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피아> 창간 6주년과 <경마문화신문> 창간 2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말산업에 대한 전문매체가 없어 정보에 목말라하던 때에 마침 <미디어피아>이 창간돼 지난 5년간 현장에서 말산업의 발전상과 어려웠던 일들을 가장 생생하고 정확하게 기록하고 전파해온 산 증인으로 독자들의 갈증을 해소해 왔습니다.또한 말산업 발전과 말문화 확산에도 앞장서 온 정론으로 그 역할을 다 하시는 미디어피아 관계자 여러분들께 전국승마사업자협회 회원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말산업 역시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고객과 마주하는 현장에서 가장 안전하고, 편안하며,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어야 말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우리 ‘전국승마사업자협회’는 승마장 경영자들이 모인 단체로서 말산업의 최일선에서 학생승마체험, 사회공익승마, 말 문화 체험 등 말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또한 유소년 승마 활성화와 승마장 경영 여건의 개선을 중심으로 승마의 대중화와 말 문화 확산에 앞장서 나가겠습니다.앞으로도 말산업계에 산적해 있는 많은 문제들을 슬기롭게 해소해 나가는데 미디어피아이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다시 한번 창간 6주년 축하와 함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전국승마사업자협회 회장 김 기 천김기천 (사)전국승마사업자협회장
(주)미디어피아의 <경마문화신문> 창간 21주년과 <미디어피아> 창간 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말산업육성법이라는 특별법을 바탕으로 육성하는 말산업이 아직도 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한계 속에서 본래의 가치를 바로 전하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말산업에 대한 다양한 소식과 내용을 종합적으로 전하는 미디어피아의 일관된 노고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부정적 인식의 확산은 진실여부에 관계없이 너무도 쉽게 전달되는 오늘날의 열린 환경 속에서 지속적이고 일관된 의지로 할 일을 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사)한국말산업중앙회가 농림축산식품부나 한국마사회의 어떤 지원도 없이 한국의 말산업의 근본이 될 기마문화의 가치 확산을 통해 말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해 3년간의 제작한 다큐멘터리 2부작 ‘고루려말루트’가 2019년 2월 방영됐습니다.하지만, 작품성과 가치를 짓누르는 말에 대한 부정적 인식 속에서 어렵게 새벽시간에 방영돼 노력한 결실을 충분히 얻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말산업이 미래의 6차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업과 함께 문화적 가치를 병행시켜 발전하여야 합니다. 말산업의 산업적 측면의 한국마사회의 중요 역할과 함께 문화적 가치와 소통의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다양한 단체와 나누어야 말산업의 저변은 확산되고 폭넓게 발전할 것입니다.미디어피아는 경마와 함께 말산업의 다양한 현장 소식을 문화적 가치를 포함하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미래의 산업은 문화적 가치를 품어야 크고 넓게 발전할 수 있습니다. 한민족의 뿌리정신인 기마문화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산업적 콘텐츠를 함께 발전시키고 알리는 역할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한국말산업중앙회는 각 시도 현장 조직의 강화를 통해 말산업의 현장이 행복해자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블록 체인 등 새로운 환경과 기술 기반과 연계한 말산업과 문화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한국의 다양한 말산업의 기술과 시스템이 해외로 진출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말산업이 6차산업의 대표산업이라는 가치를 이루기 위해 말산업 관계자 모든 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주)미디어피아의 발전과 <경마문화신문>, <미디어피아>의 창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발전을 응원합니다.사단법인 한국말산업중앙회장 송강호송강호 (사)한국말산업중앙회장
신록이 아름다운 계절에, <미디어피아>의 창간 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자랑스러운 6년을 만들어온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미디어피아>은 우리나라 최초이자 유일한 말산업 분야 전문지입니다. 창간 이후 건전한 비판과 다양한 비전이 담긴 기사들로 말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이끌어왔습니다. 또한 각종 인터넷포털에서 뉴스검색 매체로 선정되며 전문성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레저스포츠, 여행, 말산업, 경제 분야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매체로서 더욱 도약해 갈 것으로 믿습니다.