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남을 날이었다. 2019년 12월 8일. 마침내 보다 구체적으로 한국문단이 통일됐다. 지난 11월 20일 서울 행사에 이어 곧바로 치러진 중국 상하이 국제문학포럼에서였다. ‘6.15’ 아래 모인 한국문단 5개 단체의 통합이라 의미가 컸다. 이는 ‘반도문단’ 통일의 암시였다. 또는 통일문학 시대의 복선이기도 했다.이날 오후 5시. 중국 상하이 하이톤호텔(Highton Hotel)에는 행사 폐회를 알리는 박수소리가 요란했다. 아침 9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의 타이틀은 ‘2019 국제문학포럼 : 동아시아 평화와 문학’이었다. 6.
사진제공=tvN [미디어피아] 이혜선 기자= 극중 서지혜는 아름다운 외모와 완벽한 스펙까지 갖춘 평양 맵짠녀(퀸카) ‘서단’ 역으로 분한다. 서단(서지혜 분)은 고위 정치군인 아버지와 평양 최고급 백화점 사장인 어머니 밑에서 귀하게 자란 엄친딸로 자존심이 강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순수한 감정을 드러내는 인물. 엘리트 코스를 밟은 첼리스트이자 평양 여자들의 워너비로 솔직하고 당당한 걸크러시 매력을 지녔다.서지혜는 “서단은 겉보기에는 완벽해 보이지만 순수하고 솔직한 매력에서 인간미가 느껴지는 캐릭터다. 이러한 점이 친근하면서도 흥미로웠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북측 여자들은 어떨지 궁금했는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 여러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평양의 워너비이자 셀럽인 서단 역으로 색다른 매력을 예고했다.서단은 북한 특급 장교 리정혁의 약혼녀로 도도하지만 정혁을 향한 관심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당당한 매력의 소유자다. 서지혜는 도시적인 냉미녀와 같은 비주얼뿐만 아니라 인간미도 갖춘 새로운 걸크러시의 진면모를 뽐낼 예정이다. 그녀의 예측불허 로맨스가 흥미로움을 더한다고 해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부르고 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국방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접경 지역인 창린도 방어부대를 방문해 해안포 사격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유감스럽다”고 25일 밝혔다.국방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접경 지역인 창린도 방어부대를 방문해 해안포 사격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유감스럽다”고 25일 밝혔다(사진= 연합뉴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북한 언론매체에서 밝힌 서해 완충 구역 일대에서의 해안포 사격훈련 관련 사항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북측에서 언급한 해안포 사격훈련은 지난해 9월 남북 군사 당국이 합의하고 충실히 이행해온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북측은 남북한 접경지역 일대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는 모든 군사적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재발하지 않도록 9·19 군사합의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서부전선에 위치한 창린도 방어대를 시찰하셨다”고 보도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북한이 금강산 시설 철거를 요구 ‘최후 통첩’을 남측에 전달한 가운데 정부가 남북 합의 하에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와 같은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김 부대변인은 “지난 11일 북측은 마지막 경고임을 밝히면서 시설 철거문제 관련 문서교환 협의를 재주장해 왔다”며 “이 사안을 엄정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북측도 금강산 문제해결을 위한 우리 입장에 호응해 나오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정부는 북한의 시설철거 압박에 대응해 지난달 28일 금강산 실무회담을 제안하는 1차 대북 통지문을 발송했으나 북한은 이를 즉각 거부했으며, 지난 5일 발송된 남측 공동점검단의 방북 제안도 북한이 즉각적으로 거부한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김 대변인은 “북한은 (2차 통지문에 대해서도) 지난 6일 문서교환방식을 고수하는 통지를 보내왔으며, 정부는 7일 공동점검단의 방북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금강산은 북과 남의 공유물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는 11월 11일 남조선 당국이 부질없는 주장을 계속 고집한다면 시설철거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일방적으로 철거를 단행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최후 통첩을 보냈다”고 보도했다.다만 북한은 ‘최후통첩’ 통지문에서 일방적인 강제철거 시한에 대한 내용은 포함하지 않은 걸로 알려졌다.정부는 북측의 이번 입장 발표가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 보도 형식으로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김 대변인은 “남북 간에 입장차가 있는 상황에서 저희가 이런 대안을 모색하는 데 있어서 사업자들과 협의를 해나가면서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또한, 북한의 최근 입장을 공개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서 설명했다.