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최근(7.4) 금융·통신 등 "특정 산업의 독과점 구조", 정부 R&D(연구·개발) "보조금 나눠 먹기" 등 이권 카르텔의 보조금 등 나눠먹기식 관행을 끊어내라고 지시했다.이와 관련해 사행산업에 대해서도 "특정 산업의 독과점 구조, 정부 보조금 나눠 먹기 "가 있다면 마찬가지로 척결 대상이 되야 하는데 복권과 체육진흥투표권에 대해서만 특혜적, 편파적이고 불공정한 육성 실태를 보면 기가 찰 일이다.사행산업 중에서 유독 복권과 체육진흥투표권은 사감위 출범(2008) 15년 만에 전체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사행산업은
윤석열 정부의 포털산업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포털뉴스 생태계의 올바른 방향 모색' 정책토론회가 21일 오전에 열렸다.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국회의원(대전 유성갑)과 이정문 국회의원(충남 천안병)이 공동주최하고 굿모닝충청과 디트뉴스24가 공동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21일 오전 10시부 12시까지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윤석열 정부의 포털산업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최근 파행을 겪고 있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에 대한 집중 토의가 이
경제부분에서만 독과점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정치에서도 양당구조가 정착된 지 오래다. 이름으로만 하면 민주당과 국민의힘당 양당 과점 구조이다.6.1 지방선거는 이름 그대로 지방선거이다.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 선거가 ‘정치선거’라면, 지방선거는 ‘민생선거’라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민생선거’에서는 지역의 사정을 가장 잘 알고 개선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하는 후보가 당적에 관계없이 당선되는 것이 주민들에게 최고일 것이다. 아쉽게도 6.1 지방선거는 ‘민생선거’가 아니라 ‘정치선거’가 되고 있다. ‘정치선거’ 결과로 달콤한 무투표
한겨레 기자 출신 이봉수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교수가 ‘한국 언론에 징벌적 손해배상제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이 교수는 르몽드디플로마티크를 통해 지난 7월 30일 ‘한국 언론에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필요한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이 교수는 한국의 언론 신뢰도가 선진국들 중 꼴지 수준으로 추락한 것은 ‘언론자유, 발행부수’라는 두 신화에 빠져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언론의 자유는 시민의 권리로 발달해온 것인데 역으로 시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쪽으로 언론의 자유가 악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신문이 인터넷으로 수익을 올리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중기협동조합 교섭권 보장법' 발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라는 글을 남겼다.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양극화는 심해지고 있다. 대기업은 규모 경제를 통해 상대적으로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지만 중소기업은 유기적 대응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계는 '중소기업 제값받기 교섭권 보장법' 발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이 지사는 '
지난해 12월 출시한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올해 상반기 총 19개 시군으로 서비스가 확대되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공배달앱 등 디지털 플랫폼을 디지털 기반시설(SOC)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경기도가 공정질서 확립을 위한 선도적 성공모델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이 지사는 8일 도청 상황실에서 윤화섭 안산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안승남 구리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김상돈 의왕시장, 이춘표 고양제2부시장, 조학수 양주부시장,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와 ‘경기도 공공배달