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 52시간 근무가 적용된 후 직장인 58%가 여가시간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늘어난 여가시간을 스마트폰, TV시청 등으로 보내는 직장인이 79%에 달한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원인과 이유가 있겠지만, 아직 우리 사회가 여가활용에 대한 여건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그런 의미에서 건강한 여가활동 조성을 위한 <미디어피아>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아직도 남아 있는 승마, 경마 등에 대한 사회 인식을 개선하고, 많은 국민들이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레저스포츠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말산업의 전망과 세계시장의 흐름 등의 정확한 진단과 방안제시를 통해서 국내 말산업 발전과 저변을 넓혀주시기를 기대합니다.경상북도는 2023년 개장을 목표로 영천에 경마공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경마와 승마 활성화뿐만 아니라 말 사육, 관리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도입하여 우리나라 말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말산업이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여 사라지는 농촌을 살아나는 농촌으로 만드는데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립니다.다시 한번 <미디어피아>의 창간 6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지난 6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미디어피아>의 무궁한 발전과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2019. 6.경상북도지사 이철우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마문화신문> 창간 21주년 및 <미디어피아> 창간 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말산업 진흥에 노고가 많으신 (주)미디어피아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기원합니다.500여 생산 농가를 대표하는 (사)한라마생산자협회도 말산업 발전을 위해 어려운 현실 속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협회는 한라마 생산농가들이 어려움 없이 한라마를 생산하고 우수한 생산마로 판매를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생산과 조련의 중요성을 현장 중심의 정기적인 교육을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 5월 1일부터 제주 축산진흥원의 ‘말조련거점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2023년 제주경마장에서 경주마로서 퇴출 위기의 기로에 선 한라마의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잘 조련된 우수한 승용마 생산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우선 한라마를 우수한 승용마로 브랜드 정립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생산 농가가 참여된 ‘말조련거점센터’를 이용해 우수한 승용마 생산에 힘쓰고 있습니다.또한, 일반인들이 쉽게 참여 할 수 있는 승마교육 및 승마체험을 확대하고, 유소년 승마대회, 장애물대회, 지구력 승마대회 등을 유치해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일반 스포츠로서의 승마 홍보를 계획하고 있습니다.올해 3월 29일에는 영천시청·영주운주산승마조련센터와 우수한 승용마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잘 조련된 한라마를 내륙에도 판매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습니다.생산농가들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도모하고, 승용마인 한라마를 제주도의 특산품종으로 정립되도록 하고, 우수한 승용마로서의 위상을 구축해 성장·홍보함으로서 국가적 말산업 육성 및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감사합니다.사단법인 한라마생산자협회 회장 강동우강동우 한라마생산자협회장
한국마사회가 2018 승마 사례 공모전 11개의 수상작을 발표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승마를 경험한 이들의 긍정 사례를 공유하고자 한국마사회는 2018 승마 사례 공모전을 열었습니다. 주제는 ‘승마를 통한 나의 변화’로 △학생승마체험(포니3등급포함) △기승능력인증제 △유소년승마단 △전국민승마체험 4개 부문으로 진행해 총 108명이 참여했습니다. 최우수상과 말산업특구상, 우수상 등 11개 수상작이 선정됐으며, 배추용 씨(50세, 학원강사)의 전 국민 승마체험 수기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말산업특구상은 박시온(경기도), 장민석(경상북도), 이승윤(전라북도), 안지선(제주특별자치도) 씨가 수상했고, 우수상(한국마사회장상)은 김도현, 장려상은 박지연, 김은지, 양현희, 손영희, 윤현미 씨가 수상했습니다. <미디어피아>은 한국마사회 승마진흥부의 협조 아래 공모전 체험 수기 수상작을 종합 연재합니다. 열한 번째 순서로 손영희 씨의 ‘다시 말을 만나러 가는 길-중용을 생각하며(전국민승마체험 부문)’을 소개합니다. - 편집자 주2018 승마 사례 공모전은 ‘승마를 통한 나의 변화’를 주제로 진행됐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다시 말을 만나러 가는 길-중용을 생각하며 - 손영희10년 전, ‘전 국민 말타기 운동’으로 처음 승마‘전 국민 승마체험’으로 운 좋게 다시 타본 말(馬)말 만나러 가는 길은 반가운 친구 만나러 가는 느낌좋은 취지의 승마체험, 넉넉한 지원으로 지속했으면“엄마, 나도 말 타면 안 돼? 