노래를 부르는 아미(Army)와 혼연일체의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 그들의 에너지, 그들의 실력, 그리고 거기까지 도달하기 위해 들인 노력이 뜨겁게 느껴졌으며 콘서트에 꼭 가서 나도 같이 아미봉을 흔들고 함께 하고 싶다는 열망이 생기게 만들었다. 10월 26∼27일, 29일 3회에 걸쳐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방탄소년단(이하 BTS)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2005년 문을 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부산경남 경마공원)은 햇수로만 15년째를 맞았다. 부경 경마공원 개장과 함께 부산경남 마주로 활동한 이들은 모든 게 낯설던 초보 마주에서 어느덧 많은 경마 지식과 노하우를 지닌 원로 마주 또는 베테랑 마주들로 거듭났다. 그러한 마주들 가운데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이원태 마주가 특히 주목 띈다. 말 혈통 공부에도 열심인 그는 진정 말을 사랑하는 애마인의 향기 또한 느껴진다.15년의 역사를 거친 부산경남 경마는 서울보다 늦은 개장에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한국경마를 선도해 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일련의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며 위기감도 고조됐으며, 올해 8월에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말 관리사들이 개별 고용에서 조교사 협회의 집단 고용체제로 변화되는 등 새로운 전환점에 섰다. 이제는 한국경마의 대표적인 원로마주로서 지혜를 나눠 줄 위치에 있는 이원태 마주를 만났다.-2005년부터 15년간 마주로 활동하고 있다. 마주 세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평소에 동물을 참 좋아해서 말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런 모습에 대해 주변에서 마주가 돼보는 것은 어떻겠느냐는 권고들을 많이 했고, 부산에 경마공원이 들어선다고 해서 마주가 됐다.-말 혈통 공부를 많이 한 마주로 알려져 있다. 특별히 혈통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마주가 된 후 말 혈통 공부를 해봤는데 정말 재미가 있었다. 사람도 보통 결혼을 앞두고 궁합을 보는 경우가 있는데 말 혈통과 참 유사한 점이 많아 보였다. 좋은 가문에서만 훌륭한 사람이 태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통상적으로 그럴 가능성이 높다. 궁합과 말 혈통 분석이 통계적이라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다. 그런 점에 초점을 맞춰 공부하다보니 재미가 배가 되더라. 말 혈통 공부는 순수하게 재미로 한 것이지. 전문가가 되겠다고 한 것은 아니다.-보유한 경주마 가운데 이원태 마주의 애마인 '아임유어파더'는 부산광역시장배와 경남도민일보배에서 우승한 경주마로 명마 '티즈나우'의 자마이기도 하다. 여러 차례에 걸친 폐출혈 판정으로 인해 현역을 은퇴하고 씨수말로 새롭게 데뷔했다(사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아임유어파더’가 눈에 띈다. ‘아임유어파더’는 2000년 2001년 미국 브리더스컵에서 출전해 2번이나 우승한 명마의 자마인데 혈통 공부가 도움이 됐나.물론이다. 혈통 공부가 ‘아임유어파더’ 구입에 큰 도움이 됐다. 부마인 ‘티즈나우’는 정말 대단한 혈통의 말이고 자마인 ‘아임유어파더’도 혈통적으로 훌륭한 말이다. 추천을 받아서 산 말이 아니고 내가 스스로 혈통을 골랐고, 경마대회까지 출전시켜 좋은 성적을 냈던 말이기에 더욱 애착이 간다. ‘아임유어파더’가 마주로서 가장 보람을 느끼게 했고, 우승할 때는 정말 기분이 좋았다. 다른 말들도 아끼지만 특히, ‘아임유어파더’는 정말 내게는 의미가 크다.-‘아임유어파더’는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아임유어파더’가 좋은 혈통의 말인 것은 분명하다. 폐출혈로 인해 현역에서 은퇴하고 씨수말로 데뷔해 활동했다. 정말 안타까운 게 현역에서 더욱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좋은 경주마인데 관리 소홀로 폐출혈이 발생했다. 여름철에 말이 뛸 때는 단 1kg이라도 가능한 감량을 하는 게 좋다. 그런데 관리를 잘 못해서 오히려 15~20kg 더 부담해 뛰게 했고 폐출혈이 생겼다. 그 이후에도 분명 그러지 말라고 지시했는데 마찬가지로 관리되지 못했고, 결국 은퇴하게 됐다. 