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한국은 달라도 많이 다르다. 한국이 배워왔고 배워야 할 게 많이 있지만 아직 배우지 못한 것이 있다. 언론과 권력의 견제와 균형이다. 미국의 ‘워터게이트’를 보자. ‘도청’이라는 위법행위도 있었지만, 현직 대통령의 거짓말이 결국 탄핵소추까지 이르게 된 사건이었다. 1972년 6월 대통령 리처드 닉슨의 재선을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비밀공작단이 워터게이트 빌딩의 민주당전국위원회 본부에 도청장치를 설치하려다 발각되었다. 이를 추적하던 언론을 탄압하고 방해하면서 닉슨 자신이 거짓말을 한 것이 드러나 탄핵압박을 받던 닉슨 대통령은 1
촛불행동이 오는 19일(토) 대규모 촛불시위를 예고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각계가 윤석열 퇴진 투쟁에 나서자고 강력하게 주장했다.김민웅 상임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전혀 지지 않은 채 해외 순방길에 올랐다. 그런데 모든 언론을 통제해 자신이 보이고 싶은 것만 보여주며 국민의 알 권리를 철저하게 통제했다. 애도도 국가가 관리하고, 슬픔도 국가가 관리하고, 국가의 안위가 달린 문제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이번 순방에서 드러난 내용은 우리 민족에게 전쟁을 몰아 올지 모
6.15남측위를 비롯한 종교, 시민사회단체는 11월 15일(화) 오전 11시, 광화문 통일부 앞에서 대북전단금지법 위헌 의견을 제출한 통일부 장관을 규탄하고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안지중 공동집행위원장(6.15남측위원회)의 사회로 한충목(6.15남측위 상임대표,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양옥희(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정강주(AOK 한국 자문위원, 민통선 내 파주 해마루촌 거주), 황인근(NCCK 인권센터
정권이 바뀌면 다람쥐 체바퀴 돌 듯 나오는 구조조정은 적폐청산에 기반한 전정권 임명인사나 직원들을 잘라 내려는 것이다. 포장이야 방만한 조직정비로 불필요한 재정지출을 줄여 국민들의 세부담을 줄이자는 것이다.그런데 문제는 인력감축은 돈을 가져다 펑펑 잘 쓰던 권력기관이나 돈을 벌어 세금을 잘 내며 이들 기관을 먹여살리던 기관 구분없이 무조건 자르라는데 있다.대표적인 기관은 한국마사회로 그동안 욕을 먹으면서 매년 2조원 가량을 세금으로 정부재정에 기여했으면서도 가차없이 수백명을 줄이라는 철퇴(?)를 받았다. 윤석열 정부 출범으로 기재부
11월 13일 오전 11시, 마석모란공원 전태일 묘역에서는 제52주기 전태일 추도식과 제30회 전태일노동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52년 전인 1970년 11월 13일, 전태일은 청계천 평화시장 앞에서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치며 분신했다. 이날 추도식은 최현미 전 청계피복노조 대의원의 사회로 ▲민중 의례 ▲전태일 약력 소개 ▲추모기도▲인사말 ▲추도사 ▲‘노란봉투법’ 퍼포먼스:전태일 흉상에 머리띠 두르기 ▲추모 공연(안계섭
대통령실이 이번 해외 순방에 사용되는 대통령 전용기에 MBC 취재진의 탑승을 배제하면서 일어난 논란의 여파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11일, "대통령실은 언론취재의 자유를 보장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권력에 불편한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특정 언론사의 전용기 탑승을 막은 것은 언론자유를 명백하게 위축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언론도 사실과 진실을 근거로 권력을 감시하고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을 소명으로 삼아야 한다"며 "정확한 사실 전달과 합리적 비판은 언론의 기본 존재 이유"라고
언론단체들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캄보디아·인도네시아를 순방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전용기에 MBC 기자를 탑승시키지 않기로 한 결정에 대해 대통령실이 언론탄압을 하고 있다며 일제히 비판했다.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여성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7개 언론 현업단체는 1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반헌법적 언론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9일 밤 대통령실은 순방 출발을 이틀 남겨놓고 대통령실