나도 타고 싶은데…”그렇다. 나는 엄마이고, 지금 말을 타러 간다. 열한 살 아들과 데이트 삼아 설레는 마음으로 길을 나선다. 경기도 화성에 있는 ‘ㅋ승마클럽’. 운 좋게 ‘전 국민 승마체험’ 공지글을 보고 신청했다가 운 좋게 ‘체험’을 하게 되었다. 사실 내가 말을 타는 건 처음이 아니다. 승마 체험도 처음이 아니다. 벌써 10여 년 전, ‘전 국민 말타기 운동’이던 시절 나에게 첫 번째 기회가 있었다. 그간 명칭이 조금씩 바뀐 것 같지만 반갑게도 여전히 시행 중이고, 더 반가운 건 나에게도 기회가 있다는 것이어서 떨리는 마음으로 신청을 했다. 10여 년 전 그날처럼 즐거운 기대를 안고. 몸으로 배운 것은 머리가 잊어도 몸이 기억한다고 했다. 그래도 너무 오랜만이라 아무것도 기억날 것 같지 않은데. 마지막으로 말을 탄 지 벌써 1년 반 가까이 시간이 지났다. 적당히 바람이 선선하고 하늘이 예쁘게 파랗던 날, 곱게 핀 봄꽃 아래로 짧은 외승을 나간 날이 마지막이었다. 그리고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고 그 후로 말은 탈 수 없었고, 점점 잊혀졌다.다행히 몸은 기억하고 있었다. 처음 얼마간은 너무나 조심스럽게, 등자를 맞추고 기승하는 방법과 고삐 잡는 법, 출발과 정지 신호까지, 백지에 그림을 그려나가듯 교관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잊혀진 기억을 떠올리려 애썼지만 –평보와 경속보, 좌속보, 고삐 연결과 박차. 얼마나 오랜만에 들어보는 용어들인지, 기승 전에 등자 길이부터 맞춰야 하는 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원형 마장 몇 바퀴를 도는 동안 기억들이, 말 위에서의 느낌들이 차츰 살아나기 시작했다. 오늘 내가 탄 말은 춘장대. 아, 이 느낌…! 다각다각 발굽 소리와 진동으로 전해오는 리듬을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면서 오랜만에 느끼는 평화로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승마장이 그리웠나. 말은 내 기대보다 더 큰 위안을 주는 존재였던가. 처음 승마를 배우던 때의 조심스러움과 떨림이 오버랩된다. 조금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그 때보다 조금 더 마음의 여유를 갖고 말을 편안히 해 주며 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 왜 하필 말??그냥 막연히 말이 좋았다. 실제로 가까이서 말을 볼 기회도, 직접 타 볼 기회는 더더욱 없었지만, 말을 타 보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더랬다. 이리저리 승마를 접해볼 기회를 찾고 있던 중 나에게 온 기회가 바로 ‘전 국민 말타기 운동’이었다. 벌써 10여 년 전이 되어 버렸지만, 승마장에 처음 도착했을 때의 신선하고 설레던 느낌, 처음 말 옆에 섰을 때의 긴장과 떨림, 레슨에 함께 참여했던 사람들과 코치님들 하며, 많은 순간이 머릿속에 남아있다. 내 인생에서 귀중하고 인상적인 장면이기에 그럴 것이다.#. 길 위에서, 그리고 내가 승마에 빚진 것집에서 1시간 정도 차를 달려 화성 궁평 바닷가에 닿을 즈음, 그 길의 끄트머리에 승마장이 있었다. 그 길은 처음에는 혼자 다니기에 멀고 두려웠으나, 점점 익숙하고 즐거움을 주는 길이 되어갔다.집 근처 운전만 하던 내가 고속도로 장거리 운전에 자신이 붙은 건 순전히 승마 덕분이다. 1주일에 한 번 승마장까지 왕복 2시간 운전을 반복하다 보니, 톨게이트 하이패스 차로 진입도 잘 못 하던 어리바리 운전 실력이 많이 향상된 것은 당연하고, 세부 테크닉에 있어서도 브레이크를 밟고 핸들을 돌릴 때, 과속방지턱을 충격 없이 넘을 때, 멀리 보고 시야를 확보하는 일 등 말을 다룰 때와 유사한 지점들이 많아 연관 지어 생각하다 보니 운전도 매끄러워졌다. 어떻게 하면 말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편안하게 잘 달리게 할 수 있는지, 그러려면 고삐를 어떻게 당겼다가 양보하고, 다리 힘 조절을 어떻게 하며, 반동을 부드럽게 받아낼 수 있을지 고민을 한 결과이다. 분명 일석이조다.정신적인 측면에서 그 길은 나에게 큰 평화와 위안을 선물했다. 꼬맹이 세 아이의 육아로 몸과 마음이 고단하던 그 무렵, 온전히 나 자신에게만 할애할 수 있는 4시간이란 너무나 절실하고 값진 것이었다. 그냥 혼자 조용히 음악을 들으며 사색할 수 있는 자유의 시간을 조금 누리는 것만으로도, 처음인 길을 호젓하게 드라이브하며 풀꽃 향을 느껴보는 시도만으로도 나에게는 감사 그 자체였다.확실히 승마장을 다녀오는 날은 다리는 후들거릴지라도 마음이 가벼웠다. 그런 모습을 가족들도 한눈에 알아봤다. 나 스스로도 활기가 생기고 자신감, 흡족함, 여유와 관대함 같은 긍정적인 마음가짐들이 우러나옴을 느꼈다. 나도 모르게 어깨를 구부리고 힘이 잔뜩 들어가 있던 좋지 않은 자세도 고치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말을 잘 타려면 기승 자세가 좋아야 함을 몸으로 터득했기 때문이다. 말을 타지 않을 때도 평소의 내 몸과 자세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좋은 일이다. 좋지 않은 자세가 원인이 되었을, 가끔 느끼는 허리통증도 승마를 하는 중에는 괜찮았다. 자세가 중요하고 승마를 하면 스스로 고치려 하게 됨을 알기에, 요즘 자꾸 어깨를 구부리고 다니는 아이를 위해서도 고민 중이다.#. 승마와 말말馬돈나, 순돌이, 째즈댄서, 반디, 미노, 밀키, 에이스…. 정겨운 말 친구들의 이름이다. 승마장에서 말들은 사원이다, 말사원. 언제나 그 자리에 굳건한 네 다리로 사람들을 기다려준 멋진 말들. 추위와 더위를 함께 느끼며 열심히 우리를 태워주고, 가을이면 우수에 젖은 큰 눈을 끔벅이며 마방 창밖으로 고개를 쭉 빼고 사색도 할 줄 아는, 마치 속 깊은 친구 같은 녀석들. 말만큼 인류의 역사와 더불어 오랜 시간을 찐하게 동고동락해 온 존재가 있을까.한편 듬직하고 한편 서글퍼 보이는 긴 얼굴에 왕방울만 한 큰 눈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보는 이의 마음도 맑아진다. 