경기도주식회사가 ‘전국공공배달앱상생협의회’ 참여 업체 중 하나이자 경북 경주의 공공배달앱 사업자 ㈜달달소프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정한 배달앱 시장 만들기에 적극 힘을 모으기로 했다.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19일 성남시 판교에서 ㈜달달소프트와 이 같은 내용의 ‘공공배달앱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해부터 전국 공공배달앱 관계사들과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전국 단위의 협의회 구성을 추진해왔다.이어 지난 11일, 경기도주식회사 등 공공배달앱 관계사 18개(㈜달달소프트 포함)가 참여한 ‘전국공공
출시 2달을 넘긴 ‘배달특급’이 전체 배달앱 시장에서 1%의 점유율을 보이며 앞으로 그 성장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경기도주식회사는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배달앱 시장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전체 시장에서 1%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2021년 1월 1일부터 1월 31일 총 사용자 수 기준).전체 시장에서는 ‘배달의 민족’이 선두를 달리고 있고 ‘요기요’, ‘쿠팡이츠’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배달특급’의 1%의 점유율을 보이며
공공배달앱 상생 발전을 위한 전국적 범 협의체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경기도주식회사가 최근 3개 공공배달앱 운영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27일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지난 11일 ㈜원큐를 시작으로 26일 ㈜더페이, ㈜스마트마켓서비스와 차례대로 ‘공공배달앱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거제 공공배달앱 ‘배달올거제’의 개발업체인 ㈜원큐와 춘천시 공공배달앱 ‘불러봄내’의 개발 및 시범운영사 ㈜더페이, 부산시의 공공모바일 ‘마켓앱’ 운영사 중 하나인 ㈜스마트마켓서비스가 참여함에 따라 경기도주식회사가 추진하는 ‘전국 공공배달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내년까지 도내 전역에서 서비스 개시를 추진 중인 가운데, 경기도가 도내 시군, 경기도주식회사와 함께 공공배달 플랫폼 사업의 원활한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이용철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22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박윤국 포천시장, 정동균 양평군수, 김광철 연천군수,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는 ‘경기도 공공배달 플랫폼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문제 해소와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역대 한국 박스오피스 관객 수 2위를 기록한 영화 은 귀에 거슬리는 과도한 욕설, 성희롱, 저질 유머 없이도 90년대 홍콩 주성치 영화를 보는 듯한 기발한 전개와 인터넷 밈(Meme)과 패러디의 웃음코드 그리고 시의성으로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였는데 관람 후 대한민국에서 예술가로 사는 것만큼 극한직업이 또 있겠는가하는 처량함이 일었다. 물론 모든 사람은 상대적으로 자신의 처지가 가장 힘들고 어렵다고 비관한다. 하지만 예술만큼 물적, 시간적 투자와 희생 대비, 정량적인 보상을 받지 못하는 독과점적이고 비효
2021년 새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 중소기업의 경제적 고통을 덜고, 열악한 처지에 놓인 노동자 복지지원이 늘어난다.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서비스가 도내 27개 시․군으로 확대되고 배달노동자에 산재보험료를 지원한다. 정규직과의 임금차이 해소를 위해 도와 도 공공기관 소속 비정규직에게는 공정수당이 지급된다. 경기도 민주화운동 관련자 지원금 신설,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지원도 확대된다. 내년부터 달라지는 경기도의 주요 행정제도와 정책을
배달앱산업 분야의 대기업 불공정 관행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의지를 경기도내 식음료업계가 적극적 반응으로 협조하고 있다.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도주식회사가 소상공인 권익 보호와 도민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가칭)경기도 공공배달앱’의 입점 사전 신청 열기가 높다.14일 공공배달앱 입점 사전 신청 건수는 1,876건으로 목표치의 약 63%를 달성했다고 경기도 주식회사가 밝혔으며 시범지역 중 오산시는 사전 신청 건수가 550건을 넘으며 이미 목표치를 초과했다고 전했다.이 지사 역시 자신의 페이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도 공공배달앱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13일,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라는 글을 올리며 오산·파주·화성 소상공인들에게 사전 참여 신청을 촉구했다.