당시가 2~3년차 정도였는데 지금같이 해박한 지식이 있었다면 분명 직접 관리를 했을 거다. 다행히 너무 아까운 말이 돼서 씨수말로 데뷔해서 활동을 시작했다.-‘아임유어~’, ‘다이나믹~’ 시리즈 말 이름이 눈에 띤다. 말 시리즈 이름에 어떤 의미가 담겼나.‘아임유어~’라는 것은 영화에 나오는 명대사이다. 우연히 ‘스타워즈’라는 영화를 보게 됐는데 다스 베이더가 뱉은 그 대사가 마음에 와 닿더라. 영화 자체도 명작이었지만, 그 대사가 너무 멋있다고 느껴졌다. 경주마 이름을 짓는데 고민을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대사를 넣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지었다. 특별히 다른 뜻은 없다.다이나믹 시리즈는 단어 자체의 의미가 좋아 쓰게 됐다. ‘다이나믹’이란 단어는 역동적이고 활동적인 의미를 지닌다. 아무래도 경주마는 그런 특성을 지녀야 하기에 ‘다이나믹’이란 단어를 가져다 썼다. 어떤 마주는 본인의 말에게도 ‘다이나믹’을 붙여서 써도 되겠냐고 물어오기도 했는데 내가 그 단어를 쓰라 말라하는 권한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원하시는 대로 하라고 했다.-국제 경마에서 마주는 사회지도층으로 존경을 받으며, 그런 만큼 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여전히 마주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부족한 것 같은데 마주의 역할과 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여전히 국내에서는 마주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사실적으로 사회적 존경을 받을 수 있는 마주가 그리 많지도 않다. 존경을 받는 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타인에게 지탄을 받지 말아야 하는 게 우선인데 공개적으로 밝힌 순 없지만, 그런 분들도 계시는 걸로 안다. 마주의 위상은 누가 만들어 주는 게 아니다. 마주들 스스로 노력을 해야 된다. 자신의 경주마를 갖고 있는 마주는 재정적인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고,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따라서 거기에 걸 맞는 말과 행동을 보여야 한다.-그럼 존경받을 만한 마주는 개인적으로 누구라고 생각하는지.서울마주님들은 다 모르기 때문에 부경마주님들 중에 말해보면, 정형식 마주와 이종훈 마주가 존경받을 만 하다고 생각한다. 두 마주 모두 나보단 어리지만, 대단한 마주들이고 배울 점이 상당히 많다. 한국경마 발전을 위해 대내외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분들이고, 모범적인 마주라고 본다.경마, 혈통의 스포츠···말 혈통 공부 흥미·인간 궁합과도 유사해마주 위상은 스스로 만드는 것···격에 맞는 언행일치 필요해궁극적 방향은 통합마주···교차마주 적극 수용해야브리즈업 미시행은 한국경마의 퇴보···마사회, 중재자 역할 필요-서울과 부산에서 모두 활동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서울과 부산의 마주 통합이 필요한데 두 곳을 모두 경험한 마주 입장에서 바라보면 어떤가.현재 서울과 부경의 마주를 따로 두는 것은 경마 시행체인 한국마사회의 정책이기 때문에 우리가 요구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어쨌든 궁극적으로 통합 마주가 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교차 마주가 50여 명 정도 되는 걸로 아는데 교차 마주에 등록된 사람은 통합마주의 필요성에 대해 잘 못 느낀다. 교차 마주가 아닌 일반 마주들도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고자 하는 마주는 거의 없는데 부산에서 서울로 가고자하는 마주는 몇 분 계신다. 그 분들을 교차 마주로 수용하면, 통합마주의 완성은 아니더라도 그 직전의 상태까지는 가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마주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마주 적자 문제는 항상 제기되고 있다. 마주 적자에 대한 생각은.이게 참 묘하다. 나도 크지는 않지만 적자라면 적자이다. 말 구매하는 것까지 생각하면 분명 적자인 셈이다. 하지만, 난 말이 좋아서 마주를 하다 보니 말 구입비는 초기투자라고 생각하고 있다. 적자마주는 사실 큰 문제인데 내 나름대로 검토를 해보니 상위 20% 마주들이 흑자을 보고, 그 다음 20%가 본전, 나머지 60%가 적자마주로 보인다. 