누군가는 근육질의 뒷다리가 매력적이라 했다. 요염한 자세로 한쪽 발굽만 세우고 서 있거나, 누런 이를 드러내고 당근을 맛나게 받아먹는 모습은 절로 웃음 짓게 한다. 강해 보이지만 한없이 순하고 순수한 그들이라 정이 간다. 묵묵한 성실함과 질주 본능, 야성과 길들여짐은 정반대의 덕성 같지만 그래서 말이 더욱 매력적일 수 있는 건 아닌지.욕심내지 않고 채근하지 않고 말과 하나 되는 느낌일 때 말은 편안해한다. 몇 시간도 달릴 것이다. 조화와 자연스러움을 배운다. 기승자가 부주의하거나 정신이 분산되어 있으면 예민한 동물인 말은 얼른 알아채고 기승자를 업신여기거나 골려주는 행동을 한다. 온전한 집중을 연습한다. 무리하게 고삐를 당기거나 불필요한 박차를 가해서 말의 심기를 어지럽히면 그 화가 고스란히 나에게 돌아온다. 내가 자초한 결과이다. 세상을 살면서 세심하게 배려하고, 과한 욕심을 부리지 말아야 함을 일깨운다. 과유불급. 중용에 설 때 최상의 승마 실력이 발휘되지 않을까. 덜하지도 과하지도 않은 딱 적당한 어느 지점을 오늘도 고민한다.#. 승마와 아이들엄마가 말을 타러 다니니 아이들도 말과 가까워졌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아주 어릴 때라 한 번씩 따라가서 말 구경을 하고, 쓰다듬어 주고, 당근과 건초를 먹여 주기도 하며 놀다 왔다. 그러다 학교 갈 나이가 되어 말을 타고 싶어 해 몇 번씩 타 보게 됐는데 너무나 좋아하고 신나 했다. 친구들과 함께 혹은 사촌과 함께 승마장을 찾았던 일도 소중한 기억이 되었다.아이들은 몸이 가볍고 유연해 확실히 빨리 적응하고 배움도 빠른 것 같다. 아이들이 말을 탄 날은 할 얘기가 많았다. 무슨 말을 탔으며, 경속보 반동을 어떻게 받고, 어디가 아프며 등등의, 내가 승마를 하지 않았으면 서로 공감하며 주고받을 수 없는 얘기들을 아이들과 즐겁게 나눌 수 있었다. 갓 태어난 가녀린 망아지를 함께 본 순간도 경이로웠다. 어쩌다 승마대회에 참여해 본 딸 아이도 큰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다시 찾은 승마장,오랜 공백 뒤에 말 등에 올랐지만 내가 느낀 것은, ‘아, 이 편안함. 역시 나는 말 타는 게 좋아. 나랑 맞는 것 같아.’ 또 욕심이 생긴다. 계속 탈 수 있으면 좋으련만….솔직히 나의 승마 이력은 좀 복잡하다. 첫 말타기 운동이 인연이 되어 승마에 입문한 이래로, 마음 같지 않게 마음껏 탈 수가 없었다. 승마 저변 확대라는 멋진 마인드를 가진 사장님이 운영하시던 곳이긴 해도 평범한 일반인들에게 승마의 문턱은 여전히 높았다. 혹한, 혹서기 등 기승료 할인 이벤트를 이용하거나, 실력향상에는 별 도움이 안 되지만 쿠폰을 아껴가며 오래 타는 방법으로 근근이 명맥만 유지하는 식이었다. 그러다 보니 몇 년이 지나도 연속성이 없이 타다 말다, 기승 횟수는 많이 부족할 수밖에 없고 훨씬 뒤에 시작한 회원들의 기량이 쭉쭉 향상되는 걸 보고 남몰래 속이 상하기도 다반사. 그래도 모든 이들이 누릴 수 있는 경험이 아닌데 그만큼이라도 내가 누릴 수 있음에 위안을 삼고 감사하려고 했다. 내가 정말 좋아하고, 나와 잘 맞는 운동을 찾아낸 것만도 행운이라고.그런데 하필이면, 승마 관련 비리로 승마 및 말산업 전반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게 되면서, 말과 승마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가, 직접 말을 타는 것이 더 조심스러워졌다. 내가 승마장을 다니면서 본 관련 산업 종사자들은 대부분 힘들게 일하며 정직한 땀을 흘리고 있었는데 도매금으로 부정적으로 매도당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면이 있었다. 그런 시기를 지내다 보니 승마라는 운동이 보다 대중에게 다가가기가 더 어려워진 것도 같다. 그래서 ‘전 국민 승마체험’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지는 것이 정말 반갑고 다행스럽다. 좋은 취지라 생각되고 많은 사람에게 좋은 기회로 작용하면 좋겠다. 가능하다면 승마를 맛만 보고 마는 일회성이 아닌, 좀 더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의 계발과 넉넉한 지원이 뒤따른다면 개인적으로도 크게 환영하는 바이다.구보를 처음 성공했던 날을 기억한다. 자전거를 처음 타게 된 순간처럼 잊혀지지 않는 큰 기쁨과 성취감이 있었다. 구보 리듬에 몸을 싣고 구름 위를 달리는 것 같은 그 느낌은 너무나 신나고 멋졌다. 그런 멋진 기억을 많은 사람이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기분 좋은 상상“엄마, 나중에 내가 엄마 말 한 마리 사 줄게”, “그래, 정말? 그럼 엄마야 너~무 좋지! 약속 꼭 지켜라~” 어린 시절 누구나 부모에게 씀씀이 큰 약속을 하곤 한다. 우리 아이들 또한 경쟁적으로 ‘엄마한테 큰 집 사 줄 거야’, ‘여행 많이 보내 줄 거야’ 따위의 제안을 하다가, 엄마는 나이 들어 말 한 마리 키우면서 자유롭게 타고 싶다고 했더니 약속 내용이 말(馬)로 바뀌었다. 약속이 정말 지켜질지 알 순 없지만, 이미 아이들과 함께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꿈이다.장려상(전국민승마체험 부문)을 받은 손영희 씨(사진 제공= 손영희).원고 제공= 한국마사회 승마진흥부교정·교열= 안치호 기자 john337337@horsebiz.co.kr-Copyrights ⓒ미디어피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가 작년 말산업 실태조사에 참여했던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제4회 찾아가는 말산업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13일과 14일 양일간 제주와 경기지역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수의사들의 말산업 실태조사 활동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말산업 실태조사는 국가승인통계 중 하나로 말산업육성법을 근거로 한국마사회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위탁받아 매년 실시한다. 말 개체 수뿐만 아니라 생산농가, 종사자, 관련 사업체 수 등 말산업 전반에 걸친 방대한 분야에 대해 조사한다.