“남북 간에 협의되고 있는 사안으로 일일이 말씀드리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양해를 구한 바 있다”며, “향후 통지문 발송 계획은 남북 간 협의가 지속하고 있음을 고려해 일정(부분) 협의 진전 시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군 당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중단했던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 일대의 6·25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을 내주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군의 한 관계자는 11월 2일 "오는 4일부터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라며, "작업은 이달 말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고 유엔군사령부도 트윗을 통해 "한국 정부의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작업 긴급 요청을 승인했다"며,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작업을 유엔사 요원들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앞서 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으로 10월 4일부터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을 잠정 중단했으며 12월부터 작업을 중단하고 땅이 녹는 내년 봄에 재개할 것으로 전해졌다.남북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올해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공동으로 화살머리고지 일대 유해발굴을 진행하기로 했지만, 북측이 호응하지 않아 남측 단독으로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군은 11월까지 작업을 한 달 연장했다.내년 남북 공동 작업 여부는 북미 및 남북관계 진전에 달렸다는 관측이 나온다.국방부는 화살머리고지 일대에 국군 전사자 250여 명, 미군·프랑스군 전사자 100여 명 등이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4월 이후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유해 중 고(故) 박재권·남궁선·김기봉 이등중사 등의 신원이 확인돼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군 당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으로 중단했던 화살머리고지 일대의 6·25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을 내주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연합뉴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지난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관광시설을 전부 헐고 새로 지을 것을 지시한 가운데 북한이 금강산의 남측 시설 철거 문제를 논의하자는 통지문을 25일 남측에 보내왔다.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오른쪽)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금강산관광지구 철거 발언 등과 관련해 김연철 통일부 장관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은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사진= 연합뉴스). 통일부는 이날 “오늘 오전 북측은 남측 통일부 앞으로 금강산 관광 시설 철거문제를 문서교환 방식으로 논의하자는 통지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이어 “정부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우리 국민의 재산권 보호를 최우선한다는 방침 하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3일 보도된 금강산 시찰에서 “금강산 관광사업을 남측을 내세워서 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남측의 관계 부문과 합의해 금강산의 남측 시설을 철거하라고 지시했다.북한이 금강산 관광의 주사업자인 현대아산 명의가 아닌 남측 통일부 앞으로 통지문을 보낸 것은 남북 당국 간의 논의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그러나 '문서교환' 방식을 제의한 것은 남북관계 소강 상황을 의식해 당국 간의 직접 대면 자리는 피하겠다는 의도가 들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정부는 현대아산 등 이해관계자와 관계기관 등의 협의를 거쳐 조만간 답변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3가지 원칙을 기준으로 해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첫째는 우리 기업의 재산권 보호고, 두 번째는 조건과 환경을 충분히 고려하고, 세 번째는 달라진 환경들을 반영해서 그야말로 창의적인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김 장관이 언급한 '창의적인 해법'에는 금강산관광의 발전적 재개 방안 등도 포함될 것으로 보이지만, 심도 있는 협의가 어려운 문서교환 방식을 북한이 제의함에 따라 남북 당국 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지는 불투명하다.