상위 몇 사람이 많은 두수의 경주마를 소유하고 있고, 하위권 마주들은 한두 마리뿐인 경우 있어 절대적인 비교는 어렵겠으나, 마주들의 세계에서 체감하기는 그렇다.-과거에 비하면 한국경마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지만, 갈 길이 먼 것도 사실이다. 한국경마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개선책이 있을지.개선할 점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모두 거론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부분에서 갈 길이 멀다. 대표적으로 올해 ‘브리즈업 경매’을 시행하지 않은 것은 과거에 비해 후퇴한 것이라고 본다. 경주마생산자단체와 갈등이 있었지만, 경마시행체가 중간에서 적절한 중재자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 일괄적인 변화가 부담된다면 기간을 정해서 시장변화에 대처하도록 유도하고, 과도기를 거쳐 점진적으로 변화했으면 어떠했겠냐는 생각을 한다. 유관단체간의 충분한 협의를 시행체가 유도할 필요성은 여전히 있다.좋아진 부분은 국내 씨암말의 수준이 많이 향상됐다는 점이다. 아직 국제적으로 버금간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과거에 비하면 좋은 씨암말을 대거 들여와 기량 향상이 됐으며, 상당히 고무적이다.반면, 마사회 정책은 뒤로 갔다. 마사회에서는 처음에는 씨암말을 사오면서 인센티브도 주고 암말 경주도 편성해 놓고는 마주들이 씨암말을 사오고 나니 말 두수가 적다면서 경주도 없애버렸고 올해는 생산도 못하게 해버렸다. 좋은 씨암말을 들여왔을 때는 가격을 오픈했으면서 활동을 하지 못하게 했으니깐 마사회도 일정 부분 책임은 있다고 봐야 한다.-끝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서울 마주로 활동하고 있지만 자세히는 잘 몰라 부산에 한정해 얘기한다. 말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경마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 그리고 한국마사회는 경마시행체로서 현장 말 관리사들을 대상으로 말 관리에 대한 교육을 체계적이나 주기적으로 시행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고가의 좋은 말들이 마방에 맡겨놨는데 말이 관리가 잘 되지 않아 퇴역하거나 폐마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런 일들은 정말 마주로서는 가슴 아픈 일이고, 분통이 터지는 일이다.예를 들어, 경주마가 답창(踏創)에 걸릴 수 있다. 말 관리사들이 하루 한 번씩만 경주마들의 말발굽을 확인한다면 육안으로 금방 알아차려 답창 초기에 쉽게 대응할 수 있는데 말이 파행할 때까지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가 일을 크게 키우는 경우도 허다하다.물론 모든 마방이 관리 소홀하고 한다는 것은 아니고 성실하고 프로의식을 갖춘 이들도 있다. 하지만 상당수는 그런 의식을 갖지 않고 있다. 한국경마 발전을 위해서는 경마산업 종사자들이 프로의식을 갖고 자신의 일들을 해나가야 한다. 교육이 부족할 수 있다면 마사회에서는 현장 교육도 적극 해주길 간곡히 바란다.이원태 마주는 한국경마 발전의 시작점은 경마산업 현장에서부터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조교 훈련도 중요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말 관리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마주들의 고가의 좋은 말을 맡겨도 말 관리가 소홀하다면 한국경마 발전은 사상누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마주는 경마산업 최전선에 있는 말 관리사와 조교사들의 프로 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본 기사는 부산경남마주협회 소식지, '오너스투데이' 10호(2019년 가을호)에도 실렸습니다.
한 老人이 졸고 있었다몇 그루의 나무와 마른 풀잎들이 바람을 쏘이고 있었다 BACH의 오보의 主題가 번지어져 가고 있었다 살다 보면 자비한 것 말고 또 무엇이 있으리갑자기 해가 지고 있었다-김종삼 ‘留聲器’ 전문김종삼 시인이 1974년 3월 『현대시학』에 발표한 ‘유성기’입니다. 김종삼은 일본 유학 시절과 해방 후에는 한동안 유성기로 음악을 들었습니다. 축음기라고도 하는 유성기는 음색이 따뜻하고 고풍스럽지만 잡음도 많이 끓었습니다. 지글거리는 유성기 소리는 빗소리처럼 들리기도 하고 때로는 천식을 앓는 노인의 잔기침 같기도 합니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