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내 말산업의 발전정도를 측정하며, 국가 말산업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국내 말산업 전반적인 현황을 파악한 조사결과는 국가 말산업 정책의 현주소를 파악하는데 유용하게 활용 되는 자료이다.특히 이번 행사는 말산업 실태조사를 현장에서 직접 수행하고 있는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수의사들은 본업인 진료 시간을 쪼개어 말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열악한 보수와 조건에도 소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활동에 임하고 있기 때문이다.양일간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수의사들은 말산업 전문가로서 실태조사에 대한 여러 개선의견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느끼는 말산업 정책에 대한 애정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말산업연구소 관계자는 “제4회 찾아가는 말산업 토크콘서트를 통해 사업체 경영상황, 실태조사의 내실화 및 통계 정확성 제고를 위한 개선사항, 말산업육성 정책과 관련한 의미 있는 의견들이 다수 파악되었다”며, “이와 같은 현장의 목소리를 2019년 실태조사 업무 등에 조화롭게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말산업 실태조사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는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 공식 블로그과 말산업정보포털 호스피아를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한편, 오는 7월 시행될 제5회 말산업 토크콘서트는 ‘2019 대한민국 체육교사 축전’과 연계하여 시행된다. 말산업연구소에서 개발한 초등학교 승마교재 등 그간의 연구 성과를 적극 홍보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가 작년 말산업 실태조사에 참여했던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제4회 찾아가는 말산업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13일과 14일 양일간 제주와 경기지역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수의사들의 말산업 실태조사 활동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사진 제공= 말산업연구소).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한국마사회는 1월 30일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고객 보호’와 ‘국민 신뢰 회복’을 골자로 한 2019년 4대 핵심 사업을 발표하며 고객 보호와 국민 신뢰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민마사회’를 천명했다. 김낙순 회장은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는 방법은 새롭게 거듭나는 것뿐”이라며, “한국마사회 임직원의 출중한 능력과 열정 그리고 회장의 신념을 더해 반드시 국민 신뢰 회복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취임 후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 한국마사회는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해 얼마나 어떻게 바뀌었을까. 과거 진행한 사업들과 달라진 것은 무엇이 있고 고객들이 찾는 데 불편을 해소해주는 사업은 무엇이 있을까. 한국마사회가 과거 잘못된 사업들을 정리하고 정상화하려는 노력과 고객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 등 이미지 개선 및 제고와 매출 반등 노력에 대해 알아봤다.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의 취임한 지 1년 6개월이 지났다. 한국마사회는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아 정상화를 이루고 국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사진은 지난해 말산업박람회 중 열린 말문화공연 ‘라이드포라이프’ 시작 전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의 말 기승 모습. ⓒ미디어피아 안치호86승마경기장 개·보수 공사33년 만에 86승마경기장 개·보수···말산업 발전과 승마인구 증가에 따라 인프라 구축승마연습마장 테라스형 데크·카페테라스형 관람석 조성···국민에게 열린 승마의 장 만든다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위해 1986년 준공된 86승마경기장은 한국 승마 역사에 있어 빠질 수 없는 곳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승마대회가 열렸고 많은 선수의 땀과 열정이 묻어 있는 곳으로 지금까지 33년간 개·보수 없이 사용해왔다.오랜 세월 동안 경기장 관리는 제대로 되지 않았고 심지어 경마일과 행사일이 겹쳐 많은 고객이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을 찾으면 주차 공간이 부족해 승마경기장은 임시주차장으로까지 쓰이는 상황이었다. 좋지 않은 모랫바닥에 먼지는 많이 날리고 사후관리까지 엉망이라 일부 선수들은 86승마경기장에서 승마대회가 있으면 불참까지 할 정도로 경기장에 불만들이 많다.일부 선수들은 관리가 제대로 안 된 86승마경기장에서 대회 참가를 꺼리기도 했다. 33년 만에 개·보수 공사 후 어떤 모습으로 재탄생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작년 86승마경기장에서 열린 ‘제47회 한국마사회장배 전국승마대회’ 경기 모습. ⓒ미디어피아 안치호따라서 한국마사회는 경기장 관람석의 기초부식, 마장 기반층 파손 등 주요 기능 상실 등 시설 노후화와 고객 및 이용자 안전 취약을 사유로 개·보수 공사를 결정했다. 