가을이 절정으로 치닫는 10월의 마지막 주말이다. 서울시가 꼽은 가을 나들이 명소 베스트3를 소개한다. 서울시민은 물론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도 잦은 밤도깨비 야시장, 서울의 허파로 단풍이 곱게 물들고 있는 남산 둘레길, 가을 장미와 국화가 만개한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에서 가을을 만끽해보자.밤도깨비 야시장 | 이번 주말로 끝, 할로윈 분위기 내볼까?서울의 대표적인 야간명소인 ‘서울밤도깨비 야시장’이 이번 주말을 끝으로 올해 운영을 마무리한다. 여의도·반포·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26일 토요일, 청계천은 27일 일요일이 마지막 운영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남북 축구 경기 중계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전망이다.하루 앞으로 다가온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남북 축구 경기 중계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전망이다. 통일부는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금까지 중계나 응원단 문제에 대해서 여러 차례 북측에 의사를 타진해 왔지만, 여기에 대해서 북측의 응답이 없는 상황”이라며, “안타깝고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사진= 연합뉴스). 통일부는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금까지 중계나 응원단 문제에 대해서 여러 차례 북측에 의사를 타진해 왔지만, 여기에 대해서 북측의 응답이 없는 상황”이라며, “안타깝고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북한이 국제방송 신호를 제공해 생중계하는 방안도 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현지에서 가능한 대로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예정”고 설명했다.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이 남북관계에 소극적으로 나오는 가운데 이번 경기 진행을 둘러싼 남북 간 협의도 원활히 진행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 선수들과 축구협회 관계자 외에는 북한의 초청장을 받지 못했으며, 남측 취재진이 현장에서 경기를 취재하지 못하는 이례적 상황이 발생하게 됐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0월 12일 국제축구연맹(FIFA)은 아시아축구연맹(AFC) 및 남북 축구협회와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10월 15일 평양에서 열리는 월드컵 축구 아시아 예선 남북전의 응원단·취재진 초청이 아직 북측한테서 나오지 않은 가운데, FIFA는 AFC 및 대한축구협회와 북한축구협회와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전날 FIFA 대변인실 관계자는 한국 응원단·중계진·취재진 초청이 이뤄지지 않아 방북이 무산됐다는 언론 보도에 관한 VOA의 질의에 "월드컵 예선의 일반적인 절차에 따라 FIFA는 경기 준비와 관련해 AFC 및 남북 축구협회와 정기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축구는 축하와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독특한 힘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이런 일이 10월 15일 평양에서 벌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대한축구협회는 AFC를 통해 북한축구협회와 선수단의 방북 문제를 조율하면서 북측에 남측 기자단 방북, 중계방송, 응원단 파견 등을 계속 요청해왔으며 정부도 다각도로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북한은 선수단을 제외한 인원의 입국 승인은 북한축구협회의 결정 사안이 아니라는 취지로 축구협회에 회신했다.이런 상황에서 통일부는 10월 11일 "이렇게 회신이 없었던 점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계속해서 북한에 입장을 타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미국의소리(VOA) 방송이 국제축구연맹(FIFA)은 아시아축구연맹(AFC) 및 남북 축구협회와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사진= 연합뉴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한민족의 언어를 총망라하는 ‘겨레말큰사전’ 제작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MBC를 통해 방영된다.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한민족의 언어를 총망라하는 ‘겨레말큰사전’ 제작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MBC를 통해 방영된다. 10월 7일과 14일 2부작으로 방영되는 다큐멘터리 ‘겨레말모이’는 지난 14년간 금강산, 개성, 평양, 심양 등에서 이루어진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회의’를 재구성하며, 표준어·문화어·탈북민의 겨레말과 중국 연변·우즈베키스탄 등에서 해외동포가 사용하는 우리말의 실상을 살펴본다(사진= MBC). 10월 7일과 14일 2부작으로 방영되는 다큐멘터리 ‘겨레말모이’는 지난 14년간 금강산, 개성, 평양, 심양 등에서 이루어진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회의’를 재구성하며, 표준어·문화어·탈북민의 겨레말과 중국 연변·우즈베키스탄 등에서 해외동포가 사용하는 우리말의 실상을 살펴본다.