윤석열 정부의 뜨뜻미지근한 사과와 조치로 국민들의 분노는 점점 커지고 있다.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민주당 등 야당 지도부에 대한 불만도 커지고 있다. 헌법과 법률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국민소환(파면) 할 수 있는 규정이 없다. 탄핵을 할 수 있는 규정은 있으나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본다. 윤 대통령이 음주하는 등 임무에 소홀하다고 할 수는 있으나 탄핵을 당할 범죄의 혐의가 지금으로서는 없다. 물론 청담동에서 윤 대통령,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김앤장 변호사들과 술 파티를 열었고 김앤장 변호사들이 술값을 지불했다고 하면 뇌물죄나 김영란법
지난 10월 25일(화) 오전 11시 유명을 달리한, 한국 노동운동의 산파역, 고(故) 김금수 선생이 28일(금) 마석모란공원 김말룡 의원, 김진균 선생이 잠들어 계신 곳 가까이 양지바른 곳에 모셔졌다. 고(故) 김금수 선생은 투병 중이던 생전에 “내가 세상을 떠나면 장례위원회 같은 것 꾸리지 말고 추도식도 하지말 것“을 부탁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와 함께했던 노동 원로들과 후배들은 그 부탁을 차마 그대로 지킬 수 없어 간소하게나마 회상과 추
세상을 향한 나눔과 소통, 위로와 치유의 목소리가 강원도 원주, 문막 유알컬처파크 공연장에서 울려퍼진다. ‘위로와 치유의 성악가’ 세계적인 스핀토 소프라노 박소은 장신대 외래교수와 문화예술단체 행복한예술재단(대표이사 김용택)이 오는 29일(토) 오후 2시, 강원도 문막 유알컬처파크 공연장에서 자선독창회 ‘아름다운 노래, 나눔과 소통의 세상’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 대유행인 팬데믹 시대에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치유하는 한편, 군부독재로 고통받는 미얀마 국민, 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 차별받는 일본 우토로
정치 단체 촛불행동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가졌던 술자리에 대한 진실을 요구했다.촛불행동은 27일 논평을 통해 "지난 7월 19일 밤과 7월 20일 새벽, 윤석열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촛불행동은 윤석열 대통령의 심야 술자리와 관련하여 "진상조사를 위한 TF를 꾸리자는 논의가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있었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안의 성격에 비춰 이는 매우 중대한 정치적 결정이자 향후 정국 변화에서 관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이 사건은 통화 녹취
‘위기의 글로벌 경제, 대한민국 산업혁신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개최한 ‘제19차 경제산업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폴리뉴스(대표이사 김능구)와 상생과통일포럼(공동대표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국민일보)에서 개최했다.이번 경제산업포럼에는 윤관석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 겸 국회부의장,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김한정 국민의힘 의원,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이은주 정의당 의원, 이원욱
거짓증언1. 태극기 집회 한복판을 지나며지난 토요일, 촛불 집회 참석차 시청 앞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광화문 근처에서 버스 기사는 인파에 밀려 더 이상 노선에 따라 운행할 수 없다고 했다. 어쩔 수 없이 하차하여 시청 앞까지 걸어가야 했다. 내가 버스에서 내린 지점은 하필이면 고래고래 스피커가 터져라 하고 외쳐대는 태극기 부대 한가운데였다. 거친 분위기에 나 자신도 다소 앞도 되었다. 길이 너무나 혼잡하여 광화문 지하도에서 동아일보 쪽으로 나와 다시 지하도로 서울시 의회 쪽으로 나오니 전광훈이가 집회를 인도하며 주술을 외듯 사도신
김금수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명예이사장이 25일 오전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85세.고인은 민주노총 지도위원(1995~2003)과 노사정위원회 위원장(2003~2006)을 지낸 노동운동의 원로이며, 1937년 경남 밀양 출신으로 부산고,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고 고교 2학년 때 독서모임 '암장'에서 활동했으며 졸업 후 민족민주청년동맹 등에서 일했다. 1964년 '인혁당(인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되기도 했다.1973년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을 거쳤으며, 1976~1985년 한국노총 연구위원과 정책연구실장을 지냈다. 1986년