또한 말산업 발전 및 승마인구 증가에 따라 승마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한 말 산업 전담기관의 역할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승마대회 개최를 위해서 잔디 생육 및 사용 시기 고려 시 잔디마장 공사 시행이 불가피함에 따라 지난 4월 86승마경기장 시설 수선공사 설계와 잔디마장 조성공사 외부 용역을 공고해 업체선정을 완료했다.우선 86승마경기장 시설 수선공사 설계용역을 통해 규사마장의 실시설계와 관람석 등 기반시설물의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설계는 마장 및 관람 시설 등 기반시설 실시설계와 규사마장 실시설계로 구성돼있다.국제경기 시행이 가능한 규사마장 재료 선정 및 세부 설계와 효율적인 배수 및 관수를 위한 기능적인 자재 선정 및 구조 도입해 규사마장 실시설계를 하고 공원 같은 자연 친화적인 관람 환경 조성, 잔디 관람 시설 배수 계획 및 세부 식재설계 시행, 스프링클러 등 승마장 기반시설 실시설계로 관람석 및 기반시설 실시설계를 하고 있다. 또한 승마경기장 법면 구조의 안정성을 검토하고 실시설계 시행, 잔디관람석의 안정성을 검토하고 적절한 구조 및 재료선정을 해 법면 및 옹벽 등의 실시설계를 하고 있다.잔디마장은 수직배수를 위한 다층구조를 도입하고 1.5% 경사를 통한 표면배수로 수평배수, 맹암거를 통한 수직배수 처리 계획으로 공사는 5~6월, 규사마장 및 관람석 공사는 7~11월까지로 86승마경기장 개·보수공사는 11월까지 예정돼 있으며 23억 3천만 원 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실내마장 앞에 있는 승마연습마장 또한 국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바뀔 준비를 하고 있다. 테라스형 데크, 카페테라스형 관람석 등 승마 고객들의 편의를 위한 승마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디어피아 안치호한국마사회는 86승마경기장 외에도 국민에게 열린 승마연습마장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말산업 선도기관의 승마교육 및 문화이벤트 공간과 88올림픽 연습마장으로 올림픽 색조를 활용해 스토리텔링 및 상징성 확보하겠다는 것이다.기존 지형 및 이용자 행태적 특성을 살린 디자인으로 테라스형 데크를 조성하고 봄철 벚꽃축제 이벤트를 고려한 왕벚나무 식재를 연장해 왕벚나무 경관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말과 교육생의 만남이 있는 교육의 장을 만들고 내·외부 고객 모두의 휴식 및 만남을 위한 카페테라스형 관람석을 조성하는 등 승마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관람석 설치 및 교육 시설 설치로 고객들에게 열린 승마의 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한국마사회는 이번 공사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승마시설 인프라 구축을 통한 말산업 전담 기관의 역할을 강화하고 안정적 승마 수요 창출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3년간 제대로 된 관리 없이 세월을 버티던 86승마경기장이 어떤 모습으로 재탄생해 화려하게 승마대회를 다시 열지 승마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외발매소 지정좌석제장외발매소 이용료 인하·시설 개선 등 좌석 운영 모델 개편···쾌적·건전 관람 환경 조성문화공감센터, ‘클린존’으로 일자리 창출·문화센터 강좌로 지역사회와 상생 등 이미지 제고한국마사회는 2015년 장외발매소 전 지사에 지정좌석제를 도입했다. 전국 30개 장외발매소에 4개 등급의 좌석을 운영 중이며 페가수스석은 3만 원, 로열석은 2만 원, 스페셜은 금·토요일 6천 원과 일요일 1만 원, 퍼블릭은 금·토요일 3천 원과 5천 원이다.한국마사회 연도별 사업실적을 보면 입장 인원이 2014년 1,529만 명, 15년 1,361만 명, 16년 1,316만 명, 17년 1,293만 명, 18년 1,268만 명으로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으며 특히 장외발매소 전 지사가 지정좌석제를 도입한 2015년에 11%가 감소했다.또한 지정좌석제로 입장료 외 시설이용료 별도 부과로 인한 고객 부담 가중 및 구매력에 따른 고객 차별 소지 등 고객들이 이용에 부담을 느꼈고 룸 형태 페가수스(10개 지사) 좌석 이용 일부 고객의 구매 상한 위반 소지 내포로 운영 건전성에 문제가 생기는 등 일부 페가수스 운영상 문제점이 발생했다.지정좌석제로 운영 중인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제도 이후 불만이 많고 입장객들은 줄고 있어 한국마사회는 쾌적하고 건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용료 인하·시설 개선 등 좌석 운영 모델을 개편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인천부평지사).지정좌석제로 안전 문제가 해소되고 장외발매소의 이미지 개선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지만 4년이 지난 지금 경마팬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입장 인원이 많아 ‘도떼기시장’ 같았던 과거와 달리 입장 고객들이 계속해서 줄고 있어 지정좌석제에 대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경마팬들은 지정좌석제의 완전 폐지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고 장외발매소 건물당 몇 개 층 정도는 자율로 해도 되지 않느냐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경마팬들의 끊임없는 불편한 목소리에 한국마사회는 7월 5일부터 장외발매소 이용료 인하와 함께 좌석운영 모델을 변경해 서비스 질 향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기존 페가수스, 로열, 스페셜, 퍼블릭 4개 등급의 좌석을 프리미엄, 스페셜, 퍼블릭 3개 등급 좌석으로 변경해 시설 이용료를 입장요금 포함 프리미엄 2만 원, 스페셜 1만 원, 퍼블릭 5천 원으로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지사 좌석제 운영 모델 개선 계획을 토대로 낮아진 요금과 함께 장외발매소의 낡은 좌석과 시설을 전격 개선해 더욱 쾌적하고 건전한 관람 환경 조성할 계획이다. 2017년 14개 지사에서 복합문화공간 조성과 환경개선공사가 진행됐고 2018년에는 9개 지사가 비관람시설 조성과 환경개선공사를 했다.