또한, 서로 다른 한국어가 안고 있는 위계(位階)와 차별을 직시하고, 통독 당시 동서독 언어의 통합과정에서 위계와 차별의 극복방안을 담았다.‘겨레말큰사전’은 1989년 문익환 목사의 방북을 계기로 시작됐으며, 민족의 언어 유산을 집대성하고 남북의 언어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남북이 공동으로 편찬하는 최초의 우리말 사전이다.7일 방영되는 제1부 ‘말의 눈물’ 편에서는 근현대사의 격동 속에서 남과 북, 중국, 중앙아시아 등으로 흩어진 한민족과 그로 인한 우리말의 이질화 현상을 살펴본다.남한에서 정착 중인 ‘탈북민’이 겪게 되는 대표적인 어려움은 언어이다. 북한 언어에 익숙한 탈북민들의 말투와 이질적인 남한의 언어체계는 하나의 장벽인 셈이다. 방송에서는 남북 청소년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우리말 퀴즈놀이를 선보인다.한편, 한굴날을 맞아 기념식과 각종 축제들이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573돌 한글날인 9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광장 북측에서 ‘한글, 세상을 열다’를 주제로 경축식을 연다. 아울러, ‘국립한글박물관’은 지난 5일부터 한글날인 9일까지 ‘2019 한글가족축제’를 개최한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10월 5일(현지시간) 북한과 미국이 7개월 만에 재개한 비핵화 실무협상이 별다른 성과없이 결렬된 것에 대해 양측의 입장 차이를 좁히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했다.다만 전문가들은 이번에 드러난 간극에도 불구하고 추후 협상 가능성이 여전히 있고, 우호적 분위기를 연출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지 여하에 따라 다시 협상 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섣부른 판단은 쉽지 않다는 신중론도 제기했다.또한 미국 측의 제재 완화를 기대했던 북측이 실망해 중국과 밀착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스콧 스나이더 미국 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은 이날 연합뉴스에 "협상 결렬은 양측 사이의 격차를 좁히는 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음을 잘 보여준다"라고 말했다.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와 최근 몇 달 간 경제 발전보다는 군사 부문에 초점을 맞춘 김 위원장의 행보 등 이번 협상을 둘러싼 부정적 분위기도 반영된 것으로 평가하며 "북한 관계자들은 미국의 양보를 받아낼 준비를 하고 왔지만, 합의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로버트 매닝 애틀랜틱 카운슬 선임연구원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김 위원장은 실무협상을 허용하겠다는 DMZ 약속을 지켜야 했고, 협상은 그 작업을 한 것"이라고 평했다.이어 "김 위원장이 협상팀에 테이블로 돌아가라고 지시하고 몇 차례 더 협상을 가져서 성의를 표시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은 심각해 보이지 않는다. 협상에서 뛰쳐나와 미국의 적대 정책을 비난하는 '통상적인 각본'일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좀 더 지켜보며 기다려야 한다는 견해도 제시됐다.프랭크 엄 미국평화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더 많은 정보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화가 정말로 끝났다는 것을 확실히 알 때까지는 어떤 평가도 내리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했다.해리 카지아니스 미 국익연구소(CNI) 한국 담당 국장은 최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미국은 북한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일종의 제재 완화 조처를 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그런 기대는 충족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이 시점에서 김 위원장의 다음 행보는 한동안 소문이 돌았던 것처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추정해야 할 것"이라며 "김 위원장은 외교적 해결책을 원한다고 주장하면서 시 주석에게 로비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놓았다.이어 "김 위원장은 (북·중) 국경을 넘는 상품에 대한 점검을 줄이거나 제재를 받지 않는 합법적 관광을 대폭 늘리는 것과 같은 비공식적인 제재 해제를 중국에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협상 결과를 둘러싸고 '미국이 빈손으로 왔다'는 북한과 '창의적 아이디어들을 가져갔다'는 미국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는 어찌 됐건 결과적으로 양측 눈높이가 맞지 않았던 것 아니냐는 견해를 제시했다.앤킷 판다 미국과학자연맹(FAS) 선임연구원은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김 위원장이 4월에 요구했던 '용단'을 미국이 하지 않은 것이 분명해지자 북한이 협상을 중단한 것 같다"고 했다.비확산 전문가인 비핀 나랑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회동 결과와 관련, "미국이 빈손으로 나타났거나 북한이 불합리한 기대(실수로 또는 의도적으로)를 갖고 나타났거나 둘 중 하나"라고 했다.미국 전문가들이 북미 협상 결렬에 양측 간극 좁히기 어려움을 보여줬다고 평했다(사진= 연합뉴스).