대통령실은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이 김앤장 법률회사 변호사들과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꾸며낸 소설”이라고 반박하고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김의겸 의원의 분명한 입장 표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선 국정감사에서 한동훈 장관은 김의겸 의원의 음성 공개와 질의가 끝나자 한동훈 장관은 김의겸 의원에게 법무부장관 직과 의원직을 걸자고 제의한 바 있다. 24일 밤 9시 시민언론 ‘더탐사’는 [첼리스트가 털어놓은
스스로를 태워 어둠을 밝히는 것이 어찌 쉬운 일인가바람 불면 꺼질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지만바람 불면 더 힘차게 활활 타오르는 성질도 있어그냥 양초로 있는 동안은그저 한 자루의 고체덩이에 불과하지만심지에 불을 붙이면스스로를 태워 어둠을 밝히는구나세상을 밝히는구나흐르는 촛물은 곧 분노의 눈물이고타오르는 불꽃은 곧 희망이구나주름지고 거친 손으로 움켜잡은 촛불과여리고 여린 고사리 손으로 고이 꼭 쥔 촛불이 만나적폐청산 평화 번영 통일의 새세상을 여는구나정의를 불의로 둔갑시키고 정작 불의에는 눈감는나라를 뒤흔드는 무소불위의 막
검찰이 24일 민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재차 시도했다.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내일이 대통령 시정연설인데 오늘 이렇게 압수수색을 또다시 강행하겠다고 하는 걸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도의는 사라지고 폭력만 남은 것 같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최고위 직전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겠다고 다시 우리 중앙당사에 직원 출근을 가장해 밀고 들어온 것 같다. 현재 민주연구원 해당 층 앞에서 집행을 하겠다고 하는 모양"이라고 밝혔다.이날 민주당 관계자는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내 민주
강원중도개발공사가 발행하고(빌리고) 강원도가 지급보증한 채권(債券. 대출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이해가 쉽다) 2,050억원이 부도났다. 채권은 종이돈인 지폐와 비슷한 것으로 주로 금융기관들이 사고 파는 것이다. 2,050억원어치 채권을 ‘ABCP’라고 하는데 복잡하니 그냥 채권 혹은 대출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이 채권(대출)이 갚을 때(만기)가 되었는데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못 갚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2,050억원어치 채권(債券)이 2,050억원 받을 권리가 있다는 증거로만 쓰여지는 아주 중요한 ‘종이 쪼가리’가 된 것이다. ‘종이쪼
제20차 당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20차 당대회 보고는 "중국식 현대화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라고 제기했다. 중국식 현대화의 5개 중국특색, 두 단계 전략배치,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5개 중대원칙… 아래 창의적인 키워드로 중국식 현대화를 이해해보자! 이것이 바로 중국식 현대화이다. [규모] 중국식 현대화는 인구 규모가 거대한 현대화이다.[부유]중국식 현대화는 전체 인민이 공동부유하는 현대화이다.[문명]중국식 현대화는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현대화이다.[공생]중국식 현대화는 인류와 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대장동 특검과 관련하여 특별 기자회견을 발표했다.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해 "대장동 특검으로 정치 수사를 끝내고 오직 민생만 챙기자"며 '대장동 특검'을 역제안했다.이 대표는 대선자금 관련 의혹에 대해 "정치자금은커녕 사탕 하나 받은 것도 없다"며 대통령과 여당에 화천대유 대장동 개발과 관련된 특검을 수용하라고 밝혔다. 이어 "특검은 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을 총망라해야 한다"며 △대장동 개발 및 시행사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관한 실체규명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