이 지사는 경기도 공공배달앱 시범지역인 오산, 파주, 화성 3곳에서 가맹점 사전 신청을 받은지 한 달이 채 안됐다고 전하며 10일 기준 1,700건 돌파, 목표치 3,000건의 약 57%를 달성, 오산시는 이미 모집 목표 550곳을 넘었다고 밝혔다.생각보다 훨씬 더 뜨거운 반응을 보내준 소상공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기업 중고차시장 진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19일 이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라는 제목으로 대기업이 중고차시장에 진입해서는 안되는 이유를 밝혔다.이 지사는 경기도가 2개월간 중고차 허위매물 실태조사를 한 결과 95% 게시물이 허위매물로 판명, 실제 차량가격은 표기 금액의 2.8배, 실제 주행거리는 표기된 것보다 4.8배가 많았다고 전했다.이런 허위매물로 인해 대기업에 중고차 사업을 맡기자는 의견이 나오지만, 이는 대형상점 진입 허가로
경기도 자체 공공 배달앱 출시로 배달시장 독과점이 깨질 예정이다.지난 4월 '배달의 민족'은 배달 앱 1위 업체로 수수료 부과 방식을 변경해 소상공인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에 경기도는 플랫폼 시장 독과점을 막고 플랫폼 노동자, 가맹점, 소비자가 상생하는 환경 구축을 위한 배달앱 계발에 착수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공공배달앱 구축사업 사업자를 모집했고, 56개 업체가 10개 컨소시엄을 지원해 NHN페이코 컨소시엄이 공공성 확보, 사업 영향, 분야별 전문성에서 높은 평가 점수를 받았다.정연훈(NHN 페이코) 대표이사는 "단순 먹거리뿐만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돈이 많은 사람, 빌 게이츠(윌리엄 헨리 게이츠 3세,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BMGF) 공동 회장)는 신세계질서(New World Order)를 촉발할 주인공일까.코로나19가 판데믹으로 활개한 3월 13일,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 의장직까지 사임하고 국제 보건과 교육, 기후 문제 등 자선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이미 20년 전부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자선 재단을 운영하면서 백신 개발 등 공중 보건 및 의료 분야에 천문학적 금액을 원조해 왔지만 그를 향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윈도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국내 배달앱 1·2위 업체가 5조원 규모의 대형 인수합병을 성사시켰다.(사진= 요기요 제공). 배달앱 1위 기업인 ‘배달의민족’과 2위 기업인 ‘요기요’는 13일 대형 인수합병(M&A)에 합의·성사했다.1위 업체인 ‘배달의민족’은 배달앱 시장에서 55~60%의 점유율을 가졌었으며, 독일계 딜리버리히어로(DH)가 가진 ‘요기요’와 ‘배달통’이 합산해 40~45%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했던 상태였다.두 회사는 인수합병의 이유에 대해 관계자는 “거대 자본을 가진 대기업의 공격에 토종 앱은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고, 이런 위기감이 이번 인수합병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또한, 두 회사는 그동안 국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업체의 기술력까지 더해 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선언했다.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은 인수합병이 시장의 독점 왜곡을 불러일으키지 않을지 우려를 표하고 있다. 편의성은 높지만 배달앱 수수료와 광고비 등으로 인해 비용적 부담이 가중됐던 가운데 배달앱의 독점이 횡포로 이어지지 않을까하는 것이다.하지만, 두 회사는 기존의 서비스 경젱 시스템은 유지한 상태로 편의성을 증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우아한형제들은 “배달앱 업계가 서비스 품질 경쟁에 나서면 장기적으로 소비자, 음식점주, 라이더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DH는 현재 아시아에서 한국을 포함한 11개국에 진출한 상태이며, 이번 인수합병을 발판 삼아 우아한형제들이 이미 진출한 베트남과 다른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영화 '군함도'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군함도'는 2017년 7월 26일 개봉한 류승완 감독의 작품으로 일본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에 위치한 하시마 섬을 근거지로한 일본 제국주의시대 일본 재벌탄광의 한국인 강제징용 실화를 영화화했다황정민(이강옥 役), 소지섭(최칠성 役), 송중기(박무영 役), 이정현(말년 役)이 주연을 맡았다.군함도는 일본 나가사키현 나가사키항 근처에 위치한 섬으로, 1940년대 조선인 강제 징용이 대규모로 이뤄진 곳으로 2015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일본 나가사키현 나가사키항에서 남서쪽으로 약 18km 떨어진 곳에 있는 섬이다. 