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후 3~5일 이후에 보통 증상이 발현한다. 그러니 처음에 무증상이라고 경거망동하지 말고 상황을 일주일 정도는 지켜봐야 한다. 그렇다고 과도한 긴장과 염려는 도리어 독, 어쩔 수 없다. 코로나라는게 호흡기 바이러스니 평생 감기 한번 걸리지 않고 사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항우 장사도 감기에 걸리고 필수 불가항력이다. 다만 평상시에 술 담배도 안 하고 규칙적인 생활하면서 몸 관리 잘한 사람과 그러지 않은 사람과의 차이는 코로나 아니더라도 병에 걸리면 자명하지 않겠는가? 감기 걸렸다고 은거하면서 집에서 택배로 배달만 시켜 먹고 살
열도 없고 아픈데도 없어 무증상인줄 알았는데 입소한지 3일째 되는 오후부터 목이 붓고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나오면서 기침이 심해져 코 & 목감기로 진행됐다. 오전 9시, 오후 5시 하루에 두 번씩 혈압, 체온, 산소포화도 직접 체크하여 앱에 올려 담당 의료진이 확인할 수 있게끔 해야 하는데 열이 나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었다. 36도 안팎에서 왔다 갔다 했다. 그런데 기력이 없었다. 몸에 힘이 없고 축 처지며 아무것도 하기 싫은 무기력증이 몰려와 침대에 누워 잠만 잤다. 목소리도 가라앉고 온몸이 근육통으로 아파졌다.아침마다 카톡으로 의
입소하고 처음 맞는 밤에 잠자리가 바뀌니 잠이 쉬 들리 만무했다. 더군다나 여행이나 캠핑, 출장 온 것도 아니고 코로나에 걸려 혼자 덩그러니 침대에 누워 있으니 심정이 오죽하겠냐마는 그것보다 더 불편한 게 더위였다. 밖은 41년 만에 서울에서 가장 추운 날씨라는데 이 방은 열기가 후끈해서 답답하기만 했다. 벽에 붙어 있는 온도조절시스템을 보니 27도였고 중앙난방이어서 어떻게 조절할 수도 없었다. 건조한 건 덤이다. 휴대용 미니 가습기를 챙겨 온 게 그나마 신의 한수였다. 그래도 이건 배부른 소리에 불과하다. 추워 오들오들 떨면서 자
아이의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그러려니 하고 넘겼다. 매일 7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대한민국 국민 중 1/100이 감염된 마당에 학교, 직장발 코로나 전염이 처음도 아니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번에는 같은 반이요 옆의 짝꿍이라고 하니 조금 심각했다. 그 즉시 아이와 엄마가 선별 진료소에 가서 PCR검사를 받고 다음 날 아침(22일) 보건소로부터 둘 다 양성이라는 전갈을 받았다. 가장 마지막으로 학교에 간 게 17일 금요일이었고 큰 아이도 온라인 수업 기간이라 접촉자가 많지 않아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 사이에
한 평범한 개인의 코로나 투병기를 다룬 에세이가 출판됐다. 저자는 2020년 12월 아들과 함께 감염 발병되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 2021년 1월에 퇴원했다. 격리와 치료 과정을 통하여 코로나 환자로 겪어야 했던 체험들을 소상하게 회고했다.숱한 통제와 고통, 불신, 소외 그 블루의 시간들, 그러나 이에 못지않은 성실한 자기 성찰과 진지한 고뇌의 내면들까지, 저자는 코로나로 겪는 고통은 차치하고 개인 정보의 노출로 계통수를 만들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자로 등재되는 현실의 두려움에 주목한다.사해동포 누구나 그 핵이 될 수 있음을
코로나19로 사용하지 않은 기숙사비 환급 지연 문제를 놓고 일어난 경기대학교 학생들과 ㈜경기라이프(서희건설)간의 갈등이 경기도와 한국소비자원의 중재로 해결됐다.25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대학교 기숙사 운영사인 ㈜경기라이프측은 이날 경기대 학생 1,477명의 2020년도 1학기분 기숙사비 21억1,400만원을 전액 학생 개인별 계좌로 입금을 완료했다.앞서 지난 19일 ㈜경기라이프측은 25일까지 기숙사비를 전액 환급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한국소비자원에 제출한 바 있었다. 입금이 완료됨에 따라 지난해 5월부터 약 9개월 여 동안 지연됐던
남양주 진관산업단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15명이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가 역학조사관 18명을 긴급 투입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15시 기준 남양주 소재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업체에서 직원 11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중 외국인이 106명이다.앞서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검사받은 이 회사 근로자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16일 직원 177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다.169명이 검사를 받아 115명이 양성, 46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8명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