또한 좌석 모델 운영 개편을 통해 입장료 인하 및 과밀 좌석 철거로 다수 고객에게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리미엄은 기존 페가수스석 개선을 통한 지속 운영으로 구매력 높은 고객 이탈 방지하고 페가수스는 설치된 17개 지사 중 룸 형태로 조성된 10개 지사 건전구매 가능한 환경인 개방 형태로 개선 후 운영할 계획이다. 스페셜은 기존 로열석 및 스페셜석 통합 운영으로 좌석 점유율 제고를 통해 입장 인원 증대를 추진하고 퍼블릭은 기존 퍼블릭석 대체 및 확대 운영으로 소액 다수 구매 고객 대상 좌석실을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다.장외발매소가 있는 한국마사회 문화공감센터는 지역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문화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탁구단이 문화공감센터에 직접 찾아가 탁구를 가르쳐주는 것 외에도 노래, 댄스, 플로리스트 등 강좌가 있어 지역주민들에 인기가 좋다. 사진은 현정화 감독의 탁구 레슨 모습(사진 제공= 한국마사회).한편, 문화공감센터는 지역사회와 상생·협력하는 장외발매소를 만들어 국민에게 다가가고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한다. ‘클린존’을 운영해 장외발매소 주변 환경미화·정화 활동으로 지역 친화도를 높임과 동시에 각 지역 소재 거주하는 60세 이상 실버 인력을 채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상생에 기여하고 있다. 클린존은 6월 기존 인력에서 3명을 추가로 보강하고 기존 토, 일요일에서 금요일까지로 확대 운영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노년계층의 사회참여 활동 통로 마련 등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또한 지역주민 요구를 반영한 문화센터를 비경마일인 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노래, 탁구, 댄스 등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7월 9일부터 9월 26일까지 문화센터 3학기를 운영함에 따라 7월 2일까지 온라인·모바일 신청, 3일까지 방문 신청을 받고 있다.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 연 4,300명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연 84만 명의 문화강좌 개설 및 지역주민들이 이용하는 등 앞으로 문화센터는 주민 수요 반영 강좌 기획 및 고급화, 강사료 성과급 비율 확대로 질적 수준을 개선해 지역사회와 상생·협력하고 있다.한국마사회는 구매 상한선 준수 등 문제점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으로 이용자 보호를 통한 건전 사행산업 기관으로 이미지 개선하는 등 장외발매소의 건전성을 강화하고 좌석 이용료 인하 조정과 과도한 서비스 제공 폐지를 통해 이용자 부담 완화 및 고객 만족도를 높여 고객 부담 경감 및 입장 인원 증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요금 인하와 동시에 서비스와 시설을 개선해 장외발매소 입장객 증가와 매출 반등을 노리며 일자리 창출, 문화센터 등 지역 친화도를 높여 지역사회와 상생·협력하겠다는 것이다.김낙순 회장은 5월에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국민에게 다가가며 이미지 개선을 위한 한국마사회의 사업들을 설명했다. 경마는 도박, 승마는 귀족스포츠라는 오명을 벗어던짐과 함께 매출 반등을 위해 어떤 사업을 펼칠지 앞으로의 국민마사회가 기대된다. ⓒ미디어피아 안치호한국마사회는 위에서 언급한 사업 외에도 국민 공기업으로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들을 펼치며 국민들에게 한 걸음, 두 걸음 나아가고 있다. 경마는 도박, 승마는 귀족 스포츠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과 함께 한국 말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열악한 접근성과 비용부담을 느끼는 국민을 위한 전 국민 승마체험, 2014년 중단했던 차량 기부 사업을 ‘국민 드림 마차’로 새롭게 추진해 전국 아동복지시설에 승합차를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지역 사회 갈등을 빚은 용산 장외발매소는 장학관으로 재탄생했고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힐링승마와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재활승마 등 다른 기업과 다르게 한국마사회만이 할 수 있는 말(馬)을 활용한 다양한 사회 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이러한 한국마사회의 정상화 노력과 고객의 불편함을 덜어주는 사업들과 다양한 사회 공헌 사업들로 기업 이미지 제고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매출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앞으로 한국마사회의 ‘국민마사회’ 행보가 주목된다.