섬의 모양이 일본의 해상군함 ‘도사’를 닮아 ‘군함도(軍艦島)’라고 불리며 일본어로는 ‘하시마(端島)’라고 한다. 19세기 후반 미쓰비시 그룹이 석탄을 채굴하기 위해 이곳을 개발, 탄광 사업을 실시하며 큰 수익을 올렸으나1950~60년대 일본 석탄 업계가 침체되면서 서서히 몰락해 1974년 폐광됐고 현재 무인도로 남아 있다.특히 군함도는 1940년대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당한 곳이기도 하다. 국무총리 산하 기관인'대일항쟁기 강제 동원 피해 조사 및 국외 강제 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의 <사망 기록을 통해 본 하시마(端島) 탄광 강제 동원 조선인 사망자 피해 실태 기초 조사>(2012)에 따르면 1943-45년 사이 약 500~800여 명의 조선인이 이곳에 징용되어 강제 노역을 했다.당시 군함도는 가스 폭발 사고에 노출돼 있었을 뿐만 아니라 노동자가 제대로 서 있기조차 힘들 정도로 좁고 위험한 곳이어서 ‘지옥섬’ 또는 ‘감옥섬’이라 불렸다.이처럼 노동 환경이 열악한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은 하루 12시간 동안 채굴 작업에 동원되었다. '사망 기록을 통해 본 하시마 탄광 강제동원 조선인 사망자 피해실태 기초조사'에 따르면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 중 질병, 영양실조, 익사 등으로 숨진 조선인만 122명(20%)에 이른다.한편, 2015년 7월 5일(현지 시간) 독일 본 월드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의에서 일본이 신청한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 철강, 조선, 탄광’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최종 등재됐다. 그러나 이 유산에는 조선인 5만 7900여 명이 강제 동원됐던 하시마 탄광, 나가사키 조선소 등 7개 시설이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됐다.당시 일본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군함도와 관련된 역사를 왜곡하고 산업혁명의 상징성만을 부각시켜 홍보해 우리 국민의 거센 공분을 샀다. 이에 유네스코의 자문기관이 시설의 전체 역사를 알 수 있도록 하라고 일본에 권고했지만, 일본 측은 권고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한편, 2017년 7월에는 일제 강점기 당시 군함도에 강제 징용됐던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재구성한 <군함도>(감독 류승완)가 개봉돼 화제를 모았다.영화 '군함도'는 2017년 7월 26일 개봉한 류승완 감독의 작품으로 일본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에 위치한 하시마 섬을 근거지로한 일본 제국주의시대 일본 재벌탄광의 한국인 강제징용 실화를 영화화했다1945년 일제강점기. 경성 반도호텔 악단장 '강옥'(황정민)과 그의 하나뿐인 딸 '소희'(김수안). 그리고 종로 일대를 주름잡던 주먹 '칠성'(소지섭), 일제 치하에서 온갖 고초를 겪어온 '말년'(이정현) 등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조선인들이 일본에서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군함도로 향한다.하지만 그들이 함께 탄 배가 도착한 곳은 조선인들을 강제 징용해 노동자로 착취하고 있던 '지옥섬' 군함도였다. 영문도 모른 채 끌려온 조선인들이 해저 1,000 미터 깊이의 막장 속에서 매일 가스 폭발의 위험을 감수하며 노역해야 하는 군함도.강옥은 어떻게 하든 일본인 관리의 비위를 맞춰 딸 소희만이라도 지키기 위해 온갖 수를 다하고, 칠성과 말년은 각자의 방식으로 고통스런 하루하루를 견뎌낸다.한편 전쟁이 막바지로 치닫자 광복군 소속 OSS 요원 '무영'(송중기)은 독립운동의 주요인사 구출 작전을 지시 받고 군함도에 잠입한다.일본 전역에 미국의 폭격이 시작되고 일본의 패색이 짙어지자 일본은 군함도에서 조선인에게 저지른 모든 만행을 은폐하기 위해 조선인들을 갱도에 가둔 채 폭파하려고 한다. 이를 눈치 챈 무영은, 강옥, 칠성, 말년을 비롯한 조선인 모두와 군함도를 빠져나가기로 결심한다.'군함도'는 2017년 7월 26일 공개되자마자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휩싸였다. <군함도>는 개봉 당일 관객 97만 516명을 동원해 사상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국내 상영관 2700여 개 중 역대 최다인 2027개 상영관에서 1만 회 넘게 상영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스크린을 독점했다는 비판이 우후죽순 제기됐다.스크린 독과점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반복해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으나, 상영관이 2000개를 넘은 경우는 처음이라 논란이 더욱 증폭됐다.스크린 독과점의 원인으로 흔히 지적되는 것은 배급사와 극장의 수직적 관계다. 한 대기업이 배급사와 극장을 모두 보유한 경우, 극장이 자사에서 배급하는 영화를 밀어주기 위해 스크린을 많이 배정하는 것이다. 실례로 영화 <군함도>의 배급사는 CJ엔터테인먼트인데 개봉 당일 스크린 점유율을 살펴보면, 같은 CJ 계열 극장인 CGV에서의 <군함도> 점유율이 타 극장보다 2∼3% 정도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