[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열리는 제18회 2019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이하 광주수영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가 착실히 진행 중이다.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국제수영연맹(FINA) 코넬 마르쿨레스쿠 사무총장을 비롯한 와킨 푸욜 시설위원장 등 대표단 6명은 2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준비 상황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국제수영연맹은 그간의 준비 상황 점검을 위해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6.15 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와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민화협,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이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년 새해맞이 연대모임’을 금강산에서 개최할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끈다.특히 전북에서는 기초단체장 중 유일하게 박성일 완주군수가 방용승 6.15공동선언실천 전북본부 상임대표와 김성희 집행위원장 등과 함께 방북할 계획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새해맞이 연대모임은 12일부터 13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금강산에서 개최되며, 새해맞이 연대모임과 각 분야별 대표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고양시는 일제강점기 일본군 주둔지가 있던 곳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고양시와 해당 군부대가 공동으로 항일유적지 현장조사를 실시했다.이곳은 화전동 망월산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일제수탈의 현장과 민족의 아픔을 함께 담고 있는 곳이다.정동일 고양시 역사 문화재 위원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곳은 일제 강점기 일본군 군사기지(육군창고)가 있던 곳으로 경의선 화전역, 부대 내의 수색 조차장 철도레일을 통해 엄청난 물자가 드나들던 곳”이라고 전했다.또한 고양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군 당국과 협력해 일제강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고양시는 지난 25일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동양인재개발원과 업무협력 협약(MOU)를 체결했다.시청 ‘열린 회의실’에서 가진 이날 체결식에는 이재준 고양시장, 김태현 동양인재개발원장, 동양생명보험 교육팀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남북교류사업(북측 유소년 스포츠 및 문화예술 교류사업 등) 추진에 적극 협력하고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이재준 시장은 “고양시는 지속적인 남북교류사업을 통해 남북한 간극을 극복하고 풍부한 인적자원과 산업 인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세종특별자치시 고운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우성진)가 28일부터 2월 1일까지 5일간 겨울방학 특강 유소년 프로그램 2개 강좌에 참여할 고운동 거주 초등 4~6학년 학생 60명을 모집한다.이번 겨울방학 특강은 요리교실과 전통놀이교실 2개 강좌로, 다음달 12일부터 15일까지 매일 2시간씩 고운동 북측 복컴 문화교실1에서 각 2회에 걸쳐 무료로 운영한다.특히 이번 고운동 주민자치센터 겨울방학 특강은 기존에 없던 유소년 프로그램으로, 관내 초등학생들이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속초시가 속초해수욕장을 찾는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를 동반한 관광객 등 관광약자의 관광시설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접근시설의 정비 및 시설 확충에 나선다.속초해수욕장 정문입구에 기 설치된 배수로 스틸그레이팅 시설이 전동휠체어 바퀴 빠짐과 같은 문제가 발생되어 격자 구조가 좁은 무소음그레이팅 구조물로 변경한다.또한, 해수욕장 내 공중화장실 2개소의 출입 경사로를 완만하게 하고 진·출입로 폭을 확장하고 안전난간을 재정비한다.지난 12월 속초해수욕장 정문에서 외옹치 바다향기로 전 구간을 잇는 해변 산책로가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세종특별자치시 고운동(동장 임미라)이 오는 19일 고운동 복컴(북측) 1층 체육관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고운정 나눔 콘서트를 개최한다.이번 콘서트는 영상상영, 밴드연주, 댄스팀의 공연 등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공연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음악과 캐롤을 양왕열빅밴드의 재즈연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스윙피버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또한, 관객들이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시간을 마련하여 공연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굴 것이다.관람료는 무료이며, 고운동 주민센터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남북군사당국은 오늘(12월 12일) ‘9·19 군사합의’에 따라 시범적 철수 및 파괴조치를 이행한 11개 GP에 대한 상호 현장검증을 개시하였습니다.우리 군은 오늘 아침, 지난 10여 일 동안 개척한 11개의 임시통로를 이용하여, 군사분계선으로 이동을 시작하였습니다.우리측 검증반은 09:00에 군사분계선상 상호연결지점(황색수기 지점)에서 북측 안내요원을 만나 북측 GP로 이동할 것입니다.북측 GP에 대한 현장검증간 △모든 화기·장비·병력 철수, △감시소·총안구 등 지상시설물 철거, △지하 연결통로·입구
[미디어피아] 온라인 뉴스팀= 북측은 어제(12월 9일)부터, 12월 12일 계획된 시범철수 GP 상호 현장검증을 위해 군사분계선상 남북 연결지점에 황색수기 (3×2m)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황색수기는 남과 북의 현장검증반 반원들과 안내요원들이 만날 장소를 표시하는 것으로, 남과 북 현장검증반 반원과 상대측 안내요원들은 황색수기 아래에서 만나 현장검증 GP를 향해 함께 이동할 예정입니다.남북군사당국은 남북공동검증반 이동통로의 중간지점(군사분계선 연결지점)에 북측에서 황색수기를 설치하고, 남·북은 각각 황색수기까지 임시 통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