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이영애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며 11월 8일 저녁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고 있다.1971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아홉살인 이영애는 잠실여자고등학교를 나와 1989년 한양대학교 안산 분교에 입학해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에서 연극영화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1990년 오리온 투유 초콜릿 광고를 통해 연예 활동을 시작해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마몽드의 광고 모델로 오랜기간 활동하였고, "산소같은 여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으며 대중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여, 남성들에게는 로망의 대상이 되었다. 1993년 SBS 특채 탤런트로 발탁되어, 드라마 '댁의 남편은 어떠십니까'로 본격 연기자 데뷔했다.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 초까지 《사랑과 결혼》, 《서궁》, 《파파》(1995), 《그들의 포옹》, 《동기간》(1996), 《의가형제》, 《내가 사는 이유》, 《사랑하니까》(1997), 《로맨스》, 《애드버킷》(1998), 《파도》, 《초대》(1999), 《불꽃》(2000) 등 수많은 드라마를 출연하며 커리어를 쌓아갔다.하지만, 1997년 영화 데뷔작인 《인샬라》가 기대 이하의 흥행 참패를 기록한 이후로 영화 출연을 자제하다가, 2000년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를 통해 비로소 대중들에게 영화배우로 각인되기 시작했고, 이듬해 2001년 영화 《봄날은 간다》, 《선물》로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잠깐의 공백을 거쳐 2003년 MBC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얻었고 한류스타로 자리잡았다.2005년 다시 한번 재회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 출연,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그 해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성공적인 평가를 받았다.이영애는 재미교포 사업가 정호영씨와 스무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지난 2009년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2011년에는 이란성 쌍둥이 남매 승빈 양, 승권 군을 품에 안았다.
이원정 기자
2019.11.08 2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