경기도와 바이오플러스(주)가 10일 수원 경기도청에서 ‘덴탈마스크 기증식’ 을 열었다.전달식에는 이용철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비롯해 정현규 바이오플러스(주) 대표이사와 홍진우 바이오플러스(주) 이사, 최현덕 전 남양주부시장 등이 참석했다.이 날 바이오플러스(주)는 6천만 원 상당의 덴탈마스크 30만 장을 경기도에 기증했다. 바이오플러스(주)는 2003년에 설립한 직원 수 50여 명의 중소기업으로 필러(filler)·유착방지제 등의 의료기기와 화장품, 마스크 등을 생산하고 있다.기증된 덴탈마스크 30만장은 경기도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설 연휴에도 경기도 코로나19 대응 의료기관과 응급체계는 24시간 유지된다. 도는 연휴 중 개인방역수칙과 설 연휴 특별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9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대응체계가 밤낮없이 운영될 수 있는 이유는 설 연휴에도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고 환자들 옆을 지키는 의료진이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 우리가 누리는 안정은 누군가의 헌신과 희생에 기반하고 있음을 기억하고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밝혔다.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설 연휴에도 일반선별진료소 109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대학교 기숙사를 제10호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경기대 기숙사 관계자와 학생들을 표창하며 감사를 표했다.이재명 지사는 9일 집무실에서 강신수 경기대학교 생활관장, 박기복 생활관 운영관리팀장, 홍정안 경기대 총학생회장, 김휘범 경기대학생에게 생활치료센터 설치준비 및 운영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공로로 표창장을 수여하며 “다들 너무 애쓰셨다. 원만하게 잘 처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제10호 생활치료센터는 1,500명 수용이 가능한 전국 최대 규모로, 운영 결정 단 3일 만에 개소하는 기록
경기도가 이달 8일부터 25일까지 2회에 걸쳐 도내 노숙인 339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코로나19검사를 실시한다.경기도는 각 시군 보건소 협조 아래 거리노숙인 205명과 일시보호노숙인 134명 등 도내 노숙인 339명을 대상으로 15일까지 1차, 25일까지 2차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검사대상은 수원 176명, 성남 69명, 의정부 54명, 안양 19명, 부천 15명, 안산 3명, 시흥 3명 등 7개 시에서 파악중인 노숙인 339명이다. 나머지 24개 시군에서는 거리순찰 등을 강화해 노숙인 발견 시 코로나1
지난 1월 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전달보다 30.2% 감소한 가운데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수는 80대 이상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병원, 요양원 등의 집단감염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4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1월 경기도 코로나19 관련 주요 통계에 관해 설명했다.1월 1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에서는 총 5,15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월 31일 24시 기준, 경기도의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는 149.5명으로 17개 시도 중 대구시 343.9명, 서울시 25
3일 저녁 경기도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경기도가 이날 오후 2시 박재영 경기도 자연재난과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시군별 대비상황 등을 점검하는 등 대비에 나섰다.경기도는 기상예보에 따라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근무에 들어갈 예정이다.비상1단계 가동에 따라 도는 수원시 호매실 지하차도 등 356개 결빙취약구간에 제설제 9만2,719톤, 제설차량 1,574대, 인력 1,038명을 전진 배치했다.도는 강설이 최대 15cm까지 예상되는 상황으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경기도가 시흥시 (구)시화병원 건물에 위치한 제1호 특별생활치료센터 운영을 2월 1일부터 중단했다. 도는 향후 유행 확산 상황에 맞춰 다시 재가동할 수 있도록 시설과 장비는 유지하기로 했다.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2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의 코로나19 유행이 안정세에 접어들고 의료기관 병상 자원에 여유가 생기면서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결정한 조치”라며 이같이 말했다.제1호 특별생활치료센터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문을 열어 2월 1일까지 38일간 운영됐다. 운영 기간 동안 총 175명이 입소하고 132