[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농업·농촌의 대안이자 미래 유망 산업인 말산업이 정상화 궤도에 진입하면서 산업 가치를 빛낼 또 하나의 날개를 단다.국민이 농업을 쉽게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농산업·문화를 포괄하는 국가적 규모의 종합 농업 박람회인 ‘대한민국 농업 박람회’가 올해 처음 추진되는 가운데 한국마사회는 말산업관을 운영할 예정이다.11월 8일부터 11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열릴 예정인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 말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정책 콘서트에서 제안된 내용에 따라 세부 추진 계획을 세우면서 확정됐다. 매년 11월 11일을 기념하는 농업인의 날 기념 메인 행사로 마련했으며 운영 용역 총 사업비는 약 25억 규모로 책정됐다. 1차 전시관(농업생산관)과 2차 전시관을 이원화해 조성 운영할 예정으로 주관사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 이하 농정원)은 지난 13일 전시 기획·운영사를 대상으로 1차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농업 박람회 주관사인 농정원은 ‘대한민국 농업·농촌·식품 분야 대표 박람회’로 발전시키고자 참관객 10만 명, 만족도 80점 이상 등의 목표를 세웠다. ‘농업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슬로건(안)에 ‘농업은 기회의 땅, 미래 혁신 산업’을 주제(안)로 보고 체험하고 함께 즐기는 농업·농촌의 공익성·다양성 등을 종합 홍보하고 도농 교류 확대를 통한 농촌 활력 및 지속가능한 농식품 산업 기반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농업 박람회는 농정원 외에도 농진청, 산림청, 농협, 농기평 그리고 한국마사회가 함께 공동 주관하며 △귀농귀촌박람회 △프리미엄 도그쇼 △농식품과학기술대전 △축산물브랜드 전시회 △반려동물 품평회 △말산업박람회 등 그간 각각 열렸던 농업 농촌 박람회, 행사의 ‘총합’으로 마련한다.귀농귀촌박람회, 축산수의박람회, 일자리박람회, 국제축산박람회 등 농업·농촌 관련 박람회에 변방에만 머물렀다면 올해 처음 열리는 ‘대한민국 농업 박람회’에서 말산업은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된다. 이제야 말산업과 농업이 만나고 있다는 ‘그린 라이트.’ 제6회 말산업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전담 기관 각 부서와 참여 업체, 언론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특히 한국마사회는 2년마다 ‘말산업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매해 개최할 필요에 공감하면서 말산업관 운영과 함께 제6회 말산업박람회를 병용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말산업이 농업과 만나 통합 박람회를 열면서 홍보 및 관객몰이 등 시너지 효과가 분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상 승마 및 포니 승마 체험 및 전시, 직업 체험관 운영 등 참여 업체들의 특별하고 다양한 콘텐츠로 참가자들의 이목을 끄면서 농업 박람회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할 것이 기대된다.무엇보다 박람회 성패 여부는 관람객이 찾도록 흥미로운 콘텐츠와 사전 홍보가 결정적 요소인 만큼 준비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 지난해 말산업박람회는 총 5억3천여만 원의 예산을 집행해 65개소의 참가업체, 2만2천여 명의 관람객, 5억8천만 원의 비즈니스 상담액이라는 결과를 만들었다.말산업관은 교감과 치유 여행, 삶의 쉼표 얻기를 주제로 마련한다. 이를 위해 올해는 기존 전시관에 경마산업관과 BIZ 지원센터 등을 신설하고, 한국마사회 말 자원으로 전시 및 말 공연, 품종별 스토리텔링에 활용하며 휴게 시설 강화도 한다는 방침이다.행사를 대행할 용역 업체도 경쟁 입찰 방식에 따라 모집 중에 있으며 7월 중반 제안 평가도 진행한다. 농정원 또한 전시관 2차 추가 조성을 위한 운용 용역을 17일 공고한 상태. 신명식 농정원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농산업·문화를 포괄하는 종합박람회가 구현될 수 있도록 역량 있는 전시 기획·운영사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변소가 따로 없는 집이어서 저만치 사람 눈에 잘 안 뜨이는 밭고랑에 가서 앉았는데 바람에 실려 오는 흙냄새가 싱그러웠다. 풀냄새, 꽃냄새, 두엄냄새에 나무 타는 냄새까지 느껴졌다. 좀 있다가는 밭고랑 여기 저기서 인분 냄새도 바람에 실려 왔다. 산에 오래 있으면 시각 청각 뿐 아니라 후각도 발달한다. 우리나라 어느 산에 있을 때는 십 리 밖에서 올라오는 여성 등산객들의 비누 냄새를 맡은 일이 있다. 삼십 리 밖 암자에서 치는 새벽 목탁 소리를 들은 적도 있다. 하얀 집들이 점점이 박혀 있는 육중한 앞산 너머로 흰 구름이 떠가고, 어
네이버, 다음카카오 등 포털과 뉴스 제휴중인 을 발행하고 있는 미디어피아는 종이신문 과 를 비롯해 인터넷 KRJ방송,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그리고 각종 SNS와 연동하여 온라인을 통해 다양하게 말산업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말산업육성법이 정의하고 있는 말 관련 산업계 전반의 동향과 뉴스, 전문지식은 물론이고 21년 동안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전자원인 말의 가치와 우리 말산업의 잠재력을 심층 조명하여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말산업 및 연관 산업 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해
"음양오행으로 직원들의 성격을 파악해보세요!"괴산군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1박2일 간 충남 보령 한화리조트에서 진행한 민원담당 공무원 힐링캠프의 이색적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어 주목을 받았다.에이플러스성공자치연구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힐링캠프는 민원인과의 접촉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직원들을 위해 힐링 차원에서 마련된 연수였다.이번 프로그램에는 정문섭 성공자치연구소 대표의 '감동으로 다가가는 대화기법' 외에 고정숙 사단법인 한자교육진흥회 교육관장의 '음양오행으로 풀어보는 성격진단'과 최성진 건강나눔 사회적 협동조합 세종지사장의
민병두(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문화일보사우회장)·민병래씨 모친상. 6월 22일 오후 정계영씨 별세.빈소 서울 동대문구 삼육의료원 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6월 25일 오전 9시, 장지 포천 평화묘원.