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미국 팝 가수 존 덴버와 플라시도 도밍고가 함께 부른 '퍼햅스 러브' 이탈리아 재즈 음악가 루치오 달라와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함께 부른 '카루소' 안드레아 보첼리가 2009년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맨유와 FC바르셀로나 결승전 때 부른 유럽 축구 UEFA 챔피언스 리그의 공식 응원곡인 헨델의 대관식 찬가, 보첼리와 세라 브라이트먼이 함께 부른 ‘타임 투 세이 굿바이’ 이 노래들의 공통점은? 그렇다! 바로 클래식이거나 성악가들이 대중음악가들과 함께 불러 성악의 반열에 오른 장르를 초월한 애창곡이다.서울대 음대 교수였던 테너
미국의 세계적 지휘자 제임스 레바인(James Levine)이 파킨슨병과 척추 수술 후유증으로 향년 77세를 일기로 지난주 사망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레바인은 지난 9일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에서 사망했다. 그의 주치의는 이날 아침 그의 사망을 확인했다. 사인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으나 파킨슨병 투병과 척추 수술 후유증으로 건강이 좋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사망 소식이 늦게 전해진 이유는 발표되지 않았다"라고 했다.1943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태어난 제임스 레바인은 2살의 나이
미스터트롯에 얼마 전에 출연, 2019년의 송가인에 맘먹는 국민가수로 발돋음한 김호중은 이라는 TV 프로그램에 출연 고딩 파바로티라고 불리며 주목받았으며 그의 스토리에 기반한 영화 까지 만들어질 정도의 인물이었다. 한양대학교 재학 중 독일로 유학 가서 장학생으로 아카데미에서 정통으로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수학하고 왔다. 이런 '트바로티' 김호중의 인생역전 이야기가 영화화된다.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의 유년과 청소년, 청년시절, 독일유학을 마치고 돌아와서부터, ‘미스터트롯’ 출연, 대중의 큰
부캐, 예능 프로그램을 즐겨 보지 않는 이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단어일 테다. 딸려있다는 뜻의 접미사 부에 캐릭터를 합친 말로, 메인 캐릭터 외의 추가적인 캐릭터다. 온라인 게임에서 원래 인물이 아닌 새로운 캐릭터를 만든 데서 유래한 단어다. 게임에서나 사용하던 단어가 유행하게 된 계기는 MBC 방송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개그맨 유재석이 트로트 가수, 하피스트를 비롯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스타들의 페르소나가 되었다.유재석은 비틀스의 드러머 링고스타를 더해 링고스트라는 부캐로 드럼에 도전했으며 트로트가수로는 유산
1만여 명 가량의 사람들이 죽고 5만 명 이상이 다쳤다. 1992년 4월 2일부터 1996년 2월 29일까지 하루에 평균 329개의 포탄이 떨어진 곳, 50만여 명이 살던 발칸반도의 유서 깊은 도시 사라예보(Sarajevo)는 초토화되었다. 빵을 사려고 줄을 서 있는 사람들 위로 폭탄이 떨어지고 언제 어디서 옥죄어 올 줄 모르는 죽음의 공포가 덮친 사라예보는 전쟁터가 아닌 사람들이 살아가는 터전이었다. 그곳에 드리워진 죽음과 전쟁의 검은 그림자는 인간의 삶을 피폐하게 하였고 목숨을 담보로 하루하루 생계를 이어가야만 하는 참혹한 현
2월 1일 토요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소프라노 신영옥의 데뷔30주년 기념콘서트가 열린다. 선화예술 중 ·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줄리어드 음악학교에서 음악학교 학사와 석사를 받은 신영옥은 1989년 이탈리아 스플레토 페스티벌에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수잔나 역으로 데뷔한 후 1990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국제 콩쿠르에 우승하고 같은 해 11월 오페라 '세미라디메'의 아제막 공주 역으로 메트 무대에 오른지 3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는 자리이다.메트에 오른 한국인 가수로는 1984년 홍혜경, 1989년 조수미에 이어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미디어피아] 임하영 기자= 23일 방송된TV 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세계적인 바리톤 김동규의 인생을 조명한다.1991년 데뷔한 이래 바리톤으로 국내에서 또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은 김동규다. 대표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1999년 발표한 곡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10월의 대표곡으로 사랑받을 정도. "어떻게 보면 복이 많은 사람"이라며 웃은 김동규는 명성과 달리 겸손을 표현했다.김동규는 "세계 최고 극장이라고 불리는 스칼라 극장 오디션에 합격했을 때가 25살이다. 세계 3대 테너라고 불리는 호세 카레라스, 플라시도 도밍고,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같은 문으로 당당하게 들락날락했다"라고 설명했다.김동규의 재능과 실력은 세계에서도 통했다. 동양인이 발탁되리라고 생각지도 못할 그 시기에 그는 스물다섯의 젊은 나이로 당당히 주인공을 낚아채며 동양인 최초로 이탈리아 ‘라 스칼라’ 오페라 극장 무대에 오르게 된다. 라 스칼라 극장은 유럽의 3대 오페라 극장으로 손꼽히는 곳이다.결국 혼자가 된 뒤에도 노래를 통해 상처를 극복하고 견딘 시간. 김동규는 아내에게 보낸 아들을 떠올리며 씁쓸함을 토로했다. "1995년생이면 지금 스물 다섯 살은 됐을 거다. 혹시 모른다. '마이웨이'를 보고 있을지"라고 말했다.
성악을 전공하고 5년간의 독일 유학까지 마치고 온 성악가가 큰 무대를 포기하고 고향인 안성의 부모님 집 옆 고추밭에 집이 딸린 카페 겸 공연장을 짓고 정착해서 동네 사람들에게 성악을 가르치고 함께 음악으로 호흡하는 소소한 일상을 보여주는 내용의 가 4월 첫 주의 KBS1 인간극장 방송으로 소개되었다. 서양음악의 본 고장인 유럽 오페라 무대에서 당당히 주연까지 거머쥐었지만 불러주는 무대도 없고 빈약한 인맥에 아이 셋 딸린 아버지로서 현실은 냉혹하기만하다. 새벽 6시면 식구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방앗간으로 출근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