경기도가 민간의료기관과의 협업을 위해 올해부터 ‘경기도 코로나19 진료 네트워크 협의회’를 본격 가동한다.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28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3차 대유행 시기 도내 상급종합병원들과 많은 민간의료기관의 도움을 통해 병상과 의료인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만큼 코로나19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협의회는 경기도와 도내 28개 코로나19 진료병원의 의사들, 감염병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지난 9일 열린 첫 회의에서는 도내 코로나19 발생 및
경기도 119구급대가 지난해 코로나19로 구급 출동건수가 줄어든 가운데 심정지 환자 598명을 소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구급활동 통계분석’ 결과를 25일 발표했다.경기도 119구급대는 지난해 63만6,131건 출동해 37만1,522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이를 환산하면 1일평균 1,743건 출동해 1,018명을 이송한 것으로, 지난 2019년과 비교해 출동건수는 5.9%(3만9,855건), 이송인원은 14%(6만636건) 감소한 수치다.감소 원인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경기도가 도와 공공기관 직원 9,9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 직속기관 1명, 공공기관 1명 등 총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앞서 도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수원 경기도청사와 인재개발원, 의정부 도 북부청사 3곳에서 진행한 전 직원 코로나19 선제검사(PCR방식)를 실시했다.2명 모두 무증상 감염자로서 확진자와 함께 검사받은 같은 부서 직원들은 모두 음성 판정됐다. 도는 확진자를 보건소에 통지해 완치 시까지 격리 치료받도록 했으며, 밀접 접촉자는 즉시 자가격리 조치했다. 확진자․접촉자 발생
경기도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의 감염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경기도가 ‘의료자원 확충 및 감염취약시설 보호를 위한 전담조직(T/F)’을 구성해 대응에 나선다.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19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감염병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위험한 고령자와 주요 기저질환자, 두 요인을 동시에 갖고 있는 공간이 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같은 곳으로, 이 고위험 공간을 실효성 있게 보호해 낼 수 있느냐가 치명률 등 보건학적 결과 지표를 좌우 한다”면서 “감염 취약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 중증환자 전담 치
경기도가 코로나19 백신을 통해 집단면역이 확보될 때까지 의료자원 확충과 고위험 시설 보호에 특별히 집중할 방침이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14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백신 접종으로 인한 집단 면역 효과를 한국사회는 2021년 하반기쯤 얻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임 단장은 “백신을 통해 집단면역이 확보될 때까지 방역 역량을 최대한 모아야 한다”며 “지금과 같은 방식을 기본으로 유행 상황에 맞춰 사회적 거리두기의 범위와 강도를 조절해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거리두기 단계를 보다 부드럽게 유지하기 위
경기도가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를 방문한 도민의 절반 이상이 진단검사 행정명령 기한까지 검사를 받지 않았다며 계속해서 검사를 거부하는 방문자들에게 고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확산되고 있는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대응상황에 대해 설명했다.경기도는 8일 지난해 11월 27일 이후 BTJ 열방센터에 방문하거나 행사에 참여한 도민에 대해서 11일까지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린바 있다. 12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상주 BTJ 열방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